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 No.1 온라인 익명 심리상담 플랫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옛날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분노조절이 잘 안돼요 예를 들면 저번에 친한 동생이랑 같이 놀았었는데 그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이 저보고 걔속 짜증나게 해서 돌을 던졌어요 안그래도 짜증이 나있던 상태였는데 거기서 더 짜증이 나게 만드나까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저를 고칠려고도 해봤지만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서 그런 재가 너무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분노를 관리하는 첫 걸음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에요. 화라는 감정은 그 특성상, 한번 임계점을 넘고 나면 그 강도나 빈도가 더욱 강해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카님이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첫번 째는, 감정이 확 올라오는 순간에 호흡을 느끼고 이를 통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에요. 깊고 긴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며 들숨 보다 날숨을 2배정도 길게 내뱉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깊은 호흡을 하거나 잠시 그 상황에서 멀어져 본다면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두번 째는, 평소에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분노를 다루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일기로 작성하여 나중에 차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세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더불어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네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슬퍼서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와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조금 숨이 가쁜 정도로 걷거나 좋아하는 수영, 복싱,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신체활동에 시간을 내어주세요.
연애

저와 상대 여자는 모두 20대이고 일적으로 만난 여자랑 둘이 저녁을 먹을 일이 생겨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술도 시켜서 먹자고 하길래 저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약을 먹고있어서 술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술은 안 시키고 밥만 먹었어요 그리고 2차로 코노에 갔는데 갑자기 상대 여자가 자기 열나는거 같다면서 자기 이마를 들이대면서 열나는지 이마를 만져보라는 눈치를 주길래 살짝 대봤더니 열도 안나고 시원하더라고요? 이 여자 저한테 왜 이러는거죠? 만약 제가 술을 마셨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짝사랑

저와 상대 여자는 모두 20대이고 일적으로 만난 여자랑 둘이 저녁을 먹을 일이 생겨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술도 시켜서 먹자고 하길래 저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약을 먹고있어서 술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술은 안 시키고 밥만 먹었어요 그리고 2차로 코노에 갔는데 갑자기 상대 여자가 자기 열나는거 같다면서 자기 이마를 들이대면서 열나는지 이마를 만져보라는 눈치를 주길래 살짝 대봤더니 열도 안나고 시원하더라고요? 이 여자 저한테 왜 이러는거죠? 만약 제가 술을 마셨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저와 상대 여자는 모두 20대이고 일적으로 만난 여자랑 둘이 저녁을 먹을 일이 생겨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술도 시켜서 먹자고 하길래 저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약을 먹고있어서 술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술은 안 시키고 밥만 먹었어요 그리고 2차로 코노에 갔는데 갑자기 상대 여자가 자기 열나는거 같다면서 자기 이마를 들이대면서 열나는지 이마를 만져보라는 눈치를 주길래 살짝 대봤더니 열도 안나고 시원하더라고요? 이 여자 저한테 왜 이러는거죠? 만약 제가 술을 마셨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여자

저와 상대 여자는 모두 20대이고 일적으로 만난 여자랑 둘이 저녁을 먹을 일이 생겨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술도 시켜서 먹자고 하길래 저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약을 먹고있어서 술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술은 안 시키고 밥만 먹었어요 그리고 2차로 코노에 갔는데 갑자기 상대 여자가 자기 열나는거 같다면서 자기 이마를 들이대면서 열나는지 이마를 만져보라는 눈치를 주길래 살짝 대봤더니 열도 안나고 시원하더라고요? 이 여자 저한테 왜 이러는거죠? 만약 제가 술을 마셨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저한테 너무 집착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어요

제가 다른 친구랑 놀 때마다 친구가 감정이 상해서 저한테 배신자, 나도 너랑 안 논다 등등과 비슷한 말을 하고 그 다음날 갑자기 저한테만 말을 안 하고, 다른 친구들한테만 눈을 맞추고, 제 톡에만 읽씹을 하는 등 친구의 행동이 확 달라져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직접 물어봤더니 요즘 자기랑 자주 붙어있었는데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도 노니까 그냥 감정이 상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랑 놀 때마다 누구랑 어디가는지 자기한테 꼭 말해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도 아닌데 매번 꼬박꼬박 이런 연락 남기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그 친구랑만 놀아야 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번 이런식으로 나오니 이제는 짜증이 많이 나요 심지어 대학생인데 이렇게 어린 친구들 처럼 행동하니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요 그 친구는 평소에 노는 친구가 저 포함해서 대학에서 같이 다니는 친구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친구가 느끼는 소외감과 질투심을 이해하면서도 마카님의 감정과 경계도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하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시간과 우정을 공유하고 싶지만 동시에 자유와 공간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솔직하고 부드럽게, 하지만 단호하게 대화를 통해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친구가 사실 그런 면에서 미성숙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친구의 몫입니다. 마카님은 친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되, 무리한 요구에 마냥 맞춰 줄 수는 없음을 일관성 있게 보여 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인터넷친구랑게임친구들밖에없고 거의멀어져서 없으니 기댈곳도없고 그리워서 찾아오게된건데 그러네요 하아 남들은친구라도잇기하지 이리찾아온게폐같기도하고 그러네요 에휴 ㅠㅠㅠㅠ

휴식

쉬어도 쉰거 같지가 않고 너무 모자라요. 하루 이틀 쉰걸로는 충족이 안되요. 쉬어도 계속 쉬고 싶어요...

사람같은거 안믿는다 믿으면 발등찍히는게 당연하니까 이젠 당하지않고 내가 찍는입장이 될거다

죽고싶다 :3... 그냥 다 싫어...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기 생각할까

하는 불안감 인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이런 것들을 신경 안쓰며 사는 줄 알았는데 일도 혼자 하는 일이다보니 건들여 질 일이 잘 없었던 것 뿐이지 대인관계가 너무 힘이 듭니다 단체, 사람들 많은 곳에 섞이게 되면 문제가 항상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듯 한데 저혼자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혼자만의 생각들로.. 물론 사실인 상황들도 있지만.. 예민한 성격 탓에 처음에는 관계가 좋은데 시간이 흐를 수록 제 뇌피셜인건지 사실인건지.. 저를 싫어하는 것 같고 모든 상황들이 안좋게 기록이 됩니다 모든 추억들이 안좋게 기억 됩니다 너무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이 놀다가도 아 이제 피곤해서 좀 누워있어야겠다 하면 힝 나 더 놀고싶은데 나 버리고 누우러 가? 하는 생각을 보내는 사람.. . 자꾸 만져대고 싫다해도 만져대고 밀어내도 만져대는 사람에게 그만 만지라고 하면 네 피부가 따뜻한걸 왜 밀어내...힝 나 만질거야 하는 생각을 보내는 사람.... *** 스트레스 받는다.... 지만 사람새끼고 나는 사람새끼가 아닌가??? 아니 먼... 사람으로써의 존중 *** 팔아먹었음... 맨날 머 말로만 존중한대요 미치겟어요 떨어지고싶은데 인연까지 삭제하고싶은건 아닌데 자꾸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네요 아 뒤지는게 빠를듯

사람에 대한 신뢰가 너무 없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안감 친하지도 않고 그냥 지인 정도의 사람들인데 톡을 주고 받다가도 개인적 상황들에 있어 답장이 늦거나 평소와 다른 것 같다(일방적제생각) 느껴지면 뭔가 불안하고 삶의 의욕마저 떨어집니다 제 스스로 조차도 몰랐는데 사람을 못믿겠어요 나에대한 믿음이 없는 거겠죠 마를 외면 할까 겁이 나는건지 그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전문가 썸네일
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에게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를 인지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내가 어떤 불안감을 느끼는 지 구체적으로 써보는 것도 감정해소에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타인의 반응은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러니 초점을 돌려서 불안해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활동이나 취미를 찾아 시간을 보내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거예요.

원인을 못찾겠어요 이 불쾌한 마음들이 뭔지 혼자가 답인거겠지4

이 불안감은 어디서 오는걸까

죽먹고약먹고 쉬면서티비보고 코로나호전세보이는중 3주더 감 ㅎㅎ 힘들지만 나름대로고생 ㅠㅠㅠ 과일과여러가지섭취중 방정리후 드라마시청중 ㅎㅎㅎ몰아서 ㅎㅎㅎ

사람들과 섞일수없는 물과기름같은 느낌이예요 겉도는 느낌 혼자길을 걷는데 길가 식당안에 웃고떠드는 사람들보면 다른세상 사람들같고 저만 외계인같은 저 세상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행복할까. 뭐 이런생각 이건 티비를봐도 유투브를봐도 그렇거든요

전문가 썸네일
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느낌에 대한 깊은 근원감정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그러나 모든 사람은 마카님과 같이 순간순간 이런 깊은 소외의 감정을 느끼면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 사람속에 살면서 잊어버리기도 하고 또 다시 문득 소외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반복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과 연결이 되기를 열망하지요. 우선 주변에 믿을 만한 친구, 지인과 솔직히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래요. 마카님의 관심사를 함께할 커뮤니티를 찾아 활동하는 것도 좋구요. 관련 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읽으면 자신의 감정, 상황을 관조할 수 있게 되는 객관적시각이 생기지요. 그러면 비록 혼자여도 지금과는 다른 감정이 들수 있어요. 고독은 우리의 사고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무섭고 아빠 없이 살아가기 겁나고 아빠가 아직 돌아 올것만 같고 제발 이게 꿈이길 바라는ㄷ ㅔ 악몽에서 깨질않아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이별 후, 후회와 자책이 반복돼요

같은 직장에서 만난 동갑 친구에게 짧은 시간안에 사랑에 빠져 저의 적극적인 마음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하는 연애였어요. 졸업 후, 임용고시 준비와 더불어 어머니의 병간호를 저 혼자 해내면서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심리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이리저리 방황하느라 아직 안정된 상태가 아니였는데, 직장에 가서 또래 친구들과 친해지고 사회적 역할을 해내는 삶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우면서도, 비슷한 나이 또래의 동료친구들은 제가 원했던 시험에 한번에 합격해서 이미 몇년차 직장인으로 번듯하게 있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했어요. 제가 좋아한 그 친구도 졸업하자마자 단번에 합격해서 이미 몇년차 정규직 직장인이였고, 저랑은 다르게 화목하고 돈걱정 없는 집안에서 인생에 큰 위기 없이 평탄하게 살아온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마냥 좋았어요. 매일 만났고, 이 사람이 어떤 취미와 취향을 가지고 있던 나랑 잘 맞던 아니던 그냥 이유불문 좋았어요. 그 사람 자체가. 물론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한마디로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것이죠 ㅎㅎ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를 향해 자격지심과 자존심을 부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제가 먼저 좋아해서 한 연애가 처음이라 제가 지고 시작한 연애라 생각했어요. 멋진 여자친구이고 싶은 마음에 도와주려는 것도 마다하고 내가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자존심을 부리고.. 멋지고 예뻐보이고 싶어서 한 행동이나 노력에 칭찬해주지 않으면 칭찬해달라고 요구하고 미리 비꼬아서 선수치면서 저를 깎아내리고 ㅎㅎ 그 친구가 제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표현해주기를 바랬어요. 상대방이 나랑 같은 마음이 아닐까봐 불안해서 확인하려하고.. 참 불건강하고 미성숙했어요. 연인이래도 각자의 존재로써 온전히 있을때 건강한 것인데, 저는 저의 미래에 그 사람을 포함시켜서 꿈을 꾸고 제 일상은 점점 그 사람과 그 사람 생각이 거의 전부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만남을 시작한지 3개월 동안은 뜨겁게 사랑했고, 해외여행도 다녀오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여행지에서 문득 눈물이 날정도로요 ㅎ 저는 안정된 직장을 얻어서 그 친구와의 미래를 꿈꾸면서 일을 그만두고 다시 시험 준비를 시작했고, 그 친구도 처음에는 제가 꼭 잘 됐으면 좋겠다고, 힘들테니까 옆에서 힘이 되어줄게라고 해주어서 고마웠죠. 하지만 점점 자주 보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동안, 그 친구가 일상에 제가 없어도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다행스러우면서도, 나 없이도 잘 살거 같다는 생각에 서운했어요. 그 친구는 자주 만나지는 않아도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는 왠지모를 서운함이 커지니 틱틱대고 서운한 모습을 표현했고 그로인해 제 마음이 식었다고 오해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 친구는 삶과 연애가 적당히 균형있게 잡혀있었을 뿐인데, 티내진 않아도 애처럼 그 친구가 저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길 내심 바랬던거 같아요. 시험 준비와 더불어서 빨리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싶다는 조바심에 저는 제 자신을 잃고 있었고, 그 모습은 상대방이 처음에 생각하고 기대했던 저와는 달랐을거고, 마음도 서서히 식어갔을거예요. 그래도 그 친구는 저를 항상 배려하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제 상황에 맞춰주며 잘해줬는데 저는 어느순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했고 왠지모를 정서적인 허기짐을 느꼈어요. 결국 스트레스가 최대치였던 순간에 그 친구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하려하고, 내 상황이나 감정이 궁금하지 않아보여서 서운하다며 부담을 줌으로써 그 친구의 인애심에 바닥을 보이게 만들었어요. 이제 더이상 저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떠나버렸어요. 제가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 전날 말이죠. 배신감과 충격이 컸어요. 왜??????? 도대체 왜… 이렇게 갑자기 저렇게 빠른 시간에 마음을 싹 정리할 수 있나 싶었어요. 사실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잘 몰랐던거 같아요. 저는 제 기준에 맞춰서 좋으면 이렇게 해야되는거 아니야? 하는식의 사고를 해서 서운함을 키웠고, 그 친구는 어느순간부터 저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그 친구의 이상형에 맞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나를 드러내지 않았고, 나중에는 나에 대해 궁금해 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굳이 묻지 않으면 저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열심히 공부하느라 제 일상을 잃어서 저도 힘들었는데, 제 취미가 뭔지도 모르겠다는 상대방의 말에 왜이리 서운하던지 ㅋㅋ 상황을 뻔히 다 알면서.. 취준생이 어떻게 취미생활까지 하겠어요. 취준이 길어지다보니 그렇다할 취미도 없는 저랑 다르게 그 친구와 다른 사람들은 할줄 아는 것도 많고 여가를 즐기고 경험한게 많은데, 20대 후반이 되도록 저를 이루고 있는게 너무 없어서 매력과 가치가 떨어져서 나를 떠난거 같고 비참하고 서럽네요. 저는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이 큰게 처음이라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겉으로 보기에 뭔가 그럴듯해보이고 적극적이니 만나기 시작했나봐요. ㅎㅎ 알고보니 별거 없네? 하고 떠나간거죠. 헤어지기 바로 전까지 했던 모든게 습관이였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 잘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했던거 까지요. 저도 언젠가부터는 우러나오는게 맞나? 표현해달래서 하는건가? 싶어서 저도 방어기제가 생긴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은근히 집착하고 사소한거에 서운해하고, 말투도 퉁명스러워지고.. 결론적으로 저는 그 친구의 사랑의 마음을 예쁘게 키우거나 지켜주지 못했고, 온전한 나로써 사랑하지 못했어요. 시험 끝나면 같이 하기로 한게 많았는데.. 이렇게 쉽게 놓고 가니 애석하고, 사람을 사랑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세상에 그런 사랑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 친구랑은 취향, 취미가 잘 맞지도, 대화가 잘통하지도, 내가 꿈꾸던 이상형은 아니였지만, 그 사람 자체가 너무 너무 좋아서 이유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서 생각하면 제가 뭘 했던건지 모르겠어요…. 애증? 자격지심?… 소유욕?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그 사람이 좋았던건가? 혹시 제가 그 친구한테 사랑을 착취하고 강요하고 있던건 아닐까요? 아무리 좋아하는 마음이 줄었어도 여자친구의 제 인생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 신경쓰이지도 않고 그게 미안하지도 않았다는 말과 행동이 일말의 정도 없는 사람이구나.. 마지막인데 그래도 좀만 더 배려해주지…. 싶고 배신감도 들어요… 제가 서운한 마음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먼저 시간을 갖자고 하긴 했지만요. 그 친구도 저를 만나면서 힘들었을거예요. 낮은 자존감과 자격지심이 문득문득 튀어나오는 순간마다 당황했을테고, 처음에는 좋은 점만 봐주던 제가 나중에는 핀잔이나 서운함만 표시했으니까요. 앞으로 남은 시험이 50일 가량밖에 남지 않았고, 아주 후련하게 이별통보 하러 온 그 친구를 보고 잡지도 못했고, 고작 6개월 만나고 한달이 넘게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직장에 새로 들어온 다른 예쁜 동료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거도 같은데 그 생각만하면 가슴이 저릿하고 답답해요. 그동안 만났던 시간은 뭐였는건가 ㅎㅎ 나 혼자만 좋았던 사랑인가…..? 감정정리 정말 빠르다….. 돌이켜보면 좋았던만큼 지독하게 힘들었던 연애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게 다 그 친구에 대한 신뢰의 부족+ 제 내면의 자격지심때문이였던거 같아요. 이 자격지심을 해결하려면 독하게 해내야하는데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능률도 안오르고 머리 속 한켠에 계속 이별에 관한 수치심, 자책, 잡생각이 나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음식을 보거나 먹으면 구역질이 나고, 후회와 자책만 계속 하다보니 ’ 으이구 ㅂ ㅕㅇ신 넌 뭐하나 이뤄낸거도 없으면서 니가 뭐라고 걔한테 그런말을 하냐?’ 하는 생각과 수치감까지 들면서 죽고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남자친구한테 애기같다, 귀엽다 등 제 기준에 미치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은근히 무시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말들을 했던거 같아요. 저보다 훨씬 자기 감정을 다룰줄 알고 성실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해있는데 말이예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깎아내림으로써 내 자신의 우월감을 느끼려고 그랬던 걸까요? 그게 맞다면 절망스럽고 무서워요.. 사실 저는 자아가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맞춰주고 기생하는 감정의 교류를 계속 구걸하는.. 사람같아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27년을 살면서 한번도 주체적으로 살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그 친구도 제 건강하지 않은 내면을 눈치채고 도망간 것일까봐 두렵고 수치스러워요. 앞으로 한달 남은 시험기간 동안 불안에 떨지 않고 제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고, 성공하고 싶은데.. 불안감, 가슴의 답답함, 불면, 거식증세, 구역질, 집중력 저하, 제가 했던 말이나 행동들이 끊임없이 생각나고 왜그랬지 하는 후회와 자책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서 힘들어요. 그 친구는 저를 시험 준비하느라 예민하고 바라는거도 많고 툭하면 서운하다고만 얘기하던 버거운 여자친구로 기억하겠죠?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