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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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싸울까봐 너무 불안해요

아빠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고 엄마는 좀 민감하고 섬세한 편이라 둘이 정반대거든요.. 문제는 한번 싸우면 진짜 크게 싸워서.. 거의 말로 사람을 잡아요 말로 사람을 벤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을만큼 싸우는데 두분 다 화해할 줄을 몰라서 그 덩어리가 엄청 오래 지속되거든요. 계속 뒤끝도 보이고. 여튼 이걸로 엄마가 스트레스 엄청받으셔서 암걸린적도 있어요. 그래서 암투병 이후로 조금이라도 한명이 좀 막대한다? 상처줄 기미가 보이면 그때부터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ㅜㅠ 싸움으로 연결될까 조마조마하고 누가 또 죽겠다 소리할까봐 무섭고 부모님 건강 생각에 불안하고 그럽니다.. 실제로 암투병 옆에서 보니 부모님 떠날 생각에 많이 불안했었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대처는 아무것도 효력이 없었어요. 최근에도 아빠가 엄마한테 좀 많이 무례하게 대해서 엄마가 속상해했더니 아빠가 버럭 화를 내더군요. (원래 자주 그러신편) 제가 그날 내내 굉장히 불안했습니다ㅜㅜ 그래서인지 방에 돌아오자마자 뱃멀미 하듯 어지럽더니 그날 먹은것들을 다 토했어요 숨도 잘 안쉬어져서 응급실 부를뻔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눈물날꺼같았어요..ㅜㅠ 이럴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매번 불안속에 사니 위장 건강이 남아나질 않습니다ㅜㅜ

가족의 정신 건강에 대하여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통원부터 복약까지 조금이라도 허들을 낮출 팁이 있을까요? 모친이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수 년 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통원하신 적이 있고, 복약도 하셨으나 어머니의 말로는 호전이 되어 단약하신 상태입니다. 이것 또한 시일이 꽤 지났고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함께 지내니 문자나 전화로 인지하고 있던 모친의 상황보다 심각했습니다. 인지 왜곡이 심각한 상태로 예를 들면 휴지 롤이 앞으로 9개 남았는데, 이걸로는 15일도 못 버틴다며 화장지 휴지를 쟁여 놓아야 안심하십니다. 새 빨래 비누가 집에 있음에도 세탁할 일이 생기면 빨래 비누 2개는 사셔야 불안을 느끼시지 않는다고 하세요. 총선 4주 전이라는 휴대폰 속 뉴스에 휴대폰이 과거의 사건을 자꾸 내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휴대폰 속 시간도 신뢰하지 않고 제게 물어보고서야 ‘그렇구나’라고 하십니다. 어제 약 8시간 동안 같이 있으면서 알아챈 에피소드만 해도 열 손가락을 넘어요. 우선은 고향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상담을 했습니다. 담당해주신 분은 인지행동치료 수준이 아니고, 복약을 넘어 단기 입원을 하루 빨리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오전 내내 제가 울고 설득해도 일전의 통원 및 복약 경험이 안 좋으셔서 그런지 병원은 절대 안 간다고 하셔서, 우선은 심리 상담이라도 받자 하여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베스트는 단기 입원만이라도 하셨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통원하며 복약이라도 시작하셨으면 좋겠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어머니가 병원에 갈 마음이 생길까요? 아직 가족이 완전 소진은 아니라서 보호입원을 물리적으로 하는 건 최후의 보루로 남기고 싶어요.

대책없는 부모와 빚 감당 미안해하지도 않는 엄마

너무 힘들어요 너무너무요 빚 갚으면 또 생기고 다 갚았다 생각했는데 또 뭔가 있다…진짜 죽을까요 내 행복은 어디있는걸까요 나 혼자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엄마라는 사람은 여전히 대책없고 할 줄도 모르는 주식 마이너스에 그와중에 남 앞에서는 잘사는 척 과시욕 못살아도 골프는 꼭 치고 돈없으면서 남 꼭 뭐 사주는 밖에서는 천사 나한테는 지옥이자 악마 떠나고싶고 벗어나고싶고 죽을 것 같은데 살고있는 집 대출 내가 받아서 명의땜에 어디가지도 못하고 가자니 빚갚느라 돈은 없고 죽고싶어요 정말 부모가 되서 왜 자식을 이렇게 힘들게 합니까 왜요 대체

저희 아빠는 너무 부정적이고 편견이 많은 사람에다가 언니랑 너무 비교..

병원 코디네이터를 하면 좋겠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너는 할수 있어!'라는 말들으니까 제가 좀더 노력하면은 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이랑 유튜브랑 잡코리아랑 사람인을 보면서 찾고있는데요 저의 아빠가 이상한가요?? 병원코디네이터를 하고싶어서 찾고있다라는 얘기만 한거 뿐인데 소설같은 소리하지마 라는 소리들으니까 찾고있는게 무용지물이 되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뭐라고 해야되지.. 나는 여기서 대체 어떤얘기를 해야지 아빠가 저한테 뭐라안하시고 언니랑 비교도 안하시지 라는 생각만 잔뜩... 언니가 널 돌봐줄거같애? 아니! 널 금방 버려질걸!라는 말을 제가 들었네요 25살이라는 나이 병원코디네이터 신입으로 받아주는데가 없을거라네요 부모님 등골만 빼먹는다고.. 저는 오늘 그말 들으니까 굉장히 서럽고 짜증이나고 그래서 아빠랑 대화만 하면은 안통하고 안들어준다 라는 생각만 너무 많고 언니는 한달엔 50정도 번다고 너 안도와준다는 그런말만 벌써 수십번만 들어서 안듣고싶어져요 너 1부터 99까지 더해봐 곱하는것도 못하면서 무슨 병원 코디네이터 한다고 너 엄마아빠 없으면 어떻게 살래 몇년째 저말..들으면 번아웃이 오고.. 힘드네요.. 털어놓을곳이 마카밖엔 없네요...

성욕에 눈이 먼 추악한 아버지

제가 어렸을 적 부터 제 아버지는 성욕이 왕성했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으니 a라고 부르겠습니다 우선 기억나는 것들을 차근차근 적어보자면 대여섯살 즈음 좁은 단칸방에 살 시절, 자다가 눈을 떠 보면 a는 야한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부부관계도 직접 보거나 들을 때가 많았습니다 미취학 아동일때부터 같이 살던 고등학생때까지 주욱. 단칸방에 살거나, 방음이 되지 않은 낡은 빌라에 살았기 때문에 보거나 듣는 일은 너무나 자주 있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늦게 잠들거나, 중간에 깰 때는 대부분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아요 대놓고 영상을 볼때도 많았고, 어릴 적 부모폰을 가지고 놀다가 갤러리에 있는 성인 배우사진, 어머니의 신체 부위사진 등등을 자주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여길만큼 빈번했습니다 야한 영상, 이야기, 사진, 농담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을때도 대놓고 어떤 성인배우는 가슴이 크다느니, 이제 은퇴를 했다느니, 저 여자는 다리가 섹시하다느니 등등 그런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했으니까요 티비를 볼때도 항상 여자 몸평을 했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아주 어릴때에 배 방구 같은 걸 하면서 장난을 치고 그랬는데, 배나 겨드랑이를 입으로 오물오물하는 그 입놀림이 정말 기분이 나빴던게 기억이 납니다 싫다고 해도 계속 했거든요 어린 아기에게 하는 배방구의 느낌이 아니라... 뭐 여튼 그 입놀림이 기분이 나빴던게 기억이 나네요 미취학 아동일때의 저는 그런 어른들의 세계에 일찍 노출이 되어서인지 친구들과 놀이할때는 어른들의 관계를 따라하는 놀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행위가 어떤건지도 잘 모르고 자세를 따라하며 소리를 따라 내보거나 친구와 서로의 소중한 부분을 입으로 해주기도 했습니다 6~7살 짜리가 그랬다는걸 생각해보면 기가 차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즈음, 옆집 오빠가 내 생식기를 보고 싶다해서 어린 마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보여주었던 기억도 나네요 언제는 자다가 부모님의 대화소리에 살짝 깼는데,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a와 어머니가 이야기하고 계시더라구요 a는 나는 여자 허벅지밖에 못 만져봤다느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호응해주며 듣고 있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서 놀았는데, 진도를 많이 못나갔다는 그런 투정? 무용담? 을 천박하게 얘기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남자아이가 여자와의 관계를 자기 친구들과 얘기하는 것 마냥 자기 부인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를 생각해보면, 크게 충격받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지금 다 커서 생각해보면 그게 자연스러운 부부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2차 성징이 오면서 가슴이 커지자 a가 가슴부근을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고, 그 무렵부터 저는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 무렵 방문을 열고 잠을 자는데, a가 밤 늦게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 소리에 깼습니다. 그치만 눈은 뜨지 않은 상태였죠 제가 현관 바로 옆에 있는 방이었어서 깨어난거죠 그런데, a가 집에 들어와서 바로 방이나 화장실로 가지 않고 제 방에 스윽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여기까지는 퇴근 후에 딸이 잘 자고 있는지 한번 보러 온 아버지 같죠 다만 저는 잘때는 윗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고, 그 시절 잠버릇 때문에 상의가 어깨까지 올라가 제 상체가 다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제 방에 들어와서 한참을 가만히 있더니, 갑자기 제 몸을 건드리는 느낌이 나서 화들짝 놀라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a는 후다닥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후다닥 도망치듯 나가버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짧은 대학생활 후, 다시 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a의 태블릿을 보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자와 관계하는 소리가 몰래 녹음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제 어머니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알 수 밖에 없죠.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왔으니까요 하...뭐 그 이후엔 자세히 쓸 수는 없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듯 했는데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어머니조차 저와 그런 대화는 피하려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런 고민이 있으면 자기가 제일 고민이지 왜 너가 유난이냐 너는 너 인생 잘 살면 된다 어머니는 그런 뉘앙스로 제게 말했던 것 같아요 맞는 말이긴 한데 말이 턱 막히고 답답하더라구요 어머니는 본인이 선택한 남자이지만, 저는 제가 선택하지 않은 핏줄이니까 제 핏줄도 더럽다 느껴지구요 그 사람이 건드린 물건도 건드리기 싫고, 신체가 살짝 닿아도 소스라칠만큼 싫어요 제가 만든 음식, 구매한 음식을 쳐먹는 것도 싫고 가난하면서 더 없어보이게 사는것이나 돼지같은 식탐이며 모자란 사회성이며 능력없는 것, 집에와서 게임만 하는 한량인 것 등등 그 사람 냄새도 싫고 그냥 모든게 다 구역질이 납니다 그런데 제 다른 가족들과 친척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니까 그들이 보기에는 제가 불효막심한 자식이죠 어느순간 자기 아버지랑 싸우고 말도 안섞는 자식이니까요 요즘도 폰으로 쇼츠같은 걸 보는지, 띵땅거리는 음악을 반복해서 듣고 그러더라구요 아마 여자 노출 영상을 보고 그럴겁니다 어제도 어머니가 늦은 틈을 탔는지 어쨌는지 엄청 늦게 들어왔는데, 밖에서 씻고 왔는지 머리가 살짝 젖어있거라구요 거기에 다시 구역질이 나더라구요 남자는 다 그런거라고, 나이가 들면 다 어느정도 눈감아주고 산다는데 저는 그게 참 어렵습니다 아직도 분노하고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남자가 다 그런거라면 저는 결혼도 하기 싫어요 아마 제가 비혼을 하는 이유중에 아주 큰 이유겠죠 딸은 엄마 팔자를 닮는다는데 저는 그렇게 살기 싫거든요 어릴적 기억을 되짚어보느라 글이 아주 뒤죽박죽이지만 지금 제 마음도 그래요 잘 화내지도 못하는 성격인 제가 분노하고 과호흡이 오고 그럼에도 바뀌는 것은 없고 오히려 제가 잘못한 것 마냥 그런 상황이 되니 억울하기도 하고 오히려 무기력하기도 하구요 핑계겠지만, 취준하려던 시기에 딱 그일이 겹치면서 마음이 참 힘들고 모든게 다 무기력하고 우울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진로문제로 우울함을 달고 살았는데 그 일 이후로 몇년간은 정말 우울하고 무기력했습니다 그 해에는 거의 매일 몇번씩 울었고, 그 이후 2~3년간은 매일 자살을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럼에도 가슴은 답답하네요 여전히 추악해보이고 더럽고 그러네요 그래도 아버지니까 참고 살라는데 ...안되네요 참 답답합니다 미워하는 감정은 결국 나를 다치게 하기때문에 용서하는게 나를 위하는거라는데 그게 안됩니다 아직 너무 싫고 미워요 하 어쩌자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전 어머니는 사랑하는데 물론 가끔 어머니마저도 밉기도 하지만ㅠ 모르겠습니다..가족이라는게 제 인생에서 싹 지우고 싶은 그 사람이에요

아동학대 부모

제가 초등학생 때 치과를 갔었습니다. 간단한 진료를 받거나 충치가 생기면 이가 아파서 치과를 가야했는데 혼자 갈수는 없으니 부모님과 갔습니다. 치과는 당연히 무서울거고 제가 무서워하면 그까짓게 뭐가 무섭냐고 타박을 하고 니가 뭐 하는건지 알게는 하냐고 하고 치과 진료비가 비싸니 부모님이 주기 싫다는듯이 너 비싼거 받았으니 니가 잘해야돼 이렇게 대놓고 구박하고 돈 아까운데 어쩔 수 없이 해준다는 식으로 못마땅해 했습니다. 너 이게 얼만지는 아느냐는 식으로 말했고 중학생 때는 차비 말고는 용돈이 없어서 친구들이 거지 인줄 알고 피했습니다. 막말과 폭언에 시달렸고 차라리 고아원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고아원도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린 시절부터 구박과 핍박들 노예처럼 당해서 일찍 집을 나가고 싶었고 독립의 꿈은 이루었습니다. 다만 제가 힘들고 어렵게 자랐음에도 제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주기보다 어려운 제 환경은 이용해서 나쁜 사람들이 더 막말을 하고 저를 속이고 힘들게 해서 사람들에게 정이 떨어진지 오래 입니다. 세상은 왜 이리 나쁜가요? 초등학생 시절에 제가 들을 말이어야 했나요? “치과는 무섭지 않다 아프지 않을거야 나으면 맛있는거 사줄게 돈이 얼마든 니가 아픈데 우리가 책임져야지 딸아 사랑한다 ”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사랑이 받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갑자기 전화해서 “너 못생겼어” 이렇게 욕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황당합니다. 키우기 싫었으면 말던가 제가 정서불안과 여러가지 힘듦에 시달리네요. 그래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들...

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제발 자식을 낳지 말았으면 좋겠어. 당신들은 무슨 생각으로 낳았어? 아 그냥 아무 생각이 없지? 그러니깐 아무 생각없이 키우겠지. 학대하고. 방치하고. 때론 폭력을 휘두루고. 당신들이 부모라니...? 정말 끔찍하다^.^ 애들이 어려서 기억못할것 같지? 다 기억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기억한다고.

이혼

저는 중학생인데 제가 5살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어요 이혼하시고 언니는 청주 한 복지관에 살게됬고 저는 아빠랑 둘이 살고 엄마는 재혼하셨습니다 5살때 이후로 한번도 본적없는데 제가 사춘기 오고 몇년동안 못본 엄마를 생각하니 엄마가 너무 밉고 눈물이 나요 요즘 새벽에 아빠 신문배달 가시면 막 혼자서 펑펑 울어요 친구들끼리 놀다가 가끔 엄마 이야기가 나오면 엄마 생각에 눈물도 좀 나요 저도 다른 친구들 처럼 가족회의 같은것도 많이 해보고싶고 가족 다 같이 해외도 가보고싶어요 새벽에 아빠한테 안말하다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엄마 보고싶다고 새벽마다 운다고 카톡을 나겼어요 그런데 아빠가 저한테 엄마는 너 안보고싶어한다고 보자고 말해도 그거 다 예의상 하는 말이라고 마음에 담아두지 말래요 요즘 좀 밥맛도 떨어지고 새벽에 혼자 좀 있고 싶고 아빠랑 싸우는일이 많아졌어요 이 일이 개인사정인 일이고 제 이미지가 안좋아보일까봐 친구들한테도 말을 못하겠어요 제가 계속 울고 하는게 사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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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사춘기 시기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겹쳐서 더욱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픈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해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슬픔과 그리움을 나누는 건 용기 있는 행동이랍니다. 감정을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게 하려면 느끼는 감정을 글이나 일기로 정리해보고,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 보세요. 그리고 아빠와 많은 대화를 나눠 보세요. 아빠도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마음에 투박하게 대답은 하셨지만, 속으로는 마음 아파 하실 것 같습니다. 엄마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신가요? 설사 만날 수는 없는 상황일지라도 아빠에게 마카님의 속 깊은 마음을 말씀드리고 당장 아빠가 해결책을 주실 수는 없어도 이런 마음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씀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저를 투명인간으로 생각하는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저는 30대 , 엄마는 60대 이십니다 엄마는 자존심 강하시고 지기 싫어하시고 고집센 분이세요. 엄마 결혼하시기 전부터 욱하고 다혈질인 건 가족들이나 친척들도 알고 있구요 심지어 새벽 한시쯤에 친구 사정으로 저와 통화를 하는 중에 엄마가 제 핸드폰에다 대고 "걘 애미애비도 없는 애라 지금까지 통화하냐"고 소리치신 바람에 그 친구에게는 제가 너무 미안해서 더 볼 낯이 없던 적도 있습니다. 제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전 엄마랑 줄곧 이런 식으로 싸워왔어요. 엄마와 저의 성격문제라고 생각은 되지만 .. 엄마랑 잘 지내기 위해서 제가 더 엄마 성격에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좋아지는 건 일시적이였고, 심지어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진 순간에도, 전 엄마 기분 신경쓰느라 항상 전전긍긍했어요. 엄마는 늘 제 성격이 불만이셨고, 유독 제가 엄마를 무시한다고 주장하십니다. 이런저런 갈등이 있던 와중에 며칠전 엄마랑 서로 언성 높이는 언쟁이 있었고, 다음 날 퇴근시간 기차역 대합실에서 다른 가족들 없이 엄마랑 저 둘만 있을 때 엄마가 제게 말걸지 말라고 소리지르신 뒤로 엄마는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십니다. 저녁먹을 때나, 다른 친척들을 만날 때나, 등등 그냥 절 보지도 않으시고 동생만 부르시고, 심지어 다른 가족들도 엄마 눈치보느라 절 부르지 않습니다. 절 투명인간취급 해주시는 덕분에 엄마랑 트러블 생길 일은 없어졌다는 안도감이 있지만 엄마가 언제 또 저를 부를지, 또 사람들 많은데서 소리지를지, 다른 가족들이랑도 이렇게 멀어지는건지 같은 두려움이 듭니다. 엄마랑 관계를 풀면, 초등학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엄마눈치보고 기분살피고 엄마랑 트러블 있을 때마다 엄마 잘못은 기억안나다고 무조건 저만 나쁜 인간이라 하시는 무한 반복이 될 거고 화나면 또 언제 소리지를지도 모르고 저는 지금까지처럼 전전긍긍 살아온 걸 또 시작하게 될 거 같아 지칩니다. 엄마와 물리적으로 독립이 아직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잘못 태어난 아이인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사랑받은 아이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때부터는 부모님의 행동이 달라지셨어요 전 솔직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많이 화도 내시고 그러셨죠 저는 정말 중학교 생활부터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의 전학으로 인해 중2 후반부터 계속 혼자였죠 늘 같이 다니던 그 친구가 갑자기 전학을 간다니까 속상하고 우울했어요 어찌저찌 중학교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고1때는 그래도 친구를 사귀다가 절교를 해서 다시 혼자가 됐어요 하지만 전 혼자가 편해서 항상 혼자 다니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잘다녔습니다 그리고 어쩌다가 알게 된 선배랑 연락하고 사귀게 됐어요 그러나 안좋은 소문이 났고 바로 헤어졌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학교 가는게 무섭더라고요 자퇴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지 싶어서 꾹 참고 다니다가 결국엔 졸업했어요 그리고 성인이 되고 20살엔 계속 친구들과 술 마시고 다니다가 알바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 1년정도하고 그만뒀습니다 그러고 지금은 취중생이구요 어른들께서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하셔서 걱정도 되더라구요 막상 겪어보니 진짜 힘들더라고요..저는 많이 소심해서 사람들이 다가와줘야 그나마 말을 하는정도에요 그렇게 지내는데 집안이 시끄러워졌어요 아빠는 저에게 모진말 온갖 욕들 다 하시고 엄청 짜증을 내셨어요 엄마는 저 위하는척하지만 그게 진심이 아니더라구요..아빠가 없을때 제방에 몰래 오셔서 저한테 화를 내시고 다 합니다..제가 들은말들중에 “너 왜 살아? 그냥 나가서 죽어” “너가 죽든말든 상관 안할거니까 나 안보이는데서 죽어” “창문 열어줄테니까 그냥 뛰어내려” “ㅂㅅ같은년” 등등 많은말을 하셨습니다 저에겐 상처인 그말들을 부모님은 아무렇지 않게 하시더라고요..진심으로 제가 상처받고 죽길 원하시는거겠죠 그리고 저는 방에서 불 끄고 소리 없이 매일 울었어요 울면서도 그말들이 더 생각나서 너무 슬프더라고요..제 가슴에 칼을 꽂는 그 말들이 누군가에겐 그냥 막말해도 되는 말들인걸까요..? 전 그래도 엄마가 제편 들어주시고 해서 정말 믿었어요 하지만 그 믿음이 결국엔 다 거짓이었던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이제 아무도 못믿겠어요 제 자신도 못믿겠고 친구도 그 누구든 다 못믿겠어요 정말 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아이였나 싶습니다..

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 가정은 단 하루도 조용한적이 없어요 맨날 싸우고 소리지르고 저한테 화내고 욕하고 아빠가 욱하시는 성격이라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안좋은말들을 들을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울기도 하고요..제 마음이 찢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저희 부모님은 항상 저에게 모진말들만 하세요 예를 들어 너를 낳는게 아니였다 죽어라 등등 이런 끔찍한 말들뿐이였죠 그래서 전 더 우울해졌고요 그래서 지금은 돈 열심히 모으고 있고 나중에 자취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엄마가 기분 좋은게 싫어요

겉으로 봤을 땐 문제가 없는데 내면적으로는 문제가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윽박지르고 칭찬 하나 없이 혼내던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그러다보니 눈치를 봤나봐요 제가 무슨 선택을 할 때 엄마는 자기 의도대로 되면 너무 과하게 기쁜 티를 내고 자신의 의도와 맞지 않을 땐 제 기분따위 고려하지 않고 완전 무관심 혹은 실망한 티를 너무 내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바인데도 말을 했을 때 엄마가 너무 좋아하는 티를 또내면 엄마 뜻대로 하기 싫어서 반대로 행동하고 싶어요 굳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어서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엄마의 반응에 따라 선택을 번복하려는 저는 어떻게 이 생각을 고칠 수 있나요? 아직 진지하게 이 고민을 나누진 못했어요

가족과 학업스트레스가 겹쳐서 미치겠습니다.

현재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어머니와 할머니, 동생과 함께 삽니다. 최근 학원과 공부량이 많아짐에 따라, 제대로 자거나 밥을 먹는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아침과 저녁 끼니를 때우지 못하고 요즘 부모님의 압박이 거세져 조금만 잘못했다 싶으면 손찌검과 폭언을 하십니다. 제 건강과 정신은 온전체 못했어도 어머니께서 생각없이 행동하시는건 아닐꺼라 믿고 학업에 집중하여 살아 가려 했는데 할머니까지 동생과 함께 저에게 왜인진 모르겠지만 따돌리고 대꾸도 안해주고 주말에 다가갈려 하면 욕설을 퍼붓습니다. 학교에서도 공부, 숙제만 하고 살도 빠지고 우울해 하니 저랑 놀던 친구들도 떠나버리고 홀로 남겨졌습니다. 잘때도 이혼때문에 생긴 트라우마가 쫒아오고, 어머니의 칼같은 목소리도 생활하는 내내 환청으로 들리는것 같고, 학원을 하나라도 빠졌을때 문을 따고 방에 들어와서 폭력을 쓰는 어머니는 제가 예전엔 어땠는진 몰라도 지금은 너무 밉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수 있는게 없는것 같고 괜히 쓰레기가 된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바라고 싶었다

아직까지 엄마 마음속엔 어린아이로 남아있을거라 믿었다 아니 바랬다

두눈박이 세상에서 외눈박이가 되어가는 것같다.

요즘 집에 있기 힘들다. 일끝나면 집에 가기 싫어서 동네 카페에 앉아있거나 근처 산책하다가 집에 들어간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 자체는 들어는 봤지만 이걸 내가 당하고 있었다는건 최근에서야 알게되었다. 나는 엄마와 같이 쇼핑을 갔을 때, 내 의사로 내 취향의 옷을 골라서 사본적이 거의 없다. 지금도 엄마랑 같이가면 나의 의견은 배제하고 엄마의 의견대로 고를 것이다. 물론 엄마가 내의견을 물어보긴한다. 문제는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선택만하라는 식이라는 것이다. 엄마의 생각에 벗어나는 것을 고르면 안어울리는 옷이 안어울린다는 얘기를 거의 매일 들으며 견뎌야한다. 다른 일상도 비슷하다. 매일 가만히있는데 뜬금없이 외모지적.. 평소 귀가시간보다 늦으면 왜 늦었는지 물어보고... 게임하다 친해진 친구들은 이상한애들, 질나쁜애들이라고 연락끊으라 그러면서 나이값하라고 평범하게 행동하라그러고... 다른병원은 다녀도 되는데 왜 신경정신과는 나쁘게보는건지... ADHD진단받고, 회피성 성격도 극복하고자 다니는 병원인데 다닌이후부터 나를 머리가 좀 모자른애 취급하고 틈만나면 약이 몸에 많이 해롭다고 그런다던가...병원도 결국엔 돈벌고 사는 상인이라고 그러지를 않나.... 하도 시달리다보니 내가 잘못된건가 싶을때도 있다. 나에게 집이라는 장소는 무장해제상태로 무방비하게있어도 되는 그런장소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들어서 풀메이크업에 정장입고 굽높은 구두신고 바른자세로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가면을 써야되는 공간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아 진짜 중국어 하기 싫다.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하기도 싫어서 안 외워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진짜 개빡치네 아무나 중국어 안 배워도 된다고 해주라 아무나 우리 아빠 좀 욕해주라 제발 차라리 일본어를 배우겠다. 그거 하나 안 외워지는게 그렇게까지 날 깎아내릴 정도인가

저는 중학생 1학년입니다 기숙사생활을하는데 어려워요 엄마생각나서 울고싶어

요 1분 이상 수업에 집중이 안돼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다가 그치고 또울다가 그쳐요 오락가락해요 그래서 집중이 안돼요 그리고 제일 불안한건 엄마를 보고있지 않아서 그런지 불안하고 마음속이 답답하고 숨이막혀요 그리고 기숙사에서 계속 작은일에도 제가짜증내요 저는 짜증내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엄마한테도 못해준게 많고 6학년때 사고도치고 엄마한테 대못을박았어요 죄책감이너무 들어요 답변 기다릴게요

계속된 가족과의 돈 문제 .. 그놈의 돈 (장문)

새벽에 잠도 안 오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글 올려봅니다 ..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네요. 또 일주일을 시작할 직장인, 학생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 아주 오래된 갈등이라 어디서부터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두서없는 글이 될 것 같아요 저의 아빠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 부분이 저의 가족의 오래된 갈등의 원인입니다. 아빠는 어려서부터 아주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돈에 대한 욕심이 아주 클 뿐 아니라 평소 운동, 병원가는 것 등 자신을 위한 행동은 일절 하지 않지만 계속된 주식과 사기 등을 당하여 딸인 저로서는 매우 답답한 입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가난한 가정에 계시는 분들을 욕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또한 아빠의 다른 문제점은 가족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제가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같은 집에 있어도 하루종일 말을 안 할때도 있습니다. 평일에는 새벽에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티비 앞에 앉아서 밥, 간식을 먹으며 티비만 봅니다. 주말에는 정말 말 그대로 '아무말 없이 티비만 봅니다.' 백번 참고 넘어가서 티비 보는 게 저를 비롯한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동은 아니기에 서운하지만 그렇구나 합니다 .. 문제는 몇달전에 터졌는데요. 지금 저는 성인이고 몇년전부터 저의 생활비는 제가 벌어서 쓰고 있습니다. 보험, 청약, 교통비 등 필요한 돈은 다 벌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갚을 빚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대출을 또 받는다는 얘기를 들어도 제 돈을 빌리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제 명의로 대출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보증을 서달라는 것이죠. 자신과 엄마의 신용점수로는 대출이 더 안 나오니까 사회초년생인 저의 신용점수를 이용해서 대출을 더 받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댕하더라고요.... 당연히 거절을 했고 다시는 저에게 돈 빌려다라, 대출해달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 뒤로는 그런 얘기를 하진 않지만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가계 사정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으니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곧 해외로 몇년 정도 공부를 하러 갈 계획이라 집에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냥 ... 너무너무 화가 나고 , 밉고, 예전부터 부모를 제가 의지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정말 한가닥의 희망, 기대조차 사라진 상황입니다. 대출을 받아달라고 할 당시에는 미친듯이 화가 났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은 그냥 공허하네요. 왜 이런 부모를 만나서. 어렸을 때부터 돈 걱정에 샤프 하나, 공책 하나 맘 편히 못사고 부모에게 갖고 싶는 것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비교적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 또 엄마는 저에게 너무 집착을 하시고..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나게 되었는지 .. 받은 게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냥 이런 말 할데도 없고 마음이 공허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어른이니까 저의 결핍을 잘 다루고 아는 것이 어른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싫어하는 사람처럼 되지는 말아야 하는 거니까요. 그러면 제가 얼마나 싫어지겠어요. 하지만 이 집에 계속 있는 한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빨리 나가아죠.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는데 벌써부터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네요. 그리고 가장 힘든 건 제가 느끼는 죄책감입니다. 제가 원인제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그렇게 얘기하지 말걸, .. 자꾸 그런 생각이 멤돌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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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혜님의 전문답변
1. 죄책감에 대해 -내 마음 수용하기: 내 마음에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 주세요. 죄책감을 느끼도록 자책하고 후회하시기 보다는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났으면 그랬겟어" 라고 내 마음을 알아주고 수용해 주세요. 2. 공허함 그리고 의지하고 싶었던 마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할 때 부모님과 의논하고, 부모님의 응원을 받고, 부모님의 지지를 받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부모님께서 마카님을 의지하고 계시니 마카님께서는 어쩌면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셔야 했을 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야 했던 마카님 마음을 지지하고 힘들었겠다고 위로해 주세요. 그리고 안아주세요.
엄마때문에 힘듭니다.

전 성인이고 남자입니다. 현재 돈을벌고있습니다. 취업한지 약 2달되었구요. 제가 고등학교 때 이혼을 해버리시고 엄마와 단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엄마는 화가 많으셨지만 지금현재도 화가 많으신상태라 사소한걸로 화내시고 기분풀리실때까지 그어떤것도 하기싫어하시고 방에서 계속 있으십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어떻게해야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께서도 일하시는 중이라 저녁쯤 돌아오시는데 방에 계시면 제가 자주 마사지를 해드린다거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다가 실증나거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버럭 화내신다거나 말을 무시하고 계속 딴짓하시는 모습만 보이십니다. 그리고 엄마가 화를 내셔서 갈등이 생길땐 제가 갈등을 차분하게 해결해볼려고해도 진전이 없는데다가 일방적으로 화만 내시다보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화를 자주내시는 것이지 매일 화내는건 아니기에 긍정적으로 표현할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화가 날때면 욕설이나 모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곤 몇날몇일 목소리가 어두우신채 마음에 안드는 티만 낼뿐이였습니다.그럴때마다 너무 힘들고 저도 피곤합니다. 자취는 하고싶지만 제가 돈도 별로없고 싼집이라도 월세,전세는 안해야겠다라는 마인드로 있는데다 솔직히 말해서 엄마 혼자계시면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돈이 많은편도 아니고 집살돈으로 거의 모으는중이라 돈도 아끼고 있어서 돈으로 뭔가 할수있는상황도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슨이유 때문에 갈등이 생기냐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수있습니다. 아주 사소하다는걸 말이죠. 그래서 내용말하기가 부끄러운게 많습니다. 유일하게 갈등을 해결할려면 제가 잘못을했고 사과의말 이런걸 해야지 그나마 조금 기분이 풀리십니다. 그렇게 저는 이런 상황에서 저는 버티고있습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

제가 계획되지 않은 아이인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저를 싫어했어요 그냥 싫어한 수준이 아니라 증오를 매일 퍼붓는 느낌이었어요 계속해서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고요 고작 공부 안 한다는 이유로 같이 죽자고 하고 나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주기적으로 거의 몇시간동안 소리를 지르면서 혼냈어요 아빠는 그냥 구경하거나 모르는 척했어요 아빠는 화나면 집안 물건을 다 부쉈고요 부모님은 사이가 진짜 너무 안 좋았어요 아주 어릴때 엄마한테 생일이니 선물 주면 안 되냐고 하니 자기는 나를 낳다가 죽을뻔했다고 원망서린 눈으로 저를 쳐다보며 말했던 기억이 선명해요 거의 매년 저소리를 들으니 처음에는 죄송하고 감사했는데 이제는 그냥 저는 원치 않은 탄생이었던건지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를 안 해주세요 저는 옛날에 부모님 생신 열심히 챙겼는데 제가 드린 선물은 뜯어보지도 않고 구석에 처박아뒀다가 나중에 다 잃어버리고 기억에도 없으시더리고요 저는 친자식이 아니거나 어릴때 맡겨진 다른 고모나 삼촌네 집 애거나 부모님이 헤어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임신이라 억지로 결혼해서 태어난 아이였던 것 같아요 그냥 기분 탓이 아니에요 그냥 모든게 퍼즐처럼 맞춰져요 처음에는 아니겠지 했는데 등기부등본을 떼보면 저 태어나자마자 두분이 따로 살다가 다시 합친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어릴때 받은 상처도 다 이해가 되고요 부모님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인정해 버리고 나니까 이제 모든 화살이 저를 향해요 저초자 저를 미워하게 됐어요 그냥 제가 안 태어났다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 하고요 부모님께 직접 여쭤보는게 맞을까요? 그냥 마음에 묻어두고 살아야 할까요 여쭤봤는데 모든게 맞다고 하면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생일마다 죄인이 된 기분이에요 남들은 웃고 떠드는 생일에 이런 글이나 쓰고 너무 비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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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혜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삶은 두 분 또는 각각의 관계 또는 성격, 기질, 심리, 상황에 따라 나타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부모님은 자신들의 삶을 본인 자신이 선택했어요. 2. 마카님은 정말 소중하고 귀한 분입니다. -세상에 단 한 분이 마카님~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기억해 주세요. -부모님은 좋은 표현을 하지 않으셨어요. 상처주는 표현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는 말을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내 마음을 알고 표현해 보세요. -내 마음, 내 감정을 알고 이름을 불러 주세요. ~할 때 거절감을 느끼는구나/ ~때 슬프다./ 아 속상해/ 화가난다 등 -내 마음 표현해 보세요. 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을 부모님께 감정을 표현해 보세요. ~ 때 너무 슬퍼요/ ~때 거절감을 느끼고 좌절이 되요. 등 아마도 부모님은 자신들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수도 있어요. 어쩌면 마카님의 감정 표현에 뭐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알고 수용하고 표현해 보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내가 나를 알아주는 경험이 쌓이면 낮아진 자존감이 올라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