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박이 세상에서 외눈박이가 되어가는 것같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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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박이 세상에서 외눈박이가 되어가는 것같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부농토끼
·한 달 전
요즘 집에 있기 힘들다. 일끝나면 집에 가기 싫어서 동네 카페에 앉아있거나 근처 산책하다가 집에 들어간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 자체는 들어는 봤지만 이걸 내가 당하고 있었다는건 최근에서야 알게되었다. 나는 엄마와 같이 쇼핑을 갔을 때, 내 의사로 내 취향의 옷을 골라서 사본적이 거의 없다. 지금도 엄마랑 같이가면 나의 의견은 배제하고 엄마의 의견대로 고를 것이다. 물론 엄마가 내의견을 물어보긴한다. 문제는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선택만하라는 식이라는 것이다. 엄마의 생각에 벗어나는 것을 고르면 안어울리는 옷이 안어울린다는 얘기를 거의 매일 들으며 견뎌야한다. 다른 일상도 비슷하다. 매일 가만히있는데 뜬금없이 외모지적.. 평소 귀가시간보다 늦으면 왜 늦었는지 물어보고... 게임하다 친해진 친구들은 이상한애들, 질나쁜애들이라고 연락끊으라 그러면서 나이값하라고 평범하게 행동하라그러고... 다른병원은 다녀도 되는데 왜 신경정신과는 나쁘게보는건지... ADHD진단받고, 회피성 성격도 극복하고자 다니는 병원인데 다닌이후부터 나를 머리가 좀 모자른애 취급하고 틈만나면 약이 몸에 많이 해롭다고 그런다던가...병원도 결국엔 돈벌고 사는 상인이라고 그러지를 않나.... 하도 시달리다보니 내가 잘못된건가 싶을때도 있다. 나에게 집이라는 장소는 무장해제상태로 무방비하게있어도 되는 그런장소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들어서 풀메이크업에 정장입고 굽높은 구두신고 바른자세로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가면을 써야되는 공간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가스라이팅독립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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