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정신 건강에 대하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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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정신 건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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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통원부터 복약까지 조금이라도 허들을 낮출 팁이 있을까요? 모친이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수 년 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통원하신 적이 있고, 복약도 하셨으나 어머니의 말로는 호전이 되어 단약하신 상태입니다. 이것 또한 시일이 꽤 지났고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함께 지내니 문자나 전화로 인지하고 있던 모친의 상황보다 심각했습니다. 인지 왜곡이 심각한 상태로 예를 들면 휴지 롤이 앞으로 9개 남았는데, 이걸로는 15일도 못 버틴다며 화장지 휴지를 쟁여 놓아야 안심하십니다. 새 빨래 비누가 집에 있음에도 세탁할 일이 생기면 빨래 비누 2개는 사셔야 불안을 느끼시지 않는다고 하세요. 총선 4주 전이라는 휴대폰 속 뉴스에 휴대폰이 과거의 사건을 자꾸 내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휴대폰 속 시간도 신뢰하지 않고 제게 물어보고서야 ‘그렇구나’라고 하십니다. 어제 약 8시간 동안 같이 있으면서 알아챈 에피소드만 해도 열 손가락을 넘어요. 우선은 고향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상담을 했습니다. 담당해주신 분은 인지행동치료 수준이 아니고, 복약을 넘어 단기 입원을 하루 빨리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오전 내내 제가 울고 설득해도 일전의 통원 및 복약 경험이 안 좋으셔서 그런지 병원은 절대 안 간다고 하셔서, 우선은 심리 상담이라도 받자 하여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베스트는 단기 입원만이라도 하셨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통원하며 복약이라도 시작하셨으면 좋겠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어머니가 병원에 갈 마음이 생길까요? 아직 가족이 완전 소진은 아니라서 보호입원을 물리적으로 하는 건 최후의 보루로 남기고 싶어요.
가족상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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