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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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짧게 경험했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업종을 알아보고 있는 취준생이에요. 꼭 일해보고 싶은 기업이 생겼습니다! 전공이 완벽히 들어맞지 않아 뽑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물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써서 제출했어요.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싶은 것이 생겨 다행이라는 기분도 들고요. 이번이 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관련 분야를 공부할 힘이 나기를 바랍니다. 앞이 막막한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 1년 뒤, 그리고 앞으로 10년 뒤에는 무슨 일을 하며 살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하고 싶은 것의 현실도 모르고 매달렸다가 후회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한켠에 남아있어요. 누군가가 너 잘 살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마, 라고 확언해주면 참 좋을텐데. 그러한 생각을 하며 불안을 견딥니다. 저와 비슷하신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분명 괜찮아질 것이고, 분명 자신이 행복한 삶의 방식이 있을 거에요. 내일도 생존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싶어요

저는 막 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의무적으로 해야 할 미대입학이 있어요 제가 보통 알기론 학교를 자퇴하면 무조건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갈수있다고 알고있는데 저는 검정고시를 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미대입학은 하고싶고 고등학교 자퇴가 간절해요 왜 검정고시를 칠 수 없냐면은 남들보다 학습속도가 느리고 이미 1:1 과외나 여러 전문교사들의 지시에 따라 하루 여덟시간 공부를 했지만 막상 중학교 3년성적은 40점 아래였어요 이런 경험때문에 검정고시를 치는것도 힘들겠다 싶었고 검정고시 학원비도 비싼데 어차피 검정고시를 쳐봤자 성적이 낮을거같은 생각때문에 굳이 돈 낭비하면서 검정고시를 쳐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자퇴는 애초에 제가 원하지도 않았고, 거의 강제로 입학한거고, 게다가 학교에 있는게 괴롭고 매 전공시간마다 몰래 울었어요 학교에 별로 친한애들도 없고, 이 학교에 대해 기억도 좋지 않아요 그리고 제 학교가 특성화고인데 전공수업이 저랑 너무 맞지않아서 거부감이 생겨요 그 전공수업 할 시간에 자기계발하고 따고싶은 자격증따는게 더 이득일거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까 내일있을 개학을 앞두고 울어버렸는데.. 부모님은 자퇴하라고 하십니다 근데 제가 자퇴하면 막상 미대를 못가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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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전공 공부 할 시간에 따고 싶은 자격증 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미대 입시 아니고도 원하는 진로가 있으신 건지요? 그렇다면 일단은 검정고시는 아예 나중에 생각하시고 자퇴 후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해 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물론 학교에 적응해서 졸업장을 받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당장 하루하루가 힘들어 못 다닐 정도라면 검정고시가 무서워서 억지로 다니는 것보다는 나을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검정고시는 일 년에 두 번 실시되며, 여러 차례 응시가 가능하므로 한 번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마시고 여러 번에 나눠서 쉬엄쉬엄 따는 것을 목표로 해 보세요. 자퇴 후 6개월 지난 후 응시가 가능하므로 올해 응시는 불가능하시고, 내년 4월과 내년 8월까지 두 번이나 기회가 있습니다(물론 내년까지 꼭 따셔야 한다는 전제로 본다면 말이죠). 고등 졸업 자격 검정고시는 총 6과목인데, 한 번에 세 과목 씩 커트라인만 넘기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시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원하는 자격증 공부를 즐겁게 하면서 여유 있게 검정고시 공부도 병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일단은 학교에서 구체적인 어떤 부분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지 등을 학교 위클래스나 전문 상담을 통해 파악하시고 대안도 함께 찾아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사회생활을 못해서 해고당한적이 있어요...

24살에 취업했던 사회초년생입니다... 고민인건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너무 못한다 보고만 있으면 너무 답답하다는 말을 듣기도하고 뒷담도 엄청 당하면서 몇달만에 해고 당한게 벌써 2번째 입니다... 보통 여자들 많은 사무직 쪽이고요... 업무적인 부분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것 같은데 회사 내부 직원들과 연계라던가 친밀하게 관계 유지를 해야하는데 제가 소심해서 대화를 너무 안해서 선배들도 가르치기 싫어하고 저때문에 회사분위기가 어떻다라는 이야기도 들어본적있어요... 정말 들어보면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닌데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교묘하게 피해를 부풀린다거나 저만의 잘못도 아니고 같은실수를 반복한것도 아닌데 뒷말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성격이나 저의 분위기 자체 , 그리고 사소한 언행이 맘에 안든다 는것 같아요 그것때문에 또 일못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런것도 있고요 그런데 그러면서 취업은 또 해야하고 돈은 벌어야 먹고살텐데 계속 회사생각만 하면 속이 벌렁거리고... 아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예 관계를 안맺는 직업으로 지금이라도 방향을 틀어서 가야하는건지, 알바부터라도 시작해봐야 하는건지 어떤분은 제 성향상 남초회사를 알아보는게 더 좋을것같다라는 조언을 들어보기도 하고 어느정도 규모가 있고 사수가 제대로 있어서 케어를 잘받을 수 있는곳이라면 안그럴꺼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솔직히 비슷한이유로 2번이나 해고당해서 제 성격이 너무 원망스럽고 저에게 하자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벌써부터 인생이 꼬인 것같고... 그냥 다시 첨부터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적있어요... 요즘은 제자신에 대한 혐오감도 가끔들어서 밤만되면 펑펑울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사회생활 훈련이나 사교성 키우는 훈련이라도 있으면 들어보고싶네요오...

취준생ㅜㅜ

5000원짜리 첫알바 문자로 대화 주고받았는 데. 연락이 없어요. ㅜㅜ 어떤 카페,주방,편의점 알바도 안뽑혀서 어떤 경력같은 게 좀 필요하다 싶어서 신청했는 데 계속 돈없는 백수로 지낼수도 없고 외모가 그닥이여서 현타오네요.. ..

장애인이나 경계선 지능인도 꿈 이룰 수 있나요?

플라잉카 만드는게 꿈인데 경계선 지능인이라 긴장되네요. 스물다섯입니다.스파오 다녀요. 30대에 대학교 갈건데 정신병동에 아침이 오나요 땜에 긴장됩니다. 왜 이런소리했는지 물론 쉽게 이루긴 힘든거 알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업학교 7개월 있다가 스파오 옷 가게에 취업했습니다. 대학교 가기 빡세나요? 훈련센터때 철도 관심있었는데 요즘은 생명공학 플라잉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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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그래도 정말 해보고 싶다면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일을 직업을 갖고 안 갖고에 포커싱을 두지 마시고, 내가 재밌어 보이고 흥미가 있어 보이는 분야가 있다면, 책도 찾아보고 관련 대학이 있다면 지원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어려움과 차별적 시선이 있을 수 있답니다. 또는 좌절 때문에 눈물을 흘릴 수도 있고요. 지금도 7개월의 직업훈련 이후에 옷가게에도 취업을 하신 거잖아요. 이렇게 해보려 하는 마음과 의지가 결과 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답니다. 정말 그 분야에 숨겨 있는 능력이 발견될 수도 있고요. 지금 하시는 일도 잘하시면서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공부도 병행했으면 합니다.
24살인데 뭐를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작심3일인 저는 오늘도 계획표를 쓰지만 실행을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늘 그랬듯이 길어봤자 3일 정도는 열심히 하지만 이내 울면서 안해, 때려쳐 하면서 그만둔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대로, 공부는 공부대로 실패했습니다. 올해는 졸업반인데, 이번년도 똑같이 나태한 태도가 발생한다면 너무 슬프고 자괴감이 들 것 같아요. 운동도안하고 맨날 놀고 빈둥거리기만해서 심신적으로 약해진 상태입니다. 올해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딴 다음 스스로 독립해서 편하게 돈을 벌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불안한 저의마음을 달래어주세요.

우울증이 있어도 심리상담사가 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올해에 고등학생 1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중2 때 우울증이 있어서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 당시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자기 비하에 자해할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 상담 갔었을 땐 내가 치료가 될까? 생각했지만 상담 선생님의 조언으로 제가 마음을 열면서 좋아졌어요 경제적 문제로 지금은 치료를 그만뒀지만 상담 선생님의 따뜻한 그 모습에 저도 언젠간 그분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 우울해질 때가 있고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잘 해줄지 걱정이어서 그 꿈을 포기해야 될까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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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마카님 나이에 남에게 조언을 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전혀 우울하지 않고 늘 평안한 마음으로 남에게 좋은 말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마카님이 힘든 시간들을 겪어 보셨기 때문에, 또 그 순간을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함께 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해 힘을 많이 얻으셨을 것이고, 또 그런 과정들을 통해 이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어렴풋이 나마 알게 되신 건 아닐까 싶네요. 저도 고등학교 때, 남에게 조언을 줄 주제(?)는 못 되었기에 친구들이 고민을 얘기하면 그냥 진지하게 들어 주고 함께 있어 주는 느낌을 갖게 해 주는 것 밖에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저로 인해 힘을 얻었다는 말을 해 줄 때는 정말 뿌듯하더군요. 그래서 뭐가 뭔지도 잘 모른 채 심리학과를 진학하게 되어 꿈을 이루고 살고 있답니다^^. 꿈은 꿈대로 잘 가꾸시기 바라고, 마카님 마음도 충분히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 돌보기만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취업하는게 두렵습니다

저는 지금24살이고 21살때 미용일을 시작했습니다 21살 당시 첫직장이였고 사람만 10명이 넘는 대형샵이였습니다 첫직장이고 제가 부족한걸 알기에 열심히 했고 동기들 중 실적은 가장 좋았지만 그와 별개로 정치질 험담이 엄청났습니다 열심히했더니 돈 밝힌다 어려서 피부관리안한다 시술 잘 못한다 거짓말한다 재랑 말하지 말아라 어는날은 신발 끌고다니지 말라고 한분이 제가 걸을때마다 눈치를 주더라구요 한분이 눈치를 계속주니 다른분들도 눈치를 주어서 결국 신발을 바꿨습니다 또 코로나 걸려서 애기했더니 거짓말하지마라 그곳에서 배우고 싶어서 왕복4시간 거리를 다녔는데 너무 먼 거리에서 오는 절 배려해서 상사분이 오픈조에 넣어주셨는데 그것도 얇밉다고 못하게 하더군요 가장 어린 나이에 나머지는 26살~31살 같은 날 들어온 동기였고 경력또한 같았지만 관심이 있어서 애기하는 거라면서 본인은 이런 애기해주는 선배가 없었다합니다 덕분에 늘은 거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죠 사실 당시에는 제가 잘못한건가 헷갈릴때도 있었는데 그곳을 나오고 나니 명확하게 말도 안되는 곳이다라고 느껴지라구요 그곳에서 7개월일하고 원장없이 직원 둘이 일하는 샵에서 프리랜서로 계속 일하다가 사정상 그곳을 나와 다른 곳에 취업해야합니다 지금은 3년차로 어느정도 경력도 생겼지만 그때 그 경험때문인지 새로운 곳에 취직하고 면접을 봐야하는게 두렵습니다

취직이 안돼고 앞으로 안될까봐 불안해요

얼마전 직장에서 해고당했습니다..어느 직장 다녀도 한달이내 못버티고 부모님도 다 내 잘못마냥 얘기하고 세월이며 나이며 먹고 우수한 사원들만 원하는데 저는 점점 무력해지고 자신감이 없어 죽고 싶어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더이상 살기 싫고 부모님은 상담은 불필요까지 생각해 더이상 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빠의 학대로 남자가 싫어요

사람 자체에 확 질려서 누구에게 마음을 주기가 어려워요. 아빠는 키운값달라고 매달 돈을 가져가면서 공부도못한다고 정신적으로 학대를 합니다. 꿈에서도 아빠가 나오고 저는 매일을 울면서 지냅니다. 사람자체가 싫어졌어요. 결혼의 의미도 모르겠고 혼자살고는 싶은데 외로움이 동시에 공존하네요. 하루하루 살아갈때마다 웃을 일은 없네요. 대학교 진로때도 미대진학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다 결국 시험은 시험대로망치고 제가 원하지도 않는 학문을 공부해야되다보니 성적은 성적대로 떨어지고 졸업반은 다 되었는데 취업하고 오갈데가 없습니다. 그와중에 공무원이나 하라고 문제집을 5권씩 사다주고 너는 은혜도 모르는 이딴 소리를 들을때마다 진짜 화가나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제 진로와 꿈을 모조리 망쳐놓으신 것도 모자라 통장에서 매달 돈을 빼가셔서 결국 알바도 그만두었습니다. 돈을 모으는 의미도 없어서요. 집안에 저를 도와줄 사람도 없습니다. 그나마 살아계시는 90세의 할아버지는 부모에게 대들면 안된다면서 아빠의 편을 들어주시고 방도 같이 쓰게 합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죽어버릴거같아요.도와주세요.

미래가 너무 깜깜하고 불안하고 걱정돼요..

하고 싶은게 없다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무것도 안하는 건 정말 핑계 같긴 헤요.. 이제 곧 개강하기도 하고 졸업도 얼마 안남았고 취업도 생각해야 하니까.. 뭐라도 해야할텐데.. 어렸을 때 언어 쪽으로 배우는 걸 좋아하고 잘하기도 했으니까 영어랑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워볼까요? 그림이랑 심리학 관심이 그나마 있어서 심리학 책도 읽고 그림도 열심히 연습해보면 괜찮을 것 같죠..? 근데 이런 걸로 뭘 하면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어떤 걸 도전하기 전에 자꾸 의심이 들어요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괜히 시간이랑 노력만 들이고 헛한 짓 하는 거 아닐까? 하면서.. 저는 늘 자신감이 없고 의지가 부족하고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요.. 그냥 뭐라도 시도해보고 도전해보고 좀 뭔가 진득히 꾸준히 해보고 내 길인지 아닌지 그 때 결정해도 될텐데 이놈의 지긋지긋한 게으른 완벽주의 때문에 뭘 시작조차 못해요.. 저도 제 이 고질병을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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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먼 미래를 내다 보며 목표를 가지려면 오히려 막연하고 막막하여 더욱 더 계획을 세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구나 동기가 없으면 무엇을 시작하기도 어렵고 시작해도 꾸준히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냥 눈 앞에 있는 가벼운 동기와 목표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당장 개강 하면 첫 주는 각 과목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겠죠.. 그리고 2주 차 들어서면 수업을 시작할 겁니다. 이번 2주 간의 목표는 수업 열심히 들어서 학점 잘 딸 수 있는 스타트를 잘 끊는 것만 목표로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한 달이 금방 지나고 나면 곧 중간고사가 오겠죠. 그러면 그냥 중간고사를 지금까지 보다 제일 잘 보는 것만 목표로 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눈 앞에 있는 닥치는 일들을 잘 처리해 나가다 보면 성취감도 느끼게 되고 동기도 부여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모두 쌓여 미래에 대한 진로 방향도 설정이 되는 것이니, 너무 미리 무리한 계획만 많이 세우지 마시고 한 주 씩 실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풀배터리 검사를 했는데...

내가 평소에 막연히 부족하다고 생각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더군요.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사람들은 힘들어도 어떻게 노력을 하면 미래에 대한 계획이 되어서 어떻게든 살아지는데, 저는 그게 어렸을때부터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물론 여기서 몇줄의 말로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벌써 30대 중반입니다.

전 진짜 쓰레기인 것 같아요

6번째 면접인데 떨어지고 왔어요 저는 자신감도 없고 말도 잘 못하고 제가 봐도 저같은 사람은 안뽑을 것 같아요 그렇게 취업이 어려운 직종도 아닌데 뭐가 불안해서 그까짓 말 하나도 잘 못하고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요 다들 회사랑 잘 안맞아서 그런걸꺼라고 위로해주는데 그냥 제가 폐급으로 제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나서 힘들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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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어떤 일이든 장단점이 있고 나름의 교훈이 있을 수 있답니다. 길을 가다 넘어졌을 때 그 상처만 보면 내가 왜 그렇게 걸었을까, 어쩐지 오늘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라고만 집중하게 되면 다른 방법을 찾기가 힘들어질 수 있지요. 어쩌면 다른 길을 발견할 기회가 되기도 하고, 걸음걸이나 주변의 상황을 살필 필요성을 놓치게 되기도 하는 것처럼요. 때문에 그동안의 면접에서 단지 마카님이 하기 어려웠던 것에만 초점을 두면 다음 시도에서도 하기 어려운 것, 더 나아가 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이 기울여질 수 있어요. 그러니 그를 통해 그동안엔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을 기회로 살펴보시면 어떨까 해요. 면접에서 말하기는 어려웠는데 평소의 마카님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어떤 편이신가요? 생각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다른 장면에서는 그래도 괜찮다고 여겨지시는가요? 그렇다면 순간의 불안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답니다. 그럴 때 뭐가 불안해서 그러냐라고 자신을 다그치게 되면 더 위축되게 될 거에요. 그러니 누구나 긴장될 수 있다라고, 이전에 바라던 결과가 아니었기에 더 위축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한발 또 내딛는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며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서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때는 긴장되서 말을 잘 못했지만 지금에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어떤 자세로, 어떤 눈빛으로, 어떤 말투로, 어떤 톤으로 이야기를 해볼지를 떠올려보세요. 6번의 면접 경험이 있던 만큼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받게 되는지 공통적인 질문을 모아두고 그에 맞게 미리 연습해보세요. 다행히도 마카님 주변엔 지지적이고 위로를 보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들에게 연습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지지적인 피드백을 받아본다면 그 다음 면접에서는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진 태도로 임하는 자신을 보시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요

저는 예비 고1 입니다. 중3 부터 너무 불안해요. 저는 원래 밝고 감수성 많은 평범한 학생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유모를 불안감이 생겨요. 제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무슨 꿈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아직 꿈이 없는데 벌써 고1인게 너무 불안해요. 어른들은 고1부터 성적 들어가서 빡세게 해야한다고 했어요. 근데 지금의 저는 공부를 못해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답답해요. 적가 무엇을 해야하나요? 정해진게 아무것도 없어요. 사실 이런 문제로 중3 방학 때 정신과에 상담하러 갔었고요, 미술치료? 같은 걸 받았었어요. 근데 치료 끝내고 난 뒤에도 드문드문 불안하고 눈물부터 나와요.저는 학원을 7개 정도 다니고요 아빠는 제 공부에 관심 없으시고 엄마가 좀 관심이 있으세요. 저는 취미가 많아서 악기도 치고 운동도 하는데 엄마는 계속 옆에서 악기는 취미로만, 수학이랑 과학이 제일 중요하다, 고등학교 들어가면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해야한다 등등 이런 소리를 많이 하세요. 솔직히 엄마가 저를 중학교 때까지는 학원만 다니게 하고 공부는 안시키셨어요. 제가 부담을 느끼는 걸까요? 그냥 너무 불안해요 제발요 엄마한테 이런 고민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넌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면서 예비 고1 되니까 갑자기 저런 소리 하시고 솔직히 엄마가 이중인격처럼 느껴져요 저런 부분만 아니면 진짜 좋은 엄마신데... 제가 엄마한테 지금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불안하다고 했더니 그럼 공부를 하라고 너는 답을 알고있는데 안하는거 아니야? 라고 하시고 너무 서운해요. 이런 고민 들 때 마다 확 차에 치여서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해요. 스스로 죽고싶진 않고 사고로 죽고싶어요. 전 제대로 상담받고 싶은데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해요. 솔직히 무슨 목표가 있어서 사나 싶기도 해요. 현실이 너무 버거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 들 때마다 밑도끝도 없이 우울해져서 자꾸 울어요.

전문대 간호신입학 vs 4년제 영어학과 재입학

하위 지거국 4년제 분캠 영어학과 다니다가 자퇴후 반수, 삼수 해서 전문대 간*** 입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근데 전문대 간호에 신입학하는게 맞을지 4년제 영어학과에 재입학하는게 맞을지 몇날 며칠 고민됩니다. 과거에 하도 후회를 많이해서 이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고싶은데 늘 선택이 어렵네요. 간호를가면 편입시 지원대학에 제한이 걸리지만 편입을 성공할 보장도없고 한학기 비지도 않으니 안정적이라는 장점이있고요, 영어학과를가면 4년제다보니 복수전공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고 편입지원시 걱정없이 지원 가능하지만 2학기때 재입학이다보니 한학기 빈다는것, 그때 공백을 채우는거에 대한 부모님의 저에대한 신뢰도가 바닥이라는것, 2학기 재입학 불가시 강제 사수라는것. 매우고민됩니다.. 아무나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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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지금은....간호학과를 가는 것이 좋으냐, 영어학과를 가는 것이 좋으냐 라는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서 마카님께서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올려주신 사연을 보니 간호학과로 입학을 한 후에 편입을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고, 영어학과도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 간호학과던 영어학과던 마카님께서 최종 목표로 하는 전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마카님게서 최종적으로 전공하고 싶은 분야는 어떤 분야인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학과, 영어학과가 아니라 마카님이 최종적으로 전공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전공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이 현재 고민중인 학과이고요.. 간호학과와 영어학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마카님께서 이과 체질이신지, 문과 체질이신지부터 확실히 이해하셔야 하고 또한 내가 최종적으로 가고자 하는 학과는 간호학과와 영어학과 중 어디에 더 가까운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는 사이버대를 졸업했는데 뭔가 창피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학교폭력을 많이 당하고 트라우마로 정신과약 10년 넘게 복용하고 있는데요 대인관계가 어려워서 전문대 중퇴하고 서울에 있는 사이버대 졸업했는데 학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딸리는 것 같아서요 ㅠㅠ

차라리, 그냥 내가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면 안될까.

음... 가끔 울고싶을때가 있네요 쫌. 길위의 행선지를 놓친듯 갑갑함이 밀려옵니다. 아직도 찾아내고 알아보며 고뇌에 빠진 일상도 이젠, 지쳐만갑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현재 시대와 일자리 구조적인 변화로 더욱 불안해진것이 한 몫을 하구요... 이와 더불어 틀이 강해서인지, 뭔가 사회에서 굵고 탄탄한 전문직 분야와 공직에 종사해야만이 뚜렷한 내 직업으로 각인이 되고 동시에 인정 받는 사회인으로 전부 인 줄 아는것인지. 기성세대의 부모님 밑에서 성장을 해왔던지라 무조건 고정적이고 일정한 급여를 지급 받아야 만이 제대로 일을 하는것으로 여기는 고질적 기준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휴...(한숨이😮‍💨) 그러한 분야에 기준을 잡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내안에 이러한 정해진 기준의 틀을 과감히 부셔버릴수만 있다면, 흥미로웠던 나의 전공을 살려 비슷한 길을 나가되 적당히 자리를 잡기전까진 한동안 수익이 충분하지는 못하더래도 그만큼의 인내와 노력을 갖고 지금부터 시작을 하는것이 내 길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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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이러한 고민은 매우 중요한 고민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우리가 하는 일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 뿐만 아니라 나의 자존감, 자기 유능감, 삶의 활력소와 열정 등등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하는 일에서 만족을 하지 못한다면, 혹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다면 거기에서 오는 영향력은 '내가 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지' 라는 궁극적인 회의감이 들 정도로 매우 큽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고민은 가치 없는 고민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중요하며 그냥 지나치지 말고 깊이있게 탐구해야 하는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마카님께서 갖고 계시는 강박관념과 기준의 틀을 잠시만 내려놓으시고.....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무엇을 할 때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끼시나요? 혹은 (무엇을 할 때 진정으로 만족감)을 느끼시나요? 그리고 (무엇을 할 때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깊이 몰입)을 하시나요? 혹은 (이것을 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느낄만한 것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순히 직업이나 직종이 아니라 마카님께서 자신의 삶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위에 말씀드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이에 대한 답부터 찾아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부분이 명확해져야 마카님께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이 명확해야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전문직을 가져야 한다, 공직에 종사해야 한다)와 같은 부가적인 조건에 집착하기 보다는 더 멀리 바라보고 내가 나의 삶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이후에 거기로 가기 위한 방법들이 나오게 되겠지요. 그리고 흥미로웠던 전공이 어떠한 분야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카님께서 만일 지금이라도 과거 전공을 살려 도전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그것이 큰 돈을 투자해야 하거나 큰 위험요소가 따르는게 아니라면 아직 30대이신 만큼 한번쯤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순서가 바뀌어야 할것 같아요. 강박관념과 관념의 틀을 과감히 부숴 버려야 과거의 전공을 살려 일을 시작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오히려 그 반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실제 해가면서 그 관념의 틀이 부서지는 것이랍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실제 해보기 전까지는... 그저 상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상상만으로는 내 관념의 틀을 부수거나 내려놓는 것이 대단히 어려워요. 오히려 직접 경험해 보면 '아...내가 그동안 갖고 있었던 것이 현실과 전혀 다른 나만의 관념의 틀이었구나!!!' 라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틀을 내려놓게 됩니다. 따라서 관념을 또다른 관념(나의 생각이나 상상)으로 부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통해 나의 관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연스럽게 관념을 내려놓게 되는 거에요.
이직이 너무 힘들어요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우선 저는 경기도 외곽에 살고있어요 그렇다보니 일자리도 없거나 멀어요 스펙은 자격증 1개있고 경력은 크게 없고 지금 회사에 6년째 다니고있어요 여기 다니면서 방송대 졸업을 했어요 방송대 졸업을 대졸로 인정해줄지도 모르겠고 이직하기가 힘드네요 사실 제일 무섭고 힘든건 새로운곳을가서 적응해야하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학창시절 잦은 전학으로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었고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기억에 단체생활이 참 적응하기 힘들거든요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그냥 새로이 친해지는게 두렵달까요 자신감이 부족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게 용기를 주세요 할 수 있다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이직준비하면서 너무도 작아보이는 제가 싫어서 우울해지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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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님의 전문답변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는 많은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짧은 사연글에서도 마카님의 대단한 점들이 보여요. 저는 회사를 6년 동안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방송대를 다니며 학위를 딴 것도 정말 멋있다고 느껴져요. 새로운 곳에 적응한다는 것이 걱정되지만 그럼에도 도전하려고 하는 마음도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이직하는 과정이 어렵고 뜻하는 만큼 잘되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여러 노력을 하고 버텨온 시간들이 지난 것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순간들이 지난다면 어느 순간 원하는 것들을 달성한 마카님의 모습이 있을 겁니다.
이직준비중인데 너무 힘들어요

퇴사 후 재취업은 너무 힘들었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저는 서울에서도 거리가 있는 경기도 외곽에 살고있어요 그렇다보니 일자리도 없거나 멀어요 스펙은 자격증 1개있고 경력은 크게 없고 지금 회사에 6년째 다니고있어요 여기 다니면서 방송대 졸업을 했어요 방송대 졸업을 대졸로 인정해줄지도 모르겠고 이직하기가 힘드네요 사실 또 새로운곳을가서 적응해야하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학창시절 잦은 전학으로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었거든요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결국 자신감이 부족한 제가 제일 문제같아요 용기를 주세요 할 수 있다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이직준비하면서 너무도 작아보이는 제가 싫어서 우울해지네요ㅠ

습관적으로 일을 그만둬서 죄책감들어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해요 백수된지는 몇달됐어요 마지막 직장에서 좀 안 좋게 끝나서 상처받고 인생 최고의 우울감에 빠져서 한달은 정말 아무생각없이 잠만 잤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구직활동도 하지않고요 이젠 그냥 그만 살고싶다생각해서.. 그런데 그러기 어디 쉽나요.. 사는것보다 죽는게 더 힘든거네요.. 늦게 나마 정신차리고 일을 구해도 출근날이 다가오면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고 몸도 아파요 아무리 다짐을 해도 결국 못간다고 취소해버려요 그러면 또 언제그랬냐는듯이 긴장이 풀려요 그러다가 반나절도 안되서 후회하고 다시 일구하고 면접보고 안가고.. 이렇게 반복해요 책임감이 없어서 죄책감들어요.. 진짜 생활이 막막한 지경까지 왔어요 집밖으로 나가기 힘드네요 사람 만나는게 두려워요 누구나 일하고 돈벌고 하는건 똑같은데 왜 저는 그게 부끄러운건지.. 월세며 각종 요금도 몇달 밀렸어요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것, 청소하는것도 미루고 집안꼴은 엉망이고 씻는것도 자주 미뤄요 원래 깔끔한 성격에 꾸미기도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다 귀찮고 청결감도 잃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왜 이러는거죠 이루고픈 꿈도 없어서 무슨 일을 하던지간에 얼마 못가서 현타가 와요 이렇게 살다가 끝나는걸까싶어서.. 사람들이랑도 잘 지내다가도 어느순간 꼭 마음 상할 일이 생기면 더는 보기싫으니까 연락끊고그래왔어요 그래서 친구도 하나없고 일도 없네요 제가 왜 이럴까요 자꾸.. 진짜 미친거같아요 자리잡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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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마음 돌봄 이 패턴을 바꾸기 위해서는 마지막 직장에서 있었던 일들이 마카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천천히 살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힘들었던 일이기에 그 기억들을 떠올리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회피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회피하는 행동들은 내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그 일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기에 내가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를 관찰해 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면 아, 내 마음이 나에게 해줄 얘기가 있구나 하고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반기면서 편안하게 심호흡을 하고 그 기억을 한 발 물러서서 관찰해 보세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일이 있었고 당시에 나의 신체감각이나 감정, 생각은 어떠했는지를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떠한 판단이나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리고 힘든 상황에 있었던 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스스로에게 혼자 견디느라 많이 외로웠겠다고, 니 잘못이 아니라고 하고 싶은 말을 건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감사 마카님 우리는 괴로움 속에 있을 때 터널 속에 갇힌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에 갇히게 됩니다. 마치 내가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인 것처럼 힘들게 느껴지고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초라함을 느끼거나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럴 땐 잠시 멈춰서 내가 가진 것들을 알아차리고 그것들에 감사함을 표현해 보세요. 노쇠하지 않고 아직 젊은 것, 큰 병 없이 건강이 양호한 것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도 내가 가진 것을 하나씩 알아차려 보고 다이어리에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삶의 가치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꿈이 없다고 써주셨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은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것이 하나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꿈 대신 내 삶에 좀 더 생기와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에 대해 숙고해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구직하거나 돈을 모으는 목표가 아닌, 내가 직장을 다니고 월급을 받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또 현재의 무력감에서 벗어나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다면, 마카님께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과거에 뛰어나게 잘하진 않았어도 어떤 활동을 했을 때 생기가 넘치거나 보람이 느껴지고 스스로가 유능하다고 느꼈던 일들이 있었는지 천천히 떠올려 보는 것도 삶의 가치를 탐색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면 당시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들고 어떤 점 때문에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마카님 인생의 방향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