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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의욕없음  #트라우마  #불안  
이별/이혼
#우울  #불면  
이별/이혼
#두통  #우울  
오늘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연애한 지는 1년 조금 넘었구요. 오늘 남자친구가 저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을 발견해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오늘따라 행동이 어색하고 느낌이 좀 쎄했는데 자기 가방에 아이패드를 카메라 부분만 보이게 집어넣은 것이 수상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니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즉시 아이패드와 휴대폰에 있는 모든 사진을 영구 삭제하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무릎 꿇고 울면서 빌더라고요. '미안하다', '나혼자만 보려고 했다', '난 너없으면 못 산다', '용서해달라고 하기도 염치없지만 한 번만 용서해주라' 라면서요... 그래도 단호하게 더이상은 못 만난다고 얘기하고 집에 왔는데 ***같이 속으로는 '한 번 용서해주고 만날까' 하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사실 제가 우울증을 오래동안 앓았는데 휴학하고 치료를 받으며 조금 호전되었을 때 만났던 사람이거든요. 그때 당시에 힘들게 마음을 열었고 연애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많이 되면서 1년동안 너무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나에게도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오는구나, 나도 다른 사람과 이렇게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너무 기뻤습니다. 그 전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사람과 만나면서 처음으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그 1년동안 쌓아온 추억, 좋은 감정 등이 전부 무너지는 것 같아 너무 힘들고 공허합니다. 특히나 서로 마음이 식은 상태도 아니었고 그 전날까지도 너무 즐겁게 데이트했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이별을 맞게되어 더 힘이 듭니다. 제가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했던게 맞는 행동이였겠죠? 제가 너무 매몰찼던 건 아니였겠죠? 아직도 사랑하는 것 같고, 다시 만나고 싶고, 다정하게 챙겨줬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마음이 흔들려요...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이별/이혼
#트라우마  #우울  #스트레스  #두통  #의욕없음  
이별/이혼
#분노조절  #충동_폭력  
이별/이혼
#우울  #의욕없음  #스트레스  #불면  
너무 힘들어요..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년간 진심으로 사랑했고 비혼까지 생각했던 제가 결혼을 하자고 먼저 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울 점이 많았고 제가 힘든 순간에도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좋은기억만 가득할정도로 2년을 만들어주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습관 중 하나는 핸드폰의 기록을 삭제한다는 거 였습니다. 문자나 카톡 전화를 수시로 삭제했습니다. 가족 저 그리고 동성 친구들의 연락은 남기고 그외의 회사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삭제를 했습니다. 처음엔 이상함을 느껴 물어봤지만 본인은 자주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의 기록을 남기는 게 싫어서 습관이라며 제가 신경쓰인다면 두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당시 남자친구를 120% 이상 믿고 있었기에 괜찮다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700일이 넘은 지금 처음과 다르게 남자친구의 행동과 관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있었기에 그럴 수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불안한 와중 몇번 물어봤지만 본인이 바빠져서 그런거라며 저를 위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처음 저를 만났을 때부터 바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의 말을 믿고 제 스스로를 다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최근 몇번 싸우게 되었고 변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저는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습니다.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나이트를 다니며 여자 남자들과 모임을 구성하며 놀러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확인 된 것은 작년 하반기 부터 말이죠... 저는 남자친구가 이성으로 문제를 일으킬 사람이 아니라고 120%믿고 있었기에 엄청나게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아다닌게 맞다라고 만 솔직하게 말해준다면 알겠다고 넘어갈 의향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에서 거짓말을 하였소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모르쇠를 시전하다가 결국 제 말이 맞다는 걸 어제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우리는 신뢰가 깨졌기에 다시 만날 수 없다 헤어지자 하였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하며 붙잡았지만 본인이 제게 마음이 변해서 거짓말을 했다며 미안하다며 헤어져달라고 했습니다. 그와중 제가 코로나에 걸려 얼굴도 보지 못한채 전화로 2년의 연애를 정리했습니다. 물건을 다 정리하고 헤어짐을 맞이하고 인정하고 있지만 정말 매 순간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이별/이혼
#콤플렉스  #스트레스  
이별/이혼
#콤플렉스  #트라우마  #우울  
이별원인이 모두 제탓인것 같아요얼마전 남자친구와 3년반동안만나다 결혼까지 약속했었는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분명 한두달 전까지만해도 서로 일이 바빠 몇주동안 못보는상황이어도 보고싶다며 시간내서 찾아와주고 잠시라도 보며 알콩달콩했었는데 요근래엔 이주동안 못보고 연락도 시원하지않고 선긋는느낌이들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3년동안 은연중 생각은들었지만 진지하게생각해본지는 3주는 됬다고합니다 결혼을하게되면 대화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다고 하는데 여태만나온시간동안 대화가 잘통하지않는다고 생각했답니다 3년동안 만나온 시간들은 길지만 서로 스며든다는 느낌은 없었다고해요 사귀며 은연중 대화가 잘안맞단 생각은 계속들었지만 좋아하는감정이 커서 큰문제로 여기지않았다고해요 왜그동안 그문제에 대해 한번도 이야기를 안하고 대화를해보려하지않았냐고 물으니 긴시간동안 생각한 이런말들을 하고나면 우리관계는 돌이킬수없을거같아서 참았다고합니다 만남초반엔 이사람의 말투가 직설적이고 말을세게하는것이 제 눈치보는성격과 안맞다고 생각해서 일주일정도 이별을했다가 남자친구가 개선하겠다고하여 다시만난적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질문보다는 자기이야기 위주로하니 저는 제이야기를 잘 안하게된것도있고 저는 제이야기를 원래 잘안하지만 크게 의지를 했던 5년만난 전남자친구에겐 미주알고주알 모든것을 이야기하고 의지를 많이 했었는데 환승이별을 당하고나서 상처가 컸는지 그다음연애에서는 많이 의지하면 안된다는생각에 제얘기를 아꼈던게 습관이 된것도 같습니다 서로 관심사가 다른것도있고 상대방이 이야기가 좀 길어진다싶으면 제가 다른생각을 하고있고 이야기에 집중못하고 흘려듣고 물어봤던걸 또 물어봐서 서운하게 했어요 흘려듣는 제습관때문에 어차피 기억못하겠지하며 말하기싫어 입을 닫은경우도 많다고합니다 사소한이야기조차 제대로 되지않아 많이 힘들었을것같다 흘려듣는습관은 누굴만나도 내가 고쳐야할부분이다 날붙잡고 진지하게 고쳐달라고 말해보지 난 이것때문에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것도 처음알았다 한번만 개선해나가는모습 지켜봐주면안되냐 라고하니 은연중에 몇번이야기했던걸 자기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합니다 짧은시간도아니고 3년동안 지켜본 나는 대화할때 집중력도 내 성향이고 대화는 상대방말이 저절로 들리고 자연스럽게 통하는건데 이건 노력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합니다 한번도 해보지도않고.. 내가결혼상대로 아닌것같냐고 물으니 그건아니라며 저만한사람 없대요 우리 관계를 개선해나갈수없을것같냐고물으니 여태 결혼이라는 프레임에 나를 관찰하며생각했던 단점들을 쏟아냈어요 오빠집에있을때 오빠가 시키면 제가 몇번해주다가 나중엔 오빠가할수있는데 왜자꾸 시키냐고 기분나쁜티를 내는거보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인부분이 있는것같다 - 저는 오빠집에 일주일에 한번놀러가는거고 같이 사는게아니에요 가서 집안일을 아예안도와주는것도아니고 사소한걸 당연하듯 계속 시키니까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저는 왠만하면 상대방도불편하고 시키는저도 맘안편하니까 안시키고 제가 할수있는 사소한일은 제가 하거든요 집안일은 같이 해야한단 생각에 제가 이정도는 해야한다는생각에 계속 시키는거라면 본인이 더 계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불만같은것을 이야기할때 제반응은 항상 ‘그래서 내가싫어?’ 라고하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기힘들고 할말이없었대요 저는 말투에 상처받아서 그렇게 말한건데.. 좀더 말을 부드럽게해줬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였겠다고생각해요 저는 술을 잘못마시고 그사람은 술을 좋아하는데 혼자마시니 재미도없고 결혼하게되면 서로 마시면서 속깊은이야기도 하고싶다 좋은날엔 같이나가서 술도 한잔하고싶다 - 만남초반에 제가 물어봤어요 난술못마시고 오빠가많이마시니 내가힘들것같다하니 내가 아예 못마시는건 아니지않냐 맥주나 사이다먹으면되지 결혼하면 집에서먹으면되지라고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한테 점점 술을 강요하고 잘마시는사람을 만나길 원하는것같았다라고하고 나는 오빠덕에 종종 밖에나가서 술먹을때 난 재밌었다라고하니 자기주변엔 술못마셔도 안느는사람못봤다고 제가 술이 늘줄알았대요 그러더니 이부분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안한대요 저는 일집일집 하는데 오빠는 골프 헬스 술자리 하고 좋아하는것도 다르니 결혼하면 자기가 맨날 밖으로 돌것같대요 결혼하면 그렇게 밖에 돌아다니면 안되지~라고했던 사람인데 제가 미성숙한것같대요 제나이는 이십대후반인데 이십대초반에 멈춰있는느낌이래요 아직독립도안하고 할줄아는것도 많이없는것같다고 미래생각도 크게 없는것같대요 -그사람은 독립2년차입니다 저는 집안일은 결혼하고 차차배우는거라 생각하는데 원래느꼈던거지만 참 욕심이 많다고 생각들었어요 미성숙하다고 느끼는것마저 내이야기를 너무 안해서 날 잘몰라서 그렇게 느꼈을수도있겠다라며 소통이 잘 안됬었던것같다고 여태 혼자 힘들어했었던부분들 처음알게됬다고 상대방한테 말도안하고 혼자 3주동안 생각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밖에없다는거 나도 잘안다고 한번 지켜봐달라고하니 자기는 지쳐버렸다고하네요 기회조차 주지않았어요 저는 그사람의 단점이보여도 포용해주려하고 장점만 보려고하고 대화로 바뀔수없는부분은 없다고생각하는데 그사람은 그게아니었나봐요 오빠가 30이 되고나서부터 결혼이라는 프레임에 제행동까지 관찰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어요 그냥처음부터 더이상 널 사랑하지않는다 내가생각하는 결혼상대에 적합하지않는다라고 말하면 저는 바로 받아들이고 붙잡지도않았을건데 본인마음이 변해버린것까지도 모두 내문제점으로 돌려서 이야기하니 내가 고치면 되는거겠지라고 계속 생각이들어서 붙잡았던것같아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다른부분들은 그사람의 변해버린 마음이라고 생각이들어요 제 흘려듣는버릇은 이사람을 만나고 처음알게됬어요 그부분을 다른사람들한테 물어보니 크게 못느끼겠다고합니다 이사람한테만 집중이 안되는거보면 정말 서로 안맞았던게 맞는걸까요 대화가 안맞다는 부분에선 권태기라 그게 큰문제로 느껴지고 그만큼 사랑하지않아서 노력해볼 기회조차 주지않은것같다고생각이 드는데 제가 고쳐야할부분이 있는건지 전문가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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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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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생각해요남편이 남보다 못한 거 같아요 내 가족과 너의 가족은 다른 건데 너가 하나의 써클을 만들려고 한대요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고자 양가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허락도 구하고 서로의 곁을 내어줌을 만인에게 공표해 약속한 것이 결혼이 아닌가요 ,,,? 제가 결혼의 의미를 잘 못 알고 있었던 걸까요 ,,, 제게 가족 걱정 얘기를 했었고 이 후 얘기했던 일이 제 남편과 저의 경제적인 상황에도 관여되는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들이라던지 남편의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거론되는 과거사를 물어보게 되거나 현재 어떤 일이 새롭게 생기거나 다른 전개가 됬는데 저만 모르고 남편 가족은 다 알고 있는 그런 상황이 저는 서운해서 얘기를 꺼내게 된 게 과도한 참견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고 알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저 말들부터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부부라는 개념부터 가치관이 너무 다른 거 같아요 이해가 안가고 계속해서 서운해요 사실 이젠 서운한 게 아니라 신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편에겐 서운함을 둔갑해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제 자신을 들여다 보려고 하는데 ,, 제가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을까 이 남자가 노력을 할까 부터 앞선 걱정내지 의심이 들어요 제가 신뢰가 무너졌다고 했을 때 어쩌라고 라는 말이 돌아올 것 같아요 무서워요 ,,가슴이 철렁 할 것 같은 말을 할 것 같아 겁이나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게 그 사람이 나를 존중해줌의 믿음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놓아버리면 서로 편할까요 ,,,,
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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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스트레스  
이별/이혼
같은 사람에게 두번 상처받아 어떻게 회복을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과거 일년반 정도 만나다 헤어졌던 사람이었는데 잠수이별이었어요. 2년지나 다시 연락이와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2달간 만나다 또 헤어짐 통보받았어요..지난 2달간 한 일이라고는..모텔 드나들었던..일들 밖에는 없어서 너무 비참해요. 2년전 헤어졌던 큰이유는 서로 상황이 바뀌어서..코로나로 전 실직을 했고, 그사람은 대기업에 들어갔고요. 그 사람의 잠수로 끝났어요. 다시 만났을 때도 저와 연봉이 2천만원 가량이 차이나는데도 매달 그사람명의의 데이트통장에 20만원씩을 넣으라고..하더라고요.. 괜히 다시 만나서 제 연봉,경제상황과 그사람과의 격차를 다시 한번 실감했고, 비참하고 또 버려진거라..자괴감이 너무 커요. 그 사람과의 이별로 지난 2년간 심리상담 받으며 간신히 버티며 살았어요. 상담을 받아도 상처 극복을 잘 못했던거 같고요..시간이 지나 상처가 아물고, 제 생활을 찾을 때쯤 이렇게 다시 멘탈이 나가버려서..이걸 또 다시 어떻게 처음부터 회복해나가야 될지 막막해요. 모든게 허무하고, 힘이 들고,무기력해요..병원다니며 꾸준히 약은 먹고있는데 충격을 너무 크게 받았는지 약도 안드는 거 같아요... 저는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요?
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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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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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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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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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전 이별하고 어제 다시 이별했습니다. 그냥 너무 힘듭니다횡설수설하지만, 한 번씩만 읽고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친과 전 931일을 사귀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저는 남친을 좋아했고, 남친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좋아했다고 하고요, 저희는 다른 중학교를 갔지만 연락을 계속해 1학년 4월달에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끝낸 건 제가 너무 힘들어서였습니다. 사실 둘 다 학업에 집중하다보니, 만날 시간, 연락할 시간이 부족했고, 1년간의 권태기가 찾아왔습니다. 중 3때는 제 고등학교 입시 때문에 힘들어, 남친에게도 헤어져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눈에 띄게 노력하는 남친을 모른체하고, 남친이 써준 편지에도 고맙다는 말 한 마디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권태기는 남친만 노력하는 채로 2년간 지속됐고, 저는 그동안 남친이 모르던 마음고생을 계속 해나갔습니다. 힘들어서 죽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때마다 남친은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위로해줬지만, 저는 그걸로는 부족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남친이 정말 절 좋아했던 건지도 의심이 들었습니다. 남친이 원래 조용하고 표현을 잘 안 하는 ISFJ라, 제가 사귀기 전에 눈치를 못 챘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아니라 다른 아이를 좋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고백하여 사귄 것도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게 느껴지고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하지만 남친은 분명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려워하던 남친이 먼저 사랑한다고 해주고, 더욱 다정한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하지만 전 그걸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제 마음 하나 챙기기, 남친과의 일 말고 다른 일 챙기기에 바빠 이기적으로 굴다가, 결국에는 헤어지자고 먼저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질 때, 3년간 너랑 사귀었는데 그게 사귄 느낌이 아니었다는 식의 말을 했고, 고마웠다는 형식적인 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친은 상처받은 것 같았고, 평소답지 않은 딱딱한 말투로 답장하였습니다.그리고 끝난 관계인 줄만 알았습니다 저는 남친이 차지하고 있던 큰 자리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헤어지고 난 뒤,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았던 저는 크게 흔들렸고, 가뜩이나 힘들었던 찰나에 버팀목마저 사라져버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마음이 아예 떠나버린 줄만 알고 있었는데, 그런 상태는 3달 가까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상한 일이 또 생겼습니다 헤어지기 전까지 우연히 마주친 적이 없던 우리가, 제가 단 2달 다니기로 한 학원에서 마주치고, 캠프에서 마주치고, 심지어는 건강검진 간 병원에서도 마주쳤습니다. 괜찮아졌던 마음이 다시 들쑤셔졌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괜찮아진 줄만 알았는데, 저도 모르게 많이 그리워했나봅니다. 남친은 저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쌀쌀해보이는 태도에 저는 말을 걸 용기도 사라졌습니다. 원래의 다정하던 눈빛, 태도, 심지어는 날 알아본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아서, 뭔가 제 마음속에서 푹 꺼져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어제 연락했습니다. 정말 미안했다, 고마웠다, 너무 좋아했었다 같은 말들을 횡설수설 했습니다. 바보같은 일인 줄 알았지만, 그래도 해야 했습니다. 이제 전 남친이죠. 전남친은 저에게, 난 괜찮다, 잘 지내라 라고 무던히 답장했습니다. 이제 정말로 끝난 줄만 알았습니다.제 마음이 불편했던 게 미안하다는 말을 못해서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보고 싶고, 그립고, 정말 보고싶습니다. 저희는 이제 막 고1이기는 하지만, 가볍게 사귀고 가볍게 헤어지는 마음가짐이 아닙니다. 저나 전남친이나 비슷하게요. 제가 짝사랑했던 시간이 4년이었고, 사귄 시간은 3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짝사랑에도, 그냥 친구로서도,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이 있어서 잊지 못하는 걸까요. 재결합을 바라지 않는다고 친구들에게도 말했지만,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친은 다 잊은걸까요. 헤어질 때 한 말 때문에 저에 대해 다 잊은 걸까요. 솔직히, 붙잡길 바랐었습니다. 그 바람이 멍청한 것임을 알면서도요. 이런 마음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좋아하는 걸까요. 첫사랑이라 잊지 못하는 걸까요. 왜 잊지를 못하는 것인지 ,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전남친이랑 연락하고 지내는 것은 힘들겠죠. 그냥 연이라도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고등학교를 와서요. 그냥 자유로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