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생인데 예전부터 스스로 가끔 오바하는거 알고 있고 생각없이 말을 뱉을때가 많아 자제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근데 작년에 친구가 제가 뭔 말을 하면 어그로 끌지말라고 하거나 다른 친구한테 제 말을 무시하라고 말을 했어요 그 친구 포함해서 다같이 애들이랑 대화를 할때도 제가 말을 꺼내면 꼬투리 잡힐까봐 말을 아끼고 혼자 속으로 심의를 걸쳤어요 여러번 심의를 걸치면서 최대한 가려내서 말을 했고 말을 하자마자 후회할때도 많았어요 심의에 통과하지 못한 말들은 제 속마음속에 머물렀어요 그래서 저는 늘 다같이 대화할때 입밖으로 말을 꺼내는것보다 속으로 대답하고 궁금해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외에도 다른 친구가 제 물건에 관심을 보이면 그 친구가 늘 무시하라고 하고 친구들은 정말 무시했어요 말도 안했는데 저는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무시를 당한거죠 그렇게 학교에 갈때도 물건을 안가져가거나 최대한 숨겼어요 그렇게 자존감이 내려갔어요 근데 그게 다음 인간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쳤나봐요 다음학년이 되고 낯선친구가 저한테 말걸때 저는 몸이 먼저 긴장하고 불안해졌어요 또 제가 말실수해서 이상하게 보일까봐요 말할때마다 심의를 거쳐서 말하다보니 단답이 많아졌고 대화에 집중을 못했어요 또 대화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많이 들고 대화가 끝나면 저는 방금 대화를 곱***으면서 후회를 했어요 결국 전 올해 친구를 한명도 못사겼어요 처음으로 친구없이 학교생활하는거라서 외롭고 힘들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랄까요 그것도 언제부턴가 익숙해졌어요 하지만 계속 혼자 지낼순 없잖아요 분명 다음년도엔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날텐데 또 혼***내긴 싫어요 근데 낯선사람이랑 대화하는건 너무 힘들고요... 저도 방법을 알아요 자존감 키우고 심의 안거치기요 근데 말이 쉽지 행동으로 절대 못옮기겠더라고요 다른 방법 있을까요? 그리고 작년에 친구가 절 무시하는데도 가만히 있었던건 제가 회피형이라서 그랬어요 이것도 고쳐야되긴하는데 일단 위 상황이 더 급해서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