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자주 내렸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내가 꿈을 가지면 넌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문과, 이과도 내가 좋아하고 가고 싶든 것과 상관 없이 넌 수학 못하니까 문과로 가. 사실 나는 과학을 정말 좋아했고, 내 꿈 중 과학자도 있었지만 엄마아빠는 그런 건 상관 없었겠지. 그렇게 나는 꿈을 꾸는 법을 잊어버렸다. 일 잘하고 있던 자식,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게 본인들 마음에 차지 않는다고 공시 준비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 계속 하다가 끝내 몇년째 실패하니 이제는 간호조무사나 사회복지사 하라고 또 내 미래를 멋대로 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게 아닌데. 그리고 심지어 공시 하는동안 용돈이나 응원은 커녕 방해만 하고, 부담감만 줬으면서... 내가 초반에 알바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할 걸 그랬다고 하니 후회하지 말라 해놓고 뒤에서 짧게 도전해보고 다른 일 할걸 그랬다며 말하는 엄마. 직렬을 바꾸고 그 해 커트라인이 올라 아쉽다고 하는 나에게 그거밖에 없다는 것처럼 열심히 해야지, 라며 내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거로 만드는 아빠. 평생을 부모님 손에 휘둘렀으면서 아직까지 휘둘리고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나를 본인들 뜻대로 주물러야 속이 편할까. 사라지고 싶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더라구요.
저 기억나요?? 찐.따라서 걱정했던 애
잠이 안와서 공부나 하려구요. 오랜만에 하는건데, 되게 머리 아프고 지루했는데 그냥 버티면서 계속 하니까 은근 재밌네요..
나 진짜 정상적인 사춘기를 보내고있는게 맞아? 사춘기땐 다들 우울해지고 자살생각하고 자해하고 그런거야? 이게 정상인거야? 자해한거 엄마랑 오빠한테 들킨것도 부끄러운데 더 부끄러운거 무릅쓰고 우울하고 자살생각한다하니 아주 정상적인 사춘기를 보내고있다는 엄마말. 이게맞아? 진짜?
*** 할 줄 아는 게 술 마시는 것 밖에 없냐?
친구가 없어요 너무 외로워요
속에 뭔가 불안감이 있다 그런데 그게 왜 있는지 모르겠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건데.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나는 그냥 사람인데. 왜 나는 뭐가 그렇게 버거운걸까. 나는 부모님이 너무 두렵다. 이젠 그 미소와 나를 향한 덕담이 다 부담이 돼.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왜이러는걸까. 왜 부모님은 나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까. 왜.
여랴분 새우깡에 오렌지 쥬스 같이 먹거나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나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먹어봐요
왜 나를 태어나게해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 대신 내가 죽어드리고싶다
*** 너무 외로움 확실하게 깨달아버렸어요 저는 죽을때까지 누구랑도 마음을 나눌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마도 나는 죽을때까지 우울증..불면증..불안장애..공황장애..등등. 각종 정신질환을 안고 죽을것같다... 약 용량을 조금 내리면 바로 잠이안온다.. 그렇다고 늘리면 일상생활이 더 버거워진다..부작용... 그냥 죽고싶다... 제발... 세상아 나좀 놓아줘...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아무것도 안하면 너무너무 불안해
이제 또 이틀 쉬는데, 이틀 동안 뭐 하고 보낼까? 행복한 고민 끝에 공부라는 우울한 결말이 나왔다.
너무 힘들어요.. 절대 안 행복한 건 아닌데 또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고.. 가족들을 보면 죽고싶지 않은데 또 혼자 있을때나 학교 오고갈때는 죽고싶어요.. 그냥 차에 치였으면.. 그냥 시한부였으면.. 이런 못된 생각도 하고요..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그래서 어젠 아예 학교도 못갔어요.. 사진 찍을땐 좋고 즐거운데 또 막상 그걸 업으로 삼을까 하면 그정도로 잘하는 것 같지 않고 불안해요.. 학교 수업은 잘 못따라가고 공부도 안하고.. 학교 같이 다니는 동기도 한명도 없고.. 졸업 취업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자신이 없어요.. 그냥 인생 자체가 앞으로 희망과 기대가 없달까.. 무서워요 사는게.. 밤에는 잠이 안오고 낮에만 겨우 잠에 들고.. 졸려 죽을 것 같고 눈이 아파 죽겠는데 잘려고 누우면 머리가 너무 아프고 잠에 못들어서.. 새벽 내내 폰만 보고..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병원은 다니는데 매번 예약날짜 미루고 약 먹는 거 까먹고 안먹고.. 생각나도 이따 먹어야지 하다가 시간 놓쳐버리고 다음날 되고.. 스트레스 먹는 걸로 푸는 습관 있어서 요즘 폭식에 술까지 자주 마셔서 살이 5키로나 쪘어요.. 교회는 다니나 믿음이 별로 없어요.. 그냥 교회라도 안나가면 친한 사람이 없으니까.. 친한 교회언니랑 관계 유지하려고 다니는 것 같아요.. 엄마 아빠 동생은 현생을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늘 후회와 불안 우울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또 빠져서 흐느적대다가 또 겨우 빠져나오거나.. 그게 반복이에요.. 왜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 아프고 싶은데 저는 왜 낫질 않을까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속상하고 지겨워요..
우린 사라질 것들 사이에 서서 무얼 바라고 있나 타지 않는 슬픔은 밤새 잠에 들지 않고, 익숙한 파랑은 나를 붉게 물들였고 우린 마를 리 없었지, 먹구름이 몰려오다 짙어진 날씨는 나를 슬프게 했고 서성거릴 기억들은 또다시 내게 후회만 안겨주었지, 우린 슬픔에 잠겨 우린 하루에 갇혀 우린 오늘을 벗어나지 못한 채 다시 그리운 어제에 흰 눈이 내려 시려워진 오후엔 푸르렀던 우리가 있었고 애써 지키려고 했었던 저녁엔 슬픔에 젓어버렸지, 우린 마를 리 없었지. 겸(GYE0M) – 우린 마를 리 없었지.
저포드맵 먹은지 오늘까지 대충 한달되어간다 .... 심적으로 더 많이 예민해져서 오늘은 그냥 먹을란다....ㅠ 역시 식욕은 참는게 아니다 무염식하니까 입맛이 없어졌다..... 수욜 출근이 걱정되지만 .... 오늘 먹고 다시 낼부터 조절해야지.....
세상 사는게 힘들어도 죽지 말고 끝까디 버텨가야겠죠?
나 이제 좀 살 것 같다.. 살 것 같은 거 맞겠...지? 어 음,,, 와하하하... 모르겠다. 내일 또 내일의 롤러코스터를 타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