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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향을 고치려면 정신과에 가서 어떻게 상담 요청해야 하나요

남과 연락하는게 귀찮고, 남을 신경쓰는게 싫고,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죄책감을 갖기보단 그걸 지적한 사람들에게 증오를 느낍니다. 가족이 죽어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누군가를 묻어버려도 죄악감도 들지 않고 아무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한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때가 자주 있었지만, 실행하지 않는 건 제가 체포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평판이 좋습니다. 제가 다른 이들을 착하게 대하는 건 나를 떠받들어 줬으면 해서입니다. 그렇지만 제게 그 이상의 감정적 교류를 원하면 불쾌합니다. 일상적인 연락도 싫고 귀찮아요. 외향적으로 보이고 모임에 나가면 잘 놀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약속을 잡는다던지 제 개인 시간을 방해하는 건 너무 싫습니다. 가족들이 넌 왜 연락을 안하니? 라고 하면 토할 것 같습니다 착한 자식으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 다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없으면 그런걸 신경쓸 필요도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위에 쓴 속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티내지 않습니다. 살면서 걸리적거리는건 인간관계가 싫다는 것 하나 뿐입니다. 뭐라도 진단받아서 연락이 싫은 걸 이해***고 싶습니다. 저도 제가 비정상적인걸 잘 알아요. 무슨 병명으로 상담 신청하면 좋을까요. 정신과약으로 나아지게 된다면 그것도 다행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17년 전 창고에 갇힌 나의 일부

월요일에 상담을 받으면서 해리증상이 생각보다 오래전에 초1에서 초2쯤부터 있었고 초1때부터의 기억이 7년전 정신과에서도 애기했었다 라는걸 깨달았네요. 그때는 중등도이상의 우울증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기억은 나지만 그 외에 감각적인 부분이 다가갈 수는 있었지만 우울감이 심해지고 있어서 당시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위해 나의 공간적 상상력을 동원해 내면 깊숙이 커다란 항만 컨테이너 시설 같은 창고를 세워 놓고 12년+의 안좋은 기억들을 몽땅 끌어다 넣었던 기억이 있네요. 현재인 지금 오랜만에 그 창고를 상담을 통해 열게 돼서 조금은 후련하네요. 오랜만에 창고를 열면서 최근에 다시 들었던 노래들이 그때 영어를 잘 못했는데 왜 이 노래들에 끌렸을까? 라는 호기심도 생기더군요. 그중에서 기억이 제일 선명한건 처음으로 검색하고 찾아 감상하게 된 Cryoshell 의 데뷔곡인 Creeping in My Soul 입니다. 2007년 늦여름 수영장에서의 사건이 있고 나서 듣게 됐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느낌이 와서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서 번역된 것을 찾아보기도 했었다는 것을 기억하네요. 지금 현재 궁금해서 그 글들을 찾아보려니 당연히 어렵더군요 허헣.. 그래서 최근 번역된 당시 TV광고로 나왔던 AMV인 Creeps from the Deep을 다시보니 새삼 다른 느낌이네요. 오늘은 느낌을 정리하기 위해 번역본을 곰곰히 또 조심히 감정과 느낌을 정리하면서 흘러 보내봐야 겠네요... Creeps from the Deep - AMV For centuries, the bottom of the deepest seas have been shrouded in mystery and superstition. 수 세기에 걸쳐, 가장 깊은 바다의 밑바닥은 신비와 미신에 가려져 있었다. ​ Some say it's a hostile place, inhabited by the strangest creatures. 어떤 이들은 가장 이상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배타적인 장소라고 말한다. ​ Others, that it serves as a prison for the most dangerous of outcasts. 다른 이들은 가장 위험한 추방자들을 위한 감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 Legend has it, that the only hope of ever getting out of there is a mask. 전설은 그 곳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한 가면이라고 이야기한다. ​ A mask that every deep-sea creature has been craving for years. 깊은 바다의 모든 생명체들이 몇 년이나 갈망해오던 가면. ​ A mask they say, that everyone is prepared to fight for, and risk their life to possess. 모두가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들이 말하는 가면. ​ But the only way of ever finding out is to go there and see for yourself. 하지만 알아볼 유일한 방법은 그곳에 가서 직접 보는 것뿐이리라. ​ I see your face before my eyes 내 눈앞에서 네 얼굴을 보았어 I'm falling into darkness 나는 어둠으로 떨어지고 있어 Why must I fight to stay alive? 어찌하여 나는 살기 위해 싸워야 하지? Heroes falling 영웅들은 쓰러지네 Wake me, can't you hear me calling? 나를 깨워줘, 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Out of darkness, they come crawling 어둠 속에서 그들이 기어나오네 Here I am 나는 여기 있어 I am lost in your land 너의 세계에서 길을 잃었어 And I hope you will be 너도 그러길 바래 Creeping in my soul 내 영혼에 스며들며 Shadows fall, let me out 그림자가 내리네, 날 꺼내줘 Hear my call 나의 부름을 들어줘 And I'll always believe 언제나 믿을 거야 Creeping in my soul 내 영혼에 스며들며 ​ Now, you may be wiser but if you think your troubles are over, 그대가 좀 더 현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대의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 you will soon find out they only just begun. 머지않아 겨우 시작에 불과함을 알게 되리라. ​ Bionicle presents, the Barraki: Creeps from the Deep. 바이오니클이 제공하는, 바라키: 심연으로부터 스며드는 것. ​ [출처] 바라키: 심연으로부터 스며드는 것|작성자 바다건너의빛 여기에서 나오는 그 '가면'은 생명의 가면이라는 설정으로 심해로 이야기의 주무대가 바뀌기 전 '마타누이'라고 하는 인공의 기계신이 죽어가고 있었고 생명의 가면은 일종의 재부팅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가면은 지상에서의 일련의 탐욕스런 남용과 전투로 인해 바다에 던져졌고 '마타누이'의 죽음이 임박하여 지상에서 마타누이를 수호하는 TOA팀이 미지의 심연으로 내려가 생명의 가면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여 TOA팀원 중 한명인 '마토로'가 자신의 가면 능력으로 심해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빛이 바래지는 생명의 가면을 자신을 희생해 다시 밝혀 '마타누이'라는 인공신은 죽기 직전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마타 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마토로는 다른 토아에게 마타 누이를 부활***려 할 때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잘라는 이것이 *** 짓이라고 믿었지만, 그들은 그의 희망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토로는 보야 누이를 따라 바다로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마토로는 마침내 남부 대륙에 도달했고, 보야 누이의 분리에 의해 생긴 폭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는 보야 누이가 영향을 미치기 전에 카르다 누이로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는 계속해서 폭포의 잔해를 따라 내려갔고, 내려오는 길에 날개가 달린, 그가 알아볼 수 없는 것(뱀프라)을 보았습니다. 한 목소리가 마토로에게 이그니카를 사용하라고 말했고, 마토로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마스크가 마타 누이를 되살리기 위해 그의 생명력을 사용할 것이지만, 또한 소지자를 죽일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으로서의 마지막 행동 중 하나로서, 그는 다른 토아 마리를 메트루 누이로 이동시켰고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능력을 그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그니카는 마토로를 순수한 에너지로 바꾸어 마타 누이를 죽음에서 되살리는데 사용했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마토로는 기꺼이 죽었고, 그의 마지막 안식처는 카르다 누이 마을 위의 하늘이었습니다. 이 운명의 결과로, 그는 우주의 대부분의 거주자들이 의도했던 것처럼 붉은 별에서 부활할 수 없었습니다. 메트루 누이에서는 휴키와 누파루의 도움을 받아 마토로를 찬미하는 투라가 오네와가 마토로를 기리는 동상을 건립했고 누주는 그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마토로를 추모하는 자신만의 기념비가 있었습니다. [출처] 마토로 일대기 8: 마리 누이 part 2|작성자 네로 마토로 일대기 출처: https://biosector01.com/wiki/Matoro

자존감이 낮아요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살면서 항상 상대방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는척, 아무렇지 않는척 행동해왔지만 사실 상대방이 나에 대해 어떤식으로 생각할지 누구보다 신경쓰고 불안했습니다. 그게 비록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일 지라도,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선 나의 행동 하나로 인해 그 친구가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했습니다. 친구와 메세지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 반응을 살피며 조금이라도 친구의 말투가 달라진것 같으면 혼자걱정하며 불안해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사진속 나와 실제 나의 모습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나의 외모를 못생기게 평가하지 않을까 하며 초조해집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쎄기에, 항상 이런 초조한 마음들을 숨기며 나 자신을 오히려 더욱 잘나게 포장합니다. 사실은 전 제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끈기도, 집중력도, 암기력도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꾸준히 해오던 바이올린도 요즘 연습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어중간한 성적과 결과를 받습니다. 전, 이런 제가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 결국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제 모습은 한심, 그 이상의 단어로 표현해야 그나마 저라는 사람의 인격을 표현할수 있을겁니다. 자존감을 어떻게 높힐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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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작은 성취를 이루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털어놓으며 진정한 지지를 받는 경험을 쌓아보세요.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자기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해보세요.
저는 제 자신을 지킬줄 몰라요

직장에서 저를 계속 깎아내리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너무 불안정하고 힘들어보여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을 배려해서 그 사람이 틀린 말을 해도 지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잘 대해주려 노력했습니다. 저처럼 우울증에 걸리거나 절망해서 일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된건지 다른 동료들에게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찍혀서 능률도 떨어지고 실수도 늘어나고 더 이상 직장 생활을 지속하긴 힘들겠다고 생각되어서 퇴사했습니다. 제 잘못도 있겠죠. 그 분이 여기서 일하기 힘들다고 할때마다 공감한답시고 여기서 일하기 힘든게 맞다는 식으로 맞장구를 쳐줬으니 사실 제 무덤 제가 판거나 다름없습니다ㅎ. 그 분이 말하길 심리상담일을 하는 지인에게 들었는데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했었습니다. 당시엔 이분이 정말로 정신적인 문제가 올 정도로 힘든게 맞다면 내 뒷담화가 오갈 리스크가 있더라고 그냥 짊어지고 도와주자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생각보다 힘드네요... 문제는 저는 아마 다음번에 비슷한 일이 생기더라도 저를 공격하는 사람이 힘들어보인다면 똑같이 아무말도 못할거에요. 제 말이나 행동이 끼치는 영향이 무섭습니다. 실제로 제가 뭐라고 말하던 상대방이 크게 상처받아서 무슨일이 일어날 확률은 낮겠죠. 그래도 누군가를 상처주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게 정당한 일이라고 하더라도요. 어릴때부터 제가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을 크게 생각해서 말이나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왔습니다. 원래는 화도 못내다가 누군가에게 화를 낼 수 있게 된것도 5년전쯤이었습니다. 지금 전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나 들었던 말들이 계속 떠올라서 힘든 상태지만 감정 표현은 그래도 조금씩 늘고 있어서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문턱만 좀 빨리 넘고 싶어요. 저는 어떻게해야 바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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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모습은 정말 훌륭해요.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똑같은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기억하세요. 앞으로는 상처 주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경계를 지키는 연습을 해보는게 좋아요. 자신을 돌보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하고도 필요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좋은 삶을 살기위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자신과 타인의 경계는 있어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지요. 타인과의 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 그리고 상대에 대한 요구사항을 분노없이 건강하게 깨끗한 어조로 말하는 것을 읽혀야 하지요. 마셜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법을 공부하시고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런 마카님의 삶의 패턴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생각해 보는것이 좋겠어요. 타인의 도를 넘는 공격에 대응하는 나의 오랜 습관이 형성된 배경을 탐색하는 것은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하지요. 성장과정에서의 영향인가, 자존감의 문제인가, 학습된 무기력인가, 어떤 신념을 가졌는가를 살펴보면 좋겠네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고 타인의 무례함이 나의 경계의 한계선을 침범했을 때 요청을 하는 연습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크게 화를낼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안그랬던것같은데... 요즘들어 스트레스가 많아져서인지 사소한 일들 때문에 갑작스럽게 화가 나거나 버럭 소리를 지르게 되는것같아요. 오늘도 정말 별거 아닌걸로 부모님에게 파탄 직전까지 화를낸것같아서 후회되요... 제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고싶은데 항상 주변 사람들이 진정시켜주면 그제서야 멈추게 되는것같아요. 자기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을 키우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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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님의 전문답변
▶️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마카님! 어렵겠지만, 분노가 확 올라올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내가 지금 누구에게 화가 나있지?’, ‘이 분노를 표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지?’, ‘왜 화가 났지?’ 처음엔 분노하는 순간 질문을 던지는 게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방법을 평상시에도 자주 생각하고 떠올려본다면 어느 순간 분노하는 순간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30분 뒤로 미루기 분노가 차오른 후 우리 몸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보통 20~30분이 걸린다고 해요. 분노하는 순간 마음 속 스위치 탁! 꺼보세요. 스위치를 끈다고 상상하고 분노 표현과 행동을 30분 뒤로 미뤄보세요. 분노를 표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에요. 스위치를 잠시 끄고 30분 뒤에 화낸다! 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일시 중지’ 버튼을 누른다고 상상하고 분노 표현과 행동을 최소한 30분 뒤로 미루세요. 분노가 차오른 후 우리 몸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보통 20~30분이 걸려요.
완벽하기를 포기하고싶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헛점 투성이 이고, 그렇게 완벽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항상 괴로움을 느끼며 삽니다. 나이를 먹고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야겠다 생각을 하지만, 스스로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릴때 딱히 비교당한 기억이 있는것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스스로 실망하면 살아온 탓인지, 너무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던 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꿈꿧던 일을 시작하게되어 기쁘지만 이 완벽주의와 불안감이 일을 진행***고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에 큰 걸림돌이 되고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완벽주의를 그만둘 수 있을까요.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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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완벽주의를 멈추기 위해서는 1.완벽주의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 및 수용 2.내적 기준의 단계적 조절 및 적용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한계, 환경의 변화, 기술의 발전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늘 발전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것이 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물질이나 자연 상태에도 100%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금의 경우에도 순도 100%는 불가능합니다 (참고: https://m.blog.naver.com/mria0352/221067753182) 이 사실을 머리로 이해하는 차원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수용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의 내적 기준을 완벽한 상태 추구에서 80, 90, 99% 상태 추구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즉, 어떤 일을 할 때 완벽하게 해야 한다 에서 80% 정도 하면 잘 했다 / 90% 정도 하면 매우 잘했다 / 99% 정도 하면 대단하다 등으로 내적 기준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게 그냥 성향인진 모르겠지만..

동네에서 쭉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다녀서 아는애들이 많거든요 그치만 고등학교는 딴 동네에 있는곳에 왔지만 그래도 사는곳은 똑같아서 가끔 동네를 돌***니긴하거든요 근데 돌아댕길때마다 예를 들어 편의점을 가서 뭘 고르고있는데 제 또래애들이 들어오면 눈치를 엄청나게 보고 숨어있어요 고개 숙이고 있고 또래애들이 들어가 있는 가게는 잘 안가구요 그냥 나와요 항상 이러는데 이런건 어떻게 고쳐야할까요ㅜ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연애를 하면서 상대에게 의존성을 가지게 됐어요.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저마저도 저를 독립적인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아니었나봐요. 우선 저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혼자 지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가정사 이런 걸 제외하고 저희 집 분위기는 되게 화목했어요. 3월, 대학교를 멀리 오게 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2인 1실이었고, 룸메는 남자친구 때문에 방에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 당시엔 하루 온종일 외롭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정말 내가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요. 사실 저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관심까지, 벗어나서 혼자 살고 싶을 정도로 지겨워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혼자가 되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전남자친구한테 의존했던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재수하는 친구였는데... 외롭다고 했고 줄어든 애정표현을 해달라 요구했습니다. 저는 나름 신뢰를 준다면서 그 친구가 연락을 *** 않을 때에도 뭐하는지 남겼었는데 어떻게 보면 부담이었을까요? 물어봤을 때는 좋다고 편하게 하라고 했었거든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노력한 것 같은데 왜 점점 을의 연애를 하게 된거죠? 제가 그 친구를 위해서 뭘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하나도 감이 안잡힙니다. 공부하라며 연락을 미루도록 해도 전화를 하지 않아도 만남이 미뤄져도 서운한 티 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거 압니다. 서운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요. 그걸 좋아하던 그 친구 입에서 들었을 때도 저는 헤어지자는 소리가 나올까 무서웠습니다. 결국 헤어지긴 했지만 제 탓 같고... 좀 더 참을걸. 솔직히 말하면 제 탓 아닌거 알아요. 근데 이렇게 안하면 못 견딜 것 같아서. 헤어지고 보니까 보여요. 내가 내답지 못했다는 거. 근데 그게 제 안에 있는 무언가 같아요. 애정결핍일까 싶기도 하고...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었을 거라는 말도 못하겠어요. 자꾸 제 감정과는 다르게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만 하고 맞는 말, 맞는 행동만 하고 싶어 해요. 저는 어리게 행동하고 싶지 않은 걸까요? 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자아분열 올 것 같고 막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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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지난 연애는 마카님이 새로운 환경에 놓이고 그 환경에 적응하느라 자신도 모르게 선택한 것들이 많을거예요. 그런 것들을 지금 이렇게 돌아보면서, 잘못했다 잘했다로 평가하기보다는, '그렇게 해서 그 힘든 시기를 견디고 버텼구나~' 하면서 자신을 돌보고 위로해주시기 바래요. '따지려고만 하고 맞는 말/행동을 하는' 것은 그 때 그걸 너무 원하고 필요했기 때문이거든요. 그 때는 내가 필요하고 원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는데, 정말 필요하고 원하니까 그렇게 따지고 맞는 말이라고 맞는 행동이라고 하고 싶었을거에요. 그렇게라도 해야 했을거에요. 아마 다음 연애에서는 이러한 자신의 측면을 아셨으니 다르게 행동하실 수 있을거예요. 모를 때는 지난 연애처럼 하시겠지만, 이제 알고 다르게 행동하고 싶은 욕구도 있으신 듯하니 분명이 다르게 행동하실 거에요.
주기적으로 우울기조

주기적으로 우울기조가 찾아옵니다. 저는 열정적이고, 끈기있고, 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학생입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너무 우울합니다. 초등학생 때는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하루 종일 놀며 행복했고, 아무리 놀아도 잠깐만 공부하면 100에 가까운 성적이 나왔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진로가 명확한 사람인데, 그때까지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주위 어른들과 친구들은 항상 저를 칭찬해줬고, 주변에 저보다 잘 하는 또래는 없었습니다. 어딜 가도 칭찬받고 뭘 해도 친구들과 함께였으며 슬퍼도 금방 있고 뛰놀았습니다. 그리고 중학생 때 입시를 시작했습니다. 제 분야에서 가장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주말을 학원에서 보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유난히 예민해서 가족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나는 망했다며, 죽고싶다며 벽에 머리를 박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통 100점이 나왔습니다.) 좋아하던 친구들도 전과 달리 대입을 준비하는, 그저 저와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이 돼 있었습니다. 이 때 부터 시험을 망치면 자살할 거라고 포스트잇에 붙여 놓은 것 같습니다. 중 1때는 인간관계에 오만했던 제가 마음을 닫았기 때문일까요, 친구를 사귀지 못했습니다. 2학년 때는 정말 좋은 아이들을 만나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3학년 때는 자주 자살을 상상했습니다. 중학교 내내 우울감이 있었는데, 3학년 때 터진 것 같습니다. 남자 일진 무리와 싸웠는데, 그 다음 날 부터 저는 온 학교에 페미니스트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항상 잘 했기 때문에 저를 직접적으로 건드리진 않았습니다. 멀리서 저를 향해 페미라고 소리치고, (페미는 남학생들이 싫어하는 여선생을 욕하는 말로 쓰였습니다.) 반 옆을 지나가며 “이 반에 페미있데” 라고 말 하고, 심지어 공원에서 개를 산책***고 있었는데 정말 크게 페미 라는 단어를 반복한 것이 기억납니다. 놀이터 위에서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일에 대해 떳떳하지 못합니다. 제가 싸운 당일날 일진 무리의 중심이 되는 아이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는 식으로 카톡을 보냈는데, 그걸 반톡에 보낸 겁니다. 말싸움 직후 너무 화가 났고, 2학년 때 씩씩했던 친구는 이미 그 무리에게 페미로 찍혀 반에서 은따가 되었고, 또 다른 베프는 같은 류의 학생들 때문에 오래 학교를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무시당할까봐 두려웠습니다. 독서실에서 뇌가 뜨겁고 손이 떨리던 그 순간이 아직 기억납니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저격하는 내용의 카톡을 보낸 건 잘못입니다. 저도 제 삶에서 그 때를 가장 후회합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둘러쌓여있던 초등학생 때 처럼, 금방 괜찮아 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반의 그 어떤 학생도 저와 깊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매일을 살았으나, 매일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일진이 아닌 평범한 반의 남학생들도 저를 아니꼽게 봤습니다. 저는 정말 열심히 버텼습니다. 평소보다 더 밝게 행동하고, 모둠 활동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게 무엇이든 웃으며 친절하게 맞았습니다.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어떤 날, 한 키작은 남학생이 제 뒤로 남학생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앙~ 나는 ***들이 다 죽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 하며 주의를 끌었습니다. 저는 책상에 앉은 채, 그들을 등지고 수학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푸는 척 했습니다. “ 계는 얼굴은 괜찮은데 사상이 빻았어” “ 무슨 일인데?” 왜? 누구? 하며 아이들이 제 뒤로 모였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물리적으로 맞을 까봐 무서웠습니다. 걔들이 반에서 공놀이를 하면 항상 제 목이나 머리에 맞았거든요. 만만한 여자애들은 자주 맞았습니다.(저만 많이 맞은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항상 괜찮냐고 물어보고, 저는 항상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운 적은 두번 정도 있는데, 둘 다 괜찮다고 말 한 후였습니다. 저는 제가 카톡에 공개저격을 한 게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집에 돌아오자마자 방 안에 들어가 불을 끄고 커튼을 치고 침대 속으로 들어갔어요. 우울한 음악을 틀어놓고 눈을 감고 망상을 했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학교에서 다 빼앗기고, 껍질만 남은 채 죽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상상을 잘 합니다. 진로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제 아킬레스건이 잘리는 상상을 자주 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끊기고, 피가 뿜어져 나오는 발목을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부끄러운 상상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일진들에게 추잡한 방법으로 복수하는… 멍청한 상상들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우는 건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늦게 들어오시기 때문에 문제도 없었습니다. 행복은 유튜브를 보며 채웠습니다. 좋아하는 게임 유튜버의 영상을 매일 보며 웃었습니다.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입시•진로 관련으로 꼭 해야 하는 것들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시험기간에 커터칼을 쥐고 고민을 합니다. 지금 그어볼까? 내가 괜찮아 질 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늘 안 긋습니다. 제 손목이 너무 깨끗해서 긋기 아까웠던 것 같습니다. 이게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래요. 중딩때 커터칼로 그으면 자국이 남는 지 궁금해 허벅지에 작게 테스트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작게 실딱지가 얹어진 걸 보고 손목을 안 긋기로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것도 사라졌어요. 엄마랑 아빠가 자해흉터같은 걸 보면 기막혀 할 것 같아요. 저를 사랑하시거든요. 친한 편입니다. PTSD 가 있었습니다. 길을 걷거나 독서실에 앉아있을 때,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학생 무리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압도되었습니다. 과거의 후회와 수치가 머리를 헤집어놓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이상한 속도로 호흡합니다. 저 애도 내가 페미라고 생각하겠지? 저 사람들이 다가와서 페미라고 공격하면 어떡하지, 같은. 터무니없는 생각이 심장을 옥죄었습니다. 덩치가 크고, 검은 빛깔 옷을 입은 남학생 무리가 보이면 정신을 못 차렸어요. 자꾸 일진 애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학교 생활복이 검정색이라 대부분의 남학생이 검정빛) 우울에 허덕였지만 나름 바둥거려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고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방에서 경기도로, 아무도 저를 알지 못하는 곳의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에는 꽤나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입학식 날에 남학생들이 무서워서 몰래 도망간 적이 있으나,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고 잘 지냅니다. 좋은 애들이에요. 3학년 때, 반에 딱 네명의 남학생이 저를 혐오하지 않았습니다. 넷 다 공부를 잘 하거나 조금 독특한 면이 있는, 키가 그리 크지 않은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애들은 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거나, 일진들이 저를 뭐라고 부르던 관심 없었고, 그냥 저를 인정해 줬습니다. 그 중 한 아이와는 초등학생 때 친했는데, 그 애만 제가 고등학교에 1차합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소리지르며 박수 쳐 줬어요. 웃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그 아이에게 자주 위로받습니다. 이제 어떤 남자가 제 뒤를 지나가도 아무런 생각도 안 듭니다. 일진 생각도 안 나요. 그렇게 된 지 1년이 넘습니다. 자가 치유가 된 것 같아요. 너무 주절거렸네요, 털어놓고 싶었나 봐요. 저는 지금 고 2 입니다. 인간관계 관련 문제는 없으나, 주기적으로 우울감을 겪습니다. 밤 샘을 밥먹듯이 하는 학교이고, 기숙사제라 늘 친구들과 함께 있습니다. 같은 분야 애들을 모아놓으니 경쟁이 많이 치열해요. 저는 누가 보고 있으면 쉴 수가 없어서, 친구들이 집에 간 주말에 늘어지는 편 입니다. 저번 4~5월달 주말은 [주말이니 쉬어야지!-신나 즐거워-이래도 되나?- 슬슬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를 직시하기 싫어서 스마트폰 영상 새로고침-밤이 되고 우울 최고조, 지식인에 자살이나 트위터에 자해 검색-졸려서 자책하다가 잠] 의 반복이었습니다. 지금은 할 일도 하고 기분도 괜찮습니다. 엄청 바쁜 건 똑같지만.. 곧 고 3인데, 고 3때도 이럴까 봐 두렵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괜찮게 살 수 있을까요? 주기적인 우울기조를 때어 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이럴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한심해보여요

그냥 제목 그대로 제가 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쓸데없이 눈치는 많이 보는데 그렇다고 눈치가 빠르지가 않고.. 그냥 되게 눈치 없고.. 별 문제 없을 말에는 걱정 많이 하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이상한 말은 생각없이 내뱉고 나중가서 후회하고.. 관심받는게 무서우면서 쓸데없이 눈에 띄는 짓거리 하고.. 뭔가 나쁜 생각을 해도 겁쟁이라서 생각에서 멈추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게으르고, 멍청하고, 내 주변에 사람이 있고 대화를 방금 막 했어도 외롭고, 버려지고 싶은데 버려지기 싫고, 쉽게 상처받고, 말보다 눈물이 먼저 나오고.. 제가 대상이거나, 제가 대상을 모르는 웃음소리들을 들으면 되게 무섭고 불안해져요.. 그리고 항상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나은데 지 혼자만 불행한 척하네" 같은 생각이 머리속에 들끓어요.. 등록하는게 무서워요, 부끄러워요, 누가 볼까봐 걱정돼요, 다들 이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저 혼자만 오바하는 거 같아요,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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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그동안 여러 상황에서 느꼈던 불안감과 두려움이 쌓여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게 아닌지 염려도 되었습니다. 너무나 완벽하려는 마음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도 언뜻 느껴졌구요. 이런 고민과 생각들이 마카님의 자존감을 더 낮추고 이 모든 감정들이 마카님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들이고 마카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팔에 상처를 냈습니다

중학생 여자아이입니다. 한차례 전학을 했었고. 새로운 학교에서도 적응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도 요즘엔 조금 안정이 되었다생각했는데 팔에 상처를 내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연락하셔서 알았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맞는 방법일까요? 모르는척 넘길 일은 아닌거 같구..아이가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말하기 싫은건 회피해 버리면 그만인 아이라..

제가 회피형 성격장애인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안경점에 가야되는데 가보기도 전에 거기에 있는 점원하고 이야기 하면서 눈도 못마주치고 어버버 하는 저를 시물레이션합니다. 그럼 아 그냥 나중에 가야지 하고 일을 미뤄요. 관공서나 미용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학원같은 곳도 그래요.. 어렸을적에 은따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또 부모님이 굉장히 보수적이세요. 부모님이랑 의견이 다르면 눈치를 주시거나 말을 얹으세요 그래서 항상 싫어도 부모님 말씀을 따르려고 했던것 같아요(학창시절 화장도 못했고, 옷 쇼핑을 해도 공부 안하고 왜 이런거 사냐고 그래서 안샀습니다) 이런것들이 영향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처음 보는 곳에 가서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할때 저 스스로가 어색하게 삐걱거린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상황을 회피하는게 큰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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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처음 보는 곳에 가서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실행 및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안경점 방문해서 이야기 하기를 목포로 설정한다면 -준비 단계: 안경점 전화번호를 미리 찾아 놓습니다 -전화 예약 시뮬레이션: 전화를 걸기 전에 말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예약을 하고 싶은데요. 언제 방문할 수 있을까요?" 등의 문장을 미리 생각 및 정리해 둡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면서, 직접 예행 연습을 합니다 -전화 예약: 전화를 걸어 예약합니다. 전화를 걸 때 떨릴 수 있지만, 예행 연습한 내용을 떠올리며 천천히 대화합니다 -안경점 방문 예행 연습: 안경점 방문 전에 전화 시뮬레이션과 같이 시뮬레이션 및 예행 연습합니다 -안경점 방문: 예행 연습 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천천히 대화 합니다 -실행 점검 및 조치: 실행했던 내용들을 살펴보고 잘한 점은 스스로 칭찬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점을 고려하여 다른 곳 방문(관공서 등)에 적용합니다.
죽고싶어도 살아야해.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어느순간부터 내가 왜 살아있는 건지 모르겠고, 왜 죽고 싶어하는지 로르겠어. 다들 나보고 잘한다고 하는데, 그 말들이 나를 더 괴롭게 해. 아무리 죽고 싶어도 내 손으로 죽는건 무섭고, 차라리 누가 날 좀 죽여줬으면 좋겠어.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것 뿐인데, 그저 죽고 싶어. 남들의 시선에 맞쳐 살아가는 것도 지쳤어. 이제는 편해지고 싶어. 누군가 날 도와주고 싶다고 해도 믿지 못하겠어. 또 다시 버려질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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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의 마음 상태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워 보이네요. 우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고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천천히 일상의 작은 기쁨이나 여유를 찾아보며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럽게 대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 고민은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과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고등학생 때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자기혐오가 극심해진 시기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제가 임하는 태도는 칭찬해주실만큼 수업에 임하는 태도, 학생으로서의 도리는 다했지만 평범한 성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고싶은 일이 명확하게 정해져서 전문대에 가서 최선을 다하는 20대 초반을 보냈어요. 성적 장학금 및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나’를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 시기에는 열심히 하는만큼은 제 분야에서 교수님 및 동기들에게 인정을 받다보니 그것이 자존감이 올라갔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사람의 말로 인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좋은 말이던 나쁜 말이던, 다른 사람의 한마디 한마디에 제가 그렇게 평가되고 잘 흔들리게 됩니다. 누군가가 ‘oo이는 참 성실해’라고 하면 자존감이 올라갔다가도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텐데 미련하기도 해’라는 말을 들으면 제가 미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특정 주기로 제가 너무 미워지는 날이면 제가 이뤄낸 것보다 못 이뤄낸 것들에 미련을 가지게 돼요. 내가 명문대를 가지 못해서, 내 외모의 어떤 부분이 매력이 없어서, 내가 성격이 예민해서 내가 이렇게 외롭고 혼자인 걸까 생각이 들어요. 나도 누군가가 옆에서 내 편이 있었다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면 지금보단 자존감이 올라갔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직장인이 되고나선 아무래도 대학생 때만큼은 칭찬을 못 듣다보니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게되네요. 기술직에 임하다보니 일이 손에 익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성적으론 판단해도 ‘이렇게 뒤쳐질 순 없어. 더 노력해야 더 인정받을 수 있어’ 하며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네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버릇도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말에 잘 휘둘리는만큼 상처를 받을까 방어하는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를 좋게 봐주시고 대시를 하는 분이 여럿 있기도, 소개팅도 나가봤지만 제 마음이 가지 않아서 사실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없어요. 한 달 정도 만난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 이성적인 호감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호감인 것을 깨닫고 나선 더 만나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부쩍이나 니 나이면 연애도 해봐야지 너처럼 경험이 없으면 나중에 결혼 못한다, 앞으로 나이 들수록 만날 사람이 더 없을텐데 어쩔 생각이냐는 말을 들으면 벌써부터 ‘나는 대인관계도 넓지 않은 편이고, 소개팅 해줄 친구도 많이 없는데.. 평생 이렇게 혼자 살게 되는 걸까..’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친구들도 슬슬 연애를 시작하던데 꼭 내가 뒤처지는 것 같아서 조급해지네요. 지금 반년 정도 회사를 다녔는데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이 맞나 자주 흔들립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면 괜히 대학생 때부터 시간 낭비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운동, 독서 등 자기개발을 하려 노력하고 있고, 각종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사회생활도 잘하는 편이고, 어른들께서는 감사하게도 저를 예뻐해주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외로움과는 별개인 것 같네요. 마치 외로워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만큼 자기혐오가 심하진 않은데 특정 주기로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족하고 못난 사람인 것 같게 느껴져요.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혼자서 지내는 시간을 잘 알고있는만큼 저는 자존감이 올라가고, 나를 많이 사랑해주면 온전한 ‘나’가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가 생긴다면 좋은 인연이 있을까요? 인연을 만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른 걸까요? 이 직업이 나에게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까요? 24살이면 성숙한 나이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는 감성적이어서 자주 눈물이 나기도 하며 자주 흔들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위로 한마디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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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건, 타인들의 말과 행동을 자신의 것으로 즉각적으로 느끼는 순간에 잠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호흡은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 하면서 나와 관련짓는 것을 유보하는 거에요. 잠시 어색하고 불편하겠지만 견뎌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운동과 독서하고 계신다고 했는데요, 그 과정에 마음에 와닿거나 감동하거나 즐겁고 유쾌했던 순간들을 기억하시는거에요. 음식, 영화, 음악, 전시회, 드라마... 일상에서도요. 잠들기 전에 이러한 좋은 경험들을 떠올리면서 스스로를 잘했다고 인정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고쳐야 할 점을 고치려는 의지

주변에서 저의 좋지 않은 점, 고쳐야할 점을 알려주는데 그것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많이 혼나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점들을 고쳐야하는 걸 알고 고치자 생각은 하는데 뭐때문인지 의욕이 안 생기는 것 같아요 고치려고 하는 마음이 없는 것처럼 행동이 안나와요 그래서 잘 안고쳐져요 노력을 한다해도 잠깐뿐이고.. 오래된 습관이라서라고 하기엔 아무리그래도 내가 정말 이걸 고치고싶으면 어떻게해서든 안하려고 하는 게 있어야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거든요..? 내 단점을 고칠 때 고칠 마음이 제대로 들지않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른 사람들은 그럴 때 어떤 방법을 쓰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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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다른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더 긍정적이며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이 도움이 돼요. 칭찬과 보상을 통해 자신을 격려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면 좋을 거예요.
나는 내가 싫어요. 날 사랑할수있을까요?

나의대한 불신. 뭐든 내으지대로할수없어 사소란것도 물어보는 한심한 나..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때 따지지도못하고 상대방이 일을 부탁할때 거절도못하는 한심한 나.. 칭찬들으면 정신못차리고 쓴소리들음 표정관리안됨. 자라온 환경은 그닥 좋지못해 아마도 애정결핍이 심한듯 내 본심은 나쁜사람은 아닌데... 삐뚤어진 내가 다시 행복해질수있을까?2남2녀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이없었다 대화도없고 같이 소풍이란것도 모두 사치였다 부모님은 나에게 무서운존재.. 학창시절은 그야말로 천방지축. 공부는못했고 수업시간에 집중도못하고 산만했다. 공부는 나에게 어려웠다. 이해도안되고 그냥 군것질과 노는걸좋아하고 돈을얻기위해 부모님께 거짓말도 서슴없이하고모래 돈을흠치기도했다. 부모님께 많이 혼났다 초등학교4해년때까지 자다가 옷에 오줌도 일주일에4번정도 실수했고 꿈꾸면 엄마에게 혼나거나 무서운 꿈을많이꾸기도했다. 내 생각엔 자라온 내과정은 부모님과의 소통 공감 칭찬은 먼 얘기였다. 그나마 바로위에 언니에게 많이의지한듯...결혼생활도 그닥 행복하지않다 내가 문제가많은거같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려고할때마다 갑자기 다 하기 싫어지고 결국은 안하게됩니다. 잘 씻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요..심각하게 안씻어요. 이런 제 모습이 답답하고 짜증이납니다. 고등학교 자퇴하고 한것도 없이 몇년째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삶에 희망이 안보여요. 이겨낼수있다는 말을 들어도 이겨낼수 없었고, 조금씩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해도 그 조금을 버틸 수 없었습니다. 강박장애는 낫지 않고 미치게 하기만 합니다. 병원을 다녀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이기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그저 병원에 입원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싶기만합니다. 대체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하나요. 친구도 없고 집에서 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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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버겁다면, 더 작은 단위로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하루에 한 번 짧게라도 산책을 해보는 것이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활동들이 사소해보일지라도 마카님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작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어떻게 전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어요.

현고3 여학생입니다. 수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 힘들다라는 결정을 영어 선생님과 내리고 정시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 때문에 곧..아니 모레(7/2)부터 있을 기말 준비는 하지도 않은 상태이고 제가 사회탐구 과목이 약해서 1단원부터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랑 이 일로 자주 싸웁니다. 엄마는 기말 공부 안 하냐고 묻고 그럴때마다 저는 할게요, 할게요 하고 또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합니다. 그 장면을 엄마가 보면 또 싸우는거죠. 엄마는 나중에 왜 나에게 공부 안 하냐고 얘기 안 했냐고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그럴 때마다 저는 "안 그럴거야." 라며 툴툴거리며 받아냅니다. 그러면 주변의 공기는 또 차가워지고 싸늘해집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지금 제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정시 한다고는 하지만 딱히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정작 몸은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현타가 옵니다. 다른 친구들은 밤을 세는 일도 많은데 저는 공부한다고 밤을 세지도 않았는데 피곤한 제 모습이 너무 꼴보기 싫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점점 옛날의 다정한 모습도 사라지는 느낌이고 로봇처람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저 혼자 사방이 어두컴컴한 방에 혼자 있는 느낌이 듭니다. 감정이 안 느껴진다고 할까요... 이런 글을 쓰고 있는것조차도 제가 너무 나약해서, 아무 노력도 안 하고 있는데 회의감을 느끼고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고 화가 나기도 하는 나는 뭐하는 X끼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저도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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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도록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공부할 시간을 정해두고 지켜보세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을 갖고,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화가 너무 많이 나요..

제곧내입니다 그냥 일상생활 속에서 화가 너무 많이 나요. 특히나 사람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는데, 화가 나면 뇌가 다른 기능은 죄다 멈추고 >>못 돼 먹은 말<<들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있는 그대로 하면 상대방도 상처받고 저도 상대방이랑 사이가 나빠지고 멀어지니 좋을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래서 보통은 참는데... 이 참는 과정이 진짜 미치겠습니다... 심지어는 화가 나는 이유도 참 사소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화가 날 일이 아닌데도 뻑하면 화가 납니다... 타고난 기질이 그런건지... 저는 화가 나면 입을 꾹 다물게 되는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제가 입을 다물면 눈치가 보일테니 왜 말을 안하냐, 기분이 안좋은거냐 하고 물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워낙 사소한 일로 화가 나니 얘기해서 따지기도 그렇고 입을 열면 못 된 말만 나올 것 같기도 해서 계속 참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이런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정상일까요? 극복하고 싶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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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화가 날 때 드는 생각을 점검해 보세요. 보통 분노감이 들 때 우리는 타인의 의도를 개인적이고 부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런 해석이 들 때는 그대로 두지 말고 상대에게 확인하는 질문을 해서 나의 생각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만일 화가 날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면 기록지를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이에 분노감을 느낀 상황과 기분, 자동적 사고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에서 어떤 '기분'(느껴진 기분과 강도 점수 0~100점)을 느꼈는지 체크해보고 이런 기분을 느끼기 직전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 '자동적 사고'를 기록한다면, 주로 내가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고 그런 상황 중에서도 어떤 생각이 들 때 강도가 센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분노의 신호 발견하기 마카님께서 화가 날 때 화를 조절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말해 주는 신호들을 미리 발견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분노의 초기 경고 신호는 몸이 떨리고, 근육이 긴장되고, 이를 악물고, 가슴이 눌리고, 소리를 지르고, 주먹을 쥐는 등의 신체 반응입니다. 화가 나기 시작할 때 마카님께서 그 신호를 발견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잠깐 벗어나 보세요. 경기 중에 타임아웃을 하는 것처럼 그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마카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이루기 원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한 후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또 크게 심호흡을 90초 이상 하거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잠시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기 주장하기 마카님께서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들을 상대에게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은연중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생각을 읽거나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런 예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과 친밀한 사람들이 마카님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알긴 어렵습니다. 계속 그런 기대를 가진다면 이에 대한 생각은 상처와 분노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기 주장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자기 주장의 목표는 명확한 의사소통입니다. 의사소통을 명확히 하면 결과가 좋을 확률이 올라가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명확히 의사소통을 나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사건을 예상하고 준비하기 미리 화낼 가능성이 큰 상황을 예측하고 상상하여 그 순간에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 계획해 보고 미리 말해 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2, 자기애성 성격장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성격이 조금 드시고, 자존감이 낮은 즐 알았는데 이게 자기애성 성격장애인 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자기애성 성격장에이트 특징들을 보았는데 정확히 저와 맞아 떨어집니다. 자존감이 낮고, 친한 치인들에게 내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길 싫어하고, 이를 보이면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통 적대적이고,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철벽을 칩니다. 내가 미래에 굉장히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사회적인 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해질려고 합니다. 저는 이게 단순히 제가 성공 욕심이 크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비교하길 좋아해서 나타나는 특징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치료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고2라 한참 공부하기 바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조금 그래서, 일단은 대학에 가고 그 다음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을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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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스스로가 혹시나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아닐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서나 타인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공감하기 힘든 특성이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글에서 써주신 특성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들입니다. 따라서 내 마음에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음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경험이 심리적 괴로움을 조절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이런 어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심리검사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서 나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힘든 마음을 알아차리고 해소하는 기회를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