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16살인데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거의 잘 혼내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가끔 조금 혼날때마다 제잘못인걸 어느정도 인지하는데 감정이 제어가 안되고 쉽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울고 싶지 않아도 남들이 봤을때 사소한 구박? 같은걸 받을때도 눈물이 나오려 해요. 좀 이런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친구랑 말다툼을 할때도 화가 나는데 동시에 눈물도 나더라구요. 머릿속에서 할말을 정리하고 말을 꺼내면서 저도모르게 계속 울어요. 좀 멘탈이 강해지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다 도움이 안돼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목표가 취업과 함께 흐릿해졌네요. 그저 판단력없이 명령대로 행동하기를 바라는 직장을 다니면서 저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회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기보가 그저 돈벌어야 하니까 잘리면 안되니까 출근하고 퇴근을 반복할 뿐 어느 누구와 깊은 관계를 맺지도 못합니다. 세상에 철저히 혼자 겉도는데 이미 죽은 것과 다름이 없는 것 같네요. 감을 잃어버렸는데 직장을 잃고 돈을 잃고 사람들도 잃고 완전히 무너지면 정신을 차리게 될까요. 스스로 아무 것도 바꿀 수가 없네요
어릴때는 밖애서 조용조용하고 부끄럼많이타서 몸베베꼬고 목소리작은아이인대 집에와서는 시끄럽고 몸을 주체 못하는 그런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애가ㅆ을때 혼자만 느렸고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렸어요 지금은 중학생인데 학교와 학원을 맘대로 빠지구요 가기 어려워해요 유별나게 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충동적으로 학교시험지에 그림을 그려제출해 혼이나기도했구요 또 충동적으로 팔라테스 끊어달라했다가 이틀정도 나가고 말았어요 또 충동적으로 붙임머리도 해봐ㅛ구요 머리가 맘에 안들면 무턱대고 가위들고와서 잘라봐요 성적도 과목편차가 심하며 점수가 많이 낮아요 넌 왜이리 이기적이냐 왜이리못됐냐 왜이리 느리냐 넌 생각이 이상하다 이런소리 듣고요 전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근데 그렇다니까 스스로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화가나면 가라앉는데 정말 오래걸리고 물건을 막 집어던지고 부모한테 막말을해요 회피형성향이 강해요 뭐든 다 피하려 하거든요 전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외에는 답이 없으니까 엄마한테 시간관리 못한다고 혼나고 맨날 지각한다고 담임한테 혼나고 저도 학원선생님도 꾸준히 학원과 학교에 가려고 노력했는데요 잘가다 또 되돌이포에요 저는 뭐 안되나봐요 이건 그냥 제 성격의 문제일까요? 학원을 안가요 자꾸 이제 퇴출시킬것같아요 쌤이 가면될것응 참 이제 저도 지쳐요 더이상 살고싶지않아요
화나는 일도 없고 속상하지도 않은데 오늘따라 너무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잘 먹던 밥도 안 먹거 기운이 없어요 지금 학원 가는 길인데 가기 싫네요 오늘따리.. 아직 초등학생인데 고민이 너무 많고 눈치도 많이 봐요 다 그만두고 싶어요
자주 자기만의 장점을 찾으라고 하잖아요. 근데 전 이게 와닿지가 않더라고요. 예를 들어 제가 A라는 사람을 부러워한다쳤을 때, A한텐 없는 저만의 장점을 찾아도 주위를 보면 이 장점을 가진 사람이 분명 또 있을 거란 말이죠. 심지어 그 장점조차 저보다 그 사람이 더 뛰어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런 조언은 와닿지 않더라구요... 결국 저보다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는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비교해서 정신건강에 좋을게 없으니까 남이랑 비교하지 말자는 결론이 나왔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교하지 않는 다른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인기피증도 있는데 얼마전에 혼자 해외여행을 갔어요. 솔직히 당연히 힘들었고, 거기다 제가 외국인인게 티가 나서 그랬던건지 특이하게 보였던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 사람이 몇몇 있어서 더 긴장되고 힘들었어요... 사람도 정말 많은 곳이었어서 더... 그런데 그렇게 계속 남이 어떻게 볼지를 신경쓰다가 그게 너무 지쳐서 그런건지 어느 순간 남이 절 어떻게 보든 진짜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생각은 평소에도 하던 생각이지만 이때 진짜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는 머리로는 신경쓰지 말자 해도 마음은 그렇지 않고 긴장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마음이 정말 홀가분했고 그런 스스로가 신기했어요. 그런데 다음날이 되니 다시 남들 눈을 신경쓰는 제가 있더라구요. 그때의 그 남을 의식하지 않는 마음이 평소에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ㅠ 그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남이 어떻게 볼지고 뭐고 다 놓아버리는게 가능했던 걸까요...
지겨워죽겠아요 뛰어내리거싶은 마음밖에없아요. 오늘도 칼로 그응까 옥상에사 뛰어내릴까 고밈해여 하지밤 난 겁쟁이여서 뛰어내리지응 못해여 진짜 죽거싳은데 죽지응 못해여 어깧라뎌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다가도 약간의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금세 우울해져서 눈물이 나고 해야 할 일들을 다 놓아버리게 돼요. 오늘도 동생과의 트러블 때문에 갑자기 축 쳐 저서 그냥 방에 누워서 하염없이 울고 우울한 노래만 들었네요. 예전에는 이런 하루가 거의 매일이었는데 최근에는 좀 뜸했거든요. 근데 오늘 또 이런 일이 생기니 불안해져요. 또 힘든 시기가 반복될까 봐요. 저처럼 예민한 사람이 외부의 자극에 조금이라도 둔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가족간에도 대인관계에서도 함께 정한 약속이 갑자기 깨지면 화가납니다. 정확히는 나와의 약속을 가볍게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어 상대방이 실망스럽고 짜증이 납니다. 상대방이 갑자기 일이생겨서 약속을 못지키겠다고 하면 이해는 되는데 “괜찮아 어쩔 수 없지“ 이런 말이 나오지가 않고 오히려 짜증섞인 말을 내뱉어요. 그러곤 나중에 혼자 왜 짜증을내고 화를 냈을까 후회합니다. 요즘은 기계적으로 괜찮다 어쩔 수없지 라는 말을 하곤 혼자서 화를 삭히는 방법을 써보고 있는데요. 왜 약속이 변경되거나 깨지면 화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지적을 당하면 부끄럽습니다 얼굴도 후끈후끈해지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습니다 당연히 누구나 지적을 당하면 부끄럽기도 할테고 그럴테지만 잘못을 한 경우에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잘못을 한 경우에도 상대가 지적을 하면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그럼 처음부터 말해주던가.. 꼭 그렇게 말했어야했냐 등등 잘못한걸 깔끔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좀 쪽팔리고 짜증나고 그런 감정들이 들면서 제 잘못이었는데도 상대에게 지적을 똑같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못됐다는 걸 아는데.. 이런 상황이 될 때마다 너무 도망치고싶고 아 제가 잘못했네요 하고 깔끔하게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짜증나는 감정이나 쪽팔린 부끄러운 감정들을 계속 갖고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좀 이상해요 학교가는거 학원가는거 어려워하고 충돌적이고 부모한테 막말하고 화나면 물건 다 집어던지고 소리지르고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친구관계도 영 꽝이에요 잘 못어울리죠 그냥 학교가고 학원가면 될것을 저는 거기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유별나게 잘하는거 하나 없고 회피만 맨날하고 저는 못고쳐쓰나봐요 봐요 지금도 학눤 그냥 가면 될것을 누워서 이딴거나 쓰고있어요 생각해보면 중3인 지금보다 더 어릴때도 똑같았어요 소심하고조용해서 몸이나 베베꼬고 잘하는거 하나없고 하고싶은거만 집중해서하고 집에서는 시끄럽게 날뛰고 친구들이랑 못어울리고 잘난거하나없었네 느려터져서 혼자만하고있고 이때도 맨날 학원빠지고 늦고 그랫어요 지금도 왜이리 느리냐 너는 학원다니면서 왜 그거밖에 안나오냐 너는 생각이 좀 이상한것같다 왜이렇게 이기적이고 못됐냐
제가 너무 별로라서 모두가 절 싫어하는 것 같애요 어떤 트라우마로 심리상담도 받아왔었고 이제 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모두가 절 싫어하진 않겠죠 알아요 분명 제가 자의식 과잉이라는 거 아는데 그 생각을 뿌리치지 못하겠습니다 이러면 날 싫어하겠지 하면서 행동 하나하나 다 신경쓰고 나에겐 아무관심 없을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정말 저도 제가 이해가 안갑니다. 밖에서 아는 사람 만날까봐 무서워서 못나가겠습니다 그사람들이 나에게 한 잘못도 없는데 마주쳐서 인사해야 하는 두려움이 큽니다. 인사하나쯤이 뭐가 두려*** 이해가 안가요. 저랑 인사하고 제 욕을 하진 않을까 걱정되고 또 걱정됩니다 친한사이에도 마주치는 것은 두렵습니다 저는 굉장히 외향적인 성격이라고들 말을 많이 하지만 전 제가 너무 내향적이고 소심한 사람같아요 내게 아무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을 피하는 것 대체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20대 성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정서가 많이 불안했던지라, 성인이 되고나서 점차 스스로를 돌보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 시절 기억도 되돌아보고, 트라우마가 됐던 경험, 지금의 제 성격이 만들어진 계기 등등 찾아보며 개선할 방법도 찾아봤습니다. 제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많이 노력도 하고 실제로 변화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을 받고 이 것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하면 기분이 나빠지고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 것 처럼 심장이 옥죄이고 숨이 가빠지고 속이 답답해지는 등 신체 변화를 겪게 됩니다.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서러움과 억울함, 앞으로의 두려움을 느끼며 여태껏 행해왔던 일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매 순간이 부정적이고 기분이 좋지 않은 일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감정을 느껴야 하는 그 순간이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습니다. 정말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다가도 당장 죽어도 미련이 없는 듯 모든 상황과 일에 무기력해 집니다. 요즘 들어서 지친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을 해도 의욕이 서지를 않습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왜 사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해도 할 수 있는 답은 없고 친구들, 가족들, 연인 등 제가 쥐고 있는 인간관계까지 부담이 됩니다. 제가 이렇게 되면서 연인과의 말수가 적어지고 반응도 제대로 안나오고 그저 쉬고 싶지만 가만히 누워 있으면 무서운 생각들만 떠오르니 항상 전화로 소식을 전하는 연인에게 미안한 감정만 쌓입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돌파해 나가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는 큰 감정은 순간이고,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지만 제 전반적인 정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고, 매 순간 대처하고 나간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상황들이 지치게 느껴집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을 지속하는게 맞을까요?
내일 수학 관련해서 발표가 있는데요 전 개념도 잘 모르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짝을 지으라고 하시더니 한명은 피피티를, 한명은 발표를 하라고 하셨어요 하필 짝 된애가 살짝 무서운데 공부를 별로 안하는 친구라.. 저 조차도 수학이 젤 싫고 못하는 과목인데도 제가 발표를 하게 되었어요 내일인데 너무 무섭고 울렁거리고 메슥거려요 실수할까봐너무 무섭고 학교 안가고싶어요 하면되는건데..... 별거 아닌걸 아는데도 몸이 안따라줘서 너무 힘들어요 ..... 자꾸 미루기만 하고
우연히 아스퍼거라는 용어를 보고 그 증상이 저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빛, 소리, 맛, 냄새에 굉장히 예민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빛이 들어오면 잠을 못 자는데 어둠을 무서워 하는 동생이 바로 옆이라 자주 싸우고 소리에 예민해서 또 이것이 갈등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평소 표현도 좀 다른지 남들이 이해를 잘 못하고요.(하지만 분명 제가 먹었던 과자는 납작한 맛이었고 제가 들었던 음악은 비눗방울 파동 같은 소리였습니다.) 어린 애처럼 행동해서 부모님도 제가 막내같다고 하시고 여동생도 어린 애같다고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순간부터 사회성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놀이터에 가서 놀 친구가 없었는데 엄마에게 부탁해서 엄마가 대신 나이를 묻고 친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적응이 많이 힘들어서 거의 일이년을 울면서 가기 싫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새학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혼자서 노는걸 훨씬 좋아해서 그런지 늘 겉돌았습니다. 지금도 처음 보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겉돌면서 거의 투명인간으로 지냅니다. 5학년 때는 새로운 친구를 아예 사귀지도 못하고 이미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와 간단히 대화만 하며 지냈습니다. 표정 변화가 잘 없어서 엄마가 화난 줄 알고 오해하는 경우도 이틀에 한번 꼴로 생기고 제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평소 감정표현을 거의 안하다시피 하는데 제가 무슨 느낌인지 몰라서 몸으로 표현합니다. 뭔진 몰라도 기분이 좋으면 발 끝을 톡톡 두드린다거나 걸음걸이가 빨라진다거나, 기분이 나쁘면 걸음걸이가 느려지는 등으로 가족들은 제 느낌을 파악합니다. 갑자기 확 올라오면 주변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때리기도 하고요. 말 속도가 빠릅니다. 되게 빨라서 잘 못알아 듣더라고요. 전 분명 평소 말하는 대로 말하는데 주변에서는 천천히 말하라고 합니다. 근데 속도를 천천히 할 수가 없어요. 공감능력이 떨어집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상대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친구랑 말다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엄마도 제가 공감을 잘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군가 다쳐도 그냥 쳐다보다가 제 할 일을 하거나 누가 울어도 그냥 왜 울지, 하고 지나칩니다. 위로도 못하고요. 답답한 것을 싫어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예민해서 어릴 때부터 옷의 텍은 무조건 다 땠습니다. 지금도 때고요. 장갑을 정말 싫어합니다. 손이 답답하고 불편해서 미칠 것같습니다. 양말도 발목 양말만 신어요. 옷도 조금만 붙어도 불편해서 티셔츠와 헐렁한 바지만 입습니다. 위생에 신경 안씁니다. 이건 불편해할 분이 많을 것같아서 줄이겠습니다만 정말 신경을 안씁니다. 이게 정상인 줄 알았는데 듣고 친구가 경악해서 알았습니다. 강박증이 있습니다. 완벽주의 강박증이 있어서 쉬는시간에 칠판 자석을 일렬로 배열하거나 볼펜을 정리한다거나 합니다. 피구를 하다 콘이 비뚤어지면 다시 새우러 가다 아웃 되기도 하고요. 책상 닦을 때도 빈틈 없이 가로로 닦고 세로로 닦습니다. 종이 반으로 접을 때도 제대로 접힐 때까지 계속 다시 접어서 친구들이 답답해하기도 합니다. 한가지에 빠지면 거기에 너무 푹 빠집니다.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을 외워버리고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못 베겨서 친구들이 지겨워 합니다. 근데 저는 혼자 좋아서 계속 그 이야기를 해서 결국 친구들끼리 따로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이야기는 관심 없지만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그 누구보다 흥분해서 평소보다 더 빠르게 이야기해서 다른 사람들이 놀라기도 합니다. 이건 관련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멍을 자주 때립니다. 이건 저도 심각하다고 느껴요. 밥 먹다 멍 때리고 문제 풀다 멍 때리고 놀다가 멍 때리고. 이러지 않고 싶은데도 계속 멍을 때리니 저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단순히 성격일 수 있겠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이 어느정도 오다보니 글 씁니다.
저는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것 같아요 인정욕구가 강한 듯한 느낌이에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내가 이 옷을 입었을때 그 사람들은 또는 그 사람은 이쁘다고 할까? 크게 상관은 없긴한데.. 이런식으로 신경써요 이성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한테도 그러다보니 제 스스로의 마음도 헷갈리고 의심하게 되고요 어린애가 어른한테 관심받고싶어하는 마음처럼 저도 약간 그런 마음이에요 이런걸 없애고 싶는데 방향성을 못찾겠어요 그냥 무작정 어차피 나랑 관련없는 사람이다를 생각하고 다니는게 맞는건지..
당장의 외로움에 쫓겨 이사람저사람 만나고 싶진 않은데 공허하네요 앞으로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진 않은데 어느 타이밍에 이직을 해야할까 준비할것도 많은데 답답한마음이네요 30대중반인데 계속 이것저것 준비만 하다가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내 길이다 싶은 길도 못 찾아 이도저도 안 된 느낌.. 사는게 즐거웠으면 좋겠다 활력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져버렸다
제가 한 번 말실수를 했을 때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해줘도 정신차리면 그 일 생각하면서 자책하고 있어요. 그냥 별 일이 없이 지나간 하루가 있어도 그 하루를 몇 번이고 되돌아보면서 제가 실수한 걸 찾아내고 후회해요.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고 불안한데 원인을 모르겠어요. 가정도 화목한 편이고 친구들도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좋은데 왜이렇게 눈치를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저는 살아온 내내 왕따에 고립만 당해와서..말을 잘 안하기도 하고, 대화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너무 안좋아서 20대 중후반인데도 지능이 중학생만하게 머물러 있습니다. 동아리나 체팅방도..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까 못미덥고..심지어 제가 꾹꾹 담아서 한번에 발사하는 성격이라서..가끔은 현실도피하기 위해 혼자 노래 들으면서 거리를 쏘디니곤 하는데..이게 갈수록 지루하고 재미없어집니다..죽으면 다 혼자이긴 해도, 저는 이게 우울증 까지 치닫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또래애들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지금은 거의 히키코모리가 되었어요. 제 또래애들은 이미 다 사회에 취업해 있는데 저는 여전히 한국 집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제가 안그래도 뭔가 비수가 될 만한 소리를 들으면 며칠 틀어박혀서 엉엉 우는 성격이라서.. 말도 못하는 바보라서..그저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최근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에게 연락을 했는데, 카카오톡 메세지를 읽고서도 답장이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올해 초에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왔었고, 그 때 올해는 얼굴 한번 보자고 그 친구가 이야기를 했어요. 당시에는 서로 반가워하며 안부 이야기를 했어요. 이후에 저도 일이 바빠서 연락을 못하다가 여름이 되어서야 제가 먼저 다시 잘 지내는지 질문하였는데, 바로 읽은 후 답장이 없었고 다음날에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친구를 해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전에 갈등이 딱히 없었고, 2~3년 정도 보지 못한 친구였는데 왜 이렇게 행동을 하는 걸까요? 저 또한 당황스러워서 ‘연락을 못하는 상황인지, 내가 상황을 다 알지 못하지만 당황스럽고 건강히 잘 지내라.’고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서운한 부분이 있으면 차라리 표현을 하고 관계에 거리를 두고 싶다고 해도 될 것이라 생각이 들고, 서운한 부분이 있을만한 교류가 없었기에 더 의아합니다…. 관계를 되돌리거나 하기보다는 이 일로 제가 마음이 불편하여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