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얼굴, 성격, 성별 상관없이 저한테 관심만 주면 다 좋아하게 돼요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라 막 설레서 어쩔줄 모르고 하루종일 그사람만 생각해요 원래부터 외로웠고 자해도 많이했지만 이렇게까지 제가 아무나 좋아하고 정 주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이거 어떻게 고치죠?..
8살 때부터 핸드폰을 접했고 9, 10살 때부터 엄청 빠져서 18살인 지금은 심각한 핸드폰 중독입니다. 밥 먹을 때 빼곤 계속 핸드폰을 하는데 계속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물론 전부터 바뀌고 싶어 상담하는 곳에 전화하고, 부모님께 폰 제출하는 것도 해보고 핸드폰 잠금도 해보고 많이 했지만 결국에 계속 폰을 합니다. 핸드폰에 막 빠졌던 9, 10살 때 엄마가 자기주도학습을 시켜서 태블릿으로 인강을 들었는데 하루에 2강 듣는 게 힘들어 계속 매일 미루며 엄마한텐 매일 같이 다했다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을 들켰을 때 엄마가 울면서 너무 힘들어하고 엄청 큰 사건이었지만 저는 그 다음에도 계속 강의를 들었다고 거짓말을 치면서 밑바닥을 친 신뢰를 더 깎았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아 엄마는 믿을게 저밖에 없는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엄마를 사랑한다고 한다면 거짓말을 멈추고 엄마에게 한 최소한의 약속을 지킬 것 같은데 제 머리가 고장이 났는지 저는 계속 엄마를 실망***고 있습니다. 엄마한테 공부를 때려친다고 막무가내로 말했다가 갑자기 공부를 하겠다고 하고 얼마 안가서 때려치고 또 어느날엔 연기가 하고 싶다고 했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가 어떤 말을 해도 엄마는 다 지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 호들갑만 떨고 맨날 보여주는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기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저는 하기 싫은건 거짓말하고 안하고 계속 폰만 붙잡고 있어서 노력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히키코모리처럼 방에 박혀서 핸드폰만 하니 속도 썩은 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에도 엄마한테 '나는 솔직히 공부 때려치고 싶은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공부를 좀 보니까 하루에 딱 2시간만 공부할게 나머지는 놀게'라고 말했고 진심이었고 그정도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딱 3일동안엔 그렇게 했는데 그 후엔 방에서 공부하는 척 인강 틀어놓고 2시간 대충 지난 후에 다했다고 또 엄마한테 거짓말을 치고 있습니다. 엄마가 없을 땐 저녁 5시에 일어나고 1시에 일어났다고 거짓맛을 치기도 했습니다.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전부터 엄청 했던거와는 다르게 10살 때부터 계속 이렇게 꾸준하게 부모님한테 못할 짓하면서 핸드폰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제가 너무 한심해서 계속 더 한심하게 만들고 있고 저의 대한 믿음이 이제 1도 없습니다. 열등감이 너무 많은게 저 스스로도 느껴지고 자존감도 너무 낮습니다... 사람은 정말 바뀔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데 계속 상처주는 이유는 뭘까요... 중독은 사랑을 넘어서나요? 저의 뒤틀린 속은 회복이 가능할까요? 거짓말을 그만치고 싶은데 그러려면 정직하게 살아야하지만 그럴 힘이 아예 없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카가 예전보다 글을 쓰기 불편해 진것같다... 무슨 제목이냐... 고민털어놓기 바쁜데..제목?... 내가 sns를 안하는것도 여러이유가 있지만 해시태그까지 생겼다.. 나는 마카가 점점 상업화되고 sns화 되어가는것 같아 슬프다...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 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 서정윤 시인 – 소망의 시 (1)
사람은 어차피 혼자 살아가야 하고 혼자 버텨야 성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전 힘들때 버거울때 혼자 버티고 혼자 이겨내고 싶은데 사람들한테 의지해요 사람들한테 의지를 하면 그 사람들이 이런 나를 질려하고 떠나고 버리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에 불안해져요 그 불안함에 잠기다 보면 또 어느순간 우울해진 저를 보게 돼요 그러다가 사람들한테 의지하고 또 버려지면 어떡하지 불안함에 휩쓸리며 반복하게 돼요 저도 혼자 버텨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돼요
상담 받는데 나한테 너도 너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남들 앞에서 설명할 수 있냐고. 나이만 성인이지 마음은 사춘기랑 똑같다고 하시더라. 너무 맞는 말이라 반박도 못하겠고 집 와서 생각해보니까 학창 시절엔 부모님이 성적 안 나온다고 욕만 하고 수능 끝나자마자 대학보다 공무원 목표로 공부해라. 이런 소리만 들었음. 물론 내가 하기 싫어서 시작도 안 했지만ㅋ 어릴 때부터 20 넘어서까지 넌 뭐 하고 싶어, 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더라... 부모 같지도 않은 자격 없는 부모..
요즘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 나오고 그냥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기분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 날 잘 아는 사람이 나 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지우고 싶은 기억들 모아 억지로 꽃 한송이 모양을 내본다 무채색의 꽃인 줄만 알았지만 만들고 보니 내 기억들은 여러 아름다운 색깔들로 남아, 꽃이 되기 전 그저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라 생각했는데 지난날을 기억할 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향기와 색이 되었구나.
고1 되는 여학생인데 너무 집에 고립된거같아요 혼자 나가는것도 불편하고 사람들 시선 의식되고 사람만나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색해요 친구랑 눈보고 대화도 힘들어서 깊게 못사귀고 소통도 잘 못하는거같아요 그냥 겉도는 대화만 해요 예전부터 이런건 아니고 대략 중2부터 그런거라 좀 오래 밖에있거나 적응이 되서 편하면 나아지는거같아요 혼자 돌***니는것도 힘든데 예를들어 다이소에 가면 물건 구경하고 사오면되잖아요 근데 전 그게 어렵고 불편해요 다이소에 들어가면 구경하면 되는데 눈치가 보여요 사람들이 절 안보는거 알지만요ㅜ 구경할때 어떤 자세로 있어야하는지 어떻게 구경해야하는지 그냥 다 의식되고 막 불편해져요 제쪽으로 사람이 오면 제가 막을까봐 피해요 사람이 불편하기도 하고요 카페 키오스크 주문도 뒤에사람있으면 빨리해야된단 생각에 눈앞이 하얘지고 직접주문할땐 목소리 작아지고 좀 이상하게해요 그래서 제 자신이 싫어져요 이런저땜에 미치겠어요 자존감만 자꾸 떨어지고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문제될까봐 걱정되요 어른되도 이러면 안되잖아요ㅜ 특히 고등학교는 피피티발표 많을거같은데 그때마다 불안해서 벌벌 떨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너무 싫어요
여러 이유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되었는데요, 자존감 때문에 우울한건 둘째치더라도 주변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줘요 우선 친구를 사귈수가 없어요 친구가 제가 하는 말을 잘 못 듣거나 재미없어할거 같아서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힘들어요 제가 여자치고 목소리가 낮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 목소리에 엄청난 콤플렉스가 있습닏다 생각해보면 콤플렉스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는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제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엄마께서 제게 생각 자체가 남들보다 미성숙하고 피해망상기질이 있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제가 과대해석하고 성숙하지 못한 생각을 가졌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럼에도 고치기 어려워요. 어쩌면 저 자신도 자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고2지만 성숙도는 초등학생에 머물고 있어요. 이런 것도 치료방안이 있을까요? 그냥 제가 홀로 깨닫고 발전하는게 역시 맞겠죠? 혼란스러워요. 쓸데없는 고집도 있다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남들이 보기에도 성실히 할 일을 했어도 결과는 안좋고 그럼 제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텐데… 정확히 그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전에 했던 집중력 검사도 다 정상영역이랬거든요. 근데 전 제가 집중력도 딸리는 것 같고 머리에 생각이 많고 제가 뭘 말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충동적이고요…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마냥 우울증 치료제 먹는다고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데 말을못했어요 난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요 그냥 요즘 하기싫어서라고 핑계댔어요 도움필요없는사람처럼 보이고싶어서요 사실 잔소리같은 관심이 필요해요 그걸 말을 못했어요
과거: 화목하지 못한 어린시절 - 부모님께서는 자식에게 사랑과 헌신을 해주셨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셨습니다 - 부모님의 잦은 다툼 & 아버지의 강압적인 훈육방식 &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향 (어머니와 다투실때면 물건을 던짐, 물리적 폭력은 제가 성인이 되고 술먹고 취해서 아버지의 선을 넘었을때 맞은적이 있긴합니다만 필름이 끊겨 기억은 없고 다음날 어머니께서 알려주셨습니다) - 부모님이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는건 압니다. 다만 그 방식이 조금 아쉽고 그로인해 좋았던 기억보다 싫었던 기억이 좀 더 큽니다 어쩌면 그것만 기억하려는 걸 수도 있구요 과거~현재: 의존적 성격 (딱 한 사람에게만 나타났었음) - 학창시절 우울증에 걸린걸 저한테 말해준 한 이성에게 호감이 갔고, 저도 저의 가정사를 이야기함으로써 서로 가까워져 연인관계로 발전함 이후, 상대방의 이성문제와 저의 술문제로 인해 많이 다투고 그런 문제가 생길때마다 서로에게 올바르지 않은 관계인걸 알면서도 상대에게 너무 의존을 했고 이 상대가 없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 어릴때부터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짜로 이 상대와 결혼을 할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이어나감. 현재는 헤어진 상태이지만, sns나 유튜브 연동계정등 완전히 정리는 못함 - 다만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는거 인정하고 그로 인해 끝이 나게 되었지만, 헤어짐의 과정에서 이 상대에게서 정이 많이 떨어져나가서 미련이나 생각은 없는 상태, 그저 과거의 내 추억이 약간은 아쉽지만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끝을 보고 끝냈음에 다시 만나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상태 현재- 의욕, 욕심, 생각 등 아무것도 없는 상태 - 미래 직업이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는거로 정해져있어서 그런지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어서 그냥 물려받겠다고 함) 아무것도 안하고 한량처럼 유튜브만 보고 먹고 눕고 너무 한심한 생활을 함 특히 현재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 해외에 혼자 나와있는데, 돈만 매일 갔다버리고 학원에 안가고 유튜브만 볼때도 있음 운동도 작심삼일, 공부도 생각만 종종하고 이런 생활이 몇달 이어졌는데 오늘 갑자기 숨이 턱막히는거 같았음 궁금한점- 과거 학창시절에는 우울증에 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 그때는 위에 말한 이성이 우울함이 있어서 그것이 전염+사춘기와 과거의 부모님의 다툼이 오버랩 되어서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한심해서 우울증이라는 것에 탓을 돌리고 싶어했던거 같음 (누가 나좀 알아달라고 자해한적도 있음; 다만 아픈건 싫어서 커터칼로 아주 살짝 3~4줄 보일락말락 정도의 수준으로 한적이 있음 결국 하고 나서도 숨기느라 급급했음) 그리고 3번정도 심리상담을 한적있음 스스로 돈모아서 돈내고 갔지만, 그 과정에서 좋지 못한 피드백(?)을 들어서 이후 경제적부담+소득없음에 그만둠 (뭔가 심리상담을 찾으러 간것도 내가 문제가 있다는걸 듣고싶었던거 같음) 현재는 아무것도 안하는 내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내 문제라는걸 알지만서도 어린시절의 탓으로 돌리면서 문제를 회피함 그러면서 유튜브 이런곳에서 보이는 정신적 문제가 내가 아닐까 하며 기대함 1년전 TCI , MMPI2 검라도 한적있지만 뚜렷한 문제가 있는거로 나오진 않았음 이런 상황을 본질적으로 해결하고 싶음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스스로를 아끼고 내 편이 되어주는 방법이 뭔가요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아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어진 일상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다 보면 나아질까요
늘 참아오면서 간신히 잠에 드는 게 일과다. 무서운 감정이 들지 않을려고 폰으로 이것저것 하고 나면, 지치고 힘이 드는 게 느껴진다. 새로운 하루를 살가가보며 계속 전진하는 것이 무슨 말인지는 알것 같다. 그런데 그 하루하루가 내겐 너무 필요없는 짐 같다. 낮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좋아하는 것들을 보고 산책도 가끔 나가 지만.. 새벽만 되면 하루가 지겹고 내게 이런 하루들이 존재해야 할까 싶을 만큼 무의미하고 가치가 없는 듯하다. 새벽은 늘 혼자다, 일찍 잠들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밤에 일어나면 낮인 것도.. 똑같이 반복되는 게 싫어 하루마다 새벽 1시, 2시, 3시, 4시, 5시, 6시, 아침에서야 자기도 한다. 늦게 잘 때는 그만큼 외로움을 느끼지만 혼자가 익숙한 나는 새벽에 무서워도 결국 잠에 들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그 시간을 버티듯 보낸다. 자신한텐 안 좋긴 하지만.. 하루를 즐겁게 보낼 마음도 없어졌고 행복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보내는 식이다. 곧 있으면 열심히 해야겠지만.. 살아가는 걸 포기하기엔 내 삶은 그렇게 두지 않는 것 같다. 왜 살아가고 있을까 싶은데.. 살아야겠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되면 아무생각도 들지 않아요 발표를 하기 전에도 괜찮아 별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자기세뇌를 하지만 막상 앞에 나가면 목소리가 떨리고 실수를 하게 돼요..ㅠㅠ 단톡방에서도 말하는게 꺼려지고... 이걸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세상엔 쉬운 일이 왜 하나도 없을까요 어렸을 때 쳤던 피아노를 요즘 다시 치고 있는데 손가락 하나 내 맘대로 하는 것도 어렵고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공부도 깊이 들어가니까 흥미가 떨어지고 식단 조절하는 것도 힘들고 아직 20대 초반으로 어린 나이인데 다 어렵네용 도전하는 것도 견디는 것도 나이가 들면 좀 익숙해질까요 아니면 겁이 더 많아질까요
현재 상황 : 11월부터 준비한 자격증 시험을 힘들다는 감정으로 충동적으로 지원 취소를 했다. 독서모임을 하려고 했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 이유는 자격증 시험 준비로 바쁘다는 것이었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음 ) 갑자기 채팅방을 나갔고,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물어봤을 때에서야 이유를 설명했다. 주변 관계 :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내 잘못을 정확히 알려주셨고 내가 충동적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피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다. 언니는 내가 회피형이고, 짜증이 난다고 하며, 맨날 같은 고민을 하니 병원을 꼭 가라고 한다.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1명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사람들이 3명 있다. 힘들 때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가족 제외하고 1명이 있다. 감정 : 내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걸 알았다. 선택할 땐 후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말을 들어보니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고 결정한 게 내 잘못이었다. 그리고 죽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내 잘못이었다. 자살로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붙잡고, 버리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다. 모두를 지치고 멀어지게 하며 신뢰할 수 없도록 하는 내 자신이 안타깝고 변화하고 싶었다. 성장 배경 : 어머니가 말씀하시기를 나는 어릴 때부터 힘든 게 있으면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울고 충동적으로 그만두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아주 어린 유아기 때, 엄마 아빠는 직장을 다니느라 나는 유치원에 가장 어린 나이로 들어갔다. 그 때 같이 있는 시간이 적었고 많이 못 안아 줬다고 어머니가 미안했다고 하셨다. 초등학생 때, 다들 흔히 겪는 남자아이들의 괴롭힘을 나도 받아본 적이 있다. 그 아이들 이름은 잊었고 얼굴은 어렴풋이 기억나고, 내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겼던 것도 기억난다. 기분이 안 좋았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강강수월래 비슷한 활동을 했는데, 나는 옆 사람과 손을 잡지 못했다. 내 손은 선천적으로 가진 아토피로 인해 거칠고 단단했다. 옆 친구가 내 손을 보고 놀라며 팔목을 잡았던 기억이 있다. 그 친구의 반응이 지금은 이해가 간다. 학교에서 유난히 피부에 자신감이 없거나 친구 관계가 불편하고 어려운 경우가 생기더라도 종종 부모님께 그 사실을 숨겼다.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샤워할 때 물을 틀어놓고 나도 이쁜 피부를 가지면 좋겠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울었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았다. 전학생이었는데 나를 왜 싫어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공부도 다 포기하고 싶어서 울고 불고 안달이 났었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졸업할 수 있었다. 대학교를 갔는데 나쁜 습관을 못 버렸다. 1학년 1학기 시험기간에는 한없이 우울해지는데 그걸 더 우울하게 만들고 거의 전 과목에서 시험 응시를 포기하고 기숙사에 틀어박혀 자살 생각을 해서 부모님과 언니에게 두려움을 주었다. 학교에서 제적을 받고 집으로 와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최근 3주 동안 새벽 4~5시에 자고 오후 12시나 1시에 일어나는 잘못된 수면 패턴, 자기 전에 꼭 뭘 먹고 규칙적이지 않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을 거의 안 하고 앉아 있는 잘못된 행동 패턴이 관찰된다. —- 작년 가을에 한 달 동안 다녔었던 동네 정신건강의원이 있는데 이번에도 거길 다녀볼까요? 거기도 한 달 다니다가 그만 뒀는데 이번에는 좀 심각성을 느껴서 오래 다녀야 할 거 같아요.
1. 식욕은 있음. 2. 불면증 조금 있는 것 같음. 3.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함. 4. 내가 우울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음. 5. 자해를 한 적이 있음. (이번 겨울 초에) 6.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음 (이번 겨울 초에) 7.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죽고싶음. (자살할 의향이 있음) 8. 친구들이랑 놀 때는 웃음. 9. 집중력이 딸림 (1분도 집중 못하고 딴짓함) 10. 앞으로 모든 일들이 잘 안 풀릴 것 같음. 11. 피곤하진 않음 (새벽 4~6시에 자서 1시쯤 깸)
이 글을 읽을 모든 분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지는 잘 알아요 각자에 자리에서 아슬아슬하게 위태로운 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것도 알아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돼요 언제나 완벽헌 선택을 할수 없기에 생각보다 더 많은 후회가 남는날도 있어요 정말 힘들때 힘내라는 말조차 버겁고 두렵던 제 자신이 있기에 쉽게 말할수 없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은 정해져 있대요 저는 그 말을 믿어요 정말 견딜수 없다고 느낄만큼 힘든일도 언젠가 뒤돌아보면 그 한때 나를 버티게 해준 무언가가 남아있을거에요 그러니깐 조금만 더 살아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