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지않고 무언가를 쉽게 얻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노력하지않고 무언가를 쉽게 얻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달 전
안녕하세요. 제 인생에 쳇바퀴 도는 문제를, 그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막막해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저는 10여년의 피나는 노력끝에,, 원하는 꿈을 이뤄내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며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제 인생에서 많은 다른 인생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어느 순간보니 제가 꼭 폭발하게 되는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 나름 이유가 무엇일지, 왜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지, 사람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며 계속 저를 건드리는데 포인트는 같은 부분인거 같아 너무 답답합니다. 몇가지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상황1 멀쩡히 다른 일을 하다가 저와 같은 직업을 갖게 되었다며 일적인 부분으로나 여러방면으로 저와 인간관계를 가져나가길 바라는 지인 (이름만 알고 잘 알지는 못하는 사이입니다. 저는 사실 인정하고 싶지않고 화가납니다. 너 하던거나 잘하면서 살면되지, 갑자기 지금와서? 나는 이자리까지 이렇게 힘들게 왔는데, 너가 무슨 노력을 얼마나 했니?) 이게 화가나는 주요 포인트 입니다. 상황2 제가 도움을 줄수 있는 위치에 있다보니 주위에 친하지 않은 분들( 친척, 교회 지인들) 필요할때마다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 부모님은 당연히 돕는게 맞다고 저가 너무 인색하고 이상하다고 비난하시는데, 저는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않고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보려하는게 화가납니다. 이 외의 모든 화나는 상황들이 제 기준의 공정과 정당한 노력, 지불댓가 이런것에 맞지 않기때문인대요.. 제 기준과 상대방의 기준이 다르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독불장군처럼 제 기준만 들이밀수는 없겠죠. 제가 살면서 알게모르게 댓가없이 받아온것들도 많을테고요.. 근데 꼭 이런 상황들만 오면 너무 화가납니다. 이 현상들의 깊은 뿌리가 어디서부터 시작된것인지, 그 응어리의 중심에 뭐가 있는지 정말 너무 알고 싶습니다. 그래야 꽝꽝얽힌 실타래를 조금이라도 풀어볼수 있지 않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객관적인 눈으로 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상대방이 말과 행동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분노
#상처
#아픔
#취약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 생각, 기준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나의 기준과 상대방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참을 수 없이 화가 올라오시는군요.
🔎 원인 분석
분노라는 감정은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마주하고 싶지 않은 감정을 숨겨주기도 합니다. 타인에 대한 실망감, 내 약점이 건드려진 것에 대한 불안감, 내가 잘못한 것 같다는 죄책감, 무시받는데서 오는 초라함 등등. 적어주신 상황 1,2를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 분노감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기준이 달라서인 것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말과 행동들이 마치 나를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화를 경험하시는 것은 아닐까 추측이 돼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화를 경험할 때, 그 사람의 행동과 말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마카님과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된 지인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시나요? 혹시 그 행동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종종 타인의 말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카님이 상황 1, 상황 2와 같은 상황에서 분노로 반응할 수밖에 없을 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과거에 겪었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스스로가 취약하다는 생각과 믿음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언제부터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분노와 화를 경험하게 되었는지를 한 번 떠올려 보시고, 그 시점 전후로 마카님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를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나의 상처, 나의 아픔, 해결되지 못한 이슈가 내 안에 무엇들이 있는지를 천천히 들여다보고 살펴보시다 보면, 꽝꽝 얽혀져 있는 실타래가 차근차근 하나씩 풀리며 현재 내 모습에 대한 이해가 이뤄질 수 있을 겁니다.
혹시라도 혼자서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기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수 있겠어요. 부디 마카님께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3달 전
좋은 하루되시길 바라며, 현명한 대답 찾기 위해 노력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유기농땅콩
· 3달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저의 경우는 그 분노의 뿌리가 부모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지 못한 데에서 비롯된 거였더라구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과 사랑을 주지 않았고, 실패를 하면 비난을 하고, 성공을 해도 그걸 당연시하며 인정해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에 대한 분노가 계속 제 안에 쌓여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인생을 쉽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났죠.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미 내 부모는 그걸 해줄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수용받는 경험을 쌓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