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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이면 재지원 안하는게 맞을까요?

28살 이고 현재 직장(동물병원간호사)3개월째 다니고있습니다. 원장님 은 제가 뭘 할때마다 답답하시고 짜증나는지 자꾸 뭐라 소리지르십니다. 원장(여자분)성격은 매우 급하시고 성향이 남자같은 스타일이십니다. 말투도 쎈편이고 "아 씨 이것도 아직도못해? 눈을 어따뜨고있는거야?정신좀차려,그리고 진료보고나면 바로 이거 준비해야겠다 생각안들어? 이렇게 못하고 내가준비하면 뭐하러간호사채용하겠어?!답답하다"이런말도 하시며 짜증을 내시니 근무하는것도 걱정되더라구요.. 원장의 성격과 말투,성향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마음이 울적해 이직하고싶은데요...(ToT) 하지만 부모님이 다른데들어가도 똑같다고 버티라고 한귀로듣고 흘러버리라고 하시지만... 전 이직하고싶은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다니고있는병원 취업되기전에 다른 동물병원 한곳이 취업되 출근하라고했엇어요..근데 갑자기 상황이안된다고하시더니 월급못주겠다고하시다가 또 연락오시더니 출근할수있냐고 그러시더군요 근데 전 다른곳 면접 예정이었고 여기상황보고 고민후 내일바로 연락드린다고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원장님이 알았다고 낼연락주라고 하시다가 또 갑자기 출근없던걸로 하자며 문자로 왔더군요 당황스럽기도했고 기분이 나빴으나 원장님도 사정이 있나보다 하고 신경안쓰고 현재 다니고있는병원취업되 다니고있어요 구인구직사이트보다가 출근하라고했었던 그병원이 또 공고가 올라와있더라구요 그땐그때고 다시 지원해볼까? 날 알아봐주지않을까? 근데 여기원장도 지금다니고있는 원장성격이랑 비슷한걸까? 그생각이들더라구요 고민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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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현재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나 지금의 이 고민을 오랫동안 해오시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고민을 해왔던 흔적들을 보았기에 마카님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는 짐작이 되요. 일단 마카님이 고민하셨던 이전 면접을 보았던 병원(원장님에게 문자를 받은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구인공고를 올린 것을 보셨다는 뜻은 그곳에서 마카님 대신 근무하였던 간호사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해 본다면 그곳 원장님의 성격 또한 마카님이 편안하게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담에 '도적을 피하려다 강도를 만난다',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 라는 표현이 있어요. 지금 마카님이 있는 곳이 어렵다 보니 다른 직장을 찾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오히려 섣불리 결정했다가 지금보다 더 안좋은 곳으로 갈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해망상에 동정심을받고싶은, 스스로를 비련의여주인공으로 만드는 쓰레기ㅜㅜ

피해망상에 동정심을받고싶은, 스스로를 비련의여주인공으로 만드는 쓰레기ㅜㅜ 제가하는일이 제일 어려운일이라고 믿고싶은것같아요 저만 힘든일하는것같고.ㅜㅜ 남들이 힘든거 알아주면 거기 매달려서 힘들다고 잡고 늘어지고.결국에는 같이 구덩에 끌고 들어가는걸 보겠다는듯이.. 그사람의 끝을 보고싶어해요 저는 진짜 머리도 안돌고. 조언해주는사람은 못견뎌해서 그사람 나쁜사람으로 몰아가고 뻘줌하게만들고ㅜㅜ 저도 제가 이상한거 아는데 안고쳐져요 주위사람들만이라도 안힘들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입이라도 막고싶어요.근데 그게 잘 안되요ㅜㅜ

직장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뺏기는 것 같아요

사회초년생입니다. 직장에서 지내다보면 최대한 싹싹하게 밉보이지않게 하려고 되는데요 저도 모르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쓰게 되고 한번 뱉은 말을 실수하진 않았는지 계속 곱씹게 되네요 일에 적응하랴 사람들이랑 원만하게 지내랴 몸이 피로한 것보다도 정신적으로 피로가 많이 쌓이더라구요 다들 나이대가 있으신지라 실수한게 없는지 계속 신경쓰이네요 머리로는 사람들이 다 신경 안 쓸걸 알고 이렇게 사는 게 피곤하기만 하고 하등 도움되는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신경쓰게 되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은데 이성과 행동이 달라서 더 힘드네요 회사에 다니면서도 좀 마음을 편하게 다니는 방법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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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실수에 대한 생각과 행동에 조금의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지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배움은 실수를 통해서 일어난답니다. 그러니 실수에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때로는 실수를 할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그냥 하시기 바래요 마카님의 지금의 마음(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은 오히려 내 사고와 시야에 경직을 가져오게 되고, 현실적으로 경직된 상태에서 오히려 실수할 확률이 늘어난답니다. 아이러니지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생각이 실수를 불러오게 되는것이요. 우리가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면서 바나나를 떠올리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때부터 머릿속에 바나나만 생각나는 것과 유사합니다. 오히려 실수를 할 수도 있겠다, 그럴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긴장을 푸시고 일을 해보세요.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이후에 내가 그것을 잘 수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회사의 큰 일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면 이런 저런 실수도 만회할 정도가 될거에요. 주변의 도움도 받을 수 있구요. 신입으로서 당연한 과정이지요. 이처럼 실수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결국 잘 해결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바로 '자기효능감'이에요. 지금은 자기효능감이 낮아져 있겠네요. 혹시 이같은 스트레스가 타인에게 부탁을 잘 하지 못하는 성향때문일까요? 실수하더라도 주변에 묻고, 도움을 청하세요. 그것이 신입의 첫걸음이랍니다.
퇴근시켜주세요~~~

매일 정상퇴근시간보다 1~2시간씩 늦게 퇴근시키는 직장인데 고발하고 싶네요ㅎㅎ 공공기관인데 뉴스에 신고해도 될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일을 하는 데 엄청나게 불안해해요

전직을 위해 새로운 곳에 갔다가 계속적인 실수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2년 정도 하다가 잡은 직장이었는데 엄청 긴장되고 몰아치니 생각이 멈추더라구요. 이러니 사고는 계속 치고 제가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안도 하구요, 새로운 곳이니 불안한 건 맞지만 긴장도 잘 되고 일의 우선순위를 못 잡아 허둥지둥대는데 저한테 “잇힝 씨 때문에 일이 많아졌어” “실수가 너무 많아 잇힝씨” 하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처음 회사 다닐 때 50대의 여성이 저에게 엄청 무능한 사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엄청나게 불안해져요. 그래서 전 회사도 10년을 다녔는데 갑자기 인사이동시킨 곳도 내로남불의 50대 여성이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시말서도 썼네요. 못 알아듣고 일을 못하는 저를 보고 있으면 주눅들고 남에게 민폐주는 거 같아 눈치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나왔는데 아는 동생이 저에게 우울 상담을 받아봐라, 자기는 우울한 사람이랑 연 끊는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도 이런 제가 우울인지 불안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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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경험은 정말 힘들고 도전적이었음이 분명해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불안과 우울함을 다스리기 위해 일상에서 작은 성취를 찾아보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입사하고 1,2주차보타 한달차가 더 힘들어요.

처음에 입사해서 3,4주까지도 그나마 잘 다녔는데 제 업무에 대해서 해야할 일도 많아지고, 제 업무가 되어버리니 책임감이 무거워요.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전 잘 하지 못해요...서류적인 부분도 그렇고 소통도 어렵고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다름 사람들은 초반에 작응이 어렵다던데 전 왜 갈 수록 더 힘들어지고, 자존감도 내려가는 걸까요,,,, 그냥 다 힘들어요. 일도, 사람도 저 스스로도 참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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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처음 시작할 때는 모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작은 성과들을 기록하고, 그 성과를 자신에게 상기시키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인정하며, 자기 자신을 칭찬해보세요. 살짝 단계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갖고, 할 일에 대해 스케줄 표시하며 순위선정도 해 보고 일을 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제 성향이 직장, 일하는데 안맞는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삶에서도 그렇게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좋은 편이 아닌 것 같아요. 딱히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도 없고, 무언가를 알아 볼 때도 궁금증이나 물어보지 않고 일단 생각 없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성향이 직장에 안맞는다는 상황을 말해볼게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데 일단 소통이 광장히 많이 필요해요. 저는 에너지가 적은 편이라 평소에도 친구들과의 연락도 거의 안하고, 만남도 적은 편입니다. 딱히 말하는 것 보다 들어주는 편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만나야할 지역주민들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어요. 그리고 저는 사람들에게 사실 관심이 없어요.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나 살기도 힘든 것 같아요. 무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와요. 예를 들어 전세가 부족하면 그런 정보를 알고 알려드려야 하는거죠. 그래서 팀장님이 신청가능한 자원을 알려주셨는데, 연락도 해보고 자세히 알아오시라고 했거든요. 근데 저는 평소에 그냥 자료만 보고 신청하는 편이고, 따로 전화해서 자세히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이런 점들이 부담으로 다가와요. 꼼꼼한 편이 아니라 그냥 행동해왔거든요. 그냥 단순 그자체. 공부할 때도 성적 잘나와야해!라기 보다는 중간정도만 나와도 괜찮고, 제대로 잘하려고는 안했어요. 좋아하는 과목은 알아서 성적이 잘 나왔고요. 입사한지 한 달 되었는데, 직업과 조직에 성격에 저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적극적으로 정보를 스스로 알아보고, 상담하고, 추진해야하거든요? 근데 그걸 따라가기가 너무 버거워요. 직장이 원래 그렇게 일하는 곳인걸 어렴풋이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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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의 글을 읽고 긍정적인 면 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첫째,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자기인식이 잘 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자기인식이 안되는 사람이 많이 있거든요. 자기성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좀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변화의 좋은 출발점이지요. 둘째,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 뿐 아니라 살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지요. 바로 '경청'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지요. 마카님의 경우 듣는 것이 더 익숙하다면 경청의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셋째, 자료와 정보를 조사하기 보다는 일단 행동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셨지요? 이것 또한 좋은 장점입니다. 물론 조사를 잘 하고 실행도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2가지를 다 잘 하기는 어렵답니다. 조사를 잘하는 사람도 강점이 있는 것이고, 실행력이 좋은 사람도 강점이 있는 거지요. 좋고 나쁨이 없고 자신이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는 문제만 있지요. 현실에서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성향에 기반해서 작은 실행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해 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주민들에게 들은 내용을 기록해 보고 공통점을 찾아보고 내용별로 분류를 해보다든지, 하루에 한 가지씩만 새로운 정보를 찾아서 서비스를 해 본다든지. 자료를 보고 하루 한번은 전화로 알아보기 등등. 작은 목표를 설정해서 꾸준히 해 나가면서 직업 선택의 고민을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카님이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이런 프로세스는 어떤 직업에서나 기본으로 수행해야 할 패턴이지요. 그러니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려면 넘어야 할 공통 프로세스랍니다. 긍정적인 것은 팀장님이 모든 소스를 알려주시니 내가 할 일은 줄어든 거지요. 좋은 면도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갈비뼈에 금이갔는데 병원 들렀다가 회식참석하래요

너무 아프고 밥도 먹기 싫은데 사장님 술 따라주고 회식 분위기 띄워줘야해서 강제로 참석해야해요 술도 강제로 먹어야하고 주말엔 사장이랑 운동도 같이 해야해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집에가고싶어요 죽고싶어요

의도적인건가요 ?

바로 위 선임때문에 스트레스받아 미칠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그 선임은 일잘하고 순하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모르겠어요. 일 잘하는거야 같은일을 15년을 했다는데 그분야에서는 당연히 전문가겠죠 그런데 가르쳐수는걸 잘 못하는건지 아예 바쁘다면 가르쳐줄 생각을 하지않고, 순하다는것도 전형적인 강약약강같아요. 제가 물어보면 대답도 해주지 않고 팀 단체톡에 제가 취합해야할 내용 올리면 다른분들은 다 답해주시는데 그분은 알람이 울리고 핸드폰을 보는것도 봤는데도 답을 안해주시더라구요(바로 옆자리) 그래서 또 대면으로 물어보면 은근 말을 씹으세여 ㅠㅠ 팀장님이나 다른 분이 뭐 알려달라하면 넵 이러시고 가서 직접 알려주시면서 제가 질문하면 저번에 알려줬잖아 ~라며 혼자서 해보라고 하세요. 막 입사했을때 말로 힌번 설명해주셨어요 ... ㅋㅋㅋ 사소한거라고 할 수 있지만 먹을것 같은것도 저한테는 안물어보거나 맨 나중에 어쩔 수 없이 물어보곤 하세요 ㅠ 이거 의도적인건가요 ..? 아님 제가 너무 예민해서 신경을 쓰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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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참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그러나 사무실내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제3자에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두사람 사이에 흐르는 기류는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지요. 시간이 갈수록 굳어질 수 도 있구요. 저의 경험상 몇가지 제안을 드릴께요. 첫째, 선임과 개인적인 자리를 만든다. 솔직한 나의 심정과 도움을 요청하고 그의 진짜 마음, 의견을 듣는다. 짐작컨데 선임도 이런 상황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고 신경이 쓰일 것이다. 즉 한번 만나서 풀어보는 시도를 해 본다. 이 경우 선임의 무의식적인 욕구가 드러날 수 있다. 둘째, 이것이 힘들 경우 그냥 무시한다. 업무습득에 더욱 매진한다. 피치 못해 물어 볼 경우도 모른 척 하고 끈질기게 물어보며 상처 받지 않는다. 되도록 물어보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제3자, 과거 문서, 정보탐색등에 최선을 다한다. 즉, 이를 악물고 실력을 기르는 시간에 투자한다. 셋째, 사무실내에 심리적 자본을 만든다. (심리적 자본= 동료 중 나와 솔직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고, 필요하면 약간의 뒷담화도 나누면서 서로를 지지해 줄수 있는 사람) 심리적 자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느 정도 해독제가 된다. 네째, 스트레스의 압력을 살짝 살짝 풀어 줄 수 있는 개인적인 활동을 한다. 운동, 음악, 만남, 요리, 글쓰기, 독서 등등. 이 기회에 내 삶에 좋은 취미를 하나 만든다.
너무 화가 나서 눈물날것 같아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직속 상사가 자꾸 퇴근 후에 연락을 합니다. 급한 건이라면 이해를 하지만 리마인드 용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합니다. 그 상사의 윗 사람도 급한거 아니면 하지말라고 해놓고 막상 보내 둔 업무 메세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 아침에 얘기해도 문제 없는 내용입니다.) 다른 직무 경력으로 제 상사가 되어서 제 직무에 대해서는 해본 경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업무 얘기를 해도 말도 안통하는데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추진하다가 결국 제 말대로 됩니다.... 그것도 답답한데 저런식으로 밤늦게 메세지를 보내고 퇴근 후에 일 얘기를 하는게 너무 짜증이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본인이 안하겠다 자제하겠다 얘기하면서도 하길래 밤에는 알림을 꺼버렸습니다 . 근데 이것도 계속 쌓이니 아침에 확인하는 것도 화가 너무 나요 소리지르고 싶어요. 두달만 버티면 퇴직금 받을 수 있어서 버티는 중인데 당장 때려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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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상사와의 관계에서 생긴 감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글로 정리해서 본인의 감정과 기대를 명확히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퇴근 후 메시지에 대한 본인의 경계선을 설정하고, 상사에게 퇴근 이후 연락에 대한 본인의 기준을 보다 명확히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차단을 하고 아침에 메시지를 보는 것도 불편하고 이런 일이 계속되면 회사에 다른 계통을 통해서 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입 3주차 같은 팀 팀장님과 직원분이 퇴사하십니다.

첫 직장 생활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어제 갑자기 팀장님과 직원분이 퇴사하게 됐다고 내일까지만 나올것 같다고 미안하다며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회사 윗분들에게 배울점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요 솔직히 저도 신입으로 입사했는데 어떠한 교육도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되고 정신적으로 힘든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팀장님과 팀원분들이 좋은분이라서 꾹 참고 버텨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퇴사한다고 하시니 아직도 멍합니다. 4명인팀에서 신입 2명만 남게 된 상황이라 놀라고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입사하자마자 버려진 느낌이랄까,,,, 아직 입사 초반이라서 힘들어서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정말 능력있는 팀장님도 답이없다며 나가는 회사를 계속 다니는것이 저에게도 좋을지 의문이들어 우울해집니다. 입사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피부도 뒤집어지고 장건강도 안좋아진 상황입니다. 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두고 다른곳을 알아보고 싶기도하고 또 구직생활을 하자니 그것도 너무 힘들것 같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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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을 몇 가지 생각해 볼까요? 1) 힘든 상황이지만 각오하고 업무를 습득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사실 사람은 옆에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을 때 고민하며 스스로 찾아가며 배우기도 합니다. 이 방법이 조금 치열하고 고생스럽긴 해도 일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도 팀장이 긴 휴가를 갔을 때, 식은 땀 흘려가며 익힌 업무가 제일 머리에 남고 빨리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이러려면 지금 상황을 버틸 수 있는 희망, 가치가 있어야겠지요. 이 회사 자체가 비젼이 없기에 좋은 사람들이 떠나가지만, 나의 경우 어느 정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가? 그것을 배우면 나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가? 이것은 조금 넓게 보는 것이 좋아요. 당장의 도움보다는 넓은 의미의 나의 역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게 좋겠군요.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된 업무들이 언젠가 쓰이게 되는 경험을 했거든요. 이 기준으로 판단하면 당장 이 상황의 불안, 고난을 피하기 위한 선택보다 더 좋은 판단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3)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힘들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 보시는 것도 선택이지요. 이 경우 빠른 결정도 필요하지요. 모든 선택과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당장의 괴로움보다는 그 선택이 나의 배움과 성장과 관련이 있는가에 촛점을 맞추시기를 제안드려요. 즉, 내 인생에 책임감 있는 선택이요.
안녕하세요 저는 38살 여자 직장인 입니다 최근에 작은 오해가 생겨 확인

확인차 물어봤지만 정색을 하며 아니라고 해서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 뒤로 쌩하며 말을 안합니다..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글 올립니다

엄마가 그만두래요 그러니까 더 못하겠어요

스물셋 첫 사회생활 고작 한달째 힘든 일도 아닌데 (물론 전 힘듭니다) 처음하는 직장생활의 자신감 급하락과 안그래도 없었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그전에 있었던 우울과 불안을 넘어섰습니다. 처음으로 약하지만 자해도 했고요. 정신과 예약도 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래요. 그런데 실망할 거고 전처럼은 못대할 것 같다고 하네요. 게다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저희 엄마는 강인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시간을 버텨내서인지 제 힘듦을 말하기가 부끄러웠는데 역시나 돌아오는 반응이 솔직히 상처네요. 성인이나 돼서 힘들면 그냥 그만두거나 계속 버티거나 하는 걸 혼자 선택하면 되는데 쉽지 않네요. 내 미래는 걱정이 되는데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사고가 났으면 좋겠고 그럽니다. 그래서 괜히 엄마 핑계를 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힘들어도 참아야하는게 직장?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 식당에만 일하다가 한의원(침치료만 함, 물리치료x)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네, 병원 처음이고.. 사무직 비슷하게 경력 쌓으면 좋을거 같아 지원하게 됬고 붙었습니다. 카페 하다가 사무직으로 생각한 이유는 제가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안 좋아져 카페일을 오래 하기 힘들겠다 생각후 사무직으로 가야겠다 맘먹었죠.. 근데 제가 지금 일한지 딱 3개월짼데 아직도 서툽니다.. 네.. 매일 쌤들께 못한다, 느리다, 빨리 좀 해라 이런소리 하루에 5번 이상 듣습니다. 주위에선 3개월 지나도 일 못하면 니랑 안 맞는거라고 퇴사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1년 경력이 없어서 무시당해도 버틸랬는데 매일 혼나니 자존감은 바닥이 되고 지치네요.. 오늘은 쌤들끼리 제 뒷담하는걸 들었습니다.. 쌤들끼리 자주 소곤소곤 하길래 그냥 남자를 주제로 대화하나 보다 무시하다가 쌤들 근처에 할일이 있어서 지나가게 됬는데 제 얘기더군요..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나..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물어봐야지 하면서… 그냥 저한테 직접적으로 말해주시지.. 그동안 지들끼리 내 뒷담을 했구나 생각이 들어 역겹고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단톡방에서도 자기들끼리 맛난거 먹자며 저는 다른사람이랑 먹으러 가면 되겠네 이러면서.. 자기들 실수는 실수.. 저는 실력부족.. 지금 일 서툴면 문제라고.. 힘들게 구했던 직장이라 1년은 버티고 싶었는데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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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잦은 스트레스에 두통과 불면까지 겪으신다면 마카님 건강이 많이 염려되네요. 사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이고, 처음하는 직종이라면 당연히 서툴수도 있어요. 스스로 어려움을 겪을수있음을 이해해주시고 위로해주셔요. 이런 힘든상황에서 나를 지켜내려면 내가 나 스스로를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는게 필요해요. 예를들어, 작은 성과나 해낸것들을 찾아 자신을 칭찬하고 기록하는 것이 자존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기준을 모르겠는 선임

같이 일하는 선임의 기준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시킨일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때 본인을 참조에 넣으면 왜 넣냐 빼라 그래서 빼면 왜 또 빼냐,,, 이러는데 ㅜ 진짜 어쩌라는건지 사무실에서 대놓고 저러니까 팀원분들한테 일 못하는 사람으로 찍히는거 같고 ㅜ 너무 힘들어서 팀장님한테 말해볼까 하다가도 이미 팀원들이 오랫동안 같이 일했으니까 섣불리 말하기도 어렵고 ㅠㅠㅠㅠㅠ 지금도 옆에서 한숨을 푹푹 쉬면서 일하는데 ㅜ 신경쓰여서 미치겠어요 ㅠㅠ 너무 지옥같아요

하루하루를 버티고만 있어요

작년 5월에 이직해서 10개월정도 다니고 있어요. 직장생활 9년차인데 지금만큼 이렇게 회사가 가기 싫고 하루하루 힘든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회사에 1분도 더 있고 싶지 않아요.. 처음 입사하고는 이것저것 노력(팀장 교육, 외부교육 수료, 의견 피력 등)도 해봤지만 매번 경영진 미팅이 끝나면 오늘은 또 무슨 새로운 이슈가 생길까 걱정됩니다. 업무를 하다가도 답답해서 쉼호흡을 자꾸 하게되고 회사 생각만 해도 그래요.. 실제로 울지는 않지만 눈물날거 같은 기분도 자꾸 듭니다.. 주말이 와도 주말은 이틀 뿐이고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는 것이 끔찍해요. 힘든 이유는 ..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1. 함께 일하는 사수(?)분들.. 저만 경력직 입사이고 다른 분들은 다른 직무에서 와서 업무를 이해시켜야하는데 저보다 직급이 높아요. 그런데다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진행방향을 잘 못잡으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적 손실, 인력낭비가 있는데도 경영진에 휘둘려서 유일한 경력직인 제 의견을 듣고도 다른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제 의견이 반영된 방향으로 돌아와요. 근데 사내 문화가 그런경험을 해도 이 사람 말을 들어야지 라는게 없어요.(다른팀도 마찬가지..) 2. 업무 추진하기 어려운 회사 상황 제가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 전반적인 참여가 필요한 일이라 제대로된 방향성과 제품이 명확해야하는데 매출에 휘둘려서 이랬다 저랬다 하나 결정나는데 3개월은 기본이고 결정했던것도 뒤집혀요. 그러다 보니 우선순위도 자꾸 바뀌고 추진력도 받지 못하고 협조도 어려워요. 그래서 업무가 많은데도 하기싫어요.. 3. 사내문화 수평을 강조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라고 하지만 실상은 수직적인 결정방식과 경영진의 한마디에 팀의 연간 계획이 바뀝니다... 팀마다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팀을 바꿀 수가 없어요.. 4. 출퇴근 거리(교통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시간 20분) 1시간 이내 거리만 다니다가 이사하게 되어서 이렇게 멀어지니 체력도 힘든 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엔 복지도 좋고 자유로워 보이겠지만 저에겐 전혀 ..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나름 전 직장들에선 일을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냈는데 여기서는 업무를 잘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제가 하는 일은 규정과 법을 준수해야하는 것이라 경험과 경력을 통해 알게된 것들과 동일 직무를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 잘못된 방향성으로 가는 걸 막으려 의견을 낸다고 생각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반대만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정말 하루하루 눈뜨는게 싫고 저녁에 잠이 들 때도 내일 눈뜨면 출근이라는 사실이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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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연에서 말씀하신 1),2),3)을 통해 저는 매우 놀라고 있습니다. 이 3가지는 회사의 경영진이 고민해야 할 문제이거든요. 이것을 고민하고 괴로와하는 마카님을 보고는 대단한 책임감, 경영진 못지 않은 회사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분들이 회사에 2~3명만 있어도 굉장한 보물이지요. 지금의 상황은, 여러가지 이유중에서도 자신의 의견이 통하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갔다 오는 회사의 정책에 대한 실망,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동기저하, 회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1),2),3)은 마카님이 컨츄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상사,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을 떠안으려는 과도한 책임감 은 현실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내 역할에 맞게 묵묵히 해 나가시면 어떨까요? 출퇴근거리로 인한 육체적인 피로감도 지금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사실 그것은 핵심은 아니겠지요? 과도한 책임감에서 벗어나 나의 일을 충실히 하는것, 그리고 그것이 나의 성장과 배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시면 이 상황의 정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하찮은 실수들로 일을 두 번합니다..

결재 서류에 첨부되어있는 엑셀 시트 중에… 제 개인적인 자료가 첨부되어서 오늘 아침에 삭제 보고 드리고 다시 올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원래도 덤벙거리길 잘 했는데, 요근래 오탈자도 잦고, 건망증이 더 심해졌네요 상사가 말하던 말던 멍해지기도 하구요ㅠ 덜렁이고 부족하고 생각이 짧은 저라서,, 참 걱정이네요 이렇게 일 못 하는 직원에게 무엇을 맡기겠어요.. 저 같아도 한심하네요ㅠ

그 사람이 너무 싫어요

옆자리에 앉은 선임,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물어보면 알려줬던거라고 하면서 꼽주고 정말 그 목소리 조차 지긋지긋해요. 옆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특히 요즘들어 가슴 속이 뜨거워지면서 머리가 너무 아파요 ㅠㅠ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말을 섞어야 하는것도 두렵고 막막해요 내가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일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면서 어렵게 취업했는데 버티자 이럼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도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아요 ㅠ

쓰레기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퇴근 이후 매일 사장이랑 운동 30분~1시간 출근 - 정상출근시간에서 1시간씩 일찍 퇴근 - 일이 안 밀린 날에도 그냥 1시간 30분씩 늦게 퇴근 주말 - 사장이랑 같이 등산 후 저녁식사 그런데 비서실이라서 상장심의에도 못 들어감 동기들은 업무 배우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저는 사장 꼬봉이나 돼서 개인자력도 아무것도 못 채우고, 주말에 불려나가면서 그렇게 살고 있네요 아..... 그냥 자살하고 싶네요 이직하고 싶어서 다니면서 공부를 해볼려고 해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퇴근 후 저녁까지 먹고 나면 8시인데 피곤해서 공부도 못하겠고 그냥 죽어버리고싶네요 사장이 기르는 개도 저보단 좋은 대접을 받을 것 같아요 죽고싶어요 그냥

취업 문을 열어준 언니가 불편합니다

대학교 다닐 때 같이 잘 지내던 8살 차이가 나는 언니가 먼저 졸업 후 취업을 해 추천으로 정식 면접은 아니지만 한 번 보게 되었고 시간이 맞지 않아 바로 투입이 되진 않았지만, 그 이후 새로운 사람이 급작스럽게 빠지게 되자 별다른 과정 없이 거의 바로 투입되게 되었습니다. 취업이 진짜 많이 어려운 시대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적으니 놓치면 바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경력도 경험도 없는 그냥 대학교에서 과대하고 학회장한 게 전부인 상태였고 알바 경험도 없어 사회 경험이라는 게 아예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제 전공과도 아주 밀접한 일자리였지만 학교를 다니며 이 일과는 맞지 않아 하고 싶지 않다, 힘들겠다는 생각을 쭉 했습니다. 그러기에 망설이며 없는 일정까지 만들어가며 최대한 투입시기를 늦추기도 했습니다. 한참 엄마가 물어다 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고 이번 기회를 하기 싫다는 준비가 안되었다는 이유로 걷어 차버리면 엄마한테서 받을 시선이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딱히 이렇다 할 비전이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던 것도 아니라서 울며 겨자 먹기로 했습니다. 뭐라도 해야지라는 강박에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취업한지 딱 한 달째가 되어가는데 이 일을 알선해준 언니가 처음에는 든든했지만 점점 어렵게 느껴집니다. 굳이 상황을 짚자면 언니가 저를 좋게 봐서 추천을 했고 면접을 봤을 때 좋아해주셨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갔었을 때도 저를 부르고 싶다며 매달린? 쪽은 그 쪽이었는데 자꾸만 작아집니다. 기대치를 제가 높인 것도 아닌데 사회 첫 경험이라 실수도 많아서 생각보다 실망한 기색이 눈에 보이니 주눅이 들고 나를 괜히 데리고 왔다는 생각 하겠지? 라며 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리고 말투가 원래 시니컬한 편이기도 하고요. 됐어! 어쩔건데 경험 없는 날 원한 사람은 너야! 라는 마인드로 다니고 싶은데 안되네요.. 이렇게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자리를 준 것만으로 감사하지만 같이 일하는 건 상상을 초월할 일이였습니다. 어차피 몇년만 지나도 안 볼 사람인데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를 주었다는 것 만으로 엄청난 생명의 은인처럼 여기며 저 스스로 을이 되려는 게 혼자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지만 마음대로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