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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특히 월경)와 관련된 글들을 읽으면 토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23살 여성이구요. 신체상해에 대한 큰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그런 기분을 느꼈던 건... 제가 7살 때 모르는 사람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성추행을 당했었는데요.(바지를 벗기고 제 음부를 만짐) 그 때 이후로 소변 검사를 했을 때 소변에서 피가 나왔다는 소견을 듣고? 당시에 좀 울렁거렸던 거 같아요. 그 때가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후로 뭔가 피에 관련된거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 된 느낌입니다. (물론 평소에도 예민과 불안도가 높은 사람이긴 합니다. 생각도 많은 편이고..) 영화에서 막 흩뿌려지는 피나 뭐 넘어져서 타박상으로 흘린 피.... 이런건 뭐 괜찮은데 뭔가 찔려져서 나오는 피에 대해 두려움이 극심합니다. 아래는 제가 겪었던 상황들입니다. -고등학생 때도 채혈을 해서 현미경으로 혈액을 관찰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제가 스스로 찔러서 피를 내야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현기증이 극심하게 나면서 진짜 토할 것 같아서 바로 과학실 밖으로 뛰쳐나가서 심호흡했어요 -헌혈을 시도한 적도 있었는데 실제로 제가 아프거나 그랬던 것도 아니였는데 바늘을 통해 제 피가 빠져나가는 걸 볼때도 계속 머리가 아프다가, 피를 다 빼고 쉬려는데 블랙아웃이 와서 몸에 힘이 빠지고 순간적으로 쓰러졌어요 -산부인과에서는 피는 아니였는데요, 질염이 있는 듯해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질에 삽입된 기구를 빼고 돌아가려하니 헌혈 때랑 마찬가지로 블랙아웃현상처럼 눈 앞이 시커매지면서 중심을 잃어 회복실에서 휴식을 했었네요. -오늘도 생리대를 생리컵으로 바꾸고 싶어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는데 생리컵을 파는 사이트에서 생리컵을 삽입하고 피가 어떻게 나오고 막 이런걸 설명해주는 과정을 보다보니까 갑자기 또 머리가 띵해지고 속이 안좋아집니다. 특히 자궁경부쪽은 자궁경부라는 신체조직을 생각을 하기만 하더라도 머리가 금세 빙빙도는 느낌이에요. 손목이랑 이런쪽 근육에 힘이 안들어가고.... 어으 어지러워요 + 이것도 혹시나 포함될까 싶어서 추가적으로 정보를 하나만 더 적자면... 제가 구토공포증이 확실하게 있습니다. 상대가 구토하려는 상황을 보거나 or 상대가 속이 안좋다고 말할 때, 그리고 제가 구토를 해야하는 상황을 엄청나게 무서워하고 싫어해요. 토하는 소리 때문에 눈에 띌 정도로 움찔거리면서 놀라고 온 몸이 심하게 경직됩니다. 이거 때문에 술자리에 오래남아있는 것도 무서워해요. 어우 이 글을 쓰는데도 지금 또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머리가 울리네요... 이유가 뭘까요?

고민이 많아요

살도안빠지고 건강도 안좋고 치아는 다 썩을 것 같고 눈치만 많이 보이고 이쁘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은 얼뜨기 같네요. 눈물만 계속 나고 무기력하고 무능해요. 아무생각도 없고 행동도 느려서 늘 야단맞아서 기죽어요. 아무도 나랑 친하게 지내려하지 않고 무시하고 친구도 없어요. 맨날 놀기만 하고 하는 일 없는 사람처럼 제가 그렇게 보이나봐요. 맨날 굽신굽신거리고 비열하게 사는 모습이 참 찌질하고 불쌍하고 부끄럽네요.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허송세월 하는 것 같고 재미없어요.

28살여자

우울증,불면증,성격예민함,분노,화,뭐하러살지, 20살때 간호조무사로 3년일하다가 나랑 너무 안맞고 일도많고 월급도적어서 생산직으로감, 340만원줘서 2년다니다가 텃세도좀있고 사람들한태 싹싹하게못함 표정으로다들어남, 물건도좀무겁고 몸도뻐근하고 너무 짜증이남, 뭣하러사나 생각듬 50대60대 늙은 아줌마들 나한태 관심 가지는것도 너무 짜증남, 잔소리 간섭 관심 다 꼴보기싫어서 또 그만두고싶음, 그만두고 빠에서 일할까 생각중임 어떡할까요 지금 전부 다 불만 이고 다 맘에안들고 이럴꺼면 뭐하러살지 그냥죽을까 생각만 들어요 가정환경안좋아서 혼자살고있음 맨날 소주한병씩마심 하루도안쉬고 3년동안 이럴꺼면 빠에가서 100만더받고 일을하는게나을거같고 좁아터진 집구석도싫음 월세90만내고 25평 오피스텔가서살까

불면증일까요?

최근에 잠을 자면 중간에 꼭 깨는데 깨고 나서는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극도로 예민해지고 온몸으로 잠을 거부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짜증이 너무 나서 침대에 주먹질도 하고 그래욤..ㅎㅎ 어떻게든 잠자려고 자세를 여러번 바꿔봐도 다시 잠드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에요. 종종 중간에 깨서 힘든적은 많있는데 이렇게 신경이 날카롭게 느껴지는것은 처음이에요.. 뭐 때문에 그러는지도 모르겠어서 더 짜증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 정신과가 좋을까요...?글고 학교 기록에 남을까요?

정신 상담을 받아보고싶은데...어디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인천쪽으로 추천 해주세요......그냥 가까운곳이 좋으려나...? 그리고 위클래스같은걸 활용하거나 이런 상담에 대해 학교에 처방전을 제출하면 생활 기록부에 남나요...? 궁금합니다...

아침이두렵다

항상 아침에 눈뜨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면서 말로표현할수없는 불안감에 공황이 시작되요 지금은 진짜 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거같아도 계속 이러니 저로썬 진전없는 삶같이 느껴져요 일단 처음 제가 인지했던 공황발작 시작이 이전직장에서 출근하기 전이었어서 그거때문인지 출근하기 전이 항상 힘들어요 그땐 너무 심해서 문고리를 잡고 못나갈정도로 심해서 퇴사까지 했거든요.. 이젠 모든일을 하기전에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 생각에 사로잡혀서 하지않아도 될 걱정을 해요 사서고생이다..라는 말이 이런건지 참.. 아직까지 극복을 못하고있네요 진짜 너무너무 답답해요 제 자신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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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는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공황은 실제 일어나지 않는 상황임에도, 마치 그것이 일어날 것 같아서 일어나는 증세입니다. 그러므로 100% 지금 상황이 안전하다는 생각과 믿음만 가진다면 공황증세은 금세 사라집니다. 현실적으로 마카님께서 서 있는 상황은 과거에 일어났던 그 순간과 분명히 다릅니다. 이것을 자신에게 분명히, 확신을 가지고 말해주고 또 인식시켜 준다면 공황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명상이나 호흡 운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긍정적인 말로 자기 자신에게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힘들어

4년째 우울증 앓고 있고 고등학교 진학 후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까진 죽고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지금은 까딱하면 죽을 수 있을 만큼 힘듭니다. 안그래도 우울했던 인생에 고등학교까지 더해지니 진짜 살고싶지가 않아요. 기숙사 학굔데 학교 갈 생각만 하면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고 숨이 안 쉬어지고 손발에 감각이 없거나 떨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그래요...공황인지는 모르겠으나...그래서 정말 1초도 못 자고 밤을 샙니다. 여러 번 죽으려고도 해봤고 거의 맨날 울기만 하는데 진짜 너무 답답해요. 이미 유서도 다 써놨고 죽기만 하면 그만인데...정말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속마음을 말하는 게 서툴고 사람들이랑 있는 게 싫어서 엄마한테도 못 말했습니다. 죽으려 할때마다 엄마아빠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고....4년전부터 입맛은 꾸준히 없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선 뭐만하면 토할 것 같아서 시도때도 없이 헛구역질 합니다. 그냥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그냥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눈물 나오고 그냥 일상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지옥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보낸 시간만 몇년째 되어가니까 너무 답답하고 정말 살고싶지가 않아요 그냥 인생 망한 것 같고 확 죽어버리고 싶어요. 대인기피도 조금 생긴 것 같고...언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원래 어제 기숙사 들어가야 했는데 그냥 새벽에 자살하려고 오늘 아침에 간다고 했거든요....결국 자살도 못 하고...그냥 한심해요. 아무것도 하기도 싫고 그냥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숨 쉬기가 힘들어요.

나도 위로 받고싶고 칭찬받고싶은데 받아도 넷상에서나 받지 누가 나 힘든것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낯선 사람 한테 말하기 싫어요 엄마는 더더욱 싫어요

홀로 외롭게 떨어지는 별

난 온전한 별이 되기 위해 수없이 떨어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불완전한 나는 온전한 별이 되기 위해 오늘도 온전한 나를 찾아 헤매는 홀로 외롭게 떨어지는 별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생긴 자리가 내가 만든 나의 별자리인 걸까

저는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일까요?

나이는 19살, 고3이 아닌 고2 여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4월에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1년간 휴학했습니다. 그러고 올해 복학을 했는데 다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네요. 병원을 1년간 다녀봤고, 심리상담도 6개월간 다녀봤습니다. 근데 제가 병원이랑 상담만 가면 제 진짜 마음속 얘기를 안하고 자꾸 연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약해졌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봐요. 엄마는 제가 복학하는걸 굉장히 원하셨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제가 공부를 정말 잘했거든요. 의대를 가라고 학교에서 권유받을 정도로요. 제 능력이 너무 아까워서라도 제가 꼭 학교에 복학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괜찮은 척 연기를 하게 된걸까 고민하게 되네요. 저도 제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어요. 저 자신도 속여버린걸까요? 제가 복학을 결정하고 저는 다른 애들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 공부를 두달간 되게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제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3주 전부터 너무 우울했어요. 학교도 못갈정도로요. 학교에서도 계속 결석하고 자습도 빠지니까 선생님이 “너 우울증인건 알겠는데 학업 분위기 망치는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보기 좀 그렇다.” 라고 하셨어요. 우울증 걸린 학생은 아무래도 학교에서는 꼴보기 싫은 존재겠죠? 이 와중에도 시험기간과 수행평가 기간은 돌아오더라고요. 시험은 쳐야하니까 학교에서 계속 연락이 와요. 울면서 공부했어요. 너무 답답해서 손목을 그었어요. 엄마가 보고 1년전이랑 달라진게 없다고 화내셨어요. 너는 달라지고자하는 의지조차 없다고. 아빠는 약간 걱정과 짜증이 섞인 말투로 뉴스에서만 보던 행동을 너가 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고 하셨어요. 학교 그냥 그만두자고 하시네요. 저에게는 3살 많은 언니가 있어요. 언니가 너무 힘들면 자기한테 다 털어놓으라고 해서 며칠동안 언니한테 엄마가 이렇게 말해서 너무 힘들었고 내 마음이 이래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어요. 언니한테라도 털어놓으니 훨씬 후련하더라고요. 근데 엄마 폰에서 뭐 검색하다가 봤는데 언니랑 엄마랑 둘이 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 현실감각이 없는 애 같다, 쟤한테 정말 많이 실망해서 얘기도 하기 싫다.’ 믿었던 언니가 제가 털어놓았던 고민들을 다 엄마에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그 이후로 저는 고민 말할 곳도 잃어버렸고요. 저는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타요. 우울해서 방에 있다가도 외로워서 엄마한테 가요. 근데 엄마가 이제 제가 싫대요. 제가 말을 걸어도 무시해요. 한숨만 쉬고 저를 쳐다도 봐주지 않아요. 저는 인생에서 엄마가 전분데, 엄마가 없으면 저는 너무 외롭거든요. 엄마는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이제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명도 없어요. 저는 사랑받지도 못하는데 왜 살아야하는걸까요. 너무 죽고싶어요. 제가 죽어서 가족들이 힘들어했으면 좋겠어요. 시한부 인생을 살고싶어요. 저는 진짜 왜이렇게 태어난걸까요. 진짜 털어놓고 싶은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써봐요.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이상해요

가끔많이죽고싶고 그냥 자고 멍때랴요 진짜 평생 아무것도안하고 누워만잇고싶어료 누군가자해하거나죽는 영상이나웾툰을 찾아봐요계속 그냥 너무너무너무보고싶어요 그런게 그런걸 보면 뭔가 재밌다.? 재밌는건 아닌데 그냥 좋아요 계속찾아보게돼요 그리고 그 대상에 저를 투영해요 그런 상상이 재밌어요 저도제가 이상한데 모르겠어요그냥 ㅣㅡ..

학교에서 조용한애가 4주동안 학교 안나오면 어떨거같아요?

마치 폭주기관차 같아요

지금은 3땡살이 된 저란 사람이지만 약 12년 전 부모님께서 1년주기로 작고를 하셨고 그 때부터 저는 제 마음을 감춘 채 살아온 것 같아요 , 누가 물어도 괜찮다고 여겼고 불쌍히 여기는게 싫어서 씩씩해졌고 애써 웃음 짓고 삶을 사는게 당연 해졌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대단하다 씩씩하다 나라면 그렇게 못했다 이런 말을 할 때마다 그 말이 위안이자 위로가 되었고, 그렇게 그 슬픔안에서 잘 지내왔다고 생각 했는데 제 자신의 착오였는지 그저 부모님의 기일이 다가오는 이 봄이 오면 매년 개인적으로 일이 많고 몸도 아프고 ,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느껴져서 힘들고 그런 텀이 오면 제가 저를 자해를 하고 몸엔 흉터만 늘어나고, 제 마음을 제가 온전히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걸 근래에 많이 느끼면서 모든 방향을 잘 모르겠어요

현실도피 증상인가요

그냥 평소에 재미로만 나 너무 현실을 도피하려는 거 같다 얘기해왔는데 인터넷에서 증상들을 보니까 해당사항이 꽤 있더라구요..? 뭔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 하기 싫은 상황이 닥치면 일단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그냥 안 해버리는 상상을 하고.. 안 하면 나한테 미칠 영향을 생각하다가 그게 또 크면 불안감에 못 이겨 좀 하다가… 지금은 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그냥 오늘 하루를 날렸어요 탱자탱자 놀면서.. 시험 생각도 안 하고.. 으음 너무 깊게 생각하는건가 그냥 현실을 잊고 떠나고 싳다는 생각 정말정말 많이 하구요 ㅋㅋㅋ 음 이정도는 다 하겠죠 뭐..? 근데 약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일단 아예 안 해버리는 상상 먼저 해야 마음이 좀 편해요(?) ㅋㅋㅋㅋㅋ 아 이게 뭔~ 그냥 좀 노무 답답하고 요즘 떠나고 싶은 이 마음을 치료하고 싶어서 병명이라도 붙여 봤어요 ㅋㅋㅋㅋ ㅠㅠ 울고싶다

우울하고 싶어요

심리상담을 받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우울증 약을 먹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자살사고, 우울감 등이 줄어드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좋아야할 이 흐름이 저에겐 오히려 달갑지 않습니다 우울하고 싶고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살고싶어지는게 싫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약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듯한 느낌으로 죽고싶었을때가 더 행복했던것 같아서요 왜 이럴까요 보통은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어 노력하는데 저는 저를 더 끌어내리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제가 우울증으로 관심이 받고 싶은건가하는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대체 뭘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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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약을 복용하며 증상이 줄어들었다니 다행입니다 <오늘부터 약을 안 먹으려고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임의 판단하여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꼭, 의사 선생님과 먼저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 듯한 느낌으로 죽고 싶었을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서요>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심리상담 전문가와 꼭 논의를 해 보세요.
자학중독

이제는 스스로를 학대하는 것에 중독되어버렸다. 이 애매한 완벽주의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해서, 해야 할 일들이 산처럼 쌓여있는데도 시작조차하지 않는다. 쌓인 울분을 토해낼대로 토해냈으면 후련해하기라도 할 것이지, 가족을 향해 감정적으로 모진 말을 뱉었다는 미안함에 후련은 커녕 자신을 향한 후회와 원망만 느낀다. 비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비교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을 깍아내린다.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들어야하는 것을 알면서 유튜브로 <일찍 자야하는 과학적인 이유>따위의 영상을 틀고는 역한 죄책감을 스스로 불러들인다. 오늘은 그만 좀 먹어야지, 다짐하면서도 막상 11시 12시 1시를 향해 시침이 움직이면 긴 고민 끝에 결국은 음식에 손을 댄다. 배고파서가 아니라 이렇게하면 입은 즐겁고 내 몸은 형편없이 망가질 것을 아니까.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는 그 작은 것들조차 지키는 것을 유지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한껏 비웃는다. 쓸모없는 시선들과 하등 쓸모없는 목소리들을 만들어내어 시도때도없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그러면서 안락하다. 나의 자리는 이곳이라는 듯, 자신을 학대할 수록 안락한 기분이 나를 감싼다. 자기혐오만큼 편하고 중독적인 감정이 없다. 이제는 진심으로 행복하거나 즐거우면 맞지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하다. 자기자신을 평가하지말라 비교하지말라는 평면적인 말들은 이제 거부감을 느낄정도로 많이 들었다.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세상 모든 것이 평가고 비교질인데 나의 생각 하나로 자존감 좀 채운다한들 무슨 소용일까. 그 알량한 자존감마저 자기만족과 찌질한 진실외면이라며 난도질 당하는데. 생각이 마비되는 것 같고, 질식할 것 같다. 이제는 습관처럼 우울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이 하나의 의례가 되어버렸다.

이전과 다르게 피폐해졌어요

외출을 힘들어하는 편이라 학창 시절 방학이 되면 2달간 집을 나가지 않기도 했어요. 친구들이랑은 6개월에 한번 만날까 말까이고, 친구들은 제 성향을 알기에 만남을 강요하지 않았어요. 그정도로 저는 나가는 게 싫고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신입으로서 스트레스를 받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이전과 다르게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나란히, 또는 뒤에서, 앞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근처에 있기만 해도 화가 나고 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이 가득차지 않은 이상 누구도 저를 건들지 않았음 해요. 3년 전에 손등을 긋는 자해를 한 적이 있는데 흉터가 생긴 후로는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 했어요. 하지만 점점 제가 이상해짐을 느껴요. 가벼운 물건을 던지거나, 벽에 몸을 툭툭 부딪히거나, 정성스레 작성한 회사용 다이어리 종이를 다 찢어버리는 식으로 이상 행동을 하곤 해요. 주말이 되면 다 먹지도 못할 배달음식을 계속 시키면서 돈을 낭비하고 어디에도 집중 못한 채 시간을 날려버려요. 다른 사람이라면 신경도 안 쓸 사소한 것들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내가 많이 예민하구나, 정신 상담을 받아볼까? 고민도 해봤어요. 지금은 또 내일부터 스트레스 가득한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고 당장 직장에서 있을 일들이 예상돼서 초조하고, 혼날 것 같고, 무서워요. 정말로 학생 때 많이 즐길 걸 그랬나 후회도 들어요. 졸업 후로 제 발전은 멈췄고 능력도 부족한, 부정적인 사람이 됐어요. 혼자 망상도 많이 해서 아무 일도 없었음에도 기분이 좋고 나빠지길 반복해요. 학교에선 늘 1등하는 최우수생에 결단력있고 늘 긍정 텐션을 유지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젠 갈 길을 잃은 직장인이 됐어요. 직장인이 원하는 월급도 저는 받아도 기쁘지 않아요. 이 힘듦에 익숙해지면 진정한 사회인이 될 것이라 하는데 지금 제가 정상인가요?

엄마가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중3입니다 엄마가 평소에 소리지르고 물건던지고 (때리고 발길질하고? ) 감정조절못하고 지^^ 랄싸는데요1 진짜 소리지를때마다 제 심장이 쿵하고떨어지는거같아요.. 맨날 기분안좋으면 짜증내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반복^^ 그리고 뭐가 잘못되었다고 알려주면 지말이 다 맞다고 소리지르고 지^^랄을 싸요 아빠도 딱히 불쌍하진않아요. 경찰오면 존ㅅ 나 착한척해요 진짜 죽여버리고싶게; 목에다가 칼꽂고싶어요 가다가 확 차에 치여서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엄마를 보면 한심하고 살인충동이 들어요..제가 이상한거에요?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기댈어른도없고 경찰은 소용없고..말해봤자 달라지는건없거든요..

공황장애일까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여고생입니다. 최근에 아무런 전조 증상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저리고, 숨 쉬기가 힘들며, 머리가 멍하고 어지러운 증상을 겪었는데…. 혹시 공황은 아닐까 싶어서요. 그냥 곧 있을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러는 걸까요? 또 증상이 나타나면 어쩌나 걱정도 좀 되고요…. 너무 친한 친구에게도, 어색한 친구에게도 어느 누구한테도 쉽게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하다가 이곳을 발견해서 찾아와봤습니다.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작은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까지 진행한 적이 있었고,(하지만 그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왕따…? 비슷한 것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들 끼리 일어난 장난이라고 보셔도 무방하지만… 당시엔 스트레스가 컸어요. 하지만 이런 일들은 전부 과거에 있었던 일인데, 관련이 있을까요? 병원에 가보자니 부모님께 알리는 상황이 생길 것 같아 글 먼저 남겨봅니다.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인데,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 이렇게 되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