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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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해요

저는 혼자서는 인생의 큰 재미가 없는 거 같아요 혼자 취미도 찾아보고 했지만 의욕이 잘 안 생겨요 취미도 쉽게 접하기 힘든 거라요 관계에서 내가 도움을 주거나 맞춰주고 상대방이 저를 최고로 생각해주는 것에서 의미를 느끼는 거 같아요 그런데 소극적인 내향 성격이다보니 먼저 연락하거나 뭘 하자거나 잘 하지 않아요(우울함에 힘과 의욕도 없고 거절의 두려움도 커요) 전에는 소수의 친구가 먼저 연락하고 지내다가 삼십대 중후반이 되니 친구들은 결혼했거나 연애하거나 하고 같은 시간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우울함과 공허함은 자주 찾아오긴 했는데 소울메이트 정도의 사람과 일상을 함께하고 싶어요 어릴 때는 친한 친구와 그런 시간을 보냈고 연애는 짧게 한번하고 혼자입니다 문제는 어릴때는 이해못하고 부정했지만 이제는 성정체성에 혼란이 있고 동성에게 더 끌린다는 점이에요 자꾸만 마음이 가는 오래된 친구가 있지만 커밍아웃이나 고백했다가 사람을 잃을까봐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혼자 좋았다 헤어졌다 고군분투하며 십년이상 힘든 상황을 반복하고 있어요 그 친구가 성격이 좀 쎄서 어느 정도 거리유지하고 친구로 지내는 것이 더 좋은건가라는 생각도 들면서도 친구가 자기 좋아하는 걸 아는지모르는지 저와 친구로 유지하고 있는데 저는 동성이만 남사친여사친 같은 느낌이 있어요 성향이 반대거는요 친구와 같이 있을수록 좋다가도 갈등이 생기는데 성격차이도 있고 제 마음이 자꾸 욕심이 커져서 그러는거 같아요 더 깊은 관계로 지내면 어떨까 상상만 수십번하고 사소한 행동(그 친구가 감정기복이 심해요)에도 기대했다 실망했다 지칩니다 그러자고 친구와 거리두고 다른 사람을 찾자니 사회적으로 만남의 기회나 시선의 부담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사랑하며 살고 싶은데 사랑도 마음껏 못하는 현실에 무엇도 손에 안잡히고 의미도 없고 죽을만큼 힘듭니다 계속되는 고민은 고백하는 것이 좋은지 친구로 지내는게 좋을지 입니다 그 친구는 분별심이 강하여 이해가 안 되면 인연이 끊길까봐 두려운데 저는 평생 이어가고 싶은 인연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애인이 생기고 제가 솔로이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 인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흘러가는대로 두는게 좋을까 싶다가도 벌써 십년이상 아직도 해결이 안 되는데 반복되기만 할까 싶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양성애자인지 아닌지 헷갈려요

15살 여학생입니다. 양성애자 테스트? 같은걸 많이 해봤었는데, 이성에 조금 더 끌리는 양성애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전문적인 기관을 이용한 것은 아닌지라 완전히 믿긴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동성인 친구들에게 따뜻한 행동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동성인 주변 친구들에게 제가 남자친구가 할법한 행동을 한다, 사소하게 챙겨주는게 설렌다는 말까지도 들어봤어요. 가끔은 이게 성 정체성으로 이어져서 헷갈리기까지 한게 많이 불안정해서 스스로 의구심이 드는 순간도 있었고., 참고로 아직 이성친구만 교제해봤어요. 순간마다 드는 생각인데, 동성친구를 우정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부족하고, 또 유성애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기엔 많이 간 것 같더라구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성애자

제가 13살이니 발육이 왕성한 시기란말이죠, 이때 다들 한번씩은 정체성 혼란이 있죠 저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저를 이해하고있어요 제가 바뀔거 같지는않아요. 정체성혼란은 3학년때 정리하였고 지금은 양성애자, 즉 이른나이인거같지만 성소수자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친구들은 전부 쿨해서 커밍도하고 꼬셔보기도하고 가끔씩 이야기도 나눕니다. 근데 이것을 부모님은 조금~ 아주조금 반대하시는거 같아요 계속 숨기고 은둔생활을 하여야 하나요,

같은반 남자애를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인 남학생입니다. 제가 같은반 남자애를 좋아하는거같아요. 3월초에는 눈에 보여도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4월중순부터 제 눈에는 그아이 밖에 안보여요. 집에 있으면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은데 제가 그애와 아무런 접점이 없었거든요. 1,2학년 아예 딴 반이였고, 어찌어찌하다가 카톡을해서 말도 트고 게임도 4월후반에 조금 같이 했는데 시험 칠때도 저한테 모르는거 조금 물어보고요. 근데 5월이 돼고나서부터는 조금 뜸해진거같아요. 안그래도 학교에 코로나가 터져서 온라인수업하는거때메 얼굴도 못보는데 그거때문에 우울해지고,무기력해지고.. 만나고 싶어도 그애 사는곳이 제 집에서 지하철로 30분넘게 걸리거든요 ㅠ 약속을 잡고싶어도 엄청친하지도않고 인사는 하는데 겜은 이젠 제가 하자고해도 피곤하다고하고 안하고 어제는 새벽3시까지 딴애들이랑 하더라고요 물론 1,2학년에 만난 친한애들이 더 중요하겠지만 저도 친해지고싶거든요ㅠ 노력은 하는데 너무 이 애한테만 들이대면 이상하게볼까봐 자제할려고하는데 힘드네요. 학원도 다니는데 이미 살짝 들이댄시점에서 딴학원다니다가 그애 다니는 학원으로 옮기면 이상하게 볼까요?? 수시로 계속 그 애가 뭐하는지 온라인인지 게임 접속중인지 확인하게돼는데 이정도면 스토커겠죠? 그애 주변애들이랑도 친해져볼려곤하는데 INFP거든요 제가 엄청 내성적이라 인사 말고는 딴말은 거의 안하는편이라 ㅠㅜ 좋아는하는데 사귀고싶진않아요(어차피 그애가 안받을것도있지만) 그냥 완전 친구 찐친이 돼고싶어요. 서로 고민털고, 게임많이하고, 주말에 만나서 놀고, 서로 욕도하고 그러고싶은게 다에요. 얼굴보고 목소리 듣는것만으로도 좋거든요... 고3이라 학업에 자격증도 따야하는거때메 신경도 쓰이고 너무 힘들어요. 저랑 친한애들 몇명한테는 이미 말했는데 대화해도 제가 하는말이 70% 가 " OOO 보고싶다 ~ " 라고하더라고요.. 좀 자제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게 맞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털어놓고싶었어요. 딴분들은 어케생각할지 궁금도하고요.

저를 잘 모르겠어요.

여고에 다니는 고3입니다. 올해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같은 반이 된 친구가 있어요. 학기초에는 전혀 친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서로에게 말을 붙이기 시작했고,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반에서 꽤 친한 사이가 되었어요. 원래 각자의 친구들이 있기에 밥을 같이 먹거나 시험끝나고 같이 놀 정도의 사이는 아니지만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그 친구를 찾고 있고 자꾸 옆에서 말을 걸고 있는게 스스로 느껴져요. 그 친구가 손을 잡고 끌 때면 설레기도 하고, 물론 좋은건 아니지만 그 친구가 다른 친한친구와 있을 때면 질투가 느기도 하고요. 가끔은 그 친구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대학에 진학해 함께 자취하거나 술을 마시는 등의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 친구 또한 저를 스스럼없는 친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제 관심을 부담수럽지 않게 받아주는 것 같고, 먼저 장난을 걸 때도 있고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저를 단순한 친구로 받아들이거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꼭 그 친구와 연야를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걔속 가까워지고 싶고 그 친구도 저를 그렇게 여겼으면 졸겠어요. 이게 좋아하는 감정이 맞는거겠죠? 그리고 저는 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는 편이 아니에요. 공부나 조별활동 같은 성적과 관련된 일은 곧잘 하지만, 외적인 모습이나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하는 등의 고민을 자주하고, 이런 생각을 할 때면 금방 우울해집니다. 만약 제가 그 친구를 종말 좋아하는게 맞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지금 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동성애자-난 동성에게 끌리니까 -페미니스트들- 레즈가 되는 이유-남자들이 못나서 게이가 되는 이유-남자들이 못나서 이성애자가 되는 이유-현실에 굴복해서 평범한 이성애자-다 관심없으니 조용히 살고싶다

부모님께 커밍아웃하기

용기가 안나요. 제 나이가 20대중반인데 졸업후 개백수생활을 좀 오래해서 외부와 단절된 채 친구도 없고 M생을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에 말을 못하겠어요.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24시간 같이 사는 부모님인데 스스로 부정하고 숨기고 사는것도 지치고 그래서 언젠간 해야할 때가 와가는거같아요. 저는 평생 스스로 여성도 남성도 아니라고 인식해왔고 끌림을 느끼는 상대의 성별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근데 부모님도 어느정도 제가 특이한거 눈치채셨을거에요. 그래도 제 입으로 확실하게 말하고싶어요...

친구를 짝사랑중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성소수자 학생이에요.(여) 제가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고백이라도 하고 싶은데요. 일단 그친구가 성소수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봐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모르겠어요.포기해야만 하나요....?

커밍아웃 군대

안녕하세요21살 게이입니다. 커밍아웃은 친구들에게20살떼 했고요 가족은 아직 재가 게이인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고민이 있다면 제가 22살에 군대를 가려는데 제가 군대에있을떼 커밍아웃 하는게 좋을가요?유트브나 인터넷보면 안하는게 좋다그러는데 불이익 있다고 관심병사된다고 그러더라구요;;..답변 부탁드릴게요 plz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장문의 글입니다 . . 1월달 말에 게임에서 만났습니다 캐릭터를 꾸미고 소통하는, 심즈와 비슷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가 가능한 게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저와 비슷한 취향의 플레이어를 만났고 서로 친해지는 과정중 알고보니 같은학교를 다니고 심지어 같은나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한눈에 반한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동기라는 사실을 알고 서로 너무기뻐하며 카카오톡과 인스타의 아이디를 공유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웃긴말이지만 게임상에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습니다 서로의 캐릭터가 너무도 취향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여기까지는 참 좋은데요 문제는 이 사람이 저를 좋아하기 시작한겁니다 솔직히 사진을 보고 친구이상으로 다가가기는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전혀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선도 긋고 나는 너의 캐릭터가 좋을뿐 그걸 만든 너를 좋아하는게 아니다 라는 뉘양스도 풍겼지만 그래도 그사람은 끊임없이 대쉬를 했고 전 그당시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강하게 끊어야겠다고 생각한 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하면서 짝사랑에 관한 얘기를 했고 이것을 들은 상대방과 삼일간 대화가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화를 못하니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다시 연락했습니다 지내다보니 정이들었는지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겼는지 한달반넘게 하루종일 붙어서 얘기하다보니 점점 호감도 생기고 이사람이라면 어떤 외모라도 상관없이 사랑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와동시에 학교를 가게되고 자연스럽게 게임접속은 줄어들고 sns속 대화로 넘어갔습니다 누가봐도 썸인 관계였고 곧 오프약속이 잡혔습니다 얼마전인 4월 초였죠 저는 정말로 아무런 기대도 없이 나갔고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사진 보정을 심히 한 것인지 사진속 모습도 취향이 아니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더욱 취향이 아닌겁니다 티는 못내고 미소를 지은채 있었고 같이 밥을먹는데 밥을 먹는게 아닌 고개를 숙이고 깨작깨작 퍼먹는걸 본 순간 오만정이 떨어졌습니다 게임 카페에 가서도 게임할때 이기려고 달려드는 모습과 몸을 베베꼬며 좋아죽겠다는 표정을 짓는데 외모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속으로 큰일났다 정말 친한친구느낌이 드는데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녁이되고 술을 마시고 그사람이 저한테 고백을 하는데 저는 그냥 받아줬습니다 연락에서 좋아하는 티를 너무 많이낸 것과 앞으로 볼수록 좋아지겠거니 하고 사귀기로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서로 어제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며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말을했습니다 그사람은 저를 보고 내적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이상형이다 오래가고싶다 라는 말을 했고 저는 차마 외적으로 칭찬을 할 수가 없어서 어떤동물 닮았더라 눈매가 매력적이었다 재밌었다 식으로 대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후 학교의 익명커뮤에 그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고 그 글의 내용은 사귄지 얼마안된 애인이 애정표현도 거의 안하고 나혼자 뚝딱거리고 너무 창피하다 자존감 높은편인데 외적으로도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나를 얼마나 우습게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자기혐오가 생긴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보고 저와 이사람은 온라인상에서는 잘맞지만 현실에서의 연인관계는 잘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도 하기싫었습니다 스킨십도 하기 힘들정도였고 술을 마시고 봐야 그나마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며칠뒤 많은 고민끝에 저는 그사람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어차피 헤어질거 좀더 좋아지고 정이 붙은뒤 헤어지기보다는 차라리 지금 끝내는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짧은 연애였습니다 장거리라서 한달에 한번정도만 서로를 볼 수 있었기에 저는 그 핑계를 대며 헤어졌습니다 저를 놓치기 싫은것인지 무려 세시간동안 이별의 문자가 오고갔습니다 솔직히 첫만남에 정떨어진거라고 말해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것이냐 라는 상대방의 문자를 보고 차마 사실대로 얘기할수가없어서 아니다 내가 장거리를 못견딜거같아서 그런다 라는말로 밀어냈습니다 그후 카톡 인스타 모두 끊어내고 번호도 삭제했습니다 솔직히 아쉽습니다 친구로 지내면 정말 십년지기도 가능할정도로 말이 잘 통했거든요 그런데 한쪽이 사랑의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 불가능하다는걸 알기에 완전히 끊었습니다 게임상에서도 인연이 끊겼습니다 솔직히 찰때는 후련했는데 게임속에서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이사람의 내면이랑 잘 맞아도 결국 난 이사람의 캐릭터를 사랑한거였구나 라는것을요 게임도 완전히 삭제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남남이 된것이죠 그후 익명의 커뮤에 저를 저격하는듯한 글이 몇개 올라왔고 얼마안가 그 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내용인즉슨 내가 너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이유로 관계의 우위를 쥐고있다가 마음이 변하니 반품하듯 이별을 고하는구나 앞으로도 계속 우유부단하게 살기를 바란다 너를 진심으로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진것을 후회하길 바란다 와 같은 내용이었고 그 다음에 올라온 글은 저랑 연락한 기간 사귄일수를 언급하며 이사람 우유부단한거 맞냐고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사람의 특유의 말투와 문체 온점찍는것을 본 저는 그사람이라고 확신을 했고 그 글을보고 더욱 정이떨어져서 현재는 미련도 남지않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그사람이 만든 캐릭터만 아른거리는데요 과거로 돌아가서 더 확실하게 선을 그었어야했나 생각도 들고 후회도 드네요 애초에 고백을 받아줬으면 안됐을까요? 그사람이랑 도저히 같이 밥을 먹을수가 없어서 빨리 정리했는데 완전히 저의 탓으로 돌리는 상대방도 밉네요 어쩌면 사실대로 말하는것이 깔끔한 이별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퀴어로 살아가기도 힘들고 그냥 대인관계도 힘들어요

사람들은 제가 동성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전 그걸 고민고민하고 커밍아웃을 해야하고. 이성애자라면 하지않을 건데.. 평소엔 그냥 괜찮다가 한 번씩 억울해지고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들어요. 뭔가 내 존재를 있는 힘껏 다해서 알려야 하는 느낌? 그리고 어플로 사람 만나서 카톡해도 말 많이 서로 하다가 길어야 몇일 지나면 연락 끊기고 그럴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그럴때마다 그사람이 저를 버렸다는 생각도들고 제 스스로 자책을 너무 많이 해요 제가 정말 사랑하고 그 상대방도 절 너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 우울함과 공허함은 줄어들까 생각하기도 해요. 정말 그럴 것만 같은 마음이 들다가도, 그 사람이 조금만 나한테 소홀해 진다는 느낌이 들면 난 또 한없이 우울해질텐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이전에 나부터 뭔가 좀 치유해야할 것같은데, 근데 전 엄청 노력하고 있거든요 이런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들을요...근데 너무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 근데 다 놓아버리면 전 혼자가 되겠죠. 그래서 힘을 내야하는데, 힘을 내야하는데....너무 힘들어요 힘을 내기가.

이성애자로 살다가 동성이 좋아질 수 있나요

30대이고 인생에서 연애기간 총합 10년 정도 동안은 연애 계속 하고 여러 남자들을 충분히 만났는데요 이젠 갑자기 여자를 좋아하게 된거같아요..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고.. 처음에는 당연히 그냥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진짜 너무 보고싶고 그분한테 잘보이려고 외모도 꾸미고 그분한테 돈쓰는건 아깝지가 않고요. 제가 어느날 그분을 차로 태워다 줬는데 그분이 핸드폰을 제 차에 두고 갔어요. 근데 폰으로 남자가 전화가왔더라구요. 누구 폰 거기 있냐고... 그때 깨달았어요. 진짜 질투를 하고있다는걸ㅠㅠ 그 분이 다른 사람과 같이 있으면 (여자라도) 기분이 안좋아요 근데 사실 남자를 사귀거나 좋아할땐 질투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질투라는 감정을 이해해본적도 없는데 질투를 여자한테 처음 느끼는것도 이상하고 .. 아무튼 그 분 땜에 너무 설레고 그분과 매일 같이있고싶은데 이게 그냥 제 착각일수도 있을까요? 얼마전에 꿈에서 그분이 저한테 스킨쉽도 했어요;; 최근에 남혐 때문에 제 스스로 여자가 좋다 주입한 걸수도 있는지;; 그런적은 없는데 너무 갑자기 동성애자가 된거같아서 당황스러워요

제 자신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에 갓입학한 20살입니다. 저는 제 성정체성을 확신치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엄청난 차별을 당하는 일 없이 남자애들과도 스스럼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저 뭔가 나 자신과는 맞지 않는 느낌이 자주 드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정보를 찾고 성전환증 테스트같은 걸 찾아서 해봐도 주로 안드로진이나 잠재적 성전환증 레벨에서 왔다갔다 하는 편입니다. 이 방황도 꽤나 오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슬슬 군대나 그 이후를 생각하면 할 수록 이 고민에 대한 답의 가닥을 잡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마음 한켠으로 듭니다. 남자인 자신이 아주 싫다거나 혐오스러운건 아니며, 남자로 사는 삶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게 내가 맞는지 계속 고민하게 되고, 한켠으로는 여자가 되고 싶다곤 하지만, 여자를 많이 만나본게 아니라 그 바람에 대한 확신도 못하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의 가닥을 못잡겠습니다.. (전에도 글을 써보려 시도해본적은 있었지만, 제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설명도 제대로 못하겠어서 포기했었지만, 이번만큼은 과감하게 올려보렵니다..!)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어요.

그 아이는 눈이 예쁘고, 피아노를 잘 쳐요. 겸손하고 마음씨가 곱구요. 웃을때의 버릇들마저요. 그런 아이와 제가 친구가 된게 감사할만치요. 그아이와 전 고1에 만나 지금은 일년째 친구로 지내게 되었어요. 그전엔 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인해 간간히 보기만 했지만 2학년이 되자 같은 반은 아니지만 겹치는 수업을 들으며 한층 더 친밀해졌어요. 같이 시험 끝나면 놀자 약속도 잡고 그 아이로 인해서 제 학교생활이 반짝반짝 빛나는걸요. 17년을 살아가면서 그 전에도 관심이 가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서툴고, 어린 마음에 오히려 더욱 멀어져갔어요. 잘못된걸 알았을땐 이미 너무 늦었던 거구요. 그렇지만 지금의 저는 서툴지 않고, 어리지 않아요. 금사빠지만 어쩌면 이아이가 제 첫사랑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확실히 들게되었어요. 여기까지 듣는다면 이게 무슨 문제일까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거나 짱친으로 남으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죠.. 예상하시다시피 그아이와 전 성별이 같아요. ***포비아다, 이성애자다 하면 친구로서 남을거예요. -전자라면 조금은 힘들겠지만- 아 물론 그게 아니여도 무조건 구애를 하겠다! 이런건 아니구요.!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간대도 소중한 연으로 만나고프다는 욕심이 있어요. 너무 예쁜 아이구.. 저때문에 혼란케하거나 상처받지 않았음 해요. 답을 아는데 왜 이리 글 올렸냐하면..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더 계실까해서요. 좋아하지만 다가설 수 없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상황이, 이리 예쁜 아이와 친구가 되어 혼자 김칫국 드링킹하는 설레발들을.. 후회하는 선택이 되지 않았음해요. 그 선택이 무엇이 될진 모르겠지만.. 후하후하 진정하고.. 글 올려볼게요. 역시 첫사랑의 감정들은 너무 몽글거리는 것같아요😐☘️

여잔데 여자에게 끌려

잘못된게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 중 왜 나만 이럴까 하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는게 이젠 너무 익숙해서 표현하는 법을 까먹었어. 이젠 좋아하는 마음이 설레임 없이 그저 두려워. 언젠가 누구에게 들킬까봐, 그게 무서워서 자꾸 숨게 돼. 기독교 집에서 자라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고 털어놓을 수 없던 내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어. 누가 나 좀 도와줄 순 없을까.

저는 무성애자인가요?

일단 이성이랑 연애 경험 있고 섹스 경험도 있습니다. 근데 연애할 때 마다 이게 친구관계인지 연인관계인지 구분 잘 못하고 포옹같은 스킨쉽도 좋은건지 모르겠고 키스도 정말 싫어합니다. 섹스할 때도 아프기만 했지 기분 좋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에 어떤 사람들이 대쉬를 한 적이 있는데 그거 좋아하세요?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는게 너무 불쾌해서 그래서 이제 죽을 때 까지 연애도 안하고 섹스도 안하고 그런 야한쪽 얘기도 피하고 살고 있다가 무성애자 글을 봤는데 어떠한 사람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무성애자라고 하더라고요. 한 번도 성적 끌림을 느낀 적이 없고 (연애랑 성관계를 한 이유는 단지 제가 좋다고 해서 사귄거거나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만약 사귄다고 하면 어떠한 성적 접촉이 없는 플라토닉 러브를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무성애자인지 아님 그냥 연애랑 성관계 같은게 싫은 일반 사람인건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진정한 사랑을 안 만나 본걸까요?

아웃팅

저는 지금 아웃팅 위기에 놓여있는 성소수자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을 도용해서 남인척 하다가 발각되서 제 사진, 신분증, 학교, 학과, 전화번호까지 다 넘기게 되었고 입학하기도 전인데 아웃팅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네요

안녕하세요 23살 ftm 입니다 저는 제가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 부터 저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고 여자가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4~5살 때 부터 원피스나 치마를 거부하고 짧은 머리를 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여자 아이들 무리에도 남자 아이들 무리에서도 저를 반기지 않았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친구는 없었습니다 아주 어릴때 부터 제가 ftm 인것을 알았지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보지 않아도 저는 제가 완전해 질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의 성격 상 스스로가 ftm 인것을 받아 들이기 싫었고 22살이 되던 때까지 거부를 하다 바뀌지 않는 저의 현실에 지쳐 인정을 하고 커뮤니티를 전전하고 호르몬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 삶은 크게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생활비와 수술비, 진학비를 준비하려 일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 남아 있던 꿈은 멀어져가고 모아야 할 돈은 천문학적이고 이미 뭘하고 싶은건지 뭘 해야 할지 과연 성공하고 원하는 삶을 살게 될 수 있는 건지 같은 전공의 또래들은 진학에 집중 할탠데 저는 저의 정체성 때문에 몇년을 버려야 하고 어떤 분들은 미성년자 ftm 임에도 정정을 완료 했다고 하고 삶이란 마라톤의 출발점이 남들 보다 뒤쳐진 것이 이렇게 불공평 하게 느껴본 적이 없네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 지내요 이젠 부가적 설명 빼고 간단히 적겠습니다 가지지 못한 것에 욕심 내지 말라고 마음 접으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제가 접기 싫다면요? 제가 평생 원하던 것이고 항상 포기만 해야하는 제가 너무 싫고 불쌍합니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 저는 가질 수 없거나 목숨을 걸어야 얻을까 말까 합니다 저는 이런 삶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왜 이런 고통에 평생 시달려야 할까요 너무나 억울 합니다 이런 정체성으로 사느라 몸이 안좋은 곳도 많습니다 = 더 커다란 지출로 다가 오겠지요 저에겐 저의 정체성, 저 자체가 트라우마 입니다

커밍아웃, 해야될까요?

저는 바이섹슈얼입니다. 자각한지는 한 4년쯤 된 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답답해요. 나 혼자 동떨어져있는 기분이 들거든요. 친한친구에게 말하려 하는데,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쩔까 불안해요. 어떻게 말을 꺼내야될지도 모르겠고요. 그냥 숨기고도 잘 살았는데 굳이 말해야할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성정체성혼란이 온 30대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제 나이 34 이제 결혼 적령기이고 다들 결혼을 하는 상황 속에 있죠.. 저는 34살의 남자이고 모두가 가정을 꾸리는데 여념이 없는 시기에 성지향성혼란이 왔습니다 이걸 겪고 있는 건 약 2년이 되어가고있습니다 29년간 단 한번의 의심도없이 여성이나오는 야동, 글래머를 정말로 좋아하는 평범한 이성애자인줄로 알았었습니다.. 딱히 연애를 해보진않았지만 성지향성만큼은 너무도 확실하다고 생각했기에 군대, 남중남고를 나온 저였지만 단 일말의 의심도 하지않은 저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임용고시를 준비하게되었고 연이은 탈락에 몸도 마음도 지칠때쯤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조금 안좋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 여자를 많이 원망하게되었죠 이는 어린 시절 가부장적이던 어머니의 모진 훈육방식도 더해 ... 술을 자주마시고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싫다는 형태로 원망을 하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29살에 이상한 남자에게 성기를 만져지는등의 성추행을당했고.. 그때부터 이상한 증상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만 만나면 긴장이 되고 침이나오는 겁니다 그 침이나오는 순간 들었던 제 고민은아 내가 침이나오는걸 다른 사람이 인지하면 부담스러워하겠지 어쩌지.. 였고 이 것은 차츰 남자에 앞에서 '아 내가 남자 앞에서 침이나오는것을 이 남자가 내가 게이라 생각하면 어쩌지'란 고민으로 옮겨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고민들은 점차현실이 되어갔습니다 31살 처음 한 남자 동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이를 전 철저히 억압했습니다 그 결과는 공황장애였습니다.. 동성애적 성향을 계속 부정하고 이를 억압하니 모든게 두렵더라구요.. 이제는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현재 퀴ㅣ스처너리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혹시나 제가동성애자가 아니었으면 좋겧다 란 생각을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성에게 설레임의 감정과 두근거리는 맘이 느껴지긴합니다... 다만 두려움, 익숙하지않은 상태에대한 두려움과 동성애자에대한 사회의 시선이 두려워 숨기고 살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에대해 잘 알기위해 어플도 받고 했는데 잠자리요구하는 ***은 경우를 보아 바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여성바이인 분들과 대화를 하고 이 쪽 세계에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답답한 것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도 두렵고 공황증상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겁니다... 평범했으면 하는 제 바램이 이 성지향성혼란으로 송두리째 흔들리는것에대해 너무도 분노했고, 이 것이 신이 준 저주가 아닌가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