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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때문에 집 나가고 싶어요

제가 성격이 좀 답답한 편이긴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언니라고 생각해요 저번에는 제가 쌓였던 게 폭발해 쌓였던 말을 했어요, 다음날 언니 자기에게 사과하라 재촉하여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과를 했지만 그마저 트집을 잡으며 제대로 사과를 하라고 합니다. 이럴때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미칠거같습니다. 둘다 사춘기라 그런걸까요? 얼굴 보고 살기 싫고 연 끊고 살고싶은데 학생이라 그럴수도 없고 부모님은 사이좋게 지내라 하시는데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죽고싶다

그냥 다 힘들어요 친구들은 아빠랑 여행도 다녀오고, 같이 놀기도 하는데 왜,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건지 모르겠어요 남들 다 잘먹고 잘사는데 왜 나는 이 어린 나이에 겨우 초등학교 6학년에 아빠도 잘 못 만나고 방구석에서 울며 이런 글이나 쓰고. 오빠는 이제 고3에 뭐만 하면 화내고 짜증내고, 내 방인데, 내 방인데 왜 오빠 과외를 내 방에서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지우개 쓰고 가루는 왜 안치우는지 붕어빵 나 빼고 먹었으면 봉지도 치우고 흘린 것도 치워야지 무슨 다 자기방 인것 처럼 쓰고. 그렇다고 어디에 상담전화를 하자니 무서워서 못 하겠고 이 망할 키, 외모 때문에 학교에선 코끼리, 진격의 거인, 코뿔소 옷 때문에 가방끈 까지.. 나는 이름이 있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걸까요 난 인간인데..코끼리, 코뿔소, 거인도 아닌 하나의 똑같은 인간.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죽고싶은데 죽기에는 무섭고 사는 이유없이 살아야 할까요?

저희 부모님 고집이 너무 쎄서 미치겠어요..도와주레요

저희 부모님은 너무 부모님이 살던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요 아빠는 고집이 너무 쎄고 사소한 것부터 제 진로까지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하고 별 것도 아닌 일도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소리지르면서 난리치는데 엄마는 맹목적으로 아빠 편만 드는데 저 진짜 미칠 것 같아요 둘 다 제 말에는 관심이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요... 사람 고치기 힘들다는데 어떻게 해야 저희 부모님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일단 제 말도 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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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입장에서 생각이나 감정이 수용되지 않아 외롭고, 소외된 느낌에 힘들고 어려움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의 대화에 있어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나' 메시지를 사용해서 솔직하고 침착하게 표현하는 걸 시도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카님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나 해결을 위한 제안도 함께 나눠보는 게 좋겠어요. 언어적 표현에 약속을 정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감정적으로 예민해졌을 때 잠시 틈을 두고 마음을 가다듬은 후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빠가 제 인스타

제가 인스타 게시물을 하나 오리자마자 갑자기 저거 왜올리는데 라며 카톡을 하네요 절 감시하고 지켜보는건가요? 아님 남들에게 비춰질 절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설까요 기분이 나쁜데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게 맞나요?

가족에게 질투심이 나요. 동생과 그의 와이프 자식까지 밉고 싫어요.

가족에 대한 질투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예전에는 저놈의 자식이랑 같이 산다고 해도 안산다고 했던 엄마인데요. 이제는 남동생에게 기대고 남동생 부인과도 사이가 좋아요. 해외에 나와있다보니 더 소외되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질투나서 동생과 그의 와이프 꼴보기 싫어요 애기까지. 이제는 부모님도 저보다 동생과 그의 와이프 애기를 좋아하는 것같고, 저는 거리상도 그렇고 많이 멀어져있어 마음도 떠난 거 같아요. 이 질투심이 너무 커서 화도 나고, 이 질투심이 나쁜 것이라는 걸 알기에 이 감정을 없애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이런 마음을 가지는 제자신까지 미워지네요. 제 이런 마음을 제 파트너에게 얘기하면 공감을 못해주고 저를 비난 하니 기댈 곳이 없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감정을 추스리고 가족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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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건 중요해요. 감정에 대해 일기를 쓰거나 창의적 활동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작은 관심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소통을 늘려가는 것이 좋아요. 질투도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컴플렉스라는 것도 출발은 형제 서열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없애려 하기 보다는 조금씩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투심이 시기심으로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워하는 가족에게 한 가지 정도는 좋은 점을 찾는 것과 자신안에 있는 좋은 접을 찾으면 시기심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냥 인연을 끊고싶어요

어렸을때부터 중요한순간들에 있어주거나 도움이 됐던적이 하나없는데 방치형태로 키웠으면서 이제와서 뭘 바라는건지 모르겠음 진짜 대학도 바라는데로 가줬는데 내삶만 더힘들어짐 알바를해도 생활비 돈없다고 거위 안줘서 억지로 살다보니 빚만 학자금포함 4천인데 이제와서 갚아준다고 월납입 1~2년 도와주면 뭐하냐고 그동안 스트레스로 대학생활도 다망치고 얻은것도 하나없고 이제 겨우 뭘하려고 취준하고있는데 나도 내할일이있는데 당일날 쳐와서 도와달란거 안도와준다고 죽어도 상관없냐는 식으로 가스라이팅만하고 진짜 살면서 가족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그냥 자살생각까지드는데 어떻게 연을끊을까요 밥먹는것도 어차피 내돈으로먹고 돈없어서 집에만 하숙하는건데 키워준 은혜모른다? 그냥 욕만 엄청하고싶네요 그냥

아빠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버지는 알콜중독이며 저와 둘이서만 지냅니다. 2년 전 입원 중(다리 불편) 일주일 정도 술을 마시지 못하자 알콜성 섬망증이 왔을 정도이고 (매일 하루에 소주 5병) 현재 3일 중 이틀은 하루에 소주 2병과 맥주 2캔을 마시며 한 달에 1번 정도 지인들과 만납니다. 발 아프고 아는 사람 마주칠까 싶다며 온갖 변명을 다 붙여 나가기를 꺼리면서도 술은 사러 갑니다. 1년 전쯤은 씻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움직이는 것까지 관리해 줘야 했는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말들을 하고 타박하기까지 하며 자기방어인지 공격적인 말만 돌아오는 대화에 더는 말도 섞고 싶지 않았고 전 제 일만으로도 벅차하는 사람이라 지쳤습니다. 그래서 자기관리(ex. 미용, 위생, 식사) 부분은 알아서 하게 하려고 뒀더니 미흡한 부분이 많았고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폭발한 행동이 늘기도 했습니다. 결국 약 4개월 전부터 대화나 미용, 술 조절 등 좀 더 챙기는 일을 늘렸습니다. 그동안 냉랭했던 제 태도에 (잔소리×, 대화나 마주침 최소화, 식사 따로) 상처를 많이 받았던 건지 생각을 많이 해본 건지 확실히 전보다 챙길 일이나 공격적인 말이 덜했습니다. +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씻을 것', ' 식사 후 바로 그릇을 치울 것, 이때 음식물은 여기 버리고 물에 담가주면 좋음' 같이 틀을 잡아 직접 하며 알려주길 여러번한 후, 오바× 약간의 리액션과 칭찬을 하면 습관으로 잡히기 시작한다. 문제는 1. 제 눈치를 많이 보게 됐다는 겁니다. ㅡ 그렇다고 금주나 담배 줄이기, 청결 유지, 운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술, 담배 하는 빈도나 양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눈에 띄게 늘면 그때 "요즘 좀 느는 거 같은데?" 하고 알려주듯 말합니다.) ㅡ 그리고 제 눈치를 본다고 직접 말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제게 눈치주듯 말이죠. 감시받는 느낌이라 그런 건지 나름대로 농담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2. 술을 마시면 특히나 말동무를 필요로 하는데 들어주기가 힘듭니다. ㅡ 대부분 PM11시쯤부터 마신다 치면 AM6까지 취해있는데 ㅡ 큰소리를 냅니다 ex. 그냥 갑자기 괴로운 듯 고함을 지르거나 평소에 윗집이 시끄러웠다며 새벽에 천장을 긁고 치는데 (방음이 잘 안되는 건물이라 어쩔 수 없고 낮 시간에 잠깐씩 그런 것뿐이니까 너무 시끄러우면 낮에 가서 얘기를 하래도) 심심하니까 싸우고 싶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시끄럽다, 이러다 자기가 누구 죽일 거 같다 하더니 젓가락을 들고 윗집 앞에 서있던 적도 있음 (그냥 귀여운 술주정이 아니라 분위기가 무서웠음) -> 관심받고 싶어서 한 행동인지 참았던 게 터진건지 모르겠습니다. ㅡ 보통 이야기의 어투나 흐름은 부정적이고 내용은 대충 자기 관심사를 자랑하듯 (상대를 까내리며 지식을 뽐내듯) 시작하고 저에게 바라는 점(ex. 아빠 케어, 이사, 다재다능)으로 이어지다 그걸 해내지 못하는 내 못마땅한 점, 문제점들을 늘어놓고 끝납니다. (제가 지쳐서 "결국 또 내가 문제라고?" 하면 '아니,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거지'라고 말합니다.) ㅡ 밤새 관심분야×, 부정적, 자존감 갉아먹는 말을 듣고 있는 건 힘들어 뭐든 집어 먹으며 흘려들으려하는데요 그때 먹은건 자주 체하는데도 자꾸 집어먹습니다. 3. 규칙적인 생활패턴 만들기 어려움 --->이건 개선의 여지가 있음 ㅡ 대체로 2시간 자고 2시간 깨어있고를 반복함 -> 총 수면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고 불면증이라고 여김 -> 술을 마셔야 잘 수 있다고 생각함 -> 밤새 술 마시고 지쳐 잠들면 하루 종일 잠 -> 많이 자서 잠이 잘 안 옴 그렇게 무한 반복 ㅡ 자기감정대로 움직이니 휘둘리게 됨 ex. 밤낮 상관없이 하고픈 말이 있거나 시킬 일 있으면 불러재낌 4. 아빠와 절 분리하는 게 심적으로 어렵습니다. ㅡ 입원시키기 어려움 -> 아빠가 혼자 입원하는 걸 너무 무섭고 불안해하던 모습을 봤었고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의존하는 구석이 있다. +'아플 때 죽게두지 왜 살렸냐 네 책임이다'라는 식의 말을 했음 ㅡ 저도 아직 무의식적으로 많이 의존하고 경제적 독립 × 변명이겠지만 인턴이나 알바할 때 사회생활 적응을 잘 못했는데 거기에 취업 시기에 아빠가 제게 의존하는 게 심했기도 하고 병간호도 해야 했고 그러면서 전공 관련 연들은 끊어졌고 다른 일을 하고픈데 시작부터 막막합니다. ㅡ 독립이 어려울뿐더러 한다고 해서 나아질까 -> 아빠가 죽으려 할 거 같아요. 죽었을 때를 가정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할거 다 해봤다며 '술 마시며 몸 상하게 해서 죽을 거다, 건강한 걸 먹게 되면 이런 거 먹으면 안 되는데' 같은 소리를 쉽게 중얼거립니다. 5. 술을 못 마시게 하려는 것처럼 보이면 나가서 안 들어오겠다거나 자기 목숨으로 협박을 합니다. ㅡ 저를 협박할 수 있는 게, 자기가 가진 게 목숨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슬픕니다. -> 뭐라고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약 1년간 입원 중 불안증 약도 한두달정도 같이 처방 받았었음) 참고) 성인되고 집을 나가 1년에 1~2번 보는 오빠한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어릴 때 이혼했고 연을 끊고 지냅니다. (아빠 입원 중인 소식을 어떻게 접했는지 여전히 제 편이라는 듯 저를 찾아와 몰래 챙겨주고 간 적이 있긴 합니다) 한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졌을까요? 독립이 답일지도 모르지만 저마저 아빠를 버리는 거 같고 그렇게 되면 정말 죽으려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무섭습니다. 우선 아빠가 다시 살 의지를 가지려면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안돌아가셨는데 요즘 계속 잠도 못잘 정도로 아빠가 보고싶고 눈물이 나고 사뭇 아빠랑 같이 얘기하고 밥먹고 이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것만 같아서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 빨리 어른이 되서 아빠가 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아빠가 새벽에 일하는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우리랑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빨리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죠? 아직 스무살밖에 안됐는데 너무 조마조마해요 무서워요 아빠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무서워요 엄마한테는 안그러는데 아빠한테 유독 이래요 아빠랑은 시간을 많이 안보내서 그런걸까요?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는거 다아는데 그런데 지금이라도 아빠랑 오래 있고싶다는거는 저의 욕심인걸까요?

약을 먹이고 싶어하십니다

부모님께서 약을 먹이고 싶어 하세요 나쁜 뜻은 없으시고 건강을 위해서 먹이는 거지만 인증된 약도 아니고 무엇보다 저는 그 약을 먹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심하게 강요하세요 제 건강은 제가 챙기고 싶다고 부모님의사를 이해하며 말씀드렸지만 정말 불같이 화내셨어요 가족이 뭘까요 어색해지네요 참

제가 쿨하지 못한걸까요?

위로 언니, 아내로 남동생을 둔 둘째입니다. 어떤 상황이 닥칠때마다 개인주의를 넘어선 이기적인 언니를 볼때마다 예민해지는 저를 봅니다. 언니는 혼자서 지방생활만 이제 거의 20년 가까이 해왔어요. 최근에는 터잡은 그곳에서 결혼도 했구요. 예전에는 언니가 안쓰러웠는데 블로그에 욕에 가까운 가족에 대한 불평글 작성한 걸 보고 언니가 보여주는 행동과 방식에 점점 고운 시선이 안가더군요. 언니말고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하소연하다보면 내가 쿨하지못한건가? 의문이 들게되요. 제 3자의 의견을 얻고자 글 남깁니다.

몸아픈데

저는거식증을 거의 10년넘게앓는데요 정말 몸힘들어서 링거를 자주맞는데 엄마란년이 이해는못해줄망정 사람하도 들들볶아서 같이살기힘듭니다 제가죽을것같아요 그런데집에 앵무새를키워서 나가살고싶어도 독립은꿈도못꿔요 어떡해야할까요? 새를데리고나가서살수있지도않고 저런년이랑 같이살자니 평생시달릴테고

부모님

아버지께서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보이십니다. 제가 기억도 안나는 순간부터 술을 드시고 오시면 매번 권위적이고 이기적으로 구셨으며, 자고있는 저와 제 형제를 깨운 후 훈계와 폭력협박(채찍을 들고 때리려는 시늉)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많이 줄었으나 이후에는 자살 협박도 하시고는 했습니다.. 몇년전부터는 취해 계실때 환청환각증세가 보이시고, 술이 덜깨신듯 해보일때도 진짜 들었다고 이야기하시곤 합니다.. 텔레파시를 했다면서요.. 현재 몇년전부터 직장도 다니다 그만두기를 반복하고 계시고, 무직이신지 반년정도 됐습니다.. 집에서 먹고, 자고, 핸드폰만 하세요.. 집안일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가끔 설거지 하십니다..ㅎ 어머니 홀벌이로 살고있어서 어머니도 많이 힘들어하고 지쳐하시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힘듭니다.. 아버지가 최근 유튜브와같이 소리를 듣는것을 틀지않으면 잠을 못자겠다 하셨는데, 잠든것을 확인하고 끄면 중간에 깨셔서 다시 트십니다.. 자꾸 생각이 많아져서 너무 힘들겠다고 하시면서요.. 예전부터 우울증인거 같다는 말 많이 하셨는데, 심리상담을 받으실 의지가 전혀 없으실거 같아요.. 어떡하면 좋죠.. 돈도 돈이지만 얼마가 들더라도, 집에 가만히 계시는 것보다 치료받으시고 우리가족 다들 마음에 짐을 덜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득하는 방법이 있을까요..(평소에도 속 내비추는거 정말 싫어하시고, 술만 드시면 모든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하십니다.. 맨정신에 본인 이야기하시는게 힘드신가봐요.. 저희가족도 아버지가 술드시고 오셔서 밤새 하시는 별의별 이야기가 너무 지칩니다..)

..

미안해 엄마, 아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야 내가 못나서 약해서 그래 사랑해 조건 없이 나같은 걸 아끼고 사랑해줘서 앞으로 오래오래 재밌게 많이 웃으며 지내

요즘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죽고 싶어요.

그 놈의 경계선 지능인지 뭔지 때문에 27살 처먹었는데 아직도 취직 못 하고 있어요. 알바도요. 남들은 경계선 지능이어도 지적장애는 아니니 일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고 하는데 그거는 잘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초딩들도 할 정도로 진짜 단순한 일이 아니면 못 해요. 제 능지가 과장이 아니라 진짜 그 정도예요. 게다가 고졸에 자격증도 없어요. 그럼 자격증을 따면 되잖아 라고 하실텐데 지능이 낮으니 공부가 남들처럼 안 돼요. 일 구하려는 노력 안 해 본 거 아니에요. 해 보기도 전에 겁 먹고 나는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게 아니고 해 봤는데 번번이 실패만 했으니까 이러는 거예요. 능지만 문제가 아니라 조울증까지 있어요. 병원 오래 다니고 약도 여러 종류 써 봤는데도 안 나아요. 제가 외동이면 모르겠는데 동생이 둘이나 있고 심지어 막내는 아직 미자라 부모님의 케어가 필요해요. 즉 부모님이 신경 써야 될 대상이 저 뿐이 아니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니까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더 살기 편해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엄마한테 혼났어요. 제 잘못 100%였고요. 꼭 오늘 일 아니더라도 요즘 들어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빨리 죽고 싶어요. 진심으로 하루 빨리 죽고 싶은데 자살할 용기는 안 나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밤 <어쩌다어른>의 자존감 강의를 듣다가 몇십분동안 울었네요. 전 중학교때 부모님과 큰 문제가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한터 정말 큰 상처를 받았고, 지금이 되기까지 한번도 그 상처를 잊었던 적이 없어요. 정말 한번도요. 부모님은 외면중이시고, 가끔 제가 이야기를 꺼내면 ‘미안하긴 하지만 내 입장도 생각해라. 이해해라.’ 라는 대답만 돌아와요. 전 주로 어머니와의 다툼이 잦아요. 어렸을때는 어머니께서 체벌을 많이 하셨어요. 머리를 때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는데 그거 때문에 한동안은 다른 사람이 제 머리 근처에 손이라도 올리면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는 버릇이 생겼었어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움찔거리며 불안감이 들죠. 또 어머니는 어렸을때부터 절 통제하셨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종종 저희 어머니같이 자녀를 통제하는 분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중학교때까지 어머니는 제 핸드폰을 매일 열어보시고 카톡과 문자도 다 들어가셨어요. 제가 사춘기가 오고 오랜 싸움 끝에 어머니는 그 행동을 멈추셨죠. 전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어머니는 절 많이 놓아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실제로 많이 놓아주셨어요. 어머니께서 직접 ‘너가 어른이라는걸 인정하려고 한다.’ 고 말씀하실 정도죠. 하지만 종종 제 카드내역이 궁금하다며 공개하라고 요구하시고, 내역을 일일이 보시며 이건 뭐냐, 이런곳에는 돈을 왜 썼냐 물어보세요. 제가 보여주기 싫다고 말하면 ‘엄마한테 그것도 못 해주냐’ ‘용돈은 내가 주는데 나도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시고 제가 계속 싫다고 하면 화를 내시고 방으로 들어가세요. 아니면 ‘비밀이 많아져서 서운하다’ 라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시죠. 이러다가 어머니는 제 말투, 단어 선택, 눈빛 등을 지적하시며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엄마 돈 벌때도 이러는데 나중에 돈 안벌면 나를 얼마나 무시할지 무섭다.’ 라는 말씀을 하세요. 다른 문제로 어머니와 다툼이 있으면 어머니는 항상 ‘내가 못해준것도 아니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너가 나한테 이러냐.’ 라고 하시거나 나중에 사이가 원만하게 회복되면 ‘엄마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나중에 엄마 버리면 안 돼’ 라는 말씀을 하세요. 요즘은 제 말투가 가식적이라고 느끼신대요. 그래서 저랑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면 ‘너 말투가 왜그래?’ 혹은 ‘너 엄마를 왜 그렇게 봐?’라고 하세요. 저는 억울해서 화도 안 나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넌 엄마 무안하게 그렇게 가버리냐. 엄마한테 알랑방구 좀 껴주면 안 되냐. 엄마 무안하다.’ 라고 하세요. 또 어머니께서 은퇴가 가까워지셔서 그런지 자주 ‘엄마가 해준거 잊으면 안 된다’ ‘요즘 부모를 짐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더라’ 라는 말을 하시다가도 ‘너가 부담 안 가졌음 좋겠어. 엄마는 빨대 안 꽂으려고 최선을 다할거야. ’ 라고 하시다가 또 ‘엄마한테 고마워하지? ’라는 말을 하세요. 아까 말했다싶이 전 이미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받은 상황입니다. 전 그 상처가 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절 이해할 생각이 없으시고, 그 문제를 다시 얘기 하는 것 조차 싫어하시거든요. 저도 몇번 시도하다가 아예 절망하고 포기했어요.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질 것 같아서요. 그 상태에서 어머님과의 다툼이 잦다보니 점점 지치고 버겁고 힘들어요. 어머니 말씀대로 제가 가식적이게 된 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더이상 어머니가 화를 내셔도 ‘아 또 화내시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적당히 듣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요. 언제부터 지쳤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어머니는 다투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울면 ‘오버하지마’ 라고 하세요. 전 그 말을 여러번 들은 이후로 혼자 울다보면 ‘이거 오버인가?’ ‘내가 이렇게 울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래서 오늘밤도 울다가 갑자기 머리가 차갑게 식으면서 ‘오버인 것 같다. 그만하자’ 하고 울음이 멈췄어요. 사실 더 울고싶었는데도 불구하구요. 모두가 이런 가정에서 살아가는데 제가 유독 힘들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힘든게 맞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절 도와주세요.

쓰잘데기 없네요..

가족 때문에 저는 남한테 피해 안주려는 성격 때문에 우울감과 자존감 지키려고 겜을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취미로 대회 우승도 해봤었고 그만두고 게임을 20년 가까이 하니까 이젠 다른 사람들의 인성 자체가 보여요..저는 항상 힘든 상황이나 그런 일들 있으면 매번 제가 저한테 보복하듯 게임이나 그게 외적, 내적 절 항상 정신적으로 밀어 붙였고..부모님들은 그게 당연한거 마냥 행동하고 군대에서도 말년 전역 간부들 밑에서 작전병으로 개고생하고 만기전역 고등학교 때 성적은 실업계지만 성적은 좋아서 전역하고 대학교 입학하고 전공 과 선택 잘못해서 학비, 생활비 번다고 3년 내내 피씨방, 편의점 야간알바에 적성도 아닌거 같아서 때려치려는거 부모님과 대판 싸웠는데 계속 다니라해서 그만 하지도 못한체 계속 무리무리 하다가 20대 중후반에 뇌내출혈이 왔어요. 2년 가까이 쉬고 그때도 죽고 싶고 어떻게든 버텼는데 머리에 후유증은 좀 있지만... 직장 생활 하면서 아픈거 숨기면서.. 교대 생활이나 정말 무리할땐..두통 심할땐 술 먹거나 진통제.. 겜 하는 것 보다 보는 방송 위주로 보는데.. 나이 차가 많은 친 누나 있는데 고등학교 때 부터 대학 졸업때 까지 누나를 지켜봐온 결과..내현성 나르시즘이 있어요. 지금은 떨어져 살지만 어쩌다 방송보는데 정말 비슷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 방송은 남이지만 예쁘기는 한데. 보기가 거북하고 울렁거리는거 참고 1주일 보니까 알겠더라구요..나이가 들고 직장 생활도 전공과로 입사하고 3개월정도 다니는데 괴롭힘 심한 직장 이곳저곳 이직하고 다니다가.. 전공과로 다시 이직 했지만 2년 다니다가 결국 괴롭힘으로 퇴사 그렇게.. 6년 정도 직장 다니면서 부모님과 형이 저한테 피해주는거에 직장내 괴롭힘까지 감당이 안되서 가족들 간병하면서 우울증약 먹고 4년 차 조금 넘어가네요..사람들에 대해 이런 쪽에 유툽 보고 공부하고 방송보면서 게임하는거까지 보니 보이더라구요.. 가족들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 있는 부모 가족 인게 너무 또 자신에게 회의감 우울감 직장 생활 때 끊었던 담배 가족들과 있으니까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고 우울감이 정말 극대화 되서 번개탄까지 샀어요.. 정말 아무도 모르게 몰래 샀는데.. 뇌출혈인 반신불구 형이 먹던 음식들 정리해주고 치워주고 있는데.. 어제 그러더라구요.. "우리집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다." 전공이 아닌 다시 다른쪽으로 공부하고 시작해서 살고 싶은데.. 무엇을 하든 트라우마로 다가와요..이렇게 자꾸 생각나고 불안한 생각들이 계속 드는데..약을 먹는게 좋을까요? 더 한 일도 있지만 이렇게 나마 하소연을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진짜 말이 안통한다

용기내서 예전에 이러이러 했는데 나는 이해가 안되었고 어쩌고 아직도 그것때문에 혼날때 말을 잘 못한다 근데 마지막으로 끝난 대화 내용은 나는 갑자기 화를 낸적이 없다 니가 잘하거나 내가 포기하거나 해야한다 너는 대화할때 입을 다무는데 어떡하냐 ??내 의견 말하면 대든다고 어쩌고 *** 집나가고싶게 만드네 내일 아침에 사라져줄게 ***도 풍년이다 ***놈 내가 말만 있어보이게 하고 안지킨다니***내가대통령임??????????????????????????????? *** 열심히 살앗는데 ***당 머리***아픈데알아주지도 못하는게 지가 뭔 부모의 역할을 다했대 아픈데 병원도 안데려가면서

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내는 엄마

저는 터울이 큰 동생이 있습니다 둘다 성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제가 동생에게 잔소리하면 화를 내셨어요 동생 중학생 때 가족들 밥 먹은거 같이 치우자 했다가 불같이 화내신 기억이 있네요 너 시킨건데 왜 니가 남을 시키냐고 그렇다고 본인이 동생에게 잔소리를 안 하시는 건 아니고요 본인도 잔소리 많이 하십니다 다만 저에게 더 심하게 하실뿐이에요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더 엄격한 느낌? 저는 밥 먹자마자 아직 숨도 안돌렸는데 밥상 치워라 하시면서 제가 동생에게 빨래 바구니에 넣어놔라, 밥 먹은거 치워라, 쓰레기 쓰레기통에 버려라 하는건 예민하게 굴지말고 애 집에서는 편하게 좀 냅두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항상 있습니다 동생 좀 냅둬라 요즘 바쁘잖아, 일하러 다니잖아, 오랜만에 집에 왔잖아 하시는데 저도 그건 알고 있어요 저도 제 일 하러 다니고요 제가 대청소나 빨래를 시키는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밥 멱은거나 안 버린 쓰레기 등 본인 뒷정리 안한거 시키는겁니다 그냥 어릴때부터 제가 동생에게 뭘 시키는게 못마땅하신 것 같아요 저도 좀 원리원칙을 따지고 집요한 성격이라 이해가 안돼서 역으로 이게 뭐가 문제냐 정말 몇분도 안걸리는거 아니냐 시키면 불만없이 잘한다 하니 넌 왜 맨날 똑같은 얘기로 사람 미치게 만드냐며 너가 예민하다고 애한테 잔소리 심하다고 동생이 착하니까 너 얘기 불만없이 다 들어주는거다 화내며 말을 끊으시고요 항상 동생은 제 등살에 시달리는 불쌍한 애 저는 야박하고, 못돼처먹은 딸이 되어있습니다 알고는 있습니다 어린 막내가 더 애틋하고 약간 본인과 동일시하는 면도 있으시고 아픈손가락 같기도 해요 또 동생은 가끔 집에 오니 집에서 편하게 있었으면 하시겠죠 그래도 저는 성인으로서 같이 살땐 기본적인 뒷정리는 해야하는거 아닌가 할뿐입니다 내가 안하면 남에게 미루는거잖아요 제가 뭐 청소 빨래 요리 시킨것도 아니고요 성인인데 정리습관이 너무 없으니… 대체 저에게는 그렇게 유하지 않으시면서 어렸을 때부터 동생 입장은 백번 이해를 해주시고, 제가 뭘 좀 늦게 하면 그렇게 짜증을 내시면서 제 입으론 동생에게 뭐 하나 못시키게 하는지 엄마의 심리가 뭘까요?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할까요?

저희 아빠가 진짜 싫어요

전 초6인데요 아빠가 자꾸 지가 가장이라고 엄마와 제가 매일 가족들과 먹은것을 매일치우고요 제가 여동생이 있는데 아빠가 맨날 혼낼때 "저건 진짜 맞아야돼" 아니면 "맞고싶어?"이런 폭력적인 단어를 써요. 진짜 때릴려고. 한 적도 있고요. 제 동생은 이제 3학년이 됬는데 그리고 어렸을때 별로 놀아준적 거의 없어요 그리고 아빠가 일이 끝나면 매일 게임만 하네요;;지가 가장이라면서 가장답게 해야지 매일 화만 내요;;진짜 많이 참았는데 이제는 걍 아빠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가난해서 우울하고 슬퍼요

저는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인데요. 저희 집은 친척의 실수로 1억이라는 큰 빚을 떠안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하고싶은 것이 정말 많았는데 그것들을 전부 못하게 됐고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외식하는 거, 생일 케이크 사는거 등등 모두 다 눈치가 보여요. 그리고 가족들은 생일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그냥 제 생일을 무시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인생 버킷리스트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는거였는데 이것마저도 돈이 없어서 못할 것 같아요. 돈을 모으기 위해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부 생활비로 나가니 취미생활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대학생활은 그저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지내는거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돈돈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할머니가 제 대학교 등록금으로 200만원 상당의 돈을 엄마에게 줬는데 엄마는 그 돈으로 대출 이자를 냈어요. 그리고 등록금은 결국 할아버지가 내주셨고요. 엄마아빠에게 부담되기 싫어서 일부러 국립대로 왔는데 아예 대학교를 가지 않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그냥 제가 태어난게 잘못인거 같아요. 괜히 태어나서 고생만 하고 엄마, 아빠한테 피해만 끼치고.... 제가 태어나서 좋은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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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현재 상황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던 것을 전혀 할 수 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힘든 것과는 별개로 마카님의 삶도 잘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힘든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간다고 생각했을때 힘을 비축하고, 나름대로 삶에 의미와 즐거움을 갖고 사는 것이 마카님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의 일부는 마카님 개인을 위해서 사용한다던가, 장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 현재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어느 정도는 충족해야 현실의 힘든 일들도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