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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지가않네요

아들하나딸하나 낳아서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낙이라고할만한게없습니다 즐겁지도않고

아이를 자꾸 때려요 15개월인 아가를요

저는 15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맘에들지 않을때 때리는데요.. 정말 이걸 해결하고 싶어서 미칠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내면아이치유하면 될까요? 어떻게 알아봐야하고 저는 뭘 해야 할까요 아이가 제손에서 망가지는걸 앞으로도 볼까 두렵습니다. 저에게서 제 아이를 지킬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목.토.일 시댁에 아이 맡기고 남은 날엔 친정엄마와 아이를 함께 봅니다. 친정엄마는 오후에 오셔요. 풀로 있으면 힘들어하셔서.. 계속 그리 부르기 힘들거 같아서요.. 아이를 때리는 이유는 일딴 제가 화가나서인데요. 아이가 입에넣은음식 뱉고 던질때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음식 흩뿌릴때 아이가 저를 때리거나 머리로 박았을때 아이가 음식줘도 거부하고 안먹고 (배가부른지..) 그러면서 계속 짜기만할때 (놀아주려고 애는쓰는데 이게 지루한지뭔지.. ㅠ 일어난지도 1시간정도 지나서 막 잠올거같지않은시간에) 그러면 폭팔.. 하게되면 때리게 되는거 같아요. 애가 음식을 안먹으려드는것도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그래서 이 화를 연결해보면.. 아이가 음식거부 + 던지는것 -) 내가 거부당한느낌 + 지저분하게만들어서 엉망징창이되어 내가 치워야하는 상황이 생길때 아이가 음식 흩뿌릴때 -) 고의로 나를 괴롭힌다는 느낌을 받음 아이가 저를 때리거나 머리를 박을때 -) 순간적으로 화가 들끓어서 같이 바로 똑같이 때려버려요. 그리고 애가 손이 올라가면 남편이 잡고 막으라는데 저도모르게 쫄고 머리를 움찔하게네요 어릴때 맞고자라서 그런가.. 안그러고 잡아서 막으려하는데 동작이 느린지 맞는 경우가 생기니.. 먹여도 거부 놀아줘도 찡찡 이러면 그때는 욕나오고 저도 스트레스라.. 그때는 진짜 참다 터지면 결국 저도 그만하라고 때리는거 같아요. 아이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불신하고 의심하며 저처럼 자라게 될까 늘 두려워요. 제발 아이를 안때릴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봐요 제가 일딴 찾은 방법은 요즘 햇빛을 많이 안쬐고 밖에 아이 대리고 나가면 통제가 안되서 많이 오래 안나가 있어서 세로토닌 분비가 부족해지니까 이게 제가 더 잦은짜증과 연결됬다는 느낌읕 받아서 햇빛쬐기는 제가 스케줄을 잘해서 다시 전처럼 세로토닌분비를 잘되게하면 혹시 컨디션이 괜찮아지면 아이에게 덜 짜증나지않을까 생각은 드는데.. 좀더 좀더 아이에게 잘할수 있는 부모가 되려면 뭔가 +@가 필요한데.. 제가 어케하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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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15개월 아이에게는 어른에게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기엔 간단한 단어로 밖에 할 수 없고 언어보다는 울기, 떼쓰기, 그리고 소리지르기 등등이 우선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기질에ㅡ따라서 그것에 더 행동화 경향성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크구요. 또한, 지금 마카님이 적어주신 내용으로 보아선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기 보다는 마카님의 욕구가 우선적으로 보여지는 상황으로 아이에게 맞는 양육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엄마인 마카님에게 여유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기르며 받는 스트레스를 잘 풀고 그리고 발달 적기에 맞는 의사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정보탐색과 스스로 공부도 하셔야 하구요. 마카님 스스로가 아이에게 때리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주는 산책하기는 매우 잘 하고 계시는 실행행동입니다. 거기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머물러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추천드려요. 지금 마카님이 보이는 아이 때리기 행동 안에는 "왜 나를 거부하지 나를 무시하나?"하는 욕구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욕구안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고 나의 매몰된 생각에서 부터 빠져나오는 노력을 해보세요. 그리고 15개월의 아이들이 보이는 발달 행동과 내 아이의 기질에 대해 관찰해보는 노력도 꼭 해보세요.
[ 결혼 고민 ] 살짝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우선 저는 남자입니다. 정말 잘 맞던 사람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서로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연상이었고, 제가 먼저 시간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상대방은 결혼 적령기입니다.) 그분은 집안, 성격 모두 좋아요. 너무 좋다 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 맞춰주는 것도 좋고 다 너무 좋아서 제가 먼저 결혼 이야기를 꺼냈었습니다. (그 당시 그분은 비혼주의에 가까웠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둘이서 잘 맞춰가면서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도 된다고 하고서 계속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를 나눴던 이후, 저에게 씌였던 콩깍지가 벗겨진 건지.. 성적인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동안 다시 처음처럼 좋아해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는데.. 잘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제가 그분을 만나는 중에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옆에서 항상 챙겨줬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면 '결혼은 외모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고 성격이 전부다' 라고 다들 말씀하시는데, 외모는 예쁘지만, 육체적으로는 제가 느끼는 성적인 끌림이 더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대로 마음이 변하지 않아서 매우 힘듭니다.. 너무 좋은 사람인 것도 알고, 헤어지면 이런 사람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고민글까지 쓰고 있으니.. 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한 사례일까요?

육아, 아이에게 화가 너무나요

유독 짜증이 많은아이로 현재 30개월인데 30개월 내내 힘들고있는 중입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아이에게 화를내고 그강도가 점점 쎄지고있어요. 그걸알면서도 그순간에는 조절이 안됩니다. 아직 미숙한 아이를데리고 뭐하는건지.. 매일 욱하고 후회만 하는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애가 유독 짜증내는날이면 내가 심하게 혼내서 그런가? 하는 죄책감과 근데 왜 하필 내애만 이렇게 더 힘들지? 하는 분노가 치밀어요….

낙태 했는데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24일 오후에 수술 받았어요 얼마 안 되긴 했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무기력 해요 자꾸 생각나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다른아이들이 부럽습니다

저는 장애아이를 키웁니다 이번에 일반학교에 입학했는데 생각보다 잘적응하고 잘다니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반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합니다 요즘에 아이들과 놀때보면... 속상하다가 점점 답답해지더라구요 이정도 적응 잘하고 잘노는것도 정말 다행이지만 다른아이들과 같이 있는걸 보다보니 배가부른건지 제마음한켠에 왜나만 나에게만 이런일이 라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잘 노는모습을 보니 내자식도 잘뛰었으면 더 잘놀았을텐데 학원도 보내고 유치원도 같이 다녔을텐데 불쌍한것 이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겼을까 ... 이런 생각이 들더러라구요.... 분명 아이를 향한 저생각이 저를 더 힘들게 할걸 알아 전엔 생각조차 하지않고 애들도 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제 볼수 밖에 없으니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긴걸까 라는생각이 계속 나고 우울하고 답답하고 그생각에빠진날엔 아무생각이나지않습니다 장애가있는애들은 재활이 제자리걸음인 경우가많아 더 많고 특히 ㅇ엄마인 저는 내 일을 할수없고..그렇다고 공부를 엄청할수도 없고 저희아이같은경우는 체력이 매우약하기까지.. 매일 도망가고싶다는 상상을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지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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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모든 부모하면 내 아이가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더 나은 상황에 놓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자녀가 앞으로 경험할 다양한 일들을 미리 예측해보다 보니 걱정과 불안감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들로 더 힘든 나날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형태의 부모 모임들이 많습니다. 혼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그런 모임들에 가입하셔서 교육도 받으시고 학교에 요구할 것들도 당당하게 요구해보세요 개별화 교육에 대한 권리도 꼭 찾으시구요. 공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준비하고 제시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인식들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권리와 환경을 만드는 것도 부모의 용기와 함께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제가 즐거우면 심술보가 올라온다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연애할 당시에도 제가 행복해하는 여행,바다 등 사소한 부분이 맞는 게 잘 없어서 긍정적이어야하거나 설득을 그렇게 이끌어내야만 했습니다. 지친 나머지 그리고 단점들을 알게 되면서 포기하려던 순간도 많았고, 또다시 맞춰서 힘을 내보려했습니다. 현재 결혼은 3년차인데 하나도 안 변한 남편의 모습 중 하나가 제가 행복하거나 즐거우면 남편이면 좋아해주거나 축하하는 게 정상인것 같은데 그런곳에서 심술보가 자주 올라오고 저를 괴롭히니 저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왜 그런걸까요?

며칠만 혼자 있고 싶습니다 언제 이 시간이 끝날까요

가만히 있으면 종종 울컥해요 회사에 나오면 아기가 보고싶고 아기가 불쌍해요 특별한 이유 없이요 집에 갈 시간이 되면 집에 가기가 종종 싫어요 아기는 너무 이쁜데 아직 너무 어려서 손이 많이 가다보니 먼 곳으로 출퇴근 하는 저에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그날그날 버티는 심정. 아기가 새벽에 언제 깨서 울지 몰라 매일 긴장하며 잡니다 매일 기도해요 깨지 않아주기를 언제 좀 잠을 편히 자고 내 온전한 시간을 누릴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다 관두고 며칠만 쉬고 싶은데..

결혼걱정..

제 나이는 30중반. 몇달전 결혼하려던 애인과 헤어지고 이제 다시 솔로가 된 노처녀에요. 소개가 잘 안들어와서 결혼정보회사에도 가입해서 열심히 만나고는 있는데 인연이 안 나타나요. 혼자 살다죽기는 싫은데. 매번 열심히 꾸미고 나가는데 상대방의 관심없는 표정과 분위기를 읽으면 현타가 와요. 남자들이 여자 볼때 나이를 가장 중요하게 본대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많이 위축이 되어요. 제 커리어나 경제력은 안정적이라, 이제 결혼만 하면 되는데. 퇴근하고 와도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요. 개인 취미생활을 할 수야 있지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짝을 만나 결혼하는 거다보니,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하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은 것 같아요. 천천히 인연을 기다리고 싶지만 그럴 나이가 아닌거 같구요.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거 같아요. 마음이 조급하고 우울하네요. 저도 이 세상에 인연이 있기는 할까요ㅠ.ㅠ

현실적 고민

39세 여성입니다. 작년에 6살많은분과 결혼했습니다. 배우자는 성실하고착한사람이였지만 가진게 없는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LH전세임대로 1억5천짜리집에 남편돈 2천2백내고 나머지 LG전세대출받아살고있고, 통장에현찰은 사실상 1500있습니다. 자동차도 결혼하며 대출이고, 결혼자금도 500만원의 대출빚이있습니다. 사람들은 임대아파트들어가면 한시름 놓았다는듯하는반응이나, 1년정도 살고보니 남편이 너무가난해서 힘겹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고있지만 남편이버는건 생활비로 쓰다가 오버되면 모아뒀던현금에 손을대기에 항시 돈이 모이지 않고 통장에 찍혀있는금액은 한시 1500을 넘어가지 못하고있습니다. 돈이 모이지않고 하는것에 너무스트레스받습니다. 저도 직장에 다니고는있지만 남편의 줄어드는 통장을 다시 제가 번돈으로 그 1500선을 유지하고있어서 실제로 제통장에 들어있는돈은 늘10만원도 되지않습니다. 가진돈이 적으니 임신은 엄두도 못냅니다. 여성으로서 아기도 낳고 풍요롭게 키우고싶은데 그런건생각도 엄두도 못내는 현실입니다. 그냥 둘이 벌어 현실을 유지하기만합니다. 하지만 저도 사회생활부적응을가진사람이라 직장생활을하고는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는거자체가힘겹습니다. 결혼이후에는 이런사회부적응을갖고있는제가 남편을 의지해 가볍게할수있는일로 생활을 유지하고살고싶었는데 남편이 돈이없다보는 지금 직장도 힘겨운데 투잡을뛸까 쓰리잡을 뛸까하며 궁리하며사는제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생활이 1년이 아니라 5년 10년 20년이 될거라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이런저는 어떻게해야 하는걸까요..

육아중 우울증

결혼후 일하고 애기를 가진후 5개월때 강제로 퇴사후 집에 있었는데 그때까지는 아이를 위해서 태교에 신경쓰고 지냈는데 일을 그만둔후 남편의 일을 잘못하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음 우울증이 조금씩 찾아옴 변해보려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내보려고 하는데 무기력증에 애가 보이지않음 언어가 늦어 걱정도 많이함 남편과 많이싸운뒤 이혼결심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살려면 이혼생각이 많이남 이혼 후 열심히 생활하려는데 뜻대로잘안돼힘듬 취직도 안되고 ㅠㅠ

나는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혹은 앞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육아에 관심이 많았어요 정확히는 아이에게 어떻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기본적으로 뭘해야하는지.. 그렇게 된 이유는 올바른 가정환경에서 자라지 못 했거든요. 겉으로보면 별이상없어 보인 가족이지만 어딘가 삐뚤어져 있었던 가족이요. 아버지는 폭력적이고 통제적이고 엄마는 착하지만 유약하고 이상한 종교적 논리가 강하셨어요 아버지는 밖에서는 선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 하는 분인데, 자기 아내와 자식에게는 신체,언어,정신적 학대하셨는데 본인은 몰라요. 본인이 늘 피해자인 분이셨거든요. 그 상황을 이상한 종교적 신념으로 묵묵히 이어나가기만한 어머니.. 제 트라우마를 벗어나려고 무던히 노력했어요 독립도 하고 치료도 다니고.. 그런데 받은게 없으니 아이를 낳고보니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는 나자신이 있더라고요 어릴때부터 가정환경에 우울해오다보니 우울증도 앓았었고, 임신할때는 당연히 우울증이 왔고 출산후 육아우울증도 왔어요 아이와 둘만있을때, 아이는 커가는데 아이와 둘이 있는 시간이 미치도록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힘들더라고요 (기본적인 케어는 하는데 그외 시간이..) 상담 의사쌤이 어릴때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낸기억 아주어릴때 기억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몇개는 있는데 거의 없더라고요. 받은게 없으니 자식에게 어떻게 해줄지, 못 배워서 모른 다는게 나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참담했어요 학습하듯 공부하듯 육아서 읽거나 유튜브강의보면서 실행하는데.. 가끔 내가 잘 하나 궁금하고 버거울때마다 제대로 못 해줄때마다 지쳐서 자괴감들어요 지금 둘째 임신중에 약도 못 먹어서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자주 지치다보니 작은 일에도 첫째에게 화내고 궁디팡을 순간적으로 하는 나자신이 너무 걱정되더라고요 아이에게 늘 미안하다..하면서 자책감들고.. 이러다 우리 엄마나 아빠처럼 내자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모가 될까 두렵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해선 치료를 받았었고 우울증도 병원 약물치료 하던중이지만 육아는 또 다른 문제인거 같아요 다시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제 아이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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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에 대한 자책이나 비난은 멈추어주세요 그동안 어릴적 환경은 마카님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어요. 이제는 지금의 마카님의 마음을 먼저 토닥여주세요.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잘 살아왔다' '이제는 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거야' 라구요. 그리고 불안한 마음도 토닥여주시고 오늘 큰 아이와 배속의 둘째 아이에게 기분좋게 지낼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하나씩 해보세요.
남편이 불안도가 너무 높은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남편과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인해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현재 3년의 시간을 지났고 서로가 어떤사람인지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갈등의 원인으로 우선 저의 문제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것과 상냥하지 않은 말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불만을 가질수는 있으나 애교스럽게 상냥하게 말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내면서 내린 결론은 말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좋게좋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도 그 내용자체가 좋지 않은 내용이거나 불만을 담고 있는 내용이면 극도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아합니다. 예전부터 불안도가 높은건 알고 있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부부사이에 결정해야할 깊은 대화도 그 주제가 무거우면 견뎌낼수 있는 힘이 약해서 입을 닫아버리고 또 저의 말투를 탓합니다. 제가 아무리 웃으면서 말을 해도 말이죠 .. 자주 하는 말이 '니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내가 말을 하겠느냐' 입니다. 주변 의식을 과도하게 하고, 본인도 저한테 하지 않는 인정의 말을 늘 바랍니다. 남편과 맞벌이지만 경제관념이 달라서 돈 관리를 각자가 하고 있습니다. 남편 돈을 제가 쓰지도 않구요 얼마를 버는지도 이제는 모릅니다. 본인이 사고싶은거 다 사면서 살구요., 그런데도 제게 내가 이만큼 벌어오는데 너가 인정도 안해주고 수고했다 잘했다 라고 하지 않냐고 합니다 ... 굉장히 황당합니다. 제게도 하지않는 말을 왜 바라기만 하는지 .. 각자가 관리를 하고 있는데도요 .. ; 평소에도 긴장도가 높아 잠자리에 드는것도 쉽지 않고, 결정을 쉽사리 하지 못합니다. 식당을 가도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으면 굉장히 기분 나빠하고 식당을 나가려고 하고요 .. 맛보다 친절을 우선시 합니다. 제가보기엔 자존감이 낮고 불안도가 전반적으로 높아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제 30대 중반인데 남은여생을 이렇게 불안에 떨며 사는것은 너무 지옥일것 같아서 남편이 안쓰럽습니다. 정신과에 가야 할 정도일까요 ..? 지속적인 상담으로 해결이 가능할까요 ..?

아이돌 덕질하는 부인 때문에 우울해요.

개인사업을 시작하며 타지방에 혼자 거주하며 2년동안 기러기아빠 생활을 했습니다. 와이프 혼자 초등자녀 두명을 본다 고생해서 생활비는 넉넉하게 줬습니다. 결혼 전 와이프 월급의 2배를 생활비로 줬습니다. 그런데 집에 갈 때마다 아이돌 굿즈를 한가득 사놓더군여. 취미생활은 터치하지 않았는데... 수량이 너무 많아요. 라면박스로 10박스 정도 됩니다. 갯수로는 최소 500개 이상이고.. 금액도 최소 수백만원 입니다. 한마디 상의 없이 구입한 가전제품들의 가격을 우연히 알았는데...400만원 넘네요. 시댁이 부자도 아니고...와이프가 많아야 200만원 정도 벌던 사람인데... 제가 터치 안하니 씀씀이가 확 커졌어요. 저는 타지 고시원에서 돈 아낀다고 가장 저렴한 김밥이랑 라면을 주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벌은 돈으로 와이프는 매일 배달음식 시켜먹고 덕질 하는 꼴을 보니 너무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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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어쨌든 마카님이 지금부터라도 마카님의 가계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입이 어떻게 되는지, 만약 지출이 이렇게 계속 반복된다면 앞으로의 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런 미래 계획을 위해 마카님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계신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시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합의가 있으셔야 할 것 같아요.
아이둘 워킹맘인데 남편한테 자꾸 화가 나요

지금 만4살 1살 남매를 키우고 사무직 일을 하고있는 워킹맘 입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어린이집 다니고 하원후엔 친정엄마가 돌봐주세요 남편도 똑같이 사무직 이고 둘다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순한 편이고 맞벌이라 수입이 부족한편도 아니고 시댁 도움도 쉽게 받을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상황을 보면 별로 힘들일이 없어보여요 그런데 종종 너무 우울하고 갑자기 감정이 북받혀서 눈물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속으로 남편이 육아에 참여도가 떨어지고 혼자만 쉬는거 같고 집안살림에 관심이 없고 등등 남편탓을 하면서 감정을 삭여요 맨처음 이런식으로 길에서 갑자기 터졌을때는 첫째가 돌즈음 이었는데 주말마다 남편은 맨날 집에있자 해서 저혼자 아이 데리고 놀이터나 한강이나 밖으로 돌아다녔어요 그날도 남편이 안간대서 저 혼자 아기 유모차 끌고 지하철타고 멀리 가보려는데 갑자기 너무 서러운 거에요 아기에게 새롭고 다양한걸 보여주지도 못하고 나혼자 전전긍긍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스스로 처지가 불쌍하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그랬었죠 근데 당시 남편에게 말은 안했어요 제가 강하게 말로 했으면 바로 따라나섰겠지만 기본적으로 안가고 싶은사람을 억지로 데리고 가는것도 싫고 나만 아이한테 신경쓰고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였으니까 그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어요 그 후로 둘째 태어나서 지금까지 패턴은 비슷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아침밥 주고 씻고 옷입고 가방 챙기고 등원준비 하는데 남편은 8시에 일어나서 겨우 본인 준비하고 출발한다거나 -나중에 아이들때문에 급하게 연차 쓸일이 많을걸 예상해서 전 최대한 안쓰는데 남편은 연차 쓰고 본인 취미생활 하거나 저랑 놀자 그런다거나 -퇴근하고 전 친정엄마가 돌보고 계시니 죄송스러워서 최대한 빨리 집에 가려는데 남편은 어차피 장모님 계시니까 좀 느긋하게 가자고 하거나 -저녁에 아이들 위주로 메뉴를 챙기면 본인은 다른거 먹겠다고 안먹고 방에 들어가서 누워있거나 -저녁밥 후에 치우고 아이들 양치하고 책읽고 잘준비 하는 루틴이 있는데 제가 시키지 않으면 그냥 마냥 쉬고 있거나 -아이들이 밤잠은 엄마랑만 잔다고 하니 남편은 다른방에서 새벽2시까지 놀다가 자고 아침에 늦게일어나서 피곤해 한다거나 -그외 양가 행사, 경조사, 주말계획, 아이들 기관관련 연락이나 준비, 각종물품구입 이런건 모두 제가 하는게 기본이죠 이런 상황들에서 제가 말을 하면 딱히 반박 안하고 바로 행동하긴 해요 그런데 말로 안하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게 없고 한번 말해도 한두번 고쳐졌다가 도로 원래대로 돌아와요 첫째가 태어난지 만4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저 모든 상황에 말을 해야 한다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고 제가 너무 맨날 잔소리만 하는거 같아서 그냥 참고 제가 해버리곤 해요 이와중에 제가 야근 시즌이 되면 제 업무 자체가 힘들어지니까 더더욱 남편이 알아서 안 움직이는 점이 화가 나더라구요 저는 회사일이 바빠도 제 몸이 아파도 나 아니면 생활이 굴러가지가 않으니까 어떻게든 해결하려 애쓰는데(야근 포기하고 다음날 더 힘들어지거나 아파도 약먹고 움직이거나) 남편은 일이 바쁘면 저녁이건 주말이건 갑자기 방에 들어가서 일하고, 몸이 아프면 그냥 방에 들어가서 누워버려요 그럼 거실에 애들은 그냥 제가 챙기는거죠 물론 남편이 설거지 청소 빨래는 거의 전담해서 하고 있어요 주말엔 하루 5번 설거지 할때도 있고 화장실청소 같은건 제가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빨래도 주말에 5번씩 돌릴때도 있어요 부엌바닥은 손으로 직접 바닥 먼지 쓸어내고 닦아요 그런데도 남편에 대해서 하는일이 없다고 느끼고 있고 남편에게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자꾸 짜증을 내요 근데 또 그런 불만을 직접 말로 하면 그순간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남편한테도 좋은 소리로 잘 설명해서 기분좋게 발전해 나가고 싶은데 감정조절이 잘 안돼요 이러다가 남편이 역으로 저한테 짜증내고 화낼까봐 그것도 무서워요 가끔은 이러다가 아이들이나 남편이 뭔가 크게 저한테 잘못한 일이 생기면 그대로 집을 뛰쳐나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겨진 사람들이 충격먹고 제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러면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돌이킬수 없는 골이 생길것 같아서 못할것 같아요 쓰고나니 그래서 제가 뭘 원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그냥 갑자기 감정이 올라와서 길에서 우는것만 안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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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어른 둘의 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마카님은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의 영아와 유아 두명을 전적으로 혼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져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무언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대해 남편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주말엔 남편분만 쉬고 싶은 것이 아닌 마카님에게도 쉼이 필요해 보여요. 때로는 같이 때로는 각자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면서 아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활용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실행해보세요. 마카님은 기대욕구는 높은 반면 표출행동은 적어서 상대방이 알아차리가 힘들 수 있답니다. 마카님이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남편은 모를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 표현하시고 대화를 통해 남편분도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같이 사는 사람이 저 보고 나이 어린 년이 나이 많은 년한테 반말 쳐하면서 ㅆㅏ가지 없이 말대꾸 하면 너는 가만히 있겠다 그렇게 하면 손 알라 간디 (내가 니 보다 밥그릇 더 먹었고 너 보다 인생 더 살았다고)봐 가면서 해야 될거 아니냐며 내가 깜빡이 켜줘야 되냐며 브레이크 왜 밟냐고 하면서 (자기가 함 열받아 하고 손 부들부들 떰) 자기니까 이런 얘기 해주지 밖에서는 얘기 안 한다고 저도 밖에서 누가 나한테 이런 얘기 하냐고 이 얘기 안 한다고 하니 내가 화가 나니까 이 얘기 했다고 하면서 나는 밖에서 ㅆㅏ가지 없이 하면 화내면서 싸운다고 자기는 환자고(공황장애)화 안 내게 좀 하라며 자기랑 실랑이 하면 안 된다는데 자기가 화가 난게 상대방 땜에 공황장애 약 먹는다며 탓하고 두 살 많다는 이유로 가르쳐 들고 갑질 하려는건지 뭔지. 한번 씩 다른 글 댓글에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말한건 왜 가스라이팅 하는거라고 하며 가스라이팅 당하는거라고 하죠? 말하는게 좀 그렇긴 한데 가스라이팅이 아닐 수도 있고 함부로 가스라이팅이라고 쉽게 하진 맙시다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20살에 아이를 낳고 폭력으로 이혼 후 혼자 29살 현재까지 키우고 있어요. 근데 제가 공황장애 우울증 성인adhd가 생겨 일상에 지장이 생기고 있어요. 그래서 직업도 못 갖고 한부모수당이랑 생계수급비를 받고 살아요. 근데 아이는 3학년인데 제가 불면증도 심하고 가위눌림 악몽도 심해서 잠을 못자고 아침에 잠이 들어요. 약도 도움 받아보고 운동도 해보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심지어 심리학과에 들어가 공부도 해봤어요. 근데 저 하나 살기도 힘드네요. 아이는 매일 제가 늦게 깨워서 지각하고, 지각하다 보니 학교 가기 싫어하고, 학교를 보내면 학교 안가고 다른곳으로 가버리고 그래서 결석이 많아져 방임으로 아동학대 신고도 당했어요. 이렇게 저도 힘들어서 잠도 밥도 못자고 못먹는데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낼까요? 아이가 결석을 안하려면 아침에 일어나 깨워서 아침밥 해서 먹이고 학교 정문까지 제가 데려다 주는 방법 밖엔 없는거 알지만 진짜 죽고싶을정도로 너무 힘들어요. 아이를 입양보내거나 시설에 보내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많아요. 정신과 입원도 하고 싶은데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돈도 없어서 못하고요... 이런 상황...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살 의미는 있을까요? 이런 제가 엄마가 맞을까요?

세아이 맞벌이육아.

둘째까진 계획이었고 셋째아이는 피임을 못했습니다..ㅠ 그래서 셋째임신을 알게됬을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버틸수있을까 불안함과 두려움에 많이 압도되어왔었어요. 8세아들6세2세딸아이들이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엄마를 기다려주고 있는데, 제가 많이 힘들어요. 양가에 도움받을 상황이 되지않아 남의 도움없이 으쌰으쌰해왔지만, 셋째낳고는 뭘해도 힘들더라고요. 많이 지치고 번아웃이 자주 와요. 일을하려고했는데 셋째임신으로 지연되면서 아이낳고 돌지나서 그동안 사업계획서 써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혼자시간 가지며 일하며 낫긴한데, 참 정신이없네요. 신랑은 주야3교대, 저는 새벽에 아이들잘때 나가서 일하고 아침에와서 아이들 등교등원준비봐주고. 신랑이 쉬는 날과 제 일이 쉬는 날이 맞물릴땐 주로 1박2일 혼자여행가지며 시간을 보내왔는데 셋째낳고서는 정말 집에가기싫어서.. 눈물나고 화가날정도에요. 신랑은 정말 가정적이고, 회사외엔 늘 아이들 돌봐주며 집안일은 다같이해서 참 고마운데도.. 아이들보는게 벅차요. 감정적으로도 마음에 에너지가 다 소진되는듯한 기분.. 경제적으로도 빚이 좀있어 돈에 스트레스 받게되는 제 모습이 아이들에게 영향갈까 조심스럽고, 육아할때도 아이들마음을 제가 알아주고 어루만져주고 해야하는데, 너무.. 지겨워요. 제하루에서 아이를 보는게 너무 싫어요. 아이들은 너무 예쁜데 첫째아이키울때처럼 잘하고 싶다가도 집에 할일이 끊이지않고 있는것들이.. 숨막히네요. .자살생각이나 아파트에 뛰어내릴까 칼로 머리나 가슴을 푹찔러보고싶다 손목을 확짤라버릴까 차에 확치일까? 차를 확박아볼까 아님그냥 길가에 고속으로 엑샐만밟고 미친사람처럼 운전할까 살짝 멀쩡햐지면 이런 생각한 제가.. 불쌍하고 정말 많이 지쳤고 힘든거같다라는 생각많이해요. 이런 저를 신랑도 도와주려고하는데 일이 주야 교대이니 아이들과 맞는 시간이 자주 없어요. 그래서 신랑이 더욱더 아이들과 보내려 잠을 줄여서 하는데 참.. 고맙고 안타깝고 미안하고 그래요. 우리 남한테 도움안받고 어떻게든 잘지내오는것같은데, 제가 많이 힘들어졌네요. 이틀에한번꼴로 육아하다 술을 먹어요. 술을 잘못마시는데 좋아하지도않고요.. 그냥 술기운에 한두잔 마시고 육아를하게되요. 참 문제가 많은것같은데.. 그리고 돌봄, 가사도우미 하원도우미나 생각을 하지만, 신랑 본업이 무속인이라 다른 사람이 집에 오는 것에 저희 둘다 민감해져 도우미를 생각하지않기로했어요. 그게 참.. 너무 힘드네요 저는 누군가가 너무 필요한데.. 신랑도 이러함에 많이 미안해해서 저희둘다 어떤상황이 나은지는 알지만,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결혼후 신랑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되어 아이들문제로는 저희가 많이 다짐을 했어요. 사람들관계가 많이 정리되기도했고, 또 아이들이 혹여나 받게될 편견들에대해 우리가 어떤자세로 어떻게 아이들에게 자라게 할지요. 저희집 방하나가 신랑이 모시는 법당 방이라 혹여나 누군가 의심스럽게 생각할여지를 두고싶지않아서의 이유로 외부의 도움을 받지않기로 하고 몇년이 흘렀지만, 세아이는 정말 너무.. 혼자 일하며 육아하며 감당하기 너무 힘듭니다. 저는 가게를 하고 있고 주문예약제라 참 장단점이있어요. 신랑이 야간이라 집에 없어도 아이들 잘때 가게 저는 나와서 새벽에 일하고 아침에 집에 들어가서 아이들 등교등원 봐주고, 다시 매장으로 와서 있다가 3시쯤 첫아이학교에서 학원 드롭하면 4시쯤 둘째아이 유치원버스마중 학원드롭 그리고 5시6시사이 셋째아이어린이집에서 하원해줘요. 3시이후부터는 정말 정신이 오락가락 버스기사님이되어서 6시이후 집에가면 냠냠선생님이되어 밥을 후다닥해야해요. 어쩌면 막내아이 뒤치닥거리에, 첫째둘째아이는 스스로 하니 상관은 없지만, 정서적으로 마음을 많이 돌봐주지않고, 마음의 중심을 못잡으면 아이들이많이 예민해지고 부정적으로 바뀌는게 바로 나타나서 이런부분도 또 결국 제겐 스트레스에요. 제가 부족함이 보여지는것이니 노력해야되는데 난 너무 부족한데 몸이 하난데 내 마음은 어쩌나..하는

육아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고작 18개월 아이의 엄마입니다. 못난 생각인걸 압니다만 자꾸 양육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이가 발달이 느리다못해 자폐로 의심이 될만큼 인지가 더딥니다. 의미있는 소통이 불가합니다. 이 모든게 제 탓이란 생각에 더더욱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니.. 그냥 뜻대로 될리 없는 육아에서 포기할 이유를 찾고 싶은 것 같습니다. 아기 앞에서는 부모가 다투는 모습은 절대 보이면 안된다는데 지금 아이의 모습이 원인이되어 아이 앞에서 남편과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내가 아이를 기르는게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일인지 의심이 듭니다. 그냥 양육비만 내며 양육을 포기하는게 맞는 일 같아요. 부디 양육을 포기하라며 당신 따위는 절대 변하지 못할거라는 답변을 기다리며.. 그렇게 양육을 포기할 수 있는 이유를 찾으며.. 못나게 이 글을 올립니다. 어렵게 갖은 아이인데.. 제가 이렇게 못났네요…

아이가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는 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가 있는 남친과 연애중입니다. 와이프분이 오래 아프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해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면서, 밝게 키우려고 애썼다고 하네요. 2년 전, 아이가 7세가 됐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고... 저는 그 후에 지금 남친과 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이는 현재 9세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있는지라 올해부터는 주말마다 셋이 같이 지내고 있는데요. 어제 우연히 가오갤을 정주행 하다가 그만, 초반부에 주인공 엄마가 돌아가시는 장면을 보게 됐어요. 저는 너무 본지 오래된 영화라 그런 장면이 있었는지 잊고 있었는데... 어린 아이에게 너무 큰 충격이 아니었을까 싶어서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아이 아빠는 그 장면이 나올때 설거지 중이라서 나중에 알게됐고, 아이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감정을 참으려고 하는것 같았는데 제가 잠시 자리를 뜨고 아빠랑 둘이 있을때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거 보고싶은걸 보면서 기분전환을 시켜줬구요. 같이 티비 프로그램도 보고, 보드게임도 하고 나서야 조금 진정이 된 것 같아 보였는데 자기 전에 또 울었다고 합니다. 아마 며칠이든 몇달이든, 그 감정이 나와서 힘들어질 것 같아 보이는데... 저도 너무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지금 살고있는 외가에서도 아이를 마냥 밝게만 키우고 싶어 하는것 같아요. 특히 조부모님이 아직 딸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이 너무 커서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시는것 같구요, 아이 이모(아빠가 일터에 갔을때 거의 밀착해서 양육중이십니다. 등/하교, 교육과 놀이 스케줄링 등을 담당하고 계시고 사실상 주양육자 같아요.)와 아빠는 아이가 엄마 관련 이야기를 할때마다 잘 들어주고 설명해주고 슬플때는 울어도 된다고 알려주는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이에게 어떤 기대감? 같은걸 은연 중에 내비치시는것 같습니다. '엄마가 없지만 밝고 건강하게 컸으면...' 하구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명랑하고 활달하지만 울고 슬퍼하는 감정에 오래 머물러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괴로워서겠지만... 지금은 마냥 즐겁고만싶어하는것 같아 보여요. 저는 아이를 낳아키워보지 않아서 이정도 또래 아이들이 보통 어떤지 잘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게 아이에게 좋을지 항상 남친이랑 같이 고민하고 얘기하고 그러지만, 둘이서는 딱히 답이 나오지 않아서 상담글을 써봅니다. 돌아보면, 저도 친인척의 죽음이라는걸 처음 겪은게 초등학교 고학년 때였고 그때는 죽음을 직접 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장례식장에 갔고 영정사진 보고, 그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20대가 되어서야 입관이라는걸 경험했는데... 영화 장면이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있어서 아이가 너무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는 엄마가 어떻게 떠났는지 전혀 모르거든요. 그냥 7세때는 엄마가 하늘나라에 갔다고만 얘기했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가 때때로 엄마가 그립고 힘들때가 있을텐데,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게 도와줄지도 고민이 크구요. 엄마가 있는 공원(수목장을 해서 가족나무가 있다고 하네요.)에는 언제쯤 데려가는게 좋을지... 그런 모든 것이 하나하나 다 답이 없는 숙제같이 느껴지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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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어려운 경험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말할 때는 간단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죽음은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아이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아이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는 것은 정상이며, 감정을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죽은 사람은 더 이상 아프지 않으며,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다는 것과 죽음이 영속적이라는 걸 알게 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엄마의 죽음(상실 경험)에 대해 애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당신이 사랑하고 있으며, 항상 너를 위해 곁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자연스럽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림책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샤를로트 문드리크 <무릎딱지>, 레베카 콥 <보고 싶은 엄마>, 하리 <충분히 슬퍼할 것-그만 잊으라는 말 대신 꼭 듣고 싶은 한마디>, 볼프 에를브루흐 <내가 함께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