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란 사람을 더 알고 싶고 좋은 사람 만나 사랑도 하고 저의 소울메이트를 만나 연애를 너무 하고 싶은데 이제 서른인데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어릴때 아버지는 기러기생활로 10살에 헤어져 지냈고 굉장히 엄격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무대포, 고집에 남아선호사상을 가지신 조선시대 마인드의 분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음식 안먹냐며 억지로 먹이려고 팔을 잡아당기다가 팔이 빠져 반깁스를 한 기억, 의자를 돌리며 놀다가 넘어져서 다쳐 우는 저를 때린 기억, 몸에 좋은거라며 억지로 매끼니 마다 생장어국을 한사발 씩 한번에 마시게 한 기억이 전부였습니다. 아버지가 안계시니 외로운 마음에 어머님이 만나던 분이 있는데 그분은 알코올 중독자로 엄마를 늘 괴롭혔고 엄마도 포기 못하고 그에게 의지하며 집착하던 모습이 훤합니다. 그시절 처음 저에게 산같았던 엄마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의 10대의 기억은 그 사람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그 입에서 나오던 더러운 단어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는 믿을게 못되며 어머님이 너무 가엾다는 생각으로 살아오다가 최근에서야 조금씩 저를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제가 아는 두명의 남자는 너무 최악이라 솔직히 괜찮고 신뢰가 가는 남자가 이세상에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의심을 늘 품고 삽니다. 썸은 꽤 타봤고 어디 가서도 밝고 분위기도 잘만들어서 유쾌하면서도 재밌고 편안한 매력이 있다면서 많은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습니다. 저는 다만 제가 먼저 마음이 가야해서 늘 먼저 호감 가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아직 진짜 호감인지 모르는 상태로 다가가서인건지 아님 나중에 그의 호감표시로 인해 식는건지 막상 썸을 타다가 딱 사귀기 직전 저를 좋아하는 표현을 더 하는 순간 갑자기 부담스러워지며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밀어내게 되는데 10대부터 20대 내내 수도없이 반복해서 겪어온 현상입니다. 항상 패턴은 제가 먼저 좋아해서 다가가고 심드렁하면서 저에게 덜 호의적이던 모습이 멋있고 매력적이게 느껴진건지 막상 나중에 "나도 너가 좋아" 하며 다른 모습을 보이는 순간 마음이 확 가라앉습니다 ㅠ 거침없이 다가가놓고 팍식는 마음이 너무 허무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도 원래는 더 직진하고 물불안가리고 다가가는데 이젠 이런 제 성향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하게 되어서 기운이 많이 빠집니다. 넘. 무모하게 호감표현을 하고 상대방마저 당황스럽게 맥을 끊어버리니 늘 미안하고 방법 자체를 바꿔야할까도 싶습니다. 그리고 늘 고민이 많고 이런 내 상태에서 연애가 가당키나 하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데, 아직 난 졸업해야하는 학생인데 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갖고 불안해합니다. 어릴 때는 어머님이 어려운 형편에 저흴 키우시는걸 보고 엄마가 저렇게 힘든데 내가 무슨 연애야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완성이 안된 스스로를 보며 연애할때가 아니다 하고 꾹 눌러담았던 적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핑계같습니다 ㅠ 연애에 있어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이제 진짜 연애하고 싶은데 너무 답답하다 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런 저를 극복해내고 싶습니다. 저도 절 잘 모르겠는데 이젠 제대로 알고 너무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의 상태에 대한 현실적 진단과 조언, 나아가야할 방향, 그리고 희망어린 말씀 한마디 너무 간절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같이 나왔는데 저희 동네는 작은 동네라 같은 초중고 나오는 일이 흔해서 친하지도 않고 말한마디 섞어본적도 없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른 학교로 배정받게 되어서 이제 좀 마음이 옅어지려나 싶었는데 얼굴 못본다고 옅어질 정도의 마음이 아니였는지 이젠 그냥 걔 얼굴만 떠올려도 속상할 정도입니다 여고라서 다른 애 만나면서 잊고 그럴수도 없어요 그 애는 완전 예쁘고 성격 좋고 인기 많고 공부도 잘하는 걔 학교 전교 1등 제 친구랑 연애하는 중이라 솔직히 사귀고 말고 할것도 없고 그냥 좀 잊고싶어요 이정도로 많이 절절하게 좋아한게 처음이라 갈피를 잡기가 힘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제 애인이 좀 회피형에 우울증이 있는 것 같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이에요.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서 한번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힘들어하는데 그것때문에 제가 자꾸 눈치보고 신경쓰게 됩니다. 같이 있어도 편하지 않고 뭔가 긴장된 상태인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이랑 있는 걸 별로 안좋아하고 기분이 나빠지면 그게 말에서 확 티나요. 그래서 제가 맞춰주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차라리 크게 싸우기라도 하고 싶어요. 근데 그러면 또 우울해하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말도 잘 못꺼내겠고요. 제가 맞춰준게 맞긴 한지도 모르겠어요. 애인도 분명 저한테 맞춰주고 배려한게 있을텐데...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나 싶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면 답답하고 싸우고 싶고 마음이 막 들끓다가도 내가 참아야지... 내가 예민한가... 지나면 나아지겠지 싶기도 해요. 만난지는 3년이 되어가는 것 같고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가 둘 다 미련이 있어서 진짜 잘해보자 하고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제 진짜 마음도 잘 모르겠고 항상 비슷한 이유로 서운하고 고민하고 나는 이렇게 상대를 신경쓰는데 그 사람은 이정도로 신경쓰는걸 아는지.. 나를 신경쓰긴 하는지... 이런생각을 하면 확 짜증이 나요.
안녕하세요~저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한탄 좀 하고 최대한 전문가분께 간단히라도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힘드네요ㅠㅠ내용이 꽤 길거에요ㅠ 오빠하고 저는 올해 1월말에서 2월초에 만났습니다. 정오의 ***라는 어플에서 만났고...음 느낌도 좋고 대화도 통해서 만나기전부터 괜히 기대가 되었었습니다. 처음으로 대면해서 만난건 2월초 첫째주 토요일이었는데 점심?에 만나서 초저녁까지 식사도 하고 카페에서 대화를 했는데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호감을 느꼈는지 오빠가 식사랑 저녁 다 사주더라구요...참고로 저는 90년생, 오빠는 86년생입니다. 저는 서울 출신이고 오빠는 대구 사람인데 지금은 수원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만나고 지하철역으로 갈때 오빠가 손잡고 자기 주머니에 넣고 지하철역에서 저를 배웅하기전에 저를 안아주면서 스킨십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했었어요~제가 초반에는 스킨십 부끄러워 한다고 했어서 그랬던것 같네요...만날때도 느낌이 좋아서 이 사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다음주 화요일에 오빠가 자기 일 끝나고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요일에 만났고, 오빠가 잘 아는 떡볶이집 가서 분식 먹고 오빠 차 안에서 스킨십 하다가 음...오빠가 우리 쉬러갈래?라고 해서 가서 관계도 하고 그랬어요...그러고나서 오빠가 차로 저를 집앞까지 데려다주면서 설날에는 대구에 내려가서 아버지 일 도와드리고 바쁠테니 조금 지나서야 얼굴 볼 수 있겠네~라면서...그리고 곧 이직하려고 고민한다고도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음 연락이 조금 뜸해지긴 했습니다만 뭐 바쁘니까 그렇겠지...싶었지만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고 다음에 언제 만나자고 할지도 모르고 하니...조금 불안해서 연락이 늦어서 조금 불안해했다고 언제 오빠한테 말을 하니 오빠가 자기는 완벽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일이 제대로 안되면 스트레스 받는다,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사람이 좋다고 하더군요...톡에서도 음 뭔가 차가운 느낌이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스트레스 받는가보다 생각했어요...그리고 그 오빠는 몇년전에 사업이 망하고나서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인데 6억 넘게 있었지만 4억 넘게 갚았고 내후년에 빚을 청산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코로나가 결정타가 되어서 망한걸로 알고 있어요. 암튼 두번째 만남이후 3주동안 얼굴을 못보니 그게 좀 힘들었네요ㅠㅠ오빠를 많이 기다렸는데 말이죠ㅠ연락은 오고 가긴 했는데...사실 빚도 있다는 말에 조금 놀랐지만 뭐 투기나 도박으로 빋을 진것은 아니니 힘들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본업과 함께 본가인 대구에 내려가서 아버지 일도 도와드린다고 하더라구요. 한번은 2월중에 무리하다가 응급실에서 링겔도 맞았다고 하더군요...ㅠ그때가 하루동안 연락이 안됐던 날이었던것 같네요ㅠ안타까웠죠ㅠ 그러다가 3주 지나서야 오빠가 얼굴 보자고 했고 해줄 얘기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해줄 얘기는 왠지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려는 건가 싶기도 했고, 암튼 보자고 해서 넘 좋아서 준비도 하고 수원에 내려가서 기다렸는데...도착해서 밥을 좀 먹고 있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일하는 곳의 파트장님이 부친상?을 당해서 청주에 있었던가...거기에 있는 장례식장에 가야한다면서 미안하지만 약속을 취소해야 겠다고 하더군요...직장 상사분이 그런일을 당했으니 당연히 가야겠지만 3주나 얼굴 보기를 기다린 저로써는 좀 청천벽력 같았죠ㅠㅠ오빠도 미안했는지 커피랑 디저트가 있는 기프티콘을 보내주더라구요...그런데 저는 고맙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도 오빠 만나기를 기다려왔으니 그 마음 좀 헤아려달라고 말을 했는데 오빠가 내가 자기를 기다린다는 느낌이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구요...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ㅠ솔직히 저는 기프티콘 보내준거야 고맙지만 오빠가 조만간 다시 약속 잡자는 말을 추가로 했더라면 하는 마음이 조금 나중에 들기는 하더군요. 암튼 오빠가 그렇게 말해줬더라면 저도 쿨하게 넘겼을거에요. 당시에 좀 알고 지내던 남자 동생한테 이 부분을 얘기했더니 그 동생이 그 오빠는 누나 가지고 노는거라고, 기프티콘 준것도 마음 달래주는 수단에 불과했다고 하더라구요...순간 저는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아 설마 그런건가? 싶어서 남동생이 말해보라는 대로 오빠하고 카톡을 했는데...남자 동생은 역시...거봐 누나 가지고 논것 같다...라고 하니 불안과 분노가 좀 오르면서 오빠한테 그런말을 했어요. 무슨말을 했냐면 '오빠 혹시 나 가지고 논거야?'라고 했더니 오빠가 크게 화를 내더라구요...날 그런 사람으로 보는거냐면서...나중에 오해했다고 사과를 해도 안 받아주더라구요...그렇게 끝났었지만 그래도 놓치기엔 너무 아깝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재회상담 업체인 클래**라는 곳에서 재회 상담을 받았어요...한 조금 지나서 약 3개월? 동안 1주일에 한번 가량 사진을 새로 찍어서 올리라더군요...그러고나서 음 5월 중순에서 말순에 오빠한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오빠가 '별볼일 없는? 남자한테 무슨 볼일이 있어서 연락했냐'고 하더군요...뭐 역시나 차가운 반응이었지만...어쨌든 당시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길게 사과하고 오빠에게 저의 마음을 전해줬는데...오빠가 '네가 너무 기대하지 않을거면 얼굴 정도는 봐도 괜찮다'라고 말했고 저는 괜찮다면서 오빠한테 조만간 만나자고 했어요. 만나기전에도 오빠는 잠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어쨌든 다시 수원에서 만났는데...저는 보자마자 눈물이 저절로 나와서 오빠앞에서 울었네요...그런 제 모습을 보고 오빠는 이런게 순정인건가...싶은 생각을 했다네요. 오빠하고 대화도 하고 미리 준비해둔 선물도 건네줬어요. 그러고나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났어요. 처음 만날때처럼 마음이 크지는 않아보이긴 했지만... 다음에 만날때는 오빠가 어쩌다 저보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말해주더군요...자기는 눈이랑 키, 가슴이 큰 사람이 좋은데 적어도 2개는 해당되야 한다고 하더군요...참고로 그 오빠는 키가 180cm는 조금 넘고 눈도 조금 큰편이긴 해요. 저는 가슴은 꽤 큰 편인데 키는 160cm이고 눈도 막 큰건 아니어서...오빠가 저보고 성형외과 한번도 안 갔지? 라는 말도 해가지고...그리고 자기는 키가 170넘는 여자도 만나봤는데 만난 여자중에서 제가 키가 제일 작다고 하더군요...솔직히 저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니고 신체에 비해 다리가 긴 편이라 누가 봐도 키가 커보여서 보통 165cm넘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하거든요ㅠ음 키는 뭐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눈이 컸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가슴은 크니까...그래서 난생 처음 성형외과도 알아보고 그랬네요..사실 몇년전에 쌍꺼풀이 저절로 생겼지만 좀 짝짝이어서 그 당시 처음으로 성형외과에 가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든적은 있었거든요...물론 그 당시 그래도 성형은 좀 그래서 접었지만요...음 하지만 이렇게 눈성형을 조금 하게 될줄은 몰랐어요ㅠ뭐 그런 고민 했던것도 생각나서 성형외과를 알아보고 눈을 전문적으로 하는곳에 가서 앞트임 약간과 쌍꺼풀을 했어요. 수술은 붓기도 금방 빠지고 잘 되어서 저도 만족스러웠고 오빠도 확실히 눈이 커졌다고 그러더군요. 성형하겠다고 말했을때 그날 갑자기 오빠가 보자고 하더군요...왜 성형하겠다는 마음이 든건지도 물어보고...자기땜에 성형하는것 같아서 자기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그리고 자기는 머리가 큰게 콤플렉스 같아서 턱수술을 조금 생각해보고 있다고 하더군요...저는 어릴때 반대교합으로 치아교정을 하고나서 턱이 다시 조금씩 나올때 양악이나 하악수술을 심각하게 치대병원에서 (당시 교정도 치대병원 교정과에서 했었음) 할까 고민을 했는데...치대병원은 정석대로 하고, 정석대로 한다면 수술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엔 수술을 감행하기엔 애매하고 무섭기도 하고...비용도 대략 차 한대값이어서;; 수술은 안하고 발치하고 교정한다는 도곡역 근처 치과에 가서 교정을 하고 2년전?에 두번째 교정을 마친적이 있었거든요...그래서 저는 그 위험성을 알기에 사실 오빠가 턱수술을 하면 말리고 싶었지만...그 대신 정 턱수술 하고 싶으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마취과 의사가 상주해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다고 해줬죠. 그 외에도 언제는 조금만 더 이뻐졌으면 좋겠다고 해서 살도 빼고...쑥쓰럽지만 육덕진 글래머 스타일이긴 한데 겉보기보다 몸무게가 좀 나갔거든요...예전에 살 찌기전에 예전 얼굴도 생각나고...살빼면 더 이쁠것 같고 살빼라는 권유도 많이 받아서 암튼 살도 빼서 지금은 60kg 후반 정도에요. 살빼기전보다 8kg넘게 뺀 상태에요 지금은. 그거외에 깊은 대화를 하면 서로 생각도 비슷하고 가치관이나 생각이 통해서 저는 오빠하고 대화할때 너무 좋았어요. 오빠 얘기들도 열심히 들어주고...오빠는 제가 다른 여자들하고는 취향이나 생각도 다른것 같다고 말을 했던게 가억나네요...그리고 저는 당시에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상태는 아니어서 오빠는 제가 직업을 안정적으로 가지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빚을 갚고 있는 상태니 그런걸 원하는건가 싶었어요. 다음에 한번 더 오빠가 그런말을 또 해서 저는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취업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개척하고 싶은 연구가 있었는데 그럴려면 교수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기까지 제 나이도 그렇고...너무 리스크가 커보이기도 했고 공부하는 동안 경제적으로도 맘고생을 하던차에 취업준비를 하기로 결심했죠. 당시 오빠가 공항 버스 운전기사 일을 하던때라 음 저도 자연스레 공항 지상직 취업준비를 했어요. 어릴때 잠시였지만 스튜어디스도 꿈 꿔보기도 했었구요. 매력적이었지만 당시 승무원 학원쌤이 제 부정교합 이력을 듣고 양악수술을 권하셔서 포기했었거든요; 그리고 승무원 출신 교수가 쓴 책을 읽어봤는데 스튜어디스는 생각보다 힘든 직업이라는 말도 들었었고...뭐 암튼 그 시절도 생각나서 공항 지상직에 취업을 하면 어떨까 했었네요. 아 당시 오빠가 자기는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던게 생각나네요. 결심한 즉시 지상직 관련 자격증 국비교육이 있어서 그거 듣고 우수한 결과로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지금은 대한항공 예약 발권 상담센터에서 교육듣고 있지만 다른 쪽도 알아보고는 있어요. 사실 자격증이 막 어렵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알아두고 외워야 하고 나름 시스템 돌아가는 것도 파악해야 해서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긴 했어요. 암튼 성적이 우수해서 오빠가 축하해준다고 하고 발권 시험 100점 맞있다고 하니 오빠가 갑자기 보자고 하더군요...그때가 10월초였는데 학원이 저녁 6시에 끝나니 그때 시간이 안 맞아서 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9월에는 4번 봤는데 성형시기 빼면 다른 달보다 더 많이 본거긴 해요. 그뒤에 카톡대화에서 제가 오빠가 꿈에 나왔다고 하니 오빠는 꿈에서까지 자기가 나왔다니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그때 꿈 내용은 좀 이상했던게 오빠가 나하고 대화할때 내가 개구리탕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알고싶어? 라는 꿈이었어요... 이상한 꿈을 주로 꾸지만 어쩌다가 가끔...예지몽도 꾼적도 있지만 암튼 그때는 그냥 이상한 4차원적인 꿈이었어요. 저는 그냥 그 꿈이 웃겨서 오빠 재밌게 해주려고 그런 꿈을 꿨다고 하니 내 꿈에서 자기가 나온다니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_-;; 나원참...그래서 꿈이 이런걸 뭐 어쩌겠어. .?라고 하니 그 오빠도 나도 부담스러운데 어쩌겠냐고 말하더군요...참나.. 그 뒤에 교육을 조금 남겨두고 제가 오빠한테 교육 끝나면 우리 얼굴보자고 했더니 당분간 대구일이랑 해서 바빠서 당분간 못 볼것 같다고 하더군요...그 말이 조금 냉정하게 들려서 마음에 걸렸는데...뭐 그런가보다 했죠...솔직히 저번에 오빠가 보자고 할때 학원땜에 못봐서 오빠가 삐진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좀 지나친 생각인가 싶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좀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ㅠ 취업하면 돈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싶어서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을 신청했어요. 신청하면서 오빠도 빚 갚느라 힘들텐데 뭔가 조금이라도 오빠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제가 영테크 상담을 받으면서 오빠한테 재무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거 알아보고 싶어서 오빠한테 미리 물어보려고 하다가 물어봤는데...그때 오빠가 한말이 상처가 됐어요ㅠ 오빠가 뭐라고 했냐면 '너 말고도 골칫거리가 많은데 내가 그런걸 받을 여유가 어디있냐, 내후년에 빚 청산하는걸로 되어있는데 내가 그런 상담을 받아서 뭐하겠냐고...제발 네 미래나 신경쓰라'고 하더군요...제가 제 미래를 위해서 노력 안하는걸 모르는것도 아니고...저는 오빠한테 금액은 크진 않아도 편의점 기프티콘이라도 몇번 보내주고, 언제 오빠 만날때 저한테 한탄하면서 그러더라구요. '나 같은 끌베이는 스파클이나 사먹어야겠지...'라고 하면서 쿠팡에서 스파클을 주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워서 나중에 생수도 좋은걸로 보내주려고 했는데...그리고 막 부담을 준것도 아닌데...그런 저의 노력이 오빠가 저한테 골칫덩어리 중 하나라고 한 말이 너무 충격받았어요...ㅠ오빠가 2월에 제가 한말에 화를 낸것처럼 저도 울화가 치밀고...내가 노력해도 오빠한테는 내가 그 정돈가싶은 생각에 허무감도 들고...암튼 기분이 몹시 안좋아서 1주일간은 연락 안했어요.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1주일 뒤에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하니 저한테 그렇게 말한뒤로 우연의 일치인건지 모르겠는데 본업이랑 대구일 다 꼬여서 힘들어하더라구요...속으로는 깨소금 맛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때 연락하니 오빠가 갑자기 저보고 자기 스트레스 풀어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제가 저번에 입욕제 가지고 놀자고 했던 말을 생각해낸 것 때문인지, 입욕제 있냐고 묻더군요...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달라는건지 짐작이 갔죠. 하지만 그 당시에는 오빠가 그런 요구를 하는게 저는 좀 안 좋은 느낌이 들었고 게다가 생리중이어서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아무리 그렇다해도 나한테 골칫거리 중 하나라고 말해놓고 사과도 안하고 그렇게 말하는것도 무례하다는 생각도 들고....이 오빠는 자기 맘에 안들면 엄청 기분나쁘게 화를 내거든요... 저번에 이 오빠가 카톡 프사를 바꿨는데 사진이 잘 나와서 사진 잘 나왔다고 했더니 친구가 사진 잘 찍어줬다고 하니 내 모습에 대해서는 말이 없냐고 토라지더군요;; 뭐 제가 엉뚱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그렇게 화를 낼줄은...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빠가 자기 스트레스 풀어줄 수 있냐는 말을 할때 당시 사진은 평소와는 다르게 꽤 초췌해지고 눈의 초점도 흐려졌었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참고로 오빠는 자신이 키도 크고 잘생겼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커요.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반반하게 생긴건 사실이지만 연예인 수준은 절대 아니고 내년이면 마흔이 되가니까 아저씨 티도 좀 나긴 하거든요.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칭찬받는걸 굉장히 원하고 좋아하는것 같아요. 자존심은 엄청 쎄고요...그리고 제가 우울증과 불안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하니 저의 그런 부분이 우려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게 아니라 그런 치료를 받는걸 흠으로 여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러면서 자신은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1주일 후, 오빠가 또 갑자기 만나자고 하는거에요...저는 그날 전날밤에 책을 보고 자느라 다음날 늦게 일어났는데 일어나보니 오빠가 카톡을 9시에 보냈고 늦게 일어나느라 3시간뒤에 오빠 카톡을 봤거든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오늘 보자고 하려고 했는데 3시간이나 답장 늦게 보냈으니 안 보는걸로 해야겠다고 그러는거에요...아니 나는 기다리는게 당연하고 자신은 기다리는건 싫다는건지ㅋㅋ..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낮 12시였으니 그 이후에도 볼 수 있으니 오늘 보자고 그래도 그 오빠는 싫다고 그래서 못 보게 됐어요..나참 좀 기가 막히긴 했네요. 음 그러고나서...연락을 해도 답이 단답 아니면 없기도 하고...제가 11월 초에 첫 면접이 있었거든요. 그 전에 항공학원에서 배운 메이크업이랑 여동생이 메이크업을 잘 알려줘서 제가 한 메이크업 중 가장 예쁘다는 평을 듣고 면접 보고나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서 제 카톡 프사에 올렸습니다. 그때가 화요일이었는데...그 주 금요일에 오빠가 저를 멀티프로필로 설정한거에요.. 처음엔 멀티프로필인줄 몰랐는데 뭔가 이상해서 봤더니 멀티프로필을 저한테 설정해놨더라구요...이유는 모르겠어요...그 당시에는 몰랐지만...그리고 조금 더 지나서는 저한테 설정한 멀티프로필의 프사랑 배경을 내리고 히스토리는 그대로 뒀더군요....그래도 저한테 신경이 쓰여진것 같아보였지만...모른 상태로 빼빼로 데이때 그래도 자그마한 빼빼로 선물을 보냈는데 하루?가 다 됐을때 거절을 하더라구요...에휴... 그러다가 왠지 자기가 만나자고 할때 미안하다고...하지만 약속을 미리 정하면 만나기가 수월하고, 나도 이제 일을 해야하니 오빠도 그런 점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오빠는 그런거 미안해할 필요 없다면서, 자신은 필요할때 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조금 더 말하고 그러고나서 자신은 너 신경써줄 처지도 아니고 저보고 너 좋아하는 사람 만났으면 한다고, 희망고문을 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좀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지만...그래도 침착하게 했더니...뭐라고 했더라...그 오빠는 제가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하더군요....뭐가 크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건지....나참...그냥 열린 듯한? 마무리로 그 이후에는 대화는 없었어요...그러고나서 지금 2주가 된것 같네요. 그러고나서 하필 저번달 마지막 주 화요일이 그 오빠 생일이었는데 생일 축하해봐도 기뻐하지 않을것 같아서 아무말도 안했어요. 저는 다른 연애상담 업체를 통해서 1회성 상담을 받았는데...카톡 대화도 보냈어요. 거기서는 이 오빠가 애착으론 회피형, 저는 불안형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그 오빠는 저를 가스라이팅 하는거라고 하고, 초반에는 그 오빠가 저에게 진심으로 다가왔지만 회피형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저를 테스트 한거라고 분석하더군요. 다시 만나고 나서는 저를 이용하려고 한 모습도 보인다고 하면서 그 오빠는 자존감은 굉장히 낮지만,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쎈척을 하면서도 인정받기를, 칭찬받기를 원하고 미숙하다고 했어요. 사람하고 잘 만날 수 없는 사람이고 계속 이러다가는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나 연극성 성격장애로도 갈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오빠는 내면에 상처가 꽤 많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자존감이 낮으니 우선은 저 자신을 돌보면서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겠다고 해서 지금은 아는 동생이 졸업한 학교의 상담센터에서 전에 추천받은적이 있어서 상담받기 시작햇습니다. 그 학교 상담센터의 상담사님도 얘기를 듣고 카톡을 보시더니 그 오빠는 자존감이 낮고,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미숙하고 건강하게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모르고, 관계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통제하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칭찬과 인정을 굉장히 갈구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에 제 동생들한테 오빠에 대해서 깊게 얘기를 해줬는데 특히 남동생은 내년이면 마흔살이 되가는 사람이 참 초딩같다면서 남자***가....라고 분노하더라구요. 에휴... 아직 저에 대한 멀티프로필은 안 푼 상태입니다. 아는 분한테 부탁해서 그 오빠 프로필 봐달라고 했는데 생일 지나고 나서 기분 전환한것 같고 여행 다녀온걸 본 프로필에 올린걸 보여주더군요. 최근에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관한 책을 봤는데 그 오빠랑 많이 비슷하더군요...암튼 지금은 연락은 안하고 있고...그럼에도 저는 그 오빠하고 관계가 회복이 되는걸 바라다니....참...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전문가분이 답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답글 달아주신 분께 추가적으로 상담을 받고 싶기도 하고...***같고 안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하네요...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네요ㅠㅠ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오빠는 지금 어떤 마음일지도 궁금하긴 하네요ㅠ 아 그리고 저는 어릴때 친오빠가 병으로 죽고나서 저와 친오빠를 키워준 할머니도 죄책감에 떠나고 부모님도 힘들어해서 기억은 잃었지만(6살 병원에서 깨어난게 저의 첫 기억이고 그 이전의 기억은 없습니다ㅠ) 불안함이 크고 애착에 손상을 받은것 같아요. 참고로 친오빠하고 위에서 말한 그 오빠는 같은 86년생이고 생일이 한달 차이납니다. 아래 댓글에도 이어집니다.
나이 35살 남자친구 자취집에 거의 주1회는 오시는 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동생도 같이 올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어머니 직업이 무당이라 법당에 물이 안나오면 남자친구집와서 씻고, 세탁기 안되면 빨래하러 종종 오세요 남자친구가 가정사가 있어서 어렸을때 가족들이랑 같이 못살았어서 지금이라도 자주 보러 오시는건 알겠는데 좀 너무 자주 오시지 않나요..?ㅎㅎ 가족이라 이해해야하면서도 저희집 가족은 사이도 안좋고 몇달에 한번 볼까말까라서.. 저는 좀 이해가 안되긴해요.. 자취했으면 여자친구도 있는거 아시면 적당히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ㅠㅠ 남자친구 말론 결혼하면 안그러신다 하는데 아직 결혼한게 아니니까 믿음이 안가요..
남자친구와 1년 반 조금 넘게 연애중인 22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지금 남자친구는 군복무 중입니다. ㅇㄹ물 시청이 어떤 여자에게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저에겐 너무나도 혐오스러운 미디어입니다. 연애초 남자친구 갤러리를 함께 구경하다 남자친구가 ㅇㄹ사진을 저장해둔 걸 발견하였고 그때당시 충격이 너무 커서 헤어지자 하였지만 남자친구가 제가 그걸 싫어하는 걸 알기에 다시는 시청하지 않겠다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안 충격적인 사실.. 남자친구가 그날 이후로 지금 현재까지 약 1년 반 정도 ㅇㄹ물을 많으면 주 5회 봤다고 하더군요.. 대체 언제, 특히 지금은 군대에 있는데 시간이 어디있어서 보냐 물으니 군대에서 저에게 피곤해서 잠을 자겠다고 하곤 ㅇㄹ물을 봤다더군요.. 저는 정말로 군인으로서 얼마나 고되고 지칠까 싶어 10분 뒤에 깨워달라던 남자친구의 말을 그냥 무시하고 푹 자고 저에게 다시 연락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치만 그렇게 저에게 거짓말을 하곤 그러고 있었더라구요. 또 씻으러 갔다 오겠다고 하곤 보고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씻을 때 10분이면 씻던 남자친구가 20분 동안 돌아오지 않았어서 물어봤습니다 왜이리 늦었냐고 오래 기다렸다고.. 그랬더니 꼼꼼히 씻느라 그랬다는데 알고보니 ㅇㄹ물 보고 씻고 오느라 늦었던 거였죠. 그리고 항상 입버릇 처럼 하던 말이 있습니다. 제가 그 남자친구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씻는 것도 시간 재고, 자러 갈때도 편히 잠을 못자고 심지어 저랑 연락을 해야해서 공부를 하지 못한다는 얘길 하더군요. 저는 정말 제가 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러 가겠다고 간 사지방 컴퓨터 유튜브로 여자들 영상을 보며 저에겐 공부를 하니 연락이 안될거라.. 그렇게 얘기한 그 말들을 저는 곧이곧대로 믿었었습니다. 그리고 ㅅㄱ계할때에도 ㅇㄹ물에 나오는 여자와 저를 간혹 비교하기도 하고 ㅇㄹ물에 나오는 그러한 것들을 저에게 대입시켜 성적인 흥분을 느끼기도 했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이 1년 반의 거짓말을 저에게 고한 이유는 제가 너무 순수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데 본인이 무슨 일은 저지른 것이냐며 자신이 저를 만날때마다 순수한 저에게 너무 양심이 찔렸다고 해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싶으나 이 속인 걸 고하지 않으면 자신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았고 남자친구는 충분히 본인이 저를 속인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에 저도 고민끝에 남자친구가 제가 이렇게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걸 아니 다시는 절대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용서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불현듯 찾아오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나봐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오늘도 나에게 씻으러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ㅇㄹ물을 보면 어떡하지? 나랑 또 그 여자랑 비교하진 않을까 이런 걱정에 쉽게 휩싸이곤 해요. 이 깨진 신뢰를 다시 붙일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일이 있었고 해결된 건 어제 밤입니다. 그래서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1년 반이란 시간을, 군대에 들어가서 저 때문에 본인의 시간이 없고 저랑 연락하는 건 지칠때도 있다던 사람이지만 많게는 주 5회 화장실, 생활관에서 저 몰래 ㅇㄹ물을 찾아 볼 힘은 있던 이 남친을 제가 온전히 용서하고 신뢰를 다시 구축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남자친구와 나이는 어리지만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었고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서 용서를 받아주기로 했는데 제가 잘못한 행동일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생긴 사람 좋아함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어요 내가 하는 일에서건, 인간관계에서건.. 매일 저녁 연인과 통화를 하는데 제 감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일 땐 그게 고스란히 연인에게 전달되어 버려요 각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하는 전화통화, 즐겁고 행복한 얘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선 그게 안숨겨지더라고요 혼자 감정을 잘 흘려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자친구가 이제 막 취업을 했어요 저는 대학생인데 잠깐 시험을 준비중이고 아직 다녀야 할 학기가 많아요 그래서 연락 안되는건 인지하고있었어요 오늘은 회식을 했는데 회식 끝나고 저한테 전화하고 집가서 씻고 바로 잠들었어요 오늘 연락도 거의 못해서 전화라도 하고싶었는데 잠들었어요 제가 서운한티 안내려했는데 그게 너무 나버려서 남친이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랬어요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자꾸 서운해지는 제가 싫어요 .... 저도 잘 좋게 만나고싶은데 일 다니고 운동하고 평상시에도 바빠서 저를 만날 시간도 거의 없을것같고 저혼자 맨날 연락 기다리면서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서운한 감정 갖는게 너무 무서워요 그냥 잘 지내고싶어요...... 그리고 나중이 너무 걱정돼요 저를 만날 시간은 있긴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ㅜㅜ 회사일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진 않을까.. ..이런 생각들 ㅠㅠ 자존감 낮은 거 알고 연애에 치우쳐져있는것도 맞는 것 같아요...
나이 35살 남자친구 자취집에 거의 주1회는 오시는 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동생도 같이 올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어머니 직업이 무당이라 법당에 물이 안나오면 남자친구집와서 씻고, 세탁기 안되면 빨래하러 종종 오세요 남자친구가 가정사가 있어서 어렸을때 가족들이랑 같이 못살았어서 지금이라도 자주 보러 오시는건 알겠는데 좀 너무 자주 오시지 않나요..?ㅎㅎ 가족이라 이해해야하면서도 저희집 가족은 사이도 안좋고 몇달에 한번 볼까말까라서.. 저는 좀 이해가 안되긴해요.. 자취했으면 여자친구도 있는거 아시면 적당히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ㅠㅠ 남자친구 말론 결혼하면 안그러신다 하는데 아직 결혼한게 아니니까 믿음이 안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1 남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첫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사귀고 조금 지난후에 우울증이 있고 adhd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때는 심각하지않고 제가 잘 보듬어주면 괜찮겠지 했는데 아닌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100일 거의 가까이 됐는데 수시로 죽는다는말을 하고, 죽고싶다는 말을 해요..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글을 쓰고있는건데 갑자기 울면서 부모님한테 공부를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울고, 그때 죽었어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니가 세상에서 없어지는게 부모님한테 더 슬픈거라고 했는데 계속 울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사귀기 초반에 이럴거라고 했잖아 라고 하면서 싫으면 헤어지자고 하면서 어렸을때에는 40살에 죽어야겠다고 정했는데 점점 그 죽어야겠다고 생각한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지금 죽어도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고, 죽는게 무섭지 않은게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또 진지하게 말하고, 미안하다면서 본인은 이미 언제 죽을지 정했다고 진지하게 말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랐어요.. 저는 진짜 여자친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너무 좋아요.. 계속 같이 지내면서 살고싶어요..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요즘 썸타는 사람이 생겼어요 몇달전에 정말짧게 만났던 사람에게 제가 다시 연락해서 다시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잠시짧게 만났을땐 몇번 다투다가 만나기로한 약속시간 한시간전에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왔었고 그때 심장이 내려앉았었던 기억이납니다.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제 연락을 세시간째 읽지않길래 알겠다고하고 차단했어요 그런기억때문인지 아니면 제 최근연애가 모두 다 불안정했던것 때문인지 혹은 제 성향이 이런것지 답장이 늦거나 아주 사소한것에도 불안감을 느낍니다 매일 오전에 카톡이 오는시간보다 늦어지면 불안하고 내가 뭐 실수한건 없는지 작은거하나하나 전부 제탓을 댑니다. 이 관계가 옳지 않은것인지 제가 연애할준비가 되어있지않은것인지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최근에 연인과 같이 있을 때마다 힘만 빠지고 지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자주 생깁니다. 대화를 할 때 그저 짧게 대답하거나 가끔씩 회피할 때도 있고, 매력을 못느끼거나 혼자있고 싶을때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일시적인 감정일 것이다, 장거리 연애여서 그렇다, 그저 현재 학업관계 때문에 지친 것일 거라 스스로에게 말하고 주변에 지인들하고도 말하기 힘든거 보면 그냥 사람 만나는게 지금은 힘든 것이라 믿으면서도, 뭔가 계속 앞에서 진실 대신 연인이 좋아하는 말반 하게 되고, 그거 때문에 더 힘들어지고 이게 진짜 사랑이 없는건지, 그냥 일시적으로 몸이 힘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 시작도 연인쪽에서 고백해서 어쩌다 보면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연애를 시작했는데, 연애 초반 이후로는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으로 인해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연인에게 이런 감정을 얘기하지 않았고, 그저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연인과 얘기를 할때마다 힘을 빼버린다는 느낌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미래를 그려나가게 되고, 어느샌가 마음 안쪽에서는 어렴풋이 연인을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뿌리 내려있더라고요. 이게 진짜 좋아해서 놓지고 싶지 않은 건지, 아니면 잃기에는 아까운 사람인지, 익숙해진 상황에 변수를 두고 싶지 않은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건지 생각할수록 어지럽기만 합니다. 마음 한쪽에서는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 할까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냥 붙잡고 있어야 할까요?
동갑인 남자친구를 두달정도 만나고있어요 첫 만남은 내친소처럼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갑자기 불러서 알게 됐는데 알고지낸지 한달정도됐을때 남자친구가 고백을 했어요 둘만 따로 보는날이 그때가 처음이어서 저는 너무 갑작스럽기도했고 그 친구랑 썸을 탔다거나 좋아했다고도 생각을 안해서 거절을 했는데 계속 자기가 좋아하게 해주겠다며 몇번을 설득(?)시켜서 약간의 술김과 함께 얼렁뚱땅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어요. 이 친구는 연애 경험도 별로 없었고, 남자스럽다기보단 조금 모든 부분에서 얇상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엄청 추상적 느낌이지만 .. 뭔가 좀 여성적..? 이라해야할까요..) 저는 독립과 취업을 일찍하다보니 생활력이나 융통성..? 그런걸 되게 중요시하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대학교3항년이라 세상물정모르는것도 애같고.. 외동집 아들에 귀하게 커서 집안일 하나 할줄모르는.. 그런 그냥 예쁘게 자란 도련님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집안일에 대한 부분이나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고 저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밥먹을때 휘적거리는거나 걸을때 발 질질끄는거, 고개 푹 숙이고 다니는거, 인상 찌푸리는거, 어깨 말고다니는거 등등 이런것들이 제 눈엔 너무나 거슬리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는 지금까지 나이차이가 꽤 나는 연상만 만나왔기때문에 그런부분들이 정말 설렘이나 배울만한 점들이 없고 오히려 애 하나를 키우고있다는 생각이 어느순간부터 들더라고요ㅠ.. 그래서 언젠가부턴 그냥 막 대놓고 지적질을 했습니다 말투 행동 표정 하나하나 엄격하게 그러지마 하지마 그런거 이상해 하면서 애를 거의 개조에 가깝게 바꿔놓으려고했죠. 여기서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할거면 왜 사귀고 왜 가스라이팅하냐 다른사람만나면 되지 라고 하실수 있는데.. 이 친구의 단점은 그냥 위에 쓴 그런 경험부족, 무지에서 나오는 실수밖에 없었고 기질 성격이나 저한테 하는거나.. 정말 화 한번 안내고 너무너무 착하고 스윗한 사람이라 정말 요즘 보기 귀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남친한테도 널 가스라이팅하기 싫다고 헤어지자고도 말했는데 자기는 다 괜찮다고 고치겠다고 고치고싶다고 하는 .. 저랑 만나고싶어하는 의지가 너무 크다는겁니다.. 이렇게 스윗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말 하나하나 예쁘게 하고 매번 꽃을 준비해주고 뭘 시켜도 군말없이 제가 말하면 다 맞춰주고 .. 이러니까 내가 살면서 이렇게 착한사람 만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주변에선 다들 이런남자 만나고싶다 할정도로 저한테 다 맞춰주고 그리고 위에 언급한 문제들이 부족한거지 ‘나쁜’거라곤 생각안해서 알려주면 보완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친구도 기분나쁘게 생각하지않고 좋게 피드백으로 받기도 했고요 하.. 근데 이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무지함은 알려줘도 본인이 직접 경험해***않는이상 모르잖아요 제가 사회생활을 일찍하다보니 눈치, 센스, 알잘딱깔센 답답함에 대해 되게 예민한데 이 친구가 이 부분이 아무리 말해줘도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하는 행동을 보면 너무 답답하고 애같고.. 말도 뭐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고앉아있고.. ㅠ 저를 항상 멋있어만 하니까 이게 도저히 남자로 느껴지기엔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몇번이나 헤어짐을 말했지만 자기가 다 고칠거고 고치고싶고 계속 기회를 달라고 저를 너뮤 좋아한다고 제발제발 이러길래ㅜ 하.. 그래 사람은 착하고 좋으니까.. 하고 계속 만남을 유지하는중이깅한데.. 이게 유일한 남자다운 모먼트일 밤일 할때마저도 너무 안설레게..? ㅏ하니까 나중엔 좀 현타오더라고요..ㅎ 제가 지금까지 좀 나쁜남자 스타일만 만나와서 상처를 많이받아서 이번엔 질리고 재미없어도 착한 남자를 만나보자 하고 계속 이해하는중인데 ㅠ 사람마음이라는게 솔직하네요.. 감정은 숨길수 없죠.. 자꾸 겉으로 틱틱대더라고요 제가... 이 만남 주위에서도 왜 만나냐 서로 힘들게 하며 뜯어말리는데 정말 끊어내기가 어렵습니다ㅠㅠ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개선을 할수 있다면 해보고싶은데... 이걸 일일히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개선시켜버리기엔 제가 너무 가스라이팅하는거같고ㅠㅠㅠㅠ하....답이없어요... 저는 enfp 그친구는 esfj 입니다ㅠ..
라는 말에 공감한 시기가 있었는데 나이가 조금 들고 돌이켜보니 가장 상처받는건 결국 나였고 저 말에 공감한 당시의 나는 자기 상처도 알지 못했던 멍청하고 불쌍한 애였을 뿐 그때의 상처는 이미 깊숙히 흉져버렸는걸 이제 깨달았네
자고 일어난다면 다 돌아가있으면 좋겠다 모든게 시작이 안된 그 때로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됐던 때로 언제든 좋으니까 그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자기전에 항상 기도를 한다 눈을 뜨면 이 모든게 다 꿈이게해주세요 하고 돌아가게해주라제발
원래도 집착이 많이 심하고 단속도 많이하는 친구긴해요.. 근데 학교 조별활동때 제가 조장이라 뭐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 마지막으로 "자료조사 화이팅하세요!" 이 말을 보냈는데 엄청 화를 냈어요.. 남자친구 주장으론 굳이 느낌표 붙일 필요 없는데 왜 붙이냐,친절해보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냐, 화이팅하라고 귿이 남자들한테 왜 말하냐, 남자들한테 돋보이고 싶어서 그러냐 이런 말을 해서 저도 화나서 뭐라뭐라했더니 저보고 남자 밝히는 ***,,,,래요.. 정말 이 "자료조사 화이팅 하세요!" 이 말이 진짜 이성한테 어필되는 말인가요..?? 계속 문제가 뭐인지 모르냐 사과해라 하는데, 저혼자 판단도 안돼고 친구들한테도 가족들한테도 못털어놓겠어요.. 정말 저 말이 문제가 되는말인가요? 남자친구가 저는 피해자 코스프레 잘 한다 해서 최대한 상황만 써봤어요.. 정말 상황만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7~8개월 정도 연애중인 여자입니다. 관계 회복이 가능할지, 아님 제가 단념하고 포기하는 것이 맞을지,, 도움이 필요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대학 선후배 관계로 20살 21살때 잠깐 만나 후 헤어졌고, 6년 뒤인 2024년에 다시 연락이 닿게되어 지금 연애중입니다. 6년전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힘들어 하던 시기에 저를 좋아하던 지금의 남자친구가 자기를 만나달라는 말에 힘든 상황을 잊어보려 만났지만 제가 그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아 헤어졌었습니다. 그 후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고,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년전 대학생 시절에 남자친구의 모습은 많이 없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연애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연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의 일 특성상 하루에 3-5시간 정도 연락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고, 저는 그때마다 바빠지기 전에 미리 말만 해달라고 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알았다고 연락을 미리 주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저는 그 상황에 지쳐 연애 초, 우리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 전에 그만 두자고 했었습니다. 당시 울면서 저를 붙잡는 남자친구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한번만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되었습니다. 이런 연락 관련하여 자주 싸우고, 제가 서운한 부분을 말을 하면 이해와 진심어린 사과가 아닌 상황을 무마하려는 듯한 사과가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대충 사과를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제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입장은 사과를 했으면 너도 한번쯤은 그냥 넘어가도 되는거 아니냐고 말을 계속 하였고 결국엔 서로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감정이 상해욕을 하며 싸웠습니다. 앞에 서론이 길었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남자친구는 싸움이 되려는 상황 또는 자신이 답답해지는 상황이 오면 일단 회피를 합니다 회피하여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를 설득해서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그때부터는 저에게 모진 욕을 합니다 예를 들면 ***년아, ***은년, 그냥 ㄲㅈ, 내가 만났던 애들중에 니가 최악이야 등등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하면 저런 말을 서슴없이 내 뱉습니다. 한번은 술자리가 끝나고 같이 집 가자하여 제 볼일을 보고 3시간정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술 자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언제 끝나는지 물어보았고, 그럼 같이 술을 먹거나 먼저 가면 안되냐고 하여 이럴거면 그냥 처음부터 집 가라고 하지 그랬냐 이렇게 또 싸움이 시작되었고,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 저에게 위와 같은 욕과 헤어지자는 말을 하였고, 헤어지는게 두려운 저는 사람들 많은 길거리에서 울면서 남자친구를 붙잡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못해도 5~6번은 있었고 그럴때마다 붙잡는거 저 입니다. 감정이 잦아들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면 저에게 했던 말이 진심이 아니고 정말 화가나서 상처를 주고싶은 생각만 들어서 그런 말을 내뱉는다고 사과를 합니다. 싸울때 감정이 격해질때를 빼면 제가 투정을 부리거나 또는 평소에는 너무 잘 해줍니다. 애정표현도 많고, 너무너무 진짜 잘 해줘서,,, 화낼때마다 제가 붙잡아 주니 얘는 내가 뭘 해도 날 안떠나는구나를 알고서 더 화를 내는걸까요? 과거에 상처와 트라우마 있는 남자친구를 감싸주고 싶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이제는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가 없어지면 진짜 기댈때가 하나도 없어서 안좋은 생각을 할 남자친구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최근 커플 심리상담도 받고 좀 나아지는 듯 싶더니 욕은 안하지만 화를 내고 또 회피하며 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바뀔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관계 회복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회피형이에요. 자각한지는 5년 넘었습니다. 회피형인것을 알게된 계기는, 과거 연애였습니다. 상대방의 회피가 너무 심해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니, 애착유형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되었고, 제 스스로를 검사해 봤더니 회피형이 나오더군요. 주위사람들 포함 통틀어서 가장 심적으로 안정적이고 감정의 변화도 없고 신뢰받고 긍정적이라고 평가를 받았던 저였더라, 응? 싶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공짜로 진행되는 애착유형 test를 해보니, 엄마, 아빠, 언니, 형부까지 다 회피형이 나와서, 약간 가족문화인것 같기도 하고...^^;; (외국에 살다온 경험이 있기도 해서 너~무 집단 문화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타인과의 경계선을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독립적, 주체적, 혼자 여행도 잘하고 잘 놀고, 심심할 틈이 없으며, 사람들과도 잘 지냅니다. 어쨌든 연애에 있어서는 회피형이 맞긴 합니다. 잠수도 타고, 초반에 사귐에 있어 시간도 걸리고, 아니다 싶으면 결단도 빠르고 등...... 회피형이지만 내 사람이다 싶으면 “모든 사람은 2번의 기회를 줘야한다, 내가 틀릴수도 있다, 좋은건 좋은거지”라고 관대해지면서 상대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기도 합니다(동***도 마찬가지). 나르시스트와 연애해 보기도 했고요. 일반적으로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사랑에 대한 환상도 없는 편이라 (혼기도 차서 사랑에 빠질만한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 나이), 내가 다가가기보다는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연애하게 되었고, 불안형들이 저에게 호감을 표현하다보니 그들과 연애를 짧게 짧게 하기도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어쨌든 “회피형”에서 “안정형”이 되려고 책도 읽고 유투브도 많이 봤지만 실전은 관성 때문에 나아지기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씁니다. 예전에는 “아니면 아닌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싸우고 맞춰가면서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산다...좀 더 내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고 싫은건 싫다고 하고 관계가 조금 질척(?)되어도 괜찮다” 라는 생각과 함께, “상대방의 단점을 장점으로 커버해보면서 싫은 순간을 견뎌보고 너무 빠르게 결론을 내리지 말아라...”하며 자기세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회피형이니까 내가 문제일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연애하다보니, 상대방의 단점을 얼마나 이해해줘야 하는지 모르겠고, 이해하지 않아야 할 부분도 이해해서 예전처럼(과거 나르시스트와의 연애) 가스라이팅 당할까봐 살짝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2월 말에 소개받아 썸을 길게 타면서 (제가 사귄다고 대답을 안했죠...=_=;;)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도 좋아하고, 연락에 너무 목매지 않는것 같고, 열등감이나 피해의식도 없는듯 했고, 혼자 놀줄도 알고, 대화가 편하게 잘 통하는 것 같아, 중요시 여겼던 가치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정치, 종교 등) 계속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 T인 반면 남친은 F여서인지 그는 말을 이쁘게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엄마가 그와의 연애를 달갑게 ***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 표현은 잘 하지 않고 연애를 했어요. 솔직히 저는 좋아한다는 마음보다는 편하다는 마음이 컸거든요. 제가 연락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표현도 없으니 그는 얼마나 갈증이 났을까요. 가끔 남친이 화를 내고 서운해하면, 미안하더군요. 둘이서 싸우더라고 그가 풀려고 노력했고, 저는 그의 노력이 고마워서 또 잘 풀렸습니다. 싸우면 잘 안 풀렸던 과거 연애에 비해, 이번 연애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감사한 관계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그는 통제욕이 조금 심한것 같습니다. 소유욕도요...당연한건지 받아들여야하는건지 잘 결론이 안 나서 상담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1. 야근: 제가 야근을 하면서 저녁을 먹게되면, 같이 먹는 분들이 남자냐 여자냐 묻습니다. 저만 여자일 경우에는 같이 먹는게 싫다고 합니다. 왜 다른 여자들은 야근 안하고 집에 가는데 저보고 야근하면서 남자들과 밥까지 먹냐고 합니다. 그러다가 크게 싸웠습니다. 여러 언쟁 끝에 제가 남친한테 ”서예지가 남친에게 가스라이팅 했던 것처럼 나도 당하는 것 같다“라고 했더니 ”가스라이팅은 범죄용어인데 그런 센 용어 쓰지 말아달라“라고 상처받더군요. 어땠든 저도 야근하면서 연락에 소홀하기도 했으니, 이전보다 연락을 중간중간에 하고, 그도 야근갖고 뭐라고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야근하면 주위에 남자가 있냐 여자가 있냐고 묻습니다. 제가 왜 묻냐고 하면 ”그냥 궁금해서“라고 하죠... 2. 사적모임: 이때도 남자가 몇명인지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나가지 말라고 하진 않습니다. 전 다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숨길게 없거든요. 근데 그 질문 자체가 싫습니다. 전 사실 모임 갔다오면 있었던 일 다 남친한테 얘기하거든요. 전 참고로 사람을 남녀로 구분짖지도 않는 편이고, 연애/남의 사생활에 관심있는 타입도 아닙니다. 불안해하면 제가 남친에게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게 참으로 내가 할말이 없다”라고 하면, 남친은 “널 믿으니 널 만나지. 널 못 믿느게 아니야”라고 합니다. 3. 옷: 제가 글을 쓰는 가장 큰 고민입니다. 제가 반팔 티셔츠(andar에어리핏 슬림픽) 입었는데, 제게 ”너는 목이 파인것만 있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티셔츠인데도요. 여자가 숙이면 목 쪽의 빈 공간으로 가슴골이 보인다면서요. 제가 숙이면서 너무 잘 보인데요. 제가 숙이면서 가슴쪽을 잡지도 않을뿐더러(무슨 드레스 입은것도 아닌데) 부주위하답니다. 여름에는 안에 속옷이 비치는게 싫다고 내의를 입었으면 좋겠다 했고, 그게 더 단정하고 이쁘지 않냐고 하더군요. 내의가 땀을 흡수해주고 저도 단정한 스타일 좋아해서 “가끔” 입긴했습니다(원래 옷에 따라 입는편입니다). 옷 중에 가슴쪽이 들뜨는 것은 가슴골이 보일수 있으니 피부에 붙일 수 있는 테이프를 사주더군요. 나름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것으로 일본산으로 골랐다고 절 위해주더군요. 제가 얼마나 고정안했으면 사서 줬을까 싶기도 했고 유용해 보여서 우선 고맙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옷에 테이프 고정이 필요한건 아니잖아요. 근데 제가 잘 안쓰는것 같으니 궁금했나봐요. 출근했을 때 테이프 쓰는지 돌려서 물어보길래 제가 “떠보는거 기분나쁘다” 화냈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물어*** 떠*** 말라고... 그 다음부터는 안 물어봤지만 만날 때 테이프로 고정하고 나가면 자신의 말을 들어줬다고 그리도 좋아하더군요. 여름에 아이보리 박스 티셔츠를 입었는데 안의 속옷색깔이 녹색이라면서 너무 비친다고 뭐라 하더군요. 안에 연보라 스포츠 브라였고 옷의 프린트가 녹색이었어요...가슴 때문에 옷의 프린트가 진해보여 녹색 속옷처럼 보였나봐요. “망상하지마, 그렇게 생각하는 네가 생각이 불순한거야”라고 직언하려다가 참고(전 T), 돌려서 “아이보리가 내 퍼스널 컬러야”라고 했습니다. 남친은 “내가 너에게 어떤 요청 하는게 쉬운 마음으로 하는게 아니고 고민 많이 하고 얘기하는거다...그런데 00야 내가 다른거 갖고 뭐라 하는게 있니...그정도도 못해주면 난 대체 너에게 무엇을 얘기할 수 있니”하길래 납득이 되기도 했어요. 제가 다른 여자들처럼 애교가 있거나 한것도 아니고, 남친에게 잘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가 고민하고 얘기한 것들은 맞춰주는게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생각할수록 상대방의 옷에 대해 지적하는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남친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따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게 들었습니다. 살면서 옷차림 갖고 지적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옷을 선택하고 입는건 사람의 기본 권리이고, 제가 노출이 있는편도 전~~~혀 아니니까요. 또한 중동처럼 남자의 소유욕(?)에 맞춰주다가 중동 여성들처럼 되는거 순식간(?)이다라는 두려움도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싫다”, 남친은 “이것 하나 못해주냐”라고 옥식각신 하다가, 제가 “인권 침해 받는것 같다”라고 얘기했더니, 그가 충격먹고 그 이후로 좀 안합니다. (제가 너무 세게 얘기하는건가요? ㅜㅠ) 얼마전 11월 중순에 갑자기 추워졌는데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날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어요. 전 울 100% v넥 긴팔(v라인 심하지 않음), 거위털 패딩, 기모 검정 바지, 울100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는데, 음식점에서 패딩을 벗고 앉으니 저보고 컨디션 안 좋은데 왜이리 얇게 입냐고 뭐라고 합니다. 저는 “아니야~ 나 정말 두껍게 입고 왔어~ 내가 갖고 있는 옷중에 제일 두꺼운애들이야~회사에 나처럼 과하게 입은 사람이 없어~”라고 했는데, 결론은 목이 너무 휑하다는 뜻이였습니다. 스카프를 두루고 있었는데도요... 식당에 앉아서 옷에 대한 잔소리만 하길래 제가 얼굴 표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조용히 대화없이 밥 먹고 나오고는 우선 뽀뽀하면서 잘가~하고 보냈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머리를 말리는데 억울한 마음에 화가 나서 눈물이 나더군요. 대체 그만큼 혼날일이었는가 싶어서요. 그 다음날 아침에 그가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습니다. ”너가 몸이 아프다는데 얇게 입은 모습에 내가 그만 너무 화가나서 그랬어. 내가 따뜻하게 입으라고 얘기하는데 항상 너무 (내 말에) 신경안쓰는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대화해보니 너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는데 내가 너무 뭐라한것 같네“ 라고요. 근데 저는 마음이 잘 풀리지 않더라고요. “부당한걸 요구 받는다”라는 생각과 “사랑하면 어느정도 맞춰주는게 맞다”라는 생각, 그가 화해하자며 저렇게 이쁘게 미안하다고 하는데, 나도 풀려야지 싶다가도, “남친은 내가 걱정스러웠던게 아니라 그냥 내 옷이 v 넥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거잖아!”라는 분노가 들었습니다. 남친의 통제욕, 소유욕, 불안에 내가 피해를 봐야하나, 아니면 내가 회피형처럼 구니까 그가 더 심해지는 걸까 싶기도 했습니다. 결혼하면 더 심해져서 의처증이 생기는건 아닌가, 이 관계가 맞나, 저 사람의 마음이 더 불손한게 아닌가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이 관계를 그만두자라는 생각과, 이 정도 언쟁은 연인관계에서 있을 수 있고 맞춰나갈수 있다라는 생각에 머리가 터질것 같았습니다. 그는 항상 가슴패치(니플패치)를 붙이고 다니고, 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여름에도 티셔츠를 2겹 입는 스타일입니다.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내복도 잘 입습니다. 자기는 안하고 남한테 뭐라하면 제가 싸우겠는데, 그것도 아니에요...그 또한 자신이 유별나다고 얘기하긴 했습니다.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답니다(인터넷 찾아보면 바로 나오는데 거짓말인지 진짜로 모르는건지 알고 싶지 않은건지). 이전 연애에서도 여친들이 그냥 ”너니까 맞춰준다“식으로 따라줬다고 합니다(여친한테 워낙 헌신적이니까요). 저는 “이전 여친들이 오빠의 ‘옷차림‘ 요구를 맞춰준게 아쉽다....오빠가 그걸로 이별했으면 나에게 요구하지 않을텐데...“라고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제 나름 경계를 지은건데, 그렇게 말한게 너무 냉정했던건지 미안하기도 합니다. 4. 터치: 음식점에서 서빙하시는 분들이 반찬그릇을 테이블에 놓을때, 조금 멀어보이면 제가 손으로 받아서 놓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친은 그런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답니다. 서빙하는 분과 손이 닿을수도 있잖냐면서 그들의 업무이니 그냥 두라고 합니다. 그걸로도 한번 살짝 언쟁이 있었습니다. 제가 “오빠는 여자 서빙하시는분과 손이 닿으면 그 여자분과 무슨 일이 생기냐고”했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본인도 제가 다른 남자와 손이 닿았다고 무슨일은 없다는건 아는데 싫답니다. 전 제가 알바했을 때 반찬그릇 받아주는 사람이 너무 고마웠었고,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은거다 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오지랖인가요? 문을 열면 뒤의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과 같은 매너일 뿐인데 (전 매너 좋은 사람이 좋고 매너 좋은 사람이 되는게 꿈 중 하나에요 ㅜㅠ)...남친을 위해 덜 매너있는 사람이 되는게 전 싫은데, 제가 착한아이 증후군?같은게 있는 걸까요...... 5. 부딪히다: 길거리에서 좁을길이 있으며 앞에서 오는 사람이든 저든 지나가야하잖아요. 그러다가 서로 살짝 부딪힐수도 있잖아요. 어제도 살짝 부딪혔습니다.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남자와 닿았지“않냐고 합니다. 남친이 어디가 닿았냐 하길래 제가 모른다고 했습니다. 패딩이 너무 두꺼워서 느껴지지도 않았다고... 6. 지하철: 지하철을 같이 탔는데 사람들이 지나갈때 알아서 제가 피하거나 상대방이 절 피해서 지나가잖아요~ 사람들과 어느 정도 간격이 있었는데 자기쪽으로 세게 잡아당기면서, 상대방 지나가는데 길목에 있지 말랍니다. 제가 봤을때는 상대방이 지나갈 공간이 충분했거든요. 전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남친은 차로 다니니 제가 대중교통은 더 익숙한데도 말이에요. 그날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제가 기분이 상해서 또 싸웠습니다. ”내가 알아서 할텐데 왜 그러느냐고..아팠다“라고요. 요...그는 그렇게 세게 잡아당겼다고 생각못했다면서 그 부분은 미안하다고 했는데, ”너에게 이런 말도 못하면 난 뭐냐“ ”넌 너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거냐“라고 합니다. ........ 이렇게 써보니 그가 통제욕으로 똘똘뭉친 사람 같은데, 딱 옷의 노출/남들과 스킨십?/좁은 공간에 남자와 있는 것만 난리이지 나머지는 뭐라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라, 남/녀 가리지 않고 섞여서 밥도 잘 먹는편이긴 합니다. 다른 여성들은 잘 안 그럴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갈등도 덜할것 같기도 하고요. 남친은 절 신경써서 여사친이랑 만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전 오빠를 믿으니 여사친들과 끊을 필요 없고 그에 대해 뭐라할 마음도 없다고 합니다. 전 남친에게 요구하는게 없습니다. 요구할게 없어요.. 과거 남자들처럼 마음 고생할 일도 없습니다. 남친은 절 자신의 스타일로 바꾸려 하지 않지만, 자신의 ”상자 안에“ 저를 넣으려고 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워낙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보니 제가 과하게 거부감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통제욕이 더 심한 사람과 짧게 썸을 타봤기 때문에(회사에 있는 남자 직원 얘기도 하면 안되고, 남사친 얘기도 하면 안됨 연락도 하면 안됨), 지금 남친이 심한것 같지도 않아서 제가 맞춰주는게 맞는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집착/의부증으로 되는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니면 제가 너무 독립적인 관계에 익숙해서 적절한 상호작용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싫다고 하면 남친이 덜하긴 하니, 이런게 맞춰진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가 마지못해 맞춰주는척 하는 것일까요? 너무 길게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ㅜ ㅠ 조언이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만약 상담이 필요하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이번주에 월요일~목요일 까지 워크샵을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도착 후 화요일 저녁에 남자친구가 몰래 헌팅클럽을 간 것이 걸렸습니다. 처음에 끝까지 아니라고 저를 가스라이팅하고 화내고 하다가 마지막에 인정하였습니다. 이실직고할때 제가 못해주어서 갔다고 합니다.. 결혼 얘기도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오갔던 사이이고 당장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아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상황을 끝냈습니다. 더이상 싸우기도 싫습니다. 근데 밤마다 잠을 못자고 눈물만 나옵니다.. 어떻게 놀았을까 스킨쉽을 어디까지 했을까 낯선 여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솔로인척했을까 오만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