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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들키고 저를 묻어둔 지 5년째

저는 양성애자인 여성이고 한 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어쩌다 엄마에게 들켰는데 그냥 둘러대기라도 할 걸 왜 그 순간에 솔직했는지.. 거짓말이 안 통할 거라 생각했던가 아니면 수 없이 상상해오던 커밍아웃의 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했던가 ***같은 선택이었어요. 처음엔 믿지 않으려 하셨고 그 다음엔 더럽다느니 성병에 대해 언급했고 한동안 엄마는 동반자살에 대해 권유했고 아빠가 없을 때마다 불러내 울면서 발작을 하고 안 됐어요 그냥 모든 진행이 주변 성소수자 지인들에게 말해봐도 대화를 많이 하라고 하는데 발작을 멈춰야 대화를 하죠 죽으라느니 내가 그럼 죽겠다느니 같이 죽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 앞에서 퀴어가 어쩌고 저쩌고가 도대체 무슨 소용입니까 자살을 부추길 뿐이지. 어느 쪽에도 공감을 얻지 못한 채로 그냥 엄마가 원하는 대로 다 하겠노라 했어요. 애인과 헤어지고 아빠 앞에서는 항상 그랬듯이 아무런, 정말 얼굴 표정하나도 안 바뀌고 하하호호했고 애인에 대한 죄책감,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무기력증과 저를 없애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꺼번에 묻어두고 일을 하면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서로 어느 정도 호감을 갖게 된 남자친구를 사귀고 해외에 나왔어요. 퀴어 쪽으론 아무 지식도 관심도 없는 남자친구이고 좀 깨어있으려나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혐오발언을 하는 것을 가끔 보고 있노라면 저게 일반인의 반응이었으려나... 싶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남자친구가 마냥 싫거나 한 건 아니고 잘 안 맞는 포인트가 많은데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항상 가지고 있어왔던 우울감인데 이게 자꾸 생활에 지장이 가서요. 위에 말한 저 커밍아웃 문제때문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그 영향이 제일 큰 게 맞는 것 같아서.. 외면하고 싶은데, 가끔가다가 기사가 뜨거나 유투브에 관련된 내용이 올라오면 자꾸 인터넷에 커뮤니티를 찾아보고 싶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고 누구라도 붙잡고 한바탕 울어보고 싶고 제발 한 사람이라도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렇게 부질없이 헤어져버린 여자친구에게 한 번만 더 사과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오랜 시간 날 기다리고 결국은 새로운 애인을 만난 그 사람은 이제 다시는 만나면 안되는 사람일거고 겁쟁이에 쓰레기같은 나는 계속 그런 사람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겠죠. 지인들과도 전부 연락을 끊었고 내가 너무 초라한 것 같고 갈팡질팡 못하고 어느 한 군데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남자면 남자인거고 여자면 여자인 건데 생각해보면 그냥 마음 가는 남자를 사귀다가 결혼하고 그냥 그렇게 살면 될 것도 같은 노릇인 것을.., 비정상적인 흐름으로 끊겨버린 그 때의 기억이 왜 이렇게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고 왜 그 때의 그들을 꼭 다시 만나서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내 진심은 어떠했는지를 이제와서 왜 공유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뻔뻔하기 짝이 없는 것 같아서 커뮤니티도 못 들어가보고 이런 말도 잘 못해보고 그냥 혼자 5년 묵은 변비 앓고 있는 듯 하네요. 난 괜찮은 거 같았는데 왜 그 때만 생각하면 우는지... 뭐가 하염없이 그리운건지 참 미련해

양성애자

30대 남성이고 동성애자 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와 연애경험이 있진않습니다. 연애를 해보려고 해봣느나.. 뭔가 그냥 불편하고 피하게 되더라구요.. 결국에는 그냥 성관계는 있엇구요 그런데 오랜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 친구라고만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동안에 몇년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하고 어디갓는지 서로이야기하고 가족들 이야기 친구의 친구이야기 다 하고,,, 친구 이상의 관계인건 확실하죠... 이게 그니까 점점 핵갈리기 시작하면서 이 친구와 손잡고 싶고 안고싶고 이미 친구 이상의 관계이다 보니까 너무 편하고 좋고 사귀고 싶은거애요 이게 결혼, 혼자살기 싫다. 에서 오는 불안감에 의해서 그냥 그러는건가 고민을 엄청 많이 해봣는데 아예없는 것은 아닌데 또 이 친구가 또 너무 좋아요... 그냥 친구로 좋은 것은 아니애요.. 제가 양성애자라면 이 친구한테 내가 양성애자야라고 사실대로 말하고 고백을 할 마음이 생길정도로요... 너무 힘이드네요... 제 감정인데 제 감정을 확실히 모르겟고...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지경이애요.... 나는 왜이렇게 다른지,,, 왜 이렇게 다른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됫는지 이 친구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정도애요..... 또 이 친구가 좋은 감정이 들고 이 친구가 좋은 제 모습이 다행? 좋다 라는 마음도 들더라구요... 동성애자 인게 싫으니까.. 이 친구를 좋아하는게 그냥 동성애자 인게 싫어서 나를 속이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솔직히 스스로에게 되물어도 이 친구가 좋아요... 어떡하죠..ㅜ 너무 지치네요 무의미한 검색만 하다가 울다 지쳐 겨우 이런 곳을 찾아서 글 남기네요....

전문가 썸네일
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성정체성이라는 것은 자신이 자각하고 인식하는 것이라 본인의 성정체성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조금씩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정립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성정체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성정체성인 성적지향이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성애, 다성애, 범성애, Questioner(자신의 성적 지향을 확립 중이거나 확립하지 않는 사람들) 등 다양한 성적 지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제대로 성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겠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많이 있기에, 관련된 도서나 성소수자와 관련된 전문가의 강의 등을 찾아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자신의 성정체성이 확립되었다면, 그 이후에는 마카님이 마음 끌리는 여자 친구에게 용기 내어 이야기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정보와 인식, 편견 등으로 연애에 대한 제한이 많았다면 이후로는 자신의 성적지향에 따라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연애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온라인 서점에서 “퀴어” 또는 “LGBT"로 검색을 해 보면 많은 책들이 검색되어 질 것입니다. 그 중에서 기본서에 해당되는 책들을 참고하신다면 성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좀 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하신다면 성정체성으로 상담경험이 많은 심리상담사와 이야기를 해 본다면 훨씬 더 다각적으로 성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친한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는데 조금 불안합니다.

전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제 친한 친구들 세 명한테(두 명은 중1때, 한 명은 유치원 때 만났던 친구들 입니다.) 커밍아웃을 했는데 조금 불안합니다. 저는 범성애자인데 친구들이 남자친구 있냐고 딱 잘라서 물어볼 때나 서로에게 레즈야? 게이야? 라며 장난칠때 기분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물론 친구들이야 제가 커밍아웃을 한 것도 아니고 몰랐겠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나 혼자 다르다는 생각때문에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때 수다를 떨 만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친한 친구 셋과 같은 동아리여서 모여앉아 어찌저찌 얘기하다가 화제가 친척관계, 성적과 우울증, 자살관련된 쪽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제 얘기를 했는데, 그게 제가 친구들에게 처음 털어놓은 제 비밀이었습니다. (밝지 않은 이야기 였습니다. 비교당한다던지, 우울증이나 자해 경험같은.) 친구들은 걱정해주고 공감해주었습니다. 심지어 한 명은 울어주었습니다. 안아주었고, 손도 잡아주었습니다. 그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친구들이라면 내가 커밍아웃 해도, 계속 친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어차피 고등학교도 같이 다닐 거. 미리 밝히는게 속 편하지 않겠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마음 굳게 먹고 해 보기로 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제 성적 지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싫다든가, 기분나쁘다던가 그런 반응이 아니라, 저 답다든가, 평범하다든가, 맘대로 사귀라든가. 그런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아까 말했던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게, 남자든 여자든 좋아할 수 있다고 해서, 너희를 좋아한다는 건 아니다. 라며 제가 불안해했던 부분도 부가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불안합니다. 친구들이 겉으로만 그런게 아닐까 해서요. 사실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불현듯 불안이 생겼습니다. 제가 친구들을 믿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착한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조금 무섭습니다. 그냥 친구들이 절 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제가 괜히 커밍아웃 한 걸까요? 제가 친구들을 믿어도 되는 걸까요?

데이트비용을 애인이 대부분 부담하는데, 어떤 태도를 보여야할까요?

장거리 연애중인 게이커플 입니다. 저는 회사원이고, 애인은 사업을 합니다. 주말마다 제가 애인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며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부분 때문에 고민이고, 애인과도 트러블이 가끔 있어 글을 적습니다. 저는 사회초년생이라, 경제적 여유가 적습니다. 애인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자연스레 같이 있을 때 애인이 대부분의 지출을 하고, 저는 제가 왔다갔다하는 교통비10만원 +a정도만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데이트할 때 돈을 전혀 안 쓰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술자리나 카페 한 번 정도는 제가 계산을 합니다. 제 월급은 한 달에 200이 조금 넘는데, 저축과 생활비를 빼고 나면 사실 거의 모든 돈을 데이트에 쓰고 있습니다. 애인에게 저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사실은 교통비만으로도 나는 내 예산을 초과한다. 지출을 조금 줄이자.’고 한 적이 있습니다. 애인은 저에게 ‘그렇게 지출이 큰지 몰랐다.’며, 앞으로 데이트할 때는 자기가 다 지출할테니 웬만하면 돈을 쓰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신이 대부분의 지출을 하는 상황이라 저는 눈치가 보입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할때도, 장을 볼 때도, 계산을 애인이 하다보니 주도권을 애인이 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뭘 먹자고 했을 때, “그럼 계산은 누가 해?” 식의 말을 애인이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저는 자연스레 주눅이 들고, 그냥 애인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애인이 나를 위해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매주 2박 3일간 식비, 데이트비를 본인이 다 부담하는데 사실 상당한 비용이지요. 저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tv에 보면, “내 애인 잘났다. 너무 좋다.” 하면서 즐기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그 사람들은 애인이 잘난 것을 즐기고 행복해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고 주눅들거나 가끔은 열등감도 보이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구구절절 말이 길었는데, 요지는 이렇습니다. “내 애인이 경제적 여유가 있어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지출합니다. 사실 눈치가 보입니다. 저는 왜 맘껏 좋아하지 못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도 잘난 애인을 기뻐하고, 애인도 자신이 돈을 쓰는 것에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요?”

군대에 있는 선임분을 좋아하게 된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지금 군대에서 복무중인 청년입니다 생활관은 다르지만 같이 지내고 어울리는 선임분이 계시는데 제가 그분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분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실때마다 설레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전 동성애 혹은 양성애에 대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는게 믿기지 않고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심지어 어제 저녁엔 그분을 생각하면서 그렇고 그런 것 까지 했고 그 뒤에 현타가 심하게 왔어요....

'너는 남자를 더 좋아할 거야'

현재 744일째 사귀고 있는 제 여자 애인은 바이섹슈얼(이라고 처음에 저에게 소개했습니다. 현재는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연애 초반부터 '내 애인은 나보다 남자를 더 좋아할 거야' '언젠가 남자에게 가 버릴 거야' '이런 남자를 좋아할 거야' '나보다 이런 남자랑 더 잘 어울리겠지' 등등 이런 생각에 무척 괴로웠습니다. 심할 때는 같이 티비를 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는 등 정말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남성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 반응을 취했다고 생각이 들면, 혼자 저 생각에 자주 빠지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남성을 대놓고 싫다고 하는 여성분은 정말 기피하는 편입니다. 남성에 대한 비호감이 곧, 여성애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나름대로 '남성에겐 관심 없으며, 여성을 좋아하는' 여성을 선택하기 위한 검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제가 먼저 한번 애인에게 이별을 고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빠른 시일 내에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엔 제 괴로움의 원인을 남성에 대한 열등감으로 보고, 재회 후에 다 털어놓았습니다. 털어놓은 이후부터 최근 4개월 전 정도까지도 저런 생각들 때문에 우울하고 괴로웠습니다. 애인과 사랑을 하면 할 수록 스스로를 사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제가 애인의 옆에 있는 게 미안하기도 했구요... 제가 오히려 애인을 존중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구요. ... 현재는 고맙게도 애인이 사랑을 전보다 더 많이 주려 하고, 신경 써 줘서인지 잠잠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저 생각들이 언제도 불쑥 튀어나올지 몰라 조금 두렵습니다. 또 저와 제 애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저런 생각들 때문에 괴로워했는지 의문입니다... 해결책이 있다면 찾고 싶어요.

트랜스젠더인데 외로워요

아직 수술받지는 못한 여자가 되고싶은 한 대학생입니다. 신체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성별 불쾌감을 느껴왔어요. 어렸을때부터 여성에게 연애적인 감정을 별로 못 느꼈고, 여자옷이나 놀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남자다워지라는 소리가 너무 싫었고 원하지 않는 이차성징은 혐오스러웠고요. 이성 연애(여기서 저는 남자를 이성으로 생각합니다)를 한번도 못 해봤는데, 제가 원하지 않았지만 사정상 남중남고를 나왔음에도, 스스로가 아싸인데다가 커밍아웃했을때 그나마 있던 친구관계도 끊어지거나 따돌림 당할까봐 두려워서 밝히지도 못했고요 진정으로 저를 여자로, 이성으로 받아들여주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습니다. 지금 아무 준비도 안 되었는데 제가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는걸까요? 성전환 수술을 끝내면 여자로서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그런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ㅠㅠ

가망이 없나요..?

제가 좋아하게된 언니가 모태쏠로 라네여. 남자를 싫어하고 여자는 안사겨봐서 자신도 동성애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네요. 엄청 사교성도 좋아서 친구도 많고, 열심히 학교도 다니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도 즐기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외모도 예쁜 편 이예요. 그런데 이런 사람이 모쏠이면 눈이 엄청 높다는 거겠죠…? 이런 언니는 어떻게 해야 마음을 열어줄까요..?

부치가 키 작으면 별론가요

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친한 친구들하고 같이 자주 어울려서 놀다가 얼마전에 친구들하고 언니하고 크게 다퉈서 아예 언니랑 친구들이랑 손절을 했어요. 싸운 이유를 들어보니까 제가 생각해도 언니가 잘못을 했는데 언닌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우기고… 친구들의 관점을 설명을 해주니까 들을라고도 안하고.. 제가 친구들 편 든다면서 오히려 짜증을 내요.. 이런사람하고 연애하면 힘들겠다 라고 주변사람들이 말을 하는데… 전 그래도 언니가 좋아요. 저와는 다툼이 있어도 다른 애들한테 하는것 처럼 화내지도 않고 앞에 앉아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가만히 아무말 없이 있어요. 이 언니도 제가 언니를 좋아하는거 알고 있어요. 이 언니를 곁에 두고 제가 고백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거리를 두는게 좋을까요… 자신의 잘못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을 안하고 자기 자신이 화나고 속상한 것만 봐요.. 설명을 해줄라고 해도 듣기 싫다고 하고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곁에 두면 너무 많은 사람을 잃을 거 같은 불안감에 마음을 접어야되나 고민되요…

제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을 모르겠어요...

사실 고민과 혼란에 빠진지는 몇년 되었어요... 성정체성은 물론이고 성적지향까지도요. 이성이 좋을때가 있고 동성이 좋을때도 있고... 한동안 동성애 감정이 격해져 머리를 쥐어싸맸다가도 가라앉고 다시 이성애가 커지기도 하고. 이따금씩 불쑥 튀어나오는 동성애성향은 너무 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차라리 한쪽으로 쏠려버리면 좋을텐데...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하면서 저를 괴롭게 하는걸까요. 문제는 그렇게 성향이 바뀔때마다 저의 생각과 마음도 변한다는겁니다. 동성애는 남자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의 감정이고... 이성애는 당연하게도 남자로서의 감정입니다. 다소 모호할지도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도 형언하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여서 정리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에요. 그저 단순히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때 방어기재이자 회피수단으로 내 마음이 동성애와 여성향을 택한것인지 아니면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인건지. 아...적다보다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자꾸 길어지는것 같아요... 정리하자면...저는 지금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의 혼란을 모두 겪고있습니다. 이성애자인 동성애자인지...아니면 양성애자인지 그리고 남자인 나와 여자인 나... 공존하는것인지 아니면 한순간의 일탈욕인지...아니면 아예 별개의 인격인지조차도... 머리가 너무 아파와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누구일까요...? 어떤 사람인걸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친구가 필요해요ㅠ

저는 이십대 후반이고, 레즈입니다. 살면서 오래된 친구들이나 가까운 지인, 가족 등 주위에 단 한번도 커밍아웃을 해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동성연애는 남 모르게 했었어요. 그래서 저랑 연애를 했던 전애인들만 제가 레즈인 것을 알아요. 헤어진 후로는 그냥 아는 사이 정도로 지내고 있는데.. 그냥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이번에 헤어지고서 사실 너무 후회 많이 하고 있고 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그 사람에게 그럴 면목도 없고, 용기도 안나 혼자 끙끙 앓기만 하고 허송세월 보내고 있어요..

미성년자 레즈인데

다들 여친 어디서 만나는거야?

저는 양성애자이고 연예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를 꿈꾸는 19살 남학생입니다. 내년에 스무살이 되면 집에서 독립해서 제 마음대로 제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양성애자이기 때문에 내년이 되면 남자들과도 연애를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꿈은 연예인입니다. 공부하면서 마음 속에 품어온 꿈이라 물론 연예인을 안해도 공부로 먹고 살 수는 있겠지만 오랜 꿈이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홍석천씨 같은 포지션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이쪽 성향이라는게 들키면 안됩니다. 물론 연예인으로 성공할거라는 보장도 없지만 만약에 어려운 확률을 뚫고 성공했다면 그때는 이쪽 활동을 한게 절 두렵게 할 거 같습니다. 연예인을 꿈꾸며 연애를 포기할 지, 연예인을 포기하고 연애를 택할 지, 너무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둘 다 놓기 어려운 가치라 너무 결정하기 힘드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

짝사랑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저는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입니다. 저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입대하기 전에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도록 마음에 드는 이성애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빌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게 마음대로 되지 않더군요. 그 아이가 전입을 오기 전까지 저는 큰 스트레스 없이 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처음 전입왔을 때, 완벽한 제 이상형이라 첫 눈에 보고 반했습니다. 처음에는 외적인 부분만 보고 좋아했지만, 그 아이와 계속 교류를 하면서 내적인 부분도 굉장히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아이를 향한 제 마음이 계속 커졌습니다. 하지만 짝사랑이 그렇듯 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 수록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동기와 친하게 붙어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죽고 싶을 정도로 질투나고, 무엇보다도 그 아이가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아 굉장히 힘듭니다. 그 아이에게는 저라는 사람 하나 없어져도 아쉬움이나 공허함같은 일말의 감흥도 없을 것 같이 느껴져서 초라해지기도 하고요... 이때까지 좋아했던 사람은 이렇게까지 마음이 커지기 전에 제가 어떻게든 마음을 정리했지만, 그 아이는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제 이상형이기도 하고, 모순적이지만 저를 괴롭게 만드는 동시에 그 아이가 저에게 보여주는 행동 하나하나가 저를 다시금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도저히 포기가 안됩니다. 저는 지금 그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로 인해 제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폐해지고 있어서, 이제 제 자신을 위해 그 아이를 그만 놓아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끝낼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양성애자 입니다.

이젠 확고한 이성애자나 동성애자와는 사귈 생각이 안드네요. 양성애자나 범성애자하고만 사귈겁니다. 예전에는 그걸 꼭 단정지어야 할까 생각했었는데 이게 맞는것같아요. 저한테도 상대방한테도요.

음 욕먹을만 한가요?

*** 한강

사람대사람으로 느끼는 감정을 제어하는 법

2살 연상의 언니를 좋아한지도 7개월.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최근에 그냥 언니가 단답만하고 저와 연락을 하기 싫어한단 느낌을 받아서 너무 신경이 쓰이고 눈물밖에 안나와요. 그 언니 이름,인스타아이디만 봐도 심장이 멎는거같거나 숨이 턱하고 막히는거같고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양성애자는 어떻게 얘기 해야할까요?

아빠랑은 얘길 잘 안해서 모르겠고 엄마랑도 자주 얘기를 하지만 퀴어 쪽으로는 얘기를 잘 안했어요. 19금 쪽으로도 얘기를 안했구요. 한마디로.. 보수적이라는 얘기가 되는거죠ㅠ 조금 이 주제에서 벗어나자면 고부관계로 친가에 가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어요. 그동안 외가에만 갔지만 지금 저만큼은 외가랑도 친하지 않은 상태구요. 다시 지금 얘길 하자면 요즘 드라마를 보면 동성애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엄마는 그걸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같은 성별끼리 사랑하냐면서 말이죠. 아직 솔로긴 하지만 나중에 동성을 사랑해서 부모님께 말했을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자유라는데 저는 왜이리 옥살이를 하는 것 같을까요? 엄마가 바라는 것처럼 저도 저한테 바라는게 많은데...

정체성?

어렸을때부터 젠더 디스포리아가 있었고 젠더퀴어였는데 이젠 제 정체성?을 모르겠어요..ㅋㅋ 정확하게 알고싶은데 정체성 고민을 들어줄 사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