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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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하고 싶다는 생각..

전남자친구랑 작년 12월쯤부터 사귀기 시작해 올해 7월달에 헤어졌습니다. 지금이 벌써 11월인데 아직도 마주치면 다시 보고싶고 그립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밉고 그러네요. 같은 학교고 학교 특성상 마주치는 활동이 아주 많은데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다시 만나고싶다가도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고.. 그래도 여전히 다시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친구도 울면서 힘겹게 헤어짐을 통보한거라 얼마나 힘든 결정 내린건지 이해가 되어서 다시 다가가기도 눈치보이구요. 그 친구가 절 찬 이유가 저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서래요. 제가 전남친한테 조금 의존했던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조금 부담스럽고 제 몫 분의 인생까지 살아주는 느낌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이런 부분을 고쳐야 돌아올까 싶어 여러 노력을 해봤지만 이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남에게 의존하는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혼자가 익숙해질까요.. 어떻게 해야 그 친구랑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요..

헤어졌다....

일주일 전에 헤어졌는데... 오늘 알고 보니 임테기가 두줄 나와서 다시 연락했는데.. 책임지겠다고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거 다 포기해서 나한테 오겠다고 (멀리 살아요) 다시 만나자.. 뭐 뭐 얘기하다가 내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나도 그 친구가 없어도 있어도 애를 나아서 키울 생각이였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다 포기하겠다고 하니까... 같이 살고 애 키우는데 나 때문에 애 때문에 같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나 때문에 나를 사랑해서 다시 만나는게 아니라 애가 생겨서 만나자는 말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내가 키우든 말든 다 알아서 하겠다고 완전히 이별을 하게 됐다.... 너무 보고싶다... 미치겠다........ 너무 사랑한다........ 어떻게 하면 이별을 잘 이겨낼수 있을까요?? 좀 도와주새요...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만난지는 1년반 정도 되었고, 만남과 동시에 동거를 하게되어서 1년반 동거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애랑 동거랑 같은 시기에 시작을 해서 그런지 초반부터 많이 싸웠고 지금도 여전히 자주 싸우고 그 싸움의 강도도 점점 세졌습니다. 서로에게 상처준 일들도 많고, 서로에게 트라우마까지 남을 만한 일들도 있고, 아주 여러가지 일들이 그동안 많았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요근래 헤어지자는 말을 너나 할거 없이 싸우면 밥먹듯이 말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막상 헤어지진 않았고, 또 대화로 풀면서 그냥 다시 잘 만나보자 했다가 싸우면 또 헤어지자고 했다가.. 무한반복을 하다가 이번에 다시 그냥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잘해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요근래 한달동안엔 거의 매일같이 싸워서 이제 서로가 좀 많이 지친 상태이긴 합니다. 다시 잘해보기로 했으면서도 이제는 서로 있어도 웃지도 않고, 약간 서로 그냥 헤어지기는 아쉬워서 마지못해 같이 사는 사람들처럼 필요의 말만하고 출근해서도 퇴근할때까지 카톡도 서로 잘 안하고 말투도 무뚝뚝하게합니다. 제가 그냥 이렇게 지내지말고 서로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이렇게있다간 절대 못돌아간다고 노력해보자고 했는데도 그냥 이상태 유지중이네요. 저또한 막 엄청 다정다감하게 당장에는 못하겟지만 쟤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는데, 상대방은 그냥 그런거엔 관심이 없어 보이는거 같아서 저도 안하게되고 점점 하기싫어지네요. 왜 같이 사는건지도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헤어지는게 정답인 걸까요? 정답을 서로 알고 있는데 그냥 실천을 안하는 것 뿐일까요. ? 정말 매일매일이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떠난 그를 망치고 싶습니다. 저 좀 말려주세요.

회사 상사와 불륜관계였습니다. 먼저 접근해왔고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마다했지만, 절 사랑한다- 아내와는 이미 각방 사이이다- 아이들 때문에 어쩔수없이 이렇게 있는거다- 등등. 지금와서 보면 별 의미없는 감언이설에 넘어갔습니다. 같이 지내는 동안, 아내에게 문자를 들켜서 본인 입장이 곤란해졌다…너를 아끼지만 가정을 버릴 순 없다…계속 죄책감 가스라이팅을 시전해서 전 제가 늘 죄인처럼 미안해하며 그의 곁에 있었죠. 그런데 저 말고도 또 다른 여자가 있더라구요. 너무 단순한 잠금화면 패턴이라…몰래 핸드폰을 봤는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슨 출석체크마냥 순서대로 와이프 전화하고, 저한테 전화하고, 또 만나는 여자한테 전화하고…두루두루 관리를 퍽이나 열심히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제가 이렇게나 힘이 드는 이 순간에도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는게…스쳐지나가는 순간에도 절 그리워하지 않는다는게…제가 놀아났다는게 너무 분하고 화가 납니다. 지금도 외부적으로는 참 좋은 사람인 양 탈을 쓴 있는 모습이 너무 밉습니다. 핸드폰을 들여다 본 날…그 사람 아내와 다른 상대자의 핸드폰 번호, 집주소…를 알아두었습니다. 나만 힘든게 분하고 괴롭고 화가나서…두 사람 모두에게 그 사람의 더러운 면을 밝히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괴로웠으면…그렇게 저에게 가스라이팅하며 지키겠다는 가정을 망쳐버리고 싶습니다. 이러면 안된다는 거…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들다가도 자꾸만 화가나면서 계획이 구체화 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혼자서 자꾸 생각이 극한으로 치닫는거 같습니다.

헤어진 사람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요.

약 1년 동안의 장거리 연예였습니다. 처음 일 때문에 모인 회식자리에서 이야기하다가 가까워졌지만,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사귀는 걸 마다했는데 감정에 솔직해지자며 너무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일이 바빠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매일 꼬박꼬박 전화와 문자 유지하며 사귀었는데…올 봄이 지나면서부터는 통화도 짧아지고, 문자도 연락이 닿기까지 한참씩 시간이 걸리고…바쁘다며 만나는 횟수도 줄고 겨우 만나도 하루를 채 같이 있지 않고 다시 떠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계속 이유없이 괴로웠는데, 한달만에 주말 저녁을 함께 보내고, 또 업무 이유로 일찍부터 나갈 채비를 하느라 샤워중인 그사람 핸드폰으로 아침 6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저장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뒷번호가 남자친구 핸드폰 번호와 똑같은… 쌔한 느낌이 들어 얼른 그 번호를 적어두었다가 카톡 친구추가로 찾아봤더니 가족은 절대로 아닌 다른 여자. 2주 뒤 다시 만난 주말에…몰래 본 건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지만, 남자친구가 잠든 사이에 핸드폰을 확인해봤습니다. 근데…역시나 지난번 확인한 그 여자랑 이미 매우 깊은 관계더라구요. 전 겨우겨우 졸라서 한달에 한두번 잠깐을 만나는데 그 여자랑은 거의 매일 저녁을 같이 보내고…전화나 문자가 뜸하면 맨날 잠들었다던 핑계도 그 여자랑 함께여서 였던거구요. 심지어 문란한 동영상까지…핸드폰 속 대화와…여러 증거들을 밤새 잠들지 못하고 쳐다보다가 아침이 밝았습니다. 차마 핸드폰을 몰래 봤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어서 2주 전 전화번호 이야기로 추궁을 했는데, 자기는 전혀 그런적 없다며 저에게 단 한번도 양심에 가책을 느낄만한 잘못을 한 적이 없다더군요. 이미 모든 걸 다 알고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눈빛하나 바뀌지 않고 절 바라보며 당당히 거짓말 하는 그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래서…그래서 이렇게 헤어진게 백번 저에게 잘 된 일이고, 무조건 그에게서 벗어나는 게 맞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벌써 두달이 지나도 아직 죽을것처럼 너무 힘이 듭니다. 장거리연예가 힘들어 중간에 그만두자고 한 적도 있었고…내가 그런말을 해서 그 사람이 바람이 난 걸까요. 제가 이렇게 했으면 그 사람이 변하지 않았으려나…계속 이런 생각만 곱씹게 됩니다…그러다가 배신한 그의 모습에, 제가 조롱 당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집니다. 떨쳐보려 일에 집중해보려 하지만 너무나 무기력해서 조금만 조용한 곳에 혼자 있어도 눈물이 계속 나고…하루를 보내는 게 너무 힘겹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느낌이에요. 직장 관계로 만난 사이라 다른사람들 입방아 오르내리기 싫어 주변 사람들도 모르고, 30대 후반에 누굴 사귄다는 게 부모님 귀에 들어가면 바로 득달같이 결혼 이야기만 하시는게 싫어 부모님께도 말 하지 않았던 사이라서…주변 누구에게도 맘을 터놓지 못하고 저 혼자 피멍이 든 가슴을 쥐어짜고 있습니다. 게다가 업무상 아주 가끔 마주쳐야 할 일이 생기는 때도 있어서 지난 주말에 근 2개월만에 한 공간에서 다시 마주쳤는데…그 동안 겨우 쌓아왔던 괜찮아지려던 노력이 모두 무너져내려 다시 죽을만큼 슬프기만 합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이겨낼 수는 있을까요. 슬픔이 저를 잡아먹는 느낌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여친이 다른 남자 만나고 떠나갔는데 미련이 남아요.. 스토커 될까바 조심스럽네요

예쁘게 잘 지내오다가 개 마음도 제 마음도 약간 지쳤을때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훨씬 잘해준다고 하니 뭐라 할말은 없었지만 한편으로 저에게 너무 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들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그녀를 존중해줘야 하니 그 남자랑 사는거 뒤돌아보고 나왔습니다만 계속 생각나고 한번씩 추억에 젖고 슬프네요 또 한번 보고 싶다고 연락은 하고 싶어도 선뜻 하기에는 망설여지네요

고양이별은행복하니 ..

냥이를 보낸지 몇년후 사실 제주도큰아빠께서 흰천으로 감싸 묻어주셨는데 보고싶어요 못해준것이 많고 간식습식캔에 맛잇게해주고 친구도 데려와준 냥이쁘띠가 보고싶네요 남들은 다 해줬다는데 난 별로해준게두가지뿐 ㅠㅠㅠ 귀엽고 이쁜냥이가 다 길고양이들으로 보여서 힘드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항상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게 솔직하지 못하여 상처를 주고 이별

안녕하세요, 33살 여성입니다. 저는 일년반정도 연애를 했고 지금까지 가장 잘 맞고 이렇게 좋아했던 사람은 없었을거에요. 하지만 일년반동안 연애를 하면서 초반부터 상대방은 저에 대한 신뢰가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물어봐야할때만 대답하는건, 아에 말하지 않는다는건 속이는거고 거짓말이라는 거라고 누누히 얘기했구요. 하지만 전 알았다면서 막상 어떠한 상황이 오면 항상 사소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다던가.. 최근 결정적으로 이별한 계기도 그냥 솔직하게 말했으면 될걸 그러지 못하고 거짓말 하고 술을 마신 사실을 알게 되어 결국에는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그런걸까요 솔직하게 말하기만 하는데 왜 그러질 목할까요

불륜남한테 놀아났는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제가 싫어요

10개월을 만나며 늘 죄책감에 괴로웠지만, 너무 빠져버려서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내가 다시 돌아가기를 여러번. 장거리여서 매일 전화만 하고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만나는게 전부였는데…말로 설명할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지고, 점점 사정사정해야 한번 만나는데 그것도 하룻밤 잠깐 보고 내려가는 그런 상황… 상대는, 집에서 문자를 들켜서 상황이 곤란해 그러는거다…라고 해서 더 죄책감에 휩쓸리며 괴로웠지만 그렇게 지냈었어요. 우연히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게되어 같이 있던 날 밤, 핸드폰을 몰래 열어봤어요. 가족과 따뜻하게 주고받는 문자를 보고 제 마음을 접으려고. 근데 거기엔 가족 문자 말고 본인 거주 근거리에서 또 다른 사람과도 바람을 피고 있더라구요. 밤새 정리해보니 그에게 있어서 저는 아내, 또다른 불륜녀, 그리고 저…이 셋 중에서도 저는 마음없이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서울 오면 한번씩 술마시고 잠자리나 같이하는 그런 노리개 이더군요. 차마 핸드폰 봤다는 말은 못하고…그냥 당신이 술김에 자다가 다른여자를 찾았다며 아침에 이별을 고했는데…그때마저도 저를 만나는 동안 자긴 부끄러운 짓 한 것 없다며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거짓말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어요. 두달 넘게 괴로워하며 현실을 직시하는데도 자꾸 과거를 미화하며 그를 그리워합니다. 아니야…진심이었을꺼야…그도 내가 그리워 슬퍼하고 있을꺼야…아닌걸 알지만, 정말 내가 그에게 한낱 노리개였다면…정말 난 삶에 의미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미칠 것 같은 내 미련함이 저를 더 갉아먹습니다.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는 관계이고, 이 지옥도 저 혼자 빠져나와야 하는데…점점 더 늪으로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요.말그대로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으면 좋겠어요.저희는 재혼가정인데요. 아빠가 이제 저희 가족이 되신지 7년 정도 되가는데요. 아빠는 술먹으면 화내고 소리 지르고 가끔은 엄마를 때리시고 물건을 던지셔서 늘 제가 소리 지르고 힘으로 막고 술을 안마셔도 늘 욕하고 저를 장난이라는 말로 제 몸,성적,피부,성격 등을 지적해요.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참다 못해 이런 아빠와 산지 4년 쯤 됬을때 자해를 하기 시작했고 언제부터는 몸에 칼을 갖다 되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이런 아빠와는 더 이상 살기 싫은데 다른 가족들은 다 아빠를 좋아해요.엄마도 동생도 할머니,할아버지도 그래서 가족들이 힘들까봐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제발 알려주세요.

지쳤다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가요

남자29 저 28 둘 다 싸울땐 싸우고 좋을땐 엄청 좋고 2년동안 교제,동거하며 싸우기도하도 사랑하기도 하고 반복이었습니다 근데 전 연애를 하면 누구를 만나든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거지 부부도 좋기만해서 사나 이 생각이 크고 그냉 평범한 연애였단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엊그제 비슷한일로 싸운뒤에 말을 안하더니 어제 집에와서는 우리가 너무 자주 같은 문제로 싸워서,그렇다고 해결방안이 보이지가 않아서 바뀌지 않을게 눈에 보이고 항상 똑같은 문제가 악순환될게 뻔해서 남자친구가 지치자고 헤어지자네요 어제 새벽내내 서로 펑펑 울고 저는 붙잡기도 했지만 아직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변함이없고 정말 사랑한다.너에게 못해줬던것들도 다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다 근데 내 몸이 그냥 신호를 보내는거같아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말래 사실 우리 머리로는 헤어져야 하는거 둘다 알고있었던거잖아 너도 나도 서로 못끊어 근데 이제 누군가 끊어야하고 난이제 끊을거야 절 끌어안고 울면서 이러는데 저도 비참해서 더이상 붙잡진 않았어요 다만 이 사람이 싸운 이후 일때문에 이틀동안 한시간 이상 잔 적이 없어서 더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는거 같아 니가 이번 현장 일 끝나고 적어도 잠이라도 푹 자서 지금보단 몸이 나은 컨디션일때 다시 생각해보라 하긴했습니다.제가 비참했던 이유는 저도 안지친거 아닌데 지쳐서 헤어지는것보다 이사람을 잃는게 더 힘들다는걸 알고 헤어지자 안하는건데 이 사람은 이제 지친마음이 날 사랑하는 마음보다 커진것뿐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비참하더라고요 이 사람과 결혼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뭐랄까...이 사람은 자기 인생에 슬럼프가 오고 지칠때마다 힘들어도 같이 갈 사람이아니라 나를 놓을 사람이구나 이런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글로 쓴 이유들로 전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데 지쳐서 헤어지잔 말이 이해가안돼요 사랑하는데 어떻게 헤어지는지 그냥 딱 거기까지 사랑하는거면서.이런 생각 드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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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사람이 헤어지는 과정에서 '애도' 를 힘들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성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남자 친구분이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성 관계와 다른 인간 관계에서 서로 해결해야 하는 이성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분이 서로 통합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남자 친구분은 이런 과정에서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 자신의 감정적인 부분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별 후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전남친이 그리워요

대학생 시절 5년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1학년때 살았던 대학교 기숙사 같은 층에서 인연이 시작되었고, 제가 가장 행복했을 때, 가장 힘들었을 때, 내가 가장 성장하던 때에 항상 같이 있어줬던 친구입니다. 5년간 쭉 남자친구였던 것은 아니고 중간에 제가 그친구에게 싫증이 나서, 그 친구한테서 동경할 수 있는 점이 없어서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친구로 돌아가는걸 반복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 초에 사람 자체는 너무 좋고 날 너무 아껴주지만 너무 게으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안보여서 그런 점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많이 슬퍼했기 때문에 그 후에 친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2년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힘들때의 버팀목으로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갑자기 매형한테 안좋은 일이 벌어져서 매형이하던 사업을 도맡게 되어서 돈을 많이 벌게 되기도 했고 사람이 더 성숙하고 진취적으로 변했더라고요. 작년에는 제가 그 친구의 나라로 두번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그 친구랑만 여행을하고 두번째 여행에서는 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죠. 그렇게 그친구의 가족들이랑 여행을 다니고 그 친구가족의 소유인 어느 시골의 농장 별장에도 놀러갔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이성적인 호감을 다시 느끼게 되었기도 했고 더 성숙하게 변해있는 그 사람의 모습, 가족들에게 날 소개해준 것에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철벽 같은 사람이라 웬만해서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지는 않거든요. 제가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야 할 때 우리 사이가 다시 연인 사이로 돌아간건가 아니면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건가 싶어서 우리 사이는 뭐냐고 다시 사귀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친구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차였던 적이 두번정도 있었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지금도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 이후로도 서로 떨어져 있게 되었을 때 전화통화를 할 때 결혼 얘기도 하고 그러기에 우리 사이가 뭔지 다시 물었더니 잘 모르겠지만 그냥 남자친구 여자친구보다는 더한 사이이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성격도 평탄하니 좋고, 저를 많이 아껴주기도 했으며, 저랑 유머코드도 잘 맞았고, 저와 오랜기간 같이 지내왔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좋은지를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와 있을 때는 항상 마음이 편하고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었어요.게다가 가족을 만나보니 역시나 정말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어머니, 마찬가지로 애정이 넘치시면서도 도덕적으로 매우 모범적이신 아버지, 좋은 누나라는 안정적인 둥지 속에서 자란 안정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부모님이 계셨기에, 가난한 나라이지만 금전적으로 풍부한 가정에서 자라왔기에 그런 안정된 성격이 형성 된 것이라는게 보였습니다. 제 부모님은 항상 싸우시고 이혼까지 하려고 했었기에 전남친의 그런 부분이 참 부럽고 동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친구와 장거리 연애(서로 다른 나라에 있어요)를 하게 되면서 떨어지게 된지 3달 만에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서 그 친구에게는 이별을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서 한달뒤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정말 잘 안맞는 사람이다라는걸 깨닫고 전남친에게 진싲으로 사과하고 매달려 보았지만 이미 그 친구도 다른 여자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게 벌써 10개월전이고 그 친구는 그 여자와 잘 사귀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심지어 지금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이별 후 10개월간 제가 미친x이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사람이고, 올곧은 사람이기에 절대 바람 같은건 안피우기도 하고, 쾌활하고, 술담배 안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항상 어떻게든 저한테 매일같이 연락 하려고 하고, 항상 제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염려해주고, 지금 거기 날씨가 많이 춥다더라, 많이 덥다더라, 하는것도 챙겨주고, 제가 우울증에 힘들어하면 너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며 끊임없이 위로해주기도 하고, 사업에 재능도 있고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사업 기반금도 지원해주셔서 뭐든 해낼 수 있고, 성관계에 있어서도 제가 성관계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 친구는 그런 것에 대한 불만도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단지 좀 싫증이 나버렸다는 이유로 더 좋은 남자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차버린 자신이 너무나도 혐오스럽습니다. 6개월 전부터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인생이 너무 지루하고 매일매일이 다람쥐 챗바퀴 도는 것 같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전남친이 더 그리워졌습니다. 적어도 그 친구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제적으로 자유롭거든요. 부모님이 땅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 돈도 많으셔서 사업을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대학생 시절의 자유롭고, 마음껏 사랑하고, 자존감 높던 제 자신도 그리워졌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외국인이고 이 친구와도 장거리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10개월 즈음 뒤에나 다시 제가 있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물론 장점이 많습니다. 날 많이 사랑해주고 잘 표현해주는 점 (어쩔땐 좀 지나쳐요),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어려운걸 마다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해내는 사람이라는 점, 제 고민을 그저 위로해주기만 할 뿐 아니라 함께 대안을 찾아주기도 하는 점 등등. 그런데 전남자친구보다는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섬세하다면 섬세하고 예민하면 예민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안좋아 보이면 불안해하고 전전긍긍해합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모범적이거나 그 친구를 많이 사랑으로 감싸주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것 같아요. 또한 사업으로 돈을 크게 버는 것에 흥미가 없고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에 집을 사서 직접 리모델링을 하고 거기서 대형견을 키우며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입니다. 게다가 성관계에 있어서도 너무 적극적이어서 제가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 친구도 제가 부담스러워 하는걸 알고 슬퍼하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부분에서 자꾸만 지금 남자친구와 전남자친구를 비교하게 되어서 괴로워요. 어제는 너무나도 그리워져서 오랜만에 잘지내냐며 페북으로 메세지를 보내봤는데 지금 다시 대학교에 돌아와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3학년 말에 자퇴를 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었거든요. 그럼 같은 나라에 있는거다라는 생각에 메세지 대꾸가 많이 시큰둥 했지만 그래도 정말 지척에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사진을 보려고 프로필을 눌러봤더니 친구가 아니어서 못본다고 나오더군요. 저를 친구목록에서 삭제한겁니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친구삭제한거 봤어. 충분히 이해해. 내가 요즘 우울증이랑 불안증에 힘들어서 너와의 좋았던 시간들이 그리워지고 너가 궁금해서 연락해본건데 충분히 부담스러웠을거야. 미안해. 앞으로도 내가 연락하는게 부담스럽다면 그냥 이모티콘으로 내 메세지에 좋아요만 눌러줘. 라고 보냈더니 너한테 딱히 악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삭제했다고 하네요. 그 얘기에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내가 환승이별이라는 아주 최악의 방법으로 그 친구를 찬건 맞지만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지지해왔던 사아이고 어쩌면 부모님 보다도 가까웠던 사이인데 겨우 일년도 채 만나지 않은 여자친구 때문에 완전히 지워냈다는 것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그 사람이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그런 결정도 내릴 수 있는 자기 사람한테만 헌신적인 정말 모범적인 남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 좋은 사람을 놓쳤다는 생각에 더 괴로워졌습니다. 어제 너무 힘들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고 엄마랑 친구들에게도 조언을 받아서 이제는 떨쳐낸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걔가 너를 정말로 끔찍이 사랑했다면 너가 다른 남자애랑 노느라고 연락 안되던 시기에 더 열심히 연락해서 왜 연락이 안되는지 알아내려고 했을거고, 너가 걔한테도 유일하고도 가장 소중한 사랑이었다면 너가 싹싹 빌었을 때 마음 쓰리지만 어떻게 해서든 너를 용서해주고 다시 받아주려고 했어야 하고, 너가 그 나라를 떠나기 전에 언약식이라도 했을것이며, 그렇게 너를 사랑했고 그렇게 순정적인 사람이라면 한달 반 만에 널 완전히 잊고서 새로운 여자한테 완전히 빠질 수가 없다고 합니다.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걔가 널 정말로 엄청나게 극진히 사랑했다면 걔도 너만큼 아프고 힘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걔가 매형이 안좋은 일을 당해서 자기가 갑자기 가족을 책임져야 하니까 성숙하게 바뀐거지, 너가 그만 게으름 부리고 부지런히 뭔갈 해보라는 소리를 했을 때는 바뀌지 않았잖아. 널 위해 바뀐게 아니잖아.' 라는 말을 듣고 어째서인지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속으로는 '엄마, 아니야 걔는 정신이 건강하고 마음이 단단해서 끝맺음이 확실할 뿐이야. 내가 걔한테 잘못한게 많아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그래. 걘 주변에 친구도 많고 훤칠하니 잘생겼고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고 돈도 많아서 나같은걸 놓쳐도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고 나는 엄청 친한 친구가 걔 밖에 없고 돈도 없고 항상 우울증에 시달리는 비루한 인생이어서 그래. 내가 걔와 결혼해서 걔의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가 되면 날 위해서도 충분히 바뀌어줄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계속 있긴 합니다. 친구한테도 너가 걔랑 헤어지자는 결심을 한 데에는 분명히 합당한 이유가 있다며, 지금 남자친구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며, 항상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이는 법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랑도 전화 통화로 즐겁게 통화도 했어서 이젠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남친에 대한 생각이 슬슬 피어오르더군요. 그렇게 헌신적이고 사람을 정말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벌써부터 그렇게 여자친구를 위해 나까지 삭제해버린걸 보면 결혼까지 하겠구나, 그럼 전남친 뿐만이 아니고 그 사랑스럽고 따뜻한 가족들, 풍부한 금전적인 배경까지도 다 그 여자꺼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갑자기 분노, 질투, 그리움, 슬픔, 박탈감이 들어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아서 엉엉 울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노예처럼 직장 다니면서 쥐꼬리만한 월급을 벌어가는 동안에 전남친과 그사람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호화롭고 자유롭고 사랑도 충분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하하호호 살겠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강한것 같아요.

오랫동안 사겼던 남친이 자꾸 생각난다

오랫동안 사겼던 남친이 있는데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5~6년정도 사귀었던거 같아요 근데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사실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저가 이사를 가게되서 학교도 옮겼어 그래서 그랬는데 예전에 같이 놀자고 전화를 했거든요 남친이 근데 약속시간에 제가 나왔는데 같이 놀자고한 애들이 안보여요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지금 놀고있데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싫어요 근데 자꾸 생각나 미치겠어요

헤어질때 매달린게 너무 후회되고 당시에상대가한말이자꾸 떠올라서 괴로워요

인스타를 보다가 이별할때 메달리는건 욕심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헤어지자 쉽게말하는것도 정말 하먄안된다 인간은원래 서투르니 좀 그래도된다는거는 서투르니 메달려도된다는말, 헤어지자 쉽게말해도된다 이말이냐? 어릴땐 잘 모를수잇으니까이해해도 이별몇번해봣으면 상대에게 상처주면안된다는거 내가 서툴럿던거구나 하고 배웟으면 그뒤로는 안그래야한다라고 말하는 연애유튜버?를 봣어요 근데 얼마전에 저도 이별할때 엄청 메달렷어요 머리로는 아닌거아는데 그순간에 감정이 조절이안됐고 제대로 사겨보지도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운거 투성이엇어요 그래서 그순간에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고 진짜 헤어지고나서 집에와서 긴장문의문자를 보냇어요 고마웍고 내가너무 나만 생각하고 붙잡은거 미안하다고 그리고 난 다음날도 통화햇는데 첨엔 저도 내가 ㅡ너 붙잡은거 이기적이엇던거같다고 말하기도하고.. 머리론 다 끝난거 알았는데.. 진짜로 안되겟냐고하고 조금만더 통화하자고 하고.. 그랫더니 그땐 좀 단호하고 냉정하게 얘기하더라구요 나는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한거라ㅜ생각해서 헤어질때 새벽늦게 오랫동안 같이잇엇던건데 어제랑 똑같지않아? 하면서 너스스로 아까 너가 이기적인거같다고 하지않앗어? 그러더라구요 근데 지금까지 그말이 계속 생각나서 마음이 아파요. 그 질문이 ”결국 넌 이기적이야“라는 말인거같앗어요. 그리고 그전에 헤어질때도 댜화중에 ”그말은 조금 이기적인거같아 나는 ~~해서 힘들어“ 이런말을 하기도햇앗거든요 (입장차이가 좀 잇엇어서…) 상처? 란말이 맞는지모르겟지만 상처였을까요.. 좋게좋게 전화끊고나서 다시 정말 친구처럼 담백하게 그냥 통화하고싶엇는데 막상 또 나도모르게 조절이안됐다고… 미안하다고 카톡보냈고 상대방도 우리친구처럼 통화한거 맞아 괜찮다고 하긴햇어요 꽃을 진짜사랑하면 물을주는거지 꺾으려고 허지않는다는 말듀도 있잖아요 저는 꺾으려햇던거같아요 조금더 그사람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해줄걸 조금 덜 매달릴걸. 그럼좀 더 그사람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을텐데 그냥 질리게 매달리고 힘들게한 이기적인사람으로 기억되겟지 그렇게 후회가 자꾸되네요. 유튜버가 하는말을 보고 그때일이 더 떠올라서 힘드네요 제가ㅡ저 스스로에게 지난일이니 어쩔수없지 괜찮아 하고 달래줘도 계속.. 떠올라요 제가그렇게 붙잡고 매달린게 좋아하는게아니라 그냥 욕심이고 이기심이엇을까요?

결혼적령기 이별

안녕하세요 32살 제목 그대로 결혼적령기에 이별하게되어서 현재 정신 못차리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 1년을 연애를 하고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여태껏 만나왔던 사람들 중에 제일 다정하고 평소에는 배려심 많은 사람이며 제가 결혼대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만남을 지속해오다 제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이성적인 매력보단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더 컸고 친구같은 감정이 계속 지속되다보니 평소에 연인관계에 있을법한 표현이라던지 배려라던지 좋아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보니 쉽사리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분명 이런 안정적인 감정도 사랑의 일부분일텐데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면이없다보니 저도 만나면서 이대로 계속만나도 되는걸까 이닌걸까 계속 혼자서 고민하고 어떻게하면 더 감정이 짙어질까 저혼자 저도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와중에 상대랑 연인간의 갈등상황에서도 해결방식이 저랑 너무 달랐지만 평소에는 많이 아껴주고 다정한 모습에 이정도는 참을 수 있지하면서 저도 여태껏 아무렇지않게 버텨온것 같습니다. 갈등해결방식에 있어서 갈등이 고조가 되면 대화를 이어가기보단 상대는 항상 중단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데이트 도중 집에가기를 선택하며 생각을 2-3일동안 연락안하면서 지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면 제가 항상 먼저 손내밀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해왔습니다. 전 남자친구 성향은 갈등상황이 만들어지는것이 싫어서 조그마한 일에는 보통 참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어느하나의 트리거가 되면 갈등상황에 평소와다른 모습으로 여태껏 참아왔던 것들을 공격적인 언행과 감정적인 성향으로 폭팔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갈등상황이 올때마다 항상 제탓으로 생각을 했고 먼저 손내밀고 이야기하자고 해오면서 풀어졌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면 대화라는 것도 중요한데 제일 중요한 갈등상황에서 대화가 안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왜 저는 미련하게 평소에 보여줬던 다정함에 빠져 더큰 그릇을 보지 못할까요? 이게과연 다정한거였던건가 내가 너무 이사람을 이상화 한건아닌가 내가 너무 말을 직설적으로해서 그런가 모든게 제탓만 같고 죄책감이 들기도하고 그러다가도 갈등상황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언행을 생각하면 마음이 닫히게됩니다. 하지만 갈등상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선 저에게 너무나도 큰 안정감을 주었던 사람입니다...여튼 결론적으론 우린 헤어졌고 이제 누굴 다시 만나 시작을 해야되는지 너무 막막하고 또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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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님의 전문답변
전남친과 사귀었던 상황들 중 갈등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대화보다는 회피와 단절의 형태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카님은 전남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먼저 연락하고, 달래고, 더 많이 배려하고, 신경을 쓰면 풀리고 그 상황이 반복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화가 풀리면 전남친은 또 마카님에게 잘 해주고, 마카님은 전남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했던 것을 보상 받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전남친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그는 참다가 임계점이 되면 사소한 것에 폭발하여 다시 마카님과 단절하는 형태로 관계가 반복되다보면 결국 서로 지치게 되는 결과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마카님이 하셔야 할 일은 그와 관계에서 좋았던 기억을 추억으로 잘 정리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마음의 정리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그와의 관계에서 나에게 주었던 안정감이 왜 중요했는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을 희생하라도 안정감이 중요하다면 마카님에게 안정감이라는 정서는 전남친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결국 그 안정감을 채우기 위해 항상 안정감을 주는 사람을 찾아 헤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마카님은 어떤 결혼생활을 하고 싶은지 로드맵을 그려보세요. 그러면 내가 할 일은 무엇이고, 내 배우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잘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나로써 살아가는 힘이 있으면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고,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을 때 수용되는 사람이라면 갈등상황에서도 서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혼해야 할까요.

현상황 -5살 아이를 둔 워킹맘, 친정엄마와도 동거 - 친정엄마가 아이를 케어해주셨으나, 몸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최근 제가 재택근무 가능한 업으로 이직, 현재 저는 주중 독박육아, 연봉 과장급 수준 - 남편은 왕복 4시간 정도 소규모 회사 1년차, 아이케어는 주말 각각 4시간정도, 연봉 신입직원 수준 - 생활비는 반씩 부담, 자산 각자 관리 갈등의 요소 - 남편은 5년전 상의도 없이 7년간 다닌 회사를 퇴사함 - 그 이후 개인사업한다고 1년반정도 회사를 다니지 않았는데 개인빚이 2천만원정도 생김. 빚이있음을 최근에 알게됨. - 그 이후 재취업을 했으나 최저연봉수준이며 현 생활비의 50%정도 벌이임 -> 이때부터 생활비 반씩 부담. 부부상태 - 저는 현재 재택근무에 주중독박육아를 하고 있어 이 상황이 억울하고 화가남 - 남편은 왕복출퇴근 4시간인 회사를 다니며 장모와 사는 것이 희생이라 생각하는 듯..생활비 절반부담은 당연한거라 생각함 - 5년간 아이관련 일 외에 부부대화 전혀없음. 주말도 마찬가지며 밥도 거의 따로 먹음. - 가사는 주중은 100%나와 친정엄마가 하고 주말은 남편이 내가 시켜야 마지못해 설거지나 청소를 함. 문제 - 중요한 알을 상의하고 미래를 같이 계획할수없는 상황임 - 부부간 전혀 대화가 안되고 한마디 말을 시작하면 싸움이 됨 - 서로 감정의 골이 깊음. - 개인적으로는 남편이 왜 억울한지 전혀모르겠음-> 나는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늘 일을 허고 육아까지 친정에서 맡아하고 현 집도 친정돈을 합쳐 구함, 시집은 관심없고 아무도움도 주지않음 고민 -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이혼해버라는 게 나을지

30대가 되어도 이별은 단련되지않고 힘드네요

나이하나씩 먹어가면 단련될줄알았는데 이별이란건 그런게 없나봐요 특히나 상대방이 회피형 일경우 끝마무리는 최악이네요 사연을쓰기도 힘들고 혼자 이겨내기도 힘들고 어쩔줄모르겠네요 혼자 안절부절

협의이혼을 해주지않는 남편

이미 개인상담, 가족상담도 여럿 받아봤고요. 관계를 좋게이어가려는 노력(심리학공부)도 이어갔습니다. 갈등을 다루는데 미숙하다고 느끼는데 저에게 많이 의존을 한다고 느낍니다. 좋은 관계로 만난만큼 노력을 해서 개선을 할 부분인지, 마무리를 짓고싶은 선택에 맞게 할 방법이 있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예를들어, 의견이 달라서 부딪힐때 자기중심적 사고로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통제하려하는데 이건 불안이 심해서 약물치료가 필요한것인지 선천적인 부분인건지, 개선이 가능한것인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관계단절을 생각할만큼 힘든적이있어서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자책하는 마음을 없애고 싶어요

연애 후 이별을 하면서 제가 잘 못한 언행들만 생각나고 그때 그러지않았더라면..하는 후회와 자책을 하고 그런 제 자신이 스스로 자신없어지고.. 따라서 앞으로 할 다른 연애에서도 내가 또 이러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고 .. 전 연인에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서 미성숙하게 대했던 것들이 너무 미안하여 자책만 하게됩니다 되돌릴 수 없다는걸 너무 알지만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이런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의 이름은 엄마...!!

남편과 싸우고 6개월된 딸을 데리고 도망치듯 나온게벌써 딸이 36개월이됐네요 정말 맘고생 하면서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딸입니다 이런소중한딸을 데리고 도망나오면서 저는 이제 엄마로만 살아가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늦은나이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만 살것같았는데... 결국 소송까지 가게되었네요 남편은 이혼을 계속미루고있는상황이구요 해준다해준다하면서 사람피를말리네요 양육비도 1년넘게안주고연락도없었고 임대아파트가 제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대출까지받아가며 관리비도 제가냈습니다 집을빼고싶었지만 아이아빠라는 이유로 바보처럼 매몰차게 못했습니다 지금은 너무후회스럽고 내딸을 위해서 더 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맘과다르게 점점 나약해지고 삶을포기하고싶어지고 지쳐가고있는것같습니다 나에겐 소중한 내딸이있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자체가 너무힘들고 제자신이 너무부끄럽습니다 아이앞에서 울기도많이울고 성질나면 화도 많이냈습니다 남편과 싸우는모습 아이에게보여주기싫어서 힘들게 결정한건대 제가 왜 이러는지 너무 화가납니다 스트레스에 몸도 마음도 너무지치네요 하루빨리 남편과 정리하고 아이에게만 집중하고싶은데 그러기엔 제가너무많이 지쳐있는것같습니다 그렇게 엄마가되고싶어 노력많이했는데ᆢ아이에게 너무미안하고 또미안하네요 저 혼자 아이를 잘키울수있겠죠?? 무섭고 겁이나진않습니다 전 엄마니까요 평생 이아이를 위해최선을다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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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혼자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무섭고 겁이나진 않습니다 전 엄마니까요>라는 말씀에서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가 생각 났습니다 바다에 표류 된 콘테이너에 혼자 갇혀서 아이를 출산하며 생존한 한 여성이자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는데요 마카님의 말씀에서도 동일하게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위대함으로 마카님이 잘 대처해 나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럴 때는 마카님에게도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딸과 함께 나들이, 아니면 딸을 잠시 맡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등 만약 여건이 허락한다면 마카님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