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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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규리mom1020
·6달 전
남편과 싸우고 6개월된 딸을 데리고 도망치듯 나온게벌써 딸이 36개월이됐네요 정말 맘고생 하면서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딸입니다 이런소중한딸을 데리고 도망나오면서 저는 이제 엄마로만 살아가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늦은나이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만 살것같았는데... 결국 소송까지 가게되었네요 남편은 이혼을 계속미루고있는상황이구요 해준다해준다하면서 사람피를말리네요 양육비도 1년넘게안주고연락도없었고 임대아파트가 제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대출까지받아가며 관리비도 제가냈습니다 집을빼고싶었지만 아이아빠라는 이유로 바보처럼 매몰차게 못했습니다 지금은 너무후회스럽고 내딸을 위해서 더 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맘과다르게 점점 나약해지고 삶을포기하고싶어지고 지쳐가고있는것같습니다 나에겐 소중한 내딸이있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자체가 너무힘들고 제자신이 너무부끄럽습니다 아이앞에서 울기도많이울고 성질나면 화도 많이냈습니다 남편과 싸우는모습 아이에게보여주기싫어서 힘들게 결정한건대 제가 왜 이러는지 너무 화가납니다 스트레스에 몸도 마음도 너무지치네요 하루빨리 남편과 정리하고 아이에게만 집중하고싶은데 그러기엔 제가너무많이 지쳐있는것같습니다 그렇게 엄마가되고싶어 노력많이했는데ᆢ아이에게 너무미안하고 또미안하네요 저 혼자 아이를 잘키울수있겠죠?? 무섭고 겁이나진않습니다 전 엄마니까요 평생 이아이를 위해최선을다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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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6달 전
어머니라는 위대함을 지니신 마카님께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위대함
#에너지소진
#휴식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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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카님의 힘든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남편과 싸우고 6개월된 딸을 데리고 도망치듯 나온게 벌써 딸이 36개월이됐>다는 말씀해서 우선 마카님의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혼자서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어린 딸을 돌보면서 소송도 진행하고 얼마나 힘들게 스트레스 받는 시간들을 견디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딸>이고 <평생 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말씀에서 딸에 대한 마카님의 커다란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런 마음으로 힘들고 지친 마카님 자신을 지탱해 오신 것 같아서 안타까움과 함께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혼자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무섭고 겁이나진 않습니다 전 엄마니까요>라는 말씀에서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가 생각 났습니다 바다에 표류 된 콘테이너에 혼자 갇혀서 아이를 출산하며 생존한 한 여성이자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는데요 마카님의 말씀에서도 동일하게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위대함으로 마카님이 잘 대처해 나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럴 때는 마카님에게도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딸과 함께 나들이, 아니면 딸을 잠시 맡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등 만약 여건이 허락한다면 마카님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심리적, 정신적으로 쌓인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상담전문가에게 털어놓고 이해 및 공감 그리고 삶을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시는 것이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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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트럭
· 6달 전
엄마가 강하다는 말은, 모든 풍파에도 견뎌내는 단단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에게 만큼은 가장 강력한 방패이기에 강한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도 사람인걸요. 우리 모두의 엄마가 그랬듯이요. 사실 알고보면 마음 여리고 한없이 약한 존재입니다. 오직 내 앞에서만 강한 사람. 엄마로써만 완벽하면 됩니다.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하진 마세요. 웃기도 울기도하며 온갖 얄궂은 똥물 맞아가며 살아야하는게 사실 인생 아니겠나요. 지칠땐 쉬시고, 울고싶을땐 울며 아이와 교감하는만큼 스스로와도 교감과 대화를 많이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