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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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혼 했습니다..

저는 오늘 이혼이란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홀가분하면서 슬프고 슬프면서 기쁘고 복합적인 감정들을 한꺼번에 느꼈네요 지금까지 많은 인생의 굴곡들중에 이제서야 하나 다듬은 기분이 듭니다.. 우선 저는 남자이지만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기를 여자로 태어났지만 어릴적 부터 성 정체성 의 고민으로 힘든 유년기를 보냈어요 왕따는 당연한듯 겪어왔었고 그끝엔 자퇴와 검정고시를 보며 성인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어느의사의 소견과 담임선생님의 조언들로 " 넌 그저 한때 불장난같은 동성애자 놀이를 하는거야! " 라며 저를 레즈비언 이라고 나도 나를 결정하지못한 시절부터 단정 지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여중. 여고..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을 했어요 힘든 10대 20대를 보내며 부모님을과 단판지을 맘으로 끝내 결혼과 출산을 했습니다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아이를 낳은건 후회하지 않았고 사랑합니다. 참고로 남편은 제가 동성연애자 였던 사실을 알고 만났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남성과의 잠자리는 지옥이고 끔찍한 행위 였어요 운이 좋게도 한번의 관계로 첫애가 생겼고 또 한번의 관계 로 총 2아이가 2번만에 생겼습니다 기적이죠. 결혼한 부부란 당연히 의무적인 잠자리를 해야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술을 진탕 마셔도 정말 안돼서 힘들었습니다. 하고난뒤 늘 행복하지도 좋지도 않고 그져 수치감 모멸감 강간이란 개운하지 않는 마음으로 울며 잤습니다. 불행하게도 사랑없는 결혼 생활은 결국에 남편의 외도와 잦은 폭력들로 벼랑끝에 섰고 두아이를 위해 참고 살았습니다 20살만 되면 이혼하자 라는 심정으로... 그런데 그러면서 자존감도 바닥이되고 사람이아닌 사육을 당하며 살고있던 제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살고자 아둥바둥 벗어나 두아이를 대리고 무작정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홀로 서기 를 시작하게되었어요 부족하고 힘든 나날입니다. 이혼을 하는건 결혼을 하는것보다 힘들더군요.. 이혼으로 가는 과정엔 성격차이라는 네글자에 담긴 수많던 일들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두서가없이 뒤죽박죽 마음을 써내려가보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얼마나 크면 내가 엄마가 아니고 아빠여도 괜찮냐고 물어볼까요.. 제 글이 눈살찌푸리실 분들도 계실거 압니다. 아이들에게 아빠도 빼앗더니 너는 애들에게 죄인이라는둥 니 행복만 생각해서 이기적으로 성소수자임을 밝히는거냐는둥 닥치고 살라는둥... 많은 욕 먹어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켭켭히 쌓여서 너무 곪아 버리면 제가 건강하지 못한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까 염려되어 이렇게라도 익명으로 써내려봅니다 .. 저는 남자가 되고싶어요... 아빠가 되고싶고 단 하루만이라도 못생긴 남자라도 껍대기여자가 아닌 나 로 그속에 답답하게 갇혀있는 내가 나와 나로 살고싶어요 행복하고싶어요... 정말 단하루만이라도 이런 이기적인 여자이자 두아이 엄마인 저는 죽어야 할까요? 죄악이고 죄인일까요..?

나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6년까지 2,3개월 남기고 상대의 잠수로 이별인가? 하고 있는중입니다. 이별을 하고자 마음먹은 것도 저였고, 핑계거리가 생긴김에 멀어지고 벌어져서 헤어지려 각을 봐왔습니다. 6년에 가까운 연애기간동안 동거하던 남자친구는 집세는 커녕 기저질환을 치료할 약값조차 스스로 구할수가 없어 제가 병원비를 다 처리해줬었습니다. 먹는거,입는거,신는거,유흥비 그냥 생활전부를 케어했다 보면 될것같습니다.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은 뇌전증이었는데, 그것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 하고 돈도못벌고... 일을 구해도 잘리길 여러차례. 지치고 지쳐서 헤어지자 소리도 쳤지만 결국 그 애의 콩가루만도 못한 집안사정에 결국 이러다 저러나 살아보자며 버티길 수년. 너무나 지친 나머지 이젠 정말 지친다, 너는 변하질 않는다.. 하며 헤어지자 하었으나 결국 포기. 그러고 1년뒤가 저번 10월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본가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되어 이참에 멀어지면 내 미련함도 가시겠지 하면서 한달정도 지내니, 화가나고 힘들었던것들이 가시고 주변인들도 제 표정이 풀리고. 좋아졌다고들 하더군요. 지금도 이리 생각합니다. 헤어지려 한것은 백번 잘한일이고 나또한 잘못한 일들이 많았겠지한, 동시에 최선을 다했고 책임도 다했고 할만큼 했으니 못한것보다 잘한것이 많노라고요. 하지만 헤어지자 하는것도 없이, 저도 꺼내지 못한채로 상대가 잠수를 타버리니 문득 걱정이 되는겁니다. 자살했나? 하고요. 그애의 주변인은 진작에 다 차단을 했습니다. 바뀐 제 번호도 모를테구요. 알고싶지도 않고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처음엔 길디 긴 인생의 교훈이었노라 생각했지만, 제 주변인중 하나가 말한 것처럼 인생을 버렸다 싶더군요. 24살 12월부터 만나 벌써 30.. 결단코 짧다하지 못할 그 어린시절이 너무 허망한데 결국 저는 그 애한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퍼주고는 보지도 않는 제 카톡을 보며 미련하고 답답하게 그놈이 뒤지진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나 하고있는겁니다. 나 스스로가 이렇게 미련한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정을 줬던것과 멀어지면 그게 상대 잘못일지언정 내 기억을 외곡해서라도 내탓으로 만드는 사람인건 고등학생때부터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그 긴 기간동안 나아지는 것 없이 내 천성이라 생각했던 그 당연함이 너무 화가납니다. 내 간을 빼먹고 골수를 뽑아 결국 도망간 놈한테 걱정이라는 감정까지 소모하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눈치를 챘겠죠 알고있었겠죠. 그럼에도 나에게 받을것을 받으려 아득바득 귀찮게 연락해놓고는 받자마자 잠수타는게. 너무나 괘씸하고 어이가 없는데. 자살할 용기도 없는 놈이란걸 아는데도, 이별의 신호를 주던 제가 잘못되었나 그리 생각하게됩니다. 사실 어쩌면 제입으로 헤어지자 하지도 못했는데 연락이 씹혀서 화가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화를 인지를 못 하고 그저 그 화살을 나에게 돌리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겨눈 그 화살조차 지겹습니다. 내가 얼마나 노력한 관계였는지 압니다. 희생을 치룬 관계고 내 청춘을 버린 관계였음을 압니다. 맘 한톨 주기 싫습니다. 그럼에도 찝찝하다며 신경을 쓰는 제가 싫습니다. 그자식의 생존을 위했던 내 노력을 그 자식이 물거품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그 생각이. 너무 화가나고 그러지 않았을 것을 알면서도 그 생각만으로 괘씸합니다. 대체 이 양극성을 어떻게 정리하고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정을 정확히 아는 지인들은 그저, 그딴 새끼 지워버려라 나 그저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네가 연락해서라도 알고싶은건 아니지 않느냐. 그럼 알아서 살겠거니 하고 잊어라... 그나마 지인들의 말을 듣고 내탓을 하던건 멈췄지만 여전히 미련따위를 가슴에 진것같아 너무 불쾌합니다. 대체 어떻게해야 이걸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잘 지내 이젠

헤어지자고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도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처음에 헤어지자고 할땐 당황함과 동시에 한순간에 무너져내려지는 느낌이더라. 처음 우리가 서로 알아가기 위했던 연락부터 우리의 끝맺음 연락까지 너무 힘들더라. 남들은 세상에 남자가 반이라며 금방 잊을거라 하지만 나에게 있어 오빠는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줘서, 흑백같던 내 세상을 색을 채워줬던 오빠라 잊기 너무 힘들더라 앞으로도 힘들 거 같아. 짧으면 짧았고 길면 길었던 우리의 연애에 추억이 너무 가득해서, 함께 했던 게 소소하지만 너무 많아서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함께했던 이야기, 함께듣던 노래, 함께 보던 영화, 함께 놀러갔던 거 전부. 잊기 힘들다 오빠는 다 잊었을 지 모르겠지만.. 이젠 놓아줄려고 해 보잘것 없는 나같은 얘랑 사겨줘서 고마웠어. 사랑했어 :)

공허하네요..

평소에도 주변에서 헤어지라하던 남친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좋아하고 정때문에 만나왔는데 허무하게 끝이났네요..다투는 이유는 항상 본인잘못을 제탓을하고 오늘같이 경우에도 본인이 먹던 음료를 본인이 쏟았는데 제가 치우지않아서 쏟았다고 소리지르고 욕하고..열받아서 짐싸들고 집에가려 택시잡는중에 그래도 대화는해볼까싶어 초인종을 눌렀더니 몇분간무시하며 밖에세워두다 결국 한참뒤 문열어줘서 너무 서러워서 소리지르고 울었더니 나가래서 싫다고 버티니까 경찰에전화해서 헤어진여친인데 찾아와서 난동부린다고 신고해서 경찰들오고..다툰걸로 경찰부르고 회피하는거보니 너무 현타오고..어쨋든 우리집이 아니니 나가야해서 울면서나가니 경찰분들도 솔직히 헤어지는게 좋을거같다 왜만나냐 더좋은남자 만날수있다. 위로해주셨지만 아직도 너무 충격이고 믿기지도않고 사귀는중에도 헤어지려하면 남친이 계속 잡고 사랑한다고 자기 버리지말라고 잡아두고 시간끌더니 끝을 이런식으로 끝내버리는게 너무 슬프네요..잠도안오고 마음도 진정이되지않고..진짜 힘드네요

헤어진 인연에 집착하지 않는법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남학생 입니다. 저에게는 2년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별한 상태이며, 저는 아직 헤어진 인연을 완전히 놓는 것이 어렵습니다. 제가 성인이 된 후, 경험 했던 모든 것이 제 연인과 처음을 함께 하였던 것들입니다. 술을 마셔본 것, 예쁜 카페에 함께 간 것, 여행을 다닌 것 등등 그 사람과 함께 한 추억들이 너무나도 저에겐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사람과 처음을 함께 한 것들이기 많기 때문에 더욱더 잊기가 무섭고 힘든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사람은 이러한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여요. 그 사람은 사귀는 당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학업을 신체적 이유로 그만 두게 되면서 그게 원인이 되어 공황 장애와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어요. 저는 이러한 사실 때문에서라도 여자친구를 더욱더 위해주려고 하였고, 가끔은 저도 모진 말들과 그녀에게 상처되는 말들을 하기도 했지만 예를 들어 병이 낫고 싶은 건 맞냐, 그러니까 아픈 거다 등등.. 하지만 제 눈에는 못나 보이는 모습들까지도 그녀가 아프다는 이유 때문에서라도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제가 신경 쓰이는 남자인 친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말을 하지 않고 둘이서 하루종일 연락하고, 제가 보기엔 여자친구가 그 남자애를 마음에 드는 것처럼 행동을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자신이 춤을 추는 영상을 그 남자애 보라고 올린다던지, 서로 사진을 주고 받는다던지.. 저에겐 남사친이 생긴 것 같다고만 말했지만 제가 보기엔 남사친 그 이상인 것 같았어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주 다퉜고 여러번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남자애 때문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그 남자애로 인해 헤어지게 된 것 같아요.. 저와 헤어지고 나서도 그 남자애와는 계속 만나고 친하게 지내더라고요… 제가 힘든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저는 여자친구뿐만이 아니라 여자친구의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았습니다. 여자친구의 가족분들도 저를 아들이라며 다정하게 대해주셨기에, 가족 이외에 이러한 따듯함을 처음 느껴보기에 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식사를 하건, 나들이를 가건 어디든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저 대신 그 남자애가 저 대신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다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나를 좋아하신 게 아니였구나.. 너무 공험함과 허탈한 마음이 들고 마음이 아픕니다.. 헤어진지 8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그녀에게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나 따듯하고 소중하고 잊고 싶지 않은 추억들인데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가족들은 저의 마음과 같지 않다는 사실도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제 진짜 그만 생각하고 저에게 집중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너무 힘들고 마음처럼 되지가 않아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도 노력해봤지만 이 역시도 쉽지가 않습니다.. 확실하게 저의 전 여자친구를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역시 시간이 답인 걸까요..?

홀로 서기

나 행복한 사람이더라 너가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 왜 동굴 안에서 그렇게 밖을 내다보며 살았을까 생각을 해봤어 아니 처음엔 밖이 보이지 않았고 차가운 어둠만 있었어 무언가를 하려고 발버둥은 치지만 어둠속에서 휘적이고 넘어지고 상처받고 퍼질러졌던 것 같아 그러다가 너가 나타나서는 어둠을 무서워하지말고 밖으로 나가보자고 손을 내밀어주었고 따뜻하게 안아줬고 상처도 치유해줬어 그리고 밖에 무엇이 있는지 너가 나갔다와서 알려주었어 내가 조금씩 빛에 적응하자 너는 나를 업어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도 했어 너는 나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 걷는 법도 가르쳐주어서 나는 이제 막 제대로 걷기 시작했어 나는 걷다가 힘이 들면 동굴에 다시 돌아가곤 했고, 어느날은 그 옆 개울 아름다운 곳을 발견해서 개울가에서 쉬는 걸 택했어 너는 그동안 뛰어다니며 놀겠다고 했어 나도 언젠가는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달리는 법은 배우지 못해서 너가 오면 함께 손잡고 달릴 날만을 기다렸어 달리다보면 새로운 장소들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곳들을 상상해보기 시작했어 두려움에 보이지도 않던 세상들을 그때쯤 되서는 상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손꼽아 기다리던 너가 왔을 때, 또 어떤 새로운 얘기가 있는지 들어보면서 상상에 상상을 더해보고 종착지가 될 곳을 꿈꾸기 시작했지 하루는 내가 쉬곤 하던 그 개울가가 생각이나서 너에게 알려주었어 그곳은 너무 아름답고 영감이 샘솟는 곳이야 가보지 않으면,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곳이야 어느날 달리는 것에 지친 너가 그 개울가를 가보더니 너무 좋은 곳이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행복했어 내가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이제 나도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어 그런데 너가 개울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어 개울가도 좋지만 달리 상상해본 종착지는 또 꿈만 같았거든 그래서 나홀로 그런 곳이 있는지 걸어나와 먼 곳 까지 나서 찾아보기도 했고, 매일밤 더듬더듬 돌아오는 길을 생각해서 동굴까지 돌아왔어. 그리고 가는 길을 너에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함께 가보자고 하려고 했어 그런데 너가 개울가에서 수영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조금만 더 이따가 얘기해보자고 다짐하며 동굴로 돌아왔어 그동안 나는 꿈의 장소를 찾아 헤매어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 지도를 얻기도 했지만 그것이 딱히 소용은 없었어.  동굴까지 오는 길 지쳐 개울가에서 잠을 자는 날이 많아졌어 개울가는 너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니, 거기있다보면 또 너를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아 언젠가 돌아온 너는 개울보다 더 넓은 바다를 발견했다며 행복해했어 너는 바다가 잊고 지낸 너의 고향이었다며 바다와 한몸이 되어있었어 그런데 나는 바다가 무서웠고, 잘 상상이 가질 않았어. 어느날은 너가 너무 돌아오지 않길래 바다라는 곳을 찾아가보았어. 해변가 멀리서 너를 불러보니 너가 돌아보며 행복하게 웃었어. 나도 조금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보았어 너무 무서워서 너를 다시 불러보았지만 그새 너는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았어 나는 지쳐 바다에서 나와 동굴까지 홀로 다시 걸어갔어 그러곤 어느 날 너가 쉬려고 드디어 동굴로 돌아왔어 내가 헤매이면서 알게된 길 얘기들을 해주었어. 그동안 힘내서 더듬더듬 찾은 길을 너에게 보여주면 너가 진심으로 기뻐할 줄 알았는데 너는 이미 그 길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이제 바다와 사랑에 빠져 그 굽은 길을 굳이 가고 싶지 않았나봐 알면서 다만 가고싶어하지 않았어 너가 얘기하길 많이 뛰어다니며 너도 그 길을 보았었대. 너는 내 몫까지 달리느라 다리가 너무 아팠고 이제 걷는 것도 힘들대.  하지만 바다는 걷지않아도 좋아서 바다로 가는거라고, 앞으로도 주로 바다에 있을거라고 하더라 나는 너를 업어서라도 내가 찾은 그 길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사실 나한텐 그런 힘이 없었어 그리고 너 또한 업히기를 싫어했어 너는 바다에서 더 자유로워 이제 바다 수평선 너머 보이지도 않게되어 너를 다시는 찾지 못했어 바다를 탐험하러 나가 돌아오지 않는 너를 두고, 나는 나의 꿈 속 그 종착지를 궁금해하며 먼 길을 떠나기 시작해 이제 스스로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연습해본것처럼 혼자 달려보기도 하고 또 넘어져서 다신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이 아플때에도 힘을 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게 되었고 함께 달려주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났어 그렇게 나는 희망을 가져봐 나는 그동안 왜 매일 밤 헤매이며 그 동굴을 다시 찾아갔을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길을 헤매다가도 보이던 수많은 움터들. 너랑 다시 오려고, 동굴로 돌아갈 길 생각하며 들어가보지 않았던 곳들 이제는 그곳에 몸을 뉘여 쉬어가 뒤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조금씩 꿈의 그곳으로 가려고 해 이제 더 자신감이 생겨 후회만으로 남기지 않고 앞으로의 길에 집중할거야 나도 너처럼 언젠가 나의 바다를 발견하게되겠지 - 그런데 거기서 너를 또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재결합

헤어진지 하루만에 전화가 와서 잘 지내라고 전화가 왔어요 그때는 미련있는 티를 냈어요 그 이후로는 한번도 연락 안하다가 5일만에 다시 전화가 왔어요 안부를 묻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게 다시 만날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했어요 잘한거 맞을까요..? 전 재회를 원하구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재회할수 있을가요?

바닥을 보려고

몇번을 흔들리고 휘청거렸는지 모르겠다 상대방의 애매한 태도에… 나의 구질구질한 미련 덕분에… 그래도 괜찮다 다시 평정심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안보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괜찮아질것이다 고요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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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답답한 마음에 대하여 연인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불안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 연인의 성격적인 문제라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성격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성격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 내면의 불안감과 애매함을 자연스러운 상대방의 성격임을 인식하고, 불안감을 줄이는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 감당하기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헤어졌어요 너무 힘들어요

그사람도 똑같이 나를 힘들게 했고 술 먹고 연락 안되는거 한번이고 두번이고 세번이고 참고 집가서 잔다는 말도 없이 잔 적이 많아요 남사친 여사친 이런거 다 이해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여자친구가 남사친 만나서 술 먹는거 다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왜 ? 너무 좋아하고 너무 사랑하니까 근데 그러지말걸 그랬나봐요 … 저도 얼마전 여자사람친구랑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밥먹고 카페를 갔다가 축구하는 날이라서 축구보자 그래서 축구를 보러갔어요 얘기한다고 연락을 못했어요 그러고 집갈때 집간다고 연락했어요 여자사람친구를 처음 만났어요 연애하면서 근데 그 이후로 화가 많이 나서 연락도 딱딱해지고 힘들었나봐요 일요일날 만니기로 했는데 결국은 만나지 못했어요 자꾸 저를 피하고싶어하는 느낌이였어요 .. 그래서 저가 얘기했어요 . 왜 자꾸 그러냐 카톡하면 읽십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지도 않고 라고 얘기를 하니 그말을 기다렸단 듯이 헤어지자 질질끌어서 미안하다 라고 오더라구요 저를 만나면서 쌓인게 너무 많다는데 혼자 정리하고 혼자 이별통보하고 너무 억울해요 상대도 저만큼 힘들어하고 꼭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정말 만날때 만큼은 잘했다 생각하고 모든걸 퍼줬다고 생각해요 ..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혼인신고 3주 후, 결혼식 1달전 배우자의 외도와 자살

지금 슬픔과 분노에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더 이상 사람들을 믿을수가 없게 되었어요. 1년 만난 사람과 결혼준비중에 혼인신고도 미리하고 결혼식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혼식 1달전에 그 사람이 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애 딸린 유부녀(고등학교때부터 친구)와 오래된 불륜관계를 지속해온 것을 알아 버렸고, 제가 양가 부모님께 다 말씀드리고 결혼 못하겠다고 하니 걸린지 이틀만에 잠수타서 자살했어요. 지금 솔직히 전 그사람의 죽음보다는 배신감과 분노가 더 크고, 그 여자에게 저의 존재를 부정했던 말들이 계속 떠올라 화가 나고 수치스러워요. 지금은 유산됐지만 뱃 속에 애기도 있었는데 임신 후 그 유부녀와 더 자주 만나며 사랑을 나눈 것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저에게 보였던 모든 모습들이 거짓말 이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남자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결혼 생각을 가졌을 만큼 믿었고, 사랑했는데 배신감이 너무 커서 더 이상 남자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를 못 믿겠어요... 저는 그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갓난 아기와 함께 있는 가족의 모습만 봐도 눈물이 나오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빠가 아기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만 봐도 눈물이 쏟아지고... 힘들어요 자살을 선택한 그 남자가 너무 무책임하고 괘씸하고 절대 용서가 안될 것 같아요. 그 유부녀를 상간녀 소송이라도 해야 제 분노가 사그러 들까요? 아니면 빨리 잊으며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그리고 도대체 지가 뭘 잘했다고 자살하나요... 진짜 대답을 들을 수도 없고...무슨생각으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답답하네요...

친구를 잃었어요 막 고1이 되던 날 푸릇한 마음으로 k고딩 삶의 답답함을 만끽하며 반으로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와있었던 그 애가 죽었어요 껄렁한 옷차림에 딱 봐도 놀게 생긴 얼굴, 절 보자마자 뭘 보냐며 욕설을 내뱉었던 그 애가 제 기억 속엔 선명한데 왜 가버렸을까요 고2 되기 직전 겨울방학 다들 내신 때문에 괴로워했지만 겨울의 행복을 느낄 때 그 애는 혼자 학교 뒤 텃밭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었어요 처량해 보이는 그 뒷모습이 왜인지 친하지도 않는데 다가가게 만들었었죠 생각해보니 그 앤 진짜 신기하고 오묘한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말을 걸었을 때 그 앤 울고있었죠 펑펑 목 놓아 울부짖는게 아닌 뺨에 액체만 흐르게 내비두는 울음이요 고3이 되던 날 그 애와 당일치기로 바다를 갔어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인 친구였지만 학교에선 일절 아는 척 하지 않는 이상한 관계를 유지하다 즉흥적으로 둘이 짠거였죠 걘 한참 전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었어요 그날 바다에서 저희 둘은 잠도 안 잔 채 웃고 떠들다가 또다시 울고 위로하며 밤을 보냈지요 엄마 아빠에게 온 전화와 문자는 셀 수 없이 많았지만 무시했어요 저도 가끔은 답답한 학업에서, 살인적인 학원 스케쥴에서, 전교권 유지 명목 하에 붙들려진 자유와 용돈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정말 다른 저희 둘은 마지막 맥주잔을 기울이며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그러면 안됐던거 같아요 고3 여름방학, 학원 특강과 새로 끊은 메가패스 탓에 정신없이 공부에만 몰두하던 그 시기에 갑작스럽게 그 애에게 연락이 왔어요 평소같으면 한달음에 나갔겠지만 수능을 바라보고있는 제겐 그 시기를 놓칠 수 없어 대충 무시했죠 그러면 안됐던거 같아요 그 날부터 정확히 이틀 뒤 새벽 3시경 그 애는 세상을 떠났어요 사인은 완벽한 자살이었죠 바다에서 돌아간 그날 그 애는 죽을 듯이 맞았고 가출해있다 제게 전화한 그날 미칠듯이 아파하다 죽었대요 전자는 경찰에게 들은 사실이지만 후자는 제 추측이에요 그렇잖아요 제가 연락을 무시해서, 걘 이 세상에 자기 편이 저밖에 없다고했던 애를 외면해서 생긴 일이잖아요 한동안 무기력했어요 다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계절은 겨울이라던데 걘 왜 남들 발걸음에 맞추지않고 여름에 죽어버렸는지 난 그 애를 아니 너를 이해할 수 없어 까탈스럽고 불량한 학생이면서 왜 얌전히 죽어버린거야 죽기 직전에 네 성질머리대로 나한테 전화한 뒤 짜증도 내고 니 ***은 부모에게 복수도 하고 너가 끔찍하게 하고싶었던 우정타투까지 한 다음 누구보다 화려하게 죽었어야 하잖아 그게 너여야만 하잖아 왜 어째서 넌 매미소리 들리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푹푹 내려앉는 여름날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떠나가는건데 내가 그날 전화를 받았으면 넌 어쩌면 지금도 살아있을 수 있었겠지? 난 아직도 그날을 후회해 살아서 한 번뿐인 수능 잘 보겠다고 평생을 같이 보낼 널 외면한거 같아서 너무 고통스러워 그리고 널 원망해 1학년 첫만남부터 나한테 욕했으면 같은 반이었던 3년 동안 쭉 유지했어야지 왜 갑자기 나한테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거야 그날 내가 너한테 다가갔을 때 알바냐며 날 때렸어야지 왜 내 품속에서 조용히 울었던건데 생일이래도 받는건 문제집, 명품쪼가리 패딩 등등이었던 내게 왜 수제 목도리 선물해준건데 너 때문에 사람의 따뜻함을 알아버렸잖아 나를 맨날 공부벌레, 범생이라 놀렸던 너가 항상 말했잖아 나처럼 인생 지루하게 사는 애도 없을거라고 그럼 그 말을 했으면 재밌게 사는 인생을 먼저 보여줬어야지 그렇게 가버리면 이제 누가 나한테 즐거운 인생을 가르쳐주는데 너만 없었어도 내 인생은 안정적이고 탄탄대로였어 너가 갑자기 나타나서 다 망가졌다고 완전 다른 성향이고 다른 성격이면 날 버렸어야지 나는 3년이 지난 지금도 널 잊지 못하고있다고... 네 말대로 친구도 사겨봤어 대학교 오니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였더라 너가 해보고싶던 미팅도 해봤고 나름 괜찮은 애인도 사겨봤어 너가 항상 노래를 부르던 클럽도 가보고 조별과제에서 무료버스도 되어봤어 네 소원이었던 우정타투 중 하트 반쪽은 내가 이미 손목에 새겨놨어 이제 너만 나머지 하트를 새기면 되는데 넌 왜 차디찬 땅바닥에서 썪어가고 있는거야.. 이래선 꾸미는걸 사랑했던 너답지 않잖아 사실 나 지금도 너가 너무 미워 너 말고는 아무한테도 마음을 못 주겠어 너를 미워하고 원망해 증오해 싲ㄹㄹ 그래도.. 내 친구가 되어줬어서 고마웠어 너 덕분에 인생의 재미를 알았고 자유를 느꼈어 네 자유로운 언행 덕분에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혔고 변변찮은 친구 하나 없던 나의 사회성을 키워줘서 고마워 처음으로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고 위로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네 덕에 대학교에선 친구 좀 사겼다 ㅋㅋ 남자 꼬시는 법도 알려줘서 고마워 덕분에 *** 잡히진 않고있어 인생을 살아갈 때 말싸움에서 절대불변하게 이기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항상 입 털 때 네 생각나서 별로긴 하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암울했던 내 고딩생활을 누구보다 뜻깊고 빛나게 만들어줘서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나 술 센거 알지? 그날 바다에서 마실 때 너는 혀 다 꼬여서 말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난 멀쩡히 팝송도 불렀잖아 근데 지금은 좀 알딸딸해 술 먹고 쓰는거라 내가 문법이나 글 흐름 맞게 쓰는지도 모르겠어 알잖아 나 그런거 예민한거 그래도 오늘따라 너무 니가 보고싶다 한 번만 더 나랑 바다가자

이별 후 불안감이 너무 심해요 ㅠㅠ

이전에도 이별후에 불안감 때문에 생활이 힘들었는데 약물치료로 많이 호전되는 중 4개월전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증상이 없어져서 또 괜찮아젔다고 착각했나봐요. 헤어짐 통보를 받은 순간부터 두근거림이 심해지고 오늘은 너무 불안하네요 ㅠㅠ 교재시에는 남자친구에게 집착도 하지 않고 오히려 존재자체만으로도 편안함이 생겨서 귀찮기도 합니다. 이별 후 재회 생각도 없구요... 근데 이별 통보에 대한 버려졌다는 느낌에서 오는 불안감인지... 밤만되면 심해졌다 괜찮을 때는 또 너무 이상할정도로 괜찮아서 그 기복이 힘이드네요 ㅠㅠ 다시 병원을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까요... 조금 견디다보면 괜찮은것 같기도 한데 모두가 힘든 이별. 저도 견디면 될까요 항상 이별할때는 불안감이 다시 나타나서 이제는 헤어짐 자체가 너무 무서워요 ㅠㅠ 근데 또 연애를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상태가 좋아져서 연애를 안하는 것도 힘드네요...이 반복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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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이별은 외부의 있는 대상을 내면으로 흡수하는 과정에서 불안감과 우울감이 발생합니다. : 마치 엄마를 내면으로 담고 외부 대상이 존재하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느끼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 자신이 혼자가 되었다는 것을 수용하고 떠났다는 감정을 아파하는 과정입니다. : 자신이 혼자 되었다는 것이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혼자가 되는 것이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감정으로 수용하는 과정입니다.
친한친구 아버지의 부고소식

저번주 금요일 수능끝나고 바로 다음날 친구 아버지가 암투병 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오늘 연락이 왔어요.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랑 친구는 같은 초등학교 출신이고 항상 붙어다녔던 사이좋은 친구였어요 고등학교 3학년인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인데... 마음 같아서는 당장 친구 곁에 가고싶은데 제가 일본에 거주중이고 학생이라서 그게 힘드네요 수능끝나고 일본에 놀러온다고 그래서 정말 기뻤었는데... 친구한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상처줄꺼같고 위로해주고싶은데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말을 전하면 좋을까요?

첫사랑을 이렇게 끝내기 싫다면, 다시 만나고 싶다면

2살 오빠와 연애를 예쁘게 하다가 한쪽에서 권태기가 와서 헤어지게 되었는데 저를 찬 이유가 저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대요 저는 헤어지기 싫어서 열심히 붙잡았는데 상대방은 저 없이도 살 수 있는지 마음이 굳건하네요 솔직히 저는 서로 맞추어 가는게 연애라고 생각하고 서운한건 솔직히 말하는 타입인 반면, 전남자친구는 서운해도 장난식으로 말하고 진지하게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는 눈치가 없어서 전혀 눈치를 못채구요 채면 바로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전남자친구는 이제 저와 만나는게 지친다고 하네요 여태 그 사람만큼 잘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까 고민이 되는데 전남자친구는 저를 더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요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이 갑자기 변해서 심적으로도 지치고 너무 슬프고 우울해요 전 아직도 너무 많이 사랑하는데 주변에서는 다들 이건 너가 놓아주어야한다 안그러면 상대방이 너를 더 싫어하게 된다, 너와 헤어진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러는데 제가 그정도로 못해준건가 싶고 상처를 그렇게 많이 주었나 싶어요 전남자친구는 내 심정을 생각하고 얘기한걸까요? 이제는 상대방을 놓아주어야할까요?

완벽했던 전남친과 이별 후 너무 힘들어요.

전남친과 대학교1학년 때 같은 기숙사에서 만나 5년 정도 사귀었습니다. 5년간 동거도 하고 장거리 연애도 하면서 헤어졌다가 재결합 했다가를 두번 반복하다가 작년에 결혼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게 아직 서로 다시 완전히 관계를 재결합 하기 전에(그 친구한테 우리 사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했습니다.) 제가 그 친구네 나라로 가서 그 친구와 그 친구 가족이랑 여행도 다니면서 관계가 그렇게 진전이 된 것이죠. 그 친구는 외국인이고 가족들이 사랑이 넘치는 분들이시며 빈곤국이지만 사업을 하셔서 금전적으로도 풍부하십니다. 처음에 사귀었을 무렵에는 많이 싸웠지만 점점 싸울일이 없을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추게 되었죠. 그 친구는 또 항상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저한테 충분히 관심을 주고 응원해주는 외모도 준수하고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남자답고, 그렇다고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는 않고, 자신만의 신념도 있고, 절대 한눈 팔지 않는 올곧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 얘기가 나오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제가 평생 그 친구만 보고 살아야 한다는것,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그 친구가 우리 사이를 뚜렷이 정의내리고 싶지 않아했던것,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싶다는 욕심에 그 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른 남자가 사귀어 보고 나니 저와 너무나도 안맞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전남자친구한테 헤어지고서 한달 뒤에 다시 연락했더니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싫어한다고 해서 페북에서 제 계정도 친구목록에서 삭제하고 차단했더라고요. 물론 환승이별을 한 제가 천하의 나쁜x이지만 항상 내 옆에 있어주고 내가 차도 어떻게든 다시 돌아와주었고 제일 친한 친구였기도 했던 사람이 이제는 아예 나에게서 정을 뗐다는 점에 충격이 컸습니다. 너도 내가 이별을 고했을 때마다 이렇게 (혹은 이보다 더) 아팠겠구나, 내가 정말 너가 나한테 완전히 정을 뗄 정도로 끔찍한 짓을 했구나, 이제는 더는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이킬수 없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벌써 헤어진지 11개월이 넘어갑니다. 그런데도 정말 생각해보니 매일같이 무의식적으로 재결합하는 상상을 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그 사람을 떠올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 때마다 예전의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피난처였던 그 친구를 떠올리면서 후회하고 자책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 친구와 결혼했으면 그 친구랑 사업하면서 더 인생을 즐겁게 살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자꾸 듭니다. 5년간 쌓아온 안정감과 신뢰감을 이렇게 망쳐놓은 제 자신이 혐오스럽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는데 그 사람 하나가 없다는 이유로 인생이 다 망가진것 같은 제가 한심합니다.

사실을 말해야할까요?

전 중학교 2학년, 15살이고 스스로 첫사랑이였던 남친을 찼습니다 찬지는 3일 지났고 어제 헤어진 뒤 처음으로 학교를 갔는데 학교에 있는것과 걔를 마주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차게 된 이유는 너무 심하게 흔들리는 가정 때문인데 계속 부모님 관계가 호전되고 악화되고를 반복하면서 집에서 극단적인 얘기 나오기도 하고 동시에 엄마도 예민해지면서 저는 집이든 밖이든 버티기가 버거워지고 언제 이사가도 이상하지않을 상황까지 오면서 나중에 남친이랑의 관계가 더 진전됐는데 갑자기 헤어져야 하게 되면 서로 더 많이 힘들거라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생각때문에 차게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찰때 어이없는 이유로 거짓말을 했는데 그래서 걔는 황당할것이고 저는 지금 이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있고 너무 후회가 됩니다 걔한테 진실을 말해야 할까요? 울면서 3시간동안 썼던 편지가 있는데 주는게 이기적인것 같아서 주지 못했어요 걔는 저와 다르게 연애를 많이 해봐서 그렇기도하고 스스로 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어서 그런지 지금 아무렇지 않아보이고 덤덤해보이는데 혹시 말하면 걔가 훨씬 혼란스럽고 힘들어질까봐 걱정되네요 말하는게 걔를 배려못해주는 제 감정회복을 위한 이기적인 수단일까요?

싸우다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응으로 끝났어요

싸우다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는데 응으로 끝나고 제가 깨달은 것들은 사과하고 고마웠다는 카톡을 보내도 읽고 답이 없어요 근데 마주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마주쳤는데 저를 보고 다가와서 웃어줬어요 그래서 괜찮은가?해서 카톡을 보냈눈데 읽지를 않아요 도대체 뭘까요 결혼을 이야기 했는데 이렇게 한 번에 끊어버리는 게 믿기지가 않고 다 거짓이었나 왜 웃어줬나 왜 카톡은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는가 실수를 만회할 기회도 없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해요

제가 집착하고 구속하는게 압박으로 느껴졌대요 이 문제로 헤어지자고 여러번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고치겠다고 매달려서 매번 남친이 붙잡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단호해요 저랑 헤어지려고 일부러 모진 말도 더 하는거같고 더는 안바뀔거같다, 안맞는거같다, 다른여자가 만나고싶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명백한 제 잘못된 행동인데 진짜 못헤어질거같아요 해결책을 내기가 힘들어요 조언 제발 주세요... +어떤 사건으로 자존감이 낮아져서 집착의심을 하게됐는데 그것도 자존감 회복이 안되네요

아내를 너무사랑합니다

아내와 협의 이혼중입니다. 아내는 직장내 동료와 외도를 하였습니다 고3때만나서 한번도 이별없이 24년을 함께 했습니다. 아내는 외도를 하였지만 저도 대출로 주식투자해 많은 빚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성적수치심적인 농담을 한적도 있습니다. 외도 발각후 거의 두달은 3일에 한번꼴로 싸웠습니다. 점차 싸움 횟수가 줄었으나 아내는 너무 힘든 나머지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상간 소송도 않했습니다. 바보 같지만 그렇게 하면 아내를 영영 보지 못할꺼 같아서입니다. 아내는 이혼하고도 친구처럼 잘지내자고 합니다. 오늘두 고1. 중2. 두아들 데리고 다같이 갈비 먹고왔습니다. 중2아들 학업 문제로 어쩔수없이 따로 살고있습니다. 이제 4개월 가량 되었습니다.담달에 서류 내러 가야 하는데 막막합니다.죽고싶고 살희망이 없습니다.

소경되어지이다

뵈오려 안뵈는 임 눈 감으니 보이시네 감아야 보이신다면 소경되어지이다 - 이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