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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여자문제....

두달전 회식날 취한체 귀가후 현직장여직원과 각자술자리에서 서로먹은음식공유하고 남편이 귀엽네라는둥 본인과연락하는걸남친이 싫어하지 않냐는둥 의 카톡을한걸 새벽에답장이 와서 보게됬는데 먼저연락이와서한거다 귀엽네는 남직원들에게도하는 의미없는말이고 남친얘기는 톡을끊으려 돌려말한거다 라며 타이밍이 이상한거라고 미안하다고 안하겠다고 했고 저는 수시로카톡확인할거다 라고해서 두고봤는데 그뒤 제가화를내서 알게되긴했지만 그뒤로 수시로 비번을바꿨고 한달정도뒤에 술취에 폰을 차에두고와서 확인해보니 그직원에게 껄껄 이라는 톡이와있어 그동안 집에오기전에 지우고온거냐고따지니 진짜연락안했고 뜬금없이온카톡이라고 자기도 왜 그걸보냈는지모르겠다고 억울해 해서 넘어갔는데 몇일전 전 회사여직원과 하루종일 카톡을 한걸발견했고 다시한번 뭐라하니 한달정도전이 남편생일이었는데 그때 축하한다고 기프티콘이왔고 오랜만에 반가워서 연락했고 한달내내 한건아니고 중간에한번씩했다해서 얘도.지가먼저 계속 톡한거냐니 그런적도있고 친구와게임얘기하다 그직원이 하는게임이라 물어보려 본인이먼저 한적도있다고하더라구요 제가본 톡 전에내용들은 제가싫어한다고 미리 나가기를해놓은 상태라 보진못했고 그날톡은 남편이 일이있어 하루종일 차타고왔다갔다 한날인데 아침부터 퇴근하고 집와서까지 톡을하다 잠들어서 알게된거고 내용상 전날도 했던 느낌이라 물어보니 몇일 저녁까지톡하고 아침부터하고 그랬더라구요 너무심심하고 졸려서 한거고 아무감정이나 생각없이 그냥 한거라고 자기가잘못했고 그직원에게 아내가싫어하니 연락하지말자고 했다는데 확인하려해도 대화방을 나갓다하여.확인할방법은없고 의심만더하게되고 다음달 그직원포함 전직장동료들과 만남이예정되있는걸 남편이먼저말하진않았고 제가 단톡을보고알게되어 안갔으면 좋겠다하니 다들 어렵게 시간 맞춘거라 안가기는 어렵다네요 이번건으로 남편은 정말 아무의미없이한거라고 왜자기를 바람피고싶어환장한놈으로만드냐며 저한테 실망을 했다하고 저는 제가 싫어하는걸알면서도 , 궂이 단톡방이 있음에도대화방을 나가면서까지 다른여자와 사적인 연락을한게 이해가 안되고 상대방도 유부남한테 시시콜콜 늦은시간까지 연락을해대는게 이해안되는데 알고지낸기간, 연애 포함 남편을 17년을 알았근데 여사친 한명없던사람이 갑자기이러니 저는 더더운 안좋은쪽으로 의심만 가는데 별거아닌일에 제가 이해를못하고 잡는건지 남편이 이일을 가볍게 생각하는건지 저모임에 계속 못가게하면 제가 이상한건지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누구를 위한 ’척‘

항상 제일 힘든게.. 풍족하지 않은데 풍족한 척 해야하는 것 여유롭지 않은데 여유로운 척 해야하는 것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 해야하는 것 괜찮지 않은데 다 괜찮은 척 해야하는 것 억울함이 너무 많이 쌓여서 마음 속에 응어리가 한가득이야 나 좋자고 하는 ‘척’도 아니고 내가 득되는 것도 없는 그런 ‘척’ 그 누구 하나 욕먹지 않게, 그 누구 하나의 가오 지켜드리려 항상 해야하는 그 ‘척’ 그 ‘척’ 뒤에 나에게 오는 눈초리는.. 남자 잘 만나서 편하겠다는 부러움과 질투 그 속에서 또 상처받는 나… 속사정은 알지도 못하면서 부럽다 떠드는 사람들, 사실은 이 사람 능력없다. 친정 부모님 은퇴자금까지 다 쓸어서 사업하며 집으로 돈 한푼 제대로 안가져 오는 사람을.. 남편 타이틀에 취해, 내 아들이 이만큼 대단한 사람이란 것이 취해, 대충 상황 알고 계시면서도 난 무조건 대단한 아들 둔 시어머니야라며 평생 주신 것 없이 대접만 받으시려 하는 시어머니. 포장된 겉면이 진실인줄 착각하고 사는 남편과 그의 가족. 현실을 직시하는 상황을 마주하거나 그게 수면에 드러날 때마다 발작을 하며 무조건 내입 다물게 만들려는 데만 급급. 어디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기라고 외치고 싶어… 아니, 또 아무도 모르는 곳 가서 나만 떠들면 뭐해, 돌아오면 현실은 항상 또 똑같은데,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실체를 낱낱이 까발리고 싶고, 억울하게 살아온 내 인생 위로받고 보상받고 싶어. 이런 마음 갖는 내가 못된년 인거야? 가족한테 그러는 내가 이상한년 인거야? 남편이 무조건 잘되야지, 남편 욕먹는 꼴을 보고싶어 하는게 정말 이상한 *** 인거야? 정말… 결국에는 또 내가 문제인거야..?

남편과 더이상 같이 안 살고 싶습니다.

가치관, 개념, 성향 등 모든 것들이 남편과 내가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있나? 싶습니다. 올해로 결혼 7년차가 됩니다. 자녀는 없고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마음형 인간이라면 남편은 극T 인 것 같아요.(mbti) 그래서 매우 힘든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힘들게 된 가장 최근의 에피소드를 말해볼게요. 저는 서로 동의하에 정한 것에 대해서 어겨지는 것에 매우 분노를 느낍니다. 저도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요. 예를 들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먹고싶은 날에는 미리 물어봅니다. "나 이거 먹고 싶은데 내일 저녁에 같이 갈래?" 남편은 "그래." 라고 했어요. 그동안 내가 화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인지를 하고 있던 터라 남편에게 다시금 얘기했어요. "내일 되서 또 다시 이 부분에 대해서 장난이나 농담으로라도 다른 음식이 맛있겠다던지 하는 그런 말 하지 말아줘." 라고요. 남편은 알겠다고 했고요. 그러나 어김없이 남편은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저에게 진심 섞인 농담을 던졌습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쨌든 먹기 싫다는 걸 최대한 돌려 말한듯한 농담이었죠. "내가 어제도 이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또 이미 정한 내용에 대해서 번복하려고 하지?" 했더니 남편이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방금 대화를 잊은건지 다시 또 농담을 던졌죠. "근데 너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때 저는 매우 화가 났죠. 제 입장에선 미리 동의도 구했고 그러지 말라고까지 얘기했었는데 왜 사람 속을 긁나.. 싶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 하지 마. 나 되게 기분 나빠. 같이 가기로 했잖아."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어, 알았어. 안그럴게" 어쨌든 남편이 알겠다 했으니, 저도 기분이 나빴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식당에 갔습니다. 근데 남편은 아까 대답을 한 그 이후로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을때까지 제 눈도 마주치지않고, 대답도 대충하고.. 주구장창 핸드폰만 보고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더군요.. 그때서야 알았어요. 내 기분이 왜 이렇게 ***은지.. 왜 같이 밥을 먹으러 왔는데, 나 혼자 온 것 같고 내 스스로가 너무 초라하다고 느꼈죠. 대체 무엇 때문에 저러는지.. 제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 때쯤에서야 남편이 기분이 나쁜 상태로 지금 꾹 참고 저러고 있구나를.. 알게됩니다. 그때가 되면 전 남편에게 사과도 하고싶지 않고, 저를 초라하게 만든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그것도 모른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가서 기분이 좋은 제가 남편 앞에서 쫑알대며 음식도 그릇에 올려놔주고 도란도란 대화하려고 한 저를..바보로 만든 남편에게 너무 상처를 받습니다.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지? 내가 더 이상 어떤 노력을 더 해야하지..? 그냥.. 남편과 같이 식사가 하기 싫었습니다. 남편은 기분이 나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말을 안합니다. 그리곤 그 감정을 다른 상황에까지 질질 끌고가서 저까지 기분나쁘게 만들고 나서야 "내 기분을 꼭 말을 해야 알아?"라고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건 하나님뿐이지 않나요..? 저는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말도 안해주고 저더러 알아채라니요. 식당에서의 일이 이번이 한 번이 아닙니다. 서로 간에 기분 나쁠 일에 대해서 방지하고자 노력한 제가 왜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괴롭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기분을 얘기하는 것을 구차하다고 표현합니다. 저는 모든 것에 대해서 납득이 되고, 최대한 많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야 저도 화가 잘 풀리거든요. 근데 남편은 사과를 할 때도 자기 화를 꾹 참고 "미안해"라고 합니다. 저는 그딴 사과는 받고싶지 않거든요. 정말 미안할 때 사과해도 되는데, 왜 저렇게 사과하는지.. 싫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네요. 제가 잘못해서 남편이 화가 나면 저는 최대한 화를 풀어주려고 설명을 해주는데, 남편은 거기에 더 화를 냅니다. 서로가 달라도 이렇게 다르니.. 사는게 힘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제 문제는 뭘까요? 남편이 생각없이 대답하는 습관도 마음에 안 들고, 대화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싫고, 진심섞인 농담도 너무 지겹습니다. 지칩니다.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남편은 헤어지긴 싫다고 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욕하고 화내는 남편과 시댁에서 벗어나고싶어요

저는 어릴적 너무 화목한 집안에서 부모님이 부부싸움도 크게 하지 않고 부족함없이 자랐습니다. 성격이 복잡하고 트러블 있는걸 싫어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친구랑 싸워도 잘 까먹고 넘기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한 후 남자를 잘못 만나서 결혼생활이 늘 조마조마하고 불행합니다. 물론 애기들이 아빠를 좋아하고 즐거울때도 있지만 예전만큼 나 너무 결혼잘했어 행복하단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이러다가 언제 갑자기 또 남편이 욕하고 난리필지 모르니깐요.. 결혼초 제가 4살 위인 남편한테 말대꾸하고 대든다고 남편의 폭언, 폭행(칼로 위협)으로 상처가 깊지만 매번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무릎 꿇고 비는 바람에 현재 쌍둥이(20개월)까지 낳고 결혼생활 4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육아로 인해 매번 싸울때마다 왜 내가 애 낳기 전에 이혼할 수 있었는데 참고 넘어갔는지 후회되고 왜이리 남을 쉽게 용서를 하는지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속상해요ㅜㅜ 그런데 더 문제는 시어머니도 나르시시스트로 성격장애가 있으셔서 매번 친척들과도 욕하면서 싸우시는데 남편과 육아로 싸워서 애둘을 혼자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느껴보라고 하루 집을 나갔다 왔더니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와서 애는 엄마가 봐야지~ 왜 자꾸 일하는 아빠한테 보게하느냐 해서 그건 옛날생각이지 요새는 공동육아 하는거다라고 대꾸했더니 그건 니생각이야~! 라며 삿대질을 해대서 제가 화를 주체 못하고 안고있던 애를 밀치고 소리치며 울면서 방문을 확 닫고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저 *** 아니냐고 남편한테 애 죽이던 말던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고 집에 가자고 남편을 데리고 가자며 끌고 갔지만 남편이 얼른 시어머니를 보내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행동은 제가 육아 스트레스와 남편 스트레스로 화조절을 못해서 제가 잘못한걸 알고있습니다. 다음날 아버님이 많이 힘들지~위로문자를 주셔서 아버님께 위로를 받고 어머님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며칠뒤 전화와서는 대뜸 시아버지한테 전화했냐고 어디 며느리가 시아버지한테 직접 전화하냐고 앞으로는 자기통해서 연락하라고 그러면서 왜 자가 집도 있고 잘살고있는 우리 아들을 꼬셔서 결혼했냐고 돈도 없으면서 남자 등쳐먹는 ***은년이라며 평생 처음들어보는 욕을 들었습니다. 꽃제비같은년이라며.. 그런데 저 결혼할때 집값 반반내서 같이 전세집 구했고(제돈 2억7천), 현재 사는집도 저희친정엄마 명의집에 살고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로 시어머니와는 연락을 끊고 살고있지만 남편이 계속 시어머니가 애들 데리고 오라고해서 한달에 한번씩 쌍둥이 중 한명만 데리고 시댁을 갑니다. 그때마다 너무 싫고 제가 예민해져서 싸우는데도 매번 가네요.. 이 일이 있은지 9개월이 지나가는데도 시어머니만 생각하면 제 마음이 힘듭니다. 남편은 화가 나면 앞뒤 안보여서 애들 앞에서 ***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욕을 하는데..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ㅜㅜ 애들만 아니면 너무 이혼하고싶은데ㅜㅜ 이런 상태로 매일을 살아가는게 불행합니다.. 이혼하면 더 불행하다는 주변말에 욕해도 참고사는데 애들한테 안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사는것도 너무 괴롭습니다.. 분명 이혼하려면 남편과 피 터지게 싸워야할거고 아님 또 미친듯이 붙잡을텐데ㅜㅜ 그런 과정을 거치는것도 힘들고 사는것도 힘들고.. 이런 삶에서 벗어나고싶은데 벗어날 수 없으니 죽는게 더 쉬울까 생각도 드는데 애들 때문에 꾹 참게됩니다ㅜ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도와주세요ㅜㅜ

아이가 몇살일때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딸은 이제 6세입니다 남편은 1년넘게 외도중이고 상간소송이 끝났는데도 아직 상간녀와 연락합니다 아이앞에서 싸우는모습을 보이기싫어 쇼윈도 부부를 하고있습니다 남편비위를 맞춰주고있어요 남편과 이혼하지못하는 가장큰 이유는 아이때문인데요 제가아는 남성편력과 애정결핍이 있었던 지인들의 성장배경뒤에는 아빠의 부재가 있었어요 실제로 어렸을때 아버지의 부재가 성인이 되어 남성편력으로 이어진다는글도 본적이 있고요 아이가 남자때문에 힘든인생을 살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아빠를 너무많이 찾고 좋아해요 언제 이혼해야 아이가 커서 애정결핍이 되는걸 좀 예방할수있을까요 마음이 지옥입니다 남편의 바람은 못고칠것같아요 남편도 영아일때부터 할머니손이 커서 애정결핍이 심해요 이혼을 언제까지 기다릴까요? 이혼할때까지 견딜수있는 정신승리할 수있는 조언이 필요합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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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현재 마카님의 불안정한 마음으로 인해 다소 과잉일반화 시키시는 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부모가 안정적인 사랑을 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키우는 것만큼 아이의 정서에 중요한 것은 없겠죠. 하지만 부모가 이혼을 했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의 가슴에 구멍이 뚫려 애정 결핍이 생기고 모든 딸들에게 남성 편력이 생길까요? 만약 마카님이 가정을 계속 지키면서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쓴다면, 또 남편도 함께 노력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 당연히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남편이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앞으로도 외도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면, 건강하게 잘 이혼하시고 이혼 후 아이에게 어떤 엄마 아빠로 사실지 잘 생각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언제 이후에 헤어지면 애정 결핍이 안 생기고 남성 편력이 안 생길까.. 그런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 부모는 이유가 있어 헤어지지만 아이는 누가 양육을 하든 얼마든지 자주 만나고 얼마든지 좋은 부모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을 해 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마음에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두 분이 충분히 노력하신다면, 시기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와이프의 신뢰가 바닥나 이혼위기입니다

연애 때는 다투는 일 하나없이 잘 지내다가 결혼하여 즐거운 결혼생활만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에게 요 몇 년간의 결혼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나봅니다. 처음은 시댁 부모님과의 갈등이 주 요인인 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론 저에 대한 애착,신뢰가 안생기다보니 일어난 갈등이었습니다 저는 사춘기를 겪지않고 자랐습니다. 언뜻보기엔 부모님 말씀 잘듣고 컸다는 소리일 수 있지만 '독립적인 나'를 형성하는 과정을 놓쳤다고 이제와선 생각합니다. 군대이후로 집나와서 산 지 십 수 년이 되었지만 몸과 경제적 독립만 이뤘지 정신은 독립하지 못했습니다. 그걸 결혼하고나서야 와이프의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되었구요. 부모님은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지만 보수적이고 권위적입니다. 당신의 권위를 건드리는 대화가 있게되면 언성부터 높아지시죠. 어릴 때부터 그런 환경이다보니 남을 화나게 하지 않는 것,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게 최선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란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있습니다. 이건 직장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서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되었습니다. 거래처와도 직장상사와도, 동료와도 제대로 협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싸워봐야 내 손해란 두려움이 뒤에서 붙잡다보니 양보하고, 예스만 외치는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와이프와 살기 전까진 제가 이런 사람인 지 몰랐습니다.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유지하면서 데면데면 지내다보니 나를 제대로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웠던 거죠. 그 놈의 '딸 같은 며느리'를 바랐던 저희 부모님은 시작부터 정말 딸이자 며느리처럼 와이프를 대했습니다. 자식을 독립한 어른으로 보지 않는 부모님 입장에서 남의 집 딸이고 뭐고 당신 아들과 똑같은 애새끼 취급을 하신거죠 (동시에 시댁 집안일은 예의상 어련히 돕는 것으로도 알고 계셨구요). 예를 들어 신혼집 TV를 벽걸이로 해야한다든지 아침밥은 꼭 밥이랑 국으로 차려먹어야한다든지 심지어 와이프 경상도사투리도 앞으로 지낼 서울에 맞추라든지 사사건건 '조언'을 하셨죠. 저는 이 상황에 동조하고 침묵하는 것을 시작으로 와이프에게 상처주기 시작했습니다. 으른들 말씀하시는데 그냥 예예하고 한 귀로 흘려 넘기는게 일상이던 저는 와이프도 어련히 그러리라 생각했던 거죠 '노오력'을 중시하시는 부모님은 더더욱 와이프에게 공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신혼 초 제 코골이로 인해 제대로 잠 이루지 못한다(스트레스로 이까지 문제가 왔었습니다)는 와이프에게 고생한다는 말보다 예민함을 고칠 수 있는 한방약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걸 듣고 와이프는 어이가 없었죠. 여기서도 가장 어이없었던 건 저런 얘기가 오가는 와중에 아무런 제지가 없는 남편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에피소드는 쌓이고 쌓여 와이프를 몇 개월에 한 번 씩 폭발 시켰습니다. 와이프는 한 번이라도, 연기라도 좋으니 제가 부모님께 큰 소리로 화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같이 예예 거리는 남편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돼죠!!'라고 든든한 방패를 만들어주는 남편을 바란 거죠. 서당개도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지만 '부부 간의 애착형성',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독립', '착한 아이 증후군' 등등 개념적인 건 이미 머릿속으로 수 십번은 되뇌었음에도 전 풍월을 읊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주의해야지, 절대 선 넘게 하지않을거야 하면서도 부모님과 대화하다보면 어느 샌가 말 잘 듣는 착한 아들이 돼있습니다 아내는 이제 이런 남편이 질렸습니다. 하나하나 케이스별로 무엇이 잘못됐고 어떤 게 정답이었는 지 가르쳐야 말을 듣는 구식로봇에 진저리가 난거죠. AI는 여러 데이터만 넣어주면 자가학습으로 알아서 잘 돌아간다는데 '듬직한 남편' 키워드 하나 소화못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아내는 더이상 화가 나지 않습니다. 포기하게 되면, 나아질 희망이 없다고 느끼면 일어날 분노도 없는 거죠. 남은 건 재산정리를 어떻게 할 지, 어느 시점에 협의이혼 계약서를 쓸 지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새끼라 그런 거도 있지만 저 만나서 고생한 와이프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꼭 선물하고 싶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행동을 보여주려고 부모님과 이제와서 삼자대면 하기도 어려운 상황(해외 발령 중입니다)이기도 하고 와이프는 제가 모든 기회를 놓쳤기에 더는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1)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이 분들이 선을 넘는 건지 아닌 지 빠르게 판단하는 법이 있을까요 2) 그걸 넘었다고 판단했을 때 화를 내면서 차단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더 좋은 대화방식이 있을까요 3) 별개로 공감능력을 키우는 방안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너무 답변 봇같이 얘기해서 바뀌고 싶습니다 얘기가 길어서 보기 어려우신 분들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제 머리 정리도 하는 겸 적는 글이라 두서없더라도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해외 이주했는데, 아이육아를 위한 제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요

남편 직장을 따라 유럽에 이주했어요 이 곳에서 사회적 기준은 무언지 잘 모르겠고, 다른 부모들의 육아 방식도 모르겠어요. 아이는 네살인데 언어가 달라지니 매우 위축되어서 외출도 꺼리는 편인데, 한국에서 친구를 좋아하고 굉장히 사교적인 아이가 말수가 적어지고 엄마에게 집착하고 답답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며 괴로워 할 때 어찌해야 할 줄 모르겠어요 오늘은 놀이터에서 또래 남자아이가 자전거로 쳐서 제가 다리를 조금 다쳤는데, 아이의 부모가 달려와서 사과할 걸 기대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제가 아이에게 화내도 못알아들을까? 하며 주저하는 사이 아이는 도망가 버렸어요. 저의 이 소극적인 모습이 제 아이에게 피해자가 되었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가이드 한 것 같아 속상하고,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아이를 영어로 혼내도 되는걸까? 아이 엄미를 찾아내어 화를 내야할까? 고민됩니다 평소에는 보통 참고 넘어가다가 감정을 꾹꾹 누르는 편이라, 갑자기 감정이 터져나올 때가 있어요. 여기서는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야 하니, 평소처럼 제가 참고 양보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게 맞을까요? 아이를 위해 제 모습을 바꿔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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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들을 해보기 위해 마카님에게 긍정훈육에 관련된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에 기반한 긍정훈육은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화하고 다가가는지 실수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는 어떻게 조력해야하는지 나와있어요.
남편한테 짜증이나 화를 못내요

일단 남편이 저보다 세살 많고 많이 고지식하고 다혈질이에요 그래서 싸울때도 남편은 하고싶은말 다 하고 짜증도 잘 내는데 그에 비해 저는 짜증도 못내고 속시원하게 하고싶은말도 못해서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끙끙 앓고만 있고 삶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그리고 육아관이 너무 달라요 아기가 놀다보면 다칠수도 있는건데 살짝만 다쳐도 엄청 짜증내고 애기 어떻게 된거같다고 균형못잡지않냐며 이상한 논리로 생각을 해요 아기가 다쳐서 속상한건 알겠지만 너무너무 과할 정도로 화를 내요 당연히 저도 아기가 다치면 속상하지만 그런 남편을 볼때마다 아무말도 못하고 지쳐요 어이없는건 ‘너는 태연해서 좋겠다’이러는데 비꼬는거같아 그것도 듣기에 좋진않았고 다칠때마다 스트레스받아하고 짜증낸다고 달라지는게 있나요 나만 힘들지 그래서 아이랑 저만 있을때 살짝 다친적이 있는데 표시는 안 났어요 남편이 알면 또 화낼까봐 말은 못했는데 이럴때마다 스트레스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 과거 유부녀와 연애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직후에 남편이 저 만나기 직전까지 유부녀랑 몇년동안 연애한걸 알았어요 중간중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더라고요 사내에서 만났고 잠자리도 하는 연애요 .. (그 여자 남편도 참고로 다른 지점 같은 회사) 그여자 남편,그여자 아빠,제남편 다 같은 회사에요 서로 다 지점은 달라서 근무지는 다르지만요 .. 그 여자 아빠는 참고로 퇴직하긴 했어요 그런데도 둘이 그짓을 했다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그걸 미리 알아채지 못한 그 여자 남편도 좀 원망스럽네요 미리 걸렸더라면 둘이 끝까지 안갔을테니까요 낙태하눈 일도 없었겠고 제가 남편 과거를 모르고 결혼할 일도 없었겠죠 .. 19년도에는 아기도 임신했는데 누구앤지는 정확히 모르는거지만 여튼 둘이 대화하고 낙태 했더라고요 그이후에 끝난것도 아니고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해왔더라구요 저 만나기 1-2개월전에도 잠자리 하는 연애를 한 사진도 봤구요 .. 그렇게 3년간을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 헤어진 직후에 저랑 소개팅 된거같고 그이후에는 일체 끊어낸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는 밤마다 그여자가 침대에 누워있던 사진 초음파 아기 사진 (보언폴더에 지운줄 알았던 사진을 제가 발견하게됨) 유부녀인지 알고시작했다는 사실 정말 미치게 괴롭네요 저한테 남편이 사과했고 그동안 참 많이 끊어내지못해 괴로웠다고 이야기 했지만 자꾸 용납이 되지 않아요 ㅜㅜ 어쨋든 맛만본게 아니라 끝까지 가서야 되돌아온거니까요 ... 정말 지금 저한테 너무나 잘하는데 용납할수 없는 사실이여서 무섭기도하고 인터넷에서만 봣던 사연이라 .. 너무 힘이 드네요 자식이 이렇게 되기까지 잘못 키우신거같아서 시부모님도 원망스럽네요 자랑스런아들이 맞는지 묻고싶고 사과받고싶어요 과거이니 넘기는게 맞나요 .. 정말 힘드네요 그냥 연애는 질투로 끝나는데 이건 유부녀랑 만난거잖아요 게다가 피임도 안하고 애까지 .. 낙태한 사실도 무섭네요 . 도덕적으로 저는 실행을 했다는게 너무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그여자는 지금 남편과 애가져서 애 출산 한거같아요 그여자는 그쪽 남편에게 운좋게 안걸리고 사랑받는거 같아 더 화가 납니다 저는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고통 받는데 .. 죄를 지었던 사람들은 저보다 나아보이네요 .. 어떻게 해야할까요 .. 너무나 남편 사랑하는데 그사실이 용납이 안되고 너무 우울하게 만듭니다 미칠거 같아요 .. 현재 저한테 너무나 잘해주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우울합니다 과거이니 저만날때는 안그랬으니 넘겨야할까요 저는 헤어져도 영원히 고통 받으며 살것 같아요 원망스럽고 힘드네요 .. 죽고싶어요 뭔가 아무것도 할 맛이 안나고 해결이 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하루에도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여자 죽이고 싶을만큼 토할거같고 엮겨워요 남편도 사랑해도 애정표현이 안됩니다 자꾸 떠올라요 그리고 무서워요 그런 일들을 했다는게요 ..

전문가 썸네일
강지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현재 고통의 정도에 따라 해결 방안과 대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마카님께의 트라우마 정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정도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두분이서 해결해 나가시기 보다는 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대처가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혼란스러우시지만 가능하시다면 호흡을 통해 작은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마카님의 'want'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어머니와 살고있는데 가끔 마음이 많이 힘듭니다

출산할때 나이가 있다보니 40대끼리는 힘들거 같아 아기키우는 도움 받고싶어 합가를 결정했습니다. 같이 살기전에도 시어머니는 남편한테 의존적이고 홀시어머니다보니 뭔가 주고싶거나 같이 밥먹고싶거나 하면 매번 전화하셨고 남편은 아무일정없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밥먹으러가길 원해서 그렇게 계속 밥먹고 오곤했습니다. 남편도 다정다감하고 결혼은했지만 아기때매 시댁자주가기도 힘들고 이댁가면 맛난밥만주고 설겆이도 안시키시는 좋은 시어머니여서 같이 살아보자해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도움을 받고싶었는데 부모님도 아니고 아예 나이도 너무다른 할머니다보니 육아방식도 엄청 달랐고 할머니특유의 추워추워 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님이 힘들다고 빨래도 음식도 해주셨는데 거기다 저 안힘들게 해주신다고 아기도 막 데려가서 봐주셨었고 산후우울증이었는지 그게 아기를 뺏어가는거처럼 느껴질정도였습니다. 제가 아기를 보다가 힘들어서 도와주세요~하기도전에 매번 데려가셨었어요. 그렇게 24시간같이 살다보니 벌써 아기가 세돌가까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합가를 2년에서 3년정도 하고싶었지만 남편은 요즘 집값(지금집은 시어머니집)이나 둘이 아기케어 못하겠단 이유로 아기초등학교까지 합가를 유지하고싶어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어머님이랑 사니까 아기가 매번 나물도좋아하고 고기나 생선은 항상 있고 시어머니나 남편은 성격이 유해서 저보다 화도 잘 안내니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집도 30평대의 괜찮은 아파트라 아기에겐 좋은 주거환경입니다. 그래서 나만 참으면 아기가 잘 자랄수있겠지 싶어 살고있는데 늘 참다가 어느순간 이게 튀어나오면 미칠거같아요. 시어머니집에서 시어머니손자랑 아들이랑 사는 나는 이방인인거같고.. 시어머니는 나갈때마다 같이 나가고 싶어하고(마트, 여행).. 난 결혼할때부터 시어머니랑 살고싶지않았는데 아기때매 이렇게되니 괜히 낳았나.. 이런생각도 들어요. 내가 한 선택이고 내가 책임져야하는것도 알고 시어머니가 도와주셔서 체력적으로 덜 힘든것도 아는데.. 밥먹을때마다 아기입만보고 안먹고있음 주라고 잔소리하니 아기가 아직도 숫가락젓가락 혼자들고 못먹구요..어딜나가든 아기만 쳐다보고 있으면서 그거만 신경쓰니 같이 나가기도 너무싫어요. 시어머니가 싫으니 그냥 내가 모든걸 예민하게받아들이고 기분나빠하나보다 싶긴한데..뭔가 막 답답하고 셋이나가면 전 늦게들어가고 싶어해요. 셋이 나갈일도 눈치보이고 힘들어서 혼자라도 며칠이든 밖에서 살고싶어요. 남편이랑 주말부부할까..이혼은 아기가 힘들겠지.. 이런고민도 들어요. 저 어떡하면좋을까요

학생인데 임신을햇서요

생리가 너무 늦어져서 방금 임테기해봣는데 두줄이나왓서요 진짜 죽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도모르겟고 전남친한테도 뭐라고해야할지도모르겟고 저이제어떻게하면될까여 진짜 제인생는 망햇서요

시댁은 애기가 아파도 제가 아파도 전화 한통이 없어요.. 남편만 오직..

시부모님 생신에 전화드리기 싫은데 안하면 더 일이 커지니 드려요.. 그런데 저랑 제 아이 생일엔 전화 한통도 없어요.. 끊어내고 싶은 관계를 끊을 수 없는 답답함이 항상 저를 괴롭혀요.. 그리고 시댁 행사로 매번 3-4일 이상 만나는데.. 다가오기 전부터 너무 괴롭고 만날 때도 시간이 안가고 답답하고 만나고 와서도 후유증이 늘 커요..

말을 듣지 않는 남편

말을 듣지 않는 남편.... 1년 넘게 결혼 생활 중인데 집안일을 점점 더 안합니다.. 똑같이 일하고 들어오는데 같이 사는 집인데 왜 저만 하나요? 빨래 돌리기랑 쓰레기 내다버리기 두가지 하고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같이 사는 공간인데 왜 제가 집안일을 부탁해야하고 시켜야하는지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좋게 말해도 화를 내도 진지하게 말을 해도 한 일주일 뒤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인터넷에서 칭찬을 자주 하면 한다길래 그 방법도 썼는데 안먹힙니다 제가 그냥 다 하다가도... 저도 힘든데 집안일 하려고 결혼한건지.. 저도 화나서 같이 안합니다. 그럼 집은 난장판에 결국 참고 참다가 제가 그걸 보고 스트레스 받아 제 몫이 되고요. 집안일 구역을 나눠도 보고 여러 방법 써봐도 본인 먹은 쓰레기 하나 식탁에서 안치우니 같이 살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수면제를 약안먹고있는대 잠안오네요

안녕하세요.저는아이두명있는 31살입니다 우울증 약은 4년쯤됩니다 시엄마과 남편때문에 우울증생겼습니다. 지금은 시어머니 같이 안살고있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도박중독같아서요 술마시고 도박하고있습니다.. 같이일하고있지만 돈없어서 걱정되고 애기때문에 어떻게하지도모르겠습니다 가정시켜고싶은데 왜냐면 저부모님도 맨날 아버지가술마시고 엄마을 때고 도박중독있었고 다방여자바람피고 그랬어요 그리고 전 친오빠한테도성폭행당했습니다 비참한 인생이고 엄마처럼살기싫었습니다. 살아보면 괜찮질거라고 생각해도 막막해요 수면제안먹으면 잠안오고 죽고싶어요

결혼 6년차. 이렇게 지내는것이 맞는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결혼 6년차 남편입니다. 먼저 저희 부부는 만난지 98일만에 혼인신고를 했고, 이혼의 위기도 있었지만 당시 서로 많이 노력하여 위기를 잘 극복하고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것이 맞는건지 물음표가 자꾸 생겨 사연을 남깁니다. 지난 6년간의 저희 결혼생활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것보다 딱 요점만 얘기하자면. 와이프가 저랑 너무 안맞는것 같다고 얘기를 계속 합니다. 지역차이인지 모르겠지만(저는 경상도, 와이프는 전라도) 가치관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살면서 안맞는 점이 계속 느껴져서 힘들다고합니다. '내가 당신 인생에 걸림돌인것 같냐?' 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 적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와이프랑 둘 사이에서 예쁜 아기 한두명 낳고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와이프는 '우리가 지금 빚도 있고, 내가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끔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여 크게 싸울때를 생각하면 애기 앞에서 안그럴수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며 자신이 없어서 애기를 낳기 싫다.' 합니다. 이럴거면 결혼을 왜 했지? 라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본인은 비혼주의였답니다. 그랬던 본인이 좋은남자만나 잘 살아보려했는데 결혼생활을 너무 쉽게 본것 같다합니다. 뭐.. 결혼 생활 쉬운 집안이 어디있겠습니까? 다들 어렵게 살지만 그와중에 서로 맞춰가고 살아가는건데 그게 많이 어려운가봅니다. 서로 약 30년동안 다르게 살아오다가 이제 같이산지 고작 6년인데 다른게 당연한거다 얘기를 했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게 문제랍니다. 얘기를 듣다보니 해결책은 없고 불평불만, 자기후회, 신세한탄 밖에 없는 것 같아 저도 이제 지칩니다. 지금 와이프는 일때문에 3개월 동안 프랑스에 거주중입니다. 한국에서 먹던 우울증 약도 거기서는 안먹고 있다합니다. 한국에 다시 오면 제가 좋아서 같이 살고싶으나 같이 살게되면 또 스트레스받고 우울해지고 우울증 약을 먹게될까봐 걱정이랍니다.(적다보니 얼척없네...) 싸우기 싫어서 그러냐 미안하다 내가 잘할게 하고 대답하며 맞춰줬는데 글 적다보니 화딱지가 나네요.. 뭘 하고싶은 걸까요? 이혼하자는 말을 제 입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이사람의 말을 다 듣고 받아주고 맞춰서 살아주기를 바라는걸까요? 너무 답답해서 늦은시간 글남깁니다..

딸아이가 말만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겨우 5살된 아이인데 말이 너무 많아요. 그러다보니 듣기도 힘들고 대꾸해주기도 버겁고..정말 힘드네요. 딸아이가 말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합니다ㅜㅜ1초도 쉬지않고 말하는거 같아요. 반응해주기도 싫고ㅜ 귀찮아져요. 이거 물어보고 이거 보라그러고... 어쩌다 제가 이런마음까지 왔을까요ㅜ저는 어떻게해야하죠?ㅜ 점점 딸한테 화만 내는거 같구. 짜증만 늘어갑니다.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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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작성하신 글로 보아 지금 마카님은 외부의 환경 특히 5살 딸과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인 정서보다는 부정정서를 자주 느끼는 상황 그리고 스스로가 딸에게 피드백을 잘 해줘야 한다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들여다 보세요. 지금 나의 심리적인 여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로 에너지가 소진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면 자신에게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답답이 엄습해 오게 됩니다.
잠 안자는 아기 4년째 제대로된 잠을 못자고 있어요

임신해서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밤잠을 못자고 있어요 이러다가 암으로 죽을것 같고 심장이 쑤시고 아파요 다 짜증나고 다 화가나요 처음부터 밤잠 없는 애였는데 시간 지나면 해결 되겠지 했는데 세돌 될때까지 이러네요 차라리 죽고 싶어요 나도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싶은데 밤에는 새벽까지 안자려고 아주 ***을 하고 아침에는 안일어나랴고 ***을 하는데 더이상 교육은 통하지도 않는거 왜 나만 이렇게 해야하나 화나고 왜 내 애만 저 ***을 할까 싶고 남편은 아예 잠은 자기일이 아니다 이러고 있고

불행했던 어린시절의 나를 지금의 내 아이에게 투영하게되요.

저는 30대 후반 여성으로 남편과 초등저학년 딸 한명을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제가 자라온 가정환경을 간단히 적자면, 저는 3살쯤 아버지의 외도로 인하여 이복동생이 생겼고, 멀지않아 부모님은 이혼하여 어머니와 아버지 각 각 다른 나라로 가셔서 사시고, 저는 사촌언니와 외할머니께 맡겨져 10대 중반까지 셋이 함께 살았습니다. 이복동생은 내연녀분이 키우셨구요. 그 이후 어머니께서 7년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10대 후반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둘이 함께 살았고, 지금도 부모님 두 분과 이복동생도 연락을 하고 지냅니다. 저는 사춘기를 보내면서도 딱히 부모님을 엄청 원망한다거나, 반항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않았는데, ( 외할머니께서 저를 참 예뻐해주며 키워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오히려 원망이 짙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내 아이를 보면서 부모님이 떠났던 즈음의 나의 어릴적을 생각하며, ‘이렇게 작고 아무것도 못하는 딸(나)을 두고 떠나갔다니... 참 매정하다..’ 라거나, 딸의 발표회나 유치원행사 등에서 항상 부모님이 부재중이였던 나의 어릴적 발표회나 운동회 등이 생각나서 펑펑운다거나.. 그냥 일상에서도 평온하고 아무 일이 없는 상태인데도, 아이가 밥을 잘 먹고 있고, 잘 놀고 있을 때도 툭하면 나의 어릴적이 안쓰러워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몇 번은 부모님께 솔직한 감정을 말하고, 술한잔 함께 하며 원망의 소리도 내보았지만, 사과나 다독거림보다는, ‘지금와서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다 지난 일이니 잊으라‘는 말만 듣습니다. 저도 노력하지만 일상에서 불쑥 불쑥 올라오는 감정은 우울감과 눈물만 나게 만듭니다. 어릴적부터 강박적인 성향과 불안함이 있어서 준비물을 안가져간다던가, 숙제를 안 한다던가, 지각을 한다던가 그런적이 거의 없었고, 고등학생때부터 숙면이 좀 어려워 수면유도제 복용은 잠시 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효과가 없었고, 최근까지도 매일 밤잠중에 두세번은 깨다 잠들다 합니다. 도둑이 들지않을까, 아파트가 무너지는거 아닐까, 자다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면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불안함때문에 새벽까지 잠 못 이루는 일도 많습니다. 결혼 후에는 아주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이렇게 불안하고 툭 눈물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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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따님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느끼는 순간에 머물러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충분히 머물러 보세요. 그리고 과거의 어린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현재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도요. 이렇게 하나씩 하다 보면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아실 수 있어요. 수면 장애 관련해서는 수면 클리닉에 가보시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처방 받아서 충분한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되어야 불안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으니까요.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은 3분만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어차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해봐도 답이 안 나온다면 30분을 해도 3분을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방법을 적용해보고 잘 되지 않는다면 심리 상담(전화상담, 대면상담)을 통해 구체화해보고 마카님에 맞는 솔루션을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동생때문에 가족이 위기입니다 도와주세요..

고등학생 동생이 흡연,음주 불법 도박 이용 외박 기본3-4일 이상 식당, 당구장 볼링장 먹튀 학교 친구들 물건 맘대로 빌리고 안돌려줌-> 물건 팔아버림  다른 사람한테 폭력 동생의 이런 문제로 가족 모두가 2,3년째 고통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동생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도 안가고 외박하느라 집에 있는 날이 없으니 깊은 얘기를 할 시간도 없어요 용돈을 줘도 한번에 다 써버리고 돈도 없으면서 외박하고 엄마 아빠 친척, 멀리 사는 친구한테까지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봅니다 왜 집에 안들어오냐 한번 물어봤더니 집에 있기 싫어서 라고 말하더라고요 저희 가족 분위기가 원래부터 보수적이었고 학생때는 노는 것보다 공부를 해야한다는 주의여서 엄격했던 것은 맞습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의 교육 방식에 조금 힘들기도 했고 방황도 하긴 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래서 동생도 아마 그런 억압감에 대한 반항심으로 방황이 시작된 것 같은데 지금 위와 같이 동생이 벌이고 있는 일들은 그 억압감에 대한 반항심의 표현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동생때문에 경찰서에 법원에, 학폭위에 몇번을 불려 나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은 동생이 했는데 왜 부모님이 불려나가야 하는지 화도 나고 처음엔 동생 마음 속에 응어리들을 풀어줘야겠다고 생각했고 방황하고 그런 마음 다 이해해보려 했는데 경찰서를 법원을 몇 번이나 가놓고도 정신을 아직 못차린 동생을 보니  이제는 그저 보기만 해도 화가 나고 밉습니다 이러다 정말 동생이나 부모님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이 고통이 끝이 날 것 같다는 생각뿐이네요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해나가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도 처음엔 화도 많이 내시고 동생을 회유하려 노력 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거의 포기 상태이십니다 가족 간 관계가 이렇게 되는 것도 너무 속상하고 이러다 정말 부모님이 잘못된 선택을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이제는 덩치 좀 컸다고 부모님 말도 안듣고 욕까지 하고 물건 집어 던지고 그러네요 결국 생각해보면 동생은 돈이 필요하니까 저렇게까지 하는 것 같은데 한달에 10만원 받고 이외에 추가로 택시비에 뭐 사고쳐서 갚는 돈에, 버스비에 계속 추가로 돈이 더 들어요 엄청 많진 않지만 저희 집 사정상 이정도가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했던 것들 보면 범죄자 맞고 너 범죄자라고 정신차리라고 확실히 말하고 싶은데 낙인이론처럼...괜히 저렇게 말하면 더 반항이 심해질까봐 차마 말은 못하겠는데 진짜 속이 너무 답답하네요 솔직히 동생이 고등학생은 맞는데 속은 아직 덜 큰 중학생 느낌이라 이렇게까지 하는 동생도 불쌍하게 보입니다 이러다 동생이 우리집까지 팔아먹을까봐 두렵네요 뉴스에 종종 보이는 것처럼 나중에 가족한테 해코지 할까봐 무섭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이런 말은 잘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가부장적 문제

저는 개방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아빠엄마와 상하관계가없고 심지어 삼촌들과도 친구처럼 지냅니다 모두가반말사용하고 같이 게임도하고 명절에만나도밤새도록 노는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반면 신랑측 시댁쪽은 말없는가장 순종적으로여자가쭈그리가되는것이옳다고여기는어머니 신랑 아가씨 모두가 가부장적 딱경상도 그 가부장적제도아래 그렇게사는 가정입니다 문제는 결혼 후 제남동생이 매형인데 반말썻다며 싫다 저도 연애때 존댓말쓰다 신혼때 엄청싸우며 서로그럼존대하자했더니 싫다해서 저도 그때부턴반말씁니다 나중알게됫지만 그때부터 반말쓴다고 싫어하더군요 시댁쪽에서 그리고 위아래를너무따져서 말투마다 자기가나이가적은데윗사람일때는 자네왔는가 이런말투를써요 신랑 40대초반인데요 시어머닌 60정도인데 86되신저희할머니보다도 더옛날얘기만하셔요 아궁이떼서 밥하고 물길러기저귀 빨고 마당쓸고 한얘기들 귀에딱지앉게얘기해요 결혼한지 10년째되가는데... 하 이러니 저희아이들은 뭐 좀자유롭길바라는데 신랑이애들을잡아요 물론 너무심한 예의범절에어긋나는건 가르치면좋죠 근데강압적으로 아빠말만들으면되 하라는대로해 어른한테버르장머리없이 오늘은존댓말쓰라고난리더군요 아니 그럼 곱게가르치던지 감정적으로짜증내듯 가르치면서 잔소리도그런잔소리가없어요 퇴근7시후 9시까지쉬지도않고잔소리하네요오늘도 여자는이래야된다 여자는 뭐 어째야된다는걸 저들으라는식 또지지난주에는 시어머니한테가서살림배워서시집가라는등 뭐가불만이그렇게많은지 모든청소빨래정리상차리기설거지 다제가해요^^네저그리고 쓰리잡뛰고있어요 물론아이들학교가고자는새벽시간이용해서 파트로합니다 근데도 뭐가그렇게불만만얘기하고본인은청소한번제대로안하면서주말에 청소기살짝돌리는게다입니다 이혼몇번이고하자고 서로서류작성해서내려고 제가내는찰나 서류들고튀지를않나 그후로법원간적은없지만 자기사전에이혼은없데요ㅡㅋㅋㅋㅋㅋ 아니뭐 그럼이혼안하면 서로양보하고 배려라도해야되는거아닌가요 제가종도아니고 해결책이안보여요 이 차이를 뭐어떻게 할수있는걸까요 곱게타일러도안되고 짜증내봐도안되고 자기30년이상이렇게살아왔는데냅두라는식인데 그럼저는요저도30년이상이렇게살았는데 여자가좀 이말만들어도 짜증이팍올라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