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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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이 미친듯이 깜빡거려요..

요근래 눈꺼풀이 너무 심하게 떨려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그네슘 부족 문제는 확실히 아니구요 신경적인(?) 문제가 더 큰 거 같아요 불안하거나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더 심해지구요 이게 문제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미친듯이 눈이 빠른 속도로 깜빡깜빡 거립니다 조금 민감하거나 예민해지는 상황에서는 더 그런 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 증상이 오면 일하다가 글이 안 읽히고 머리가 멍해집니다 그래서 일을 하거나 무언가 집중해야 하는 일을 하는 그런 상황이 너무 두렵습니다 (왜냐면 이 증상 때문에 제가 일을 할 때 실수하거나 혼난 적이 있습니다) 이거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약이 답이겠죠.. 정신과는 꽤 다녔는데 약 부작용이 심해서요...

불쾌성 조증으로 봐야할까요?

현재 조울증약으로 리튬 600mg, 라믹탈 150mg 외 약들을 먹고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불쾌성 조증증상인지, 또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아침에 출근할 때 버스정류장에서 줄 서 있는데 누가 새치기하면 화가나서 더 바짝 붙어서 몸으로 밀어버림. (정류장 구조 때문에)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버스를 먼저 타서 딱 하나 남은 자리에 먼저 앉으면 순식간에 화가나서 내가 먼저 왔는데 니가 뭔데 자리차지하냐 여긴 내 자리니까 꺼져라고 당장 소리지르며 끌어내고 싶은 충동이 드는걸 겨우 참음. 2. 일할때 다른 일을 하고있는데 회사전화로 갑자기 전화오면 깜짝놀라면서 화가남. 그래서 혼자있을땐 나도모르게 아 *** 뭐야! 라고 짜증냄. 3. 거래처에서 정당하게 항의를 받거나 부당하게 갑질을 당해도 어쩔 수 없이 참지만 속으로는 진짜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 듦. 이 상태로 에너지가 솟으면 못참고 당장 ***하면서 그동안 참아온거 다 쏟아부을것같단 생각을 종종 함. 4. 잠은 약을 먹고 있어서인지 7~8시간씩 잠. 5. 가만히 있는 나에게 자꾸만 시비를 건다는 생각, 참느라고 온몸에 사리가 난다는 생각, 얼마나 더 참아야 되냐는 생각이 들면서 나를 화나게한 상대에게 이 말을 해대는 상상도 함. +++ 결국 폭발해서 딱 한 번 거래처와 통화한 후 혼자서 충동적으로 악 지르며 머리 쥐어뜯고 ㅋㅌㅋ로 쫙 긋는 ㅈㅎ한 적도 있었어요. 이게 최근까지 있었던 것들인데.. 근데 기분은 우울하거나 무기력하긴 했거든요.. 혹시 불쾌성 조증일까요? 그리고, 이렇게 화가났다가 다시 우울해지는 상황에선 어떤식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친구들한테 가정사를 말한게 후회돼요

제목 그대로 친구들에게 제 가정사를 말한게 너무 후회돼요. 저는 정말 말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친구들이랑 파자마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자기 가정사 이야기를 했어요. 친구 두명 다 아빠가 없다구요. 저는 그말을 듣고 무언가 동질감이 생겼어요 저는 중학교 1학년때 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었지만 공통점이 있는 아이들에겐 말해도 될것 같았어요 그래서 말했죠. 나도 아빠 없다고 친구들이 거짓말 하지 말라길래 더 자세히 말했어요. 작년 봄에 돌아가셨다고 그 말을 하고 난 뒤에 친구들 표정과 말이 아직까지 기억나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들 아빠는 이혼해서 없는거라고. 그리곤 사과하더라구요 저는 그말을 듣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입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손은 부들부들 떨렸죠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니 더더욱 제가 이해가 안됐어요 친구 개인사정 멋대로 말하고 다니는 애들한테 무슨 동질감을 느껴서 그런 말을 한거지? 제 자신이 역겨웠어요.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이 누군가의 입에 올라간다는 생각을 하니 토가 쏠렸어요. 당장이라도 그 말을 한 제 입을 뽑아버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전 겁쟁이라서 제 몸을 해치는 것 대신 마음을 해치기로 했어요 그 친구들이 제 가정사를 다른 아이들에게 말해서 그 친구를 찾아가 패 죽여버리는 상상.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절 오염시기고 있어요 전 제 아빠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만약 제가 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저는 아빠의 죽음을 부정해버릴것 같아요 네가 뭔데 멀쩡히 살아있는 남의 아빠 죽이냐고 저는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 있을까요? 또 언제쯤이면 제 친구들을 믿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애초에 그 아이들은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요? 뒷담에 친구 집안 사정 들먹이며 밥먹듯 싸우던 아이들인데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저좀 살려주세요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나름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부족한것 없이 자라왔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여러 친구관계에 있어서 상처를 많이 받으면서 우울감이 약 8년간 지속됐던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에 저는 행복해보일지 몰라도 저는 속으로 계속 앓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나아진 상태고 이제 고3이라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이 우울감이 신체적으로 옮겨진것 같아 걱정입니다 1. 손이 떨려요 누군가 저를 쳐다보는걸 느낄때 더 심해집니다 2.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려요 하루중에서 빈번히 나타나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공부하고 싶은데 못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심해져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을정도로요.. 울고싶네요 오늘 너무 심해서 오전에 조퇴했습니다 3. 무언가 삼키는게 어려워졌어요 음식 침 물.. 등등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4. 집중력 이슈 공부할때도 그렇고 평상시에 집중을 하는게 많이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자꾸 멍때리게 되네요 진짜 문제점은 제 주변 친구들한테도 영향을 미친다는것입니다….. 친구들도 저와 같은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미칠것같아요 자퇴생각이 들정도로요..(못하지만) 정말 울고싶어요 학교가기싫어요 공부하고 싶어요 정신과가서 약받고 상담하고싶은데 부모님은 나몰라라하니 더 미칠것같아요 아마 소문이 퍼질까 걱정이신것같아요 진짜ㅋㅋ 이것때문에 요즘 너무 힘들고 살기 싫어져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이제 겨우 행복해진것 같은데 다시 제 삶은 불행해지고 있는것 같아요.. 저 생활습관은 다 잡혔습니다 공부하면서 다 잡아놨어요 폰중독에서도 벗어나고 있고요 12시취침 6시 기상 한달째 유지중입니다 또 밥도 잘먹어요 근데 3번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먹게 됩니다 진짜.. 슬프네요 정신과가고싶은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써서 무슨 조언을 듣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미성년자 혼자 가는건 한계가 있겠죠..?

내가 죽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갈테ㅔㄴ데 그냥 죽을까

자살 하고 싶어요

다 포기하고싶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요 버스 다닐땔마다 저 차에 치이였으면 좋겠어요

그...자꾸 다른데로 가고 싶어요..

전 중학생인데 원래 제 생각이나 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아요. 근데 초5때쯤 부터 좀..'내가 왜 살아야하지?', '내가 뭘 위해 살고있는걸까..?', '뭐하러 살지?', '나 하나 없어도 아무도 모를걸?', '이 세상에 날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 '내가 사라지면 더 나을거야'와 같은 생각을 자꾸 하고 있어요. 지금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학교에서 설문조사하는게 있었는데 거기서...죽고싶다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어요. 그래서 상담을 하게 됬었는데 그땐 무서워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그냥 공부가 힘들다고, 그래서 죽고싶었다고 얘기했어요. 어느정도는 공부때문도 있지만 어떨땐 '내가 왜 살아야하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해요. 최근엔 안그랬는데 갑자기 또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제 중간고사가 10일정도 남았는데 또 거기서 점수가 안나오면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 보이고, '이럴거면 왜 사나?' 라는 생각을 자꾸 하더라고요. 그냥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고, 더 이상 살고싶지 않아요. 약간 강박감 있는것 같고, 벌써 삶이 힘들어요. 어떨땐 '그냥 나혼자만 없어지면 되' 나 '그냥 다 사라지면 좋겠다' 는 생각도 해요. 그리고 제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겠어요.

공시 후 우울해요

얼마전에 국가직 필기를 본 취준생입니다 사전점수 확인 결과 필기는 무난히 합격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정신건강은 공부하던 때보다 더 안좋은 것 같아요 하나도 행복하거나 즐겁지가 않아요 면접 준비하는 게 너무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뭐든 하고 바쁘게 살아야 정신 상태가 나아질 것이라는 걸 알지만 하고 싶지 않아요..

작은 부정적인 감정이 그날 하루를 지배해요

어떤 일로 인해서 서운하거나 삐지거나 안 좋은 기분이 들었어요. 근데 그 한 사건 때문에 안 좋은 기분이 몇 시간째 지속돼요. 좋은 노래를 듣고 좋은 풍경을 봐도 잠깐 한순간일뿐, 또다시 기분이 다운되네요. 밤도, 새벽도 아니고 아직 낮인데 이런 기분에 사로잡혀 있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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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것을 적절하게 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해결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감정을 풀어내는 것은 직접 감정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감정을 풀다보면 오히려 그 사람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후유증이 없는 방법으로 풀어 내는 것이 좋은데, 감정일기를 쓰거나, 상대를 대상으로 편지쓰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편지는 감정을 표현하는 용도로만 작성하고 부치지는 않습니다. 또 말로 표현하는 빈의자 기법도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은 마카님 앞에 빈의자를 가져다 놓고 그 의자에 상대가 앉아있다고 생각하고 그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있는 그대로 다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면 그 사건으로 인해 기분나빴던 것이 해소될 것입니다.
요즘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자꾸 막 괴물이 나올것같고 동생이 좀비 될것같은 생각이 들어요ㅠㅠ 어떡게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극단적인 생각을 해요. 상담이 필요할까요?

요즘 생각처럼 일이 잘 되지 않아요. 오랜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도 생각 이상으로 최악의 결과를 가져와서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기운도 나지 않았어요. 왜 안 됐나 원인도 분석해 보고 찾아내긴 했지만,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점점 더 우울해 지더라고요.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좃급해지기도 하고요. 최근 들어서는 멍하니 있을 때 무심코 그냥 목 매달고 죽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면 지금도 짜증 나는데 더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생각도 해요. 아직 실제로 실행한 적은 없지만, 친구가 상태 위험한 것 같다고 상담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상담 받는 게 맞을까요? 사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가 아니더라도 멍하니 있을 때 간간히 제가 죽는 상상을 해요. 제 상태가 정말 심각한 걸까요

건강염려증이 점점 심해지고, 불안해요. 현재 황사극혐중..

7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미세먼지 심할땐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건 아이낳기전부터 하긴 했지만, 이정도로 불안하진 않았거든요. 아이를 낳고 돌이후 코로나를 겪어오면서 육아 우울증이 깊어지고, 아이를 지나치게 통제해서 밖에서 노는 일이 많지 않았어요. 아이도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ㅠㅠ 집에 데리고 있으니 애나저나 아픈 일은 거의 없었어요. 코로나기간에 4살이 되자 기관은 보내야할것 같아 보내는동안 아이는 보내자마자부터 아파왔고 현재까지 자주 아프네요. 바이러스 가져와서 저도 자주 옮고 나도 아픈 상태에서 애도 돌봐야하니 괴로웠어요. 아파서 신경쓰는 날이면 잠도 못자고 신경도 곤두서서 몸도 마음도 힘든 나날이 계속 됐죠. 너무 자주 아프고 각종알러지 심한 특이체질인 아이를 키우느라 제 에너지를 다 쏟아부은것 같아요. 점점 지쳐가고, 모든것이 다 싫고 세상은 더 불안하게 느껴져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제 불안은 아이에게까지 불안감을 야기하고 아이도 좀 영향을 받은듯 집안에서도 제가 안보이면 좀 불안해하거나 다른방갈때 같이 가자네요. 제가 화를 많이 내서 더 그런건지.. 원생활은 아주 잘하고 있고, 일단은 성격적으로 큰 문제없이 크고 있긴 합니다. 저는 저도 지키고 아이도 지켜주기 위해 황사심한 요즘 이틀째 원에 안보내고 데리고 있네요. 다른 사람들보면 황사도 신경안쓰고 마스크도 안끼고 별거아닌듯 원에도 다 보내고 다 하던데, 저는 이런 황사 심하거나 초미세 심할땐 두려워서 바깥출입 자체를 못하겠어요. 마스크로 입은 대충은 막겠지만, 눈은 못막는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나갔다간 병에 걸릴것 같아요. 아픈 애데리고 병원다니는 것도 제가 병원다니는 것도 너무너무 피곤하고 신경이 날이 서니 안아파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어떻게 안아프고 살수 있겠냐마는, 조심한 만큼 좀 덜 아프긴 하더라고요. 애가 좀 크고 면역력이 좋아지면 저도 좀 내려놓아야겠단 생각을 하는데,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들어서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요 며칠 애 데리고 있는 동안 무기력, 우울, 불안이 심해 애만 겨우 챙기는 정도고 먹을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제가 많이 이상한 사람일까요?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유난스럽고 이상한 사람일것 같아요. 상대방 아이 아프면 좀 피한다던가, 사람 많은 키즈카페같은 실내공간도 병 옮아올까봐 애데리고 못가겠고, 감기걸린 상태로 저희집에 아무렇지 않게 올것같아 집에 친구아이를 초대하지도 못해요. 얘기를 해본적이 있지만, 잘 공감을 못 받는 상황.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는 둥.. 그래서 어디 말도 못하고 여기다 써봤어요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애 아플까에 대한 불안이 너무 커요. 제 심리상태 문제로 정신과도 가봤지만, 약이 너무 안 맞아 이상한 경험을 겪고 고생한 이후로 약은 먹고싶지 않아 치료중단한 상태예요. 이놈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네요. 살아갈 환경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으니.. .

안녕하세요

남편이. 자꾸 술마시고. 때리려고 합니다 어떡해야하나요. 의견좀내주세요 불안하고요 힘드네요

나에게 주어진 삶이 버거워서 도망치고만 싶어요

내가 벌려놓은 일들이겠지만 그게 나한테 너무 버겁게 느껴져서 도망치고만 싶어요 근데 도망칠 용기도 없어서 주저 앉아서 울고만 있네요 스스로가 너무 답답해요

갑자기 한순에 무기력, 우울증,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요즘 제 상태를 잘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숨이 막혀오고 힘들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제 어린시절은 힘들었습니다. 소심한 성격탓에 학교폭력도 2번 정도 당했습니다. 그 외에도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을의 입장에 있었습니다. 간호직으로 항상 힘드신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혼자 참으며 지내왔습니다. 좋은 기억도 많지만 어린 시절의 저를 돌보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제가 받은 상처를 외면하며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입학 후 1학년 때는 1,2학기를 통틀어 과내에서 1,2등을 할정도로 공부에 의욕이 넘치고 에너지가 많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번년도에 제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치활동에 참여가게 되었습니다. 회의에도 참석하고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등. 제게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활동들이 요구되었습니다. 제 성격은 혼자있을 때 에너지를 얻으며 외향적인 성격이 아닙니다. 혈압약과 호르몬제를 복용중이라 술도 마시지 못하는 상황에서 술자리 및 회식 자리에 나가야하고 mt에 참석해야 하는 등 제겐 너무 버거운 상황입니다. 주변 학우들과도 잘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술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인데, 저와는 맞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학과에서도 마음 편히 대화할 사람이 없습니다. 교수님들과의 교류도 많지 않는 편입니다. 위의 문제들이 저의 마인드를 바꾸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제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아침에 운동을 나가고, 햇빛을 받고, 공부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하지만 갑자기 큰 압박감이 몰려오더군요.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버거움 감정이 들어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학교 기숙사에서 들리는 문 열리는 소리, 떠드는 소리 등이 너무나도 날카롭게 느껴집니다. 거리를 나설때면 저를 처다보는 시선이 힘들어요. 지금은 마냥 제가 있는 장소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도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사소한 말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당장 다음주가 시험인데,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불안감과 성적이 떨어질거라는 압박감이 듭니다. 전문직 쪽이라 성적 경쟁과 압박이 심합니다. 5월달에 참석해야 하는 엠티 및 축제 운영에도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필수참여라 빠질 수 없는데, 제 정신 상태가 너무 힘듭니다. 더이상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도와달라는 말이 혼잣말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도움이 절실하여 글을 두서 없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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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먼저 지금 주어지는 스트레스를 견디고 일상을 회복하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나 힘든 마음이라면 심리적인 어려움 뿐만 아니라 섭식, 학업, 수면 등 다양한 일상장면에서도 지장을 겪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이를 위해선 자꾸 부정적인 감정을 촉발시키는 자극에만 촛점을 기울이는 나의 신체를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으로 촛점을 둘 수 있도록 바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그라운딩 기법'이라고 합니다. 자꾸 부정적인 것에 시선이 가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올라올 때, 아래의 방법을 한번 시도해보세요. -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보세요.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그 색감과 질감, 움직임 까지도 눈에 담습니다. - 그리고 내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들을 느껴보세요. 땅에 맞닿아 있는 발의 감각, 몸에 스치는 옷의 감촉 등등.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있다면 어떤 감각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자동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소리들이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귀에 담아보세요. 여기서의 관건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주변 자극들을 포착하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작업입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나만의 전략을 세워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스트레스가 너무 쌓였다는 걸 알 수 있는 나만의 신호(가슴이 두근거림, 안좋은 생각에서 헤어나올 수 없음 등)를 정해두고, 그 신호가 느껴지면 잠시 자리에서 벗어나 산책을 가거나,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머무르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피곤해

매일 이렇게 납덩이 같은 몸을 이끌고 살아갈 자신이 없다

불안증세, 병원에 가보는 게 맞을까요?

미래에 대한 불확신이 너무 짙어서 계획을 세웠는데 그런데도 계속 불안해요. 체한 것처럼 가슴도 답답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맞을까요? 별 증세 아닌데 제가 엄살을 피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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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만약 가슴 답답함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런 증상이 심리적인 원인일 수도 있지만, 건강한 신체가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지속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꾸준히 호흡 조절이나 명상 같은 이완 기법을 시도해 보세요. 또한,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 건강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불안감을 경험할 때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자신을 안심시키고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도 중요하답니다. 이런 활동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요.
어느날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직장에서 성과와 성취를 얻고 자신감있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인생에서 일이 크게 비중을 차지했고 광고쪽 일을 하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지치고 예전같이 화이팅을 낼수가 없더라구요 40대 후반이 되서 회사에서 쉬게 됐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내 회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베개에 머리만 대면 곯아떨어졌는데 불면이 시작됐습니다. 수십년간 아침형 인간이라 9시 10시면 잠이 들고 5-6시쯤 일어나는 패턴이 깨지고 2-3달 수면장애를 겪었습니다 불면이 되다보니 갑자기 걱정이 되고 외로움. 적막함과 두려움 내가 왜 이러지. 그러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불규칙하고 답답하고 예기불안이 있는 공황증상. 불안장애가 시작됐습니다 뭐든 의지로 할 수 있다 씩씩하고 즐겁고 활기있게 살아가는 제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너무 낯설고 싫었어요 이 감정들을 밀어내고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자책에 시간을 보내다보니 점점 상태가 악화되면서 어느날 갑자기 우울감이 있더군요 낮에 집에 있는게 답답하고 활동적이라서 매일 산에서 걷고 약속을 잡으려고 하고 맨발걷기가 좋다해서 매일 걷고 있습니다 내가 위험하구나. 느껴서 신경정신과에 갔습니다 약을 먹은지 4-5일 됐습니다 약을 먹고 잠을 자니 그 전보다는 나은데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내가 왜 이런지 알아가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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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뭐든 의지로 할 수 있다 씩씩하고 즐겁고 활기있게 살아>왔다는 말씀에서 마카님이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연상 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너무 낯설고 싫었>다는 말씀에서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과 잘 헤쳐나가고 싶은 마음도 느껴지면서 우선, 약 복용을 통해 증상 및 마음을 다소 안전 시킨 것은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고민을 풀어가자고 마음 먹으신 것도 잘하셨습니다.
부모에 대한 원망을 멈출 수가 없어요

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어요 엄마가 술 취해서 저한테 엄마가 뭐든 다 해준다며 울던 게 생생해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제안 했을 땐 안 된다고 거절하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어요 저희 고등학교는 내신 따기 어려워서 전학 간 애들도 많은데 왜 내 부모님은 전학이나 이사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 된다고 한 건지 너무 원망스러워요 차라리 제게 진지하게 이러이러해서 이사를 못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해주셨으면 저도 납득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건 일절 없으셨어요 때문에 저는 혼자 그 모진 괴롭힘을 견디고 졸업했어요 고등학생 때 안 좋은 기억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이 동네가 너무 싫어서 작년에 길거리 한복판에서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었고 자살시도 충동이 너무 심해 119까지 부르자 이제서야 부랴부랴 이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이 지역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게 너무 짜증나요 부모님은 이 지역만 고집해요 갈 곳이 없다는데 그냥 본인들이 이 지역 말고는 가기 싫은 거면서 제가 다른 지역에 살고 싶다고 하면 짜증만 내요 저희 가족이 형편이 어려워서 이사를 못 가던 상황이면 저도 이해하겠습니다만 엄마 아빠 두 분 다 쉽게 말하면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지고 계십니다 최근에 아빠가 저한테 본인 직장 동료 얘기를 하셨는데 그 직장 동료는 딸이 학교폭력을 당해서 이사 가서 전학 시키고 다른 나라로 유학도 보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걸 들으면서 같은 연봉 받는 사람인데 왜 나는 그렇게 안 해줬지 라는 생각도 들고 애초에 그런 얘기를 들으면 제가 어떻게 생각할지, 그 아이를 부러워하고 제 부모를 원망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지 의아했어요 저는 섬세한 편이라 사람이랑 대화할 때 제가 어떤 말을 하면 누가 어떻게 생각할지 1부터 10까지 모조리 생각하는 편인데 부모님은 그런 생각조차 안 하세요 그냥 모든 게 힘들어요 집을 내놓았지만 몇 개월째 팔리지 않고 성인이 된 후에는 부모 원망을 하면 안 된다는데 오히려 더욱 원망이 불어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족 중에 제 편이 없는 거 같고 이 집도 지역도 너무 짜증나고 앞으로 계속 이 원망을 가지고 산다고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어요 어제는 결국 나는 이러다 자살하겠구나 하는 확신이 너무 뚜렷하고 강하게 들었어요 다짐이 아닌 예언으로 제 미래를 알아버린 기분이었어요 서러워서 무서워서 한참을 소리없이 울었어요 식욕도 없어서 사놓은 음식도 모조리 먹지 않았어요 저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부모를 대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제발 이거 봐주세요

좀 큰 고민은 아닌거 같아보이겠지만 엄청 힘들어요..ㅜ 일단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이고 성격이 엄청 내성적이에요 그래서 학교에 친구가 없었어요 새학기가 될때마다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싶었지만 못했죠 그렇게 결국엔 못 사귀고 친구 없이 지냈죠 그래도 항상 6학년 됐을땐 꼭 활발해져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6학년이면 초등학교에 마지막 학년이기도하고 졸업도 하고 하니까 6학년땐 진짜 추억울 남기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다닐때에 추억이 별로 없었거든요..ㅜ 근데 벌써 6학년이 됐어요 근데 성격때문에 또 친구를 못사겼습니다.. 사실상 진짜 6학년도 망해서 포기하는게 나을거 같긴한데..ㅋㅋ 새학기 초반엔 친구 두명 사겼었어요 근데 소심한 성격 때문에 못다갔거든요 시간 지나니까 그친구들은 다른 애들이랑 더 친해졌더라고요.. 솔직히 애들이 다 착해서 지금이라도 다가갈까 생각 중인데 제일 중요한건 제가 스트레스랑 친구관계 때문에 학교를 지금 빠진지 거의 4주가 다 되가거든요 그것때문에 학교를 가면 애들이 이상하게 볼거같아서 불안해요.. 특히나 절 학교 빠진다고 꼽주는 작년 반 남자애 2명이 있어서 더 짜증나고 불안합니다.. 만약 애둘이 학교 왜빠졌냐고 물어보면 뭐라할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이건 최근일인데 너무 힘드니까 엄마한테 제 사정도 말하고 선생님한테도 말했어요 그래서 쌤이 너무 힘들면 점심시간에 정문에서 선생님이랑 얘기만 하고 가도 된다해서 갔는데 어디서 만날껀지 잘 못들어서 해매다가 절 꼽주는 남자애 1명이랑 만난거있죠.. 눈이 마추쳐서 바로 피했는데 같이 놀던 남자애한테 야 쟤 우리반아니야? 라고 물어보는거에요 ㅜㅜ 그러면서 제 얼굴 보려고 하는거 잇죠 ㅜㅜ 그래서 최대한 눈 피하고 다른곳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보니까 정문에 계셨더라고요 그래서 쌤이랑 만나서 조금 얘기하고 집으로 갔어요 근데 그 남자애랑 만나서 그런지 학교가기 더 불안해졌어요 하..ㅜㅜ 그리고 만약 가면 어제 학교 왔었냐고 물어볼게 뻔하거든요.. 진짜 저 어떡하죠..제발 답글 좀 제발제발제발라앙벱납제밟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