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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동성애 성향이 강한 양성애자 여학생이에요. 제 성적 지향을 온라인에서 밝힌 게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반응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하지 않는 것에 항상 의문을 가져왔어요. 그래서 성소수자 교육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배울 것도 많고, 복잡하지만 그것에 비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턱없이 적어요. 학교에서 성소수자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최근에도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인터넷으로 성소수자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인터넷의 특성상 잘못된 정보를 얻기가 쉬운 곳이다 보니, 현재 이러한 상황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에게 여성이 끌린다는 뉘앙스로 말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레즈냐?' 였어요. 실제로 이런 말을 들어보았다는 사람들도 꽤 있고요. 같은 성별에게 끌리는 사람들은 동성애자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 외에도 성 정체성 등의 단어가 오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일들은 성소수자 교육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혐오로 인한 폭력이나 모욕은 물론이고, 편견과 차별로 상처 받는 사람들을 줄이려면 학교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성소수자 교육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효과가 실제로는 거의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차근차근 올라가는 첫 단계로서요. 학교의 교육으로 성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단 한 명이라도 생긴다면, 그것이 성소수자 인권 개선을 위한 한 발자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노력이 큰 나비 효과가 되어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글을 신중히 쓰려고 노력했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네요.... 성소수자 인권이 앞으로는 더 나아졌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짝녀가…

제가 좋아하는 언니가 있어요. 그 언니도 제가 좋아하는걸 알아요. 근데 언니는 연애를 할 마음이 없다고 하고 상황설명도 다 해줬어요. 근데 그 언니랑 제 친구랑 썸? 인듯 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 짝사랑은 저한테는 전화도 안하고… 문자도 답 거의 없고… 근데 제 친구한테는 칼답 하고… 영통도 자주하고… 같이 다른 애들하고 만나서 노는데.. 다같이 술을 마셨는데 둘이 엄청 손잡고 뽀뽀하고 스킨쉽하고 누가봐도 좋아하는 티는 서로서로 내요… 저는 그래서 친구한테 그 언니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그 친구도 너무 자기 스타일 이라고 하고 너무 젛다고 하고 연락도 잘 되고 성격도 좋다고 해요.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엄청 우울함에 빠지고… 어떻게 대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둘이 놀때는 제가 껴 있으면 뭔가 방해 하는 느낌이고… 25년 삶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해보고 여자를 좋아해 봤는데… 저 우울하고 눈물나고 포기도 못 할꺼 같아요… 미련을 못버리고 삶에 집중도 못하겠고… 아예 이 사람만 바라보고 있어요… 이 언니한테 문자 답이 오면 하루가 행복해질 정도로 이 언니가 제 삶에 행복과 우울을 다 좌지우지 해요…. 저좀 살려주세요… 미쳐버릴꺼같아요… 처음 누군가를 좋아해본거여서 미칠꺼같아요..

hello i'm new member in SNS.😊😊

annyohaseyo

이모께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한 달 전인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듯이 이모께 커밍아웃을 했어요. 참고로 전 양성애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아직도 헷갈리지만 확실히 이성애자는 아닌 것 같네요. 굳이 따지자면 양성애자에 가까운 범성애자랄까...) 이모랑은 꽤 친한 사이입니다. 부모님이 아니라 더 고민이나 일상 얘기하기 편했고, 생각나면 종종 전화하던 관계였어요. 어느날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 얘기할 것이 있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침착하게 들어달라고 했고, 조심스럽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전 여성을 좋아한다구요. 그리 놀라지 않으시더라구요. 사실 좀 소심한 사람이기도 하고, 상처도 잘 받고 무서운 마음이 컸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잘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 당시 이모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한 마디가 유독 뇌리에 박혀 잊혀지질 않았어요. 그런데 너는 여자를 만나보고, 남자는 못만났으니 그리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아직 혼란스러운 것일 수 있으니 신중히 생각하라고. 전 이미 수십번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말한 것이었는데 좀 충격을 받았어요. 나를 진짜 걱정해주는 게 맞나? 이 생각이 성소수자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무의식에 근거해 말한 것은 아닐지 하고... 정체성을 부정받는 기분이라 해야하나요. 그 뒤로 빨리 전화를 끊고싶어서 얼레벌레 통화를 마무리했고, 혼자서만 곱씹으며 제가 생각한 게 너무 과민반응인건지 헷갈리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전화해서 한 달 전 이야기를 하자니 이상하기도하고...

좀 애매하지만.. 도와주세요

여기다가 적기엔 애매할 수도 있으나 어렵네요. 저 주변 커플 친구들이 솔로인 제게, 제가 후각이 예민하단 이유로 다짜고짜 레즈는 무슨 향수 쓰냐고 알려달라고,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향수 알려달라고, 계속 쉬지 않고 졸라댑니다. 좀 도와주세요. 제가 레즈이긴 하지만 여친 있는거도 아닌데 너무 짜증나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조금이라도.. 한두가지라도 좋으니.. 인터넷에 쳐보니 애매하고 나오지도 않고요.. ㅠㅠ

친구를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여중여고에 다니는 레즈비언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단 한명의, 제 비밀을 알고 있는, '레즈비언' 친구가 있어요. 비밀의 공유는 제가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라고, 레즈라고 덤덤하게 자신있게 고백하는 점에 반해서 자신의 비밀을 제게 말했더군요. 그 친구가 고백하는걸 들키다가 헤테로들이랑 싸우고 지금 아웃팅당할 위기인데.. 불안해하고 있어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해요. 제가 가장 못하는게 위로라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동성을 좋아한다는게 그렇게 죄인가...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요. 같은 성별한테 끌립니다. 가끔씩 그냥 일반인처럼 연애했거나 제 성별을 바꿀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유학중이라서 다른나라에서 생활중인데 저의 친한친구들은 저의 연애와 가치관에 대해 모두 긍정적입니다, 몇명은 한국사람도 있지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동성연애가 사람수가 정말 많이 적고 어플에도 사기치는 인간들이 꽤 많아서 그냥 요즘 드라마로 대체하거나 책을 읽습니다. 코로롱 때문에 만나지도 못하고, 가끔은 그냥 후회할때가 있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정말 정말 미안한 마음이 수시로 듭니다. 지금까지 모솔이고 친구관계도 불안하니 뭐 어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생을 쭉 이어가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한국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용기내서 사연을 올리니 너무 나쁘게 바라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동성연애도 일반연애랑 정말 다를게 없어요. 같은 성별을 좋아하는게 심리상담에서는 좋은지 나쁜지 알고 싶습니다....

***포비아는 이해 가는데 바이포비아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양성애자입니다. 며칠전에 남친이 자기 전 애인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엄청난 ***포비아 이자 바이포비아라는.. 성소수자들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사람이었대요. 그런데 어쩌다 내기로 사귀는 척 한 뒤 진짜로 좋아지게 되어서 진짜 애인이 된 소설같은 이야기었어요. 근데 그 부분에서 저는 바이포비아라는 단어가 뭔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바이포비아라는 말을 찾아보니, 그냥 ***포비아들 처럼 바이를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이들이었어요. 바이는 양성애자라서 동성 이성 다 좋아하는데 그들은 덜 혐오할 수도 있고 더 혐오할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그냥 동성을 좋아하는 거에서는 같은 점이지만, 바이포비아라는 그룹(?)이 따로 있는 걸까요? 그리고 덜 혐오하는, 더 혐오하는 이유는 뭘까요?

친구가 커밍아웃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혹시 어느날 친구가 커밍아웃을하면 어떻게 대답해야할까요? 저는 동성애 양성애 이런거 전혀 상관없이 다 존중하고 이해하는(?)사람인데요 이런걸 어떻게 표현해서 대답할지 아무래도 어느날 갑자기 커밍아웃을 들으면 깜짝 놀랄것 같기는한데 혹시라도 제 반응이나 말투 대답등이 부정적으로 느껴지거나 해서 상처를 줄까봐..그런점이 걱정되서요

레즈분들 봐주세요!!

제가 레즈 친구한테 말실수를 한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저는 헤테로 여고딩입니다. 학교에서 같이 다니는 여자애들이 4명이 있어요. 이 중 한명이 레즈입니다. 저는 레즈 친구는 처음 사귀어보았고, 그냥 다른 친구들 대하는것과 다를 바 없이 대했어요. 근데 제가 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변 태 컨셉을 잡아서, 막 친구한테 뽀뽀해달라고 한다던지(실제로 하진 않아요), 사랑한다고 한다던지, 집착 상황극 같은걸 한다던지 하는 장난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그러다 문득, 진짜 레즈는 땡땡이인데 여기서 가장 레즈같은건 나인듯...?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웃길것이라 생각해서 톡방에 그렇게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숏컷(반삭 후 기르는 과정)이고, 그 친구는 긴머리인데, 그 친구는 제 드립이 외모에 비롯된 것이라고 착각을 해서, "뭔소리야. 레즈라고 다 머리짧은건 아니거든."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모를 말한게 아니라 내가 장난쳤던 것들을 말한거라고 해명했고, 그 친구는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별로 어색한것 없이 잘 지내고 있고요. 저는 이 드립이 약간 '동성애자는 동성이면 다 좋아한다', '동성애자는 이성해자와 전혀 다르다' 와 같은 편견을 깨는듯한 웃긴 드립이 될줄 알았는데 드립이 실패해서 엄청 당황했어요... 그러고 나니 이 드립이 레즈친구한테 실례가 되는 말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이렇게 글을 썼어요. 레즈분들ㅠ 저 드립은 퀴어가 듣기에 기분 나쁜 말이었을까요?ㅜㅜ

돈이없으면 원하는 성별로 살지 못하는 세상. 제발 도와주세요.

수술비 2천만원도 그렇고. 호르몬치료에 들어가는 비용도 싹다 비급여. 주사한번. 1~4주마다 한번에 1.6~1.7만. (글쓴이는 4주한번) 약은 호르몬억제제의 경우. 2주치 반알도 한알도 다 약 2만, 한달치가 약 3만. 부작용 억제약물은 두달치가 2만. 수술비. (트랜스여성 기준) 코스메틱(질성형 없는 수술). 약 1100만 스킨수술(성기를 이용한 질 재건 포함). 약 1200만. 결장수술(결장을 이용한 질 재건 포함). 약 1500만. 복막수술(복막을 이용한 질 재건 포함). 약 2000만. 이는 대략적인 '수술비' 만 포함이고, 수술전후 태국 입출국 항공편이나, 입원비, 치료비, 생활비 등등을 포함하면. 대부분 하는 수술인 결장수술만 해도 2천만원이 들어간다. 인당 항공편 약 100만. (좋은좌석 필요. 수술후에 몸이 힘드니.) 한달동안 체류비용. 약 150만. (식비 및 숙박비) 입원비+ 약 +통원비용 약 50만. (수술후 약 2주는 입원한다. 너무 아프니까.) 그외 지출비용까지 포함시 약 2천. 문제는 이게 아끼고 아끼는거란게 문제다. 우리가 태국어는 못하니까. 도와주시는 분을 데려가야 하고, 그분도 돈을 받으실테니. 그것도 차감해야하니. 국가 단위에서 개인에게 의료비로 2천만원정도 지원하는게 어렵진 않을텐데. 적어도 태국 정부와 협업하거나 국내 시선이 나아지면 좋을텐데. 트젠은 이렇게 돈부족의 늪에 파뭍혀 삽니다. 전 수술받고 싶은 갓 스물. 여자아이 이지만 나라의 법이 수술받은 사람만 성별을 정정해 주니까요. 돈이란건 참 야속하죠.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해야함-> 취업하려면 성별정정이 필요함-> 성별정정 하려면 돈이 필요함->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해야함-> ······ 현실의 벽에서 사는 트랜스젠더를 구원할 수는 없는걸까요. 제발 디스포리아 라는 고통에서 구원해주세요. 살려주세요. 64680201308495 국민은행. .. 이런걸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성 정체성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게 이상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를 잘 모르는 20대 성소수자입니다. 자기가 뭔지 모르면 이상할 것 같아 사연 올립니다. 10대 초반.. 고학년쯤 처음으로 동성에 눈뜬..? 적이 있습니다. 예쁘다 인데,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느꼈다는 것이 특이점인 것 같아요. 이후, 지금까지 이성에 거의 설렜던 적 없고, 대부분 동성입니다. 그때부터인지 저는 지금까지, 제가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이성에 설렌다 해도, 생각만 하는 게 대부분 같고, 맘에드는 동성을 보면.. 얼굴이 얼얼하다? 심쿵하다? 이러면 안되는 거 같아 완벽하게 헤테로가 되어 보려고 BL만 보거나, 로맨스도 엄청나게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BL 볼 때는 내용만 집중이 가며, 로맨스 볼 때는 이성보다는 동성을 더 보게 되는.. 학교생활도 마찬가지.. 남녀 감정의 차이가 좀.. 왜 이러나 싶어 제가 ***인가?? 했어요. 음.. 아니면 가끔 이성도 흥분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제가 바이일지도. 아니면 제가 눈이 높은걸가요.. 그때가 벌써 고등학생 때.. 계속 고민만 하다 결국 성인 되고 저의 성향을 인정. 전 성소수자라고. 20살이 되자마자 남녀 둘 다 몰래 파트너를 구해서 원나잇 한 적이 있어요. 몸이 느끼지 않더군요.. 그래서 무성애자인가도 싶었는데, 단순한 간지럼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죠. 제가 간지럼을 타지 않는 몸이라.. 그렇게 몇번 하다 어느날 들켜가지고 강제로 테스트기까지 써야 했었다는 게 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성소수자라는 걸 모르시는 ***포비아 시거든요.. 별거 아닌거같지만 당사자는 정말 심각해요. 언제 썸타는 레즈 언니한테 제가 레즈인지 잘 모르겠다고. "언니 내가 성소수자는 맞는데 바인지 레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여자 더 좋아해요" 했습니다. 표정 구기고 바로 가더군요. 연락도 끊기고. 자기 성향을 헷갈리는 게 이상한 건가요?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자기 자신 아닌가요? 자기가 성소수자라는 건 인정했는데 정확히는 모르는게 이상한 건가요? 전 ***? 바이? 에이? 이거 몇년째인지 모르겠어요. 언제쯤 선택 가능할까요?

수술비 2천. 여성으로 성별정정을 못하네요.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

저는 트랜스 여성이며 폴리아모리 에요. 글을 읽으시기 전 이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어렸을적부터 무의식적으로 여자애들과 생각보다 친하게 지냈어요. 물론 고1때부터 제 자신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제 옆에있던 여자친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거든요. 저는 그때 고1이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이별을 그 나이에 경험했어야 했어요. 다행인건 그 아이는 제 정체성 고민을 들어준 첫번째 사람이었고, 이젠 세상에 없지만.. 저는 그 아이의 응원을 들었어요. 제 성별은 절 사랑하는데 크게 문제가 될게 없다고. 물론 그 아이는 제가 진단받기 전에 세상을 떠났단 사실이었죠. 제가그에 따라 작년 11월에 저는 정신과에서 F64.0 성전환증 진단을 받았고, 주변에 있는 동족들과 같이 지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HRT를 시작한지 6개월을 갓 넘겼네요. 2월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아직도 그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절 깨닫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제 자신에 대한 괴리감은 정말 괴로워요. 남성의 몸에 갇혀서 제가 여성이라는걸 느낌에도 오는 수많은 디스포리아와 미스젠더링 그리고 망할 데드네임 까지도. 저는 여성으로 살아가고싶고 그렇기에 옷도, 제 겉모습도 꾸몄지만 세상은 결국 수술여부로 트젠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그거에도 너무 지쳤어요. 살면서 매일매일을 견디는게 지옥이고 옆에 애인분이 두명이나 있지만 두명에게 너무나 미안해요. 살아가고 싶은데 매일매일 힘들어요.... 여성으로 살아가곤 싶은데 제 목소리도 제 아래쪽에 있는 이것도.. 다 너무 증오스럽고 지옥이네요. 어째서 수술을 받아야만 이 나라에선 절 여성으로 인정해주는 걸까요. 트랜스젠더로서 저는 버틸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한부모가정에 생각보다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혼가정 이거든요. 아빠는 다른여자와 재혼하곤 무책임하게 딸을 하나 더 낳았고요. 전 수술을 이젠 반쯤 포기했어요. 2천이란 돈을 어디서 구하냐구요. 어차피 정부는 호르몬치료건 수술이건 다 미용으로 치거든요. 무려 06년에 국가인건위원회 에서 트젠들에게 의료보험이 적용되야한다 말했지만 지금까지 된건 하나도 없고요. 그냥 아무런 지원도 도움도 기대할 수 없어서 더 힘들어요.

제 성정체성을 잘모르겠어요ㅠ

저는 18년동안 살면서 쭉 모쏠이었거든요... 아무도 고백 안했고, 저도 딱히 고백을 한적이 없어요.. 근데 이상하게 초등학교 고학생 때부터 남녀 구분 안하고 저에게 조금만 잘해주고 다정하면 막 심쿵하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너무 금사빠 같아서..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그랬는데.. 솔직히 제가 많이 학업이나 인간관계로 지쳐있어서 동정이나 그런걸 사랑이라고 착각한다고 생각했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동성애자에 관심이 더 가더라구요..인터넷으로 게이나 레즈에 대해 찾아보고...특히 좀 잘대해주는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있으면 자꾸 집착을 하게되더라구요ㅠ 진짜 안그럴려고 평소에는 자제해서 그렇지..ㅠㅠ 근데 그렇게 따지고보면 심쿵은 잘하는데 누군가를 짝사랑 해본적이 없어서 또 무성애자같고.. 어떻게보면 동성애자 같고...솔직히 덕질할때는 남자연예인 위주로 파니까 또 이성애자같고..잘모르겠어요.. 일단 밖에서는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경우를 많이봐서 내 정체성이 뭔지 모르니까 이런 고민을 숨기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생각이 더 양성애자나 동성애자쪽으로 관심가서 가족한테 떠봤는데.. 엄마 빼고는 진짜 싫어하더라구요ㅠㅠ 특히 오빠는 극혐하고 막 그런말을 하는것 만으로 저를 비판하더라구요ㅠ 진짜 이 고민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동성애자인 제 자신이 싫은 건 아니지만 동성애자이고 싶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아주 어릴 때 사촌형으로 인해서 후천적으로 동성애자가 되었습니다. 동성애자이다보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항상 고백하지도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두며 괴로워하는 등 많이 우울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동성애자이고 싶지 않습니다. 요즘 마인드 컨트롤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바꾸어나가고 깨닫고 있는데, 동성애까지 내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동성애자인 제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동성애자여서 좋았던 점은 사실 한 순간도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동성애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저, 레즈인가요, 바이인가요? 커밍아웃하고 싶지만 부모님'만' 겁나요.

전 제가 레즈인지 바이인지 잘 깨닫지 못한 것 같아요. 예전엔 전 그냥 남친도 사귀고 하면서 일반애들처럼 평범한 여학생으로 지내고 있었거든요. 이 고민의 시작은 제가 아마 14살, 중1때부터 시작해온 것 같아요. 중학교때 제가 일진에게 찍히기 싫어서 약간 소심한 성격이지만 쎈 척 하고 다녔더니 좀 안 좋은 '소문'이 자자한 편이어서 찐친이랑 둘이서만 다녔었거든요. 어느날 누구랑 복도에서 부딪치고 전 바로 사과를 했죠. 근데 그 얼굴은 울고 있더라고요. 전 뭘 그렇게 잘못을 했나 했어요. 세게 밟고 한 것도 아닌데 울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얼굴만은 정말 두근거릴만큼 예뻐서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 후 제대로 사과를 하고 헤어졌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소설같은 이야기겠지만, 얼마후 15살이 되었고 전 외국으로 전학을 갔어요. 전학 후에도 그 애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내가 여자한테 이렇게 까지 설레임을 느낄수 있나 하고요. 외국에는 서양인들이많지만 딱히 설레는 서양인들이 없었어요. 동양인들은 몇 있었지만.. 그후부터 애인이 3명이 있었는데, 2명 여자 1명 남자였어요. 그때부터 새로운 마음과 취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BL GL 보기, 소설 쓰기. 여자에게 설레임을 느끼게 되니까 GL을 볼 때 예전에 재밌음 만 느껴졌던 게 가끔씩 정말 눈물도 흘리고 설레임도 느끼고 하더라고요.. 내가 왜 이런거지 왜이래 왜일까.. 난 그냥 호기심인거여.. 라고 생각해봤는데, 계속 생각만 해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요. 이런 생각 계속 해봤자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생각 후에 결국 저의 패배를 인정하고 말게 되었어요. 나는 성소수자다! 라고요. 바이. 바이섹슈얼. 여자와 남자를 다 좋아한다. ***섹슈얼과는 다르지만 얼핏 보면 조금 비슷하잖아요. ***포비아라는 말이 있듯이 비슷하지만 다른 바이포비아라는 말도 있거든요. ***포비아보다 덜 혐오할 수도, 더 혐오할 수도 있어서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전 20살이 되고 난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제 14살때부터 지내던 그 찐친에게 헤어질 각오를 하고 울면서 커밍아웃을 했어요. 전 아직 잘 모르지만 바이라고 먼저 말해버렸어요. 그러나 제 찐친은 별 말 없이 절 위로만 해줄 뿐이더라고요.. 정말 그날 엄청 울고 고마워 라는 말만 엄청 했어요. 그리고 친구는 저를 레즈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 고민이 정말 몇년째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일단 친구에게는 바이라고 말해놨지만, 전 남자여자 다 호감을 느끼고 남자보다 여자를 더 좋아하거든요. 몸으로는 간지럼은 거의 안 타서 여자든 남자든 반응을 거의 하지 않고요. 그리고 전 어릴때부터 남자가 항상 되고 싶어했어요. 부모님은 별로이신것 같았지만.. 그래서 학생때는 대부분 바지를 입었고 21살 되자마자 허리까지 오던 머리도 보이시 숏컷으로 잘라버리고 21살때 역시 여성스런 옷들 인제 많이 안 입어요. 친구가 저를 레즈라고 말한 후 더 심해진 걸까요. 저는 무슨 로맨스 무슨 섹슈얼일까요? 전 ***로맨스/바이로맨스 ***섹슈얼/바이섹슈얼/에이섹슈얼 인데.. 제가 일단 헤테로가 아니란 건 확실한 거에요. 남자에만 관심갖지는 않으니까. 또 하나 심각한 고민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정말 정말로 엄청난 ***포비아세요. 제가 바이든 레즈든, 성소수자 인걸 아신다면, 정말 끝장입니다. 제 취미인 LGBT 만화나 소설 읽는거도 조금 못마땅하시는거 같아서.. 어느날 은근슬쩍 커밍아웃 해 봤는데 부모님은 제가 제 취미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 감정이랑 착각하는 거라고 말하셨어요. 그때 그 표정이 약간 겁나고 무섭고 소름돋아서 저도 모르게 장난친거라고 말해 버렸어요. 다행히 제가 표정관리에 익숙하고 잘해서.. 지금 상황으로써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화나면 되게 무서우시거든요. 예전에 전남친이랑 몰래 자고 온 날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뭔가 집착 그런게 생기신거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도, 제가 커밍아웃 같은거 꽤 쉽게 하는 편이거든요.. 친구가 많이 없는 편이라 학교 이런데는 사람들 시선같은거 신경 안 씁니다. 소문 뭐 나봤자 얼마나 난다고요. 폭력하면 신고하면되고. 예전에 왕따 당한적도 있었지만 주변시선은 별로 신경끄고 있었어요. 항상 울고 있었지만 제가 쫄아서 운거라고 착각한 거였기에. 화나면 눈물이 나는 거라서. 그런데 이상하게 부모님한테만 겁도 나고, 나설 수도 없어요. 그냥 죄송한 마음 때문인지는 모르겠고, 정말 큰 문제는 이걸 언제까지 숨길 순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걸 보통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계속 숨기고 계실까요? 아니면 그냥 해 버리고 계실까요. 계속 마음 속에만 꼭 숨기고 있었다 보니 점점 커지고 있었네요. 좀 도와주세요.. 이러다 영영 숨기게 되는건 아닐지 걱정이에요.

제가 무성애자 같아요

전 지금 중2입니다. 모쏠...이고요. 물론 모쏠이라서 무성애자 같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짝사랑을 한 적도 있어요. 그 대상이 남자라 저는 당연히 제가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근데 중학생이 되니 주변 친구들 중에 성소수자인 친구들이 많이 생겼어요. 레즈비언, 게이, 범성애자, 양성애자... 물론 이성애자도 있고요. 아무래도 이렇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니 저도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무조건 이성애자라 생각했는데 또 생각해보니 성격이 좋고 날 사랑해준다면 성별이 어떻든 좋을 것 같아서 '아, 범성애자인가보다.'했어요. 근데 이제 중1을 지나 중2가 되니 생각이 점점 바뀌었어요. '남자든 여자든 괜찮은게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일단 연애 상대로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저 친구들의 복잡한 연애사(똥차라던가 헤어졌다 사겼다를 반복한다던가 양다리라던가)를 보다보니 그냥 연애가 잠시 싫어진건지, 아니면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어서 이러는 건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와 사귀는 제가 상상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상상을 하면 답답하고 귀찮고 결국엔 헤어질 것만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생각해야하나? 주변에 무성애자가 없고, 친구들에게 말해봤자 의견이 너무 갈려서 혹시나하여 여기에 적어봅니다.

양성애자 분들 계세요?

얼마나 계신지 궁금해서요.

이성애자인데 동성 친한 친구한테 고백받으면 불쾌하다 느낄까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에 여쭤봐요ㅠㅠㅜ 여자 고등학생인데 같은 여학생을 좋아해요. 근데 그 친구는 동성애 관련해서 "생각해본 적 없지만 존중한다"고 표현하고 남자 이상형이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이성애자거든요. 저도 이 친구랑 사귄다거나 그럴 생각은 없고 나중에 제 마음이 사라진다면, 혹은 너무 커져서 버틸 수 없게 된다면 그때 나 너 좋아했었다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나 해볼까 하는데요. 혹시 그렇게 했을때 제가 그동안 다정하게 대해줬던 일들에 대해 역겹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요? 이 친구는 이성애자 중에서도 특히 동성애를, 혐오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긍정적이게 보는 편은 아니라서요. 그냥 쭉 비밀로 하는 게 나을까요... 제가 이 친구를 많이 좋아해요... 이성애자 분들 동성 그것도 친한 친구한테 고백 받으면 당황스러운 걸 넘어서 좀 역겨우실 것 같나요?...

제 성지향성을 모르겠어요

제가 최근에 관심가는 언니가 생겪는데 그언니가 딴여자한테 말걸면 괜히 질투나도 둘이 한방에 있으면 불안해서 내가 꼭 가야겠고 진짜 이래요 막 설레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건 없는데 초근접하게잇으면 약간 떨리는감정은있어요 그언니랑 스킨쉽하는게 좋고 계속 사귀는 상상하고ㅠㅠ 고백하면 받아줄것같고 그언니가 뭐만하면 저혼자 착각하고 이러는데ㅜㅜ 제가 우정을 착각하는걸까요 아님 진짜 좋아서이러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