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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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인 거의 2살된 아이를 육아중인 부부입니다.

저는 남편이고 부인이 대화에 문제가있다고하여 구글검색중에 이 어플을 찾게되엇는데. 어플에는 후기를 보고 부부상담사를 찍어서 상담을 받는다는게 좀 거슬리기는 하네요. 상담사 대부분이 여러주제를 컨설팅하시고. 누구를 선택해야할지몰라서 부부쪽에 전문이신분과 상담을 받고싶어서요. 그래서 커뮤니티에 먼저올려봅니다. 추천부탁 드립니다. 저희는 제생각에는 잘지내고있지만. 항상 와이프는 저의 말투에대해서 컴플레인을 합니다. 결혼은 7년차이고 거의 2살된아이를 육아하고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둘다 전문직이고 금전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워라벨도 상당히 좋으며 (주 30시간 이하 근무) 가족과도 시간을 많이보냅니다. 자라온 환경이 틀리니 성격차이가 있는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는 좀 꼼꼼한 편이고, 저는 털털한 편이고요. 가끔대화하다보면 와이프가 제게 많이삐지는 경우가 많아요. 상담 얘기가나와서 나쁜생각은 아니겟다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자꾸 식어요.

결혼한지 1년 좀 넘은 신혼부부에요. 원래 이시기에 사네 못사네 한다지만, 요새같아선 당장이라도 갈라서고 싶을정도에요. 1. 뒷정리 안하는 것. 2. 건성으로 대답하기. 3. 부탁을 했을때 ok해놓고는 결국 부탁을 들어주지않는 것. 4. 자꾸 미루는 것. 5. 갑자기 급발진으로 짜증내는 것 이 5가지 문제가 매일 연달아 반복되니 이젠 정말 사소한 일에도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요. 정말 심할땐 육성으로 욕이 나올정도에요. 나는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정말 몇 일 안가서 원상복귀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말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왜 말을 안하냐고 답답해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하면 자기 멘탈이 지금 나갔는데 너는 배려도 안해주냐(개인적인 일과 경제적인게 맞물려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 이런 식으로 말해서 제 입을 딱 막아요. 이런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얘기를 하느니 입을 다물게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고 그래도 진짜 못견딜것 같을 땐,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난다고 말해도 바뀌는게 없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이야기를 하다가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근데 정말 갑자기 눈물이 주륵주륵 나더라구요. 당황했는지 가만히 있길래 볼일 볼거 있지않았냐며 내보냈어요. 근데 그 날 이후로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갖고 싶지않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조차 너무 아깝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이 사람에게 내 감정을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아까워요. 뒷정리 안하고 널부러진 집모양새를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 이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갖는 것 자체가 아까워져서 그냥 푸쉬식 식어요. 그 뒤로 상대방이 다정히 대해도, 또 이러다가 언제 짜증낼지 몰라. 라는 생각에 계속 무뚝뚝하게 대하게 되고, 스킨쉽을 하려하면 왜 이러냐며 밀어내게 되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해서 빨리 어디든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이혼을 하지않는다면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콱콱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 당장 이혼은 무리이고, 이혼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 관계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고 싶어요. 어떤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잡아야할지 아예 갈피를 못잡겠어요. 계속 머릿속으로 이혼만이 정답같이 느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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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당장 이혼은 무리이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두 분이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과 서로에게 바라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교가 다른 집안과의 결혼

저희 집안은 기독교를 믿고, 남자친구 집안은 불교를 믿고 있어요. 저는 사실 모태신앙지만 신앙심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부모님 눈치를 보며 한달에 한번 정도 교회에 나가기만 하는 사람이에요. 성장하면서 기독교가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데이트 할 때 불교인 남자친구와 경치 좋은 절도 많이 다니고, 특별한 종교 갈등 없이 3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들고 결혼을 하려고 보니 양가 부모님들의 종교가 걸리네요. 저의 부모님은 장로님 권사님일 정도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절에서 봉사도 많이 하시고 스님도 잘 모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집안의 문화가 다르면 생기는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사 같은 거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한 가정을 꾸리면 되니 부부가 존중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제 생각인데.. 남자친구는 그래도 결혼은 현실이고 집안끼리의 문제이니 갈등이 생길 것 같다는 입장이에요. 이 결혼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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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두분 사이에는 종교적인 갈등이 없다고 하니 그 부분은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종교가 다르고 특히 어느 한쪽이 매우 독실한 종교를 갖고 있는 경우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개종을 요구하거나 종교적 이념을 강조하며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거든요. 그러나 다행이 마카님은 모태신앙이지만 기독교적 성향이나 가치관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불교적인 가치관이나 문화 (절에 가거나 제사를 지내는 등)에 대하여 큰 거부감은 없으신것 같으니 두 분 사이에서 직접적인 갈등은 적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걱정되는 부분이 양가 부모님의 입장인데... 이 부분은 부모님들의 성향과도 관련이 깊을 수 있으므로 양가 부모님들께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고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의를 할 때 아주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제사를 지내거나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문화 등에 대해서는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까지 허용적인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개신교 신자의 경우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남이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행사의 경우 본인이 절을 하지는 않지만 직접 참여해서 제사를 지낼 때 옆에서 기도를 드리는 분도 계십니다. 만일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이처럼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것과 같은 문화에 대하여 허용적이고 마카님이 남자친구와 함께 좋은 절을 여행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으신다면 결혼 후에도 큰 터치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를 가진 부모님이 자녀의 결혼 상대가 기독교일 때 당사자들만 괜찮다면 큰 문제를 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 종교가 다른 것에 대하여,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특히 기독교적 가치관이 맞지 않아 기독교적 신앙심이 강하지 않은 마카님이 남자친구쪽 문화를 허용하고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시는지에 대한 상의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너무 부정적인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이세요 어머니가 바람핀 이후로 심해진 건지(아버지의 이런 성격 때문에 바람핀거라며 항상 자기합리화를 하시고요) 원래 성격이 그러셨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저는 누가 선물을 줬다 -> 너무 좋다 고맙다 나도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이 흘러간다면 아버지는 누가 선물을 주었다 -> 나도 보내라는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고 바로 비판적으로 말씀하세요 그 외에도 제가 여행에 관해 이래서 좋았다 말 한다->여행 다녀와봤자 내가 어디 갔다왔다는 기억만 남는거지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어딜 놀러갔다 왔다->나이 들어보니 친구관계도 쓸모없다 등등 비판적인 말을 해서 말을 말자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제가 아버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서운한 것을 저렇게 굴절해서 표현하나 싶기도 하고요… 저한테 항상 마음 편하게 가지고 너무 사소한거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처럼 무던하게 살라 하시는데 (가족 여행 같은 걸 가면 저만 다 신경쓰고 있고 아버지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스타일 하지만 마음에 안들면 이것저것 비판하심) 제가 보기엔 무던한게 아니고 너무 신경을 안쓰시고 대인관계에 대해서 방어체계 처럼 아예 미련도 없고 정도 없이 살려는 것 같아요 정상적인 범주의 성격일지 어머니 때문에 방어체계가 과하게 생기신 건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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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아버지가 과거의 어머니와의 관계로부터 오는 것때문에 느끼시는 스트레스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아버지의 의사소통유형이 어떤 유형이신지 한번 파악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사연글의 예를 들어 비난형의 대답을 하셨다고 한다면 그 반응에 마카님은 어떤 유형으로 대처하는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로 마카님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객관화가 되어야하는 것 입니다. 그 이후에 두번째 방법에서 조금 바꿔보며 아버지와 대화가 긍정적이지는 않더라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거나, 대화가 단절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연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현빈 vs 원빈

누가 더 잘생겼을까 ~? ㅎㅎ

결혼생활중에 제자신에대해 여쭙고싶습니다.

고민고민하다 글올립니다. 전문가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현재 30살 여자이구요 8개월남자아이 키우고있는애엄마입니다. 저는 지난 29년간 살면서 제가 문제가있다고 판단이들어 학창시절엔 청소년상담을 받고 성인되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곤 했습니다. 어릴때 학교생활은 대인관계로 고민이많았는데 제가 자기주장을하지못하거나 부당한일이 있으면 싫다고 얘기하지못해서 아이들에게 어떠한이유에서인지는몰라도 아이들이 저를 따돌리는등 초등학교애들이 같은 중학교로진학하면서 꽤 힘겨운학교생활을 이어나갔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문인지 고등학교때도 상황은좋지못해 사회성이좋지못한상태도 성인이되었는데 직장생활할때는 오래만나는사람들이아닌 일시적으로만나는 그런 직업을 가지다보니 나름대로 사회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없었네요. 하지만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하게되어 살고있는데 중간중간 남편과 저는 연애당시부터 지금현재까지를 돌이켜보면 이러한갈등문제가 주된갈등문제인듯했습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 오래만난친구들이없다보니 (아니면 제가있는곳보다 멀리 살다보니)자주 만나는 친구가없어서 남편을 저도모르게 집착하고있었던 경향이있었습니다. 그 예로 연애당시 남편과 친구,친구지인(여자)분과 캠핑을갔는데 캠핑장에서 남편이 더운여름날 짜증이났고 저에게짜증을내며 텐트치는데 손이다쳐서 그상황에서 손다친것을 저에게오지않고 남편친구와 지인에게가서 아프다고 얘기하며 저를 혼자두었고 그영향때문에 저는 그때당시 기분이나빠(제입장에서는 의료업종사자였기에 제가해결해줄수있다생각했는데 그친구쪽으로 가니 자존심상하고 남편은 저에게 짜증내는모습에 기분이나빴던입장) 저는 술을 진창먹어서 그다음날 남편은 저에게 술먹고주정부렸다면서 기분나빠했고 캠핑철수하고 집돌아가기전에 낚시하자해서 저는 차안에있고 나머지는 나와서 물가로 기다려도 안오길래 내려가니 남편친구혼자 낚시하고있고 남편친구지인(여자)분하고 단둘이 물에서 걸어가는모습을 보고 왜인지는모르지만 충격을먹어서 그때이후 남편에대한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이후부터 계속 그친구와 그친구네 지인이 있는 사업장에 놀러가곤했는데점점 친해지다보니 그여자분 연락처도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세명단톡방은아직까지도갖고있는데 그때상황이 너무 임팩트가커서인지 지금까지도 말은안하지만 여전히 갈등상황에 놓여있고 남편이 여자애들하고 접점이 조금이라도있으면 그때생각이나서 갈등이좀증폭되는경향이큰듯합니다. 또 제가 연애 초반에 남편을 만나면서 저의 약한문제 (예를들면 코디펜던트라던지 엠패스와같은 성향)가지고 얘기를나누며 난 이런사람이라며 남편에게 본의아니게 오해할까봐 오해하지말라고 이야기했던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결혼생활하면서 저를 함부로대하는문제가생기기도해서 제나름대로는 잘못얘기했나싶은생각도들었고 그렇지만서도 남편은 그런제가 나쁘지는않았는지 저와결혼을 이어가고있지만 그때의 갈등상황들속에서 지금의저희는 소통을 제대로하지못하는결과가벌어져서 어쩌면 서로가서로에대해 너무 알고있는게많다생각해서인지 싸움의 기미가보여지면 그냥말을안하거나 넘기는식으로 되버리곤했습니다. 늘상 소통할때 남편과저는 날이서있는경우가태반인데연애때의 갈등 때문아닌가 생각될정도로 제나름대로는고민이깊습니다. 지금아이가있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지내지만 아이가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며 많이불안해하지않을까심히걱정도되고 제 성향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예전엔 우울증이나오고 3년전최근엔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아 약을 먹었었구요 현재는 약을 안먹고 현실적으로 일기를쓰거나음악을들으며 마음관리를하려고노력하지만 때때로 너무 우울해지면 극단적생각이들정도로 많이우울해질때가있어서(그빈도수는 2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번꼴) 제가 앞으로 현실적으로 어떻게제자신을돌이켜봐야할지 잘모르겠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다보니 엄마의 심리건강이 아이에게영향을 미칠수도있다하여 제가 생활속에서 어떤방법을 해야 가족모두가편안해질지 여쭙고싶습니다. p.s. 일기는 현재 감정일기를 쓰고있는데 저에대한생각이나 남편에대한생각이 많을때면 그생각을 정리해 쓰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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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지금은 마카님께서 겪고 있는 어려움 중 해결하고 싶은 주제의 우선순위를 적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편과의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으신지, 아니면 마카님의 불편한 마음에 대한 개입과 편안함을 얻는 것이 최우선인지, 혹은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일단 우선순위를 적어보면 마카님이 마음속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계시는지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만들어 본 후 가장 1순위에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의 마음(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1순위라면 이제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겪으시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증상들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을지, 마카님이 갖고 있는 성향들을 바꿀 수 없다면 이 부분들을 받아들이되 어떻게 하면 이러한 성향들에 휘둘리지 않고 살 수있을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남편에게 집착하는 성향에서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이렇게 구체화 한 다음에는 역시나 여기에도 우선순위를 만들어 가장 최우선적으로 무엇을 다루어 주면 좋을지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순위는 극심한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2순위는 나의 성향들에 휘둘리지 않기 등등.... 그러면 일단 지금은 1순위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 다루어 보는 거에요. 그렇게 하면 에너지 낭비를 막고 마카님이 겪는 문제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쓰시고 나서 이 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마카님의 강점(장점)도 같이 적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벗어나기가 1순위이면 여기에 도움이 되는 마카님의 강점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 감정 일기를 쓰고 있다 등등) 을 적어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마카님께서 시도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도 함께 적어보시고 감정 일기를 쓰실 때 그것일 실제 실천했는지 여부도 마치 일기쓰듯 같이 적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공감이 안돼요

둘째를 임신한 친구가 몸도 무거운데 애까지 보려니 힘들어 죽겠다고 하소연할때마다 본인이 원해서 첫째도 낳았고 본인이 원해서 임신한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나 궁금해요 그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왜이렇게 우는소리가 싫은지.. 그냥 카톡방을 닫아버려도 하루 종일 그 얘기만 합니다. 더 공감하려고 이해하려고 하면 불쌍하기만 해요. 그냥 불쌍해서 안타까워서 감싸주고싶거나 그런게아니라 쯧쯧 불쌍해라 이렇게 되어버려요..

시누이 첫째의 돌잔치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바꿔야 할까요?

내년에 결혼을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의 누나를 잠깐 뵈었었는데 어쩌다 결혼하고 싶은 달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어요 알고보니 저희가 가장 희망하는 날짜와, 시누이의 태어나지도 않은 첫째 아가 돌잔치 날짜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돌잔치랑 겹치게 할거야 ? 너네가 그냥 좀더 늦게 해라 그런 날이 많으면 사람들이 오기 부담스러워 ~ 돌잔치는 태어나는 날에 맞춰 하는거니까 이미 정해졌으니 너네가 더 천천히 해 아니면 그냥 빨리 해버려 준비 시작하면 금방이야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어디까지 진심이고 장난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가늠을 못하겠습니다 .. 남자친구에게 뭐라 말을 하기도 애매합니다 어쨌든 피가 섞인 가족이니까요 나를 우선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인거 알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을까 아무 말 못꺼내겠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압니다 행사가 겹치면 연달아 사람들 초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거, 부담될 수 있는 것도 알지만 첫 자식 한번뿐인 돌잔치 날짜를 위해 동생 결혼식 날짜를 바꿔야 하는게 맞을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며칠을 생각만 하다 올려봅니다

이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

현재 남편과 협의이혼 중으로 숙려기간 3개월과 확정기일 2번 참석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남편이 이혼을 너무 원해서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결혼 5년차 저희 부부에겐 아들 한명이있습니다 이혼사유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매우 혼란스럽고 괴롭습니다. 남편이 5년간 주장한 이혼 사유는 우리둘이 맞지 않다. 자기 밥 약 등을 챙겨주지 않았다 등. 처가집 부당대우 등 매번 바뀌는 이혼사유 결혼생활 5년기간 중 아이 3살때 갑자기 소장을 보낸적도 있어서 기각 판결까지 받았습니다 그 당시 육아에만 열중했던 저는 계속 제탓만 하고 제 잘못만 찾았습니다 혼란스럽고 용기도 안나고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싫다고 절 아이 앞에서 구박하고 비난하고 폭언 하는 남편 내가 싫어서 그런거지 이혼하면 아이에게 잘할 거라고 합니다. 아이는 제게 이제 우리 가족이 두명이냐고 묻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안녕하세요

1년 6개월 함께한 신혼부부 입니다 몇주전 돌이킬수 없이 말로 인한 상처와 몸에 상처도 입고, 바로 일주일후 여름 휴가로 인해 큰비용을 해외여행 지불해서 그냥 서로 좋게 그냥 해서 넘어간듯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괜찮은게 아닌지 운동도 식단도 평소에 잘하던 저였는데 무기력증에 빠진거 마냥 우울합니다. 팔에 남은 상처를 볼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스치고 계속 그날의 기억을 잊어야 하는데 앞으로 이사람과 함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하기에는 주위 시선도 생각에 너무 두렵구요 부부 상담은 이미 두어번 받았었고 그때뿐 입니다. 앞날이 행복보다는 잘 안그려져 무기력 합니다 요즘 어디다 이야기 하기 어려워 여기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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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이 팔의 상처를 보시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나요? 과거의 장면이 떠오르거나, 당시에 배우자가 했던 말, 행동이 떠오르거나 어떤 특정 감정(공포, 불안, 슬픔, 분노 등등)이 떠오르거나,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한 것 처럼 생생하게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는 등 다양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단 마카님이 팔의 상처와 함께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팔의 상처를 볼 때 생생하게 떠오르는 생각, 감정, 느낌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일어나는 감정과 몸의 반응이 어떠한지 관찰하시고 이를 집중하며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는 여러가지 치유 기법들로 이를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마카님이 생생한 감정과 몸의 반응을 느끼실 수 있다면 이후에는 눈을 감고 마치 마카님이 tv속 드라마의 주인공인 것 처럼 상상하시고 또 다른 마카님이 이 장면을 tv밖에서 편안하게 앉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tv를 보고 있는 또 다른 마카님은 비록 tv를 보며 tv 속 주인공의 감정을 공감하며 함게 느낄 수는 있겠지만 강도도 약해지고 질적으로도 다른 느낌을 느끼실꺼에요. 또 다른 기법으로는 팔의 상처를 바라보며 생생한 감정과 몸의 반응이 느껴지실 때 큰 종이 (최소 a3 용지 이상 크기의 종이)를 준비하시고 거기에 색연필 혹은 크레용 등을 이용해서 큰 원을 반복적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지금 느끼고 계시는 감정과 몸의 불편함이 그 원 안으로 모두 빨리 들어가 사라진다.. 라고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계속해서 원그리기를 하며 원 안으로 모든 불편한 느낌이 빨려들어가는 것을 상상하시고 실제 몸으로도 그 느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eft 라는 신체 자극 기법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eft 라고 검색하시면 우리 몸의 여러 부위를 표시한 그림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 부위들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톡 치는 겁니다. 머리 끝부터 시작해서 점점 아래로 내려오고 마지막으로는 손가락의 각 부위를 계속해서 두들겨 주는 방법입니다. 이는 우리가 침을 맞을 때 자극하는 혈자리들을 침 대신 손가락으로 두들겨 주면서 자극하는 방법으로 몸의 불편감을 직접적으로 몸을 자극하며 풀어주는 방법으로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시가 트라우마 감정일기

-이런 감정 일기를 꾸준히 써서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나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나를 치유해 주고 싶어요- ​ 원래 저는 최대한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감정 일기는 최대한 제입장을 기록하면서 쓰려고 합니다. 저의 객관성이 제 상처를 눈치채지 못하고 곪게 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저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세세히 기록을 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일기형식이라 말이 짧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이것도 결혼 첫해 일어난 일이다. 추운 날이었기 때문에 결혼 후 3개월이 지났는지 8개월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3개월 정도 지났을 것 같다. ​ 어머니가 대전인가 어딘가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가는데 대전 가는 김에 서울 우리 집에도 오신다고 하셨다. 사실, 이해가 안 되었다. 내 일이 아니어서 지역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당시의 나는 집으로 가는 게 더 빠르고 편할 텐데 굳이 아들도 없는(그날은 남편이 일하는 날이라 집에 없었다) 우리 집에 온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그만큼 우리가 보고 싶으시겠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는 아주 많이 불편하지만 어머니가 이렇게도 우리를 보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 결혼식은 점심때 있어서 서울까지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전화로 여쭤봤다. ​ 나-어머니 도착시간이 언제세요? 저녁은 같이 드실 수 있나요? 시모-모르겠다. 같이 먹겠지. 왜 그러는데? 나-어머니 오시면 같이 시장 보고 저녁 해서 먹으려고요. 시모-아니 그럴 필요 없다. 나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있어라. 나는 언제 들어갈지 모르겠다. ​ 당시 우리는 집을 나가면 1분 안에 아주 싸고 큰 시장이 있어서 미리 장을 보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아침에 된장국 끓일 때도 내가 육수를 내고 있으면 남편이 나가서 두부를 사 온다던가 하기 때문에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어머니가 오시면 같이 장보고 음식 해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들이나 설 명절 때의 수모도 잊고 말이다. 2023년의 내가 2010년의 순진한 나에게 연민을 느낀다. 불쌍하지만 그래도 씩씩했구나- 나는 정말 구김이 없던 사람이었구나-) ​ 그런데 저녁시간이 다 되어도 어머니가 오시지 않자 다시 전화해서 여쭤보니 친척들이랑 이야기한다고 좀 늦으신단다. 저녁은 어쩌시냐고 하니 신경 쓰지 말라고 알아서 오시겠다고 했다. ​ 그래도 어찌 될지 모른다는 말에 나는 저녁을 안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몇 시간 뒤에도 연락이 없자 다시 연락을 드렸다. 아마 8시가 넘었을 시간인데 너무 늦으셔서 오시는 건 맞는지 언제쯤 오시는지 걱정도 되고 그런데 오시고 계신다고 하셨다. 누가 차를 태워줘서 오고 계시다고. 식사는 하셨냐고 하니 말을 얼버무리셨다.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알아서 한다고 하셨는데 뭔가 얼버무리셔서 전화 끊고도 식사를 안 하셨다는 건가? 결혼식 가시기도 했고 친척들을 만나기도 했고 또 늦은 시간에 차를 타고 오신다고 하니 휴게소라도 들르셨겠지 싶어서 결국 혼자 저녁을 먹었다. ​ 어머니가 안 오신다기에 저녁을 할 필요도 없어서 남은 밥을 먹었고 남은 국을 끓여서 먹었다. 어머니랑은 아무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시장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 그리고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너무 늦어 난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워있었다.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 시모-짐 들어라. 빨리 안 내려오고 뭐 하노. ​ 하시길래 급하게 계절에도 맞지 않는 외투를 대충 걸치고 내려갔더니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 ​ 시모-니는 인사하러 오는 애가 옷이 그기 뭐꼬! 나-빨리 오라고 하시기에 급하게 온다고 외투만 걸쳤어요. 시모-하여튼 애가..... ​ 시모 옆에는 차가 있었는데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누구와 인사했는지도 기억이 없다. 그 사람이 내려서 인사했는지 창문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의 기억은 ​ '인사받으러 온 사람도 아닌데 너무 뭐라고 하시네- 전화로 미리 얘기도 안 해주고는.' 이라면서 아주 기분 나빠했었다. ​ 그래도 짐을 들고 집에 왔더니 대뜸 어머니가 저녁을 안 드셔서 저녁상을 차리란다. 그것도 좁은 부엌이지만 식탁이 있는데 식탁 말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앉으셔서 상에 차려서 내오라고 하셨다. ​ 나-어머니 식사하고 오신다고 해서 ... 시모-내가 언제 밥 먹고 온다고 했는데 나-저녁을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시모-알아서 한다고 했지 먹고 온다고 했나. 얼른 밥 차려라. 나-밥도 조금 밖에 없고 ... 식은 밥뿐이고 국도 없고 반찬도 없는데... 내일 아침에 어머니랑 장보고 음식 하려고 했어요... 먹을 게 너무 없는데... 시모-괜찮다. 니가 먹은거 그냥 내와라. 뭐 먹고 사는 지 보자. 나-이래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시장이 앞이라 저희는 먹기 전에 장을 보는데... ​ 사실.. 어머니 오신다고 음식을 하거나 장을 본 게 아니라서 나도 새로 지은 밥도 아니고 묵은 밥을 드릴 수가 없어서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는데 어머니는 다 괜찮다고 하셨다. 배고프니 빨리 밥 차리라고.. 그런데 내가 정말 묵은 밥이랑 남은 미역국을 드리니 갑자기 숟가락을 놓으시고 이런 밥은 못 먹겠다고 하셨다. ​ 시모- 아무리 니가 엄마가 없어서 배운 게 없다지만 내가 진짜 참을라고 노력 많이 한다. 그런데 시어머니한테 밥상 차려온 게 이거 뭐꼬. 새로 지은 밥도 아니고 미역국은 언제 끓였는지 국물이 닳***고 짭짭하고 도대체 어찌 된 애가 시어머니를 이렇게 무시하노. 나는 이렇게 안 살았다. ​ 나- 죄송해요. 근데 그게 아니고 제가 새로 밥을 해야 할까 싶어서 몇 번 전화드렸는데 식사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 시모- 내가 밥을 먹든 안 먹든 니는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하면 밥 상을 차려놓고 기다려야지.. 이게 어디서 이렇게 배워온 기고.- ​ . . . 그래서 한참을 혼났다. 엄마가 없어서 혼났고 배운 게 없어서 혼났고 시모에게 따박따박 말대꾸한다고 혼났다. 그것도 화가 안 풀렸는지 다음날 퇴근한 남편한테 내가 이런 대접을 니 마누라한테 받았다고 말해서 남편도 나에게 화를 냈다. 자기 어머니 오시는데 밥도 안 했냐고. ​ 나는 너무너무 억울했다. 밥을 안 할 마음이었던 적도 없었고 그래서 계속 기다리고 전화를 3-4번씩 하면서 어디쯤 오셨냐고 저녁을 어디서 드실 거냐고 계속 물었던 것인데... 그나마 밥이 남은 것도 내가 조금 먹어서 남은 것이었지 1인분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10시가 넘어서 오셔서는 밥상 차리라고 말씀하실 줄은 정말 몰랐던 것뿐이다. 내 말 따위는 듣지 않고 시끄러운 소리고 말대답이고 그걸로 부부 싸움을 하게 만들고 돌아가서는 시부한테까지 가서 시어머니한테 그런 대접을 하더라고 얘길 했다. 2년은 계속 그것 때문에 시부모 대접 안 한다고 엄마 없이 자라서 버르장머리 없다고 못 배운 애라는 소리를 했다. ​ 남편에게 내가 잘한 건 아니지만 정말 억울하다. 내가 몰라서 그럴 수 있지만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게 마음에 안 드실 수 있는데 엄마 없다고 못 배웠다고 자꾸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기분이 나쁘다.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 라고 하니 처음엔 남편도 그 말은 어머니가 심했다고 하더니... 1년 동안 계속 그런 얘길 하는 어머니를 보고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니가 엄마가 없는 것은 사실이잖아. 우리 엄마는 사실을 말하는 것뿐인데 니가 속이 좁아서 그렇게 듣는 거 아니가. 엄마가 없어서 못 배운 게 맞잖아- ​ 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느낌이 들었으며 내 맘속에 분노가 쌓이는 것을 느꼈다. ​ 이미 13년 전의 일이지만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심장이 떨린다. 너무 분노가 쌓여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 제가 감정 일기를 잘 못 쓰고 있나요?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왜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건지 생각하면 억울하고 남편이 밉고 눈물이 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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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보여주신 내용처럼 적고 나서 잠재 돼 쌓여 있던 감정들이 올라오면 -감정 느끼고 풀기 : 혼자 있는 공간에서 억울함, 분노 등을 담아서 상대(시어머니, 남편 등)에게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모든 말들을 감정을 담아서 쏟아 냅니다 (마음이 시원할 때까지 충분히 한 후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자기 이해 및 공감 : 마카님의 친구가 마카님과 똑같은 일을 겪었다면 그 친구에게 이해 및 공감의 말을 하듯이 마카님 자신에게 이해 및 공감의 말을 해 줍니다 (이 때, 직접 말로 표현을 해야 온전하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행동 방향 찾기 : 충분한 자기 이해 및 공감 후 마카님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물어보십시오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 원하는 행동 방향은 무엇인가?' 등 그러면 자신에게 필요한 방향이 떠오를 것입니다.
신혼여행에서 상처로 남은 말.. 어쩌면 좋을까요?

2년반 연애한 남자친구와 얼마전 결혼했습니다. 연애 기간동안 육체적 관계를 통증 등의 이유로 꺼려했어서 길게는 두달이 넘도록 관계를 가지지 않은 적도 있었는데요. 그것에 대해 남자친구는 속상함과 서운함을 이따금씩 얘기했었지만 저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그럴수록 그런 순간들이 더욱 부담스럽고 꺼려졌었습니다. (또 아프면 어쩌지 또 실망시키면 어쩌지 같은 걱정들이 앞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반 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저의 이런면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신혼여행에서 이 문제로 엄청나게 크게 싸우게 되었는데요. 관계를 시도하던 중 저는 통증을 다시 느꼈고 중단이 되었는데 갑자기 미안함과 죄책감 속상함 등의 감정이 뒤섞여 눈물이 흘렀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등을 토닥이며 언제나와 같이 괜찮다 괜찮다 해주었는데.. 그와 동시에 “너가 노력을 더 해주어야 한다.. 이건 잘못일 수도 있어..” 라고 말했는데, 이 ‘잘못’ 이라는 말에 저는 상처를 받아 ”노력해야 하는 문제다라는 건 알겠지만, 잘못이라고 표현하는 건 나도 스스로 힘들어하고 있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죄책감을 느끼라는 말이냐“ 라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며 “이건 너의 잘못이다, 나는 할만큼 노력했다, 그리고 이젠 우리 부부이기 때문에 이건 법적으로도 귀책 사유로 인정되는 사유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이 문제로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저도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속상함이 있기 때문에 잘 지내보자 하고 일단 이야기는 마무리 하였지만 사과는 듣지 못했고 자꾸 너의 잘못이라고 했던 말, 법적으로도 이건 귀책사유다 라고 했던 차갑고 비수되는 말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힘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쉽게 화가나고 답답해요

육아2년차인데 아기가 잠이 없어서 잠도 잘 안자고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산후우울증인지 힘든날은 죽고싶다는 생각들정도로 너무 힘들었고 또 괜찮은날은 너무 행복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매일 우울하지 않으니 제가 우울증 증상이 맞나 싶어한적이 많아요 육아하면서 남편이랑도 많이 부딪혔어요 저는 성격이 급하고 모든걸 스스로 하는편인데 남편은 수동적이며 무언가 지시를 했을때 한번에 제대로 수행한적이 드물어요 애낳기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그런 답답함들이 느껴지니 자꾸 화를 내게되고 그러다보니 남편도 점점 예민해지고 아이에게 화풀이처럼 큰소리로 화내기도해요 또 저는 그걸 못마땅해하며 남편에게 뭐라하고 악순환이 반복되요 아이가 말을 안들어도 똑같아요 분명 알아듣는데도 일부러 따르지 않는건 어쩌면 두돌아기에게 당연한건데도 화가나고 아이한테 자꾸 안된다 하지말아라 하는 제가 너무 싫고 아이가 웃으며 다가와도 웃음이 나질 않아요 요즘 금전적으로도 힘든상태라 저도 모르게 예민해진 상태에 아이도 두돌이 되니 말도 잘 안듣고 장난이 너무 심해지고 새벽일을 하는 남편이 3시간정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그시간을 온전히 활기넘치게 아이를 놀아주는것도 아니라 아빠만 좋아하던 아이는 갈수록 저만 따르고 저한테만 놀아달라해요 그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모든게 스트레스로 와닿으며 모든일상에서 화가쉽게 나네요...

남편의 성적취향이 의심돼요

남편은 선생님인데 교복이 페티쉬래요 짧고 딱붙는 치마가 예쁘대요 근데 저는 그게 좀 이상해보여요 하필 선생님인데 교복치마라니.. 혹시 학생들을 성적으로 보지는 않는지 걱정이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거가지고 싸우기도했어요 대답은 학생들을 그렇게 보지는 않지만 예쁜학생보면 예쁘네~ 이정도로 생각한대요 한번은 남편 휴대폰을 보게되었는데 검색어에 고딩축제영상 교복, 이런것들이 있었고 예쁜제자의 인스타그램을 찾은 흔적도 봤습니다 저는 이런걸 보고나서 더 혼란스럽기시작했어요 이인간 진짜 학생을 여자로생각할수도있겠구나.. 그리고 평소에도 제가 있던 말던 지나가는 여자들 잘쳐다보고 성적인 호기심이 많아보여요 이런사실을 알았다면 이혼했을텐데 아이가있어 이혼은 못할것같아요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신뢰를 중요시하는 남편, 의심을 잘하는 나

안녕하세요 30대 기혼자입니다. 결혼 2년차인 저희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먼저 저는 할말을 정리해서 말해야하는 스타일인데, 막상 화가나면 당장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달려듭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보다 특히 남편과의 관계에서 그런편이에요. 그리고 애정표현을 잘 못합니다. 친구들사이에서는 야무질것같다하지만 막상 가족에게는 그렇지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남편은 원래도 조목조목 객관적으로 잘 보고 말하는 스타일이고 표현도 잘하고 화도 많지만 뒷끝이없는 사람이에요. 애정결핍이 있어서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어했고, 사랑을 받고싶어했고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연애때부터 항상 서운해했어요. 그래서 저도 비교적 친구들보다는 이른나이에 결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결혼 후 싸우는 이유는 다 비슷했어요. 저는 원래 의심과 경계가 많은 사람이고 남편은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여자문제로 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여러번 제기준에서는 왜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드는 호의를 베풀다가 저한테 들킨적이 있었고 처음에는 그부분으로 연애때 헤어질 뻔했는데 저를 울면서 며칠을 붙잡았고 저는 봐주었습니다. 한번도 선을 넘은 적은 없었지만, 저는 항상 의심의 끈이 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싸움이 잦았고 제가 관계도 크게 원하는 편이아니라, 남편이 스스로 욕구를 푼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거의 매일을요.저는 이것도 이해가 안되었었고 이걸 이해하기까지도 오래걸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던 남편의 폰이 울리길래 폰을 보았고,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낯선 여자들과 나눴던 , 나누면 안되는 사진들을 서로 나누며 랜덤통화를 하는 모습들을 알게되었습니다.(본인의 이름도 바꿔서요, 몇달동안) 처음엔 너무 충격이었고 울며 화를 냈는데, 이후 대화를 통해서는 남편이 많이 망가져있구나 싶었습니다. 그것을 시작한게 올해였고, 자기도 왜이렇게까지하는지 자괴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스스로가 불쌍했다고 합니다. 예전 남편의 당당하고 애정있는 모습보다는 지금은 애정을 받지못해 지쳐있고 동시에 세상일로 힘들어했습니다. 제가 울며 나무랄때는, 저에게 그럼 신뢰가 깨졌으니 헤어지자, 이혼하자 라는 말을 오히려 제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이혼은 없다 생각하고 결혼을 다짐했었기에, 내 잘못도 있다는 죄책감에 오히려 제가 붙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을 그런식으로 싸웠어요. 어제는 자려는데 폰이 또 울렸습니다. 새벽 2시가 넘었었어요. 워낙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별거아닌게 울렸겠구나 싶기도했는데, 궁금해서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제 지문과 같은 비번을 쓰던 사람이 비번을 바꿨더라구요. 깨워서 물어보니 지난번 싸울때 바꿨다고합니다(어떤 여동생과 카톡 주고받은 것을 보고 제가 예민하게 굴어 크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럼 알려달라하니까 왜알려줘야하냐 하길래, 제가 저도모르게 "뭐 숨기는거 있어?"라고 말했다합니다. 이말이 기억은 안나지만, 저라면 충분히 물어봤을 수 있는 질문이긴합니다. 그때부터 그 말 때문에 남편은 화가 많이났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야해서 참고 잤다고합니다. 그리고 오늘, 화를 냈습니다. 그렇게 신뢰가없는데 왜 사냐고, 지금은 비번을 알려주고싶지않다고, 다르게 말했으면 바꿨을수도있는데 그말때문에 화가 너무 많이 났다고, 이럴거면 그냥 끝내자고 또 이렇게 이혼이라는 단어를 꺼냈습니다. 이제는 싸우면 그냥 끝내자는 말이 너무 당연히 나오고 저는 붙잡는 광경이 펼쳐져요. 너무 힘들게 울며 잡으면 잠시 괜찮아지고 서로 사이도 잠시 좋아집니다. 그런데 저도 너무 속상한게... 의심이 계속 드는 것 같습니다. 신뢰를 하고싶고 이사람이 선을 넘지않는 다는 것은 아는데, 그순간 화가나면 말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화를 잔뜩내며 "우리는 이미 깨졌다 , 나는 이혼하자는 말보다 너가 나를 믿지않는 그 말이 제일 아프고 심각하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의심 이부분은 제 방어기제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심리, 상담,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도하고 강의도 듣고하는데 막상 이 상황이 닥치면 참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주변 사람들에게 이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주변 친구들에게 이 말을 할 용기도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뢰를 하고싶고 이 관계도 지키고 싶습니다.. 새롭게 시작하기로 한 것처럼 머릿속에 상처를 지우고싶습니다.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이 힘들어요.

결혼 14년차 입니다. 이쯤되면 모두 적응해서 잘 살거나 적당히 타협하거나 해야하는것 같은데 너무 일방적인 관계라 맘이 힘들어 폭발해버렸네요. 지난 십수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건들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잊혀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 사건이 많아서 유사한 사건이나 친구들과 대화중에도 문득 떠올라서 괴로워요.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고 생각하면 여전히 심장 떨리고 화가납니다. 홧병인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따끔거릴정도입니다. 남편은 뭐가 그리 분할 정도냐고 뭐가 그리 억울하냐며 옛날사람이라 그럴수 있지 그걸 이해못하냐고 하는데 그런 남편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이 화를 멈추고 싶어요. 공허합니다.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저의 가치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건지. 아무것에도 의욕이 없고 흥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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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시댁의 부당한 대우와 남편에게서 지지받지 못한 것들이 마카님의 마음에 화와 같은 부정감정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것을 적절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즉 해결되지 못한 미해결 감정으로 남아서 마카님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쌓인 분노를 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얘기해도 후유증이 남지 않는 가까운 친구에게 털어 놓거나, 아니면 전문 상담사에게 털어 놓은 것도 좋습니다. 만일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감정일기 형식으로 올라오는 감정을 글로써 표현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빈의자에 인형을 올려놓고, 그 인형이 마카님을 화나게 하는 시댁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서 그 사람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쏟아내는 것도 감정을 풀어내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남편 바람 용서 하고 사는데…

1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분명 용서하고 그걸 약점 잡거나 할생각 없이 우리가족을 위해 용서를 했으면 나또한 노력하는게 맞다 생각하고 용서해줬는데 근데 전 그일을 잊어도 남편은 잊으면 안되잖아요 이런말을 하면 지난일이라고만 생각해요 지금안그러잖아? 이런식이에요 .. 그날이후 이성에 관련된 사소한것만 있어도 예민해져요 그런 절 보고 남편은 도대체 왜그래? 라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해요 제가 남편이랑 살면서 많이 외로웠나봐요 잘못한게 있어서 미안해서라도 저한테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용서 했던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서운한 감정이들면 그감정이 악으로 변해서 바람폈던일이 생각나고 계속 악순환 입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좋게 살고 싶은데 제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드네요

남의편은 나에게 공감도할줄모른다. 진심으로 사과할줄도 모른다.

지가 하고자 하는것은 당연히 해야하는것 내가 하고자 하는것은 사치하는것.남따라하는것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싶다고 공원가자고함 남의편이 갑자가 욕을하며 나를 쳐다봄.어의가없어서 왜 했더니 머가하며 욕실로들어감, 씻고나오더 지혼자 밥을 차려먹고 나갈준빌하는데 나는 투명인간 내가 가자고 애들한테ㅈ시켰다고 생각함. ***을 떨든지말든지 신경안씀 어젠 밖에서 고기먹자고 하더니 고기먹고 후식까지먹고 기분좋게집에오더니 지기분 이 ***같은지 말안함 생활비 도받은적도없고 카드로 마트장보는데 나보고 모은돈이없다고 난리남. 카드로장을바도 애들이 그날필요한거ㅈ먹고싶은거 다른데 그때마다지카트쓰기싫어서 내체크카드 썼더니 , 이핼못함. 갑갑.답답,숨이안쉬어짐. 지는지가쓴마큼나간다고 윌급공개안하면서 모으지도않으면너 내가 가장도 아니고 벌면 200조금 안되게 버는데, 내가 너랑 10넘게살면서. 생활비 현금으로 달라고 할걸그랬다. 모든게 내잘못이고 나랑이야기하면답답하니 너도피하겠지 너는 담배도피고 술로풀지만. 나도,배워볼까한다. 내가 멀그리 잘못했는지 눈치가상당히 많이 보임. 공황장애.숨막힘.머리두통.우울증이 몰려온다. 나도 공강받고 인정받고 말하기좋아하는데 너는 내가 답답하고 대화안통하니 .싫겠지 사람이 극에달하면 왜 극단적인선택을하는지알것같다 내편이 없으니 나만있으니 외롭지.

남편의 과거, 그리고 거짓말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1년 정도 됐어요. 비혼주의 였다가 남편만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고(이일을 알기전까진 저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너무 잘해주던 사람이에요), 아기는 끔찍해하던 제가 지금은 임신중에 있어요. 제가 잘못한건 알지만 남편 서재를 정리하다가 어떤폰이 보여서 켜게됐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요. 남편이 전에 만났던 사람과 주고받은 문자메세지, 그리고 문자에 남아있는 카드결제내용들(모텔을 한달에 두세번 정도 약 1년6개월동안 다녔더군요...마지막 모텔 기록은 저를 처음만나기 약2년전) 상대가 유부녀였으며, 다른 상대와 원나잇(저를 처음 만나기 2개월전) 의심가는 내용도 하나 있었습니다 손이 덜덜떨려서 남편에게 물으니 처음엔 죽어도 절대 아니라고 거짓말 합니다. 지금이라도 사실 이야기해주면 용서할수 있다고 몇번이나 얘기하고 설득했는데도 절대 아니라더니, 말도 안된다더니 폰 내밀며 보여주니 인정해요. 원나잇은 딱 한번 있었고(사귈생각으로 했는데 그 후로도 관계만 요구해서 차단했다더군요) 어릴때(초5)부터 연애 시작하여 공백기가 없었답니다. 늘 공허했고 외로웠고 다가오는 사람이 여자밖에 없었고 여자가 편하고 익숙했고 남자인 친구에게 아무리잘해줘도 이용만 당했으며 본인이 필요하여 만나자할땐 성사된적이 없어서 여자가 편했답니다. 외로움을 여자로 채웠답니다. 먼저 관계를 맺자고 한적은 없으나 상대가 관계를 맺고 싶어하면 해줬답니다 다가오는 여자를 막은적도 가는여잘 막은적도 없답니다 심지어 남자가 좋다고 오는 연락도 받아줬답니다(관계는 없었으나 요구했으면 해줬을거라며 그정도로 외롭고 힘들었다합니다 하..) 남편나이 23살에 띠동갑에 애까지 있는 유부녀를 만났다고합니다.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는것에 대한 결핍, 외로움, 답답함, 형에대한 자격지심, 차별, 버림받은것같은 기분, ATM기가 된 기분 등등 모든게 다 겹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없었고 마음놓고 만날 친구도 누구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못돼서 그랬답니다. 유부녀인걸 알았지만 다가오는걸 막지않았고 수치스럽고 부끄러운걸 알면서도 잠자릴 가진적도 있으며 죄책감을 느끼고 들키면 어떻게할까 불안했으면서도 그땐 아무나라도 필요했었답니다. 누구든 필요했었답니다. 들킬까 두려워 모든숙박비에 시켜먹은 음식값까지 전부 본인이 결제할 정도로 들킬까 두려웠다면서도 돈이 아까웠다면서도(첨엔 유부녀가 술사올테니 먼저 올려보내서 결제를 했고, 나중엔 본인도 찝찝해서 당연하게 결제했었다하네요)유부녀가 챙겨주는게 좋아서, 집에있는게 끔찍하고 누군가 본인을 불러주는게 좋아서 만났다며 좋아했던적도없고 섹파도 아니었다고 이야길 합니다. 그 유부녀가 원해서 관계유지의 이유로 초반에 2~3번 한적은 있으나, 계속 관계만 원했으면 절대로 못만났을거랍니다. 거부하면 거부하는대로 잘들어주고 관계를 안가져도 계속 나오라는 연락에 나갔답니다. 나가는것 그자체에 누가불러주는거 그자체에 의미를 두고 나가서 잤던거며, 나이차이로 인한 시선, 불륜으로 밖에서 마시는 술은 찝찝하여 숙박을 잡고 술마시는게 당연했다합니다. 아무도없어서 어쩔수 없었다며 그 누구라도 필요했다며, 그만만날때쯤은 유부녀가 집착하기 시작하고, 죄책감, 현타, 수치심, 더러움 등이 누적되고 심해져서 잠수이별을 했다하네요. 그 이후로도 남편은 저를 만나기 직전까지도 끊임없이 여자를 갈구하고 만났답니다. 그중엔 원나잇도 한번 있었고 남자도(랜선연애, 상대ㅏ 원해서 폰섹스까지 했더군요) 있더군요 이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제가 사람을 잘못본건지 구역질이나고 평소 도의적책임 도덕적양심을 중요시하던 저라서 남편의 인성도 의심되고 더럽고 미칠것같습니다. 남편은 죽도록 후회했고 지금도 후회한다며 사랑을 받아본적없고 사랑을 해본적도 없어서. 누굴 좋아할수 있을거란 생각도 못했고 결혼같은건 꿈도 꾼적 없어서 되는대로 아무나 만나왔고 아닌거 알면서도 외로워서 그걸 스스로 극복하는게 아니라 사람으로 누군가로 채우려했었고, 못채우는걸 알면서도 계속 착각하고 관심받는게 필요하고 본인을 찾아주고 하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어린나이부터(초등학교5학년) 연애를 했었는데, 기준없이 나좋다는 사람은 막지않았고 헤어짐도 쉬웠답니다. 누굴 좋아한다는 감정이 이런건줄 몰랐다며 챙김받고싶은게 아니라 누굴 챙겨주고 소중히 해주고싶다는 생각을 해본게 제가 처음이랍니다. 그런데 그중 한명이 유부녀일줄 몰랐으며, 처음보는 상대와 원나잇 경험이 있을줄도 남자가 있을줄도 생각도 못했어요. 관계가 싫었고 의미도 없었고 사정하는척 연기를 해올정도라는데 관계가 싫으면 섹스도 없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 모든 사실을 알기까지 두달이란 시간이 걸렸으며 그 두달이란 시간동안도 남편은 거짓말을 반복하다 본인 말실수로 들키거나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끊임없이 뒤져서 진실을 고한게 너무도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나열한 것들도 진실인지 모르겠으며 투명도가 100프로라 생각치 않습니다. 이미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는데, 이 관계를 당장 깰 자신은 없고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남편의 과거를 계속 반복하게 되고, 남편의 외로움을 품어주고 싶다가도 과연 저게 진실일까 더는 거짓말을 하지않을까에 대한 의심이 지속적이어서 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과거얘기만 몰랐어도 행복한 가정 꾸리며 정말 그 누구보다 행복했을꺼며 저한테 더없이 잘하는 남편인데 저런 씻기지도않을 더러운 과거가 있자는게 구역질이 나면서, 더러운 상상을 하게돼서 괴롭고 또 거짓말을 없을지 무섭습니다 정신없고 두서없이 써서 저도 제가 뭘쓰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전 어떡해야하나요. 너무 혐오스럽고 무섭습니다.. . .

이혼할때 자녀 양육의 올바른 예시

남편과 이혼 진행중인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9년 만나고 임신해서 아이낳고 아이가 이번달에 딱 48개월 되서 대략 13년가량 함께했는데 부부관계는 안하지 오래되었고 임신도 스쳤는데 우연히 됫습니다...ㅋ 솔직히 처음만낫던 1년만.. 그뒤는 그냥 싸울일없어 무난히 만났습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무난하지만 큰시누이가 아주 사람 미치고 돌아버리게 만드는데 결국 이 두가지가 너무 큰 이유라서 이혼 얘기 꺼내고 서로 마음 정리하는 중인데 딱 한가지 아이가 마음에 걸립니다 아이 때문에 참고 살자니 제가 경제적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단지 아이 아빠가 필요하단 이유로 여태 참고 버티고 살았어요 남편은 남의편이라고 시댁과 갈등상황에 놓일때마다 방관하는 모습에 한소리하면 되려 저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이런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저도 더이상 얘기도 꺼내고 싶지 않고 이게 부부가 맞나..과연 이사람은 아내가 필요한건가..애엄마가 필요한건가 의문이 드는 생활의 연속이었어요.. 나는 뭐지....? 하는 의문이요.. 호의 호의 하다 딱 둘리됫어요..... 착한며느리병 앓다 지쳐 포기한 상태에요 제 생일에 친구집 다녀 온다니 아무렇지도 않게 축구 대회 가야한다더군요..ㅋ 자기 아버지는 무리해서 주말에 생신파티까지 해드리고 당일에는 혼자일하신다며 굳이 저까지 끌고가 밥까지 또 사드리고 오게 만들던 사람이요. 시댁식구들은 아예 절 개무시..ㅋㅋ 큰시누가 부르는 호칭은 야야 거리고 자기는 자기 시누가 야라그래서 기분 나빴다면서 저한테 야라고 하는건 뭔가요 약올리는건가요? ***로밖에 안보여요 ㅋㅋ 하..쓰다보니 자꾸 생각나서 하소연을 하고있네요..죄송합니다.. 제입장에선 이혼만이 이상황 타개할 방법인거 같아서 이혼얘기하니 남편은 어물쩍 넘어가려는거 1일 눈물호소 1일 감성자극 1일 총 3일하더니 자기도 마음정리 하겠다네요 ㅎㅎ 전 최소 4년을 시댁 참아줬는데요. 지난 13년이 너무 아깝네요 다만 가장 안타까운건 죄없는 제 아이구요 양육은 어떤식으로 하는지 상담이 필요합니다.. 평일 주말 나눠서 하는게 낳은지 한사람이 오롯이 하는게 낳은지 결혼도 이혼도 처음이라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