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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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 육아우울증, 부부관계

출산후 남편이랑 싸우는 일도 많아지고 점점 지쳐가네요. 결혼생활도 지치고 육아도 지치고 점점 무너지는거 같아요. 현재 저는 결혼 4년차에 21개월과8개월 연년생 자매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은 주7일 10시부터 9시까지 일을 하는데 물론 남편도 힘들꺼라는거 알지만 저도 독박육아에 지치네요.. 누구와 얘기라도 좀 하고 싶은데 남편은 제 얘기를 듣는것도 싫어해요. 저는 남편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만 남편은 이것또한 버거워하며 저와는 관계 외에는 하지 않아서 관계를 하지 않으면 저희 부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저는 심적으로 더 힘들구요.. 그리고 남편이 밉다보니 애들도 미워보이고… 힘들고 우울하네요

남편과 대화가 안되고 끝은 제탓으로 끝나요

남편과 대화를 하면 끝엔 제탓으로 끝나요 결혼후 남편과 성격이 다른걸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알게되었어요. 성격이 너무나도 중립적이라 저에게 얘기할때 팩트만얘기하는데 그게 저는 너무나 기분이나쁘고 자존심이상합니다 누군가와 무슨얘기하고와서 속상한말을 듣고와서 공감을 바라고 얘기하면 첨엔 들어주다 원인제공을 내가 했을거라면서 제탓이됩니다 그래서 요즘엔 대화를 시도조차 하기가 싫어요 어릴때부터 부부싸움을 너무 자주하다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불안해해서 제가 마지막엔 한템포 참고 나서 끝나는데 저는 계속 그러다보니 화병이 생길거같고 요즘 우울증도있는듯합니다 시댁에서의 갈등도있어서 저는 이혼을하고싶지만 아이들이 불안하고 아직 어려 어떻게할지 모르고 답답하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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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와 가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화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 서로가 이기는 대화가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고 수정하고 지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남편께서 부부가 대화하는 방향을 잘 못 선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부부의 대화의 목적은 이기고 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적절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댁과의 갈등도 남편이 부인을 온전히 들어야 합니다.
내가 결혼과 육아를 잘하고 있는지..

안녕하세요..저는 올해로 결혼한지 15년차 42살 주부 입니다.. 저와 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의 연애 끝에 결혼 했습니다..그러나 결혼 본식 전 첫아이가 찾아왔고 (본식은 5월이나 성당에서 간소하게 결혼식 먼저 올리고 나서 첫아이가 생겼습니다..) 첫아이 임신기간까지는 신랑은 참으로 자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첫아이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이후 신랑은 태도를 바로 바꾸더군요..잡은 물고기에 밥 주냐면서요.. 그리고 첫째가 8개월이던 당시 둘째가 생겼고 신랑이 다니던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월급은 적은데 일하는 작업시간은 늘어갔고 신랑은 늘 돈 타령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다 둘째 임신한지 7개월 들어서면서 조기진통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약한 조산방지제부터 비보험 조산방지제까지 맞으며 52일간 입원하게 되었고 병원비는 상상초월이라 친정부모님께 도움 받아가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계산 하고나니 다시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네..그렇습니다..바로 돈 문제였습니다.. 제가 일하러 나가보겠다고 신랑에게 이야기하니 일하러 나가지 말라고 했었는데 나가는 직장마다(그때 당시 일당쟁이 막노동 하던 시절 이고 첫째가 2~3살이었습니다) 2달치 월급을 연속으로 못 받게 되고 아이들은 먹이고 입히고 키워야 했고 그때 당시 살던 집도 전세 계약기간 만료인데 이사 갈 집을 마련할 돈도 없어 친정살이를 시작했고 생활비는 햇살론, 사잇돌, 제 2금융권까지 돌아가며 대출을 받아 생활을 하다 첫째가 7살, 둘째가 5살이던 2015년 10월에 광주광역시에서 나주시 남평읍으로 신랑 명의의 집을 대출금 6천 5백만원을 끼고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사를 오기 전에도 친한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사를 오고 나서는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고 집 대출금때문에 저는 직장을 바로 구해서 일하러 다녔지만 둘째 임신기간 내내 맞았던 독한 조산방지제 덕분에 월경전증후군부터 자궁선근증 의증부터 구토를 3~4일 동안 물만 마셔도 계속 하다보니 일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이런 시간을 6년동안 했었고 그 타이밍에 막내까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때 막내는 돈이 없으니 포기하자고 까지 말할정도로 허덕이던 시기였습니다.. 어찌저찌 시어머니와 신랑이 막내를 낳자고 우겨준 덕분에 웃기도 자주 웃지만 돈에 허덕이게 되니 자꾸만 돈 때문에 싸우게 되고 보험영업직부터 간호조무사, 마트 캐셔까지 안해본일 없이 다 해봐도 제가 그만두고 나온 직장은 5손가락 안에 꼽습니다..다 집이 멀어서, 나이가 40대라서, 아이들이 어려서, 자차가 없어서 채용은 점점 힘들어지고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알바 자체도 직장을 면접 보러 갔을때와 같은 이유로 다 거절 당하니 또 신랑과 싸웁니다.. 2019년 8월 제 생일과 2020년 8월 제 생일 2년동안 신랑이 생일 축하한다고 케이크 사와서는 케이크에 생일초 꼽기도 전에 "이번달에 돈이 1백만원 이상 비는데(금액이 1백만원 이하일때도 있음) 당신이 나가서 돈 벌어라..나 혼자서는 벅차다.."랍니다.. 네..저도 압니다..요즘 시대에 외벌이로는 힘들다는거 저도 압니다..그래도 2년동안 그것도 제 생일에 생일 케이크에 촛불 켜기도 전에 생일날 듣는다는 소리가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보다 돈이 얼마 빵구났는데 나가서 돈 좀 벌으라는 소리를 먼저 듣고나서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는 그렇잖아요.. 그래서 전 2020년 이후로 제 생일을 기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제 생일을 기억하면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서 비참할 뿐이니까요.. 그리고 신랑은 빚이 1억(카드값과 2금융권 대출금 포함)이라 개인회생 완료 했고 저도 2금융권 대출금이 1천만원 넘는지라 파산 완료했는데도 요즘도 신랑은 여전히 돈 벌러 나가라..아니면 알바라도 해라..라고 합니다.. 개인신용이 밑바닥인 전 번듯한 직장생활 못합니다..직장생활도 신용으로 하는건데 누가 써준답니까..그리고 42살인 애 셋 엄마를 어느 누가 알바생으로 받아준답니까..요즘 시대에 젊고 이해력이 좋은 빠릿빠릿한 사람을 쓰려고 하지요.. 그래서 전 신랑이 출장 갔다 집에 오면 더욱더 숨이 턱 턱 막혀서 세상 만사 귀찮고 숨 쉬고 사는것도 사치라고 생각해서 숨도 참게되고 요즘은 한숨 쉬는게 잦습니다..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신랑과 이혼을 하자니 직장이 없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돼고 신랑과 같이 살자니 제가 미쳐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던가 홧병으로 죽던가 자살하던가 셋 중에 하나일듯 싶은데 세상 잃을 것 없이 살았는데 이제 세상에 끈을 놔야지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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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의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도 나주시에 거주하고 계신가요? 나주시에서 마카님께서 받으실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다자녀 행복카드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aternal/after_childbirth/card 2자녀 이상이 있는 경우 다자녀 행복카드를 신청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원, 도서, 놀이공원, 도내 가맹업체 800여개에서 5~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출산 장려금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aternal/after_childbirth/childbirth 주소지를 옮긴 이후 출생한 셋째에 대하여 장려금을 받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셋째의 생일을 확인해 보시고 지원금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3) 다둥이 가정 육아지원용품 구입비 지원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aternal/after_childbirth/twins_child_care 21. 1. 1. 이후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가정으로 출생일 기준 도내에 부부 모두가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고 있는 출생가정에서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4)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만일 마카님께서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시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ind 5) 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 사업 https://www.naju.go.kr/www/administration/new/notify?mode=view&idx=101903 지원 자격에 해당 하신다면 주택구입 대출이자 납부액(월 최대 30만 원, 36개월) 지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남편분의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선정이 되시면 저소득층을 위한 그린 pc 사업을 통해 무상으로 자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받으실 수도 있고 통신요금 절감혜택, 난방비 지원금 등을 받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이러한 복지 혜택들을 활용하신다면 지금 세 자녀에게 들어가는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절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요. 끝으로 지금 신용도가 낮고 나이가 있으시다 할지라도 코로나가 끝났으니 다시금 취업에 도전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도 느끼셨겠지만.. 돈이 있으면, 돈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가 있으면 마음에서 느끼는 자신감과 자존감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마카님이 지금의 남편과 헤어지고 자립하신다 해도 직업, 일자리, 지속적인 소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자리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작은 일부터라도 다시 시작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끝난 이후 아이가 있고 나이가 많아도 마트에서 캐셔로 채용하는 것을 실제로 보았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만났던 내담자도 30대 후반에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고 일을 쉰지 오래되었지만 마트 캐셔와 편의점 두군데 파트타임으로 취업하여 일을 시작하셨어요. 일을 하며 전보다 더 밝아지시고 열정이 생기신 모습을 보며 취업 하시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라서 마카님도 꼭 다시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술마시면 돌변하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댁입니다.. 남편이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이렇게 글이나마 적어봅니다. 남편이 평소엔 고집이 쎄긴해도 편하고 괜찮은데, 술이 관련되거나,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고 술도, 감정도 행동도 조절을 하지 못해서 술로 인해 항상 문제가 있어요 다음날 아무일도 기억하지못하고, 술마시면 그럴수도 있다며 사과도 없고 본인에게 매우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합니다 학창시절에 심한 왕따를 당하면서 쌓인것들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술마시면 힘들었던 것들에 집중하고 보상심리가 있는것 같아요 과거와 술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남편 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던 와중에 술 마신 남편과 싸움이 났고, 허리가 좋지않은 저를 몸으로 쳐서 넘어지고는 저도 참지못하고 서로 때리며 심하게 싸워서 제가 친정에 있는 상태인데, 3주만에 만났더니 술 때문에 기억도 못하면서 자신을 왜 때렸냐, 그것에 대한 대답여하에 따라 이혼이든 뭐든 결정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혼하자며 제가 집에 없는동안 자살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가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본인한테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고 잠수타고 회피 할 때마다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서로 잘못했으니 해결하고 노력하고 싶은데, 본인이 때린건 없고 본인이 맞은것만 기억하고 그 날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도 맞은것에 대해서만 얘기하네요 진짜 양가 부모님, 가족들한테도 너무너무 미안하고 눈치보이는데 남편새끼 너무 재수없고 참을걸 미안하기도 하다가 불쌍하기도 하다가 더 때릴걸하고 후회도 되고 결혼 9개월만에 이혼 당하게 생긴 현실에 너무 타격이 크고 어이가 없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숨고싶습니다 도대체가 이 지경인데도 본인이 필요하면 술을 먹어야만 한다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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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남편분이 겪고 있는 알코올 문제는 남편분의 (단순한 의지)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분이 알코올 의존, 더 나아가 중독 상태에 있다면 이것은 혼자서 고치거나 의지만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며 만일 남편분이 중독 수준이라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도 개선되는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어려운 문제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분 자신의 의지이며 남편분이 자신의 알코올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면... 알코올 중독은 벗어나기 상당히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 술 마시는 것을 끊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이 스트레스를 겪거나 마음이 힘들 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를 풀고 관리하는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없다면 단기간 술을 줄이거나 안마신다 하더라도 분명히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할거에요. 따라서 남편분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울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일 남편분에게 그러한 의지가 전혀 없다면... 마카님께서도 지금의 남편과 계속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할지 아니면 (마카님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결혼 생활을 끝낼지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일 이혼을 하신다면..결혼한지 9개월만에 이혼한다는 것이 너무도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거꾸로 생각해 보면 지금과 같은 알코올 문제로 앞으로 오랜 시간 갈등을 겪고, 싸움을 하고, 서로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진한 다음 이혼하는 것 보다 차라리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마카님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마카님의 시간, 에너지,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지금 시대에 이혼은 흠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상대와 억지로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끝없이 괴로워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손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 인생은 소중합니다. 맞지 않는 사람과 괴로워 하며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워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정말 이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라는 판단이 든다면 사회적으로 보이는 시선이 어떻든 관계 없이 결단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의 주변에도 이혼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그들 대부분은 이혼 전 상당히 괴로워 하는 삶을 살다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는 참 밝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더군요. 전 남편과 이혼을 하러 법정에 가는 날 법정에 가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남자친구가 될 사람을 만난 여자분도 있었어요. 드라마 같은 일이지요. 그 분은 새로운 사람과 3년 이상 잘 만나고 있고 결혼도 결심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이혼은 우리 삶에 있어서 흠이나 부끄러운 결점이 아니라 어쩌면.. 때로는 그저 거쳐 가는 삶의 하나의 과정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을 심각한 사건이나 결점이 아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처럼, 하나의 과정처럼 여기신다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지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속에서

계속 이혼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면 이혼해야겠지요

게임하는남편 이정도면 중독? 평균?

현재 결혼을 한 가장 저는 부인인데 결혼후 2년동안 게임하는뒷통수를 너무많이 봐서 외롭고 서러운상태입니다 본인한테 게임이 중요하다해서 배려했지만 이건 좀 너무많은거 아닌가 싶어 객관적인 말을 듣고싶어 여쭤봅니다 나이 33 토요일 9시간게임 일요일 교회다녀오고 두시간, 저녁에 두시간 평일 퇴근후 3시간씩 3회이상 중독인가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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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 두 분이 어떤 시간들을 보내느냐 입니다. 평일 이틀은 게임을 하지 않는데 그런 날들은 두 분 관계가 어떠신지요? 게임 하는 날도 딱 정해 놓은 그 시간만 하시고 그 이외의 시간을 질적으로 충분히 교류하기는 하시는지 등도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위에 말씀하신 시간들은 두 분이 합의 하에 약속한 시간인지 아니면 대략적인 시간인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합의한 시간이 아니라면 적절선에서 우선 시간부터 합의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설사 합의한 시간이더라도 부인의 입장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생각되거나 조금 더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면 다시 한 번 말씀을 잘 나눠 보셨으면 합니다. 아직 신혼이기 때문에 조금 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남편이 하는 일의 종류, 남편의 성향 등에 따라 조금 더 고려 해 보아야 할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죽어버린 로맨스...기혼자의 삶

설레는 감정, 불타는 욕구, 로맨스 이런거 다 어느정도 기대안하고 사는걸까요? 솔직히 그냥 이제 룸메같은데.... 얀그래도 요즘 심란한데 아까 제앞에서 엉덩이 두손으로 벌리고 뿍 방구뀌더라고요....내가 이제 숨기는척도 안하냐니까 방구를 왜숨기냐고 나도 마음껏 뀌래요 이런식이면 다른 사람한테 더 설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짜 그러고 싶지않은데 이제 두근거림은 다른 사람에게만 느껴지네요 아니 사랑은 하는데요. 그리고 상처주기 싫은데 그냥 이렇게 다들 살아가나요? 진짜 그냥 소중한 형제같아요. 그런데 아직 젊은 내가 이사람만 평생 바라볼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고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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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과 고민이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고 싶네요. 누군가는 같이 살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다고, 설레임 같은 감정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관점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다르니까요. 내 앞에서 편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배우자에게서 설레임을 느끼는 건 당연히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노력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상대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단순히 혼인 신고를 한다고 해서 그 관계가 저절로 이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배우자와 대화를 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간다면, 오히려 나중에 더 큰 상처를 주게 될 수도 있어요. 마카님 안에 있는 모든 말을 꺼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들로 시작해서 진지한 대화를 해보시면 좋겠어요. 나 혼자서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충분한 대화를 통해 분명 해결하실 수 있을 거에요.
남편과의 잦은 다툼 끝에 마음이 닫혀요

싸우고 상대방이 사과하고 마무리가 되긴했는데 마음속에는 사실 풀리지가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 상대방은 늘 진심을 담을 미안해를 들으면 풀리는 사람이라 서로미안해하고나면 마음에 걸리는게 있어도 그냥 덮고 넘어갔는데 싸움이 자꾸 생길수록 저는 마음을 다치는것 같아요 저혼자 밤새 울고 잠도못자고 피곤한채로 담날 회사오면 전 하루종일 죽을거 같은데 상대방은 푹자면 또 풀리는 사람이라 싸워도 잠도 잘자고 아침엔 항상 기분이 좋아요. 아침에 제가 쌩-하니 이래저래 생각해보는지 오후쯤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를 하거나 잘못한게없다고생각하면 다시 시비걸어서 다시 싸움이 시작돼요. 보통.. 상대가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싸움이 시작되면 말투나 행동이 평소와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요 폭력이나 그런건 절대아닌데 뭐랄까 상대방을 상처주는 방법을 완벽하게 알고있는 사람이에요. 아주 객관적이고 반박할수없는 말로 상대방을 조지는 방법을 잘알고있는사람인데 그걸 저한테도 그렇게 해요. 지도 화나니까 그러는거겠지만 반복될수록 마음이자꾸.. 식어요. 근데 평소에는 표현도 엄청 많이 하고 말로는 세상 사랑꾼이 여기있는데. 화만나면 돌변하는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커지질않고 자꾸.. 지쳐요 근데 상대방은 뭔가 의아한가봐요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질 않아? 왜 표현도 안해? 좋게말하면 뒤끝이 없는건데.. 저랑 너무 다른사람이네요.. 제가 틀렸다고 그애가 틀렸다고 말하긴 싫고 그냥 다른데.. 여기서 합의점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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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모두가 다 아는 것처럼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고는 것이 필요해요 마카님은 이미 < 제가 틀렸다고 그애가 틀렸다고 말하긴 싫고 그냥 다른데..> 적어주신 문장으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 서로의 다름을 인식하고 수용하기 위해선 나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에 대해 머무는 시도가 필요해요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는 시도가 아닌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인 나로 부터의 수용 변화 시도를 해보세요. 상대방과의 상황에서 나에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무엇이길래 나에게 올라오는 생각 감정 행동의 패턴에 대해 알아차리고 그 상황을 재구조화 하기 위해 나는 어떤 프레임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머물러보세요.
사람과 사랑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남편에 대한 사랑은 큰데 믿음이 깨져버려서 자꾸 의심하게되고, 의심하는것에 대한 대화를 하게되면 돌아오는것은 비수꽂힌 말들이라 더 상처를 받아요 혼자 끙끙 하다보니 무기력하고 숨도 잘 안쉬어져서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어지러움증은 심해지네요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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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자신의 삶과 미래를 그려보는 것입니다. 남편과 관계 속에서 그리는 미래가 아니라, 스스로 혼자서 그리는 미래를 그려 보는 것입니다. *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부분에서 스스로 심리적인 회복을 하기 어려운 자기 분석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불신이 강화되는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 회복이 쉽지 않겠지만, 언제라도 방법이 있고, 불신 후에 더 강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합니다. 서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를 하는 시간을 여행이나 다른 편안한 상태에서 자기의 내면의 감정을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혹시나 서로 중요한 것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는 확인하는 것입니다.
20주 중기유산을 했습니다. 예민함,불안함에 대해 정신과치료가 꼭필요할지

4개월전 쯤 20주 중기유산(출산)을 했습니다. 인생 첫 임신과 출산 이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며 생긴 아이였고, 그래서 최근6개월 결혼준비, 임신, 이사, 결혼, 유산 많은일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성격과 다르게 평소와 다르게 작은 것에 걱정하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짜증이나 예민도 늘어서 스스로 힘들었던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명상과 호흡, 운동, 정신과선생님들의 책,유튜브 읽기 ,남편과의 대화 등 여러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편안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해 가겠지만, 저도모르게 안에 트라우마?나 치료해야할 감정이 남아있지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정신과적인 문제는 바로 드러나지 않다가 나중에 다른양상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것을 몇년전에 경험해 봤기에, 문득 걱정이 된 것입니다. 이경우 정신과에 가서 몇달이라도 상담을 받아보는게 필요할까요? 저는 스스로 괜찮아 질 수 있을거라 믿는데,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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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사실 그 안 좋았던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안 남았는지는 OX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 같아요.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 사라지지 않는 한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것을 현재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극복 했느냐가 중요하고 또 앞으로 어떤 난관에 봉착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힘든 일을 겪었지만 주변에 도와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회적인 자원들이 있었고 나름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했더니 극복이 가능했다면, 그리고 그런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도 나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험으로 남아 있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잊으려고 마음 속에 묻어 두었거나 억압했다면 어느 순간 불쑥 불쑥 불쾌한 감정과 기억으로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일단은 마카님.. 모든 안 좋은 일에는 어느 정도의 희석 될 시간도 필요한데, 겪으신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니 심리 검사를 통해서 현재의 심리 상태를 점검 받아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혹시라도 잘 인지하지 못할 뿐 만성화 된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있지는 않은지 등을 정신의학과나 전문 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검사와 해석 상담을 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44개월 아이한테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어요.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일단 여기에 글 올립니다.. 저는 이혼한지는 2년이 되었으며, 현재 재혼 후 임신 중에 있습니다. 첫째 아이는 제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부터 친부와 떨어져 저와 친정부모님 댁에 함께 있어왔고, 현재 제 직장문제와 임신으로 친정부모님께 맡겨져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도 첫째가 성격적으로 예민한 부분이 있었어도 평상시 잘 웃고, 놀고, 먹고 했던지라 크게 염려 하지 않았지만, 최근 전 남편과 2박 3일 여름휴가를 다녀오고는 열이 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친정집에 와서 일주일 가까이를 잘 때 갑자기 깨어나 5-10분 간격으로 울거나, 부모님과 번걸아 안아가며 30분 이상 달래도 울음을 그치질 않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아침에는 화가 난다고 주먹으로 바닥을 치기도 하는 등 생전 하지 않던 모습을 보여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1-2년 전 전남편이 이혼소송기간 중 3주 임시양육을 하게되었을 때 아이앞에서 저를 밀쳐 아이는 저와 인사할 새 없이 3주동안 떨어졌던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아이가 30분 정도 자지러지게 운 적이 있어서 그 기억 때문에 아이가 또 힘들어 울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ㅜ) 여하간 그리고나서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땐 또 정서적으로 괜찮아 보이길래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그제 동네 수영장을 가기 전 갑자기 집에서부터 오줌을 잘 누지도 않으면서 몇 분 간격으로 소변이 마렵다고 하거나 오줌을 누고는 이전과 달리 물기가 있으면 성화를 내며 닦아달라고 하고,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있어도 그 불편감을 수분도 참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또 갑자기 잘 다니고 있던 어린이집도 (이전엔 연장반 하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안 간다며 밤새 울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안 그랬는데 갑자기 아이에게 이런 변화가 생겨 당혹스럽고 많은 걱정이 됩니다. 전남편이 진단은 받진않았지만 성인아스퍼거 같은 증상을 보여서 혹시나 첫째 딸아이도 그런 것은 아닐지 염려도 되는데.. 지금 상황에서 유아 상담을 받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남편의 폭력과 폭언으로 헤어진거라.. 그 사람과 연을 이어가긴 싫지만, 적어도 첫째의 친부로서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데.. 저의 연락처를 차단해서 아이문제와 관련한 어떠한 소통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휴가면접교섭 중에도 딸아이의 입을 통해 아이 상태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말로는 자기 전 할머니가 보고싶어 울었고 토도했고 목이 아팠다고 했고, 이 얘기를 듣고나서야 아이가 2박 3일간 힘들었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면접교섭때 늘 가기싫다고 울기만 했던 아이가 2-3개월 전부턴 친부를 가끔은 기다릴 때도 있고해서 다행히 적응했구나 싶었는데 거기서 잠만 자고오면 힘들어해서.. 이걸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소극적인 5세 여자아이와 역할놀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소 엄마인 제가 화를 많이내는탓인지 아이가 타인의 표정과 말투에 민감하고 어린이집에서는 동성친구들과 정서를 주고받는 놀이에 함께 어울리거나 끼지못하고 바라보다가 혼자서 같은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하기싫어 하지않는게 아닌 같이 하고싶은데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집에서는 거의 매일 여러가지 피규어를 가져와 저와 역할놀이를 하고싶어하는데 놀이를 할때마다 내적인 욕구가 반영이 되는건지 꼭 무언가를 자랑하고 과시하고 1등이되고싶어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들러리역을하며 열심히 응원과 지지를 해줘야 하는건지 한편으론 너무 이러다 자기애만 가득해져서 자만심에 빠져 사는건 아닌지 제가 어떤역을 해줘야 아이가 건강한자아를 가질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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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아이와 역할을 하신다고 했는데, 아이의 욕구를 먼저 읽어주세요. 잘했다. 수고했다 따님이 노력했던 부분을 읽어주세요. 그 뒤 엄마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부탁해 보세요. 엄마는 무엇을 잘했는지, 엄마에게도 칭찬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 사이에서도 친구의 장점을 읽고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자의식이 강한 아이에게 존재에 대한 칭찬보단 아이가 노력해서 성취한 부분을 읽어 주시고, 결과 보단 과정을 읽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넌 참 대단하구나. 넌 정말 멋져 등의 존재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엄마랑 재밌게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정말 수고했다" 라는 식으로 변경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정상보통평범에 대한 집착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감에 대한 불안감 보통의 사람처럼 살아가야하는데 잘못 사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어서 괴로워요.

뒤늦게 산후 우울증? 우울감?

아기 태어난지 7개월정도됐어요 출산 초기 울기도 많이 울고 안좋은 생각도 자주 했었지만 출산 직후에는 호르몬때문에 다들 그렇다고 생각했고 또 백일정도 지나면서 차츰 웃기도 많이 웃고 아기도 참 예쁘기도해서 괜찮아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요즘 부쩍 너무 무기력하고 또 자주 울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출산하고 변한 몸도 너무 싫고 제왕절개 캘로이드도 너무 징그럽고... 그냥 거울보는게 너무 싫어서 씻고 나와서 로션 바를 때 말고는 거울 안본지도 한참됐고.. 밖에 가끔 나가면 차려입고 화장한 사람들 보면 그저 한없이 부럽고 나는 얼마나 초라해보일지 그런 생각만 들어요 아기 보면서도 가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이한테 최대한 티 안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새어나오는 한숨까지는 막지못하고 돌아서면 또 더 못해줘서 죄책감만 들어요 그래도 나름 남편이나 친정 식구들이랑 대화할땐 잘 웃고 나름 소소하게 즐거운일도 있긴한데 한번씩 몰려오는 감정들이 버거울때가 있어요 엉망진창인 생활습관도 고쳐야하는것도 알고 할 일도 많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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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은 마카님 혼자서 해결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마카님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권해드려요.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도 필요합니다.
출산 후 불안, 우울 증상(아기는6개월)

2월21일 출산하고 5월부터 불안이 조금 생기더니 남편이 육아도와주다 일 나가면서부터 불안 심해지고 불면까지 와서 몸과 마음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5월18일에 정신과가서 자낙스+트라조돈 처방 받았으나 먹고도 1분도 못잣고 결국20일 낮에 안절부절못하는 불안증 악화로 스스로 119에 신고하여 진료받고 쎄로켈25mg+리보트릴0.5mg+아티반0.5mg을 처방받아 먹다가 아티반부터 줄이면서 리보트릴 반정까지 줄이기 성공했었어요. 그렇게 쎄로켈 한정과 리보트릴 반정을 먹다가 지난 7월 26일 자려고 누웟는데 잠이 달아나면서 갑자기 불안이 밀려오고 다시 안좋아 졌습니다. 육아 번아웃과 신체화 증상까지 와서 가슴통증, 심장두근거림, 피로, 부담감, 압박감 같은걸 느끼면서 괴롭게 버티며 지내다가 병원에서 리보트릴 줄일때 상비약으로 따로 담아준 반정을 그뒤로 취짐전에 더 먹는날도 있었어요. 너무 괴로운 마음에 외래를 땡겨서 예약했고, 외래가던 전날에 너무 좋아져서 안가도 되겠다라고 생각까지 들었지만 외래도 선생님과의 약속이니 가서 그동안 느끼고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는데 리보트릴이 습관성이 있는약이라서 아마 다시 반정을 안먹게되면 불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하시면서 아고틴을 추가로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먹는약니 쎄로켈+아고틴+리보트릴(반정) 이 되었는데 먹은지 지금 3일째인데 선생님 말대로 뷸안이 다시 오는지 심장두근거림이 있고, 아고틴때문인지 잘 자고 일어나도 아침에 너무 피로하고 졸립고..또 그 힘듬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가슴통증생기고 심장도 두근거리네요.. ㅠ 리보트릴 반정을 다시 줄이면서 생긴 약에대한 관성 같은건지 모르겠지만 빨리 나아지고 싶고 약도 모두 끊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3-4개월이면 다 줄이고 나아져있을 줄 알았던 제 모습을 상상하고 햇엇는데 약먹는게 길어지니 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하고..슬프네요. 아기가 돌 전에는 다 나아사 건강한 엄마이고 싶은데. 남편한테는 건강한 아내이고 싶은데 말입니다. 담당선생님은 느긋하게 보고 길게보자고 하시는데 그게 사실 잘 안되네요. 도움이 필요해 글 남겨 봅니다. 저는 잠을 자고싶다라는 욕구가 많은 편입니다. 아기는 통잠 아주 잘 자고있고 저만 잘 자면되는데 피곤해서 자야지 하고 누워도 눈감고있으면 잠 다달아나고 자는데까지 오래 걸려요 (약먹고 누워도) 마음 편한날은 30분내로 잠들기도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한날이 더 많습니다. 잘 자고 일어나도 다시 오늘밤에 잘 일을 생각하고 걱정합니다. 바보같은짓이지만 이게 잘 컨트롤이 안되요. ㅠㅠ 저와 같은 경험이 있거나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어떻게 극복하샸는지.. 전문가 분들과 경험자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남편이 너무 무섭고 부담스러워요.

저희 남편은 화가 나는 순간..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폭발시키는데요. 저는 그 모습이 넘 무섭고 싫습니다. 제게 직접 손찌검 하진 않지만.. 손에 집히는 무언가를 아주 무섭게 던져버리던가 그런식으로 분위기를 엄청 험하게 몰아가요. 화를 낼때마다 항상 제게 모진 말도 합니다. 제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도 해요. ‘너는 아내의 자격이 없다. 항상 친정식구를 우선으로 챙긴다. 나는 안중에도 없다.‘뭐 이런 식으로요.. 살다보면 제가 서운하게 하고 속상하게 하는 순간도 있겠죠. 그리고 이사람이 우울증이 좀 있는 편이라.. 그런 감정이 특히 올라오는 순간엔 제가 항상 더 묵묵히 듣고 기다려줍니다. 어떤 폭언을 하고, 어떤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려요.. 진심이 아니겠지 하면서요. 오늘도 오전부터 내내 싸우고.. 아니 제가 일방적으로 빌고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제가 잘못한 일이 맞긴 합니다. 남편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종일 화만 내는 상황입니다. 저는 몇 시간째 울다 말다 하고 있고요. 평소 성격이 덤덤하고 둔한 편이라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잘 이겨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너무 괴로워서 어디든 털어놓고 싶어서.. 주절주절 이 앱에 쓰고 갑니다.

같이 사는 사람(아기 아빠)이 자기가 물어본거에 저는 대답한거 밖에 없는데 자기가 저한테 시비를 걸었냐며 제가 ㅅㅅㅣ발!!!(언성 높이면서) 하는거 같다며 왜 ㅅㅅㅏ가지 없게 말하냐면서 빠닥빠닥 대드냐고 자기가 저 보다 나이가 많냐면서(두 살 차이) 제 정신이가 나 보다 뭐가 잘났냐며 맞먹을려고 한다며 그렇게 나이 어린게 꼽고 억울하면 10년 전으로 태어나지 자기는 말 잘못한게 없다며 나는 나이 어린 핏덩이가 나한테 빠닥빠닥 대드면 가만히 안 있는다고 길 지나가다가 중삐리가 ㅅㅅㅏ가지 없게 따박따박 말 그따구로 ㅊㅕ하면 반 죽였다며 자기가 한 살 위인 형한테도 나한테 기분 나쁘게 말해도 ㅅㅅㅏ가지 없게 말하지 않는다며 기본 예의라며 여긴 동방예의지국라네요 난 군대도 갔다 왔고 남녀공학 나와도 그러지는 않는다며 (자기가 ㅅㅅㅏ가지 없다고 말하면서 그러지 않는다고 함) 그러면서 자기는 나이 많은 아줌마가 자기한테 ㅈㅣ랄하면 똑같이 ㅈㅣ랄한다는데 자기는 말 가려가면서 하지도 않으면서 저한테는 기본이고 하면 안 되는거고 말 가려가면서(제가 한 말) 해야 하고 연장자인 사람이 자기한테 ㅅㅅㅏ가지 없게 말해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말한다네요 두 살 차이 난다는 이유로 이렇게 자기 짜증난다고 ㅅㅅㅏ가지 없게 말한다며 따박따박 대든다고 말해도 되는 건가요?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좋아한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마음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일까요...아니면 저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아니어서 변화가 두려운걸까요... 원하는대로 다해줬고 받지 못한 마음으로 저의 마음도 죽었지만 그 마음을 받을까봐 좋으면 좋은 척 웃으면 웃는 척 싫어도 좋은 척 다 해줘도 아니었네요. 없지도 않은 것에 대한 아니 애시당초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을 있는 척하고 저는 그것에 속은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서로 다른 것이고 제가 무리한 것을 바랬을지도요. 이제 그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가졌으니 여한이 없네요. 제가 그 사람이 순수하게 저를 좋아한다고 믿고 살던 그 십년이 아쉽지는 않아요. 미련때문에 버텼는데 믿음도 원하는 것도 없네요. 무시당하고 원하는 것도 다 못하게 막고 꿈도 포기하고 결국 자존감도 정체성도 다 포기했네요. 그 사람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살았나봅니다. 제가 누군지 모르고 부정당하고 그러니 미련만 남나봅니다.

남편과의 사이

안녕하세요 전 재혼한지 거이 2년된 여성입니다 남편과으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남편은 내가 뭘 물어보면 짜증을 내서 대화할수가 없습나다 그런데 제가 남편과 헤여질 용기가 안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남편이 다른사람들 앞에서 저한테 죽은듯이 있으라고 해서 휴가가서 다투고 집에 와서는 일주일 동안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집에 와서도 제가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지금 우리 가정 깨고 싶지 안습나다 내가 먼저 잔소리를 한건 맞는데 남편이 다른사람앞에서 그렇게 말하니깐 서운햤습니다 근데 남편이 짜증이 많고 늘 저를 서운하게 하는데 전 화는 나는데 계속 우리리 사이 이어나가고 싶어요 제가 정신상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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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가 서로 살아가기 위해서 동등한 입장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생각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동등하지 않은 관계가 계속 된다면 부부가 행복하기 살기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대화의 방식이 토론하거나 서로가 이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 대화는 적절한 서로의 의견을 듣고 타협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서로의 정서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도 편히 쉬고싶다

언젠가 모르게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 나도 모르게 사소한 거 하나에 화가 나서 손에 쥐고 있던 물건을 던져 저릴 때가 종종있고 아이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 버릴때 가 있다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릴 때 엉엉 울 때도 있다 최근에 둘째 임신과 유산으로 인해 저런 증상이 더 심해진 거 같다 진짜 너무 지치고 힘들다 남몰래 도망칠까 생각도 해봤고 손목을 그으면 진짜 죽을 수 있을까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편할까라는 생각도 자주든다 언제 어디서부터 무너져내린 건지 모르지만 다 놓고 싶다 너무 지쳐서 편히 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