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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가족 상처가 자꾸 떠오르는데 어떻게 하죠?

정말 필요할 때 옆에 없었던, 버림 받았던 일이 떠올라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게 두렵고 힘들어서 갈등이 생기면 먼저 헤어지자고 해요

짝사랑 중인데 관계가 복잡해요

저는 몇개월 동안 A라는 친구를 짝사랑을 하고 있는데 관계가 너무 꼬여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인 A의 오랜 10년지기 친구인 B가 저를 너무나도 좋아했었거든요... 거진 반년동안 저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전 정말 전혀 마음이 가지 않아서 거절 했었어요... 그 B라는 친구는 저한테 울면서 전화 하거나 술 먹고 꼬장을 부리거나 좋아하는 걸 너무 티내거나... 여러모로 저를 너무 힘들게 만들어서 결국 화가난 나머지 ‘좋아하는 것도 상대방이 아니면 그냥 부담스러운거라고’ ’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하는게 스트레스라고‘ 정말 평소 담지도 않았던 말 꺼내고 끝났었어요... 근데 제가 어쩌다보니 저를 좋아했던 B라는 친구의 10년지기인 A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됐는데 알고보니 B라는 사람이 저를 좋아했다는 걸 A라는 사람이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동안 내내 힘들어했던 것도 알고 있었고요... A라는 사람은 저에게 친한 친구로써 먼저 마음을 열었으니 그 이상의 관계는 노력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마음이 너무 무너져요... 이 B라는 사람은 좋아할 때도 지치게 하더니 정말 꾸준히 저를 지치게 만들어요... 마음같아서는 A를 포기하고 싶은데 제가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라서 포기가 안돼요... 정말 가망 없겠죠...?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야 그나마 잘 풀릴 수 있을까요... 짝사랑 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는게 처음이라 모든게 헷갈려요... 좋은 결말을 보고 좋아하자 마음먹은 건 아닌데... 이렇게밖에 상황이 흘러가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해요... 꾸준함이 있다면 제가 그 사람과 잘될 수 있을까요...?

헤어지고

괜찮은 줄 알았다 근데 마음이 아프고 기억은 미화된다 생각난다 슬프다 그 사람은 날 그다지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는데도 날 상처주고 아프고 했는데도 생각난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전여친이 계속 쳐다보는데

고3인데 공부한다고 헤어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이후로 계속 쳐디봐 급식 뜰때도 쳐다보고 그냥 지나치면 쳐다보고 심지어 좀 오래 쳐다봐 눈도 자주 마주쳐 미련이 남은걸까?..

전여친이 자꾸 쳐다보는데 무슨 심리인가요?..

걔랑 120일 정도 사겼고 내가 운동선수여서 50일동안 전지훈련 갔다왔는데 갑자기 자기가 너무 힘들다는거에요 곧 수능 봐야되는데 공부도 힘들고 나도 챙기기 버겁다고 미안하다고해서 헤어졌어요, 근데 알고보니까 헤어진이유가 전지훈련간게 제일 크다고하더라고요..암튼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가 이상한 점이 많았습니다 걔가 가끔은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자꾸만 피하고, 언제는 괜찮은지 안피하고, 또 언제는 불편하고 이렇게 반복됐어요, 근데 불편하든 안하든 자꾸 눈이 마주치더라고요 멀리있어도 마주치고 가까이 있어도 마주치고, 내가 걔 눈을 일부러 피해도 걔는 가끔 날 쳐다보는게 느껴졌습니다 어떤날에는 서로 지나칠때 눈을 한 3초정도 마주치고 지나칠때도 가끔있었어요. (가끔 걔가 미소를 띄면서 마주치기도함요 ㅎ) 걔랑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고 그냥 배려하는 마음으로 헤어지자한걸 받아들였습니다, 난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내가 수능 끝날때까지 기다린다고 하기도 했고, 근데 얘는 날 이제 좋아하지도 않고 재회할 생각도 없다했는데 왜 자꾸 쳐다보는걸까요? 미련이 남을걸까요? 아니면 쓸데없는 의미부여?..

짝남이랑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

지금 짝사랑 중이고 짝남이랑 친해지고 싶어요. 아에 모르는 사이는 아니고 인사하고 한번씩 얘기 나누는 정도인데 더 친해지고 싶어요.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연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번호는 알고 있어요..!

헤어졌다..

누구에게는 170일이 짧으면 짧을수도있지만 누군가에게 는 170일이 길다...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다... 눈물이 너 무 난다.. 그 사람이 장문을 보냈을때 그 사람에 특성 어떤 마음인지 다 말 해줬다.. 그걸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잡고싶다 잡고있는데 전화하니 방해금지모드 걸아두고 카톡도 읽씹한다.... 어떻게 해야하냐... 진짜 너무 가슴아 프고 다시 잡고 맞춰가고싶다...

왜 자꾸 신경쓰이죠!!

막 생각나고 사랑노래 듣고 싶고 미처버리겠네요.초등때이후로 첨이에여....그니깐 왜 나한테 잘해줘요!!!!!!셤공부해야 하는데 자꾸 멍때리고 있어요...

깊은 관계를 맺는게 두려워요

작년 여름 5년정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최근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 썸을 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편인데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렘과 함께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카페도 갔는데 설레기도 했지만 불안함이 더 컸습니다. 불안함이 크니 당연히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닌 ‘내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깊은 관계는 어떻게 맺는거였더라?’, ‘이 사람이 전남친과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들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저는 꼭 연인관계가 아닌 그냥 친구사이에서도 관계로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미리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마음을 안주는 편입니다. 속내를 이야기 하지 않고요. 언제나 적정선을 유지하려합니다. 누군가와 큰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닌데 형성되는 무리마다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싸워서 무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속 편한 사람만 만나다보니 편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를 극도로 두려워하는것 같습니다. 썸을 타다가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닌 두려워서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은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연애를 하면 안되는 상태인건가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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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나의 이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으면 해요. '나는 왜 이럴까', '내가 할 수 있을까'와 같이 자기 불신은 나를 부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 내가 가진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이야기 주시는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할듯해요. 원인을 찾게 되면 그 해결 방법 또한 쉽게 찾아낼 수 있고요. 그 불안을 야기했던 상황을 인식하고 그 불안했던 마음을 토닥여주는 작업을 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 할까요?"라고 말씀 주셨는데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고 나의 감정을 토닥여 주세요. 썸을 만나 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괜찮다고 해주자고요.
환승이별로 힘들때

2년정도 사귄 전 남자친구가 있어요 코로나때 본가에서 만나다가 코로나 이후 6개월정도 장거리로 자주 못 봤어요 평소 저에 대해 의심과 집착이 많고, 불안/회피형이었던 남자친구는 장거리 연애로 힘들어하다 전화로 이별통보를 제게 했어요 헤어지고 한달뒤 바로 연애를 새로 시작하더라고요 가장 힘든건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은거에요 같이 보낸 시간과 감정이 무시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바로 새 연애를 했다는게 제가 매력이 없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것 같아요 이별 끝이 너무 안 좋았어서 잊고 싶은데 자꾸 그 사람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어요 제가 바라는 건 마주보고 앉아서 그 사람이랑 마무리를 잘 하는거였는데 씁쓸하네요 제마음이 정리되게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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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충분히 힘든시기인거 너무 이해해요. 미우면서도 보고싶고, 양가적인 감정을 겪는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지금 올라오는 감정들을 한번 차분히 적어보시고 혹시나 전남친에게 미처 못한 하고싶은 말들이 있으면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감정은 마주하고 느껴줄수록 해소되는 법이거든요. 얼마만큼 시간이 필요할진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또 혼자서만 있기보다는 가끔은 사람들도 만나고 기분전환할수있는 다른 행동들도 병행하면서 마카님의 일상을 다시 되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친이랑 같이 있으면 단점만 보이고 잠수타서 사라지면 장점만 보여요

왜그러는 걸까요? 사귀면서 많이 싸우는데 그러면서 안 좋은 부분도 보면서 장점이 뭘까 단점밖에 없네 하는데 이사람이 잠수를 자주타거든요 잠수타서 연락 안 하고 있으면 아 이사람 이게 참 좋았는데 하고 장점만 생각나고 단점이 생각이 안 나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졌어요

저는 최근에 남자친구에게 차인 20대초입니다 남자친구는 연애 초부터 과팅 나가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계속 말해서 이성 문제에 신경 안 쓰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둘 다 아는 남사친이랑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 남사친에게 남자친구 욕도 많이 했고 남자친구 칭찬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근데 남사친이랑 연락도 많이 하고 남자친구한테 남사친 관련 선 넘어버리는 말을 해버려서 처음에 화를 냈어요. 그걸로 어찌저찌 잘 넘어갔는데 저는 과팅은 나가도 된다면서 어느 선까지 지켜야되는지 가늠이 안되는거에요. 그리고 그 뒤 남사친이랑 연락도 줄이고 그랬는데 다이어트 할거라고 하니까 남사친이 일주일 동안만 운동을 같이 하면서 도와준다는거죠. 저는 아무 생각없이 아 그래 알겠다 했는데 남사친이 먼저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운동 가르쳐 줄려고 하는데 같이 헬스장 가도 되냐고 했어요. 거기에 남자친구는 저한테 많이 실망하고 더 이상 마음을 줄 수 없다고 하면서 헤어지자는거예요. 저도 헤어지고나서 제가 얼마나 어리석고 눈치가 없는지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자기 혐오감이 굉장히 심하고 이제 그 남사친이랑도 얘기 하기가 싫어졌어요. 제가 한 일 때문에 두 명이랑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진게 너무 후회되고 저 자신한테 실망을 많이 하는 상태입니다. 제가 한 행동들에 떳떳하지 못한 것도 굉장히 힘든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니면 모든 인간관계에 불안이 깔려 있어서 상대가 조금만 호감을 보이면 저는 호감이 10에서 400으로 뛰는 수준으로 좋아하게 되는게 문제입니다. 무언가 조언이 필요하네요

상대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집착하게 되고 불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연애중인 20대초 여자입니다. 현재 전문직 시험 준비중에 있는데요. 남자친구는 직업특성상 연락을 잘 못합니다 함께 기숙생활도 하는 직업이라서 항상 사람과 함께하고요 반면 저는 혼자 공부만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 시간에 자꾸 남자친구가 떠오르네요. 남자친구는 힘들 때 제가 생각난다 하는데 저는 꽤 많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관계에 더 집착하는 것 같아요. 또 원래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라서 제가 좋아서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모르겠고요.. 저보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 느껴져요 상대에 비해 제가 부족한 사람 같아요 또 전연애는 표현을 많이 받았거든요 어릴 때 연애긴 했지만 상대가 저한테 해주는 말이나 눈빛을 보면 사랑받는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근데 이번엔 그런 적이 드물고, 확 와닿지가 않아요 상대가 표현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이 말해줬지만 저도 모르게 비교하다보니 상대보다 내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느껴 더 우울해집니다. 언제라도 떠날 것 같아서요 상대는 표현해줘도 그 표현만으로는 만족이 안돼요 이 불안함을 없애고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싶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오래 볼 수 있을까요 저만큼 상대도 지칠 것 같아서요 저도 제 삶을 잘 살고 싶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좋아하고 있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전 33살 남자입니다 (만나이x) 같은 직장에 20대 후반~30대초반 여성분 한분을 몇주전부터 혼자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연애는 엄청 오래됐고 외모가 수수한 느낌의 여성분을 좋아하는데 그 분은 수수한 느낌이기도 하시면서 인사를 해도 잘받아 주시는데 문제는 얘기할 기회가 아예 없습니다.. 그분이 대기할땐 그 부서 사람들이 주변에 엄청 많고 그게 아니고 인사할 상황이 생기면 저도 바쁘고 그분은 나간다고 인사정도밖에 못하는 상황입니다. 어제 문뜩 드는 생각이 표현을 못하면 기회조차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까이더라도 몆년만에 표현을 해볼까 하는데요.. 고민이 되는건 방법이 두가지라서요 하나는 인스타 팔로우는 안되있지만 인스타를 알아서 최대한 정중하게 메세지를 보내볼지.. 아님 직원 남자애가 동갑인데 걔 여자친구가 그분 어떻게보면 관리하는 부서에 있다보니 전해서 알아보는것도 있는데 회사 자체가 소문이 엄청 잘퍼지고.. 걔 여자친구와 막 얘기를 해본건 아니지만 입이 무거운 편은 아니라.. 이 방법이 덜 부담드릴수는 있지만 그분이 피해볼수도 있을것 같아서 고민이 되는데 여성분들은 어떤 방법이 조금 더 나은지.. 생각이 궁금합니다

내 인생은 고독사..

29모솔..키도 작구 얼굴도 못생기고 직업도 변변찮다.. 나도 안다.. 난 답이없고 못났다는것을 이젠 미래도 안보이구 답도 없어보인다. 전역할때는 다할수있을것같고 잘될거라 생각했지만 직업도 연애도 다 망했다. 고독사인생.. 누굴원망하겠는가..잘못태어난 나자신의탓이지.. 평범한삶..그것도 살기어려우니 슬프다.

차인지 일주일 너무 힘들어요

한국 오래 산 외국인입니다. 6개월 장거리로 만났던 한국인 남자친구가 지난 주 저를 찼어요. 차이기 1초전까지 이별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이미 그날 만나서 뭘 할지 다 얘기하고 주말 데이트 계획도 심지어 다가오는 제 생일 해외여행 계획도 짰었어요. 혼자 오래 생각했지만 저한테는 티 하나도 안 냈더라구요… 평소랑 똑같이 일주일 내내 전화하고 톡하고 지냈는데… 저를 데리러 오는 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서 차인거거든요. 차이기 3분 전에도 엘베에서 저를 안아주고, 짐 다 들어주고 그랬거든요…) 저한테 자기야하면서 손 잡으면서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저에게 제가 바라는 사랑을 줄 수 없을 것 같아서라고 하더라구요. 성격이 서로 다르다고… 그 이후로 멘탈이 너무 힘들어서 아둥바둥치다가 일도 너무 바빠서 몸까지 망가졌어요. 링거 맞고 겨우 에너지를 얻었는데 주말에 집에 혼자 남으니 눈물이 또 나더라구요. 처음으로 저를 아껴주고 챙겨주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요. 삶이 너무 재미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일주일째 이대로 살고 있는데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여자분들

알게되고 딱 두번만난 훈훈한 남자가 두번째 만남에서 초저녁에 걷다가 손을 슬그머니 잡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참고로 일적으로 단둘이 만난사이예요

남자친구에게 이유없이 불안감을 느껴서 힘들어요.

장거리 연애 중인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저의 고민은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이유없는 불안감과 그로 인한 감정의 소모에요. 상대는 저보다 6살 연상인 직장인입니다. 저는 지금 하는 연애가 첫 연애고 상대는 연애 경험이 약간 있어요. 제가 학생 때의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탓인지, 이상하게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상대가 저를 버릴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었어요. 카톡이 조금이라도 늦게 답장이 와도 불안하고, 그냥 상대의 말투 하나 인사 하나를 세세히 분석하면서 나에게 관심이 식었을지 불안해하고, 내가 만약 너무 마음을 다 준다면 나에게 쉽게 질려 나를 버려버릴까봐 불안해하고, 제 연애는 불안의 연속이에요. 물론 연애 자체는 행복해요. 그냥 전화만 하면서 목소리만 들어도 행복하고, 같이 있는 것 자체로 즐거워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이런 불안감을 느껴버리면 불안이 꼬리를 물어서 저를 너무 감정적으로 지치게 만듭니다. 상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던 적이 있어요. 이상하게 저는 이런 불안감을 느끼고는 한다고. 그랬더니 그런 불안함을 느끼면 꼭 말해달라고 저를 안심시켜줬고, 제가 헤어지자고 하지 않는 한 먼저 이별을 꺼내지 않겠다라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불안해요. 상대가 애정 표현에 인색하지 않은 편인데도 그래요. 연애 중 생길 수 있는 사소한 의견차를 좁히는 과정에서도 잔뜩 겁에 질려서 제가 저의 가치관을 버릴 만큼 양보하기도 하고, 제발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하고, 제가 지금 불안해하고 안심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저에게 실망할까 두려워 일부러 감정을 숨기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그런 습관 때문에 약간의 마찰이 있었어요. 남자친구랑 살짝 진지한 대화를 한 다음에 제가 말수가 적어졌어요. 저는 기분이 안좋으면 그게 숨기려 해도 티가 많이 나서, 텐션이 정말 낮아지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왜 그렇게 텐션이 낮냐고 물어봤는데 저는 그 질문에 그냥 졸리고 피곤해서 그렇다고 대답을 했어요. 왜냐면 저도 왜 텐션이 낮은지 잘 몰랐고, 제 감정을 솔직하게 파헤쳐서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태도가 남자친구를 답답하게 만들었던 모양이에요. 심지어 저는 잘 몰랐지만 제가 자주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런 저의 모습을 간파당하고 지적당하는 게 두려웠던 것 같아요. 이상하게 불안감이 극도로 오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감정이 좀 치닫거나 제 감정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려고 하면 눈물이 바로 나오는 버릇 비슷한 게 있기도 하고요. 다행히 그 일은 제가 앞으로 제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해결됐지만, 저는 그것에 대해 남자친구와 말하는 동안 내내 도망치고 싶고 차라리 헤어지고 싶었어요. 남자친구가 싫어서가 아니라 제가 너무 힘들어서 도피하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제가 앞으로 제 감정에 솔직해지기를 부탁을 받았고 제가 그러겠다고 약속하기는 했지만 제가 지킬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저의 힘든 일이나 제 감정, 서운함이나 불안함 같은 걸 말하면 남자친구가 저를 버리거나 저에게 질릴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불편한 감정이 차오르면 차라리 연애를 그만두고 싶다는 충동까지도 생깁니다. 제가 버려지기 전에 그만두고 싶어서, 더 이런 감정의 격류에서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서, 그런 이유로 충동적으로 이별을 마음속으로 준비했다가 또 남자친구와 있어서 행복해지면 그런 충동이 사라지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괴롭습니다. 남자친구를 의심하거나 믿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때마다 저 말이 거짓이거나 나를 달래기 위해 해주는 게 아닐지, 내가 너무 귀찮게 굴어서 정이 떨어질지 고민하기는 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외도에 대한 의심같은 건 전혀 없고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도 저는 연락을 요구하거나 제가 연락하지는 않아요. 상대의 행동에 대한 믿음이 없다기보단 그냥 제가 제 자신에게 믿음이 없다고 느껴요. '남자친구가' 버릴까봐 무서운 것보다는 제가 버려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아요. 저의 마음과 이 생각이 관계를 망칠까봐 두렵고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얘기를 상대에게 해야 할지, 결국 아무리 생각해도 제 마음가짐이 문제인 것 같은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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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린 시절의 애착 관계는 지금 바꿀 수 없지만, 그 영향을 확인하고 내가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현재의 관계는 바꿀 수 있습니다. 1. 자기 이해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연애 패턴을 이해하고 이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자신의 기질은 어떠한지 자라온 환경은 어떠했는지,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대인 관계 패턴과 대처 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검사를 받아 보고 전문가의 해석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자기 수용 연애를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들어 힘이 들 때는 잠시 멈춰서 어떤 부분 때문에 내 마음이 괴로운지 호기심의 마음을 품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그 마음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는 시도를 내려놓고 그 마음을 수용하는 경험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남자친구가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마다 저 말이 거짓이거나 나를 달래기 위해 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너무 귀찮게 굴어서 정이 떨어질지 고민이 들어. 그래,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어.’라고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괴로운 마음이 들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의지로써 이겨내려 하거나 그런 생각을 하지 말자고 억누르려는 시도를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오히려 부정적인 마음에 더 몰두하게 만들어 더 고통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넘어져서 무릎에 통증이 있을 때 그 통증이 고통스럽지만 의지로써 통증을 억누르지 않듯이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감정, 생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자기 돌봄 만일 마카님께서 아끼는 친구나 대상이 이런 상황에 놓여 있고, 지금 많이 불안하고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좌절되어 힘이 든다면, 마카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과거에 사람 때문에 상처 받고 버림받을까봐 두려웠던, 그래서 현재의 사랑도 믿기 어려워하는 그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그 말을 건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저를 안좋아 하면 너무 큰 상처가 되요

20대 초반 대학생이고 연애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얼굴 예쁘다는 말도 많이 들어보고 성격도 정상인데 자존감이 너무 낮은 탓인지 연애를 한번 하기가 어려워요.. 좋아하는 상대가 나타나서 용기내서 말을 걸고 티를 내봤지만 제게 관심이 없는 모습이면 너무 슬퍼져요. 그냥 쿨하게 잊고 다른 사람 찾으면 되는건데 너무 상처릉 받고 왜 날 좋아해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나만 어려운 연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끝난 썸 때문에 힘들어하고 항상 그랬지만 후회하고 미련가지고 집착하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불안정 애착이란것도 알겠고 스스로를 사랑해주라는 것도 알겠는데 매번 미련이 남아 잊지 못하는 내 성격이 문제인듯한데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툴툴털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거라고 잊어버린다고 하는데 왜 나만 항상 이런지.. 다른 누군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기전까지 계속 후회하고 미련가지고 집착하는지 너무 괴롭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까지 또 몇년이 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