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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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
안녕하세요 사설구급차 업체에서 일하는 신규 직원입니다

군대 가기 전 경력도 쌓아볼겸 이번에 입사를 했는데 사회생활도 처음이고 하니 적응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평소 사설구급차에대한 편견이 심했는데 막상 입사해보니 환자 없이 사이렌을 틀거나 환자에게 막대하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사님과의 트러블인데요... 기사님이 잘해주시고 다 좋으신데 가끔 기분이 안좋으시면 욕을 엄청하시고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도 저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고 혼냅니다 예전에 앓았던 공황장애까지 재발한것 같아요 돈은 안되도 일은 적성에 맞고 편하고 다 좋은데 기사님과의 트러블때문에 그만두고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마음같아선 그만두고 다른 업체를 찾아봐도 되는건데 입사시 대표님께서 퇴사시 3개월전에는 이야기를 해줘야 직원을 구할수 있다고 하는것도 있고 입사하자마자 퇴사는 좀 아닌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대표님께 말한다면 주의를 줘서 고쳐지긴 하겠지만 앞으로 매일 봐야하는 사이인데 저를 어떻게 볼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의지할 곳도 없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는데 어떻게 풀면 좋을까요...

직장에서 자신감이 없고 때때로 잘하지 못해 힘들어요

얼마전 이직을 했어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사람들에게도 잘 보이고 잘 하고 싶은데 남들보다 내가 못하는거 같은 마음이 들때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우울해요. 저는 영어를 하루 종일 사용해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대부분 다 원어민들이에요. 회의에서나 상사와 대화 속에서 능수능란하게 말하지 못했을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이 자리가 나에게 맞나 생각도 들고 그래요. 사실 영어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내 분야는 내가 최고”란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일할 수도 있는건데 제가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그런지 자꾸 소심해지고 편안하게 못 있고…여러모로 제가 바라는 모습과 멀어져서 힘드네요. 업무 하는 것 외에도 동료들과 점심시간 등 시간에 소통을 할때도 종종 긴장이 잘되고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아 나는 왜이렇게 재치있게 농담을 못받아치지? 아까는 왜 그렇게 얼굴이 굳어서 반응을 잘 못해줬지? 왜이렇게 나는 소심하고 영어도 잘 못하지 ㅠㅠ 등등 생각이 이불킥처럼 저를 괴롭혀요🥲 사실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도 있고 좋아하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네요.. 어떻게 하면 자신감 가득한 멋진 직원이 될수 있으까요..? 방법이 없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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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자기질책 및 비난을 자기이해 및 공감, 조언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친구가 마카님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마카님은 그 친구를 대할 때 '너 왜 그렇게 재치 있게 농담을 못 받아치니? 왜 그렇게 얼굴이 굳어서 반응을 잘 못해줬지? 왜 이렇게 너는 소심하고 영어도 잘 못하지?' 등과 같이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면 친구의 기분이 상할 것을 알기 때문 아닐까요? 친구에게 지속적으로 질책 및 비난을 한다면 그 친구와 관계는 나빠지고 심지어는 단절될 수도 있듯이 지속적으로 마카님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말하면 마카님 자신과의 관계가 나빠지는데 그것이 마음이 힘들어지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듯이 마카님 자신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자기이해 및 공감 마카님의 친구가 똑같은 상황에 있다면 그 친구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를 해 주듯이 그렇게 마카님 자신에게 직접 말로 이해 및 공감을 해 주십시오. 1번이 충분히 된 이후 2번으로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기조언 마카님이 바라는 모습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지 직접 말로 해 보시면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직장 부적응

40대 미혼 11년차 연구개발직 직장인입니다만, 아직도 1년차 같이 업무에도 적응을 못 하고 사람들과도 거의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석사)도 겨우 졸업했고 실제 아는 것도 적습니다. 현 직장이 웬만하면 사람을 자르지 않는 곳이긴 하나, 한 사람 몫은 커녕 저를 관리하거나 저와 함께 일하게 된 사람들에게 민폐인 것 같습니다. 일을 같이 안 하더라도 같이 있으면 불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급여가 낮더라도 연속성 있는 인간관계가 없고 업무도 연구개발이 아닌,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상담사도 동일한 의견을 주셨고요. 그런 직업이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짧은 생각으로 편의점을 운영하거나, (사람을 상대하나 일회성이고 일이 아주 복잡하진 않을 것 같고) 단순생산직, (옆사람 신경 안 쓰고 단순작업만 계속 하면 된다면) 단기간에(1~3년) 배워서 오래 할 수 있는 기술직, ..정도가 떠오릅니다만 각각의 고충과 현실을 모르는 얘기이겠지요 아직 자살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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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마카님의 사연을 읽어보면서 계속해서 들었던 생각은 '마카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분야가 마카님의 적성과 과연 맞을까?' 였습니다. 마카님께서 11년간 일을 하면서 만일 한순간이라도 정말 만족감을 느끼거나,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거나, '나는 정말 xx 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나, '이 일을 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나, 일을 하며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면...마카님의 적성과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런 순간이 전혀 없으셨다면... 아마 지금 하고 계시는 일과 마카님과는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일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 자신도 원하고 있고 상담사 선생님 또한 그러한 의견을 주셨으니 앞으로 평생 할 일을 찾으려는 마음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경험'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1년간 해오던 일을 그만두고 마카님께서 무엇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모른 채 앞으로 '평생' 할 일을 찾으려고 하면 너무나 부담이 되어 제대로 시작을 하기 전에 지치거나 두려워서 물러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경험을 해보지 않으셨다면 지금과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시게 되었을 때 그 일이 마카님에게 맞을지, 맞지 않을지 어떨지는 전혀 알 수 없다는 거에요. 그러니 지금 경험을 해보기 전에 결론을 내리지 마시고 가능하시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편의점 생각을 갖고 계시면 처음부터 무턱대로 편의점을 운영하지 마시고 (만일 실패했을 때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편의점에서 실제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경험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 생산직은 가능하면 이름없는 업체가 아닌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에서 하는 하청일이 가장 깔끔하다고 합니다. 월급도 연체없이 제때제때 잘 나오고 숙식도 제공해 주는 등 복지혜택이 꽤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배워 오래 할 수 있는 기술직은...정답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집수리) 분야입니다. 전등을 가는 소소하고 자잘한 부분부터 타일을 수리하거나 빌트 인 가구를 바꾸는 등의 큰 일까지 커버하는 영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아직까지 집수리는 ai나 로봇으로 대체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분야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수상한 회사 경비원..

작년 겨울부터였어요.. 회사에서 경비원이 있는데 6시 10분 부터 퇴근할때마다 '오늘은 좀 늦으셨네요 ' 계속 하다가 '모자 써도 알아보겠어요' 하는 말을 들어보니 오싹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날은 퇴근버스B에 탔는데 경비원이 제 뒤에 앉더라고요.. 한참을 쳐다보다가 제가 반응이 없어서인지 그만보더라고요 그래서 경비원을 피할려고 늘 특정시간 이후에 퇴근을 안했다가 어제는 6시 50분에 퇴근했는데 제 옆자리에 앉고.. 오늘은 심지어 6시 인데 제 옆자리에 앉더라고요.. 무서운 마음에 기존에 내리는 곳 이전 배차장소에서 내리니까 힐끗 쳐다보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부담스럽고 너무 싫은 경비원 때문에 지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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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주변인에게 알린다. 가족과 함께 산다면 가족, 회사에서 믿을만한 동료에게는 말해놓으세요. 혹시나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2.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사실 마카님이 경비원의 말을 무시한 것만으로도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않다. 소통하고 싶지않다.'라는 답을 드린 셈인데요. 이를 모르거나 앎에도 불구하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같은 길이라 버스타시는 것은 알겠는데요. 부담스러워서 별로 같이 앉고 싶지는 않네요.'라고 하고 말씀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그 분이 기분 나빠하실 수는 있겠지만 계속 가만히 계시면 어느 샌가 그 선을 더 넘을 수 있기에 말씀드려봅니다. '나는 당신이 내 경계를 침범할 만큼 받아주는 만만한 사람이 아님'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죠. 그 분이 이런 말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면 '예. 죄송합니다.'라고 그냥 무시해버리시고요. 3.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 혼자 퇴근 길이 무서우시다면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신청해보세요. 불가한 상황이면 당분간만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데려달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4. 호신 도구 구비하기 호신용 호루라기같은 것을 구비해보세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불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예민한건가 싶어요

회사에서 팀으로 일하고있어요 다들 저보다 나이가 훨 많지만 잘 맞아서 친했는데 요즘따라 한분이 저한테만 예민하고 까칠한거같네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넘기려해도 자꾸 신경쓰여요 다른팀원과 얘기하고있으면 슬쩍 데려가고 혼자두네요 사적으로 만나면 정말 좋은 사람이고 재밌지만 근무시간에만 저러는게 신경쓰이고 퇴근하고도 그때 생각에 울때도 있습니다 다른팀원에게 말하는것도 뒷말 꺼내는거 같아 싫구요 누구 붙잡고 말하고는 싶은데 상황을 모르는 사람에게 말하는게 그 사람에겐 짐이될까 망설여지고도 하네요 답답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제 할 일 하는게 잘하는거겠죠? 아니면 붙잡고 왜그러냐 물어볼까요 ..

절 무시하는 동료 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말로 풀어야 될까요?

5달 전에 새로 들어온 직장 동료가 성격이 좀... 허세 많고 자기 보다 어린 사람 무시하고 그러더라구요 유독 저한테 심한데 인사도 안 하고 완전 무시? 해요 업무적으로도 똑바로 안 하니까 한참 선배인 제가 지적하면 듣는 척도 안 하면서 어르신 선배님들이 지적하면 바로 네 하는데 한두 번이어야지 제가 이런 짓을 한 회사에서만 4번 당했어요 4번 정도 당하니까 어쩌라고 했던 멘탈도 무너지더군요 정신과 다니는데 선생님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냐고 물어보시는데 말을 못하고 눈물 부터 보였어요... 저 진짜 쪽팔려서 남들 앞에서 잘 안 울거든요 선생님은 그 사람과 한 번 대화 해보는 건 어떠냐고 하셨는데 심한 건 맞지만 저한테만 그런 것도 아니구 그냥 원래 성격이 그런 거 같아요 자기가 대들기에 다른 분들 나이가 10살 이상 차이 나니 구시렁 대는 정도로 끝나지만 저는 자기보다 어리니까 무시하고 깔보고 그러는 거 같아요 해보지도 않고 모르는 거지만 이게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그 사람이 저를 싫어하는 거면 바뀌는 건 없잖아요?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을 거 같구요... 근데 제가 그 사람이 절 무시하는 거 자체를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대화 해보라고 하신 거 같은데 대화만이 답...이겠죠...?ㅜㅜ 이직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어요... 다만 불행 중 다행은 그 사람이 4월 중순에 그만둔다는 얘기가 있어요 원래 3월에 그만둔다 했다가 엎어진 거 보면 또 엎어질 수도 있지만요...

자존감 떨어져요

나보다 더 늦게 들어왔지만 경력직으로 들어오신 상사가 있는데 뭔가 나한테 일을 시킬때 왜 이런것까지 말해주지? 싶을때가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너무 사소한거라서 (예를 들면 작업 파일을 버리지말고 저장하기 같은거..) 내가 이것도 못할거 같아서 말하는건가 싶고 한번만 말하는게 아니라 여러번 강조해서 말하니까 괜히 무시받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전에 그렇게 했다면 괜찮은데 항상 그렇게 하고 있는데도 말하시니까 사실 난 일을 못하는거 아닌가 싶고.. 사실 업무를 지시할때 정확하게 해주시는건 좋은데 그치만 너무 사소해서 자존감이 막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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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현실(상사의 지시)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에게 물린 적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지 않은 강아지를 보더라도 큰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지요. 개인의 상처나 부정적인 경험은 때때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만들고는 해요. 상사분께서 마카님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뉘앙스의 말로 업무 지시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시받는다고 생각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마카님이 과거에 경험이나 상처들로 인해, 상사의 말을 현실과는 다르게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혹시 내가 일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와 같은 스스로를 자책하는 마음이 있으신 것으로 이해가 돼요. 상사가 반복적으로 업무 지시를 내리는 건, 꼭 업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상사 분의 꼼꼼한 성격 때문일 수 있지요. 마카님이 일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면, 그분께서 다른 방향으로 피드백을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상사가 여러번 강조해서 나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는 건, 내가 일을 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은 조금 사고의 비약이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마카님이 어떤 부분이 마음에 걸려 이렇게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일을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논리적/합리적/현실적인지를 한 번 살펴보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계시나요? 무시받았다는 생각으로 인해 상처받은 나를 더더욱 채찍질하고 비난하고 계시진 않으시나요?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고,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스스로를 조금 더 보듬어주고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르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면,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에도 조금 더 덜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정말 괜찮은 회사인데 숨이 막혀요

안녕하세요 정말 바쁘고 정신없이 오래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해 1년이 다 되가는 직장인 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일도 많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 사람들도 전 회사사람들에 비하면 젠틀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회사 출근을 하면 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것마냥 기운이 없어지고 몸이 무겁고 꼭 제 자신이 물에 뜬 기름처럼 느껴집니다 한 발 한 발 딛을 때마다 꼭 남의집에 몰래 들어간 것 마냥 불편하고 실제로 소화도 잘 안 됩니다 계속 이렇게 지내다보니 우울증이 오는 거 같아요 지금은 퇴근하면 원래의 저로 돌아오는데 하루동안 회사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으니 정말 진이 다 빠집니다. 퇴사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회사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동호회나 회식참여는 바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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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은 자율성과 유능성, 그리고 관계 변인과 상관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내가 직장 생활을 함에 있어서 자율성이 과도하게 억압되는 것은 아닌지, 일을 하면서 유능성을 느끼고 있는지, 또한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관계 변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글에서 회사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고 써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치 않는데 억지로 직장 동료들과 친해지려 노력하거나 회식과 같은 단체 모임에 참여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인지 나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것은 이런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아래의 질문에 천천히 답해 보면서 내 마음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카님께서 이직을 하게 된 사유는 어떤 것들이었나요? - 내가 직장에서 느끼는 불편감이 100이라면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는 그 중에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 것 같나요? - 동호회나 회식에 참석하고 싶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동호회나 회식에 참석한다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나요? - 이전에 회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면 당시에 나는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느끼고 있나요? - 이것이 과거의 어떤 사건이나 사람과 관련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 회사 사람들과 친밀해진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질문에 답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면 어떠한 판단이나 평가 없이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불편한 감정이나 생각, 기억들이 떠오르면 그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시도를 하기 쉬운데 그런 시도마저도 내려놓고 나의 마음을 받아들여 보세요. 우리의 마음은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 관련된 뇌의 신경망을 자극함으로써 더욱 더 부정적인 마음에 몰두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억누를수록 그 기억이 자꾸 떠오르는 것 처럼요. 따라서 나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경험은 내 마음에 이미 일어난 내적인 작용들을 움켜쥐지 않고 그저 흘러가게 해줌으로써 부정적인 마음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스스로에게 많이 힘들었겠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주고 싶은 말들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괴롭다

대학만 가면 취업만 하면 다 나아질줄 알았다 직장다니면서도 괴롭고 힘들다 왜 힘든일 투성인지 언제 나아지는지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그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야하는데 왜이렇게 고된걸까 꽤 오래 나는 아팠는데 참은거같다 점점 더 지쳐가는데 이제 좀 쉬고싶다..

내 존재 자체가 못마땅한가

뭘 하든 나한테만 뭐라하고.. 다른사람한테는 안그러고... 재대로 하고 있는데 지적하고.. 자기가 다 맞다는듯이 행동하면서 답답해하고.. 한사람 때문에 그만둬야하나 고민되는데 내가 나가려니까 너무 억울해서 그러기는 싫고 뭘하든 트집잡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출근 생각만해도 답답하고 불안하고 걱정되고.. 내가 이런 취급을 받을 사람인가 속상하다..

이제 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같은 직장에서 8년동안 하고 싶었던 일에 열정으로 불타올라도 봤고, 상사에게 본인 의견을 피력도 해본적도 있었고, 야근도 지난 1년간 거의 매일 했었다. 그냥 어느날부턴가 문득 아무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일이든 내가 사생활에서 운동을 하든 뭘하든. 어차피 열심히 해도 어차피 도전해도 결국 인생은 한번뿐이고 뭘 해도 성과를 내도 죽으면 끝아닌가? 열심히 살든 자포자기로 살든 죽으면 다 없어지잖아. 의미가 있나? 처음엔 일 때문인지 확 타올랐다 꺼진 불꽃같았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쉬고싶다는 생각뿐. 이렇게 살아봤자 일해봤자 다이어트를 해봤자 건강하게 먹어봤자 다 죽으면 그만인데. 뭐하러 관리하면서 살고 열심히 살지? 재택근무하는 날이면 침대 밖으로 나오기도 힘들다. 눈은 뜨고 있는데 잠은 오지도 않아. 어느날은 잠이 너무 쏟아져서 겨울잠자는 곰처럼 잠만자고. 기분도 어느날은 너무 우울해서 불이든 커튼이든 다 끄고 닫아놓고 하루종일 침대에만 있다가도 어느 날은 갑자기 기분이 상쾌해서 내일 당장이라도 뭐든 할 수 있을거 같아서 청소도하고 정리도 하다가도, 다음날이되면 다시 행동반경은 침대 화장실 침대 화장실. 요즘엔 그냥 제가 텅빈 느낌. 우울하지도 즐겁지도 않다. 심지어 여행가려고 비행기 표도 끊었는데 그냥...아무 것도 느껴지지가 않는다. 남자친구랑 친구들 만나면 웃기도 하고 직장가면 사람들이랑 얘기하며 웃는데 뭔가...행복해서 즐거워서 웃는다기보단 반사적으로 웃는느낌이랄까. 그러다 혼자 있는 시간이 찾아오면 유튜브 틀어놓고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도하고. 잘 모르겠다. 하루하루 가면쓰고 사는거 같아 힘들고 지친다. 친구들 남자친구 가족들에게 아무렇지않은 척 대화하고 전화하는데 제 자신이 연기하는 거 같다. 그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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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은 위에 말씀드린 두가지인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휴식을 허용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여행가려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고 하셨지요. 어디로 얼마나 오랫동안 가시는 여행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여행을 가시면 바쁘게 어딘가를 돌아다니고 하루를 꽉 채워 무슨 활동을 하려 하기 보다는 천천히 움직이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며 만일 가능하다면 아무것도 안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이 침대에 누워 잠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부담 없이 낯선 거리를 계속 걷는 것, 아무런 목적없이 산책을 하는 것, 아무런 의도없이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것... 이러한 것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무작정 아무런 이유도, 목적도 없이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께서 이번 삶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시고 무작정 일을 하는게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열심히 일하고 생활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이 힘들다 하더라도 내게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 일하며 힘든것과 아무런 목적도 목표도 없이 그저 기계처럼 일하며 힘든것은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시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면 '내가 이번 삶에서 정말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게 뭘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발견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힘내고 싶지 않아요

어느 직장에 가던 처음 한 2개월은 에이스가 들어왔다 책임자가 왔다 등등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입사를 하는데 2개월 후 제가 일머리 없다는 것도 알려지고 손도 느리고 인간관계도 귀찮아하고 취미도 없고 술담배 못하고 재미도없으니 결국 모두에게 미움받고 무시받는게 일반적이네요 친한사람, 고민 털 사람도 없고.. 일을 못한다 시야가 좁다 할줄아는게 없다 대답만 잘한다 동료만 아니면 좋은데 등등등..어느 회사를 가던 다 같은말을 듣고 결국 못버티고 퇴사가 반복되네요 이제 내일 모래 서른인데..기술도 의욕도 아무것도 없으니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네요 입사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러지만 이젠 그럴 의욕도 안나네요...나이도 슬슬 차니..이전 직장에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 성 탈모도 왔는데 또 올 거 같아요 이렇게 어울리지도 못하고 일도 못하고 자존감 자존심도 없으니 제 자신이 한심하고 앞으로 어느 직장에 가던 이럴 것을 생각하니 두렵기만합니다...이번엔 다르겠지 다르겠지 해도 결국 이렇게 됩니다.. 남들한테 할말도 못하고..소위말하는 ***같은 제 자신이 싫네요 평생 맡은 일만 하고 퇴근하는 알바나 평생 하며 살고싶네요 하... 어쩌다 이런 인생을 사는걸까.....

다 그만 두고 싶어요.

책임감 이라는 거 이제 그만두고 떠나고 싶어요

직장동료와 트러블..

같은 입사 동기로 서로 의지하다 이번에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속 얘기도 하면서 사이가 좋았었는데요! 언니쪽으로 제가 지원하여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은 소심하고 문제가 생겨도 참는 성격이고 언니는 저와 반대의 성격입니다. 제가 부러워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그동안 속 얘기했던 내용 중 언니가 상사와 사이가 좋지않았었는데.. 회의 중에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제가 본의아니게 상사편을 드는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 언니가 나에 대한 실망감과 이제 일적인 것 외에 말을 자제해야겠다 말하시곤 정말 일 말곤 말을 안하시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다른 분하곤 웃기도하고 소곤소곤 수다도 하시고.. 뒤돌아보니 저또한 언니 입장 생각 못하고 넘 나대서 말을 한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말씀은 잘 지내보자하시지만 언니 성격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드시면 모두 끊어버리는 성격이신걸 제가 알기에 좀 두렵습니다. 제가 지원한 곳이라 변경도 어렵고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눈치도 많이봐서.. 제가 불편해져서 말걸기도 힘이듭니다… 계속 이렇게 일해야할까? 퇴사해야할까? 이 생각뿐이라 넘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바뀌는게 최선인데 쉽지않네요..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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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그 상황을 잘은 모르겠으나, 회의 시간에 업무 관련해서 언니와 의견이 상반된 것이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요? 사적인 자리에서 언니의 반대 편을 옹호하고 기분 상하게 했다면 모를까, 회의라는 것은 공적인 영역인데 그 자리에서 무조건 언니 편을 들어야 하는 건지요? 그런 것으로 태도를 달리하는 언니가 오히려 공사 구분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마카님.. 어찌 됐든 마카님으로서는 제대로 사과도 하셨고 언니도 받아들이셨으니, 그냥 눈치 보지 마시고 편하게 대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사실 회사 생활하면서 공적이든 사적이든 의견 충돌이 어찌 없을 수가 있겠어요? 어떨 때는 오랜 친구보다도 편하다가도 어떨 때는 일 하나로 감정이 확 돌아설 수 있는 것이 회사 동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설사 두 분 관계가 전 같지 않더라도, 어차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한 고개 하나 넘어갔다고 생각하시고 눈치 보지 마셨으면 해요. 마카님이 눈치 보고 말 못 걸수록 마카님만 더 잘못한 것처럼 되어 언니에게도 더욱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좀 더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바 공포증 이겨내는 법

제가 지금까지 알바를 몇번하면서 오래한적이 없어요 그냥 잘린적도 몇번 있고 텃세가 너무 심한 곳에서 제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나온 곳도 있어요 저는 평소에 생활하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크게 어려움이 있던 적은 없었는데 알바하면서 겪은 눈치보는 거나 힘들었던것 때문에 공포증이 생긴것 같아요 이제 알바를 지원하는 것 조차도 솔직히 좀 두려워요 또 잘릴까봐 되기도 전에 걱정이 앞서니까 하기도 싫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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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의 두려움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람은 같은 상황을 경험해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리는 것은 분명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요. 현재 상황을 어떻게 지각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감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알바에서 잘릴까봐 두렵다고 적어주셨는데, (현실성을 떠나서)만약 알바에서 잘리면 마카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잠시 기분은 안 좋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닐 거예요. 마카님이 직장에서 잘리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두려우신 건가요? 마카님의 두려운 마음을 구체화하여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② 알바에서 잘리지 않고 일을 했던 경험들을 떠올려 보며,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 자신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이 얼마나 다양한 일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알바에서 일을 잘리지는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잘리지 않고 맡겨진 일을 잘 수행했던 경험도 있을 거예요. 이는 마카님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바를 지원하면서 걱정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 스스로가 일을 잘 수행했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잘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③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겪었던 스트레스들이 지금까지도 마카님을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필시 마카님을 힘들게 할 만한 일들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에 마카님은 힘든 마음들을 어떻게 관리해 오셨나요?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단순히 잊혀지는 게 아니라, 계속 우리의 마음에 남아 마카님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카님을 괴롭히고 있는 스트레스와 상처는 무엇인지 들여다 보며,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들이 있다면 이것들을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기를 쓰며 내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좋고,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또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 먹고 있는데 일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심할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뛰고 숨이잘 안쉬어지려고 하고 배까지 조여 옵니다 앉아있지 못하겠고 벗어나고만 싶고 이런게 한시간에서 두시간 오는데 이게 공황장애인가요? 그러다 어쩔땐 눈물이 나는데 화장실에서 몰래 울다보면 화장실 고리가 보이면서 목메서 죽고 이 괴로움을 벗어나고 싶더라구요 이런거에 대해 상담치료를 받아봐도 죽음을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그저 왜 그랬는지 무슨상황인지 얘기를 해야하고 그 상황을 피해서 직장을 그만두라 할뿐… 바뀌는게 없어요

퇴사하고 싶은 용기

제조업 관리직으로 11년차 입니다. 20대 첫회사로 입사하여 현재까지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매년하는 저의평가지표로 등급을 매기고 연봉통보를 10년차 받아들이며 신경쓰지않는 척 묵묵히 제업무만 하였지만 그동안 내면으로는 저의 입사동료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이 바닥을치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저도 내심 좋아지겠지 하면서 버텼습니다. 제조업인지라 남성분들이 대부분이며 저의 입사동료들도 전부 저보다 언봉테이블이 몇단계를 앞서나갔지만 그러려니 넘기며 버텼습니다. 육아휴직를 받기도하였지만 여자라고 전산업무나 사무업무만 하진 않았고 동등한업무를 진행하였지만, 4년전 육아휴직동안 제 업무를 대신해서 뽚은 신입직원보다 낮은 등급을 받으면서 더이상 버틸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몸도많이상했고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자존심도 너무 상해서 더이상 일하지말자 일안한다고 바로 생계가 쪼달리는게 아니니 관두자 앞으로 버티기도 지치고 자진퇴사하라는건데 제가 눈치가없는것같기도하고(항상인상율은 저조했지만 연봉인상은했어요) 더이상 버틸힘이없어요 회사분들과 면담또한 몇년째 못했죠 쪽팔려서 ... 퇴사하자는 마음가짐인데 선뜻 퇴사용기가 안납니다. 제 심경이 헷갈려요 계속다니고싶어하는건지 .. 막상 관두면 무섭기도하고 ... 마음의 정리가안되요 전 진짜 퇴사하고싶은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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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제가 생각하기에...아마도 마카님께서는 취업 후 한 직장에서만 근무해오셨기 때문에 (퇴사)의 경험이 없다 보니 퇴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회사에 퇴사에 대한 의도를 알리는 것도 해보신 적이 없으니 매우 낯설고 불편하실 수 있고 현실적으로 퇴사한다고 생계가 쪼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퇴사 이후의 삶을 생각하니 막연하게 두렵고 불안하고...일단 제가 느끼기에 마카님께서는 겉으로 티만 안냈지 회사에서 끊임없이 동기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심지어 11년차인 마카님보다 4년전 들어온 직원이 더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을 보며 이미 회사에 대한 정(?)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실까..라고 짐작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께서는 회사를 계속 (다니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회사를 퇴사하는 것이 (두렵다)라는 감정이 크다 보니 두려움 이라는 감정을 회사를 계속 다니고 싶다는 욕구라고 느끼며 혼란을 겪고 계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이때는 그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정말 관둔다면 그 때 느낄 홀가분함, 시원함, 퇴사 이후 아기에게 집중하고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미래를 살아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집중하면 두려움은 오히려 더 커지고 나중에는 거기에 휘둘려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어려워 지거든요. 따라서 두려운 감정보다는 마카님께서 퇴사를 하고 났을 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현실적인 측면)와 퇴사 이후 느끼게 될 홀가분함과 자유로움(감적인 측면)을 느껴보시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시면 지금보다는 퇴사 결정을 하기 수월해 지실것 같습니다.
퇴사 후 뭘 해야 할 지 막막해요

길게 근무하다 폐업으로 실업급여 받으며 지내다 작년 겨울 새로운 진로 쪽으로 입사했습니다 면접 본 후 바로 다음날 출근하며 좀 뭔가 이상하단 생각을 했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좋고...그래서 적응하면 괜찮겠거니 하며 나름 잘 지냈어요 그런데 웬걸....빚더미에 채무관계 엉망인 곳 이더군요 도망치듯 제가 사는 지역에 와서 차린거였어요 결국 그 내막을 아는 상사가 먼저 퇴사하고 친한 동료 둘이 1월말에 퇴사하고 저도 이러다 답이 없어 토요일에 퇴사했어요 빚쟁이들한테 매일같이 전화가 와 힘들더군요ㅜㅜ 업무보다 빚쟁이들 상대가 더 힘들었어요.. 용기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잘 해보겠다 취업한건데 이리되니 속상하고 앞으로 뭐 먹고 살지도 걱정이고 너무 막막해서 펑펑 울고싶어요 이쪽 진로로 이력서 새로 다 냈는데 연락도 없구요 진짜 어떡하면 좋죠 ㅠㅠ

직장 상사가 너무 미워요~~!!! 자는 20 대부터 싱글로 살아온 50대 여성입니다 결혼에 큰뜻이 없어서 싱글로 지내고 있어요 자그만 학원에서 중고생영어를 가르치며 소박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자애롭다 느껴졌던 60대직장상사가 일터는 그냥 내버려두고 여행등을 다니며 방치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건 필요한 용품 냉난방도 너무 열악하고 개선하지 않기 시작해습니다 저는 그래도 자리를 지키며 해보려 했습니다 가끔마주하면 불평 원망같은 소리를 하고 마음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같이 하기로했던거 신의를 지키자 며 친절하게 버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직장 상사가 제가 나이가 많고 가진게 없음을 콕 집어 말하여 모욕 감을 줍니다 이분을 볼때마다 그 말이 기억나 잔영으로남아 미워하는 마음이 자꾸커지려합니다 그러니 일도 잘 안됩니다 직장에서 이런 불편함을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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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마카님 마음에 남아 있는 분노의 감정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미해결 감정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풀어내는 방법은 그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상사의 면전에서 직접 표현한느 것은 쉽지 않으므로 제3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빈의자에 그 사람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인형을 갖다 놓고서 그 직장상사라고 생각하면서, 남아 있는 잔영을 떠올리면서 그때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렇게 해서 마카님의 마음의 분노가 조금 진정되었다면, 적당한 기회를 얻어서 직장상사에게 마카님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나 전달법' 즉, 아이 메시지를 활용해서 상사를 최대한 비난하지는 않되, 상사의 그런 행동으로 인해 마카님이 겪고 있는 힘든 모습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희롱 당하면서 일을 해야합니다.

택배회사에서 박스 포장일을 해봤는데 제가 원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해서 사람 관찰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ㅇ게 할말을 잘 못하는 소심함 때문에 버릇이 생긴거 같아요. 근데 제가 빤히 쳐다보니까 오해를 사나봐요. 관리자분이 있는데 다른 직원한테는 웃다가 저를 보면 표정이 싹 굳습니다. 저를 싫어하나봐요. 그리고 다른 남자 직원은 본인이 잘생겨서 그러느냐 라면서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왜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할지 모르겠고 소심해서 해명도 못하고 그냥 지나가니까 나중에 말씀 두리니 왜 그때 말 안하고 지금 이야기 하냐면서 저를 오히려 이상하게 봅니다.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오해 받는 것도 힘들고 그럴때마다 말 한마디 못하는 저도 힘들어요. 참는게 저는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저는 희롱 당하는 기분이고 기분이 나빠요. 솔직히 너무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