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저는 동성애자 입니다.

저는 동성애자 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이 글은 원래 일반고민에 올린 글인데 LGBTQ에도 올리고 싶어서 약간 다르게 수정하고 올립니다.그리고 일반고민에서 올린 글의 이유는 하소연같은 거지만, LGBTQ에도 올리는 이유는 공유와, 저와 같은 성소수자 분들이 공감과 따뜻한 말 보고 가시면 좋겠어서 입니다. 앞부분은 일반고민의 내용과 같이 하소연 느낌이고 맨 밑에 쪽에 위로의 말,공감의 말 ? 같은 게 있습니다:) ) 오늘 많은 영상들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댓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전 아직 중학생이고 어립니다. 그래서 혐오와 차별받은 경험이 있진 않지만, 그래도 동성애자인 저에게,동성애자들에게 정신병이라니,죄,장애,사라져야 할 것, 등 이런 말들을 듣는 것은 상처가 전혀 없진 않죠. (또, 제가 아닌 그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폭력과 자유,권리를 잃는 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생길때가 있습니다.)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정신병 있는 존재로 취급한다면 상처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니까요. 저의 성지향성을 무시당하고, 저의 존재자체를 외면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말들에 반박과 우리에 대해 대화를 하고, 그런 글들을 계속 보게 된다면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속에서는 조금씩 마음 한곳에 그 말들이 상처로 남아 자리잡아 있어요. 그러면 결국 터지기 마련이죠. 그런 밤을 보내다가 어떤 영상을 봤는데 내용은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아닌 그저 우리도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는 내용에 그동안 보며 쌓여있던 상처에 울컥해서 눈물이 났어요. 좀 신기했어요,그 기분이. 그런 거 알죠,괜찮다며 버티고,괜찮은 척 살다가 어느순간 누군가가 안아주거나,괜찮아? 이런 말 한마디만 들어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그런 느낌이었어요.울컥하는데 행복하고 좋으면서도 제가 우는 이유가 슬프고 절망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에 슬프기도 했어요.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차별과 혐오 발언을 들어야하고, 그것들에 싸워서 버텨내야하고, 자신의 성지향성을 편하게 말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슬펐어요. 저도 남들에게 난 동성애자라고 말하며 남들과 같이 편하게 동성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도 오늘 처음 털어놓는 거고, 오늘 갑작스럽게 이런 감동받는 일이 생기다 보니까 그냥 마카에 저의 성지향성과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리며 말을 하고 싶었어요. 남들이 하소연을 하는 것처럼 저도 동성애라는 주제를 편하게 말하며 하소연이나 관련된 글을 쓰고 싶었지만 조금 겁이 났었지만 그 영상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이런 글을 써보고 싶었어요. 이 글을 쓴 이유는 오늘 일에 대해 여기서라도 마음 편히 휴식공간처럼 말하고 싶었고, 그냥 하소연 같은 글입니다. 제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성애자와 다른 것은 오직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한다는 것뿐이다. -전 하루종일 기계를 고치지만, 동성애자인 이들은 고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고장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성별을 구분하는 생물학적 개념보다 더 깊고 넓은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 사람은 그게 누구든 사랑할 수 있고, 그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거야. 우리는 고장나지 않았다.그저 같은 성별의 여자를 좋아하고,같은 성별의 남자를 좋아하는 것뿐이다. 누군가가 동성과 사귄다고 해서 그들에게 혐오와 차별을 할 권리는 없다. 범성애자,동성애자,무성애자,양성애자(LGBTQ) 이들 모두 성소수자이기 전에 사람입니다. 이성애가 답은 아니다. 이성애도 하나의 성지향성일 뿐이다. 자신이 동성애자,무성애자,범성애자,양성애자 라고 해서 그것이 답이 아닌 것도,틀리거나 잘못된 것도 아니다.그것은 단지 이성애처럼 모두들 다른 각각의 하나의 성지향성일 뿐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표시는 제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뜻.)

성전환 수술 즉 ftm을 하고 싶습니다

어릴 때 네이버에 트랜스젠더라고 검색한 경험도 있었고 그때부터 호기심이 생긴 것 같아요 근데 그 전에 학교 다니는 시절엔 제가 레즈비언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중3 때 우연히 온라인으로 여자와 첫 연애를 했고 딱히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동성 친구 간에서 뽀뽀와 같은 스킨쉽을 하는 등을 하는 거 볼 때면 나만 안 해 주길래 뭔가 서운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그냥 그때는 우정 간의 질투라고 느끼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지금도 그 친구가 보고 싶고 연애적 감정이 생기는 것 같아 연락을 계속 시도해 보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방적이라 되게 제 기분이 아닌 것 같고 모호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틀린 것마냥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성정체성을 알아가는 중이고 제가 범성애자 쪽에 가까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읽는 분도 그렇게 느껴 주셧으면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자든 여자든 동성애자도 있지만 제가 고지식한 면이 좀 있어서 괴로워요 하... 몸이 따라 주질 않습니다 때로는 제가 게이도 되고 싶다 생각을 해요 지금 ftm 성전환 수술에 관심이 생겨 정보를 찾아보고 제 성향이 남성쪽으로 타고난 것 같습니다 남성쪽 여성쪽 이딴 건 없지만 제 모습이 남성형이고 사회적 인식을 잘 알고 있어서 남성 같은 여성이라고 불리울 것 같아 정신적으로 괴롭습니다 의식적 노력으로 탈피하면 좋지만 그냥 니가 남자냐 하는 엄마의 말에 자꾸 의구심이 들기도 하네요 혼란스럽습니다 응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살아도되나

이렇게 살 바에 사는게 사는건가 가족은 충실한 기독교 나는 동성애자 나도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건 아닌데 이렇게 태어날바엔 왜 세상에 나왔을까 가족 무시하고 살기엔 엄마아빠한테 상처줄 수 없고 그렇다고 숨기고 살기엔 내가 행복하지 않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이것이 사는 것인가 학창시절부터 지금 직장까지 스트레스 받는 일 뿐. 내가 예민한 것일까.. 오늘도 나만 쓰레기인거 같은 기분 오늘도 나만 없으면 될 거 같은 기분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가겠지

커밍아웃

전 중3 여학생입니다. 이번에 같은 반이 된 친구를 좋아하게 됐어요. 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숨기지 않아요.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을 했죠. 아차 싶었지만 이미 한 말을 되돌릴 수는 없었어요. 이 친구를 A라고 할게요. A는 당연히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등 질문을 했지만 전 대답할 수 없었어요. A가 어떤 반응을 할지 확신할 수 없었거든요. A도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A는 저에게 숨김없이 다 말해줬어요. 그래서 그런지 A가 자기를 못 믿냐고 말하면서 속상해하더라고요. 솔직히 상황 자체가 다르긴 한데 속상한건 당연할지도 몰라요. 결국 마지못해 아직 걔 이름을 모르니 알게 되면 알려준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A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지만 함께 지내보니 성격도 좋고 편견도 없고 정말 곧은 아이에요. 전에 이런 주제로 대화를 한 적이 있어요. 네 친구가 동성애자면 어떨 것 같냐고... A는 딱히 상관없다고 자기는 그런 편견도 없다고 말했어요.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 말만 듣고 커밍아웃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솔직하게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

f64.0 진단을 받았습니다

10년 전 중학교 부터 저는 남들과는 다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남자들과 같은 화장실 같은 탈의실을 쓰는것이 매우 불편했으며 여자와도 불편했습니다. 10년간 이어지는 고민은 저의 존재를 흐려지게했습니다 저의 남자몸을 볼때면 항상 우울했고 항상 준비되지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지금 껏 여러번 폭발하듯 혼자서 울기도 하고 화내보기도하고 저를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들도 저의 고민을 잊게 할 수 없어서 3번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도와 주세요 저도 남들 처럼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습니다 저도 남들 처럼 이상형과 사랑에대한 환상을 나누며 행복감을 느끼고싶습니다 혹시 글을 읽으며 문맥 맟춤법 띄어씌기가 이상하다면 저는 특정학습장애(읽기 쓰기 산수 운동 장애 )가 있어서 그러니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우선 성별 정체성과 성적지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별 정체성에는, (1) 시스젠더(Cisgender) : 성별 정체성이 그들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 사회적 성별(젠더)과 일치하는 개인. 예를 들면, 남자의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났고, 자신도 남자라고 인식하는 것. (2) 트랜스젠더(Transgender) : 성별 정체성이나 성 역할이 지정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 예를 들면, 남자의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을 여자라고 인식하는 것. 예에서 살펴본 것처럼 MTF(Male to Female)가 있고, 반대로 FTM(Female to Male)도 있음. (3) 퀘스쳐너(Questioner) :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확립 중이거나 확립하고 싶지 않은 사람. (4) 젠더퀴어(Genderqueer) : 남성/여성의 이분법적 성별 구분을 벗어난 모든 성별 정체성. 이러한 성별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을 포괄하는 용어. 안드로진, 바이젠더, 트라이젠더, 뉴트로이스, 팬젠더, 에이젠더, 젠더리스 등이 포함됨. (5) 간성(Intersex) : 내부/외부 생식기, 호르몬, 염색체, 2차 성징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 사람. 성적지향에도 이성애자(Heterosexual), 동성애자(Homosexual), 양성애자(Bisexual), 퀘스쳐너(Questioner), 무성애자(Asexual), 다성애(polysexuality), 범성애자(pansexual or opensexual) 등 다양한 성적지향이 존재함. 이 외에도 성별 스타일, 성적 성향 등 성과 관련된 부분만 보더라도 이렇게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성별 정체성, 성적지향, 성별 스타일, 성적 성향 등을 강요하고 있고,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차별과 무시 등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범위로 들어올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카님과 같은 성소수자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고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먼저는 마카님 자신이 어떠한 성별 정체성인지? 성적지향은 뭔지 등과 같은 성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혼자서 작업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자신에 대한 혼란함을 더 이상 가중시키지 않는 것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동성친구랑 손잡곳싶고 뽀뽀하고싶은게 정상인가?????????

지금 약 3년째 보고 있는 여자애랑 버스 타고 같이 등교하는데 옆에서 잘 때마다 막 햇빛 안 들어오게 가려주고 아침마다 뭐 먹을래? 뭐 줄까? 하면서 먹을 거도 주고 내 손이랑 얘 손이랑 부딪힐 때마다 손잡고싶어;;; 지금 우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거 맞지??

양성애자 커밍아웃

양성애자인 여자입니다. 12살이고 여친이 있는데 커밍아웃을 저도 모르게 해버렸습니다. sns에 양성애자라는 글을 올렸는데 엄마가 보고 저한테 사회는 너같은 사람을 좋게 봐주지 않는다며 화를 내셨습니다. 그 뒤로 엄마와의 사이는 빠르게 회복됬지만 너무 어이없고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답답하고 뻑하면 우울해집니다. 여친과는 옛날부터 아주 친한 친구 사이였고 서로 커밍아웃을 하고 사귀게 되었는데 그 글에 여친과 사귀게 된 이야기를 썼는데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가요?

진지하게 나 무성애자인가...

남자아이돌 좋아하고 남자랑 썸도 타봤는데 오래 못갔어요.. 그렇다고 여자는 싫어요ㅠㅠㅠㅠ 아무한테도 안 끌려요 진심으로...그런데 연애는 하고 싶고..ㅎ 이러다가 평생 혼자 사는건 아닌지...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ㅠㅠㅠ???

썸타던 사람한테 버려졌는데 배신감에 복수심이 너무심한데 어떡하죠?

남자를 만나면서 힘들었던것,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이용당했던것 다 잊을거라고 생각했던 깊게 빠진 형이있었는데 한 번 만나고 다음날부터 바로 연락을 뜸하게하다가 결국은 연락하는게 부담스럽다고 저를 버렸어요 연락하면서, 만나서는 왜 이제 나타났냐, 같이살자 이런말로 흔들고 꼬셔놓고 바로 버렸어요.. 저를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오르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몇번을 울었네요 그 후 모든관계를 정리하고 일상생활하는내내 문득 문득 배신당한것과 그에대한 상처,감정이 올라와서 모든 것에 다 예민하게 반응하네요. 이쪽일이라 가족한테도 말못하고 너무힘듭니다

전문가 썸네일
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얼마 전에 만났던 형이 부담스럽다고 마카님을 버렸던 것처럼, 이후로는 배신당하거나 이용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자꾸 이런 일이 반복이 된다면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거나 자신에 대한 자책이나 부정적인 자기상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마카님이 상대방에게서 받은 배신, 이용당함, 버려짐 등에 대해 제대로 원인분석을 스스로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로도 계속 반복적으로 경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거나 이마저도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원인이 크다면 그러한 상대방을 만나게 되더라도 조심하거나 피하면 될 것이며, 혹 자신에게 원인이 크다면 심리치료를 통해 회복을 어느 정도 한 다음에 만남을 가져야 쉽게 배신을 당하거나 이용당하거나 버림받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바이인지 어떻게 판단해?

난 여자 22살 남자한테 두근거린적있어 여자한테 두근 거린적있어 남자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어필하는 편이야. 여자한텐 끌린적이 있어도 내가 바이일거라고 생각안해서 귀엽고 애교많은 여자 거나 털털한 여자같이 "매력"있는 사람보면 끌리는 평범한 현상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남자, 여자의 차이를 모르겠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약간 망상(?) 하잖아 그게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설레더라고.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성별 차이로 맘이 간다 안간다가 정해서 있어? 이성애자는 같은 동성은 "절대" 좋아하지 않아? 어릴때부터 난 여자니까 남자를 좋아하기로 결정하고 살아왔거든 사는데 지장없어서 ㅎㅎ 이거 바이야?? 착각이야??

언젠가

너를 혼자 좋아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어. 이제는 말 할 때가 된 것 같아. 고백의 타이밍은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절정을 지나 거절당해도 괜찮을 때 라고 생각했어. 나도 나를 지켜야겠기에.. 언젠가 모든 걸 말해줄게.. 내가 왜 그랬는지 어떤 맘이었는지. 그동안 너에게 하는 모든 말이 의미 있었고 슬쩍하는 스킨쉽에도 의도가 있었어.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말은 아니야. 너를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방어 하지 않아도 돼. 그냥 우리 흘러가자. 미래에 대한 고민. 혹시나 너에게 상처 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그냥 흘러가자.

동거중인애인과 너무 자주 심하게 싸웁니다

저는 레즈비언입니다. 3년째동거중인애인이있는데요 애인은 감정을 그때그때솔직하게 잘풀어내고 한번 표현하면 뒤끝이없는데 저는 애인이 대화시도조차안하고 혼자 심술나거나 열받아서 성질을내거나 행동으로(때리는등의행위) 표현할때 솔직히 정말싫습니다. 저는 그러고나면 마음에 남아요. 아 이것때문에 이사람이랑 오래못가겠다 헤어져야겠다 그런마음만 강하게들고요. 제가 대화가안통하는 사람도아니고 먼저 말로표현했을때 원만하게 잘해결될것같은데 매번 맘에안드는게있으면 행동으로 때린다거나 짜증을낸다거나 먼저표현부터하고 나중에 심했다싶으면 미안하다사과하고 푸는타입인데요 이게 계속반복되다보니까 저는지쳐요. 평화주의자이고 되도록대화로 잘해결해보고싶은데 그친구는 그게안되나봐요. 서로 개인공간과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여건상 당장은 좀 힘들것같아서 같이있는시간동안이라도 뭔가 좀더 나아질수있는 방법이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경우를 살펴보면, 애인과 성격이나 표현하는 것 등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애인의 경우는 그 때 그 때 감정이나 행동이나 말 등을 최대한 표출을 하는 편이고, 때로는 거칠게 라도 하지만, 마카님은 그러지 못한 스타일이다 보니 제대로 자신의 감정이나 말을 표출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차분하고 무드가 잘 갖추어져 있고, 다소 부드러운 말로 대화를 하게 되면 마카님도 곧 잘 하실 수 있을 것인데, 애인과는 그러한 경우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 어려움이 생긴 것은 아닐까 여겨 봅니다. 아무튼 마카님이 안정적으로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애인에게 마카님의 대화방식과 패턴과 분위기는 이러하다 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인은 마카님과 성격이나 성향이 다르기에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애인에게 요구한다고 애인이 마카님의 요구를 다 들어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애인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니 많이 노력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지 않기에, 마카님께서는 애인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많은 격려와 지지를 해줘야 마카님이 원하는 방식의 대화를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성애자인가요??

저는 여자고, 지금까지 다른애들처럼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랬습니다 근데 솔직히 사겼던 남자친구를 그렇게 좋아하는거 같지않았고 이성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것같기도 하고 그친구들이 다 쓰레기들이라 그런지 얼마못가 다 헤어지곤했는데 지금은 연애고 뭐고 안한지 굉장히 오래됐고 여자한테도 남자한테도 매력을 못느껴요 그렇다고 막 제가 그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없는게 아니라 그냥 성적으로 매력을 못느껴요 잘생긴 남자들을 보여줘도 거기서 매력을 느끼진 못하고 그냥 인정하는 정도고 솔직히 이거만가지고 무성애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렇다는 기분관 좀 달리 그냥 어떤사람이라도 성적인 매력은 못느낄것같다 이런 느낌이라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종교

저는 종교에 대해 100프로 불교이기엔 고기를 좋아하고 기독교 이기엔 동성애자을 지지하고 이슬람이기엔 술과 돼지고기를 좋아해요ㅋㅋ 그냥 모든 종교는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ㅋ

커밍아웃이 두려워요

언젠간 해야 할 일이지만 너무 두려워요 극복해서 제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싶어요 보수적인 집안이라 너무 걱정이에요 어쩌죠 가정 환경이 그리 화목한 편도 아니고요.. 별거 아닌 일로 갖은 욕을 얻어먹습니다 언니도 저를 부모님 몰래 가끔 때리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정할 땐 한없이 다정하세요 그래도 제가 커밍아웃을 하고 레즈인걸 안다면 저를 쫒아 내겠죠..? 두려워요 멋지게 이기고 싶어요

여자인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년정도 여자친구와 교제중인 여자입니다. 제 정체성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는 이성애자 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알 수 없는 끌림으로 갑자기 여자친구에게 설레임을 느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호기심과 설레임에 만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전에 한창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남자친구들이 저를 만날때 성관계를 하기위해 만나나 싶을정도로 성관계에 만족적이지 못하고 매일매일 관계를 하고싶어하는 남자친구에 지쳐있던 상태였고 거기다 손찌검도 당했어서 상처를 많이받고 있었던 차에 지금 여자친구는 정신적으로 너무 잘맞아서 친해지다 설레임을 느끼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부모님의 반대, 사회의 시선에 여자를 만난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고 여자를 좋아한다는 제 자신이 싫고 미웠습니다. 시작을 하지말걸 하며 후회도 많이했고 길거리에 보이는 남여 커플이 부러웠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 남자친구들과 사귀었던 시절이 그리워지고 회상하게 되었고 부족한게 없는데 왜 여자친구를 만나냐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도 흔들렸습니다.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다시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만나지 못하고 헤어졌고 지금 여자친구를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 정체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적인 부분은 정말 잘맞지만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잘해주고 대화도 너무 잘통하니 내 욕심에 헤어지는건 후회될 것 같아 잘 만나보자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꿈을 꾸는 제 자신을 보며 한심하게 느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남자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크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이 많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희생하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희생하였지만 바람피운 아버지때문에 가정에 대한 상처와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친한 친구를 좋아합니다 어떤 선택이 맞는 걸까요?i

세상에는 많은 사랑이 존재합니다 저는 그 많은 사랑 중 레즈비언 입니다 일찌감치 제 성지향성을 깨달아 저만의 사랑 방식 저만의 연애를 잘 해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약3달전부터 같은 학교 친한 친구에게 감정이 생겼습니다 어디서부터 언제부터인지는 모릅니다 그저 지금은 마음이 커져 너무 좋아합니다 그 친구와 저는 약2년전부터 성지향성이 같음을 계기로 친해졌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제가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 .. 과거에는 어땠는지 등등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살아갑니다 의지도 위로도 많이 받고 기댈 곳은 그 친구가 거진 유일했습니다 몇 년이 넘게 연애를 해왔지만 친한 친구를 좋아해본 것은 처음입니다 <친구>라는 단어는 정의하기 쉽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앞으로 10년 볼 거 1~2년 밖에 못 볼까봐 무섭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면 그 친구를 영영 잃게 되니 무섭습니다 근래에는 어떻게든 숨기려고 하면 숨겨졌던 마음이, 표정이 가끔 제어가 안 될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후회하지 않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커밍아웃 후에도 계속 되는 혐오 발언이 상처가 되네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서 가족들과도 계속 있는데 사이가 다 좋아요. 근데 제가 엄마한테 바이라고 커밍아웃을 했고 엄마가 괜찮다 라는 식으로 넘어갔는데 엄마가 그후로 다른 가족들 앞에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혐오 발언하고 (다른 가족들 한테는 커밍아웃 안했습니다)심지어 양성애자가 (동성애자보다 )더 더러운거 같아, 나는 내 자식이 동성을 좋아하면 매일 울거같아 같은 발언도 하시네요 ... 저 들으라고 그러는 걸까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호감있는 여자애가 있는데(저도 여자) 그런 말들을 계속 들어선지 제 감정을 두려워하게 되고 더 위축되네요...제가 커밍아웃만 안했어도, 양성애자만 아니었어도 가족끼리 불편한 일이 줄었을텐데 생각도 드네요. 저의 잘못은 아니겠죠.....? 좋아하는 사람의 성별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

혼란스러워요

우연히 한 밴드에서 비밀모임을 알게되고 거기서 말도잘하고 재밋고 잘맞는 사람을 만낫는데 그사람은 30 나는 32 살 그런데 나랑 성격도 비슷하고 사연도 비슷하고 집안환경도 비슷한데 그녀석이 나보다 더 심하고 그녀석이 나보다 더 나쁜상황 나쁜사연 내가 품어줄수없다고 이해는 하지만 감당이 안되고 나쁜애도 아니고 현명하고 똑똑하고 나쁜마음 가질애도 아니라는것도 느껴지는데 그러구서 서로 친구하고 연애를 해봤냐고 하고서 자기랑 연애해보자고 물어보길래 나도 모르게 막말로 그러자고 해놓구서 너무같아서 안끌리고 싫고 유익하고 도움되는말도 하지만 그말조차도 듣기싫고 그냥 관계유지 야기싫어지고 몇일 이야기 안했는데도 거부반응 그리고 내가 그친구는 나를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싫고 내가 왜 걔한테 내 자산까지 맡겨야되는지도 싫고 내가 다 스스로 자체해서 벌인일인데 걔를 버리면 걔는 또 상처받을테고 그놈은 위로받을사람 힘이되어줄사람 하나없는데 가족에게도 버림받은애인데 막 이러면서 고민하고 그래도 왜 자꾸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회의적이고 싫은건지 내가 남자랑 연애하는게 싫은건지 아니면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내 자유를 원해서 거부하는건지 나는 너무 환란스럽다 여러분 제가 왜그러는건지 이해되고 아시는분 있어요? 알면은 제발 알려주세요 저는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으니까 제발좀 도와주세요 사람 나 망가지기싫고 그놈도 망가트리기 싫어요... 도와주세요...

짝사랑하는 친구

제 짝녀는 작년에 수도권에 있는 체육고에서 전학을 왔어요. 성격이나 말투, 행동같은게 부드럽고 공부 잘하고 체육고출신이라 운동도 엄청 잘해요. 숏컷인데 얼굴도 잘생쁨이라 인기가 엄청 많아요. 아무튼 주접은 여기까지만 떨고.. 짝녀의 친구들과 제 친구들이 아주 친한데 저와 짝녀는 그저 얼굴만 아는 사이였어요. 저는 쉬는시간에 엎드려서 자는 습관이 있거든요? 근데 어느날부터는 일어나보면 책상에 제가 좋아하는 간식도 올려져 있었어요. 그러다 하루는 친구들이 제가 일어나고 너무 웃길래 물았더니, 너는 너 짝녀가 맨날 3계단이나 내려와서 너 자는 거 보고 있다가 가는 거 아냐고 방금은 너가 너무 일찍 깨서 저기 복도로 도망갔다 그러는데 제 심장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복도 둘러보니까 제 짝녀가 친구들 손에 이끌려 오더니 저보고 번호를 달래요..? 친구들이 저보고 얘가 너랑 친해지고 싶대! 이러면서 그래서 기쁜 마음에 드렸죠. 근데 그 이후로 연락을 하면서 짝녀는 제가 잘 때까지 전화를 해주고 운동하다가도 제 전화는 꼭 받더라고요. 원래 그런 성격인 줄 알고 지냈는데 어느날은 아침 일찍 친구들과 놀다가 친구들이 너 짝녀 집 가볼래? 이래서 그래도 되나 싶지만 일단 따라가보았습니다 ㅎㅎ 다들 그러잖아요. 갔는데 짝녀가 부시시하게 박스티에 안경까지 끼고 나오는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또 반했습니다. 학교에서 교복 단추까지 단정하게, 머리도 단정하게, 안경보다 투명렘즈? 끼고와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애들 다 들어가는데 저만 짝녀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짝녀가 내가 그렇게 좋아 땡땡아? 이러고 웃으면서 들어오라 그러고 같이 공부하다가 보면 턱을 괴고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눈 마주치면 이쁘다 그러고 다른 애들한텐 안그러는데 저한테는 안기고 손잡고 다른 애들한테는 늑대같은 이미지라면 저에게는 마치 한 마리의 대형견같이 굴어요. 이거 그린라이트라고 봐도 될까요..? 친구들은 다 예스라는데 고백하려고 보니까 괜히 김칫국일까봐 한 번 더 여쭈어 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