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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다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가요

남자29 저 28 둘 다 싸울땐 싸우고 좋을땐 엄청 좋고 2년동안 교제,동거하며 싸우기도하도 사랑하기도 하고 반복이었습니다 근데 전 연애를 하면 누구를 만나든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거지 부부도 좋기만해서 사나 이 생각이 크고 그냉 평범한 연애였단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엊그제 비슷한일로 싸운뒤에 말을 안하더니 어제 집에와서는 우리가 너무 자주 같은 문제로 싸워서,그렇다고 해결방안이 보이지가 않아서 바뀌지 않을게 눈에 보이고 항상 똑같은 문제가 악순환될게 뻔해서 남자친구가 지치자고 헤어지자네요 어제 새벽내내 서로 펑펑 울고 저는 붙잡기도 했지만 아직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변함이없고 정말 사랑한다.너에게 못해줬던것들도 다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다 근데 내 몸이 그냥 신호를 보내는거같아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말래 사실 우리 머리로는 헤어져야 하는거 둘다 알고있었던거잖아 너도 나도 서로 못끊어 근데 이제 누군가 끊어야하고 난이제 끊을거야 절 끌어안고 울면서 이러는데 저도 비참해서 더이상 붙잡진 않았어요 다만 이 사람이 싸운 이후 일때문에 이틀동안 한시간 이상 잔 적이 없어서 더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는거 같아 니가 이번 현장 일 끝나고 적어도 잠이라도 푹 자서 지금보단 몸이 나은 컨디션일때 다시 생각해보라 하긴했습니다.제가 비참했던 이유는 저도 안지친거 아닌데 지쳐서 헤어지는것보다 이사람을 잃는게 더 힘들다는걸 알고 헤어지자 안하는건데 이 사람은 이제 지친마음이 날 사랑하는 마음보다 커진것뿐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비참하더라고요 이 사람과 결혼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뭐랄까...이 사람은 자기 인생에 슬럼프가 오고 지칠때마다 힘들어도 같이 갈 사람이아니라 나를 놓을 사람이구나 이런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글로 쓴 이유들로 전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데 지쳐서 헤어지잔 말이 이해가안돼요 사랑하는데 어떻게 헤어지는지 그냥 딱 거기까지 사랑하는거면서.이런 생각 드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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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사람이 헤어지는 과정에서 '애도' 를 힘들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성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남자 친구분이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성 관계와 다른 인간 관계에서 서로 해결해야 하는 이성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분이 서로 통합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남자 친구분은 이런 과정에서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 자신의 감정적인 부분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별 후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전남친이 그리워요

대학생 시절 5년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1학년때 살았던 대학교 기숙사 같은 층에서 인연이 시작되었고, 제가 가장 행복했을 때, 가장 힘들었을 때, 내가 가장 성장하던 때에 항상 같이 있어줬던 친구입니다. 5년간 쭉 남자친구였던 것은 아니고 중간에 제가 그친구에게 싫증이 나서, 그 친구한테서 동경할 수 있는 점이 없어서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친구로 돌아가는걸 반복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 초에 사람 자체는 너무 좋고 날 너무 아껴주지만 너무 게으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안보여서 그런 점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많이 슬퍼했기 때문에 그 후에 친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2년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힘들때의 버팀목으로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갑자기 매형한테 안좋은 일이 벌어져서 매형이하던 사업을 도맡게 되어서 돈을 많이 벌게 되기도 했고 사람이 더 성숙하고 진취적으로 변했더라고요. 작년에는 제가 그 친구의 나라로 두번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그 친구랑만 여행을하고 두번째 여행에서는 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죠. 그렇게 그친구의 가족들이랑 여행을 다니고 그 친구가족의 소유인 어느 시골의 농장 별장에도 놀러갔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이성적인 호감을 다시 느끼게 되었기도 했고 더 성숙하게 변해있는 그 사람의 모습, 가족들에게 날 소개해준 것에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철벽 같은 사람이라 웬만해서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지는 않거든요. 제가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야 할 때 우리 사이가 다시 연인 사이로 돌아간건가 아니면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건가 싶어서 우리 사이는 뭐냐고 다시 사귀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친구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차였던 적이 두번정도 있었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지금도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 이후로도 서로 떨어져 있게 되었을 때 전화통화를 할 때 결혼 얘기도 하고 그러기에 우리 사이가 뭔지 다시 물었더니 잘 모르겠지만 그냥 남자친구 여자친구보다는 더한 사이이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성격도 평탄하니 좋고, 저를 많이 아껴주기도 했으며, 저랑 유머코드도 잘 맞았고, 저와 오랜기간 같이 지내왔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좋은지를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와 있을 때는 항상 마음이 편하고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었어요.게다가 가족을 만나보니 역시나 정말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어머니, 마찬가지로 애정이 넘치시면서도 도덕적으로 매우 모범적이신 아버지, 좋은 누나라는 안정적인 둥지 속에서 자란 안정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부모님이 계셨기에, 가난한 나라이지만 금전적으로 풍부한 가정에서 자라왔기에 그런 안정된 성격이 형성 된 것이라는게 보였습니다. 제 부모님은 항상 싸우시고 이혼까지 하려고 했었기에 전남친의 그런 부분이 참 부럽고 동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친구와 장거리 연애(서로 다른 나라에 있어요)를 하게 되면서 떨어지게 된지 3달 만에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서 그 친구에게는 이별을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서 한달뒤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정말 잘 안맞는 사람이다라는걸 깨닫고 전남친에게 진싲으로 사과하고 매달려 보았지만 이미 그 친구도 다른 여자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게 벌써 10개월전이고 그 친구는 그 여자와 잘 사귀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심지어 지금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이별 후 10개월간 제가 미친x이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사람이고, 올곧은 사람이기에 절대 바람 같은건 안피우기도 하고, 쾌활하고, 술담배 안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항상 어떻게든 저한테 매일같이 연락 하려고 하고, 항상 제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염려해주고, 지금 거기 날씨가 많이 춥다더라, 많이 덥다더라, 하는것도 챙겨주고, 제가 우울증에 힘들어하면 너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며 끊임없이 위로해주기도 하고, 사업에 재능도 있고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사업 기반금도 지원해주셔서 뭐든 해낼 수 있고, 성관계에 있어서도 제가 성관계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 친구는 그런 것에 대한 불만도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단지 좀 싫증이 나버렸다는 이유로 더 좋은 남자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차버린 자신이 너무나도 혐오스럽습니다. 6개월 전부터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인생이 너무 지루하고 매일매일이 다람쥐 챗바퀴 도는 것 같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전남친이 더 그리워졌습니다. 적어도 그 친구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경제적으로 자유롭거든요. 부모님이 땅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 돈도 많으셔서 사업을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대학생 시절의 자유롭고, 마음껏 사랑하고, 자존감 높던 제 자신도 그리워졌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외국인이고 이 친구와도 장거리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10개월 즈음 뒤에나 다시 제가 있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물론 장점이 많습니다. 날 많이 사랑해주고 잘 표현해주는 점 (어쩔땐 좀 지나쳐요),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어려운걸 마다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해내는 사람이라는 점, 제 고민을 그저 위로해주기만 할 뿐 아니라 함께 대안을 찾아주기도 하는 점 등등. 그런데 전남자친구보다는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섬세하다면 섬세하고 예민하면 예민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안좋아 보이면 불안해하고 전전긍긍해합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모범적이거나 그 친구를 많이 사랑으로 감싸주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것 같아요. 또한 사업으로 돈을 크게 버는 것에 흥미가 없고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에 집을 사서 직접 리모델링을 하고 거기서 대형견을 키우며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입니다. 게다가 성관계에 있어서도 너무 적극적이어서 제가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 친구도 제가 부담스러워 하는걸 알고 슬퍼하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부분에서 자꾸만 지금 남자친구와 전남자친구를 비교하게 되어서 괴로워요. 어제는 너무나도 그리워져서 오랜만에 잘지내냐며 페북으로 메세지를 보내봤는데 지금 다시 대학교에 돌아와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3학년 말에 자퇴를 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었거든요. 그럼 같은 나라에 있는거다라는 생각에 메세지 대꾸가 많이 시큰둥 했지만 그래도 정말 지척에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사진을 보려고 프로필을 눌러봤더니 친구가 아니어서 못본다고 나오더군요. 저를 친구목록에서 삭제한겁니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친구삭제한거 봤어. 충분히 이해해. 내가 요즘 우울증이랑 불안증에 힘들어서 너와의 좋았던 시간들이 그리워지고 너가 궁금해서 연락해본건데 충분히 부담스러웠을거야. 미안해. 앞으로도 내가 연락하는게 부담스럽다면 그냥 이모티콘으로 내 메세지에 좋아요만 눌러줘. 라고 보냈더니 너한테 딱히 악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삭제했다고 하네요. 그 얘기에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내가 환승이별이라는 아주 최악의 방법으로 그 친구를 찬건 맞지만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지지해왔던 사아이고 어쩌면 부모님 보다도 가까웠던 사이인데 겨우 일년도 채 만나지 않은 여자친구 때문에 완전히 지워냈다는 것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그 사람이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그런 결정도 내릴 수 있는 자기 사람한테만 헌신적인 정말 모범적인 남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 좋은 사람을 놓쳤다는 생각에 더 괴로워졌습니다. 어제 너무 힘들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고 엄마랑 친구들에게도 조언을 받아서 이제는 떨쳐낸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걔가 너를 정말로 끔찍이 사랑했다면 너가 다른 남자애랑 노느라고 연락 안되던 시기에 더 열심히 연락해서 왜 연락이 안되는지 알아내려고 했을거고, 너가 걔한테도 유일하고도 가장 소중한 사랑이었다면 너가 싹싹 빌었을 때 마음 쓰리지만 어떻게 해서든 너를 용서해주고 다시 받아주려고 했어야 하고, 너가 그 나라를 떠나기 전에 언약식이라도 했을것이며, 그렇게 너를 사랑했고 그렇게 순정적인 사람이라면 한달 반 만에 널 완전히 잊고서 새로운 여자한테 완전히 빠질 수가 없다고 합니다.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걔가 널 정말로 엄청나게 극진히 사랑했다면 걔도 너만큼 아프고 힘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걔가 매형이 안좋은 일을 당해서 자기가 갑자기 가족을 책임져야 하니까 성숙하게 바뀐거지, 너가 그만 게으름 부리고 부지런히 뭔갈 해보라는 소리를 했을 때는 바뀌지 않았잖아. 널 위해 바뀐게 아니잖아.' 라는 말을 듣고 어째서인지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속으로는 '엄마, 아니야 걔는 정신이 건강하고 마음이 단단해서 끝맺음이 확실할 뿐이야. 내가 걔한테 잘못한게 많아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그래. 걘 주변에 친구도 많고 훤칠하니 잘생겼고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고 돈도 많아서 나같은걸 놓쳐도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고 나는 엄청 친한 친구가 걔 밖에 없고 돈도 없고 항상 우울증에 시달리는 비루한 인생이어서 그래. 내가 걔와 결혼해서 걔의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가 되면 날 위해서도 충분히 바뀌어줄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계속 있긴 합니다. 친구한테도 너가 걔랑 헤어지자는 결심을 한 데에는 분명히 합당한 이유가 있다며, 지금 남자친구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며, 항상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이는 법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랑도 전화 통화로 즐겁게 통화도 했어서 이젠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남친에 대한 생각이 슬슬 피어오르더군요. 그렇게 헌신적이고 사람을 정말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벌써부터 그렇게 여자친구를 위해 나까지 삭제해버린걸 보면 결혼까지 하겠구나, 그럼 전남친 뿐만이 아니고 그 사랑스럽고 따뜻한 가족들, 풍부한 금전적인 배경까지도 다 그 여자꺼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갑자기 분노, 질투, 그리움, 슬픔, 박탈감이 들어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아서 엉엉 울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노예처럼 직장 다니면서 쥐꼬리만한 월급을 벌어가는 동안에 전남친과 그사람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호화롭고 자유롭고 사랑도 충분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하하호호 살겠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강한것 같아요.

오랫동안 사겼던 남친이 자꾸 생각난다

오랫동안 사겼던 남친이 있는데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5~6년정도 사귀었던거 같아요 근데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사실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저가 이사를 가게되서 학교도 옮겼어 그래서 그랬는데 예전에 같이 놀자고 전화를 했거든요 남친이 근데 약속시간에 제가 나왔는데 같이 놀자고한 애들이 안보여요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지금 놀고있데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싫어요 근데 자꾸 생각나 미치겠어요

헤어질때 매달린게 너무 후회되고 당시에상대가한말이자꾸 떠올라서 괴로워요

인스타를 보다가 이별할때 메달리는건 욕심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헤어지자 쉽게말하는것도 정말 하먄안된다 인간은원래 서투르니 좀 그래도된다는거는 서투르니 메달려도된다는말, 헤어지자 쉽게말해도된다 이말이냐? 어릴땐 잘 모를수잇으니까이해해도 이별몇번해봣으면 상대에게 상처주면안된다는거 내가 서툴럿던거구나 하고 배웟으면 그뒤로는 안그래야한다라고 말하는 연애유튜버?를 봣어요 근데 얼마전에 저도 이별할때 엄청 메달렷어요 머리로는 아닌거아는데 그순간에 감정이 조절이안됐고 제대로 사겨보지도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운거 투성이엇어요 그래서 그순간에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고 진짜 헤어지고나서 집에와서 긴장문의문자를 보냇어요 고마웍고 내가너무 나만 생각하고 붙잡은거 미안하다고 그리고 난 다음날도 통화햇는데 첨엔 저도 내가 ㅡ너 붙잡은거 이기적이엇던거같다고 말하기도하고.. 머리론 다 끝난거 알았는데.. 진짜로 안되겟냐고하고 조금만더 통화하자고 하고.. 그랫더니 그땐 좀 단호하고 냉정하게 얘기하더라구요 나는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한거라ㅜ생각해서 헤어질때 새벽늦게 오랫동안 같이잇엇던건데 어제랑 똑같지않아? 하면서 너스스로 아까 너가 이기적인거같다고 하지않앗어? 그러더라구요 근데 지금까지 그말이 계속 생각나서 마음이 아파요. 그 질문이 ”결국 넌 이기적이야“라는 말인거같앗어요. 그리고 그전에 헤어질때도 댜화중에 ”그말은 조금 이기적인거같아 나는 ~~해서 힘들어“ 이런말을 하기도햇앗거든요 (입장차이가 좀 잇엇어서…) 상처? 란말이 맞는지모르겟지만 상처였을까요.. 좋게좋게 전화끊고나서 다시 정말 친구처럼 담백하게 그냥 통화하고싶엇는데 막상 또 나도모르게 조절이안됐다고… 미안하다고 카톡보냈고 상대방도 우리친구처럼 통화한거 맞아 괜찮다고 하긴햇어요 꽃을 진짜사랑하면 물을주는거지 꺾으려고 허지않는다는 말듀도 있잖아요 저는 꺾으려햇던거같아요 조금더 그사람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해줄걸 조금 덜 매달릴걸. 그럼좀 더 그사람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을텐데 그냥 질리게 매달리고 힘들게한 이기적인사람으로 기억되겟지 그렇게 후회가 자꾸되네요. 유튜버가 하는말을 보고 그때일이 더 떠올라서 힘드네요 제가ㅡ저 스스로에게 지난일이니 어쩔수없지 괜찮아 하고 달래줘도 계속.. 떠올라요 제가그렇게 붙잡고 매달린게 좋아하는게아니라 그냥 욕심이고 이기심이엇을까요?

결혼적령기 이별

안녕하세요 32살 제목 그대로 결혼적령기에 이별하게되어서 현재 정신 못차리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 1년을 연애를 하고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여태껏 만나왔던 사람들 중에 제일 다정하고 평소에는 배려심 많은 사람이며 제가 결혼대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만남을 지속해오다 제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이성적인 매력보단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더 컸고 친구같은 감정이 계속 지속되다보니 평소에 연인관계에 있을법한 표현이라던지 배려라던지 좋아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보니 쉽사리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분명 이런 안정적인 감정도 사랑의 일부분일텐데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면이없다보니 저도 만나면서 이대로 계속만나도 되는걸까 이닌걸까 계속 혼자서 고민하고 어떻게하면 더 감정이 짙어질까 저혼자 저도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와중에 상대랑 연인간의 갈등상황에서도 해결방식이 저랑 너무 달랐지만 평소에는 많이 아껴주고 다정한 모습에 이정도는 참을 수 있지하면서 저도 여태껏 아무렇지않게 버텨온것 같습니다. 갈등해결방식에 있어서 갈등이 고조가 되면 대화를 이어가기보단 상대는 항상 중단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데이트 도중 집에가기를 선택하며 생각을 2-3일동안 연락안하면서 지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면 제가 항상 먼저 손내밀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해왔습니다. 전 남자친구 성향은 갈등상황이 만들어지는것이 싫어서 조그마한 일에는 보통 참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어느하나의 트리거가 되면 갈등상황에 평소와다른 모습으로 여태껏 참아왔던 것들을 공격적인 언행과 감정적인 성향으로 폭팔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갈등상황이 올때마다 항상 제탓으로 생각을 했고 먼저 손내밀고 이야기하자고 해오면서 풀어졌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면 대화라는 것도 중요한데 제일 중요한 갈등상황에서 대화가 안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왜 저는 미련하게 평소에 보여줬던 다정함에 빠져 더큰 그릇을 보지 못할까요? 이게과연 다정한거였던건가 내가 너무 이사람을 이상화 한건아닌가 내가 너무 말을 직설적으로해서 그런가 모든게 제탓만 같고 죄책감이 들기도하고 그러다가도 갈등상황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언행을 생각하면 마음이 닫히게됩니다. 하지만 갈등상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선 저에게 너무나도 큰 안정감을 주었던 사람입니다...여튼 결론적으론 우린 헤어졌고 이제 누굴 다시 만나 시작을 해야되는지 너무 막막하고 또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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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님의 전문답변
전남친과 사귀었던 상황들 중 갈등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대화보다는 회피와 단절의 형태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카님은 전남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먼저 연락하고, 달래고, 더 많이 배려하고, 신경을 쓰면 풀리고 그 상황이 반복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화가 풀리면 전남친은 또 마카님에게 잘 해주고, 마카님은 전남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했던 것을 보상 받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전남친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그는 참다가 임계점이 되면 사소한 것에 폭발하여 다시 마카님과 단절하는 형태로 관계가 반복되다보면 결국 서로 지치게 되는 결과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마카님이 하셔야 할 일은 그와 관계에서 좋았던 기억을 추억으로 잘 정리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마음의 정리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그와의 관계에서 나에게 주었던 안정감이 왜 중요했는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을 희생하라도 안정감이 중요하다면 마카님에게 안정감이라는 정서는 전남친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결국 그 안정감을 채우기 위해 항상 안정감을 주는 사람을 찾아 헤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마카님은 어떤 결혼생활을 하고 싶은지 로드맵을 그려보세요. 그러면 내가 할 일은 무엇이고, 내 배우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잘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나로써 살아가는 힘이 있으면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고,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을 때 수용되는 사람이라면 갈등상황에서도 서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혼해야 할까요.

현상황 -5살 아이를 둔 워킹맘, 친정엄마와도 동거 - 친정엄마가 아이를 케어해주셨으나, 몸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최근 제가 재택근무 가능한 업으로 이직, 현재 저는 주중 독박육아, 연봉 과장급 수준 - 남편은 왕복 4시간 정도 소규모 회사 1년차, 아이케어는 주말 각각 4시간정도, 연봉 신입직원 수준 - 생활비는 반씩 부담, 자산 각자 관리 갈등의 요소 - 남편은 5년전 상의도 없이 7년간 다닌 회사를 퇴사함 - 그 이후 개인사업한다고 1년반정도 회사를 다니지 않았는데 개인빚이 2천만원정도 생김. 빚이있음을 최근에 알게됨. - 그 이후 재취업을 했으나 최저연봉수준이며 현 생활비의 50%정도 벌이임 -> 이때부터 생활비 반씩 부담. 부부상태 - 저는 현재 재택근무에 주중독박육아를 하고 있어 이 상황이 억울하고 화가남 - 남편은 왕복출퇴근 4시간인 회사를 다니며 장모와 사는 것이 희생이라 생각하는 듯..생활비 절반부담은 당연한거라 생각함 - 5년간 아이관련 일 외에 부부대화 전혀없음. 주말도 마찬가지며 밥도 거의 따로 먹음. - 가사는 주중은 100%나와 친정엄마가 하고 주말은 남편이 내가 시켜야 마지못해 설거지나 청소를 함. 문제 - 중요한 알을 상의하고 미래를 같이 계획할수없는 상황임 - 부부간 전혀 대화가 안되고 한마디 말을 시작하면 싸움이 됨 - 서로 감정의 골이 깊음. - 개인적으로는 남편이 왜 억울한지 전혀모르겠음-> 나는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늘 일을 허고 육아까지 친정에서 맡아하고 현 집도 친정돈을 합쳐 구함, 시집은 관심없고 아무도움도 주지않음 고민 -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이혼해버라는 게 나을지

30대가 되어도 이별은 단련되지않고 힘드네요

나이하나씩 먹어가면 단련될줄알았는데 이별이란건 그런게 없나봐요 특히나 상대방이 회피형 일경우 끝마무리는 최악이네요 사연을쓰기도 힘들고 혼자 이겨내기도 힘들고 어쩔줄모르겠네요 혼자 안절부절

협의이혼을 해주지않는 남편

이미 개인상담, 가족상담도 여럿 받아봤고요. 관계를 좋게이어가려는 노력(심리학공부)도 이어갔습니다. 갈등을 다루는데 미숙하다고 느끼는데 저에게 많이 의존을 한다고 느낍니다. 좋은 관계로 만난만큼 노력을 해서 개선을 할 부분인지, 마무리를 짓고싶은 선택에 맞게 할 방법이 있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예를들어, 의견이 달라서 부딪힐때 자기중심적 사고로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통제하려하는데 이건 불안이 심해서 약물치료가 필요한것인지 선천적인 부분인건지, 개선이 가능한것인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관계단절을 생각할만큼 힘든적이있어서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자책하는 마음을 없애고 싶어요

연애 후 이별을 하면서 제가 잘 못한 언행들만 생각나고 그때 그러지않았더라면..하는 후회와 자책을 하고 그런 제 자신이 스스로 자신없어지고.. 따라서 앞으로 할 다른 연애에서도 내가 또 이러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고 .. 전 연인에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서 미성숙하게 대했던 것들이 너무 미안하여 자책만 하게됩니다 되돌릴 수 없다는걸 너무 알지만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이런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의 이름은 엄마...!!

남편과 싸우고 6개월된 딸을 데리고 도망치듯 나온게벌써 딸이 36개월이됐네요 정말 맘고생 하면서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딸입니다 이런소중한딸을 데리고 도망나오면서 저는 이제 엄마로만 살아가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늦은나이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만 살것같았는데... 결국 소송까지 가게되었네요 남편은 이혼을 계속미루고있는상황이구요 해준다해준다하면서 사람피를말리네요 양육비도 1년넘게안주고연락도없었고 임대아파트가 제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대출까지받아가며 관리비도 제가냈습니다 집을빼고싶었지만 아이아빠라는 이유로 바보처럼 매몰차게 못했습니다 지금은 너무후회스럽고 내딸을 위해서 더 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맘과다르게 점점 나약해지고 삶을포기하고싶어지고 지쳐가고있는것같습니다 나에겐 소중한 내딸이있는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자체가 너무힘들고 제자신이 너무부끄럽습니다 아이앞에서 울기도많이울고 성질나면 화도 많이냈습니다 남편과 싸우는모습 아이에게보여주기싫어서 힘들게 결정한건대 제가 왜 이러는지 너무 화가납니다 스트레스에 몸도 마음도 너무지치네요 하루빨리 남편과 정리하고 아이에게만 집중하고싶은데 그러기엔 제가너무많이 지쳐있는것같습니다 그렇게 엄마가되고싶어 노력많이했는데ᆢ아이에게 너무미안하고 또미안하네요 저 혼자 아이를 잘키울수있겠죠?? 무섭고 겁이나진않습니다 전 엄마니까요 평생 이아이를 위해최선을다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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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혼자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무섭고 겁이나진 않습니다 전 엄마니까요>라는 말씀에서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가 생각 났습니다 바다에 표류 된 콘테이너에 혼자 갇혀서 아이를 출산하며 생존한 한 여성이자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는데요 마카님의 말씀에서도 동일하게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위대함으로 마카님이 잘 대처해 나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럴 때는 마카님에게도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딸과 함께 나들이, 아니면 딸을 잠시 맡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등 만약 여건이 허락한다면 마카님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남자를 만나 3개월 을 만나 결혼을 하지만

자살 유가족의 감정

몇 주 전에 아버지의 자살을 어머니와 같이 목격한 후 제가 직접 신고하여 장례까지 다 마무리하였습니다. 첫 주에는 충격으로 어안이 벙벙한 상태와 고인에 대한 원망+장례식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어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태생이 감정기복이 심한 편은 아니어서 그런가 격한 슬픔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약간의 먹먹함 정도만 느껴질 뿐 통곡할 만큼의 슬픔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가끔 아버지의 발견 당시의 상황이 계속 생각나지만, 그냥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세하게 되짚어 보게 됩니다. 그 때 아버지의 얼굴 표정, 체온, 목 주변의 자국, 어머니의 절규, 비명소리 등 당시의 상황을 하나 씩 생각해보며 그 때 그랬었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게 됩니다. 이게 당연한 과정인건지 아니면 갑자기 가장이 되고 옆에 계신 어머니를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제가 가면을 쓰고 생활하고 있는 건지 분간이 되지가 않아요. 또한 당시의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고 있는게 저에게 좋은 영향을 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은 매우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죽음이 엄청 슬프게 느껴지지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두서 없이 적었지만, 그래도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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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당시 상황을 계속 마주하는 것은 마카님이 현재 슬픔과 복잡한 감정들(원망, 아쉬움 등)을 대하는 방식 같으며 어머니를 불안하지 않게 노력하는 면도 함께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카님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과 복잡한 감정을 마주하고 잘 정리해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한달 되었는데 아직 너무 힘들어요

200일 넘게 사귀었다가 구월 마지막주 쯤에 헤어졌는데 아직 너무 힘들어요 사귈때 남친이 엄청 잘해주기도 했었고 우울증도 옆에서 같이 극복해줬었어요 근데 팔월쯤 되니깐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힘들고 지치대요 그래서 한달내내 싸우다 구월초쯤 걔가 먼저 헤어지자해서 헤어졌다 이주동안 계속 연락하다가 다시 사귀었는데 며칠 못가고 마지막 이별은 제가 헤어지자 했어요 처음엔 남친이 엄청 잡았다가 마지막엔 알겠더고 하더라고요 헤어지고 저만 후회하고 보고싶고 걔는 엄청 잘지내고 저한테 마음 정리 다했다네요 지금도 저는 너무 힘들고 마음이 찢어질거 같은데 걔는 저를 안좋아해요 어떡해요 너무 아픈데 아직 중2인데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아직 여리고 정도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 가슴이 아파요 죽을거 같아요 걔가 다시 절 좋아하게 할 순 없나요 집착과 미련 버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파혼할 용기가 없어요

내년결혼 이미 신혼집 동거중이에요 작년말주터 시작된 바람 끝낸갈 들켰고 처음엔 빌더니 제가 매일이야기하자 이제 폭력을 써요 그리고 바람을 자랑으로 친구들에게 떠벌린것도 알았죠 오늘 이집에 들어간 돈 가전비용 제가 더 많아요 머리로는 파혼이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너무 쪽팔리고 전 친구도 아무도 없거든요..ㅎ 울엄마아빠 마음도 약하고 힘든일 이제 극복했는데 고백해도 됢까요? 일단 동거부터ㅜ멈춰야하는데 나가겠다하면 감금할까 또 무섭습니다

좋아해

너도 나 좋다며.. 어쩌다 우린 이렇게 된 걸까? 내가 계속 노력하면 다시 마음 바뀔 수 있겠지 너도? 기다릴게 난 진심으로 너가 좋아

후회

너에게 어떤 말이라도 더 해줄 걸 그랬다. 예쁘다는 말 보다 더 어여쁜 말을 찾아 네 귓가에 속삭여줄 걸 그랬다. 너로 인해 내 인생 끝물이 참 달콤했노라 말해줄 걸 그랬다. 혹여나 놓칠까 처절히 달려들던 그 손을 꼭 잡아줄 걸 그랬다. 울며 안아달라 매달리던 널 꽉 안아줄 걸 그랬다. 너의 얘기를 한 문장, 한 마디라도 더 들어줄 걸 그랬다. 내가 널 이토록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이런 사람인 주제에 네가 날 사랑하게 만들지 말 걸 그랬다.

남자친구 바람

계속 반복되는 바람에 헤어져야하는 걸 알고 저만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내일 헤어지려고 합니다. 상대는 제가 바람핀 사실을 아는지 모르고 계속 잘해주고 있는 상태고요. 처음에는 제가 능력적으로 남자친구에 비해 많이 부족해서 결혼하기에 망설여지고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이해하기에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계속 노력을 했는데 그냥 현타오고 다 필요없고 이제 생각하기도 싫고 다 그만하고 싶네요 너무 피곤하고.. 당연히 헤어질건데 문제는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들걸 알아서 그때를 어떻게 견뎌야할지 무섭네요. 그때 못견디고 제가 한 번 다시 잡았었거든요. 그 미칠것같고 내가 내가 아닌 기간인 헤어진 직후 딱 2주만 버텨도 괜찮을텐데 이때가 너무 힘들걸 알아서 잠깐 정신과를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이렇게 힘들거 미리 생각해서 정신과 예약하고 가도 괜찮을까요? 보통 정신과는 이유없이 힘들때 (우울증)일때 가지 이유가 있어서 힘든거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문제라면 약 안먹고 그냥 버티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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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님의 전문답변
마음 속에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돌봄과 사랑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단시간 내에 그것을 줄이기는 힘들지만 서서히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연애 관계 외에도 내가 마음 깊이 의지하고 믿을 사람을 찾고 늘려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스스로가 가장 잘 돌봐야하는데 이를 위해서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루에 한번씩 자신의 힘든 감정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하고 공감해줘야합니다. 정서적인 부분 외에도 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하루에 하나씩은 의식적인 행동(즐거운 보상)들을 연습해가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적은 부분은 장기적으로 차차 관계에서의 두려움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법이고 현재 당장의 헤어짐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해결책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먼저, 혼자서 헤어질 결심을 하시기 보다는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외도에 대한 정황을 어느정도 수준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상대방의 태도나 생각을 들어봐야 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헤어지는 것이 단지 그냥 두려운 일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고 그러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또는,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다시 이 관계를 회복해보겠다는 방향으로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헤어질 결심을 혼자서 내리시기 전에 충분한 대화를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상대가 이 문제로 대화를 피한다면 그건 마카님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나는 헤어지는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만약 외도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별을 하기로 결정이 되셨다면 상대방에게 내가 상대의 외도로 얼마나 상처받았고 고통스러운지에 대해 잘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이별 후에 두고두고 고통스럽고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힘드네요

저는 이혼한지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 보물... 8살 아들 하나 있습니다. 요즘 저는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어떻게든 살기 위해 일하느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아들만 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무너집니다. 아들이 아니였다면 진작 세상을 등졌겠지만 요즘은 그냥.... 아들과 함께 영원히 잠들고 싶습니다...

이 연애를 지속해야할까요...? #연애 #이별 #결혼 #폭력 #고민

저는 36세의 여성입니다.. 29세때 부터 남자친구와 첫연애로 7년째 사귀었어요 .. 전 늘 불안함에 항상 대비하고 걱정하고 계획해야하는 성향... 어려서부터 엄마의 영향이 컸어요.. 남자친구와 3년전 카페를 같이 하다가 경제적이유로 결국 운영이 어려워 전 원래 하던 일을 계속 해서 취직을 했고 남친은 결국 실직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거야 라는 질문에 인터넷으로 물건를 찬매해보겠다며 대리구매를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걸 하면서 수입이 안날수도 있으니 미리 아르바이트라도 하면하면서 경제적 불안을 조금 대비 했으면 했어요.. 너는 날 왜 못믿냐면서 결국 다투었다가 제가 물러서면서 일단락 되었고, 남친이 기분좋게 술을 엄청 많이 먹었던날이였어요.. 술먹고 욱하면 부모님도 못알아볼정도로 인사불성이 되고 친형과 술먹고 싸워 경찰서, 응급실까지 실려갔고,, 그날 이후 형과는 모르는 원수처럼 지냈어요 그 일 이후 남친은 5년 만에 술을 먹고는 돈 문제로 저와 이야기 하던중 싸움이 났고 결국 집에 모든 물건을 던지고 깨부수고 티비를 주먹으로 깨고, 의자에 앉아있던 저를 의자를 빼서 저를 다치게 하고도 모자라 그 흥분이 가라 앉지 않아 저의 목을 졸랐어요... 전.. 무엇보다 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됀다 생각하는데.. 다른거 빠지지 않고 진짜 친절하고 세심하고 요리도 하고 다 좋는 남친 이였는데.. 술먹고 저에게한 폭력.. 전 그날이 잊햐 지지 않아요.. 7년동안 정말 처음본 남친 모습이였어요.. 사업이 망하고 자괴감이 빠져있을 때 돈 문제로 일어난 싸움이 폭력까지... 결혼 전제로 동거도 했는데.. 폭력은 계속 될거라는 생각 때문에 이남자와 결혼을 그리기에는 결국 같은 결말 일거란 생각에.. 강한 마음 먹고 처음이자 마지막으오 이별을 고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떠나며 제 삶 곳곳에 남겨둔 세심한 흔적들에 매일같이 눈물 흘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사람이 정말 싫고 미운게 아닌데.. 이사람을 잊기가 너무 힘든데.. 이 폭력은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고.. 다시 없으리란 보장도 없고... 헤어지는게 맞는지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얼마전 저는 경미한 우울증 진단도 받았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너무 많이 힘들어서 하루하루 견디기가 힘들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별이후에 오랜시간이 지나고 재회가 가능한건가요?

여자친구와 40일 정도만나고 헤어졌습니다. 그녀와는 서울에서 하는 취업준비캠프를 참가하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시원을 얻었고 그녀는 대학교 긱사에서 살아서 캠프기간동안 자주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캠프가 종료되고 그녀는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금방 잊을수 있다 생각하고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쉽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전화를 하니 제 목소리를 듣자마자 펑펑 울더군요 저를 너무나도 사랑했는데 취업도 준비해야되고 거리도 멀어지고 개인적으로 병원을 다니는 부분이 있어서 저에게 신경쓰지 못할것 같아 미리 헤어진거라고 하네요 저는 장거리연애를 할 마음이 당연히 있었지만 그녀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제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여자와는 완벽한 저의 이상형입니다. 개인적으로 병원을 다니는 것도 치료가 된다면 다시는 이런여자 어디서 만날까 싶을정도입니다 그녀와 통화하면서 마지막으로 밥먹자고 했지만 거절했습니다. 본다고 하더라도 지금 다시 연애할 것도 아니고 눈물만 나올게 뻔해서요 꼭 서로 취업해서 안정적인 수익과 자리를 잡고 그녀의 병원치료도 완료가 된다면, 그때도 마음이 같으면 다시 다가가도 되나고 물으니 자기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하네요 아마 앞에 말한 과정은 길게 몇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저 정말 기다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