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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아빠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7개월이 넘어가네요.. 추운 겨울날 설날 이틑날 그렇게 세상을 홀로 등져버리시고는 우리 가족을 이렇게 남기고 가신 우리아빠.. 아빠가 떠나신 뒤 저의 시간은 그 계절과 그때에서 멈추어 버렸어요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고 혼자있는 시간동안은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갑자기 흐르고는 하네요.. 오늘은 명절 연휴인지라 지난 명절때 그 충격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기분이예요..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 매번 아빠가 꿈에나와서 새벽에 깰때마다 아빠가 방에 있겠지? 하고 생각하다 현실을 자각해버리면 너무 가슴이 아파옵니다.. 이 현실이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 꿈을 깨면 아빠가 이번처럼 방에서 걸어나오겠죠? 하루하루 너무 힘이드네요.. 주저리 주저리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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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님의 전문답변
존 볼비라는 학자는 4단계로 애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1단계는 무감각, 마비(충격과 무감각의 시기)로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초기에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느낍니다. 2단계는 그리움, 갈망, 분노(고인에 대한 강한 그리움의 시기)로서 다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 찾아 방황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는 혼란과 절망(와해와 절망의 시기)로서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건 사람의 내면을 크게 흔들어서 살아갈 이유를 막연하게 만듭니다. 4단계는 재조직(회복의 시기)로서 너무나 슬펐던 긴 시간을 지나, 언젠가 새롭게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마카님은 2단계로서 고인의 행동, 말투, 했던 말 등을 하나하나를 세세히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엄마와 절연

엄마랑 아빠는 경제적인 문제로 어렸을 때부터 자주 다투셨어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욕과 손찌검을 일삼았어요. 어릴 땐 아빠가 집에 잘 안들어왔는데 제 기억에 쓰레기장같이 더러운 집에서 엄마가 폭력을 써가며 언니에게 시킨 심부름(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웠고, 엄마는 계속 주무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 두 분이 어쩌다 늦둥이가 생겼고 저는 중학생이었어요. 동생이 생긴 뒤로 좋았지만 엄마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좀 아팠고 병을 얻어 피해의식이 좀 심해지신 거 같아요 윗집사는 사람이 날 무시한다, 아랫집사는 사람이 날 차로위협했다는 말, 또 점점 자식들이 하는 말도 과장해서 해석하고 자기맘대로 생각해서 저희에게 욕을 했어요 점점 저는 인간대접 자식대접을 못받는다고 느꼈고 고등학생때부터는 극심하게 엄마랑 싸운 거 같아요. 엄마는 저의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욕을 하고 모욕 비난 핍박을 했어요 제가 시험준비할 때는 유난떨지마라, 못붙을 거 공부왜하냐 등 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욕과 섞어가며 비난했어요. 위로와 격려는 가끔 본인 기분 좋을 때 한 두번..? 그냥 본인기분에 따라 저를,자식들을 대했어요. 기분이 좋으면 밥을 차려주고 안좋으면 밥얘기만 꺼내도 소리지르고.. 저는 지금 24살이고 엄마랑 최근에 몸싸움을 할 정도로 심하게 싸웠어요. 저는 성인이되고 취업을 일찍했고 엄마의 정신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했어요 (망상 피해의식 불면증 화병 등) 붙잡고 울면서 이야기도 해봤고 정신과 제안도 했고 다이어트약 중독되었을 때 다이어트약을 쫓아다니며 숨기고 또 싸우고.. 저희 가족 중에 가장 노력했어요. 엄마는 알아주지 않아요 그저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해줘야 그나마 기분이 풀려있고 , 항상 화가 나있고 항상 욕을하고 항상 잠을 자고 무기력해요. 엄마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요 계속 집에만 있고 다이어트약때문인지 점점 더 밖에 나가는 걸 싫어하고 사람들 없는 밤 늦은 시간에 혼자 산책나가는게 전부에요 그래서 그런걸 알아서 알바를 권유해도 내가 왜 돈을 벌어야하냐는 식이고.. 이것저것 엄마를 위해 정신과 상담 쇼핑중독이라서 돈관리 등 이야기하다가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졌어요. 엄마를 다신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아프지만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절연을 결심했다가도 마음이 계속 아파요. 엄마는 정신질환환자인데 얼른 치료받고 도움을 받아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 가족 중에서는 제가 아니면 아무도 그렇게 노력을 안할 거고 그럼 엄마는 평생 불행하다는 피해의식에 휩싸여 살다가 죽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엄마랑 어떻게 해여할까요 지금 엄마는 저에게 굉장히 화난 상태고 죽으라는 말을 계속해요. 저도 제 노력 알아주지않고 욕만하는 엄마에게 더이상 사과하고싶지 않고 절연하고싶은 마음이 커요.. 하지만 저희 엄마를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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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께서는 불안 했던 기억들을 드러내고 그 불안이 어디서 왔는지 객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성장과정에서 긴장했던 부분들이 사회생활에 적잖게 영향을 주고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엄마 같이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에게 무한하게 참거나, 그런 것이 느껴질 때 얼굴 표현으로 드러내거나, 직접적인 표현을 하거나 등으로 수위조절이 되지 않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운전을 처음 할 때 브레이크도 내 마음대로 밟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셋째, 어려서부터 감정 쓰레기 통이 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상처 치유가 필요합니다. 마카님!! 이제 엄마는 엄마의 패턴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잠시 두시면 어떨까요?
가족의 죽음과 갈등

언니가 얼마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 모두 큰 슬픔과 충격에 다들 마음이 굉장히 힘든데요. 유독 아빠가 힘들어합니다. 외부와도 연락을 차단한채 집에서만 지내시는데요. 그러다보니 상실감에서 오늘 분노와 짜증을 저와 엄마에게 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가족이 다같이 사랑하며 극복해가면 좋겠는데, 아빠가 계속 상처를 주니 지쳐가는 것 같아요. 어떻데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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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한 언니와의 이별에 대해 온 가족이 힘든 지금 다음과 같은 과정들을 함께 해보면 조금씩 나아지리라 봅니다. 1. 언니와의 이별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2. 이별의 아픔의 고통을 감내하고 감정을 주고 받는 것 3. 언니와의 부재한 환경에 익숙해지기 4. 언니와이 이별을 아파하는 자신을 존중하고 극복함으로 새로운 삶에 집중하기 무엇보다 아버님의 =이별에 대한 받아받아들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고 그것을 충분히 기다려주고 조금씩 대화를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급의 감정 정서적 상태에 대해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해주세요 아울러 그 과정안에서 다른 가족들도 함께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있음을 같이 이야기 나누어주세요.
부모님이 다 싫어요

부모님은 저만보면 잔소리 살쪘다 물떠와라 정말 짜증나요 어느 정도냐면 부모님 죽이고 저도 자ㅅ 하고싶을 정도에요 특히 아빠는 저에게 칭찬을 언재 해줬는지 기억도 안나요 따른 사람들 앞에선 밝은척 해맑은척 다하지만 혼자선 너무 우울해요 물론 재가 살찐건 저도 인정해요 그걸로 학교에서도 놀림받는데 집에서까지 놀림받기는 싫은대 아빠가 왼수보다 못한다고 느껴지고 새상에 태어난걸 후회하는 지경이에요 아빠만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트라우마가 됬어요 사람들 만나기도 싫어요 아빠 눈치보여서 집에 아빠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들어가요 하... 저 정말 스트래스 받아 자ㅅ자하고싶은대 해결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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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마카님 내면에 오래도록 쌓여 있는 분노를 풀어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버지에게 직접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제일 확실하겠지만, 아버지가 무섭고, 상처가 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 방법으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버지가 없는 곳에서 마치 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고서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상처 받았던 것, 화나는 것 등)을 가감없이 쏟아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깊고 오래되고 강한 만큼, 상당 기간 동안 자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속 해 나가면 마카님 내면에 있는 분노가 조금씩 밖으로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건강하고 이성적인 생각들이 들어 올 것입니다.
가족이 좋은 사회초년생, 25년 만의 독립이 거부감이 들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앞둔 20대 여자입니다. 지방에 사는데 원하는 직무의 회사는 대부분 서울에 있어서 독립이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교환학생을 다녀온 반년 말고는 길게 집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독립할 생각만 하면 외롭고 걱정이 돼요. 부모님과의 관계는 아주 원만합니다. 부모님께 하루 있었던 일, 고민거리 등 거리낌없이 다 말씀드리는 편이고 가까운 친구들도 다 알고 계십니다. 특히 엄마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인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가 터진 이후에는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대상이라 독립했을 때 외롭고 불안할까봐 걱정이예요. 부모님도 처음 자식을 떠나보내시는 거라 빈자리를 느끼실까봐 마음이 아픕니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갔을 때 제가 독립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목표했던 일이었는데 출발 한달 전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공항 가는 버스에 혼자 탔을 때 창밖으로 부모님이 웃으면서도 눈물을 글썽이시는 걸 보고 펑펑 울었어요... 막상 가서는 재미있게 지내다 왔지만 그 다음 학기는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느꼈어요. 취업하며 집을 떠나게 되면 더 이상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것 같아요. 가족들과 날마다 보내던 소소한 일상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미래가 두려워요. 취준할 때는 미래가 막막해 잠을 설치다가 막상 기회가 오니 혼자 낯선 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갈 것이 두려워 잠을 설칩니다. 이런 제가 답답해서 성인 분리불안을 검색해봤더니 그건 아닌 것 같고, 성인 독립을 검색해도 저같은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도 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독립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하지, 저처럼 독립을 두려워하진 않는 것 같아요... 정신 연령이 어린건지,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있는건지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제가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건지, 그렇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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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에 대한 관찰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으로 부터 정서적인 독립 경제적인 독립을 해야하는 시기인건 마카님도 아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추는 독립이 아닌 나의 속도에 맞추는 독립을 준비하세요. 1. 부모와의 독립이 나와 부모의 관계 단절이나 존재의 부정이 아닌 내가 또 다른 세상에 연결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2. 자신의 일을 진로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시작에 부모와 떨어져 일어나는 정서적인 불안한 두려움 등이 걱정된 다면 시간이 날 때 마다 본가로 오시로 또 영상통화도 자주 하면서 부모님과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3. 과거의 경험에 머물러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삶이 아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 나는 독립적이지 않는 사람이구나 가 아닌 - 아 ! 나는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이구나 그럼 천천히 적응 할 수 있도록 다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전환해 보세요 지방에서 서울이 아닌 외국의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환경의 낯섬을 힘들어합니다. 마카님만 그런 감정과 생각을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느끼는 강도가 다를 뿐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에게는 <막상 가서는 재미있게 지내다 왔지만 그 다음 학기는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느꼈어요. > 라고 적으신 것처럼 과거의 경험에 대한 알아차림이 있으시네요. 앞으로 어떤 환경에 놓이든 힘들어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괜찮아 질거야 라는 생각을 떠올리세요.

21살 대학생이에요. 엄마가 돌아가신지 이제 1년이 넘었는데 엄마를 떠나보내고 친가쪽 사람들 문제뿐만아니라 엄마 사망 보험금때문으로 아빠와 남동생들과의 사이도 틀어져서 연락안한지도 1년이 넘었어요. 아빠랑 서로 상처주면서 싸우고 저는 지금 이모랑 살고있어요. 간간히 정말로 가끔 늦은 새벽에 아빠한테 전화 올때가 있었지만 못받았어요. 그냥 마음이 이상하고 받을수가없었어요. 그리고 사망 보험금때문에 고소장도 이모이름으로 왔었어요.. 근데 요즘 들어 저 자신이 지금 정신적으로, 마음으로 괜찮은건지 안괜찮은건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많이 아프셨을때 주변에서 너는 첫째니까 성인이니까 장녀이니까 라는 말때문에 엄마 간병,학업,집안일, 병원비, 생활비관리 생각까지 그냥 자연스럽게 제가 하고있었던것같아요. 코로나때문에 아빠가 실직하셔서 집이 금전적으로도 어려웠는데 나는 당장 생활비, 엄마병원비 걱정하고있고 나만 초조하고 불안해서 화도 많이 내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나도 너무 지치고 힘든데 아빠는 너무 나한테만 의지하는데 정작 나는 누구한테 털어놓을수가 없었어요. 그냥 혼자 방안에서 노트에 힘든거 적으면서 울고 집앞에 나가서 혼자 울고 그게 유일하게 탈출구 였던 것같아요. 또 너무 스트레스받고 화가나고 죽고싶고 나쁜짓까지 생각했다가도 '나까지 이러면 안돼' ,'정신차려' 이러면서 속으로 묻어두고 지나간것같아요. 지금도 동생들은 잘있는지 잘먹고있는지 건강하게있는지 궁금하고 걱정돼요 집을 나와서 살고나서부터 제가 친구들을 만나서 놀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하면 동생들 생각나면서 죄책감도 들고 내가 행복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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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제는 모두 과거입니다. 아버지가 실직을 하셨다면 엄마의 보험금으로 생활하시도록 하면 어떨까요. 이후에 내가 경제적으로 아버지에게 도움을 드리지 않을 명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섭섭했던 일들을 곱씹고 그 안에 갇히게 되면 그 생각들이 마카님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요. 과거의 상실이 어느 순간 다양한 증상들을 만들어내면서 마카님의 삶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어머니와의 소통으로 스트래스 받아요

요즘 어머니랑 대화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제가 그냥 제가 원하는 것도 하기 벅차고 저 스스로 감정 조절도 벅차고 제가 짚어지는 스스로의 괴로움도 벅찬데... 자꾸 불화만 생기고 제대로 말도 안돼고 오해생기고 어머니가 제가 이루워낸 성과를 무시히는것 같더라고요 날 이해주었으면 하는데 며칠 전엔 울면서 화까지 내벼렸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불화가 터지면서 저랑 어머니랑 더 싸우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소통을 유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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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에서 마카님의 객관적인 상황 판단과 감정 조절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1. 현재의 나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2. 어머님의 의견을 나의 존재 부정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3. 나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 우리는 모두 일어난 상황에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다 보면 나의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마카님이 원하시는 어머님과의 소통을 유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속 욕구를 들여다 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단순히 화가 난다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무엇을 통제하지 못해 무엇이 충족되지 않아서 나의 이런 감정이 올라오는지 들여다 보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족한테 사랑 못 받는 느낌이에요

가족한테 사랑 못 받는 느낌을 항상 받아서 너무 슬퍼요. 엄마는 항상 저한테 무관심해요. 그냥 집 오면 자고 있어요. 저를 궁금해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어떤 일이든 저를 위해서 하는 것을 싫어하고 약간 해줬어도 그것에 대해서 꼭 화를 내고 짜증을 내요. Ex ) 학원 데려다주기, 밥 차려주기. 그리고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해서 자기가 좋을 때에는 간쓸개 다 빼줄 듯이 그러다가도 부탁 하나만 해도 표정 싹 바뀌면서 짜증난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억울한 일 당해도 무조건 남의 편에서 말합니다. 항상 모든 일에 대해서 잘못한 것은 저라고 말해요. 그리고 저를 항상 "민폐끼치는 사람"으로 설정합니다. 아빠는 더욱 무뚝뚝해요. 근데 엄마가 몇년 전에 우울증 걸린 이후로 완전히 엄마 편이에요. (그리고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엄마는 모든 사람한테 우울증 걸린게 저 때문이라고 말하고 다녔더라고요. 아빠나 할머니 등등 ) 저번에는 엄마편을 드느라고 저에게 물건을 던지시더라고요. 그 때 처음으로 집을 나와서 이틀은 안 들어갔네요. 이제는 그냥 눈치껏 알지만 아빠는 저녁메뉴나 어떤 일에 대해서 항상 엄마편을 드세요. 엄마는 제 인생, 진로에 간섭이 많으신 편인데 그럴 때에도 항상 엄마 편을 드시고.. 저는 그럴 때마다 가끔 아빠가 과묵하고 무뚝뚝한데 가끔 엄마편을 안 들면 폭행도 하시다보니 무서워요. 저는 제 인생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런 점이 집에 있는 저를 항상 긴장하게 만듭니다. 동생도 무뚝뚝합니다. 그냥 요즘 말하는 mbti t병에 걸리신거라고 보면 돼요. 자기가 조금이라도 틀려도 절대 인정 안 하고 화부터 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안 맞고요. 일상 얘기는 엄마한테나 하고 저한테는 거의 안 합니다. 그리고 저를 항상 비논리적이고 훨씬 무식한 것처럼 취급하고 생각 없다는 식으로 말해요... 차분하게 말하기 때문에 자기 말이 맞다는 식입니다. 그냥 이런 집에서 너무 살기 싫고요. 가족한테 사랑 못 받은 것 같아서 너무 제 자신이 싫어요. 자기 감정을 마음껏 드러내고 솔직한 아이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는 이제 감정을 드러내면 어느 누구라도 저를 싫어하고 부모한테 사랑 못 받은 사람 티가 날까봐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진짜 슬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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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족이 아니여도 나의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을 대상이 있으면 됩니다 또래나 주변인들에게 털어놓는 것이 걱정이 된다면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 1388 푸른나무재단 1588-9128 서울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02-2285-1318 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지금의 상황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나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지대에 털어놓고 지지 받고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부모님과의 불화때매 죽을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요즘 고민이 정말 많지만 부모님과의 사이가 고민입니다. 저는 20살 중후반때이구요 남자친구와는3년 정도 만났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제가 걱정된다는이유, 딸이라는 이유로 통금을 정해놓으셨어요. 미성년자일때는 학원앞까지 직접오셔서 데리고 집에 갔구요. 근데 성인이되서 대학을 다니며 친구들과 자취를 했을때 남자친구와 밤늦게 데이트를 하고있으면 전화가 오셔서 왜 늦게까지 있냐, 집이라고 말하면 영상통화를 해보라는둥 확인을 하시곤 했어요. 그리고 자취하고 있는 어느날은 한번 밤에 남자친구랑 노느라 부모님전화를 안받고 외박을 한 적이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화가 40통 가까이 와있었고, 화난 문자들이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는 친구한테 새벽에 저랑 같이 있냐고 연락이 왔었데요. 아무리 부모지만 제 친구한테 새벽에 문자와 전화는 좀 아니라는 생각때문에 어이도 없었지만 성인이 되어서 외박을 하루 할 수 있는데 왜렇게 유난일까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취업을 하며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데 유독 많이 부딪혀요 저는 아직도 암묵적으로 12시 안에는 무조건 들어와야해요. 11시부터 왜 안들어오냐 어디냐라는 전화가 와요 제가 항상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를 공격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에 화가 많이나지만 꾹 꾹 참습니다. 저도 참다참다 욱해서 하면 안되는 말이지만 엄마아빠를 칼로 죽여버리고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싸우다 보니 답답해서 이번주에 새벽3시에 들어간 적도 있었고 어제는 새벽2시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저한테 오더니 미쳤냐 정신이 있냐없냐면서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내셨어요. 저는 내가 새벽에 들어오는게 죄송할 일은 아닌것 같다, 나는 성인인데 통금으로 억압받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하니 저한테 가까이와서 때릴려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차분하게 내가 몇살인데 때릴려고 하냐니까 넌 맞아야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렇게 살꺼면 부모연 끊고 나가서 살래요 이게 그렇게 심각한 일일까요? 그래서 나가겠다고 하니까 넌 내집에서 나가는 순간 우리랑 연끊고 호적에서 파이는거고, 니가 내집에서 살려면 내뜻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그래서 그새끼(남자친구)를 싫어하는거야 라면서 어휴 ***이라는 둥 저를 비하하는 말을 하고 방에들어가더라구요 제가 아빠에게 가족상담을 받아보자고 했지만 저만 고치면 모든게 해결이 된다 너는 우리를 부모대접을 안해준다 너도 자식낳아봐라 라고 하십니다. 정말 저만 고치면 해결 될 일일까요? 자식이라고 어디까지 맞춰줘야할까요?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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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께서 자율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신 점에 대해서는 정말 잘 하고 있고 큰 힘을 쓰고 계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지금 굉장히 큰 경험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 첫번째로는 노력을 할 때 의사소통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I 메세지 갈등 속에서 의사소통을 하고 서로 간의 의견을 조율할 때는 '너'라는 주어보다느 '나'라는 주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상대방도 함께 합의를 하여 대화를 함께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부모님에게도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나'라는 주어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서로 기분이 나쁘지 않고 잘 조율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수긍 하신다면 '나'라는 주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의사소통 방식은 주로 '너'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던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는 마카님께서도 기분이 상할 수 있을 것 같고, 마카님께서도 '엄마, 혹은 아빠가'라는 주어를 사용하셨을 때는 부모님이 기분이 상하셔서 더욱 감정이 격양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마카님께서 노력을 하시는 과정 속에서 의사소통의 조율이 필요하다면 '나'라는 주어를 부모님과 마카님 모두가 사용하여 대화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통제 불가능 하지만 이러한 것은 부모님께서 협조적으로 임해주실 때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받아들여주시지 않고 쌍방의 노력이 불가능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이 개인적으로 경험하신 역사를 생각하며 부모님의 성향을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카님이 받은 상처에 대해서도 함께 위로해주셔야 합니다. 마카님의 경험 속에서도 부모님의 양육 태도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처로 인해 부모님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모습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이전에 마카님이 경험한 상처와 부정적인 정서들 또한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계속 위로해주세요. 마카님께서는 충분히 힘드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부모님의 성향을 바꿀 수 없다면 어느 정도는 부모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최종의 목표이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곳으로 도달할 수 있다면 마카님께서는 부모님의 통제적인 모습이 어느 정도 타협을 할 수 있고 기분이 나쁜 마음이 들다가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고 한 귀로 듣고 금방 흘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에게 어렸을 때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외동에 아버지는 없어서 어릴 때부터 주로 엄마와 갈등을 겪고 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던 엄마에게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학생 때 너무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갈등을 겪어서, 아직 이십대 초반이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는 자력으로 독립해서 살고 있습니다. 같이 살 땐 정말 숨막혀서 오로지 독립만을 바랐고, 실제로 독립 후 물리적인 거리가 좀 멀어지니 그럭저럭 괜찮게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독립만 하면 모든 게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가 않네요.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문득 어릴 때 상처받았던 게 떠올라서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엄마가 남들보다 결핍된 삶을 산 것에 대해 동정해서 뭐라도 해줘야지 애틋하다가도 얼굴을 보면 화가 나고 웃긴 말이지만 엄마와 겸상하는 게 싫을 정도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물론 속으로 삭이고 참아서 엄마와의 갈등상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 독립했고 엄마와 마주하는 일이 자주 없으니 나름대로 모녀관계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이야기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문득 어떤 일을 매개로 어릴 때 상처받은 기억이 상기돼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엄마를 마주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혼자 잘 지내다가도 문득 떠올라서 씨근거리면서 울거나 두통이 오거나 무력해집니다. 일상생활하다가도 '근데 엄마는 옛날에 그랬잖아'로 귀결되면서 원망스러워집니다. 크게는 말다툼하다 엄마가 화 조절을 못해서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후려친 일,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다니는 게 의지가 문제라며 약물중독이라고 쓰던 체크카드를 잘라버린 일, 담임 학원선생님 친척 지인 피티트레이너 하다 못해 처음 간 식당의 모르는 직원한테 날 앞에 두고 내 흉을 보며 수치를 주고 상대로 하여금 내가 모자란 자식임을 동조하게 만든 것 등 작게는 어릴 때부터 엄마와 갈등이 있으면 아무말 없이 집에 안들어오거나 투명인간 취급하고, 상습적으로 튀어나오는 상처주는 말 등이 있습니다. 그 모든 일을 잊고 잘 지내다가도 자꾸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학생 때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편지로 속마음을 토로했으나 오히려 엄마는 읽고 화가 나서 답장도 쓰기 싫었다며 소리질렀습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선생님께 상담해보았으나 밖에 나가 애미를 계모로 만들어 흉보는 ***이라 하며 선생님들께 절 문제아 취급했습니다. 정신과 선생님과 삼자대면으로 상담하는데, 자기도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상담에 대해 배웠으며 그 모든 게 내 자식에겐 통하지 않았다며 의사와 싸우고 저에겐 의사가 돌팔이며 니 정신머리가 잘못되었다고 병원을 못가게 했습니다. 같이 헬스장을 등록해서 다니며 엄마는 항상 피티 트레이너한테 제 흉을 봅니다. 피티 트레이너가 보다 안되어 또 삼자 대면을 시도했으나 엄마는 제 화에 못이겨 헬스장에서 저보고 내 집에서 나가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시도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들을 의지도 대화할 마음도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가장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저런 모진 경험을 해서 더 이상 대화할 엄두를 내지도 못하고 상처받기 싫어서 저부터가 대화하기 싫습니다. 성인이 되고 조금의 처세술이 생겨 '그래 엄마 말이 맞아' 하고 넘기고 혼자 삭이는 게 평화롭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고름으로 가득하되 지나간 일을 굳이 들추어 또 엄마와 갈등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싫고 피곤합니다. 혼자 삭이려니 또 문득문득 떠올라 괴롭습니다. 과거를 떠올리면 당연히 괴롭고, 대학 입시에 실패해서 지금 허덕이는 게 그 시기에 엄마와 갈등하느라 힘들었던 것 때문인 것 같아 괴롭고, 제대로 된 내 사람이 없어서 ' 아 나는 일찍 결혼하고 싶다' 생각하다가도 엄마같은 부모를 둔 게 결혼시장에서 결격사유와 약점이 되는 게 원망스럽고, 내가 보고 자란 게 엄마가 하는 행동 뿐이라 출산 육아가 겁나는 것도 원망스럽습니다. 가장 큰 건 부양 문제겠죠. 홀부모에 외동딸인데 엄마는 노후대비도, 자차도 자가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 벌 능력이 없어지면 고스란히 부담은 내가 질텐데 그 생각만 하면 숨이 콱 막히고 답답합니다. 은근히 늙어서 용돈 주기를 당연히 생각하시는 거 같고. 나이가 50대 중반이고 지금 같이 경기 침체기도 아니었는데 여즉 주식도 부동산도 아무것도 모르고 은행 예금만 미련하게 넣어서 지금은 현금자산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시기에 무얼 했나 싶은 생각도 가끔 듭니다. 엄마가 이러니 지원은 커녕 내가 부양해야 할 의무가 생기니까 미래를 저당잡힌 거 같아서 화가 납니다. 안해줄 생각은 아닙니다. 자산 못모으는 와중에 그래도 자식이라고 모자라지 않게 기르려고 노력해주었으니까. 아예 없느니 그래도 허울이라도 부모가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부양하려 나도 노력은 하겠지만, 이 모든 게 부담으로 다가오니까 자꾸 생각이 어릴 때 상처 받았던 일들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랑 같이 지낼 때에 비하면 차츰 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정신과에서 약물치료까지 받아야 할 증상까지도 아닌 것 같은데 싶어서 선뜻 방문도 못하겠고, 애초에 정신적 문제라기보단 인생상담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디가서 함부로 얘기할 만한 것도 아니고, 주변에 그런 거 조언받을 마땅한 어른도 없네요. 제가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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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성인이 된 지금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는 어릴 적 나의 내면아이가 현재의 나를 무의식적으로 조정하게 됩니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지요. 지금 마카님은 엄마와 있었던 일들에 대해 현재를 강하게 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또한 앞으로 엄마를 부양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들에 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보다는 현재의 내가 힘든 상황과 마주해 나를 더 토닥이고 집중하는 과정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자신의 힘든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한 마카님이라면 과거의 나와도 마주할 용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경제적인 독립과 정서적인 독립까지 잘 해내시길 바래요.
더이상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고등학교부터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운 좋게 저의 희망학과였던 경기도권 4년제 대학교 간호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부모님의 칭찬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급식에서 부모님이 좋아하는 간식이 나오면 먹고싶어도 꾹 참았다가 가져와서 "고맙다. 역시 oo이 밖에 없네"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부모님의 칭찬때문이었고, 제가 간호학과를 생각하게 되 계기도 저희 부모님이 좋아하고 항상 칭찬하는 사촌언니가 간호학과를 희망한다고 해서였습니다.. 사촌언니는 한부모가정이고 남동생도 장애를 가졌지만 자존감도 높고 나름 좋은 대학에 들어가 과탑도 하고, 성격도 좋아서 어르신들을 잘 대했습니다. 저는 항상 칭찬받는 사촌언니를 동경했고, 저번학기 열심히 노력해서 수석을 했습니다.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고, 그냥 잘했다고 해주셨습니다. 그것도 하루.. 사촌언니가 어렵다던 공무원합격을 했다고 엄마는 저에게 사촌언니의 자랑을 끊임없이하고 부럽다고 하고.. 그걸 거의 1달째 들으니 지쳤고 서운했습니다. 내심 수석한 것을 이모나 할머니께 자랑했으면 했는데.. 제 생각에는 별로 좋지 않은 대학에서 수석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을 무시한채 자꾸 공무원이 되라고 하시고.. 다음에도 수석하라고 강요하시는데.. 잘되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냥 엄마의 성에는 저의 수석이 성에 안찬 것 같습니다. 저도 암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서 대회나 공모전에 나가 상을 타기도 했고, 이번처럼 수석을 해와서 장학금도 탔는데... 아직도 저는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없나봅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자신도 없습니다.. 그냥 갑자기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 몇주째 마음이 콱막힌듯 아프고 우울하고 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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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는 자랑스러운 딸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란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공무원 합격을 하면 그 다음은 승진을 해야 할 것이고 승진을 하면 더 나은 보직으로 이동을 해야 할 것이고 그리고 가정도 이루어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아이들도 키워야 할 것이고 그 다음은 그다음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오롯이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나의 삶의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벗어나고 싶어요

얼마 전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프로그램에서 닫힌 가족주의라는 용어를 접하고 딱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가족은 제가 어릴 때부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매우 중요시했고, 제가 21살이 된 지금도 매주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과 외출을 즐기는 것이 루틴으로 정해져있을 정도에요.만약 제가 주말에 다른 약속을 잡게 된다면 괜찮다면서도 가족들이 서운해하는 게 느껴지고 그러다보니 마음이 불편해서 웬만하면 다른 약속을 잡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화목하고 가정적인 부모님과 가족을 사랑하는 어린 동생이 있어 부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몇 년 전 아버지의 외도로 가족 관계가 휘청이면서 저는 우리 가족이 보여주기식으로 화목한 척만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외도 사건 이후 한동안 가족 분위기가 살얼음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아무렇지 않아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어요. 다만 가족과의 시간에 집착하는 정도가 이전보다 더 심해졌죠.. 저는 성인이 되고 난 이후 대학 동기들이나 주변 친구들의 삶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자유롭게 젊음을 누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도 좋지만, 저도 이제 친구들이랑 연인이랑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죠. 제 취미 생활인 글쓰기나 게임도 마음대로 즐기고 싶었어요. 당연히 가족들은 서운해하고 싫어했어요. 제가 변했다며 매정한 딸, 차가운 누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이런 문제로 대학 상담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을 때, 상담사분께서 제가 가족들에게서 정신적인 독립을 이루어내는 과정이라고 하셨어요. 상담 이후 저는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가족과 분리된 삶을 존중받고 싶다고 말씀드렸고요. 처음에는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말할 수 있냐며 상처 받았다고 하시던 엄마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제 말이 맞다며 서로 개별적으로 존중하자고 하셨는데, 지금은 또 다시 부모가 되어서 자식에게 이 정도 간섭도 못하냐고 하세요.. 요즘 맨날 하시는 말씀이, 너는 그냥 네 인생에서 우리가 다 신경 끄길 원해? 그럴거면 부모나 가족이 왜 필요하니. 엄마는 그냥 이 집 식모고 아빠는 그냥 돈 벌어오는 기계야? ..라고 자주 하시는데요. 이 말씀을 들으면 정말 제가 철없는 소리를 했던 거 같아 죄송한데 또 돌아서면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몰라주는 엄마가 짜증나고 미워요. 그리고 진심으로 궁금하기도 해요. 정말 내가 철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걸까? 엄마 말씀대로 가족이란 뭘까. 부모님이 자녀를 키워주신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이 정도 간섭과 집착은 당연히 감당해야하는 걸까? 정말 뭐가 답인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저와 동생을 위해서 많은 걸 참고 희생하셨다는 걸 알아서 더 어려운 거 같아요. 같이 사는 이상 계속 이 갈등은 지속될 거고, 당장 독립하기에는 가정형편도 별로 넉넉치는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독립이 가능할 때까지만 참으며 사는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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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23/2/2)님의 전문답변
가족들이 자율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마카님의 욕구를 좌절시키고 죄책감을 느끼게 할 지라도 그것이 마카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을 겪고 계십니다. 독립이 나의 자율성을 발휘하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독립하는 것은 현실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죠.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나의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번처럼 어머니에게 나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당연히 어머님이 들어주실 때도 있지만 마카님이 잘못이라며 비난을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조금 어렵겠지만 동요하지 않고 의연하게 계시는 것이 어머니의 집착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거에요. 어머니는 마카님이 독립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마카님이 그러지 못하도록 비난을 하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의연하게 있는 모습을 보면 이 방법이 틀렸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나중에라도 알게 되실 거에요. 다시 한번, 중요한 것은 가족에게서 분리되고자 하는 욕구는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전혀 죄책감을 느낄 일이 아닙니다. 부모의 최종 목표는 자식을 독립시키는 거에요. 제대로 분리되지 못한 관계는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마카님께서 건강하게 자신의 자율성을 키우고 발휘하여 즐거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우울증 인 것 같은데 부모님에게 못 말씀 드리겠어요

안녕하세요 예비 중1 6학년 학생입니다.제가 요즘 우울증이 걸린 것 같아 걱정인데요,증상은 되게 무기력하고,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가끔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제가 예전에 좋아하던 것들을 해도 더 이상 기분도 좋아지지 않고,하기 싫어집니다.기분도 우울하고 몸도 전보다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네이버같은 곳에 우울증 검사도 간단히 해보았는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좀 심각하다고 나오구요,제가 요즘들어 스트레스를 매우매우 자주 받습니다.근데 이런데도 부모님께 못 말씀 드리겠습니다.이유는 저희 아빠는 저와 저의 언니에게 무관심하고,자기 중심적?입니다.그리고 저희 엄마는 제가 옛날 때 이렇게 무기력해지고 이유없이 울고 그랬는데 엄마께 제가 우울증인 것 같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엄마께서는 저보고 그냥 단순한 사춘기라고 계속 그러셔서 아 그렇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사춘기랍시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말씀 드려봅니다.사춘기라면 다행이겠지만 정말 우울증 이라면 전 어떻게 해야되고,저희 부모님께 정말 말씀드려봐야 될까요?전문가님들이 말씀하셔도 저희 엄마께서는 왜 이런 걸 하냐며 오히려 잔소리 하실까봐 겁납니다.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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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은 혼자서 해결하기 힘들어 보여요. 가족 가까운 가족의 지지자원이 없고 혼자서 해결하기엔 아직은 미성년자인 나이라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말씀드립니다. 요즘은 학교에 상담실과 위클래스 등 힘든 마음을 털어 놀 곳이 있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용기 내어 방문해보세요. 본인의 현재의 증상에 대해 이곳 마인드카페에 남길 용기라면 학교의 상담실도 방문할 용기가 있다고 보여져요.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 보장되니 걱정마시구요. 혹 학교 상담실이 부담스럽다면 청소년 상담센터 1388 에서도 상담 가능합니다.
가족과 같은이유로 트러블이 생긴다면

제목 그대로 같은이유로 계속 트러블이 생기면 따로 떨어져서 사는것도 괜찮은건가요 아무리 부딪히고 힘들어도 가족이니까 이해하려고 했는데 서로 많이 지친거같습니다 이렇게 떨어져버리면 연락조차도 안하고 연끊은거처럼 지낼거같아 겁이납니다 저30대 여동생30대 엄마 60대 여동생과 엄마와 둘이지내고 저는 남친과 동거중입니다 여동생과 엄마가 같이지내면서 트러블이많고 저는 중간에서 여동생얘기도듣고 엄마얘기도 듣는데 둘다 이해는 가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가족이니 다이해하고 참아라고만 하다가 지금 이상황까지 온거같습니다 저와 엄마가 트러블이생기거나하면 저는그냥 바로풀려고하고 동생은 그냥 계속 대화조차 안하려합니다 옛과거 지금까지 서로 뿔뿔히 흩어져살다가 이제겨우 연락해서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힘들어도 같이 이겨내고 서로 힘이되자라는 생각이 컸는데 계속 부딪히니 흐지부지 관계를 유지하기도힘들고 동생은 제가 뭘하든 자기 기분좋을때만 언니고 제가 조언을하면 그냥 자기한테 뭐라한다고만 생각하고 무시를하고 지나간모든것을 쏟아붓습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이 불안합니다 저도 성격이없는것도 아니고 싸우기싫어 참고참았지만 더이상 견디기가 힘듭니다 동생도 많이 힘들것도 아는데 어떻게 매번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동생과 엄마가 살고있는집을 정리하든 같이나오던 따로 살려고합니다 당장은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고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데 같은집에서 아무말없이 지내는 엄마와 동생이 뻔히보여서 답답합니다 동생과 엄마가 서로 얘기를해서 풀고 따로살더라도 관계를풀고 정리하면좋겠는데 둘다 대화조차 안통한다.하기싫다 하고 자꾸 신경쓰이고 머리가 아픕니다.. 형편이좋은것도 아니라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도 죽겠네요 어떻게하는것이 서로 상처가안되고 편한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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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말씀처럼 물리적으로 분리가 된다면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지면 갈등이 일어날 환경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줄어들고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분리가 된다면 가족들을 생각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마음이나 실질적인 갈등을 유발하는 상황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어렵다면 이 갈등 속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나만의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먼저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상담에 참여하여 의사소통을 개선하는 것을 가족 상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문가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얻으면서 개선을 한다면 더욱 빠르게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상담에 참여하는 것을 불편해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카님께서 가족들에게 현재 갈등이 자주 나타나는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하며 개선해볼 의지가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모두가 노력하여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서로 자주 시간을 가지면서 '나'라는 주어를 사용하여 나의 마음과 생각을 이야기하고 원하는 것을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시간, 단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갈등을 만들지 않는 규칙을 세우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에는 평소에 서로에게 소통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원하는 사항도 이야기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면서 조금씩 참고 하나의 지점으로 맞춰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개선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가 어렵다면 마카님이 혼자서 가족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마카님 스스로가 감정을 잘 다스리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갈등을 최대한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집 안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외부에 다른 사람과 함께 풀거나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만약 이렇게 한다면 마카님의 집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100% 해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카님이 최대한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위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는 과정을 한다면 가족 구성원들의 입장에서의 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까지 이루어진다면 마카님이 항상 스트레스를 80으로 경험했다면 40으로 낮은 상태로 경험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포괄적인 폭행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입니다.

안녕하세요. 참 여러번 고민하다가 글을 적어봅니다. 어릴적에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얼마지나지 않아 새어머니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부터 저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이 시작되었는데...하루라도 안맞으면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깨워서 때릴까봐...실제 그런적도 많이 있었구요) 매일매일 눈물로 돌아가신 친모를 찾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되니 이젠 학교에서도 학폭을 당하고...빵셔틀을 하지 않으면 매일 얻어맞는 생활이 시작되더군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싶어서 뒷산에 자살하려 목을 멨는데...지나가던 등산객에 의해 구조가 됐고.. "이 어린놈이 이런 무서운생각을 하는가.."라며 "언젠간 좋은날이 올테니 끝까지 버티거라, 살아남거라"라고 위로 해주시고 그 분의 인도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 교회도 학교내 일진들이 있었고, 부친의 폭행을 피해 도망친 교회에서 조차 폭행을 당하고 맙니다.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견디고 버티며 성인이 되었고, 가족을 피하고자 군에 입대하여 간부가 되어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 되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가끔씩 투정부리는 아이를 보면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있는 저를 보게되고(그렇다고 아이를 때린적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럴때마다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저도 저희 부친처럼 혹은 저를 때린 동급생이나 선배들처럼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못난 아버지가 되는건 아닌가 두렵고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겪은 고통은 저까지만 겪고 끝내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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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기질의 이해 마카님, 어떤 행동이나 증상에 대해 이해할 때는 기질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기질에 따라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을 받을 때 나타나는 행동의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짧은 글만으로 마카님의 기질과 성격에 대해 모두 알 순 없지만, 마카님의 타고난 기질은 아버지의 기질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것을 외부적으로, 폭력적으로 표출하시는 외현화 증상을 나타내 보이고, 마카님께서는 스트레스를 외부적으로 표출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떠안거나 또 혹시나 폭력의 가해자들과 같은 사람이 되진 않을지 불안해하는 모습 등을 바탕으로 추측하면 내현화 증상을 나타내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공격자와의 동일시라는 방어기제가 작동을 했다면 마카님께서는 이미 학창시절이나 성인이 된 후에도 그들과 비슷한 모습을 여러 장면에서 보이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마카님, 공격자들과의 동일시에 대한 염려는 내려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보다는 옳고 그름을 떠나 흔히 자녀를 키우면서 보일 수 있는 마카님의 행동에 과도하게 불안감을 느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마카님의 마음이 더 편안해지는데 있어서 더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불안은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기질에 대한 이해도 도움이 되지만, 마카님께서 이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경험에 대해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경험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나의 행동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그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제재를 가했다면, 이제는 가해자들과 다른 사람이 되고 싶고 되어야만 하는 마카님의 마음에 대해 충분히 관찰해 보시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마카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또 아이들의 투정을 볼 때 나에게 올라오는 감정과 그 때 떠오르는 생각들 역시 스스로 관찰해 보시고 아이들을 돌보기 버거운 마음이 들었던 스스로의 마음을 인정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의 행동과 가해자의 행동을 연관 짓지 않아도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나의 마음에 집중해본다면 나의 행동도 보다 더 쉽게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이에 대해 반성하고 자녀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트라우마 치유 여러 번에 이어진 신체적인 폭력 및 학대는 생존을 위협하는 트라우마 사건으로써 마카님께 큰 상흔을 남겼을 거라 추측이 됩니다.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원치 않게 관련된 장면이 자꾸 떠오르는 플래시백이나 꿈으로 나타나는 침습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 그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굉장히 불안하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관련된 자극을 회피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감각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감정과 생각이 양 극단으로 흐르기도 하며 부정적으로 치우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트라우마 증상들로 인해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현재에 집중하기 어렵고 과거에 메여 살게 됩니다. 고통스러워 회피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더 과거에 메여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카님께서 만일 이런 증상을 갖고 계시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느끼신다면 조금만 용기를 내어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권유를 드립니다. 3. 삶의 의미 마카님께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에게 있어 삶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견디고 버티며 성인이 되었고’라고 써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왜 사냐고 흔히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사는 것일 뿐 사는 것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붙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이 애쓰셨습니다. 괜찮습니다, 마카님. 현재까지 살았고, 이렇게 버틴 것만으로도 마카님의 삶은 다른 어떤 삶보다도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 만으로도 마카님은 자녀들에게 이미 좋은 아버지입니다. 그러니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생각보다도 마카님의 삶, 마카님의 삶의 의미에 대해 한 번 고민해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엄마야 고양이야 선택해

저희 부모님은 제가 16살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장녀로 태어나 6살어린동생을 맞벌이하시는 부모님대신하여 엄마처럼 키웠고 , 그렇게 두분이 이혼하시고 저는 온가족의 엄마이자 아빠이자 친구이자 누나로 살았습니다. 독립을 해서 살고있는데 최근에 남자친구와 이별로 힘든시기를 보냈습니다. 남자친구의 잦은 거짓말과 많은 대출 그리고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고 결혼은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이별을 통보하였습니다. 아무리 현실에 맞닿아 헤어졌어도 저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던거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연애하던 시기에 같이 키우던 고양이가 있는데 , 제가 전적으로 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형편이 안좋아 못키운다하여 제가 키운거죠. 그런데 최근에 엄마한테서 "엄마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혼자 못살겠어. 엄마 좀 도와줘.조금 괜찮아질때까지만 엄마랑 살아줘."라구요 고양이랑 같이살아보려고 노력해봤지만 동물을 무서워하는 저희엄마와 저희집 고양이는 같이 살수가 없었고, 엄마는 우울증이 너무심해 약도먹고 상담도 받지만 주위에 가족이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무 잘못도없는데 벌만 받고있어요. 고양이는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는데 엄마를 선택하면 고양이를 파양해야하고, 고양이를 선택하면 엄마가 나쁜일을 할지도 모르고 엄마와의 사이도 틀어지겠죠. 저는 무슨잘못을 했을까요 ? 부모의 이혼도 , 버려진고양이를 살리겠다고 데려와 임시보호를 한것도 , 정이들어서 고양이를 키우게 된것도 , 남자친구의 거짓말도 , 남자친구의 대출도 , 그로인한 이별도 제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을까요 ? 저는 누구한테 기대고 누구한테 의지하고 살아야하나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루에 여러번하고 깨어있는 시간중 우는시간이 더 많은거 같아요. 울다가 일하고 , 또 몰래울고 아무렇지않게 일하고 그렇지만 집에오면 울고 또 울고 우울감에 빠져서 살고있습니다. 전 대체 어떻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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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재 상황에 어머님의 우울증도 안타깝지만 그 상황을 마카님이 다 떠안고 책임을 지기에는 마카님의 심리적인 상황도 그리 단단해 보이진 않아요. 어머님과 같이 사는 시간은 조금 뒤로 미루시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은 무엇보다 마카님의 심리적인 안정감과 고양이와 있으며 정서적인 충족감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쏟고 또 내가 그러한 배려와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마카님만 일방적인 에너지와 지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마카님을 위해 현재의 독립적인 공간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시간을 내어 어머님을 찾아가 뵙는 것으로 지내면 어떨까요?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4년이 지났는데도 전 그 때에 머물러 있어요.

부모님 두 분 다 20살이었던 어린 나이에 한 순간의 실수로 저를 임신하셔서 20살에 낳고 지금까지 키워주셨습니다. 제가 보는 앞에선 절대로 싸우지 말자고 다짐하셨던 두 분이었기에 이혼하시는 날까지 두 분께서 싸우시는 걸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부모님의 이혼은 저에겐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저희 부모님은 서로 잘 맞지 않았기에 제가 4살일 무렵 이혼을 생각하시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엔 제 나이가 너무 어려 마음을 다시 잡았다고 하셨습니다. 두 분 다 외도로 인한 문제도 조금씩 있으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엄마께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시다 보니 몸이 편찮아지셨는데, 중학교 1학년이었던 저에게 먼저 아빠와 이혼하시겠다고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당시 저는 부모님의 케어가 필요한 나이었기에 아빠가 아닌 엄마와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지낼지 많은 얘기를 나누고 계획을 짰었습니다. 하지만 두 분이 얘기를 나누신 다음에는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아빠는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저만 데려가게 해달라고 말하셨고, 저는 당시 선택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빠께서 저의 양육권을 가지시고 엄마는 집을 나가 저와 가까운 곳에서 혼자 사시다가 올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재혼하셨습니다. 엄마가 재혼을 하시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살게 되면서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저를 키우겠다고 양육권을 가져가셨지만, 제대로된 양육을 하고 계시지 않고 그저 물질적인 지원만 해주시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아빠께서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건 알지만 회사일이 바쁘시다는 핑계로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으시고, 집안일 하나 하지 않고 4년 내내 배달만 시켜먹는 저희집이 지긋지긋합니다. 죽고싶진 않지만 딱히 살고싶은 이유도 없다고 생각이 들고 매일이 우울하고 힘들다 보니 가슴이 콱 막힌 느낌이 들어 가끔 숨이 잘 쉬어지질 않습니다. 저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으로 마냥 어리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다 큰 나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부모님의 케어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고, 가족의 따스함이 그립습니다. 최근 아빠께서도 만나는 여자분이 생기신 것 같은데 저에게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여자분이 저희집에 들락날락거리며 청소도 하시고, 요리도 하시고, 생활용품도 구매하시고, 샤워도 하시는데 별거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 하시고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니 오히려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 여자분이 저희집에 계실 때 한 번 모르고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그 날 이후로 집에 들어갈 때마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게 트라우마가 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4년이 지났는데도 왜 전 2019년에 머물러 있을까요. 4년동안 하루도 우울하지 않은 날이 없었고, 가끔은 이를 버티지 못해 죽을 듯이 아픈 날도 많았습니다. 아직 어리광을 부려도 되는 나이라곤 하지만 너무 어릴 때부터 철이 빨리 들어버린 탓에 어리광을 부리는 법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생 잊혀지지 않고 나아지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한 번 글 써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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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4년이 지났는데도 왜 전 2019년에 머물러 있을까요. >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을 보고 제 의견을 올려드립니다. 아직 그 시기에 머물러 계신 마카님... 4년 아니 더 오랜 기간이 지나도 이혼 가정의 자녀들에겐 상처란 없어지는 것이 아닐겁니다. 그 시간으로 머물러 나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스스로 보듬어 주세요 시간이 걸리지만 2019년 그때의 나는 어떤 것이 힘들었고 어떤 도움을 원했는지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학교의 위클래스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안전한 상담 선생님과 함께 지금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시고 자신을 돌보아 주세요.
엄마가 저한테만 말을 심하게 하고, 저한테만 심하게 대하는거 같아요

제가 아프거나 문제가 생길때, 말을 해야되는데, 이때까지 그런거 말하면, 학교 병결 때문에 참으라고 처음에는 말하고, 참아서 더 아파져서 더이상 걷지못할때만큼 아플때도, 인상 찡그리면서, 내가 부주의해서 다친거라면서, 물러 터졌다면서, 심한욕하면서, 모든게 나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엄마한테 위로받고 싶은데, 오히려 다쳐오면, 더욱 협박하고 위협하니까, 제가 참다가 참다가 한마디 하면, 진짜로 사람 짜증나는 말이나, 사람 위협하는 말이나, 사람 부담되는 말이나, 등등 여러 말들과 행동으로 엄마니까 그런거다라고 생각해도 엄마가 아니라, 저도 사람인데 저를 무시하는 말을 계속하니까, 아들로서의 저가 아니라, 그저 한 학생으로서의 저로 사람으로서, 아들로서의 저한테 하지 않을말을 들으니까, 문제가 생길때마다 엄마한테 말하는게 두렵습니다. 남들에게 의존한다고 약해빠졌다면서, 계속 한숨쉬면서, 다 부서버리고 싶다면서, 왜 사냐면서, 여려 터졌다면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그런말을 들으면, 문제가 생길때 뿐만 아니라, 저 앞에서 다른 사람들 욕할때도, 여러 상황때에 그런 말을 계속 들으니까, 엄마랑 같이 있기도 싫고, 유독 저앞에서만 저런 행동과 말투, 욕설을 합니다. 엄마니까 정신적으로 아프게 하고 싶지 않지만, 저도 사람이고, 이때까지 엄마의 그런말의 피해자라 그런말 들으면 얼마나 아플지 아니까, 참는데, 그게 계속되면 울고싶기도 하고, 때리고 싶기도 하고, 제가 진짜 바보같기도 하고, 죽고싶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아픔이 들어서 엄마의 아들로 태어난게 후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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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학생인 마카님 지금의 그 힘든 상황을 혼자 고민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초중고등학교에는 위클래스 복지실 상담실 또는 청소년 사이버 상담센터(02-2285-1318)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안전한 대상에게 나의 지금의 상황과 감정 생각 등을 온전히 털어 놓고 오세요. 부모외에도 마카님이 의지하고 수용받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혼자서 힘들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엄마를 이해할 수 없어요

퇴사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 퇴사였고,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와 괴롭힘때문에 한 퇴사였기에 스트레스가 정말 제 온 몸을 다 덮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저를 이해해주려고 하지 않고 저의 퇴사때문에 본인이 힘들다고 하는 가족들과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정말 다 끊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왜 다 제 탓이라고 여기는 걸까요? 제가 본인들에게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혼하고 엄마가 저희를 키우셨기에 삶이 힘들고 팍팍했던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의 힘듦을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한적도 없고 한번도 자기들 마음을 이야기한적도 없습니다. 하나있는 언니는 항상 자기 주장만 하고 자기힘든것만 맨날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었죠. 왜 저는 이 사람들에게 항상 비난받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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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23/2/2)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가능하다면 가족분들과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가족일지라도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는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분리되기 위해서 나에게 비난을 할 때에 그 자리를 피하거나 함께 있게 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내가 힘들다는 것을 누군가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가족일지라도 마카님을 비난한다고 마카님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정말 힘드셨으니 나만을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쉬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혼하셨던 부모님이 절 너무 힘들게 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생 때 이혼하셨습니다. 어렸던 저에게 당시 의지할 곳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가장 가까운 2살 터울의 오빠와 하나님뿐이였습니다(저는 기독교인입니다) 부모님은 매일 눈만 마주쳐도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 상처주는 행동들을 서슴없이 하셨고 아버지는 이혼을 원치 않으셨지만 어머니는 이혼을 간절히 원하셔서 결국 두 분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외면하고 싶었던 사실은 어머니께서 이혼을 그토록 원하시던 이유가 ‘어머니의 외도’ 때문은 아니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외도를 전부터 눈치채고 있었지만 차마 아버지께는 말씀드리지 못했고 한 번은 어머니께서 제가 눈치 챈 사실을 아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저는 어머니 앞에서 펑펑 울었으며 어머니는 그런 저에게 그런 일 없다고, 미안하다고 안아주시며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그렇게 2년간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혼’이 부모님의 일인데도 저와 오빠에게 누구의 말이, 누구의 의견이 더 합당한지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를 판단하게 하셨고 대답을 원하셨고 그렇게 저와 오빠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주셨습니다. 그런 상황이 올 때마다 저는 엄마 아빠 그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었기에 입을 꾹 다물고 있었지만 오빠는 상황에 따라 끝끝내는 엄마의 말에, 아빠의 말에 동조를 하여 엄마 아빠 두분에게 상처를 드렸습니다. 오빠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싶었던 건 절대 아님을 알고 있고 다만 저를 위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상처를 덜 받길 바라는 마음에 오빠가 큰 짐을 떠안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영영 끝나지 않았을테니까요.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풀지 못했던 이야기라 하나씩 써내리려 하다보니 끝이 나질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성인이 되면서 엄마 아빠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고 ‘이혼’이라는 사실도 차차 받아들이며 전처럼 크게 부끄러워하지 않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늦게 낳으신 탓에 다른 부모님들보다 연세가 있으심에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내가 하루빨리 취업해서 빨리 돈 벌어서 우리 엄마 아빠 호강시켜드려야지 하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부모님께서는 이혼을 하신 뒤 같은 지역에 살고 계시지만 아버지께서 집을 원치않게 나가게 되셨고 연세가 많으신데도 혼자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두분은 원치 않아도 서로의 소식을 이웃 주민들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되시고 특히 아버지는 크게 고통스러워하십니다. 어제 저에게 통화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00이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냐, 엄마가 했던 일들을 다 알고도?, 엄마는 엄마 인생 찾아가라 해라, 나는 00이가 엄마말고 아빠랑만 만나고 아빠 가족들만 만났으면 좋겠다, 지역이 얼마나 좁은데 밖에서 대놓고 손을 잡고 다니고 그러냐, 엄마랑 같이 사는게 엄마 재산 물려받으려고 그런거냐, 등등 저와 엄마를 비난하고 상처주는 말들을 하셨습니다. 아빠와 항상 밖에서 만날 때면 같은 말을 반복하십니다. 처음엔 아빠가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크고 고통스러우시면 그러실까 .. 하고 아버지께 더욱 잘하려 하고 이제는 우리 엄마 이야기 하지 말고 우리끼리있을 때는 좋은 말, 행복한 말만 하자고 .. 아빠도 이제 엄마라는 사람 신경끄라고 아빠만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약속하였는데도 몇년 째 같은 말만 되풀이 하시며 엄마를 욕하시고 엄마 아빠의 이혼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빨려들게 된 오빠를 원망하는 말을 하시고 엄마와의 인연을 끊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저로써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물론 엄마의 외도는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였다면 최대한 나의 자녀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하고 이혼의 과정에 절대 자녀들을 개입치 않고 자녀들의 의견을 묻거나 내 말에 동조하도록 만들거나 원하는 반응을 얻지 못했을 때 실망했다, 너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등 이런 말들을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이제 그걸로 고통은 끝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몇년 째 그 괴로웠던 절대 돌아가고싶지 않은 기억에 붙잡혀 살고 있고 아버지께, 어머니께 크게 효도하고싶은 마음과 저의 잘못이 아님에도 저를 책망하는 듯 말씀하시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섞여 너무 괴롭습니다. 아버지께서 홀로 힘들게 반찬도 없이 외로이 쓸쓸히 지내시는 걸 알고있어서 더욱 죄송한 마음이 들고 아직 대학생이라 겨우 알바하며 생활비를 벌고있기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없어 하루빨리 취업해서 호강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면서도 아버지를 원망하는 제 모습을 볼 때면 제가 불효자같고 이질감이 듭니다. 아무 곳에서도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아버지께선 동네 사람들 혹은 교회 지인분들께 말씀하셨고 저는 결국 교회에서 원치않는 동정심과 눈길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그런 아버지가 너무 원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또 아빠가 얼마나 힘드셨으면, 얼마나 털어놓을 곳이 없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꾹 다물고 지금은 현저히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제가 성인이 되면 부모님의 이혼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날의 기억에 머물러있고 고통받아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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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누구에게나 일어난 일에 대한 상처를 보듬는 시간과 흘려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흘려보냄을 위해 각자에게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차이는 각자가 다 다릅니다. 지금은 마카님 어린시절의 그 힘들었던 아이에게 오롯이 집중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세요. 그리고 해주고 싶은 말 듣고 싶었던 말 등을 해주세요. 그리고 난 다음은 지금의 나의 생각과 감정을 오롯이 바라봐주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보듬음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현재도 마카님의 지지자원으로 보여지는 하나님과도 자주 마주해보세요. 자신의 모든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건강하게 흘려보내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믿고 안전한 대상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