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부러워요
말 그대로 동생이 부럽습니다
똑똑한 동생이
애교 많은 동생이
살림도 잘 하는 동생이
밥도 맛있게 잘 먹는 동생이
반면 저는 똑똑하지도 애교가 많지도
살림은 아예 할줄은 모르고
밥도 밥맛 없게 먹는다고
재수없다는 소리까지 듣고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 질문을 하면
두 사람의 눈치를 보다 대답도 제대로 못 하고
울기만하고....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 들어 너무나도 완벽한 동생이 부럽고 무섭습니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자살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봐야 할거 같기도 하고요
퇴근후엔 집에 들어가기도 두렵습니다
집을 나가고 싶어도 돈도없고 갈때도 없으니까요
제가 왜 이렇게 된건지 한심스럽고 답답하네요
저도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