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아픈데 슬프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부담감|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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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아픈데 슬프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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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7년 전 언니가 조현병을 진단받고 4년동안 약먹으며 잘 지내다가 재발하여 입원했습니다. 저는 그런 언니에 대해 아무생각이 안듭니다. 언니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아닌데요. 어머니는 언니 일에 매달려 70세가 넘은 고령에 아직도 가슴앓이 하시면서 남은 인생이라도 언니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암투병 중이시고, 오빠네는 가정을 꾸려 아이가 둘 태어나 정신이 없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버는 것도 아니고 현재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언젠가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언니는 제가 다 맡아야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듭니다.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신경써주곤 했는데 저는 언니에게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막 슬프지는 않습니다. 막연하게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만 듭니다. 너무 지친걸까요. 잘 버텨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토할 것 같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가족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습니다. 언니는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차도가 없습니다..
조현병가족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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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언니는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차도가 없습니다.
#가족
#조현병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 사연 요약
가족에게 아픈 사람이 있고 경제적인 부분이 충분하더라도 힘든 경험을 가족이 공유하게 됩니다. 아무리 형제 자매라고 하더라도 이런 성인 되고 각 자의 삶의 살아야 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인생에서 서로 정이 있더라도 적절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원인 분석
가족 특히, 어머니를 언니를 위해서 간호하고 책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것도 아니어서 마카님이 나중에 언니에 대한 짊을 지어야 한다는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빠도 있지만,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독립했고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언니에 대한 감정을 생각하는 것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언니에 대한 가족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삶의 모두를 희생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족으로서 적절한 부담을 가지 겠지만 어머니가 책임을 지지 못하는 시기가 되면 그 때 책임져야 할 일을 오빠와 나누어 책임지면 된다고 하고 부담을 줄이시고 마카님의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삶의 성장과 행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면 합니다. 부모가 아닌 형제로서 할 일을 적절한 수준에서 감당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에 대한 부담과 경계를 알아 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