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엄마랑 아빠랑 이혼까지 하려고 했고 그때 아빠가 엄마와 언니들과 저에게 손찌검까지 했습니다
이후에 아빠는 저희와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아빠와 눈을 마주칠때마다 무서운 생각이 들고 방에서 문닫고 있을때 밖에서 무슨 소리만 들으면 불안해 미치겠어요
아빠가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하면 그때부터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이제 '아빠'라는 두 단어가 너무 무서워요..
망상강박스트레스트라우마어지러움우울
1명이 전문답변 추천1명이 공감댓글 1개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개, 댓글 1개
정은옥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달 전
아빠가 두려워요
#강박 #우울 #스트레스 #가족
안녕하세요 마카님, 정은옥 상담사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예전에 엄마와 아빠는 이혼까지 하려고 했어요. 그 때 아빠가 엄마와 언니들, 그리고 저에게 손찌검까지 했습니다.
이후 아빠는 저희와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아빠와 눈을 마주칠 때마다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방에서 문을 닫고 있어도 밖에서 소리가 들리면 불안해요
그리고 아빠가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하면 그때부터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이제 '아빠'라는 두 단어가 너무 무서워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부모님의 갈등상황을 지켜보고, 아버지의 폭력으로 많이 무서우셨겠네요
친해지려고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더라도 무섭게 느껴졌던 아버지 모습이 떠올라 계속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무서웠던 상황, 두려웠던 기억으로 새로운 변화조차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아버지에 대한 무서움과 미운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예전에 무서웠던 모습과 두려웠던 감정이 마음속에 머물러서 아버지와 다시 좋은 관계 맺기에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마카님 마음에도 믿어도 될까 하는 고민도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에 대해 무서운 기억도 있지만 좋았던 기억도 있었을 거에요. 좋았던 기억을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친근하게 다가오실 때 안전거리에 서서 조금씩 다가가 보시면 어떨까요? 무서운 아버지라는 기억이 커서 밀어내는 마음을 약속으로도 세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방안에 있을 때 밖에서 어떤 소리가 난다면 보이지 않기에 더 겁이 날 수 도 있어요. 한번씩 밖을 열고 확인해 보면서 안전하다는 것도 느껴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