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적하는 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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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지적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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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를 외모 비하하는 어머니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더 이상 같이 사느니 연락을 끊고 따로 살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외모를 지적합니다. 온통 외모 얘기뿐입니다. 너무 뚱뚱하다(166에 55임), 머리 모양이 맘에 안 든다(원래 자연적으로 반곱슬인데 그게 싫으시대요. 미용실 가서 스트레이트로 펴 오라네요), 그리고 화장이 맘에 안 든다.. (립스틱도 더 진하게 하고 눈화장도 좀더 제대로 하래요) 너무 창피해서 친척들 모임에 저 데리고 나오기 부끄럽대요. 그리고 연애는 저희 집에서 금지하는데 주선들어오는 선이나 소개팅 안 된대요. (어디 딸이라고 보여주기 부끄럽다 하세요) 옷은 또 제 옷을 새로 사주기보다 어머니가 몇 년 입다가 낡아져서 안 입으시는 옷 모아 놓았다 저에게 입으라 하세요 (넌 뚱뚱하니 이런 사이즈가 적합하다..라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핑계입니다. 제가 어머니보다 키도 크고 날씬한데요?) 새로 예쁜 옷을 사줄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옷은 거의 100% 어머니랑 함께 입어야 해요. 주로 어머니가 먼저 며칠 입고 질리기 시작할 때쯤 저에게 입으라고 주세요 심지어 사촌이 입다가 버린 낡은 옷도 가져와서 새 옷 대신 입으라는데 저랑 진~짜로 안 어울리더라고요..ㅠㅠ 색깔도 당근색이라 좀 우스워 보이고요 이래놓고 제가 구질구질하게 옷 입고 다닌다고 뭐라 하시니.. 정말 어머니를 떠나서 독립해 연락끊고 남처럼 살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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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숙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아무리 부모여도 미워질 수 있고 따로 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인정해도 괜찮아요.
#우울
#가족관계
#독립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김숙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끊임없이 외모에 대한 비하를 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힘들다고 하셨네요. 머리모양, 화장, 옷 스타일, 체형에 대한 비난까지 반복되니 정신적으로 힘들어 사연글을 남기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부모와의 관계는 가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랑과 존중을 충분히 제공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만 그러지 못한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마카님은 어머니의 지속적인 폭언으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로 보이고 우울감도 빈번히 경험할 것 같습니다. 독립해 연락끊고 남처럼 살고 싶지만 본인이 예민한건지 고민하실 만큼 자신의 욕구를 확신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인정해도 됩니다. 마카님의 고민글을 보니 힘든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무리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여도 지속적으로 비난의 말을 듣다보면 힘들어 때론 미워질수도 있고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남처럼 살고 싶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너무 예민한건지 고민하시는 마카님, 잦은 비난의 말들로 자존감이 낮아져 어쩌면 자신의 감정조차 확신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마음입니다. 어머니를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 자신의 힘든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어머님의 비난과 지적에 힘들었던 순간 마카님의 마음을 표현해 보셨나요? 독립하고 연을 끊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면 그 마음을 어머니에게 표현해 보세요. '너무 힘들었다', '그 말들이 내게 상처를 줬다' 직접적으로 표현해 보세요. 어머님의 사과를 바라며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는 행동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채고 표현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기존중이자 보호의 방법입니다.
어머니의 비난과 통제로 힘드셨을 마카님, 독립을 할 수 있는 나이라면 이제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을 판단하고 자신을 위해주면 좋겠어요. 마카님 인생의 주인은 마카님 자신이니까요.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적절한 대처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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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01
·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정말 편하고 안전해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할 가족에게서 상처받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것 같아요. 특히 엄마와는 정말 편하고 친구 같은 모녀가 돼야 하는데, 작성자분께서는 정말 힘든 시간인 것 같아요. 저 또한 가족들이 불편하고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나와 안 맞고, 상처 주는 사람이 가족인데, 굳이 같이 있어야 할 필요성은 없어요. 가족 때문에 나의 미래가 불안정하고, 마음이 아프면 내가 너무 억울하잖아요. 작성자분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인데 말이죠☺☺ 작성자분! 거울을 보면서 매일 사랑한다 해주세요 그게 힘들겠지만 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면 그 누구에 말도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처음에야 많이 힘들고 신경 쓰이겠지만, 낳아준다고 해서 다 부모는 아니거든요. 부모님을 꼭 챙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건 필요 없어요. 내가 지금 힘든데, 왜 챙기고, 사랑을 줘요. 아니죠 그건, 그러니까 우리 스스로가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로 해요. 제가 항상 응원할게요~! ☺☺ 아름답고 예쁜 당신 오늘 하루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