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적하는 가족
저를 외모 비하하는 어머니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더 이상 같이 사느니 연락을 끊고 따로 살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외모를 지적합니다.
온통 외모 얘기뿐입니다.
너무 뚱뚱하다(166에 55임), 머리 모양이 맘에 안 든다(원래 자연적으로 반곱슬인데 그게 싫으시대요.
미용실 가서 스트레이트로 펴 오라네요),
그리고 화장이 맘에 안 든다..
(립스틱도 더 진하게 하고 눈화장도 좀더
제대로 하래요)
너무 창피해서 친척들 모임에 저 데리고 나오기 부끄럽대요.
그리고 연애는 저희 집에서 금지하는데
주선들어오는 선이나 소개팅 안 된대요.
(어디 딸이라고 보여주기 부끄럽다 하세요)
옷은 또 제 옷을 새로 사주기보다
어머니가 몇 년 입다가 낡아져서
안 입으시는 옷
모아 놓았다 저에게 입으라 하세요
(넌 뚱뚱하니 이런 사이즈가 적합하다..라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핑계입니다.
제가 어머니보다 키도 크고 날씬한데요?)
새로 예쁜 옷을 사줄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옷은 거의 100% 어머니랑 함께 입어야 해요.
주로 어머니가 먼저 며칠 입고
질리기 시작할 때쯤 저에게 입으라고 주세요
심지어 사촌이 입다가 버린 낡은 옷도 가져와서
새 옷 대신 입으라는데
저랑 진~짜로 안 어울리더라고요..ㅠㅠ
색깔도 당근색이라 좀 우스워 보이고요
이래놓고 제가 구질구질하게 옷 입고
다닌다고 뭐라 하시니..
정말 어머니를 떠나서 독립해 연락끊고
남처럼 살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