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너무 힘든 일을 겪고 병원도 가고 상담도 장기간 받으면서 다시 극복하고 시험을 준비하던 학생이였습니다. 아직 마음의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던 상태였어서, 공부하던 중에도 상처가 툭툭 튀어나오곤 했어요 그래도 시험은 잘 마무리 해야하니까 멘탈관리 열심히 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다치게 돼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술 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재수술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절망적입니다 세상이 절 자꾸 넘어뜨리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하얀 병원 천장만 바라보면서 누워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뭘 할수도 없고 답답하고 제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일까 생각밖에 안드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험관을 하기 전 자연임신 시도를 할 때쯤 부터 우울하다는 기분과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힘들다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하지 않는데, 가족들에게 제 입으로 우울한 기분이 든다고 이야기하는 제 모습에 놀랐어요. (이후에 진단 받은 난치병 증상 중 우울감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임신이 안되어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5회 시도 하였으나 착상에서 매번 실패하였고, 이 때 스스로가 많이 우울 하였습니다. 더욱이 평소(자연임신 시도 할 무렵부터) 느끼던 증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진 게 시험관 5회 차 부터 였기에 시험관 5회 끝나고 바로 3차 상급병원 진료 후 난치병 진단 받았습니다. (중간 중간 증상으로 지방 종병에서 진료는 받았지만...난치병으로 의심 조차 못 하였어요) 당시 공사에 취업과 진단이 겹치던 시점이라 우울감과 불안감이 심해져 퇴사하고 스스로가 위험하게 느껴져 정신과 상담 받았으나..실망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쉬면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 속에서 많이 제자리를 찾았지만 해결하지 않고 달래기만 한 감정들이 안쓰럽고 걱정되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스스로 판단해보기에 우울, 불안, 부정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정신과나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지, 조금 더 스스로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 인지 알고 싶습니다.
중2때 sns에서 친구가 시비를 털렸었는데 심각해서 친구를 데리고 경찰서까지 앞장서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 핸드폰으로 대신 말싸움을 하기도 했구요. 욕을 쓰진 않았고 존댓말도 썼지만 그분과 서로 흥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싸우면서 불안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저도 지쳐 그 sns을 나갔는데, 어느날 다른 sns로 그 분이 저에게 저번에 싸운 사람이 맞냐고 물었어요. 그림을 공유하는 sns였어서 제 그림을 보고 저를 알아본 것 같았어요. 그 순간 알 수 없는 곳에서 불안감이 확 올라왔고 그 때 가족이랑 같이 있었는데 저 자신이 다른사람처럼 느껴지고 제가 제 자신을 스스로 의식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한 순간이었어요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알수 없는 불안감이 확 올라왔고 그러면서 제가 중2때까지 했던 창피했던 일이라던가…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 예를 들어서 저는 초등학생 때 실수로 반에서 오줌을 싼 애를 눈치없이 놀렸다던가 했던 사소한 기억이나 반 친구들 앞에서 별로 웃기지 않은 개그를 해서 분위기를 쎄하게 만들었던 기억 등등이 올라오면서 갑자기 죄책감이 들고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면서 다른사람들이 지금껏 저를 어떻게 봐왔을지 확 걱정이 됐어요. 정말 이상했어요 한순간에 그런 감정을 느끼니까.. 그리고 다시 그 사람한테서 연락이 온 sns를 뭔가 불안해서 탈퇴하고 다른 연락수단이 있는 sns들을 전부 탈퇴했고 수시로 핸드폰에 알람이 왔는지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그 때가 주말이었고 자려고 누운 내내 과거 생각이 나고 불안하고 정신이 말똥말똥하고 식은땀이 날 것 같은 정도로 혼자서 긴장했던 것 같아요 저는 자고나서 등교를 하는데 뭐랄까 모든 사람들이 저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고 무슨 제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랄까요… 제가 저를 지나치고 의식하고 항상 밖에 나갈 때마다 무대에 선 기분이었어요 혼자 있을 때도 가끔 제가 저 자신을 의식하고 행동하나하나에 불안감을 느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 실수들을 한번에 상기해서 자존감이 너무많이 떨어졌었나? 생각이 들어요. 단 한사람이랑 같은 엘레베이터에 타면 몸이 떨릴 것처럼 긴장됐고 엘레베이터가 올라가는 10초가 10분같았고 사람이랑 눈을 마주치는 것도 긴장돼서 안절부절을 못했어요 행동도 서있는동안 가만있지를 못했고 밖을 나가기가 싫어졌어요 그냥 어딜 가든 사람들이 나만 신경쓰고 있을 것 같았어요 사춘기라기엔 너무 힘들었고 제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제가 하인?급 사람이 된 것 같았달까 제가 아랫사람인 것 같아서 어색한 친구가 말을 걸거나 뭔갈 부탁해도 절대 거절을 못했고 듣기 싫은 것들도 알겠다면서 다 했어요 친구가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편한 친구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전부 다 그렇게 대해왔어요 그리고 배에 갑자기 가스가 엄청나게 차기 시작했어요 장이 아플 정도로 많이 찼고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1교시가 끝날 때마다 항상 화장실에 가서 가스를 배출시켜야 했어요 심하게 참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배에서 방귀뀌는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그렇게 참다가 실수로 방귀를 뀌어버리는 상황이 두세번 일어났고 그때마다 너무 쪽팔렸고 배에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밖에선 거의 항상 배에 힘을 주고 다녔어요 근데 집에서는 방귀가 안 찼어요. 그런식으로 중2 생활이 지나고 중3이 될때쯤에 갑자기 배에 가스가 안 차고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했어요 배에 가스는 안 찼는데 힘을 안줘도 가스가 새어나왔어요 생리?같은 기분이었어요 나올 때는 나오는 느낌이 나는데 제 맘대로 조절이 안됐어요 그래서 한의원이나 내과 등 여러곳을 가봤는데 전부 다 심리적인 요인일 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저는 그 상태로 고1때까지 지내왔어요 정말 너무 힘들었고 제가 자꾸 방귀를 뀌니까 뒤에서 욕하는 친구도 있었고 고1이 올라가니 학교가 바뀌면서 저는 1년 내내 친구를 못사겼어요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힘들어서 우울증이 생겼고 수업시간 내내 방귀를 조금이라도 덜 새어나오게 하려고 자세도 구부정하게 하고 급식실에 가면 다른 친구들이 냄새 때문에 불편할까 봐 밥도 굶었어요 실제로 갔다가 어디서 방귀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냐면서 모르는 애한테 꼽을 먹기도 했어요 참고로 방귀가 새어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요 냄새는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별로 안난다고는 하시는데.. 그리고 하교를 하다가 반 친구가 제 얖을 지나가면서 “아, 냄새” 라고 하면서 지나갔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아서 운동이라도 해보면 어떨까 했고 검도학원에 등록했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꽤 사귀기 시작했고 그러는 와중에 친해진 한 애가 제가 항상 긴장하고 있는 걸 눈치챈 건지 웃으면서 “그냥 언니 하고 싶은대로 행동해”라고 했고 뭔가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 제 자신이 자신한테 의식하는 걸 덜하려고 했고 남은 생각보다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걸 계속 반복하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저는 남들이랑 다름없는 그냥 사회구성원을 뿐이라고 속으로 외우고 다녔어요 그러니까 정말로 저는 자신감이 생겼고 예전처럼 사람 눈을 못 마주치지도 않고 예전엔 음식점 같은 데에서 음식메뉴를 주문하거나 친구한테 펜을 빌려달라는 부탁도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당연한 걸 부탁하는 것도 뭔갈 질문하는 것도 발표하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고 고2가 돼서는 친구도 사귀었어요 그냥 제가 제 자신대로, 제 성격대로 행동하면 되는 거였더라구요 제가 의기소침해 하지 않으니 제가 이상한 병이 있어도 곁에 있어주는 친구도 한 학기에 40명이 넘게 생겼어요 모두 다 그냥 아는 사이가 아니라 편하게 장난도 칠 정도로 많이 친구가 생겼어요 근데 아직도 안 풀린 게 있어요 지금은 선생님한테 농담을 할 정도로 사람한테 긴장도 잘 안되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아직도 바깥에 있으면 방귀가 새어나와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과민성대장증후근이라는 게 있고 가스실금이란 게 있대요. 근데 그런 거라면 왜 의사선생님들은 전부 다 제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셨는지 의문이고, 저는 이제 정신적으로 완벽히는 아니지만 저 자신을 덜 의식하는데, 어느것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신체적인 문제는 아니래요. 근데 제 생각에는 바깥에 나갈 때마다 계속 가스가 새어나오는 것에 신경 쓰고 그래봤자 똑같다는 걸 알지만 안나오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안 하려고도 해봤는데 그래도 가스가 새어나오기는 해요 그런데 여전히 혼자있을 때는 잘 그러지 않아요 악순환인 것 같아요 가스가 나오니 신경이 쓰이고, 신경을 쓰니 가스가 나오고… 그리고 가스 때문에 저 자신을 또 의식하게 되고 다른사람이 또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하게 되고, 그러니까 긴장돼서 가스가 또 나오는 상황이요. 이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종종 이유없이 불안해지고 학교에서 공부도 안하는데.. 하교할때 쯤이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근데 집에돌아가는 차를 타면 갑자기 싹 두통이 가셔요. 어머니는 제가 남들한테 완벽하게 보이려고 노력해서 그런 거래요. 정말 오랫동안 고생해왔고 이제는 그만 낫고 싶어요. 조언해주세요. 제 원인은 무엇일까요?
작년9월에 변형 협심증 판정받고 고통에 씨달리고 있다가 우연히 유산소 운동이 좋다고 유튜브에 본거같아 뇌병변 있어도 열심히 걷기 운동하는데 다리 아파서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환자분은 신체 불균형 때문에 자주 아프니 다리에 무리 하지 말라고 들었더니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죽으라는 소리와 같이 들려서 마음속으로 심장아 우리 안락사로 편하게 그만뛰고 쉴까? 하고 생각이 든적있네요 누군가 저에게 모든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 줬으면 좋겠어요
전회사 다니면서 공황장애가 있었어요 그땐 공황인줄 몰랐는데 지인과 이야기 하다가 그거 공황장애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그때 진짜 힘들긴 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나서 이직하고 지금 회사를 다니는데 최근에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어요 간부나 대표님으로 인해서요 같은 동료들은 너무 좋아요 어느정도 저번회사처럼 증상이 있길래 또 공황이 왔구나 하고 넘기는데 최근에 심하게 온게 귀에서 이명소리가 들리고 심장이 빨리뛰고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숨쉬는것도 좀 곤란해졌어요 그날 하루정도 그래서 넘기려고 했는데 요즘에 출근하려고 지하철 타면 누가 목을 조인거처럼 답답해서 모든 단추를 풀고 싶고 마스크도 답답해서 벗고 싶어요 속도 울렁거리고 친구가 약을 먹고 있다길래 어디서 받았는지 물어보니 내과를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내과를 가서 약을 받고 싶은데 내과도 괜찮은지 궁금해요 또 친구말로는 한번 복용을 시작하면 1년정도 먹어야 한다더라 라고 해서 그 부분에서도 고민되요
아토피는 1살 때 앓았다가, 13살 때 재발해서 16살인 지금까지도 치료 중 입니다. 가장 심하게 앓았던 1년 전에는 집도 나가지 못하고 학교만 간신히 다니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고, 잠도 간지러워서 거의 못 잤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았지만, 얼굴을 앓아서 그런지 거울을 봤을 때, 병들었을 때에 얼굴이 떠올라 거의 보지 못하겠고, 사람 얼굴을 마주보는 것도 힘듭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하루종일 먹고 토해요 일정도 다 버리고 계속 먹고 토해요 먹고 싶은것도 아닌데 자꾸 그래요 먹고 토할때는 아무 생각도 없고 고민도 없어요 내가 죽어가는게 느껴져서 무서운데 멈출수가 없어요 살고 싶어요
제가 다한증이 있는데 조금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제 손을 만지거나 제가 만지던걸 쓸때 더러운 걸 만지듯이 만지거나 심지어 닿는 것 조차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쩔수 없으 손을 잡아야 한다면 친구들이 '으...'라며 더러운걸 보는 눈으로 절 쳐다봐요 그러것 때문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한테도 말해봤는데 엄마는 별로 심하진 않으니까 조금 버텨보라고 해요 그래서 점점더 다한증 있는 내가 너무 싫어지는것 같아요
제가 헛것도 자주보이고 이상한소리는 매일매일들리고요 얘들이 안보는것도 보고 귀신도 보이고 또다른 사람이 보이기도하고 징그러운게 보이기도하고 혹은 징그러운소리가 들립니다 이거 조현병인가요? 저희집안엔 무당쪽 관련된 사람이없습니다. 더군나나 장애를 가진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망상증 증상이 자주나타나고 공황증세같은게 보이기도합니다 병원을 안가면 안돼는걸까요 제가 가끔 귀신이랑 대화도 합니다
제가 항우울제를 다시 먹기시작한지 18일 정도 되었습니다 제일 약한 강도로 먹습니다 물론 약을 먹기 전보다는 시야는 좀 넓어졌고 몸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가 약을 먹고 시작된건 어머니와의 마찰 후 더 심해졌습니다. 친가쪽 트라우마가 심한데 그 얘기를 하고난 후부터는 불안증세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어제는 너무 심해서 가슴을 움켜잡았습니다. 잠자는 건 잘 잤었는데 최근 3일은 자다깼다를 반복했습니다. 최대한 호흡을 크게하고 견디고 있지만 힘이듭니다. 약을 바꿔야 할까요?
음..저는 대인관계에 자격지심이 있는데요 저 사람이 나에 대한 반응이 왜 전이랑 다르지..? 혹은 왜 시큰둥하지 싶으면 뭔가 그 사람 아는 지인한테 약간 서투르게 대한 적이 있는데 그 지인분이 그거에 대해서 뒷담을 하진 않았을까 혼자서 몇분은 걱정을 해요. 이런 비슷한 생각을 몇년동안이나 계속 하고 있는데 아닐 확률이 높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비슷한 경험을 하면 저런 피해사고를 해서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네요
먹는게 즐겁지않은데 안먹으면 어지러우니 먹어야된다면 스트레스되게받죠? 휴 정말 지긋지긋하네요ㅜ 집안 돈문제로도 빚갚을게 넘쳐서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저에게는 행운이 하나도없나봅니다 왜저는 인생이 이따구일까요?
확실히 '죽고 싶다'는 마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렇게 살다 정 안 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지'에 가깝습니다. 현재, 병원 진료를 제외한 외부 활동을 모두 멈추고 3개월째 집 밖에 나가고 있진 않지만, 좋아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실컷 먹고, 실컷 잡니다.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결국 길바닥에서 먹고 자야 하는데'라는 옅은 불안감만 있을 뿐입니다. 새벽(오전 4시쯤) 잠들고, 밤(오후 11시경) 일어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의지를 갖고 산책을 나가려고 하면 1-2분 만에 너무 피로하고 기운이 쪽 빠져서 집에 돌아와 다시 잠이 듭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운동 스케줄을 잡아 놓고서도, 무작정 잠만 잡니다. (1) 업무에 싫증을 내고, 사람 스트레스가 심해 최근 3개월 일한 직장을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입퇴사 반복) (2) 하고 싶은 일을 생각만 하고 움직일 생각을 안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 가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루트를 찾아보지만, 막상 신청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의지도 기력도 없어 잠만 잡니다. 심각하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3)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셔, 저 혼자 살기에, 제가 일을 쉬는 기간에는 빚과 대출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가질 수 있을까요?
생리전만 되면 꼭 뭔가 이벤트 이슈?가 생기기도 하구요. 그럼 엄청나게 불안해지고 혼자인거 같고 나만 피해보며 사는거 같고 예민해지고ㅠ 우울하고 짜증과 신경질이 엄청나게 나고 억울한 감정도 들고 눈물이 줄줄흐를때도 있고요. 그러다 생리 딱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화로워져요. 어떤날은 생리전에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맘도 들때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애둘 평범한 직장맘이고요.. 크게 힘든일은 아직은 없는거 같아요 ㅜ 생리전에 약이라도 좀먹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싶은데...처방될까요?
중고등학생때부터 손목을 그어왔고, 작년 12월 직장 내 성추행 이후 공황장애, 우울증, 조증,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들과 주변사람들의 태도나 부모님의 행동에 상처받을 때마다 팔뚝을 그엇고 목을 메달기도 했습니다. 지금 왼팔엔 켈로이드흉터가 가득해 긴팔만 입고 다니고 있고요. 그런데 저 스스로는 자해하는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긴팔을 입는건 부모님 앞에서만 입을 뿐 친구들이랑 있거나 그냥 외출할 땐 반팔입고 당당히 다닐정도로 전 잘못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부모님께는 상처 보여드리면 돌아올 말들이 차갑고 되려 저를 무너뜨릴게 뻔해서 일부러 안보여드리는거구요. 자해을 하고 나면 주변사람들에게 짜증 안내고, 물건을 부수지도 않고, 술을 먹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 다른사람들도 담배나 술, 유흥 등 나쁜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면서 자해는 왜 안된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뭔가 결핍되어 생각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버린건지, 제 생각을 가지고 가도 되는건지 답을 알고싶어요
취준생인데요, 얼마전부터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그래서 오픈채팅 막 하고 아무 사람이나 만나요.. 자꾸 사람들이 뭐라도 하라는데 카톡 공부 운동 일 다 할게 없어요.. (왜냐면 집중이 아예 안돼서 포기했거든요)심심함을 넘어서 우울하고 진짜 한시간도 못버텨서 매일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요..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저..어떡하죠? 버스 기다릴때도, 병원 진료 기다릴때도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로 있을수가 없어요ㅠ
안녕하세요ᆢ저는 40대초반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는 큰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1년 넘는 병원생활끝에 퇴직하시게되어 한참 예민한 사춘기에 저는 가난이란게 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식당운영하시면서 가계를 꾸려가셨는데 그마저도 고 2때 IMF가 와서 문을 닫아야했고 공부를 잘했지만 수능점수보다는 장학금을 받을수있는 대학교로 진학해야만 했습니다. 악으로 버티면서 과외와 알바 그리고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대학생활의 낭만이란건 친구들 이야기처럼 지냈고. 그렇게 살아간 덕에 그래도 한국에서 제일좋다고 하는 대기업에 입사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계속하고싶었던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터에서 일하게 된지라. 영혼없는 기계로 느껴지지만 내 일이니까 악으로 쳐내고 살았지요ᆢ 그렇게 16년을 버텼습니다. 하지만 힘든 회사생활과는 달리,재테크에 나를 눈을떠서 40을 넘기고는 남들이 FIRE할수있다고 얘기하는 마지노선을 넘기는 자산도 모았습니다. 우리부모님처럼 힘들게 살고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때쯤 다시금 생겨나는 공부에대한 의지. 저는 늦은나이임에도 다시한번 도전해보기로 결정하고 해외 MBA에 지원합니다. 어렵게 입학허가를 받아내고 회사를 그만두고, 해외에서 MBA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이도 많아 동기들의 열정을 쫒아가기도 힘들고 안되는 영어로 수업을 쫒아가기도 벅차긴했지만 악으로 버텼죠. 4개월차가 되던 어느날부터 계속 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다뇨와 구토 알수없는 피곤함으로 견디다못해 응급실에 찾아갔더니 다짜고짜 이사람들이 중환자실로 보냅니다. 그리고 이틀을 보낸 후 일반병실로 옮겨져 의사로부터 들은건 제가 1형당뇨에 걸렸다는겁니다. 제가 응급실에 제발로 찾아 온건 1형당뇨로 인한 케톤산증이 심해서인것이구요. 1형당뇨는 급성으로 오기때문에 저는 제가 당뇨인지 인지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늘이 노래집니다. 저는 정말 작년까지도 한국에서 회사에서 매년건강검진하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지구반대편에서 1형당뇨가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가난과 싸우려 악으로 버티고 내손으로 자산도 키우면서 이제야 금전걱정에서 벗어나 살수있나 했는데 이제 내가 원하던 MBA이후의 여유있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20 대 30대들도 힘들다고하는 그 생활을 버텨가면서 따라가고있었는데 평생 인슐린 주사 없이는 살아갈수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진단받은지 딱 40일 되네요 오늘ᆢ 내가 꿈꾸던 모든 삶을 다 내려놓고 이젠 병을 어떻게 다스려가며 일해야하나 이걸 걱정해야하고 정말 단 한시간도 신경쓰지않으면 치솟거나 떨어져버리는 혈당관리도 초보인 저에겐 힘든일이네요. 이제야 일의 굴레에서 자유롭고 내가 원하던 공부도 시작하고 이제 미래설계를 다시 하고 살아가야 할 때인데. 하필 왜 이때 이시기에 행복하게 모든것을 누려야할때 내 미래를 계획해야할때 이 질병이 내게 오는건지.하필 왜 나에게만 오는건지. 잘 다스리지않으면 합병증으로 평생고생하는 만성질환이 말이죠. 다른사람들은 암도 아닌데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하지만 가끔은 이런 위로도 폭력같이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항상 밥먹기전에 다른사람 눈을 피해서 화장실에서 주사 놓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굳이 오픈하기도 싫고. 이제 졸업하면 일을 구해야하는데 이 몸으로 잘 버틸까도 싶고. 기력은 점점 떨어져가고 생각은 많아지고 스케줄은 바빠지고 미래는 다가오네요ᆢ, 많은것이 복잡하고 마음이 힘듭니다. 내가 하루아침에 만성질환에 걸리다니ᆢ 아 하나 좋은건 있네요ᆢ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내 건강이 그동안 얼마나 방치되어 왔는지 주변의 시선이나 평가 등에 신경써온 지난날들이 얼마나 의미없는것인지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건강에 내 자신에 집중하고나니 주변의 잡음들은 음소거가 됩니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게되네요
정신 증상도 약물치료 받으면 치료 완치 되나요
나의 이야기를 여기에 쓴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