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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이상이 있는걸까요...

친할아***, 친할머니, 그리고 아빠까지 전부 뇌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습니다. 특히 아빠는 1년동안 입원해 계셨습니다. 제가 평소에 머리가 눌리는 듯한 두통을 달고 삽니다. 자주 오는게 아니라 항상 있습니다. 저는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이명도 자주 듣고 가만히 서있다가 중심을 잡지 못해 기우뚱거립니다. 지금도 서서 쓰는데 자꾸 뒤로 넘어가요. 몸을 숙였다가 다시 섰을 때 갑자기 현기증이 오는 일도 많습니다. 한번은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파서 거의 쓰러져서 잠이 든 적도 있습니다. 그때 엄마는 별일 아니라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고요. 혹시나 뇌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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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걱정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사실 굉장히 당연한 감정이지만), 현재 몸의 이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마카님의 나이를 알 수 없으나,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방문하시고자 하시는 걸 보면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으신 것으로 추측돼요. 만약, 나이가 어리시다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대학병원에 가기보다는 가까운 신경과를 방문하셔서 먼저 의사 선생님께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랄게요. 이때 중요한건, 내 현재 상태를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증상, 빈도, 가족력,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충분히 정리하시고, 마카님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근의 병원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의사 선생님께 진료의뢰서 작성 요청을 드리고 대학병원에 가시면 될 거예요. 이 과정은 제가 말을 안 해도 의사 선생님꼐서 알아서 얘기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어머님께서 별일 아니라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머님께서 ‘혹시라도 아들에게까지 이상이 있으면 어쩌지?’라는 마음에 걱정은 되지만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셨을 수도 있어요. 어머님 자신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어쩌면, 아들의 몸 상태를 외면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께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에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혼자서 걱정하고 염려해봐야, 병은 낫지 않습니다. 마음만 더 힘들어질 뿐이죠. 의사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확실하게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2개가 있는데 위염과 과도한 수면입니다.. 스트레스의 출처도 잘 모르고 그냥 저 증상이 나타나면 아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하고 깨닫는 정도에요 최근 몇달동안 약 7시간씩 충분히 자면서 하루를 생활해 왔는데요 갑자기 어제 낮부터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2시간정도 잤고 그 이후에 저녁 7시부터 피곤하더니 8시쯤 잠들어서 다음날 오전 8시 반에 있어났구요 아침을 먹고 9시쯤 다시 잠에 들어서 12시 반쯤에 깼어요... 이게 무슨일이죠 심지어 지금 11시부터 또 졸리기 시작하는데 평소 수면 패턴으로 돌아가려고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잔시간으로치면 17시간을 넘게 잔건데 이게 사람이 맞나요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면증에 시달린다던데 저는 왜 이럴까요...잠을 줄이는 약이 없을까요.... 현재 고 3이라 학업에 지장이 너무 커서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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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만약, 어제 하루만 잠을 푹 잔 것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공부하는 중간에 한 번씩 쉬는 시간을 가지며 주의를 환기 시켜주고, 필요할 때마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와 같이 각성 효과가 있는 걸 마시면, 더욱 마카님이 공부에 집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과다 복용은 몸에 좋지 않아요. 밤을 새우기 위해 마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출처를 모르겠다는 마카님의 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본 글에서, 마카님은 위염이나 과다수면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한다고 하셨어요. 과다수면의 경우 일회성인지 아니면 반복해서 일어나는 증상인지 모르겠으나, 스트레스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어디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셔야 합니다. 스트레스의 출처를 찾아내고, 내가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야,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면, 아무래도 학업을 수행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추측이 되네요…^^ 학업으로 인해 바쁘고 분주한 것은 알겠지만, 휴식을 취할 때 자신의 마음을 돌보면서 내가 어디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하고, 어떤 게 싫고, 어떤 게 힘들다 등등. 이러한 자문자답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면, 더 이상 증상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처음 시도할 땐 이 과정이 쉽지 않을 거예요. 꼭 복잡한 자기 성찰을 요구하는 게 아니니, 단순하게 시도해도 좋습니다. 처음엔 ‘공부하는 게 힘들어요.’ 이 정도도 괜찮아요. 또 거기서 ‘왜 공부하는 게 힘들까’와 같은 꼬리 질문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 수준을 깊이 이어 나가다 보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많은 삶인 것 같아요

작년에 너무 힘든 일을 겪고 병원도 가고 상담도 장기간 받으면서 다시 극복하고 시험을 준비하던 학생이였습니다. 아직 마음의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던 상태였어서, 공부하던 중에도 상처가 툭툭 튀어나오곤 했어요 그래도 시험은 잘 마무리 해야하니까 멘탈관리 열심히 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다치게 돼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술 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재수술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절망적입니다 세상이 절 자꾸 넘어뜨리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하얀 병원 천장만 바라보면서 누워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뭘 할수도 없고 답답하고 제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일까 생각밖에 안드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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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께서 현재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타당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의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으나, 잇따라 악재가 겹칠 때는 그저 그 상황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그 누가 행복하고 기쁠 수가 있을까요. 마카님께서 뭔가를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거라면 억울하지라도 않을 텐데, 악재가 겹치며 마카님의 계획했던 바가 산산이 망가진 건 결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타당하며, 충분히 힘들어해도 괜찮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해결되기 위해선, 일단 건강하게 수술을 마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함께 아픈 것처럼, 몸이 아프면 마음도 함께 아픈 법입니다. 어떤 수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몸 관리를 잘하면서 건강하게 수술을 마치는 것이 마카님께 있어 가장 시급한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마카님 자신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마카님께 연달아 발생한 악재들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마카님의 인생이 꼬인 것이 아닌, 마카님의 ‘기대’와 ‘계획’이 꼬인 것이에요. 마카님의 인생은 꼬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되는 것이 인생이 꼬인 거라고 한다면, 이 세상 사람들 중 꼬이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현재 경험하고 있을 억울함과 분노, 답답함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되지만, 자신에게 닥친 악재를 과장하여 자신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마카님의 인생은 전혀 꼬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경험은 추후, 마카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비록 마카님이 원래 가지던 계획은 어긋나버렸지만, 계획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세상일은 사람이 통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좋든, 싫든 삶은 결국엔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실에 우리가 애써 부정하고 외면할 수는 있겠지만, 나에게 닥친 상황은 현실입니다. 저 역시, 작년에 갑작스러운 심장 문제로 인해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고 수술받으면서 세상을 참 많이 원망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그저 남들만큼 살고 싶을 뿐인 건데 세상은 왜 이렇게 나를 가혹하게 구는 걸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가 심장 환자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지만,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마카님이 현재 겪고 계실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혼자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돌보는 게 너무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제안하고 싶습니다
시험관 5회 실패 중 찾아온 난치병 진단 그리고 퇴사

시험관을 하기 전 자연임신 시도를 할 때쯤 부터 우울하다는 기분과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힘들다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하지 않는데, 가족들에게 제 입으로 우울한 기분이 든다고 이야기하는 제 모습에 놀랐어요. (이후에 진단 받은 난치병 증상 중 우울감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임신이 안되어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5회 시도 하였으나 착상에서 매번 실패하였고, 이 때 스스로가 많이 우울 하였습니다. 더욱이 평소(자연임신 시도 할 무렵부터) 느끼던 증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진 게 시험관 5회 차 부터 였기에 시험관 5회 끝나고 바로 3차 상급병원 진료 후 난치병 진단 받았습니다. (중간 중간 증상으로 지방 종병에서 진료는 받았지만...난치병으로 의심 조차 못 하였어요) 당시 공사에 취업과 진단이 겹치던 시점이라 우울감과 불안감이 심해져 퇴사하고 스스로가 위험하게 느껴져 정신과 상담 받았으나..실망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쉬면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 속에서 많이 제자리를 찾았지만 해결하지 않고 달래기만 한 감정들이 안쓰럽고 걱정되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스스로 판단해보기에 우울, 불안, 부정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정신과나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지, 조금 더 스스로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 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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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글로는 덤덤하게 적어주셨지만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과 기대, 실망감, 그리고 난치병이라는 진단까지 제가 어떤 위로보다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은 마카님 몸과 마음의 회복이 가장 우선이고 중요한 일입니다. 이전에 정신과에 갔지만 실망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상담보다는 약물치료 우선의 정신과적 환경에서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으신 것 같아요. 정신과 전문의 중에서도 상담을 중요시하는 분이 계시지만 충분히 모든 환자에게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마카님의 경우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달래기만 한 감정이 안쓰럽고, 우울, 불안, 부정적인 성향이 있다고 했네요. 이런 경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는 좋습니다. 정신과와 연계된 상담센터를 소개받아도 좋고 약물치료와 무관하게 근처의 심리상담센터를 탐색하셔도 좋습니다. 여기 마인드까페의 대면/비대면 상담도 있고 비용이 부담이라면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도 있습니다. 쉬는 동안 신체적 치료 뿐 아니라 마음 돌봄도 같이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잘 맞는 의사나 상담사를 만나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시도해보면 나에게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병이 생기면 잘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찾을 때까지 진료를 보듯이 마음의 주치의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산책도 하시고 몸에 좋은 음식도 챙겨먹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도 만나고 취미활동도 하며 자신에게 좋은 것들을 듬뿍 주는 시간을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4년간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제 병의 원인을 찾아주실 수 있나요?

중2때 sns에서 친구가 시비를 털렸었는데 심각해서 친구를 데리고 경찰서까지 앞장서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 핸드폰으로 대신 말싸움을 하기도 했구요. 욕을 쓰진 않았고 존댓말도 썼지만 그분과 서로 흥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싸우면서 불안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저도 지쳐 그 sns을 나갔는데, 어느날 다른 sns로 그 분이 저에게 저번에 싸운 사람이 맞냐고 물었어요. 그림을 공유하는 sns였어서 제 그림을 보고 저를 알아본 것 같았어요. 그 순간 알 수 없는 곳에서 불안감이 확 올라왔고 그 때 가족이랑 같이 있었는데 저 자신이 다른사람처럼 느껴지고 제가 제 자신을 스스로 의식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한 순간이었어요 살면서 느껴*** 못한 알수 없는 불안감이 확 올라왔고 그러면서 제가 중2때까지 했던 창피했던 일이라던가…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 예를 들어서 저는 초등학생 때 실수로 반에서 오줌을 싼 애를 눈치없이 놀렸다던가 했던 사소한 기억이나 반 친구들 앞에서 별로 웃기지 않은 개그를 해서 분위기를 쎄하게 만들었던 기억 등등이 올라오면서 갑자기 죄책감이 들고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면서 다른사람들이 지금껏 저를 어떻게 봐왔을지 확 걱정이 됐어요. 정말 이상했어요 한순간에 그런 감정을 느끼니까.. 그리고 다시 그 사람한테서 연락이 온 sns를 뭔가 불안해서 탈퇴하고 다른 연락수단이 있는 sns들을 전부 탈퇴했고 수시로 핸드폰에 알람이 왔는지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그 때가 주말이었고 자려고 누운 내내 과거 생각이 나고 불안하고 정신이 말똥말똥하고 식은땀이 날 것 같은 정도로 혼자서 긴장했던 것 같아요 저는 자고나서 등교를 하는데 뭐랄까 모든 사람들이 저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고 무슨 제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랄까요… 제가 저를 지나치고 의식하고 항상 밖에 나갈 때마다 무대에 선 기분이었어요 혼자 있을 때도 가끔 제가 저 자신을 의식하고 행동하나하나에 불안감을 느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 실수들을 한번에 상기해서 자존감이 너무많이 떨어졌었나? 생각이 들어요. 단 한사람이랑 같은 엘레베이터에 타면 몸이 떨릴 것처럼 긴장됐고 엘레베이터가 올라가는 10초가 10분같았고 사람이랑 눈을 마주치는 것도 긴장돼서 안절부절을 못했어요 행동도 서있는동안 가만있지를 못했고 밖을 나가기가 싫어졌어요 그냥 어딜 가든 사람들이 나만 신경쓰고 있을 것 같았어요 사춘기라기엔 너무 힘들었고 제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제가 하인?급 사람이 된 것 같았달까 제가 아랫사람인 것 같아서 어색한 친구가 말을 걸거나 뭔갈 부탁해도 절대 거절을 못했고 듣기 싫은 것들도 알겠다면서 다 했어요 친구가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편한 친구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전부 다 그렇게 대해왔어요 그리고 배에 갑자기 가스가 엄청나게 차기 시작했어요 장이 아플 정도로 많이 찼고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1교시가 끝날 때마다 항상 화장실에 가서 가스를 배출시켜야 했어요 심하게 참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배에서 방귀뀌는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그렇게 참다가 실수로 방귀를 뀌어버리는 상황이 두세번 일어났고 그때마다 너무 쪽팔렸고 배에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밖에선 거의 항상 배에 힘을 주고 다녔어요 근데 집에서는 방귀가 안 찼어요. 그런식으로 중2 생활이 지나고 중3이 될때쯤에 갑자기 배에 가스가 안 차고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했어요 배에 가스는 안 찼는데 힘을 안줘도 가스가 새어나왔어요 생리?같은 기분이었어요 나올 때는 나오는 느낌이 나는데 제 맘대로 조절이 안됐어요 그래서 한의원이나 내과 등 여러곳을 가봤는데 전부 다 심리적인 요인일 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저는 그 상태로 고1때까지 지내왔어요 정말 너무 힘들었고 제가 자꾸 방귀를 뀌니까 뒤에서 욕하는 친구도 있었고 고1이 올라가니 학교가 바뀌면서 저는 1년 내내 친구를 못사겼어요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힘들어서 우울증이 생겼고 수업시간 내내 방귀를 조금이라도 덜 새어나오게 하려고 자세도 구부정하게 하고 급식실에 가면 다른 친구들이 냄새 때문에 불편할까 봐 밥도 굶었어요 실제로 갔다가 어디서 방귀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냐면서 모르는 애한테 꼽을 먹기도 했어요 참고로 방귀가 새어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요 냄새는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별로 안난다고는 하시는데.. 그리고 하교를 하다가 반 친구가 제 얖을 지나가면서 “아, 냄새” 라고 하면서 지나갔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아서 운동이라도 해보면 어떨까 했고 검도학원에 등록했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꽤 사귀기 시작했고 그러는 와중에 친해진 한 애가 제가 항상 긴장하고 있는 걸 눈치챈 건지 웃으면서 “그냥 언니 하고 싶은대로 행동해”라고 했고 뭔가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 제 자신이 자신한테 의식하는 걸 덜하려고 했고 남은 생각보다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걸 계속 반복하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저는 남들이랑 다름없는 그냥 사회구성원을 뿐이라고 속으로 외우고 다녔어요 그러니까 정말로 저는 자신감이 생겼고 예전처럼 사람 눈을 못 마주치지도 않고 예전엔 음식점 같은 데에서 음식메뉴를 주문하거나 친구한테 펜을 빌려달라는 부탁도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당연한 걸 부탁하는 것도 뭔갈 질문하는 것도 발표하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고 고2가 돼서는 친구도 사귀었어요 그냥 제가 제 자신대로, 제 성격대로 행동하면 되는 거였더라구요 제가 의기소침해 하지 않으니 제가 이상한 병이 있어도 곁에 있어주는 친구도 한 학기에 40명이 넘게 생겼어요 모두 다 그냥 아는 사이가 아니라 편하게 장난도 칠 정도로 많이 친구가 생겼어요 근데 아직도 안 풀린 게 있어요 지금은 선생님한테 농담을 할 정도로 사람한테 긴장도 잘 안되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아직도 바깥에 있으면 방귀가 새어나와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과민성대장증후근이라는 게 있고 가스실금이란 게 있대요. 근데 그런 거라면 왜 의사선생님들은 전부 다 제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셨는지 의문이고, 저는 이제 정신적으로 완벽히는 아니지만 저 자신을 덜 의식하는데, 어느것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신체적인 문제는 아니래요. 근데 제 생각에는 바깥에 나갈 때마다 계속 가스가 새어나오는 것에 신경 쓰고 그래봤자 똑같다는 걸 알지만 안나오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안 하려고도 해봤는데 그래도 가스가 새어나오기는 해요 그런데 여전히 혼자있을 때는 잘 그러지 않아요 악순환인 것 같아요 가스가 나오니 신경이 쓰이고, 신경을 쓰니 가스가 나오고… 그리고 가스 때문에 저 자신을 또 의식하게 되고 다른사람이 또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하게 되고, 그러니까 긴장돼서 가스가 또 나오는 상황이요. 이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종종 이유없이 불안해지고 학교에서 공부도 안하는데.. 하교할때 쯤이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근데 집에돌아가는 차를 타면 갑자기 싹 두통이 가셔요. 어머니는 제가 남들한테 완벽하게 보이려고 노력해서 그런 거래요. 정말 오랫동안 고생해왔고 이제는 그만 낫고 싶어요. 조언해주세요. 제 원인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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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먼저, 현재 마카님의 마음 상태는 복잡하게 꼬여있는 실타래와 같습니다. 꼬여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듯이,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과정은 혼자서 들여다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병원에서 진료받았다고 하셨는데, 혹시 정신건강의학과는 방문해보셨을까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정신건강의학과는 방문하기 어려우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기보다는, 가까운 정신과나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걸 제안하고 싶습니다. 과거에 힘들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셨듯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지금보다 더욱 편안함을 느끼실 거로 생각합니다. 이미 부모님께서도 현 상황을 아시다 보니, 가족들도 충분히 지지해주실 거로 생각합니다.
협심증 때문에 안락사 고민해봤네요

작년9월에 변형 협심증 판정받고 고통에 씨달리고 있다가 우연히 유산소 운동이 좋다고 유튜브에 본거같아 뇌병변 있어도 열심히 걷기 운동하는데 다리 아파서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환자분은 신체 불균형 때문에 자주 아프니 다리에 무리 하지 말라고 들었더니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죽으라는 소리와 같이 들려서 마음속으로 심장아 우리 안락사로 편하게 그만뛰고 쉴까? 하고 생각이 든적있네요 누군가 저에게 모든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 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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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는 몸과 마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제안하고 싶습니다. 먼저 몸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꾸준한 병원 치료를 받으시길 제안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는 마카님의 병명밖에 쓰여 있지 않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변형 협심증 진단을 받은지 얼마 안 되신 상황인 것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확인이 되네요. 즉, 적어도 협심증에 대해서는 병의 증세가 너무 심각하여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카님께서 무척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백번 이해하고 있지만, 협심증 자체는 충분히 내과나 외과적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빠진 몸으로 인해 장애등급과 관련한 나라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마카님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의 측면에서는,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어요. 커다란 질병을 진단받고 나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엔 부정을 해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세상을 탓하기도 하게 되죠. 또는 죽음이 점점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무섭기도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변화입니다. 다만, 이 시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마카님의 마음 상태는 점점 곪아 갈 것입니다. 내가 세상을 저주하고 미워해도, 결국에는 내가 환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괴롭고, 슬프고, 화가 계속 올라오겠지만, 마카님께서 스스로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셔야,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며 작은 성공 경험을 늘리시고, 현재 마카님과 같은 고통을 겪고 계시는 커뮤니티를 찾아 그분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세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사소한 격려와 응원으로 인해, 그들이 희망을 얻는 모습을 보다 보면, 커다란 기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황장애 고민

전회사 다니면서 공황장애가 있었어요 그땐 공황인줄 몰랐는데 지인과 이야기 하다가 그거 공황장애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그때 진짜 힘들긴 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나서 이직하고 지금 회사를 다니는데 최근에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어요 간부나 대표님으로 인해서요 같은 동료들은 너무 좋아요 어느정도 저번회사처럼 증상이 있길래 또 공황이 왔구나 하고 넘기는데 최근에 심하게 온게 귀에서 이명소리가 들리고 심장이 빨리뛰고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숨쉬는것도 좀 곤란해졌어요 그날 하루정도 그래서 넘기려고 했는데 요즘에 출근하려고 지하철 타면 누가 목을 조인거처럼 답답해서 모든 단추를 풀고 싶고 마스크도 답답해서 벗고 싶어요 속도 울렁거리고 친구가 약을 먹고 있다길래 어디서 받았는지 물어보니 내과를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내과를 가서 약을 받고 싶은데 내과도 괜찮은지 궁금해요 또 친구말로는 한번 복용을 시작하면 1년정도 먹어야 한다더라 라고 해서 그 부분에서도 고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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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은 먼저, 신체증상인 이명과 심장이 빨리 뛰는 것 등이 혹시 신체적인 질병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결과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공황에 따른 증세로 보시고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공황은 견디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우울과 불안과 같은 다른 심리적 장애에 비해 그 치료 효과가 훨씬 빠르고 좋다고 합니다. 치료방법은 정신과에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는 것과 동시에 심리치료를 함께 받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스트레스로 재현된 상황이 진짜로 위험한 것이 아니라 가짜이구나 하는 생각만 확실히 가질 수 있다면 공황의 증세는 서서히 사라질 것입니다.
아토피가 때문에 고민입니다

아토피는 1살 때 앓았다가, 13살 때 재발해서 16살인 지금까지도 치료 중 입니다. 가장 심하게 앓았던 1년 전에는 집도 나가지 못하고 학교만 간신히 다니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고, 잠도 간지러워서 거의 못 잤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았지만, 얼굴을 앓아서 그런지 거울을 봤을 때, 병들었을 때에 얼굴이 떠올라 거의 *** 못하겠고, 사람 얼굴을 마주보는 것도 힘듭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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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저는 신체와 마음, 두 가지 측면에서 제안하고 싶습니다. 1. 신체 아토피가 많이 개선된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집안의 온도, 습도, 청결 상태, 운동, 음식이 매우 중요하며, 자신에게 어떤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지 병원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 인터넷에 다양한 치료 정보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이를 믿기보다는 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을 거쳐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을 시도하여 치료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턱대고 시도했다간 오히려 본인의 질병을 더욱 악화 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신뢰하고, 자신의 병에 대한 염려 걱정을 충분히 털어놓으며 치료받다 보면 보다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 마음 저도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우다 보니, 아토피가 심해졌을 때 타인의 시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빨갛게 부어오르는 걸 넘어서 진물이 나오거나 각질이 떨어질 경우, 미관상이나위생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자신의 건강 상태와 현재 모습을 비하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돌봐주고 연민을 가지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을 때 그를 돌봐주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보는 작업이 마카님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또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모습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즉, 마카님의 외모나 피부 상태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얘기이죠. 만약, 마카님의 피부 상태나 흉터를 보고 안 좋은 얘길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이상한거지 결코 마카님이 이상해서가 아닙니다. 설사, 어떤 사람이 마카님을 이상하게 본다고 한들, 그건 그 한 사람의 의견일 뿐입니다. 한 사람의 의견으로 인해 마카님의 가치가 결정되진 않습니다. 마카님은 단지 피부병을 앓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콤플렉스)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에 집중하다 보면 더욱 일상생활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먹고 토해요

하루종일 먹고 토해요 일정도 다 버리고 계속 먹고 토해요 먹고 싶은것도 아닌데 자꾸 그래요 먹고 토할때는 아무 생각도 없고 고민도 없어요 내가 죽어가는게 느껴져서 무서운데 멈출수가 없어요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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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어진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살펴볼께요. 현재의 마카님이 심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먼저 수용하시는 것이 필요해보여요. 그동안 소중하게 생각해 내 몸에 대해서 언제부터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을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마카님이 현재 심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요소나 스트레스 상황이 어떤 부분이 떠올려보세요. 심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요소에 대해서 천천히 마주하시면서 섭식에 대한 부분도 같이 전문적인 치료나 상담을 받아보실 권하고 싶습니다. 또 식사일기 써보시길 권합니다. 하루 하루 식사일기를 써보시고 먹기 전, 그리고 후의 감정을 적어보시고 그때 생각들도 천천히 써보세요. 또한 주변과 비교하는 것에서 잠시 물러서서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실수 있는 시간과 상담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다한증이 너무 싫어요

제가 다한증이 있는데 조금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제 손을 만지거나 제가 만지던걸 쓸때 더러운 걸 만지듯이 만지거나 심지어 닿는 것 조차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쩔수 없으 손을 잡아야 한다면 친구들이 '으...'라며 더러운걸 보는 눈으로 절 쳐다봐요 그러것 때문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한테도 말해봤는데 엄마는 별로 심하진 않으니까 조금 버텨보라고 해요 그래서 점점더 다한증 있는 내가 너무 싫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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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어떤 증상이든 그렇겠지만 다한증은 직접 겪어보게 되면 일상에 소소하게 불편한 점이 꽤 되는 듯해요. 저도 돌아보면 시험을 보려는데 시험지가 땀으로 찢어지기도 하고, 손에 마킹용 사인펜이 묻어서 다른 곳에 찍혀지기도 하고.. 마카님이 겪었던 일들을 저도 겪어봤던 것 같아요. 버스 손잡이를 자고 있으면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여서 그 다음 사람이 잡으면 불편해할까봐 긴장되었던 기억도 떠오르구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방법도 찾아보았는데요. 겨드랑이를 통해 땀 관련 신경을 끊어주면 손이나 발의 땀은 줄어드는데 대신 다른 곳에서 그만큼의 땀이 또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저냥 버티는 걸 택했던 것 같아요. 나름의 터득한 방법도 몇가지 있는데요. 겨드랑이 땀의 경우는 바르는 약이 꽤 효과가 있어서 샤워후에는 늘 발라두는 편이구요.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나 제 경우는 의식을 덜해서 그런지 양은 좀 줄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특히 더워지면 꼭 땀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수건이나 휴지 등을 늘 손에 들고 다니기도 하고 핸드크림처럼 손에 자극이 되는건 덜 발라주려 해요. 그리고 나는 내 증상이 익숙하니 이렇게 대처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나는 손이 축축하다 정도로 느끼지만 손이 건조한 편인 사람에는 마치 길가다 갑자기 소낙비를 맞는 것만큼이나 정도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구요. 그런 면에서 그들이 갑작스런 물기로 인한 당혹감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마음을 덜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 소나기가 올 수 있으니 미리 우산 챙기라’는 것처럼 ‘나 지금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좀 축축한 편인데 너 괜찮을까?’라고 미리 상황에 대비시켜주기도 하구요.
이거 조현병인가요

제가 헛것도 자주보이고 이상한소리는 매일매일들리고요 얘들이 안보는것도 보고 귀신도 보이고 또다른 사람이 보이기도하고 징그러운게 보이기도하고 혹은 징그러운소리가 들립니다 이거 조현병인가요? 저희집안엔 무당쪽 관련된 사람이없습니다. 더군나나 장애를 가진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망상증 증상이 자주나타나고 공황증세같은게 보이기도합니다 병원을 안가면 안돼는걸까요 제가 가끔 귀신이랑 대화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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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단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정신의학과를 먼저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말씀드린 진단들은 이론상이고, 실제로는 증상의 정도와 기간 등에 따라 진단명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당장 대형병원 방문이 두렵고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우울제를 먹고있는데 자꾸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가 나타나 힘이듭니다

제가 항우울제를 다시 먹기시작한지 18일 정도 되었습니다 제일 약한 강도로 먹습니다 물론 약을 먹기 전보다는 시야는 좀 넓어졌고 몸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가 약을 먹고 시작된건 어머니와의 마찰 후 더 심해졌습니다. 친가쪽 트라우마가 심한데 그 얘기를 하고난 후부터는 불안증세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어제는 너무 심해서 가슴을 움켜잡았습니다. 잠자는 건 잘 잤었는데 최근 3일은 자다깼다를 반복했습니다. 최대한 호흡을 크게하고 견디고 있지만 힘이듭니다. 약을 바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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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공황 증세가 나타나고 호흡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주지만 신체에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은 심하게 느껴집니다. 잠을 자기 힘든 상황도 생겨서 적절한 약물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고 급할 때 먹는 약을 의사분에게 말씀 드려서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감정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엄마와의 관계나 친가의 관계가 주는 심리적 영향도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긴 호흡을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적절한 자기 암시나 명상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두려워하기 보다 가끔씩은 신체에 미치는 감정에 몇 초만이라도 의식하면서 감정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줄여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관계망상인가요??

음..저는 대인관계에 자격지심이 있는데요 저 사람이 나에 대한 반응이 왜 전이랑 다르지..? 혹은 왜 시큰둥하지 싶으면 뭔가 그 사람 아는 지인한테 약간 서투르게 대한 적이 있는데 그 지인분이 그거에 대해서 뒷담을 하진 않았을까 혼자서 몇분은 걱정을 해요. 이런 비슷한 생각을 몇년동안이나 계속 하고 있는데 아닐 확률이 높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비슷한 경험을 하면 저런 피해사고를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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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조금이라도 편한 사회적 상황, 대상과 시작해보세요. 위에 사회적 상황(일상적인 상호작용 상황, 관찰 당하는 상황, 다른 사람 앞에서 수행하는 상황) 중 덜 불안한 상황과 대상을 찾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보세요. 평가받는 상황, 또래와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감을 크게 느끼신다면, 나이가 많거나 작은 대상과 일상적인 상황에서 시작해 보세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마카님과 같은 사회적 불안 증상을 보이시는 분들은 전문가를 찾지 않고 사회적 관계를 피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마카님은 사회적 불안 증상으로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현저한 어려움 겪고 계세요.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혼자 대처하시기 어려우시니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숨이 차네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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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병원진료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마카님 이전부터 체력이 약하고 신체적인 증상이 있으셨다면 병원진료를 권해드립니다. 병원 진료를 통해 신체적으로 별다른 소견이 없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신체적으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해시태그에 남겨주신 우울, 불안에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마인드카페 내 상담이나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마카님의 마음을 보살펴주세요. 최근 힘든 일을 겪지 않으셨나요?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보살펴주세요.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채워줄 사람을 만나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오로지 마카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세요. 명상이나 평소 마카님이 좋아하시는 활동으로 마음을 채워주세요. 마카님이 힘들어도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하고 계셨으니 지금까지 잘 해왔던 마카님 자신에게 스스로 지지와 격려를 해주세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혼자 애쓰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가족이나 주변분들 중에 마카님을 도와줄 수 있는 분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혼자만 맨날 당하고사는것같아요

먹는게 즐겁지않은데 안먹으면 어지러우니 먹어야된다면 스트레스되게받죠? 휴 정말 지긋지긋하네요ㅜ 집안 돈문제로도 빚갚을게 넘쳐서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저에게는 행운이 하나도없나봅니다 왜저는 인생이 이따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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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래서 현재 고민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는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걱정과 염려가 무엇인지, 무엇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걱정과 염려의 실체를 찾아낸 다음에는 정말로 걱정되는 것인지, 아니면 부질없는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조금은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구별했다면, 실제 자신이 대처해서 행동할 수 있는 것은 행동하고, 자신의 손을 떠나 어쩔 수 없는 것은...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머리로 가는 혈액의 양이 덜 가게 되고, 위장에 적절하게 공급되어, 떨어졌던 소화력이 회복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팁을 드리면, '지금 내 앞에 있는 밥상을 태어나서 생전 처음 받는 밥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마도 밥을 천천히 맛을 느끼면서 맛보고 씹어 먹을 것이며, 다른 반찬도 그렇게 먹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잃었던 맛의 감각이 조금씩 회복되고, 밥을 먹는 동안 다른 걱정에 빠지지 않고, 온전히 밥먹은 것에 집중할 수 있어서, 밥맛을 느끼고 소화도 잘 되게 해 줄 것입니다.
왜 의욕이 안 생기나요?

확실히 '죽고 싶다'는 마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렇게 살다 정 안 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지'에 가깝습니다. 현재, 병원 진료를 제외한 외부 활동을 모두 멈추고 3개월째 집 밖에 나가고 있진 않지만, 좋아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실컷 먹고, 실컷 잡니다.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결국 길바닥에서 먹고 자야 하는데'라는 옅은 불안감만 있을 뿐입니다. 새벽(오전 4시쯤) 잠들고, 밤(오후 11시경) 일어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의지를 갖고 산책을 나가려고 하면 1-2분 만에 너무 피로하고 기운이 쪽 빠져서 집에 돌아와 다시 잠이 듭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운동 스케줄을 잡아 놓고서도, 무작정 잠만 잡니다. (1) 업무에 싫증을 내고, 사람 스트레스가 심해 최근 3개월 일한 직장을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입퇴사 반복) (2) 하고 싶은 일을 생각만 하고 움직일 생각을 안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 가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루트를 찾아***만, 막상 신청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의지도 기력도 없어 잠만 잡니다. 심각하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3)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셔, 저 혼자 살기에, 제가 일을 쉬는 기간에는 빚과 대출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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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진님의 전문답변
지금 상태를 단면적인 소진(번아웃)으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우울감과 무기력이 동반되는 우울의 상태로 보아야 하는지, 병행되는 다른 증상은 없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상태에 필요한 검사나 진단을 받아보며 나의 상태를 객관적 지표로 확인하시는 것을 가장 먼저 권유 드립니다. 위의 상태와 같은 경우들이라면, 내 의지만으로 돌파해갈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가 병행되며 다루어져야 하는 경우일 수 있으니 꼭 치료 장면으로 내방해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더불어, 혼자 해 보실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조그마한 수행도 어려운 상황에서는 효과를 보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무너졌던 일상을 다시 바로잡으려 할 때, 이전 만큼의 기능 수준을 기대하며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은, 기대치만큼 수행하지 못한 나에 대해 다시 실망하고 좌절하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아주 조그마한 목표부터 달성해가시는 경험이 더 적절합니다. 책상 앞에 10분이라도 앉아있어 보는 것, 밖에 나가 잠깐 산책하듯 걸어보는 것, 지금 당장 내 방을 조금씩 정리해 보는 것 등등. 아주 대단한 일들로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조그맣지만 수행할 수 있는 실제적인 성취 경험이 필요합니다. 작은 목표를 잡으시고, 이행하고, 성취를 맛보는 경험을 쌓아 나가 주세요. 이전 만큼의 기능을 가진 마카님으로 회복되기까지 단계적인 과정을 가져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리전증후군이 너무 심해요 ㅠ

생리전만 되면 꼭 뭔가 이벤트 이슈?가 생기기도 하구요. 그럼 엄청나게 불안해지고 혼자인거 같고 나만 피해보며 사는거 같고 예민해지고ㅠ 우울하고 짜증과 신경질이 엄청나게 나고 억울한 감정도 들고 눈물이 줄줄흐를때도 있고요. 그러다 생리 딱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화로워져요. 어떤날은 생리전에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맘도 들때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애둘 평범한 직장맘이고요.. 크게 힘든일은 아직은 없는거 같아요 ㅜ 생리전에 약이라도 좀먹어서 증상을 완화***고 싶은데...처방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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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현재 마카님의 심리적 어려움은 없는지, 직장이나 가정에서 별 일 아니지만 나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온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생리 전 기간이 아닐 때에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월경전 증후군과 관련된 약을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에 월경전 증후군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해가 왜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중고등학생때부터 손목을 그어왔고, 작년 12월 직장 내 *** 이후 공황장애, 우울증, 조증,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들과 주변사람들의 태도나 부모님의 행동에 상처받을 때마다 팔뚝을 그엇고 목을 메달기도 했습니다. 지금 왼팔엔 켈로이드흉터가 가득해 긴팔만 입고 다니고 있고요. 그런데 저 스스로는 자해하는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긴팔을 입는건 부모님 앞에서만 입을 뿐 친구들이랑 있거나 그냥 외출할 땐 반팔입고 당당히 다닐정도로 전 잘못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부모님께는 상처 보여드리면 돌아올 말들이 차갑고 되려 저를 무너뜨릴게 뻔해서 일부러 안보여드리는거구요. 자해을 하고 나면 주변사람들에게 짜증 안내고, 물건을 부수지도 않고, 술을 먹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 다른사람들도 담배나 술, 유흥 등 나쁜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면서 자해는 왜 안된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뭔가 결핍되어 생각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버린건지, 제 생각을 가지고 가도 되는건지 답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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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자해를 멈추지 않겠다면 다른 사람이 막을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계속 이대로 둔다면, 더더욱 다른 방법을 찾고 싶지 않아질 겁니다. 이만큼 편리한 게 없거든요. 그 대신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자극의 강도는 더 심해져야 할 거예요. 마카님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오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카님은 자신의 마음에 별로 관심이 없을 거예요. '내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지?'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이지?' '내가 감정이 그랬구나' 하는 관심이요. 그리고'내가 아플 수 밖에 없었겠구나'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나 굉장히 고립되었고 외로운 기분이 많이 들었구나' '나 이런 마음을 남에게 이해받아본 적이 없구나' '누군가에게 말해본적이 없구나' 이런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 많이 부족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마카님께서 자신의 마음에 관심이 없었고, 어떻게 해소해나가야하는지 모르고 살아오셨다면 어린시절 부모님께 그런 관심과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었을 겁니다. 받아본적이 없으면 하는 방법을 잘 모르거든요. 만일 이대로 계속 자해를 하시겠다면 말릴 방법이 없겠지만 이대로 둔다면 마카님은 부모님께 따듯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본적 없는 방식 그대로 스스로를 대하게 되는 겁니다. 몸에 상처는 계속 될거고, 마카님의 마음은 누구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로 외롭고 공허할겁니다. 그러기에는 공감받고 이해받지 못해서 상처받고 살아온 마카님의 내면의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마카님의 빛날 수도 있었을 인생이 너무 아까워요. 이대로 두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마카님께서 자해보다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법도 터득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셨다면 심리적인 힘을 기르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도 받고 상담도 받으시겠지만 의사선생님의 상담이 10~15분의 상담이라면 상담의 효과를 보기위한 상담이라기보다는 약물치료를 위한 상담입니다. 방법을 터득하고 싶으시다면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취준생인데요, 얼마전부터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그래서 오픈채팅 막 하고 아무 사람이나 만나요.. 자꾸 사람들이 뭐라도 하라는데 카톡 공부 운동 일 다 할게 없어요.. (왜냐면 집중이 아예 안돼서 포기했거든요)심심함을 넘어서 우울하고 진짜 한시간도 못버텨서 매일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요..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저..어떡하죠? 버스 기다릴때도, 병원 진료 기다릴때도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로 있을수가 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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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님의 전문답변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건 나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이해하는 것일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불안한지, 초조한지, 우울한지 그 정도도 가늠해보고, 어떨 때 가장 우울하고 오픈카톡방 사용을 멈출 수 없는지도 관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오픈카톡방을 사용하면서 내 감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어떤 것 때문에 변화가 생긴 것 같은지도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단순히 오픈카톡방 사용에 문제점을 느끼고 그만두려 하기 보다 어떤 이유로 오픈카톡방에 의존하게 되는지 이해한다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일 거에요. 나의 감정 변화를 기록하는 감정 일기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하루 동안 나의 감정을 기록해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일로 변화가 생겼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나의 마음 상태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을 거에요.
40대가 되어서야 찾아온 성취감과 행복. 1형당뇨에 무릎꿇긴 싫습니다.

안녕하세요ᆢ저는 40대초반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는 큰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1년 넘는 병원생활끝에 퇴직하시게되어 한참 예민한 사춘기에 저는 가난이란게 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식당운영하시면서 가계를 꾸려가셨는데 그마저도 고 2때 IMF가 와서 문을 닫아야했고 공부를 잘했지만 수능점수보다는 장학금을 받을수있는 대학교로 진학해야만 했습니다. 악으로 버티면서 과외와 알바 그리고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대학생활의 낭만이란건 친구들 이야기처럼 지냈고. 그렇게 살아간 덕에 그래도 한국에서 제일좋다고 하는 대기업에 입사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계속하고싶었던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터에서 일하게 된지라. 영혼없는 기계로 느껴지지만 내 일이니까 악으로 쳐내고 살았지요ᆢ 그렇게 16년을 버텼습니다. 하지만 힘든 회사생활과는 달리,재테크에 나를 눈을떠서 40을 넘기고는 남들이 FIRE할수있다고 얘기하는 마지노선을 넘기는 자산도 모았습니다. 우리부모님처럼 힘들게 살고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때쯤 다시금 생겨나는 공부에대한 의지. 저는 늦은나이임에도 다시한번 도전해보기로 결정하고 해외 MBA에 지원합니다. 어렵게 입학허가를 받아내고 회사를 그만두고, 해외에서 MBA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이도 많아 동기들의 열정을 쫒아가기도 힘들고 안되는 영어로 수업을 쫒아가기도 벅차긴했지만 악으로 버텼죠. 4개월차가 되던 어느날부터 계속 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다뇨와 구토 알수없는 피곤함으로 견디다못해 응급실에 찾아갔더니 다짜고짜 이사람들이 중환자실로 보냅니다. 그리고 이틀을 보낸 후 일반병실로 옮겨져 의사로부터 들은건 제가 1형당뇨에 걸렸다는겁니다. 제가 응급실에 제발로 찾아 온건 1형당뇨로 인한 케톤산증이 심해서인것이구요. 1형당뇨는 급성으로 오기때문에 저는 제가 당뇨인지 인지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늘이 노래집니다. 저는 정말 작년까지도 한국에서 회사에서 매년건강검진하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지구반대편에서 1형당뇨가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가난과 싸우려 악으로 버티고 내손으로 자산도 키우면서 이제야 금전걱정에서 벗어나 살수있나 했는데 이제 내가 원하던 MBA이후의 여유있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20 대 30대들도 힘들다고하는 그 생활을 버텨가면서 따라가고있었는데 평생 인슐린 주사 없이는 살***수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진단받은지 딱 40일 되네요 오늘ᆢ 내가 꿈꾸던 모든 삶을 다 내려놓고 이젠 병을 어떻게 다스려가며 일해야하나 이걸 걱정해야하고 정말 단 한시간도 신경쓰지않으면 치솟거나 떨어져버리는 혈당관리도 초보인 저에겐 힘든일이네요. 이제야 일의 굴레에서 자유롭고 내가 원하던 공부도 시작하고 이제 미래설계를 다시 하고 살아가야 할 때인데. 하필 왜 이때 이시기에 행복하게 모든것을 누려야할때 내 미래를 계획해야할때 이 질병이 내게 오는건지.하필 왜 나에게만 오는건지. 잘 다스리지않으면 합병증으로 평생고생하는 만성질환이 말이죠. 다른사람들은 암도 아닌데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하지만 가끔은 이런 위로도 폭력같이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항상 밥먹기전에 다른사람 눈을 피해서 화장실에서 주사 놓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굳이 오픈하기도 싫고. 이제 졸업하면 일을 구해야하는데 이 몸으로 잘 버틸까도 싶고. 기력은 점점 떨어져가고 생각은 많아지고 스케줄은 바빠지고 미래는 다가오네요ᆢ, 많은것이 복잡하고 마음이 힘듭니다. 내가 하루아침에 만성질환에 걸리다니ᆢ 아 하나 좋은건 있네요ᆢ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내 건강이 그동안 얼마나 방치되어 왔는지 주변의 시선이나 평가 등에 신경써온 지난날들이 얼마나 의미없는것인지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건강에 내 자신에 집중하고나니 주변의 잡음들은 음소거가 됩니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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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무리 글에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내 건강이 그동안 얼마나 방치되어 왔는지 알게되었다고. 앞으로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싶다 라는 글을 적어주었는데요. 정말 오뚜기 같은 분이라는 생각을 했고 동시에 그 말이 참 반가웠습니다- 사실 40대에 이렇게 많은 일을 이루는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마카님도 알고 계실거예요. 정말 대단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오신 것이 자타공인 분명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오셔서 남들보다 조금더 빨리 자리잡고 조금더 미래를 준비해두신 것이 맞지요. 하지만 앞만 보고 목표만 생각하며 살아오셨으니 이제는 나를 조금 더 돌아볼 떄가 되었다고 몸이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40대 인데요 , 주변을 보면 마흔줄 부터는 자잘하게 몸이 고장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아직 그렇게 나이가 많은것도 아닌것 같은데 참 황당하고도 억울하지요. 40대는 부지런히 관리하고 내 몸이 어떤지 살펴보면서 살아가야 하는 나이 인것 같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부끄러운일이 아닙니다. 불편한 일이지요. 이후부터 쭉 우리가 죽는 날까지 하나씩 얹어질 일들이고 돌보아야 할 일 입니다. 생계를 꾸리는데 문제가 있고 혼자인 상황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계속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참 난감하겠지만 마카님은 그래도 자산이 있고 지금껏 이루어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고지가 코앞인데 일이 틀어졌어' 라는 느낌 보다는 목표를 이루는데에 장애물 정도로 생각하시고 나를 더 잘 돌보면서 계속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