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청소년기|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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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ts8899
·일 년 전
제가 다한증이 있는데 조금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제 손을 만지거나 제가 만지던걸 쓸때 더러운 걸 만지듯이 만지거나 심지어 닿는 것 조차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쩔수 없으 손을 잡아야 한다면 친구들이 '으...'라며 더러운걸 보는 눈으로 절 쳐다봐요 그러것 때문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한테도 말해봤는데 엄마는 별로 심하진 않으니까 조금 버텨보라고 해요 그래서 점점더 다한증 있는 내가 너무 싫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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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다한증에 대한 이해와 대비시키기
#다한증
#사춘기가제일심할때
소개글
안녕하세요.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다한증으로 관계에서도 그렇고 어려움이 될 때가 많으시군요. 친구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한 마음도 크실 것 같구요. 너무 고민이 되는데 방법은 없다 보니 막막함도 들것 같아요. 참고로 저도 다한증을 어릴 때부터 겪어온지라 마카님의 고민이 어떤 것일지 좀 짐작되어 글을 남기고 싶었답니다.
🔎 원인 분석
덥거나 긴장되어 나타나는 땀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다한증은 정도 이상으로 축축할 정도가 되어버리곤 하죠.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젖거나 흐를 정도의 땀이 나다 보니 뭔가를 닿는다는 것이 증상을 겪는 사람에게도 꽤 불편함을 주는데요. 정서적으로나 감각적으로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해요. 마카님이 한창 사춘기를 보낼 것으로 짐작되면서 더욱 불편한 부분이 많겠다 싶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어떤 증상이든 그렇겠지만 다한증은 직접 겪어보게 되면 일상에 소소하게 불편한 점이 꽤 되는 듯해요. 저도 돌아보면 시험을 보려는데 시험지가 땀으로 찢어지기도 하고, 손에 마킹용 사인펜이 묻어서 다른 곳에 찍혀지기도 하고.. 마카님이 겪었던 일들을 저도 겪어봤던 것 같아요. 버스 손잡이를 자고 있으면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여서 그 다음 사람이 잡으면 불편해할까봐 긴장되었던 기억도 떠오르구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방법도 찾아보았는데요. 겨드랑이를 통해 땀 관련 신경을 끊어주면 손이나 발의 땀은 줄어드는데 대신 다른 곳에서 그만큼의 땀이 또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저냥 버티는 걸 택했던 것 같아요. 나름의 터득한 방법도 몇가지 있는데요. 겨드랑이 땀의 경우는 바르는 약이 꽤 효과가 있어서 샤워후에는 늘 발라두는 편이구요.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나 제 경우는 의식을 덜해서 그런지 양은 좀 줄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특히 더워지면 꼭 땀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수건이나 휴지 등을 늘 손에 들고 다니기도 하고 핸드크림처럼 손에 자극이 되는건 덜 발라주려 해요. 그리고 나는 내 증상이 익숙하니 이렇게 대처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나는 손이 축축하다 정도로 느끼지만 손이 건조한 편인 사람에는 마치 길가다 갑자기 소낙비를 맞는 것만큼이나 정도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구요. 그런 면에서 그들이 갑작스런 물기로 인한 당혹감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마음을 덜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 소나기가 올 수 있으니 미리 우산 챙기라’는 것처럼 ‘나 지금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좀 축축한 편인데 너 괜찮을까?’라고 미리 상황에 대비시켜주기도 하구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상인만큼 마음이 계속 쓰일텐데요. 그 가운데서 마카님 나름의 터득할 방법은 찾아질 거에요. 그럴 때 내 증상을 이해해주고 그러려니 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좀 의지가 되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친한 친구들에게는 내가 이런 증상을 겪고 있고 이런 부분이 이렇게 드러날 때가 있다라고 미리 이해시켜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거에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며 응원을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