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으려고 만나는건데 이상하게 만나고 나면 뭔가 찝찝하고 기분이 다운돼요. 친구마다 이유가 다 다른거같아요. 한 친구는 너무 자기 혼자 말하는데 내용이 대부분 부정적인거라 기가 빨리는거같고.. 다른 친구는 말투가 너무 틱틱거리고 표정이 차가워서 자꾸 눈치보게되고 말투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뭔가 나는 진심으로 진지한데 얘는 말로만 친구친구 그러지 너무 피상적인 관계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또 다른 친구는 공통된 주제가 없어서 조금 얘기하다보면 할 얘기도 없고 재미없어서 집에 가고 싶어지고요.. 다른 친구들도 다 이유가 있는데... 근데 이게 진짜 안 맞아서 멀어져야 하는 친구인건지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상태라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마음에 여유가 생겼을때도 저런 문제는 거슬렸던가 잘 모르겠고.. 그냥 인간관계자체가 불편한건가 싶기도하고.. 친구랑 잘 지내고싶은데 왜 그게 안될까요..
저는 어릴적 부모님께 버림받고 시설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시 버림받고 싶지 않아서 모든 관계에 집착을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심지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도 저의 가정환경 약점들을 막 쏟아붓듣이 말을 해요. 일을 하면서도 굳이 필요없는 말들을 정말 많이하고 남을 험담하는것도 정말 많이해요 또 무엇 하나에 집중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생각이 꼬리를 물어 자꾸 다른 사람의 의미없는 행동에 제가 의미를 부여하고 혼자 불안해해요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제 마음대로 넘겨짚기도 해요 이제는 제 옆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을까요 몇년간 제 옆을 지켜주던 사람도 이제는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전액 장학생으로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가고싶던 학과에 진학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특이한데,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형편이 어려워져 한부모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어요. 복수전공이고 어머니 교육철학이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 다른 또래 대학생 친구들처럼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거나 놀러다니지는 않습니다. 혼자다니는걸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대인관계가 좁지만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 여러 사건들을 겪고 앞으로 대인관계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 심란해져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저번 학기 말을 터놓게 된 같은 과 친구예요. 외고 출신에 공부도 과탑으로 성실하고 좋은 태도를 가진 친구로 보였고, 실제로 그런 면이 있어 참 좋았어요. 문제는 좋은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편견이 있더라구요. 제가 이 학교 입학할 때 기초생활수급자 전형으로 들어왔는데, 그걸 모르는 상태로 저한테 "그 전형으로 들어오는건 역차별이야. 어짜피 들어와도 적응 못하고 겉도는데 걔네를 위해서라도 없에는게 맞지. 그렇지않아?" 하고 공감을 요구했어요. 물론 저도 남들이 보기엔 겉돌기 때문에 반박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 친구들의 삶에 대해 무지한 채로 말해서 굉장히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 3자 시선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나름대로 설명을 해줬는데요. " 그 친구들이 겉도는 경우가 많은건 맞지만, 가정 환경이나 각자의 성격으로 형성된 게 아닐까? 남이 함부로 생각하는건 실례일 수 있을 것 같아. 각자 꿈이 있었을거고, 미래를 위한 판단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몫이니까 우리가 결론지을 권리는 없지" 하고요. 근데 그 친구는 오히려 그런 애들이 꿈을 꾸는 것 조차 시간낭비/ 사치로 여기더라고요... ㅠㅠㅠ 정말 오지랖이..... 속상해져서 거리를 두다가 관계를 끊었어요. 저런 태도만 제외하면 배울 점이 많았는데 환경에 대한 인식 때문에 정이 떨어졌어요. 두 번째 사건은 복수전공 시작 전 학교 안 신문사/방송부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회식을 빠지게 되었는데 친구가 화내더라구요. 왜 안 나오려 하냐구요. 저는 어머니가 수술로 아프셔서 동생을 돌봐야했던 상황이라 이해해달라고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그 친구가 미안하다 사과하면서도 역으로 자기도 속상하다고 한 소리 했어요. "왜 너는 내가 배려해주는데 자꾸 안 지키니?" 물론 제가 회식을 빠지는 일이 잦은건 미안하지만 집안일이 있어 그 친구가 원하는 만큼 하는건 힘든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 친구는 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질 못해서 혼자 이기적이게 보였나봐요. 여기서도 어떻게든 잘 넘어갔어야하는데 너무 너무 속상해서 화를 내고 관뒀습니다...더 버텼으면 뭔가 얻어가는게 있었을텐데 생각차이를 버티기 힘들어서 나왔어요. 아마 저 위에 두 친구들은 제가 왜 이렇게 구는지 이해를 못했을거예요. 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도 사라지는 것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내가 집에 얶매이지 않는 형편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었을텐데. 그치만 이건 제가 직접 선택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잖아요?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도 자꾸 주변에 억울하게 불성실하고 나태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게 힘들었어요.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함께하고 남들이었으면 웃으며 넘길 일도 저한테는 송곳처럼 아프게 느껴지는 바람에 손해보는 일도 많고요. 또래 친구들은 이런걸 거의 모르거든요. 가족의 죽음을 겪고 빈 공간의 슬픔을 매꾸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는 나이도 빨라야 30대. 어려운 생활고를 겪고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은 죽을 때까지 겪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해받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요. 전 아직 어려서 감정기복이 꽤 있는 나이인데 중립을 유지하기가 힘드네요. 인간의 인생과 상황이라는건 금새 변화할 수 있는걸 왜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일까 고민해보기도 하고 화도 내보았지만. 제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사회구조상 남들이 우러러보는 성과를 얻는 것과 그만한 자본을 가지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아 밤마다 많이 착잡합니다. 저 같은 사람을 대체 삶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좋을까요? 그냥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예전에 같이 학원 다니던 친구가 학원을 끊었다가 2년만에 다시 다니는데 저번에 만났을때 인사를 못해서 제가 다음에 만날때 꼭 인사하자고 디엠을 보냈어요 근데 오늘 또 만났는데 인사를 못했어요ㅜㅜ둘이만 마주친 상황이었는데 쭈뼛쭈뼛 하다가 결국엔 못했어요 다음에 또 만나면 ㄱ그때 해도 이상하게 보진 않겠죠??
예전엔 미리 약속잡고 친구 만나는게 당연했는데 언제부턴가 미리 날을 정해놓는게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그냥 당일에 연락해서 바로 보는건 괜찮은데 사실 이렇게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다들 계획이 있고 일정이 있다보니까. 근데 왜 저는 그게 부담스럽고 쉽지않은지 모르겠어요. 만남 자체가 부담스럽다기엔 당일에 연락하면 괜찮아서 아닌거같고.. 약속을 정하면 그 약속날까지 계속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를 받는게 이상한거같아요.. 만남이 좋아서 설레거나 기대되는게 아니니까요. 특정인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관계의 만남이 다 그러니까 자꾸 친구들이 보자고 할때마다 흐지부지 대답하며 일정잡는걸 미루게돼요. 그리고 당일에 연락해서 친구가 안된다고하면 머리로는 이해하는데도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냥 약속잡고 스트레스받으며 견디는 방법밖에 없는지.. 힘드네요.
쉽게 상처받는 타입입니다.. 사람과 친해지면 결국 어느순간 나에게 무례하개 대하고 그로 인해 상처받는 것을 반복 경험 하고 나서는 혼자인게 편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벽을 쌓고 살았고 그게 오래되다 보니 지금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어려운 사람 내지는 고립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오히려 고립된 생활이 편했는데 사회생활을 해보니 이게 저에게 치명적 약점이 되었는습니다. 바꿔보려 하는데 다시 사람으로 부터 상처입을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받지 않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특정 친구들, 소위 흔히 말하는 T 성향이 강한 친구들과 대화할때 기분이 안좋을때가 점점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속상한 일을 말하면 아 힘들었겠다가 아니라 니가 ~ 해서 그렇지, 그거 별거 아닌데? 이런 식으로 (나쁘게는 아니고 절 위해서 한 말이겠지만) 말해서 많이 속상합니다. 친구들의 말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속상함을 풀기 위해 말했다가 더 속상해지게 되는거죠. 이런 일을 몇번 겪으니 제가 잘못인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진심을 아니까 제가 좀 더 이성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안됩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화가 쌓이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을까요?
대인관계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내가 한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말을 뱉고 난 후에 계석 점검을 하고 한 마디, 동작 하나에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제가 이제는 너무 피곤하고 지치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지면서 또 이렇게 소심한 제가 싫어서 밖으로 나아가려 해봐도 뭔가 두려워서.... 가끔 가족들 눈치를 보기도 하고 저는 툭툭 말하면서 가족이 제가 비슷하게 툭 말하는거에 상처도 받고 제 모습이 어떻게 남들에게 보여질지도 계속 생각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계속 웃고있는 제 표정도 싫고요... 그렇다고 안 웃으면 말라는 텐션이 떨어지고 웃으면서 말하면 너무 높아지고 뭔가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언제나 남들은 모르게 속에서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언제나 내가 원하지않는 감정에 휘둘려서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잊으려고 하면 잊지는 못 하지만 금방 괜찮아지기도해요 벌써 2년동안 같은 공간에서 일을했지만 남들이 날 싫어하게될까봐 무섭고 그렇게 된다면 내가 퇴사하면 되지 라고 생각해도 눈치만보고 두려워요 같이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하는 상황이생기면 눈치를봐서 내가 해야할것 같은것이 있어도 행동으로는 옮길수가 없어요 다른분이 하려던 것일수도 있고 내가 하면 망칠까봐 안시키려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잖아요.. 사실 제가 나서서 하면 전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해서 진짜 망칠 것같기도하고 자신이 없어요 이런 내가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내가봐도 이런 나랑 일하는게 너무 싫을것같아요 정말 당연히 해야할 사소한 일에도 그래요 어떤때는 같이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한 분이 사레들리셔서 기침을 하시는데 바로 물을 떠다드릴까 생각을 했는데 정수기가 멀어서 가는길에 괜찮아지시면 혹시나 불편해하실까봐 백번 고민만하다가 결국 못 가져다드렸어요.. 그럴일 없는거 알고 당연히 물떠다드리면 좋은거 아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아요 저도 생각이나 고민 좀 그만하고 직접 움직이고싶은데... 그게 그 당시에는 절대 안돼요..
저는 스스로 결정도 잘 못 내리고 자기주장도 잘 못하는 편입니다.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면 반대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기 마련인데 머릿속으로는 그걸 알면서 반대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갑자기 급 소심해지고 내가 틀렸고 네 말이 맞다 하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자신과는 다른 제 생각을 이야기 하기만 하면 큰 소리로 폭언을 하며 찍어 누르시는 편이라 제가 그러는 것 같아요.(혹시나. 제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그런 말과 행동을 다른 의견이라 제시한 건 아닙니다.) 넌 너밖에 생각못하냐. 계속 그렇게 싫은 티 내라. 넌 내가 하자고 하는 거에 반대밖에 안하냐. 맨날 그래서 제 의지대로 해본적이 별로 없어요. 저는 밖에 외출하는 시도를 하는 것도 두렵고(외출하는 것도 싫어하셔서 밖에 있는 중 계속 전화하기 때문에) 감정의 골만 악화되었습니다. 좀 건강하게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제가 우울하고 내성적으로 말하는 편이라 표정이 왜 그러냐 부모님이 좀 살갑게 하면 안되냐고 계속 화를 내셔서 말하기도 좀 그래요 가족이야기로 좀 샜는데 그래서 대인관계에서도 지고 들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거절을 잘 못하고 의견 제시도 잘 못하니 뒷담화의 대상 + 만만한 상대 되는 기분.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ㅠㅠ 힘드네요
대화를 하다보면 본인이 힘든 일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게 어떤 일때문에 힘든지 과정을 얘기하면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니까 들어줄 수는 있어요. 근데 아무래도 본인은 지금 힘든것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으니 계속 그것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힘들다며 자신의 힘든 감정을 너무 숨기지 않고 다 내비치면 명치쪽이 갑갑해지면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면서 버겁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냥 그 자리를 피하고싶고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습니다... 공감하고 위로하는 말은 잘 못하는 편인데 타인의 감정이 제게 잘 옮아오는 것 같아요. 얘기를 듣고나면 한동안 그 얘기가 생각나서 힘들고 걱정되니 연락해서 안부를 물어보고 그러는데.. 그냥 신경쓰지 않고 싶어도 자꾸 신경쓰이고 생각나니 결국 하게됩니다. 근데 얘기를 들은 후에 연락하고 챙겨주는건 친하니까 걱정되니까 하는거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근데 진짜 딱 만나서 대화할때 상대방이 힘든 얘기를 가볍게 정리해서 얘기하지 않는 이상은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저는 6년 넘게.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제 정신건강과 언행 관련으로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쳤어요 악순환이 계속되고 어느 순간 괜찮아지나 싶더니 제 실수로 인해 또다시 지인들을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부분이 제가 지인들 붙잡고 힘든 걸 털어놓거나 날 좋아해 달라고(연애X) 징징거리거나 같이 노는 것에 집착하거나 해서 초래된 결과인데 잘못된 게 맞긴하죠? 지인들이 심리상담사도 아니고 그냥 각자의 삶에 지쳐있는 일반인인데... 결국 하나씩 때로는 전부 저를 떠났고 그 때문에 한동안 굉장히 힘들었어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도 싶었고 진짜 별 생각 다 들었던 것 같아요 이 모든 일들이 내 행동으로 내 문제로 인해 일어난 일들이니 내가 책임지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나만 끌어안고 살자 하면서 혼자만의 공간에 틀어박혀 살았는데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제가 정신 못차린 줄 알고 저를 더 혹독하게 다그쳤는데 부패가스 때문에 터진 밀폐용기마냥 나아지진 않고 오히려 더 피해를 주는 모습에 스스로 경악하다 자존감이 바닥치고 있을 때 다른 지인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님 문제 해결하는덴 님의 행동력이 필요한 건 맞는데요... 님이 혼자 알아서 할 문젠 아니고 가끔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돼요." 이 말을 듣자마자 안도감도 들고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일단 안도감은 아직 내 곁엔 사람들이 있구나...(?)에서 비롯된 감정인것 같고 당황스럽다는 여태 제 문제행동으로 인해 타인에게 폐를 끼쳤는데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는 말을 들은게 충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아직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혹은 갱생의 여지가 있을까요?
제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해요. 엄청 심각하게 못 어울리는건 아닌데 낯을 엄청 많이 가려요 학년 올라가거나 학원을 바꿀때도 적응이 빨리 안되고 새로운 사람만나면 긴장이 되고요. 얼마전에는 학원을 옮겨서 새 선생님이 문제를 알려주시는데 뭔가 손에 힘이 안들어가고 긴장이 좀 되더라고요. 그리고 담임쌤이 저희반 단체로 방학에 무슨 프로그램 신청을 했나봐요 근데 저는 저희반 애들 거의 다랑 별로 안친하고 반에서 제가 좀 겉도는것 같아서 가기 싫었거든요 결국 엄마한테 말하고 안가게됐는데 엄마는 제가 나중에 사회에 못 어울릴까봐 걱정된대요. 어떻게 고쳐야될지 모르겠어요 전 사람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그러는데 어떡하죠?
타인의 무표정이 저에대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니란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무표정을 보게되면 긴장이 됩니다. 잘보여야된다는 생각에 눈치를 살피게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며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도 사실 표정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라 분명 무표정한 얼굴일때가 많을텐데도 타인의 표장과 말투에 자꾸만 위축되니 사람 만나기가 너무 무서워요
맞지 않는 부분이 최근들어 많이 보였다. 아니 사실 처음부터 알고있는 부분이었지만 그때는 갈등이 싫기도 했고 할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괜찮은척하고 참았다. 근데 이제는 참기가 좀 힘들다. 굳이 이런 관계를 심심하다고, 재밌다고 유지해야할까? 차라리 좀 외롭더라도 마음이 편한게 먼저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든다. 그렇다고 추억이 없는 것도 아니고 고마운 부분도 있다. 그래서 잡고 있는 이유도 있었다. 그냥 이게 지나갈 감정일 수도 있지않나? 내가 지금 힘들어서 더 크게 보인건 아닐까? 그래서 가끔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가끔 봐도 한번 보인 맞지 않는 부분들은 계속 거슬렸고 스트레스였다. 예전엔 나와 맞지 않으면 손절하는게 당연했다. 그냥 안 맞으면 안 만나면 서로 좋은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땐 손절이 크게 힘들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손절이 쉽지않은 일이라고 느낀다. 그냥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해도 자꾸만 손절을 하기로한게 진짜 잘한일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서그런가 뭔가 어색하고 거리감이 든다. 인간관계가 진짜 너무 어렵다....
자꾸 제가 말을 하면 다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어요.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주변에 물어보면 너 잘못이 아니다 그러고 책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개 대해야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풀고 있는 거니 타인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분리하라하는데.. 그래도 의문이 들어요 대체 제 어떤 부분이 그러는지.. 인사할 때도 욕먹고.. 대화를 해도 욕먹고... 진짜 힘드네여 ㅠ ㅜ..
지금 중2인데 초1때부터 지금까지 친구 없이 살았어요. 어릴때부터 많이 혼나서 그런지 제 성격이 착하고 소심한 건지 남 눈치만 보고 살았어요. 제일 큰 문제는 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어색하고 어눌하다는 거에요. 학교에서 인싸친구를 보면 저도 모르게 눈을 깔게 되고 말도 안나와서 친구랑 말할때마다 어버버거리고 대화도 끊기고 어느새 제 옆에는 아무도 없어요. 제가 공부를 꽤하는 편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아무튼 어리버리 좀 고치게 해주세요 저 진짜 죽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이 그렇다고 저한테 무관심한것도 아니에요 최근에 저 힘들어하는거 보고 여행간다고 비행기예약도 했단말이에요 그리고 이런 얘기 부모님한테 하면 또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혼내세요 무튼 새학기 ***같아 보이지 않는 이미지랑 ***가 인싸친구 사귀는 법 친구랑 대화 안끊기게 하는법 알려주시고 우울해서 죽고 싶은 마음 달래는법 좀 알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살아오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상처를 받으며 점점 대인관계에 자신이 떨어지고 있어요 저의 일상은 이래요. 현재 결혼은 해서 주말엔 남편이랑만 집에 있고 평일에는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또 남편이랑 있어요 굳이 약속을 잡아서 원하지 않는 가식적인 웃음과 말을 지어내지 않아도 되고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사람들과 억지로 모여가며 회식하고 싶지않고 이게 현재 제 생각이예요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안되겠죠? 나는 아무랑도 어울리기 싫은데 더 상처받기 싫은데 막상 불안해요 이 세상은 사람과 부딪히며 사는 세상인데 나는 왜 사람을 무서워하나 일정 선을 긋고 그 이상은 제 스스로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예요 그냥마냥 사람들과 인사만하고 적당히 지내고 싶은데 미래가 걱정되니 나는 왜 저 사람들처럼 재미있게 지내지 못할까 왜 재밌는 말을 할줄 모를까 하면서 비교도 하고 혼란스러워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사람사는 사회 서로 잘지내는게 맞는것 같은데 위에 적힌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수 있는 방법과 건강한 생각을 바탕으로 활동성있게 변하는법.. 간절하고 절실해요 점점 늪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점점 더 깊이..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잘 크고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도 하고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한명씩 절교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 친구들 탓으로 다 돌리고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친구와 절연하면서 자꾸 제 자신이 미워졌습니다. "내가 이때 이랬다면 이런 결과는 아니었을텐데.."같은 자책을 계속 합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과사람들과도 안맞아서 힘들었고 연애도 매번 실패하니까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고.... 이런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삶의 흥미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뭘 해결해야 하는걸까요?
항상 같이 다니던 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학교에서 어딜가든 저를 데리고 다녔는데 어느샌가부터 제가 먼저 말 걸때는 기분안좋다는 말투로 단답하거나 무시해요. 다른친구들이 있을땐 특히 더 저만 무시해요. 그러면서 꼭 어딜 또 같이 가재요. 그래도 전 제가 편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작은 거짓말을 했어요. 그 친구는 항상 숙제를 뒤늦게 했기에 부담스럽게 하고싶지 않아 그 친구가 저보고 숙제 얼마나 했냐고 물어봤을때 사실 2/3 한걸 반밖에 못했다고 했어요. 나중에 친구가 정말 그렇냐고 다시 물었을땐 당황해서 더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그날 이후 다시 만났을땐 정말 절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제 잘못이기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원래 답장이 느린 친구가 아닌데 하루째 답장이 안와요. 항상 조금씩은 불안했지만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무서워요. 이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서로 금방 친해지고 관계를 잘 유지하는데 저만 계속 관계가 끝나버리는 것 같아요. 다른친구들은 서로 연락도 자주 하는데 저는 먼저 연락온적이 거의 없어요. 제가 먼저 연락해도 관계에 진전이 없는거같구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소심하거나 나쁜애로 소문이 난 것도 아니고 만나면 다들 친하게 지내는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새 학년이 되어도 결과는 똑같아요. 이정도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만나면 잘해주니 친구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내 친구라면 어떨까 생각해서 써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