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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고오면 기분이 좋지 않아요

재밌으려고 만나는건데 이상하게 만나고 나면 뭔가 찝찝하고 기분이 다운돼요. 친구마다 이유가 다 다른거같아요. 한 친구는 너무 자기 혼자 말하는데 내용이 대부분 부정적인거라 기가 빨리는거같고.. 다른 친구는 말투가 너무 틱틱거리고 표정이 차가워서 자꾸 눈치보게되고 말투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뭔가 나는 진심으로 진지한데 얘는 말로만 친구친구 그러지 너무 피상적인 관계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또 다른 친구는 공통된 주제가 없어서 조금 얘기하다보면 할 얘기도 없고 재미없어서 집에 가고 싶어지고요.. 다른 친구들도 다 이유가 있는데... 근데 이게 진짜 안 맞아서 멀어져야 하는 친구인건지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상태라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마음에 여유가 생겼을때도 저런 문제는 거슬렸던가 잘 모르겠고.. 그냥 인간관계자체가 불편한건가 싶기도하고.. 친구랑 잘 지내고싶은데 왜 그게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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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두 가지 상황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짧은 글을 통해서는 많이 알아갈 수 없기에 두 가지 측면에서만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다면,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이 잘 파악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신의 특성을 상대를 파악하는 부분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의 친구가 부정적이고, 표정이 차갑고 하는 것 등이 마카님 때문에 그렇거나 마카님에게 그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들의 특성이고 문제로 보며 선을 명확하게 그어 놓으면 이전보다는 훨씬 덜 불편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강박적인 성향이나 완벽주의 성향으로 대인관계에 있어 기준이 높다면, 이러한 기준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인관계는 두리뭉실하고 느슨하게 해야 대인관계를 잘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문제와 어려움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이해해 주지 못한다면 그들과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 마카님이 위와 같은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인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것을 훈련해 나가야 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과 잘 맞는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으시면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변화되어 나갈 수 있으니 힘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이 너무 많아요

저는 어릴적 부모님께 버림받고 시설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시 버림받고 싶지 않아서 모든 관계에 집착을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심지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도 저의 가정환경 약점들을 막 쏟아붓듣이 말을 해요. 일을 하면서도 굳이 필요없는 말들을 정말 많이하고 남을 험담하는것도 정말 많이해요 또 무엇 하나에 집중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생각이 꼬리를 물어 자꾸 다른 사람의 의미없는 행동에 제가 의미를 부여하고 혼자 불안해해요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제 마음대로 넘겨짚기도 해요 이제는 제 옆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을까요 몇년간 제 옆을 지켜주던 사람도 이제는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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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어릴적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양육을 성인이 된 지금이라도 다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른바 '제한된 영역에서의 재양육'이 바로 이런 개념인 것입니다. 어릴적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리고 부모와 같은 수는 없지만... 이제라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즉 제한된 영역이지만 다시금 애정과 돌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이 이런 재양육을 제공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현재 마음의 아픔들을 내려놓고, 상담사로부터 공감과 위로 받고... 때때로 인정과 칭찬을 받는 것은... 마치 어릴적에 마카님이 엄마나 아빠로부터 받았을 것을 지금 이제라도 상담사로부터 받음으로서 심리정서적 안정을 누리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당장 상담이 어렵다면 스스로 자신을 돌보아 주는 것도 재양육의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주고, 때때로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어려운 형편과 사회적 인식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겨요.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전액 장학생으로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가고싶던 학과에 진학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특이한데,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형편이 어려워져 한부모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어요. 복수전공이고 어머니 교육철학이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 다른 또래 대학생 친구들처럼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거나 놀러다니지는 않습니다. 혼자다니는걸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대인관계가 좁지만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 여러 사건들을 겪고 앞으로 대인관계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 심란해져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저번 학기 말을 터놓게 된 같은 과 친구예요. 외고 출신에 공부도 과탑으로 성실하고 좋은 태도를 가진 친구로 보였고, 실제로 그런 면이 있어 참 좋았어요. 문제는 좋은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편견이 있더라구요. 제가 이 학교 입학할 때 기초생활수급자 전형으로 들어왔는데, 그걸 모르는 상태로 저한테 "그 전형으로 들어오는건 역차별이야. 어짜피 들어와도 적응 못하고 겉도는데 걔네를 위해서라도 없에는게 맞지. 그렇지않아?" 하고 공감을 요구했어요. 물론 저도 남들이 보기엔 겉돌기 때문에 반박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 친구들의 삶에 대해 무지한 채로 말해서 굉장히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 3자 시선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나름대로 설명을 해줬는데요. " 그 친구들이 겉도는 경우가 많은건 맞지만, 가정 환경이나 각자의 성격으로 형성된 게 아닐까? 남이 함부로 생각하는건 실례일 수 있을 것 같아. 각자 꿈이 있었을거고, 미래를 위한 판단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몫이니까 우리가 결론지을 권리는 없지" 하고요. 근데 그 친구는 오히려 그런 애들이 꿈을 꾸는 것 조차 시간낭비/ 사치로 여기더라고요... ㅠㅠㅠ 정말 오지랖이..... 속상해져서 거리를 두다가 관계를 끊었어요. 저런 태도만 제외하면 배울 점이 많았는데 환경에 대한 인식 때문에 정이 떨어졌어요. 두 번째 사건은 복수전공 시작 전 학교 안 신문사/방송부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회식을 빠지게 되었는데 친구가 화내더라구요. 왜 안 나오려 하냐구요. 저는 어머니가 수술로 아프셔서 동생을 돌봐야했던 상황이라 이해해달라고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그 친구가 미안하다 사과하면서도 역으로 자기도 속상하다고 한 소리 했어요. "왜 너는 내가 배려해주는데 자꾸 안 지키니?" 물론 제가 회식을 빠지는 일이 잦은건 미안하지만 집안일이 있어 그 친구가 원하는 만큼 하는건 힘든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 친구는 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질 못해서 혼자 이기적이게 보였나봐요. 여기서도 어떻게든 잘 넘어갔어야하는데 너무 너무 속상해서 화를 내고 관뒀습니다...더 버텼으면 뭔가 얻어가는게 있었을텐데 생각차이를 버티기 힘들어서 나왔어요. 아마 저 위에 두 친구들은 제가 왜 이렇게 구는지 이해를 못했을거예요. 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도 사라지는 것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내가 집에 얶매이지 않는 형편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었을텐데. 그치만 이건 제가 직접 선택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잖아요?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도 자꾸 주변에 억울하게 불성실하고 나태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게 힘들었어요.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함께하고 남들이었으면 웃으며 넘길 일도 저한테는 송곳처럼 아프게 느껴지는 바람에 손해보는 일도 많고요. 또래 친구들은 이런걸 거의 모르거든요. 가족의 죽음을 겪고 빈 공간의 슬픔을 매꾸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는 나이도 빨라야 30대. 어려운 생활고를 겪고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은 죽을 때까지 겪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해받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요. 전 아직 어려서 감정기복이 꽤 있는 나이인데 중립을 유지하기가 힘드네요. 인간의 인생과 상황이라는건 금새 변화할 수 있는걸 왜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일까 고민해보기도 하고 화도 내보았지만. 제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사회구조상 남들이 우러러보는 성과를 얻는 것과 그만한 자본을 가지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아 밤마다 많이 착잡합니다. 저 같은 사람을 대체 삶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좋을까요? 그냥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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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고통을 겪게 됩니다. 고통의 원인은 다양할지라도 욕구 좌절이나 실패, 건강을 잃는 일과 죽음은 누구라도 겪게 되는 일이니까요. 일례로 능력 있는 부모님을 둔 자녀는 부를 누릴지 몰라도 부모만큼 성공하지 못해서 괴로움을 겪고, 좋은 부모님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은 자기의 자녀에게 부모만큼 사랑을 주지 못해서 늘 괴롭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두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살진 않더라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차려 보세요. 마카님께서는 최근 겪은 두 가지 사건에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그것은 계속 함께 했다면 배울 점이 있었던 친구였고, 또 계속 참여 했다면 얻는 것이 있을지도 모를 활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저 같은 사람은 대체 삶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냐고 물으셨습니다. 답을 찾아보기 위해 지금 잠시 ‘나의 인생’이라는 이름의 버스를 운전하고 있다고 한 번 상상해 보시겠어요? 버스에는 여러 승객이 올라타게 되는데 승객 중에는 마카님이 좋아하는 승객(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들)도 있지만 제발 이 버스를 타지 않길 바라는 승객(불편한 감정이나 생각들)도 올라탑니다. 그래서 그 승객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려고 다른 버스를 타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고 애썼지만 승객은 좀처럼 버스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멈추고 그 승객과 협상을 합니다. 맨 뒷자리에 눈에 띄지 않고 있어달라고 요청하자 승객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핸들을 돌리라고 합니다. 결국 승낙하고 그 승객에게 나의 인생이라는 버스의 통제권을 내어주게 됩니다. 이 버스의 예시는 우리 내면의 고통을 억누르거나 회피하기 위해 애쓴 대가가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즉,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이 괴롭기 때문에 그것을 피해 내 삶을 축소시킴으로써 진정으로 내가 살고 싶은 삶의 가치로부터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알려 줍니다. 따라서 버스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으로 핸들을 틀기 위해서는 고통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승객은 승객대로 버스에 있도록 두고 별도로 나는 나의 인생 버스를 운전하는 것, 즉,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로 힘이 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세요. 어떤 점이 속상했는지, 어떤 마음에서 화가 났는지, 상대에 대해 어떤 생각이 떠오르고, 나 스스로가 어떻게 느껴졌는지 천천히 내 마음과 만나보세요. 그리고 그런 감정이 들 수 있다고 그런 생각이 들 만 하다고 내 마음을 인정해 보세요. 불편한 고통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보는 것입니다. 마치 병원에서 피검사를 할 때 주삿바늘이 들어오면 두렵고 아프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고통을 경험하듯이 억울함이나 화, 아쉬움 등의 감정도 기꺼이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부정적인 마음을 회피하고 억누르느라 오히려 부정적인 마음에 더욱 몰두하게 되는 효과를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 우리의 마음은 내가 나의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내 마음을 잘 돌봐줄 때 강해집니다. 따라서 힘든 상황에 있었던 스스로에게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고, 니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겠다고, 힘들면 애써서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니 옆엔 언제나 내가 있다고, 해주고 싶은 말들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랑 인사 한번 하는게 왜이렇게 어려운거죠ㅠ

예전에 같이 학원 다니던 친구가 학원을 끊었다가 2년만에 다시 다니는데 저번에 만났을때 인사를 못해서 제가 다음에 만날때 꼭 인사하자고 디엠을 보냈어요 근데 오늘 또 만났는데 인사를 못했어요ㅜㅜ둘이만 마주친 상황이었는데 쭈뼛쭈뼛 하다가 결국엔 못했어요 다음에 또 만나면 ㄱ그때 해도 이상하게 보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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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다음에 볼 때는 꼭 인사하자는 연락도 했는데 그럴 때 친구에게서는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요? 결국엔 못했더라도 다음에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는 건 친구에서 나름 긍정적으로 여겨지는 답이 있었기 때문일 듯해요. 어쩌면 친구도 마카님만큼이나 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인사를 하기까지 걸리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럴 때 순간의 긴장감을 누군가 넘어서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이전의 사이로 회복될 수도 있구요. 한번 인사할 타이밍을 놓쳤기에 다음에 다시 시도하기란 더 긴장될 수 있어요. 그런만큼 편안한 공간에서 직접 소리내어서 살짝 미소띈 얼굴로 인사를 해보세요. 인사와 함께 어떤 말을 해볼지를 구체적인 내용도 생각해서 해본다면 다음 만남에서 인사하기에 좀더 용기를 낼 수 있게될 거에요.
약속잡는게 부담스러워요

예전엔 미리 약속잡고 친구 만나는게 당연했는데 언제부턴가 미리 날을 정해놓는게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그냥 당일에 연락해서 바로 보는건 괜찮은데 사실 이렇게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다들 계획이 있고 일정이 있다보니까. 근데 왜 저는 그게 부담스럽고 쉽지않은지 모르겠어요. 만남 자체가 부담스럽다기엔 당일에 연락하면 괜찮아서 아닌거같고.. 약속을 정하면 그 약속날까지 계속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를 받는게 이상한거같아요.. 만남이 좋아서 설레거나 기대되는게 아니니까요. 특정인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관계의 만남이 다 그러니까 자꾸 친구들이 보자고 할때마다 흐지부지 대답하며 일정잡는걸 미루게돼요. 그리고 당일에 연락해서 친구가 안된다고하면 머리로는 이해하는데도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냥 약속잡고 스트레스받으며 견디는 방법밖에 없는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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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약속을 잡아 놓으면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러는지 스스로 인지 하는게 필요합니다. 사람에 따라 원래 관계를 맺는 것이 익숙치 않은 성향의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마카님의 경우 원래부터 그런건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어떤 이유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게 되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람들과의 어떤 안좋은 경험 때문인지, 마카님 스스로의 어떤 문제 때문인지 그 원인을 찾고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무엇을 얻기를 원하며, 왜 그러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고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맞게 행동을 정리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꼭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없으니까요
사람들에게 상처입기 싫어 고립되게 됩니다.

쉽게 상처받는 타입입니다.. 사람과 친해지면 결국 어느순간 나에게 무례하개 대하고 그로 인해 상처받는 것을 반복 경험 하고 나서는 혼자인게 편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벽을 쌓고 살았고 그게 오래되다 보니 지금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어려운 사람 내지는 고립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오히려 고립된 생활이 편했는데 사회생활을 해보니 이게 저에게 치명적 약점이 되었는습니다. 바꿔보려 하는데 다시 사람으로 부터 상처입을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받지 않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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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사람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이는 과정이기고 합니다. 감정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차이기 있습니다. . 감정은 가치 판단보다는 '노란 감정'. '빨간 감정' 처럼 그 자체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 감정에 가치를 매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면, 감정으로 인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 상처를 받았던 마음에 스스로 위로자나 치료자가 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공격받는 기분을 자주 느낍니다

특정 친구들, 소위 흔히 말하는 T 성향이 강한 친구들과 대화할때 기분이 안좋을때가 점점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속상한 일을 말하면 아 힘들었겠다가 아니라 니가 ~ 해서 그렇지, 그거 별거 아닌데? 이런 식으로 (나쁘게는 아니고 절 위해서 한 말이겠지만) 말해서 많이 속상합니다. 친구들의 말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속상함을 풀기 위해 말했다가 더 속상해지게 되는거죠. 이런 일을 몇번 겪으니 제가 잘못인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진심을 아니까 제가 좀 더 이성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안됩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화가 쌓이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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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공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공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 공감을 하는 것도 자신의 정서적 안정성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T 성향인 사람도 F가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 정서적인 감정을 주고 받는 사람, 다른 친구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이 바뀌기 쉽지 않아서,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 자신 스스로 공감하고 수용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외부 대상들의 정서적인 부분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내가 한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말을 뱉고 난 후에 계석 점검을 하고 한 마디, 동작 하나에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제가 이제는 너무 피곤하고 지치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지면서 또 이렇게 소심한 제가 싫어서 밖으로 나아가려 해봐도 뭔가 두려워서.... 가끔 가족들 눈치를 보기도 하고 저는 툭툭 말하면서 가족이 제가 비슷하게 툭 말하는거에 상처도 받고 제 모습이 어떻게 남들에게 보여질지도 계속 생각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계속 웃고있는 제 표정도 싫고요... 그렇다고 안 웃으면 말라는 텐션이 떨어지고 웃으면서 말하면 너무 높아지고 뭔가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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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보통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상을 스스로 갖고 있으며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경우 아직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인상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때문에 자기 자신을 주로 타인의 반응을 통해 인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반응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진정한 자신을 알지 못하며, 더욱 불안해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황이 심화됩니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을 빌리기 보다는, 스스로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근거로 자신을 이해하고 상황을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남들은 모르게 속에서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언제나 내가 원하지않는 감정에 휘둘려서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잊으려고 하면 잊지는 못 하지만 금방 괜찮아지기도해요 벌써 2년동안 같은 공간에서 일을했지만 남들이 날 싫어하게될까봐 무섭고 그렇게 된다면 내가 퇴사하면 되지 라고 생각해도 눈치만보고 두려워요 같이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하는 상황이생기면 눈치를봐서 내가 해야할것 같은것이 있어도 행동으로는 옮길수가 없어요 다른분이 하려던 것일수도 있고 내가 하면 망칠까봐 안시키려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잖아요.. 사실 제가 나서서 하면 전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해서 진짜 망칠 것같기도하고 자신이 없어요 이런 내가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내가봐도 이런 나랑 일하는게 너무 싫을것같아요 정말 당연히 해야할 사소한 일에도 그래요 어떤때는 같이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한 분이 사레들리셔서 기침을 하시는데 바로 물을 떠다드릴까 생각을 했는데 정수기가 멀어서 가는길에 괜찮아지시면 혹시나 불편해하실까봐 백번 고민만하다가 결국 못 가져다드렸어요.. 그럴일 없는거 알고 당연히 물떠다드리면 좋은거 아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아요 저도 생각이나 고민 좀 그만하고 직접 움직이고싶은데... 그게 그 당시에는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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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불안하고 혼란할수록 단순한 기준과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회사에서는 누군가에게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 행동한다 라는 기준을 세우는 거에요. 밥을 먹다가 사래에 걸렸을 때, 그 분이 물 좀 가져달라는 손짓이나 표현을 할 경우에는 물을 가져다 주는 거죠. 요청이 없을 때는 특정 행동을 하지 않는 거에요. 상대방에 따라 조금 아쉽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의 몫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마카님에게 할당이 되었을 때만 하면 되고요. 회의 또는 자발적으로 의사 표현/액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당장 적극성을 발휘하는 게 어려울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관찰해보는거죠. 2) 1) 를 연습하고 익숙해졌다면 약간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거에요. 센스나 눈치는 이 단계에서부터 하나씩 해보면 된답니다. 누군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이유를 묻고 도와줄 건 없는지, 무거운 것을 들고 있으면 나눠 들어도 괜찮은지 묻는 방식으로요. 해 보고 싶은 업무가 생긴다면 요청을 해도 되고, 나에게 일이 가중된다 싶으면 업무량 축소를 어필할 수도 있고요. 여기에서도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삼는 거에요. 누군가를 도울 때는 컨디션이나 심적 여유가 있을 때, 내게 필요한 요청을 할 때는 실례가 아닌 당연한 요구를 한다 여겨주시면 좋고요(도움이 필요하다면 협상과 관련된 책 1-2권을 읽어 보는 것도 좋아요). 타인에게보다, 내가 나에게 좋은 사람인가를 먼저 살펴보는 거지요.
자기 주장도 좀 하고 나를 위해 살아보고 싶어요

저는 스스로 결정도 잘 못 내리고 자기주장도 잘 못하는 편입니다.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면 반대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기 마련인데 머릿속으로는 그걸 알면서 반대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갑자기 급 소심해지고 내가 틀렸고 네 말이 맞다 하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자신과는 다른 제 생각을 이야기 하기만 하면 큰 소리로 폭언을 하며 찍어 누르시는 편이라 제가 그러는 것 같아요.(혹시나. 제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그런 말과 행동을 다른 의견이라 제시한 건 아닙니다.) 넌 너밖에 생각못하냐. 계속 그렇게 싫은 티 내라. 넌 내가 하자고 하는 거에 반대밖에 안하냐. 맨날 그래서 제 의지대로 해본적이 별로 없어요. 저는 밖에 외출하는 시도를 하는 것도 두렵고(외출하는 것도 싫어하셔서 밖에 있는 중 계속 전화하기 때문에) 감정의 골만 악화되었습니다. 좀 건강하게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제가 우울하고 내성적으로 말하는 편이라 표정이 왜 그러냐 부모님이 좀 살갑게 하면 안되냐고 계속 화를 내셔서 말하기도 좀 그래요 가족이야기로 좀 샜는데 그래서 대인관계에서도 지고 들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거절을 잘 못하고 의견 제시도 잘 못하니 뒷담화의 대상 + 만만한 상대 되는 기분.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ㅠ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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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이상해서도 아니고 마카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나의 기질을 제대로 발휘하게 만들고 그것을 조절하게 해주는 것은 부모의 양육환경에 영향을 받고 변화되기 때문이예요. 과거의 자신을 토닥여주시고 이제는 현재에서 미래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어보세요 어렵지만 자신의 의견을 하나씩 말하는 것을 실천해보세요. 내가 거절의 의사표현 아니요 라고 말하는 것은 상대방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그저 나의 의견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인식시켜주세요. 그리고 이제는 나의 힘으로 나를 조절하려고 해보세요. 어릴때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제는 내가 스스로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타인의 감정이 넘어오는게 버거워요

대화를 하다보면 본인이 힘든 일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게 어떤 일때문에 힘든지 과정을 얘기하면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니까 들어줄 수는 있어요. 근데 아무래도 본인은 지금 힘든것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으니 계속 그것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힘들다며 자신의 힘든 감정을 너무 숨기지 않고 다 내비치면 명치쪽이 갑갑해지면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면서 버겁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냥 그 자리를 피하고싶고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습니다... 공감하고 위로하는 말은 잘 못하는 편인데 타인의 감정이 제게 잘 옮아오는 것 같아요. 얘기를 듣고나면 한동안 그 얘기가 생각나서 힘들고 걱정되니 연락해서 안부를 물어보고 그러는데.. 그냥 신경쓰지 않고 싶어도 자꾸 신경쓰이고 생각나니 결국 하게됩니다. 근데 얘기를 들은 후에 연락하고 챙겨주는건 친하니까 걱정되니까 하는거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근데 진짜 딱 만나서 대화할때 상대방이 힘든 얘기를 가볍게 정리해서 얘기하지 않는 이상은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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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역전이의 경우에는 친구나 지인이 이야길 할 때 느껴지는 느낌이 마카님의 내부에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있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 슬픔이 강하게 느껴져서 명치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슬픔과 관련 된 감정이. 해결되지 않은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느껴지는 감정이 느껴지고,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과거에 겪은 감정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 심리 상담을 받아서 해결되지 못한 감정을 처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이런 감정은 공감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걸까요?

저는 6년 넘게.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제 정신건강과 언행 관련으로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쳤어요 악순환이 계속되고 어느 순간 괜찮아지나 싶더니 제 실수로 인해 또다시 지인들을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부분이 제가 지인들 붙잡고 힘든 걸 털어놓거나 날 좋아해 달라고(연애X) 징징거리거나 같이 노는 것에 집착하거나 해서 초래된 결과인데 잘못된 게 맞긴하죠? 지인들이 심리상담사도 아니고 그냥 각자의 삶에 지쳐있는 일반인인데... 결국 하나씩 때로는 전부 저를 떠났고 그 때문에 한동안 굉장히 힘들었어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도 싶었고 진짜 별 생각 다 들었던 것 같아요 이 모든 일들이 내 행동으로 내 문제로 인해 일어난 일들이니 내가 책임지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나만 끌어안고 살자 하면서 혼자만의 공간에 틀어박혀 살았는데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제가 정신 못차린 줄 알고 저를 더 혹독하게 다그쳤는데 부패가스 때문에 터진 밀폐용기마냥 나아지진 않고 오히려 더 피해를 주는 모습에 스스로 경악하다 자존감이 바닥치고 있을 때 다른 지인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님 문제 해결하는덴 님의 행동력이 필요한 건 맞는데요... 님이 혼자 알아서 할 문젠 아니고 가끔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돼요." 이 말을 듣자마자 안도감도 들고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일단 안도감은 아직 내 곁엔 사람들이 있구나...(?)에서 비롯된 감정인것 같고 당황스럽다는 여태 제 문제행동으로 인해 타인에게 폐를 끼쳤는데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는 말을 들은게 충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아직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혹은 갱생의 여지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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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 진실을 찾는 법 : 나의 해석, 의미의 왜곡들을 찾기 * 왜곡의 종류 1. 당위적사고 : “해야한다” 또는 “하면 안된다”는 말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한다. 그로 인해 초래되는 정서는 죄책감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야한다”를 적용하면, 분노와 좌절을 느끼게 된다 * 대응법 : 해야만 하는, 하지말아야하는 의무는 없다. 물론 -하면 좋다. 하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관점이 중요한 것이다.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라고 당위가 아닌 소망을 말해보도록 한다. (ex. 미워하면 안되는데 왜 자꾸 밉지? 미운짓만하지? 완화된 소망으로 말하는 것) 2. 성급한 일반화 : 딱한 번 부정적인 사건을 겪고 실패가 영원히 되풀이 될거라고 믿는다. 하나의 부정적인 사건을 겪고 실패가 영원히 되풀이 될 거라고 믿는다. 하나의 부정적인 사건을 계속되는 패배의 양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인생이 그렇지. 내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어.” * 대응법 : 하나를 알면 열을 모른다. 열을 알아야 열을 안다. 하나의 사건을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하나의 개별상황으로 취급하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대처는 결론 내리는 것을 최대한 보류하고 인내하며 과정을 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3. 독심술 : 누군가 자기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멋대로 결론 내릴 뿐만 아니라 이를 확인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빈번의 인지왜곡이다. * 대응법 :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뭘까? 충분한 근거가 있을까? 그렇게 질문하는것 만으로도 마인드리딩의 독심술에 빠졌을 때 빠져나올 수 있다. 4. 주술적 사고 :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할 뿐 아니라, 이런 예상이 이미 확고한 사실이 되었다고 믿는것이다. 계속 나쁜일, 안좋은일, 반복, 내인생은 안좋을거라고 주문 넣듯이 이야기 하는 것이다. * 대응법 : 아직 그 일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진 다음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 5. 감정추론 : 자기의 부정적 감정이 실제 현실을 반드시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나는 이렇게 느낀다. 그러므로, 그것은 틀림없이 사실이다.” 이것이 감정추론의 왜곡이다. * 대응법 : 감정은 감정일 뿐이고 진실이 아니다. (굉장히 우리 인생에 반복된다. 의외로 파괴적인 영향력은 반복적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루어야 하는 인지왜곡이다) 이러한 왜곡을 스스로에게 찾았다면 대응법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독백형식으로 적어보시고 진실을 이야기 해주세요. 그외에도 한가지 더 말씀드릴게요. 스스로 말풍선처럼 대화를 이어가보는 목소리의 외재화 기법입니다. 내면안에 셀프토크라는 것이 있습니다. 파괴적인 자아와 긍정적인 자아가 함께 싸우면서 이야기를 할 때 적어보면서 진심을 알고 본질을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핍의 자아가 마카님에게 계속 말을 하는 것을 느껴보세요. ex) 결핍자아 : “너는 위선자야. 겉과 속이 다르잖아. 그럴듯한 말만 하지, 생각은 속물이야. 관심가져달라고 발악하는 거잖아.” 마카님 : “솔직히 말하면, 네 말이 맞을 때도 있어. 근데 사람들의 관심을 구걸하니까 비참해지더라. 한참 뒤에 깨달았어. 굳이 그럴 필요 없다는 거. 난 한사람이면 족해. 내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주는 한 사람. 얼굴은 몰라. 근데, 그 사람을 상상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제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해요. 엄청 심각하게 못 어울리는건 아닌데 낯을 엄청 많이 가려요 학년 올라가거나 학원을 바꿀때도 적응이 빨리 안되고 새로운 사람만나면 긴장이 되고요. 얼마전에는 학원을 옮겨서 새 선생님이 문제를 알려주시는데 뭔가 손에 힘이 안들어가고 긴장이 좀 되더라고요. 그리고 담임쌤이 저희반 단체로 방학에 무슨 프로그램 신청을 했나봐요 근데 저는 저희반 애들 거의 다랑 별로 안친하고 반에서 제가 좀 겉도는것 같아서 가기 싫었거든요 결국 엄마한테 말하고 안가게됐는데 엄마는 제가 나중에 사회에 못 어울릴까봐 걱정된대요. 어떻게 고쳐야될지 모르겠어요 전 사람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그러는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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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내향적인 성향은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니에요. 억지로 나의 성향을 바꾼다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하고 나답게 살아갈 수 없어요. 누구나 적응을 하는 속도가 다르고 편하게 생각하는 상황이 다릅니다. 내가 어떤 때에 편안함을 느끼고 몇 명의 사람과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나에 대해서 잘 안다면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에도 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에요.
무표정을 견디기 힘들어요

타인의 무표정이 저에대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니란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무표정을 보게되면 긴장이 됩니다. 잘보여야된다는 생각에 눈치를 살피게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며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도 사실 표정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라 분명 무표정한 얼굴일때가 많을텐데도 타인의 표장과 말투에 자꾸만 위축되니 사람 만나기가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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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흑과 백 사이의 회색인 부분은 확실하지 않아서 나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의미를 해석하게 됩니다. 무표정이 바로 이 회색 지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과거 경험에서 무표정이었던 사람들은 화가 나 있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졌던 경험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때문에 이제부터는 무표정인 사람들이 사실은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온한 상태로 별 생각이 없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한 친구나 가족이 무표정일 때 지금 마음 상태나 감정이 어떤지 물어보고 현재 화가 난 것이 아니라 평한 상태인 것을 확인한다면 그 경험이 쌓여 대인관계에서 타인의 표정을 보고 느껴지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거에요.
손절?

맞지 않는 부분이 최근들어 많이 보였다. 아니 사실 처음부터 알고있는 부분이었지만 그때는 갈등이 싫기도 했고 할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괜찮은척하고 참았다. 근데 이제는 참기가 좀 힘들다. 굳이 이런 관계를 심심하다고, 재밌다고 유지해야할까? 차라리 좀 외롭더라도 마음이 편한게 먼저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든다. 그렇다고 추억이 없는 것도 아니고 고마운 부분도 있다. 그래서 잡고 있는 이유도 있었다. 그냥 이게 지나갈 감정일 수도 있지않나? 내가 지금 힘들어서 더 크게 보인건 아닐까? 그래서 가끔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가끔 봐도 한번 보인 맞지 않는 부분들은 계속 거슬렸고 스트레스였다. 예전엔 나와 맞지 않으면 손절하는게 당연했다. 그냥 안 맞으면 안 만나면 서로 좋은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땐 손절이 크게 힘들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손절이 쉽지않은 일이라고 느낀다. 그냥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해도 자꾸만 손절을 하기로한게 진짜 잘한일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서그런가 뭔가 어색하고 거리감이 든다. 인간관계가 진짜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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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사람마다 손절의 기준이 있겠는데요. 저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와 같은 유형의 모습을 보인다면 결코 좋은 벗이라 할 수 없고 언젠가는 이로 인해 큰 갈등과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손절하심이 좋을 것입니다. 1번 유형: 늘 자신의 말이 맞는다고 주장하며 통제 욕구가 강한 사람 흑백논리적으로 논박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있으면 없는 스트레스도 생기는 법입니다. 그리고 혼자 떠들고 주변 사람들은 그대로 경청만 해주는 분위기로 가게 되는데요. 경청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과 갈등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경청해 주는 것인데 1번 유형의 사람은 그것을 모릅니다. 2번 유형: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 나르시시스트는 이용에 가치를 두고 사람을 고르고 상대하기에 매우 계산적인 인간관계를 갖습니다. 주변에 플라잉 멍키를 거느리고 다니는 습관도 있기에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과 갈등하게 되면 고립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은 배려와 호의를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서 당연히 받는 권리로 생각하기에 고마워할 줄 모릅니다. 3번 유형: 남의 험담을 잘하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3번 유형은 사람과 세상에 대한 신뢰를 갖지 않는 유형이라 할 수 있어요. 아무도 믿지 않기에 잘해줄 때는 좋다고 했다가 조금만 기분이 상하면 비난을 하고 뒤에서 험담을 늘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자신과 같이 뒤에서 자신을 험담하고 다닐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진실한 마음을 나눌 수 없습니다. 특히 내가 많이 힘들고 지칠 때 3번 유형과 대화를 하게 되면 더 우울해지므로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형은 아닙니다. 특별히 학연, 지연으로 맺어진 인간관계라면 손절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손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계적으로 상황적으로 스트레스를 현재 내가 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스트레스 요인이 타인에게 있을 수 있고, 나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현재 내가 어떤 상태이고 어떤 상황에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요인이 타인에게 있다면 그 요인이 제가 말씀드린 3가지 유형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그 상대가 손절 기준 3가지 유형에 속한다면 좋은 벗이 아니기에 손절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요인이 나에게 더 많이 있다면 내가 현재 잠시 쉼이 필요한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어요. 스트레스 요인이 나에게 있을 때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해 주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도 더불어 가져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안정을 취한 후에 다양한 만남을 갖게 되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많은 사람은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손절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이타적인 성향이 많거나, 의존적인 성향이 있거나, 우유부단한 성향일 경우에는 웬만해서는 참고 견디는 것을 선택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이번 기회에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아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꾸 제가 말을 하면 다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어요.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주변에 물어보면 너 잘못이 아니다 그러고 책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개 대해야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풀고 있는 거니 타인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분리하라하는데.. 그래도 의문이 들어요 대체 제 어떤 부분이 그러는지.. 인사할 때도 욕먹고.. 대화를 해도 욕먹고... 진짜 힘드네여 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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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부정적인 판단'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기 ▶ 다른 사람이 나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일이 잦았다면 그로 인해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땐 사람들이 나에 대해 정확히 어떻게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 일종의 리스트를 만들어 볼 수 있지요. ▶ 이 리스트가 점차 실제로 사람들이 내게 가지고 있는 판단과 가까워질 수록 마카님에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일종의 컨닝 페이퍼가 생기는 셈이에요. ▶ 부정적 판단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마카님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 구분해 보세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달성해 보세요. 10가지 부정적 판단 중 단 몇 가지만 개선하더라도 꽤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중2인데 초1때부터 지금까지 친구 없이 살았어요. 어릴때부터 많이 혼나서 그런지 제 성격이 착하고 소심한 건지 남 눈치만 보고 살았어요. 제일 큰 문제는 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어색하고 어눌하다는 거에요. 학교에서 인싸친구를 보면 저도 모르게 눈을 깔게 되고 말도 안나와서 친구랑 말할때마다 어버버거리고 대화도 끊기고 어느새 제 옆에는 아무도 없어요. 제가 공부를 꽤하는 편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아무튼 어리버리 좀 고치게 해주세요 저 진짜 죽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이 그렇다고 저한테 무관심한것도 아니에요 최근에 저 힘들어하는거 보고 여행간다고 비행기예약도 했단말이에요 그리고 이런 얘기 부모님한테 하면 또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혼내세요 무튼 새학기 ***같아 보이지 않는 이미지랑 ***가 인싸친구 사귀는 법 친구랑 대화 안끊기게 하는법 알려주시고 우울해서 죽고 싶은 마음 달래는법 좀 알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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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사람의 얼굴을 바라 보고 눈을 맞추어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이 충분히 편안해야 말도 쉽게 나옵니다. 무조건 말을 잘 해서 친구를 잘 사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힘들 수 있어요. 주눅 들고 눈치 보는 마음을 내려 놓고 일단은 눈 맞추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거울을 보고 자신의 눈을 맞추는 연습부터 해 보세요. 의외로 자신과의 눈 맞춤부터 어려워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매일 매일 자신의 눈을 맞추고 웃는 얼굴, 살짝 미소 지은 얼굴,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 등 다양한 자신의 얼굴부터 탐색해 보시고, 인터넷을 통해 정면으로 눈 맞춤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보며 그 사람을 새로 만날 친구라 생각하고 연습을 해 보세요. 새 학기 들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친구들 무리에서 어색함을 참고 미소 짓는 얼굴로 눈 맞춤만 잘 해도 시작은 성공입니다. 남의 말 잘 들어 주고 분위기에서 벗어 나지 않도록 남들 웃을 때 웃고,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잘 봐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대인 관계가 형성 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 안전감을 느끼고 난 후에 말 잘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맞는 순서일 것 같습니다.
살아가며 사람이 필요하나요?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살아오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상처를 받으며 점점 대인관계에 자신이 떨어지고 있어요 저의 일상은 이래요. 현재 결혼은 해서 주말엔 남편이랑만 집에 있고 평일에는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또 남편이랑 있어요 굳이 약속을 잡아서 원하지 않는 가식적인 웃음과 말을 지어내지 않아도 되고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사람들과 억지로 모여가며 회식하고 싶지않고 이게 현재 제 생각이예요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안되겠죠? 나는 아무랑도 어울리기 싫은데 더 상처받기 싫은데 막상 불안해요 이 세상은 사람과 부딪히며 사는 세상인데 나는 왜 사람을 무서워하나 일정 선을 긋고 그 이상은 제 스스로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예요 그냥마냥 사람들과 인사만하고 적당히 지내고 싶은데 미래가 걱정되니 나는 왜 저 사람들처럼 재미있게 지내지 못할까 왜 재밌는 말을 할줄 모를까 하면서 비교도 하고 혼란스러워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사람사는 사회 서로 잘지내는게 맞는것 같은데 위에 적힌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수 있는 방법과 건강한 생각을 바탕으로 활동성있게 변하는법.. 간절하고 절실해요 점점 늪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점점 더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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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더 상처 받기 싫은데>로 볼 때 마카님은 여러 차례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고 다시 상처를 받을까 봐 굉장히 두려운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기이해 및 공감과 회복탄력성을 향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볼 때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마카님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카님이 대인관계에서 상처 받고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어떤 사정이나 여건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생각을 해 보시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 주십시오 우선 이 부분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대인관계 회복탄력성에 핵심인 소통, 공감, 자아확장력 향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잘 크고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도 하고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한명씩 절교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 친구들 탓으로 다 돌리고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친구와 절연하면서 자꾸 제 자신이 미워졌습니다. "내가 이때 이랬다면 이런 결과는 아니었을텐데.."같은 자책을 계속 합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과사람들과도 안맞아서 힘들었고 연애도 매번 실패하니까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고.... 이런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삶의 흥미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뭘 해결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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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어요. ‘나는 무엇이 잘못된 걸까’,’ 혹은 내가 어떻게 하면, 무엇을 고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프레임에서 한 발짝 벗어나 보는 것을요. 나를 비판하거나 판단하려는 마음을 먼저 내려놔 보세요. 그리고 한 번 관찰하듯이 나를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이 친구에게 왜 화가 났을까?' '친구의 어떤 부분이 나를 불편하게 했을까?' '나한테 ‘친구’나 ‘인간관계’는 어떤 의미인 걸까?' 혼자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나의 마음과 깊이 있게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다 보면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지금까지 맺거나 마무리했던 관계의 패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답답하고 조금 한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무언가를 더 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와 관점을 다르게 보고, 스스로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자꾸 멀어만 지는데 나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항상 같이 다니던 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학교에서 어딜가든 저를 데리고 다녔는데 어느샌가부터 제가 먼저 말 걸때는 기분안좋다는 말투로 단답하거나 무시해요. 다른친구들이 있을땐 특히 더 저만 무시해요. 그러면서 꼭 어딜 또 같이 가재요. 그래도 전 제가 편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작은 거짓말을 했어요. 그 친구는 항상 숙제를 뒤늦게 했기에 부담스럽게 하고싶지 않아 그 친구가 저보고 숙제 얼마나 했냐고 물어봤을때 사실 2/3 한걸 반밖에 못했다고 했어요. 나중에 친구가 정말 그렇냐고 다시 물었을땐 당황해서 더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그날 이후 다시 만났을땐 정말 절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제 잘못이기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원래 답장이 느린 친구가 아닌데 하루째 답장이 안와요. 항상 조금씩은 불안했지만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무서워요. 이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서로 금방 친해지고 관계를 잘 유지하는데 저만 계속 관계가 끝나버리는 것 같아요. 다른친구들은 서로 연락도 자주 하는데 저는 먼저 연락온적이 거의 없어요. 제가 먼저 연락해도 관계에 진전이 없는거같구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소심하거나 나쁜애로 소문이 난 것도 아니고 만나면 다들 친하게 지내는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새 학년이 되어도 결과는 똑같아요. 이정도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만나면 잘해주니 친구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내 친구라면 어떨까 생각해서 써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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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편하고 소중한 관계에서는 더욱 상대를 귀하게 여기고 잘 대해줘야하는 것이 맞지요. 편하다고 무시하거나 막대하는 것은 편함이 아니라 얕잡아본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관계는 지속하다보면 마카님만 상처받고 약자의 입장에 있다는 생각에 불안도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저도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기에 어떤 이유로 마카님이 원하는 친구관계를 가질 수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화로만 보았을 때에는, 마카님이 은연 중에 자신을 무시할 만한 사람을 사귀거나 혹은 그런 분들이 마카님께 다가가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관심사나 취미가 같은 친구들을 찾아거 마카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드러내며 지내는 관계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상호관계가 되는 사이를 만드는 것이지요. 저는 마카님이 친구를 사귀며 눈치보기 보다는 즐거움도 느끼지만 화도 내보고 다시 화해하기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마카님의 글을 읽었을 때, 그런 관계가 생겨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있도록 적절한 사회성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학교에 위클래스가 있다면 찾아가서 학교상황을 보다 잘 아는 상담선생님과 진솔한 대화를 하며 역할연습을 해볼 수도 있고 보다 마카님의 솔직한 마음을 안전하게 드러내고 수용받는 경험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는 친구관계에서 도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