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이 심하고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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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이 심하고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eche
·3달 전
언제나 남들은 모르게 속에서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언제나 내가 원하지않는 감정에 휘둘려서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잊으려고 하면 잊지는 못 하지만 금방 괜찮아지기도해요 벌써 2년동안 같은 공간에서 일을했지만 남들이 날 싫어하게될까봐 무섭고 그렇게 된다면 내가 퇴사하면 되지 라고 생각해도 눈치만보고 두려워요 같이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하는 상황이생기면 눈치를봐서 내가 해야할것 같은것이 있어도 행동으로는 옮길수가 없어요 다른분이 하려던 것일수도 있고 내가 하면 망칠까봐 안시키려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잖아요.. 사실 제가 나서서 하면 전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해서 진짜 망칠 것같기도하고 자신이 없어요 이런 내가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내가봐도 이런 나랑 일하는게 너무 싫을것같아요 정말 당연히 해야할 사소한 일에도 그래요 어떤때는 같이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한 분이 사레들리셔서 기침을 하시는데 바로 물을 떠다드릴까 생각을 했는데 정수기가 멀어서 가는길에 괜찮아지시면 혹시나 불편해하실까봐 백번 고민만하다가 결국 못 가져다드렸어요.. 그럴일 없는거 알고 당연히 물떠다드리면 좋은거 아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아요 저도 생각이나 고민 좀 그만하고 직접 움직이고싶은데... 그게 그 당시에는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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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다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음이 괴로운 마카님께.
#대인관계
#불안
#스트레스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다현 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 내용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답변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직장생활에서 타인과의 관계, 상호작용, 업무 등 전반 영역에서 작은 부분에서도 스트레스와 갈등이 심해 무척 힘드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1) 업무 시간 내내 무척 힘들고 지치시겠어요. 퇴근 이후에는 밀려오는 고단함과 그 날 하루의 자책과 고민 때문에 계속 마음이 불편하실거고, 이게 쌓이다 보니 괴로움이 커진 상태로 보여요. 아무래도 외부 환경과 사람 자극이 내 의도와는 상관 없이 너무 많이 입력되는 것 같아요. 예를들면 누군가는 테이블 위에 사과를 볼 때 '어 사과네?'하며 지나치는데, 어떤 사람들은 '사과가 왜 여기 놓여있지. 누가 잊어버리고 애타게 찾는 건 아닐까. 찾아주고 싶은데 들고 다니다가 엇갈리면 어떡하지..'와 같이 걱정과 염려로 뻗어나가는 경향이 있지요. 마카님께서 여기에 해당되시는 듯 하고 이는 타고난 기질 특성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여요. 즉 민감한 센서로 인해 항상 경계 상태로 지내기 쉽고 때로 과부하의 결과로써 우울이나 불안을 경험하게 되고요. 2) 사회적 민감성이 높을 경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호의적인지 아닌지와 관련 많이 신경쓰게 되어요. 현재 직장에서의 관계가 여러모로 편안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을수록 더더욱이요. 그리고 은연중에 '센스 있게,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같은 압박과 의무감이 더해져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1) 불안하고 혼란할수록 단순한 기준과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회사에서는 누군가에게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 행동한다 라는 기준을 세우는 거에요. 밥을 먹다가 사래에 걸렸을 때, 그 분이 물 좀 가져달라는 손짓이나 표현을 할 경우에는 물을 가져다 주는 거죠. 요청이 없을 때는 특정 행동을 하지 않는 거에요. 상대방에 따라 조금 아쉽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의 몫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마카님에게 할당이 되었을 때만 하면 되고요. 회의 또는 자발적으로 의사 표현/액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당장 적극성을 발휘하는 게 어려울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관찰해보는거죠. 2) 1) 를 연습하고 익숙해졌다면 약간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거에요. 센스나 눈치는 이 단계에서부터 하나씩 해보면 된답니다. 누군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이유를 묻고 도와줄 건 없는지, 무거운 것을 들고 있으면 나눠 들어도 괜찮은지 묻는 방식으로요. 해 보고 싶은 업무가 생긴다면 요청을 해도 되고, 나에게 일이 가중된다 싶으면 업무량 축소를 어필할 수도 있고요. 여기에서도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삼는 거에요. 누군가를 도울 때는 컨디션이나 심적 여유가 있을 때, 내게 필요한 요청을 할 때는 실례가 아닌 당연한 요구를 한다 여겨주시면 좋고요(도움이 필요하다면 협상과 관련된 책 1-2권을 읽어 보는 것도 좋아요). 타인에게보다, 내가 나에게 좋은 사람인가를 먼저 살펴보는 거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편안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땐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