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Question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잘 크고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도 하고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한명씩 절교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 친구들 탓으로 다 돌리고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친구와 절연하면서 자꾸 제 자신이 미워졌습니다.
"내가 이때 이랬다면 이런 결과는 아니었을텐데.."같은 자책을 계속 합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과사람들과도 안맞아서 힘들었고
연애도 매번 실패하니까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마음이 들고....
이런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삶의 흥미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뭘 해결해야 하는걸까요?

Accepted Answer

대인관계가 힘들어질 때는 나와의 관계를 돌봐주세요.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김다은 코치입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이렇게 고민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연 요약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절교를 하며 처음에는 친구들을 탓하게 되었는데, 이후에도 다른 친구들과 절연을 하고 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생기니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었다고 해주셨네요. 대인관계로 인한 문제로 삶의 흥미까지 조금씩 떨어진다고 느끼시나 봐요. 
🔎 원인 분석
나이대를 떠나 대인관계는 우리 삶에 중요하지만 또 쉽지 않은 이슈인 것 같아요. 우리는 살아가며 개인적으로 또 사회에서 여러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또 그 관계를 잘 이어가야 한다는 압박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때는 관계가 잘 안 풀릴 때 상대방 탓을 했는데, 자꾸 반복되는 패턴 안에서 내가 무언가를 잘못한 걸까라는 자책이 올라오게 되는 것 같아요. 삶의 한 영역에서 무언가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다른 영역에도 자연스레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에 대인관계 문제로 삶의 다른 영역에도 흥미를 잃거나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도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어요. ‘나는 무엇이 잘못된 걸까’,’ 혹은 내가 어떻게 하면, 무엇을 고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프레임에서 한 발짝 벗어나 보는 것을요.

나를 비판하거나 판단하려는 마음을 먼저 내려놔 보세요. 그리고 한 번 관찰하듯이 나를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이 친구에게 왜 화가 났을까?' 
'친구의 어떤 부분이 나를 불편하게 했을까?' 
'나한테 ‘친구’나 ‘인간관계’는 어떤 의미인 걸까?' 

혼자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나의 마음과 깊이 있게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다 보면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지금까지 맺거나 마무리했던 관계의 패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답답하고 조금 한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무언가를 더 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보다는 지금까지와 관점을 다르게 보고, 스스로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 스스로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 후에는 타인과도 더 건강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실거라 믿습니다. 마인드 카페에 많은 전문가 선생님들이 계시니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코칭을 통해 도움을 받는 방법도 권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마인드 카페 김다은 코치 드림

Answer

저도 그런 생각 엄청 많이 합니다! 하지만 엎어진 물을 다시 담기는 힘든 것 처럼 아무리 후회를 많이 해도 시간이 돌아오지는 않죠! 그래서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절대 글쓴이님은 미운사람이 아니에요 사람은 당연히 모든게 처음이니 실수 할 수도 있죠. 글쓴이님은 자신감을 가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는 과정에서 많이 힘드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글쓴이님이 그러실 때 마다 제가 응원 해 드릴게요! 오늘도 열심히 하루 보내셨고 계속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응원 할게요~☺️

Answer

대인관계는 잠시 넣어 두시고, 잠깐이라도 글쓴이님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대인관계에 지쳐서 어느 정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느끼기 시작한 후부터 일부러 친구들과의 연락도 줄였어요. 그랬더니 스트레스도 줄었고,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누구나 지쳤을땐 휴식이 필요한 법이니까, 언젠가 한번 날을 잡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인관계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