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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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떠날까 무섭지만 다가오는 것도 불안해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혹시나 주변 사람들이 제 곁을 떠날까 무섭고 불안해서 모든 걸 다 맞춰주고 좋다고 하는 것이 습관인데, 사람이 일정 거리 이상 다가오는 것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쪽도 모두 불안하고 힘들어서 차라리 멀리 떠나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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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그런 마카님에게 혹시 그냥 나로서 받아들여지는 관계 경험이 있을지 궁금해요. 만약 그런 경험이나 관계가 현재 없다고 느껴진다면 상담 등을 통해 먼저 안전한 관계의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할 거에요. 그러면서 관계에서 내가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혹시 내가 맞춰주지 않으면 어째서 떠날 거라고 생각되는지, 그럴 때 마카님 안에 무시되는 생각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근데 무서워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사람을 정말 좋아했어요 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근데 초등학생때부터 있던 친구들과의 불화나 주변 어른들로부터 보여지는 모든것들이 저를 사람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만들었어요 대중교통을 타는것도 집 앞을 나가는것도 너무 무섭고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것도 힘들어요 근데 혼자 있으니 또 외롭고 무료해요 자퇴를 한 고등학생이라 친구를 사귀기도 애매해요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사람이랑 떠들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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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어떤 것이 두렵고 무서운지를 조금 더 구체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사람들을 만나고 집 앞을 나서는 것조차 두렵고 무섭다고 적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걱정과 생각들이 떠오르길래 마카님께서 이토록 두려움을 느끼시는 걸까요? 나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들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 막연하게 “무섭다”라고 느껴지는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나의 두려움이 현실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내 걱정을 지지하는 증거와 반대하는 증거를 찾아보며 나의 비현실적인 두려움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생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내가 겁내고 있는지를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③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마카님께서 이토록 강한 두려움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 과거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될 수 있다면, 조금 더 인간관계에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무서움이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내가 경험했던 상처에 대해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서 충분한 위로, 지지, 격려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혹은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게 어렵다면 책, 영화, 온라인 커뮤니티 등등을 활용할 수 있겠지요. 마카님이 과거에 겪었던 상처가 현재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사는게 힘들고 뭘해야할지 모르고 내가 멍청해보인다

우리 엄마 아빠가 제가 4살때 이혼하셨어요.솔직히 어릴때 부터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은거 같아요.어릴때 엄마가 너무 바빠서 동생이 유치원에서 소풍 갔다온 날에도 쌍둥이 동생이랑 같이 데리러 갔어요.다른 사람들은 보니 거의 다 어른 이었어요.그때 저는 엄마를 원망했어요.지금 생각하면 이런짓을 하면 안 되는데..그 뒤로 계속 이런 생활을 반복했어요.초등학교 10살때부터 사람들 한테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거 같네요.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욕을 하고 좋지 않은 담임을 만났어요.공부를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항상 맞았어요. 솔직히 3년전 부터 사람이 무서웠던 거 같아요.배신도 많이 당하고 여기 저기에 치이고 엄청 힘들었어요.내 일상엔 그래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도 많지만 소수의 편견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어요.예전에는 통통하다고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그래서 굶으면서 까지 살을 뺐어요.중학교에 들어오니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항상 저 미친ㄴ이 돌았나 ㅋㅋ,애ㅁ없는ㄴ,나대지마 ㅜㅜ,라는 내용이 절반을 차지 했어요.항상 겉으로는 강한척 했지만 내면에 있는 나는 항상 약했어요.난 5학년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나보다 더 잘하는데 굳이 여기에 남아있을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 먼저들었어요. 항상 자신감은 없고 중1땐 학교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우울증 관련 항목이 나와서 평소 행동들을 체크했어요.근데 위클래스 선생님이 저를 부르셔서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을 하셨어요.그래서 진행했어요.받고 나니 맘이 편했어요..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던거 자체가 좋았어요.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고 할때 기분이 좋다기 보단 걔가 갑자기 날 버리고 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하면 안 되는 선택을 할때도 있네요..엄마 한테 말해서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데 엄마가 걱정할 거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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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해요 그 어린시절에 마카님은 스스로 힘도 없고 나보다 더 힘이 쎈 사람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과거의 마카님이 아닙니다. 내가 아닌 타인의 관심과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가 나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지금 당장 어머님께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여러 여건상 어렵다면 지금 할 수 있는 위클래스나 다른 청소년상담 무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정서적 충족감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작은 경험들을 쌓아나가 보세요. 1388청소년사이버상담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련 기관 올려드립니다.
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같은 학원 다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재밌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턴가 멀어졌어요. 처음에 제가 오면 인사 해 주고 했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고 자기들 끼리 하하호호 얘기하며 떠들어요. 제가 안 다가가고 따로 앉아있어도 저한테 한 명도 안 오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렇게 느끼거나 그 친구들은 별 생각 안 하거나 할 수 있는데 친했던 애들이 한순간에 멀어진 사이로 변했어요.. 학교에서도 새학기 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무리가 지어졌어요. 저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말고 무리가 지어졌더라고요.. 원래 친했던 남자애들이랑 조금 섞여다니면서 지내며 겨우 졸업 했어요. 이것 때문에 요즘에 힘도 없고 식욕도 많아지고 공허해요. 틈만 나면 눈물이 나오고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더 걱정이에요.. 그냥 저 혼자 지내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어릴 때는 항상 친구들이 많았고 낯가리고 소심하지도 않았는데 커가면서 낯을 많이 가리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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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혹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카님이 조금 덜 적극적이지는 않으셨을까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오면 인사 해 주고 했었는데' '제가 안 다가가고 따로 앉아 있어도' '저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라는 대목에서 보면, 마카님이 조금은 수동적으로 친구들이 다가와 주기를 바라고, 또 만약 안 다가와 줘도 속으로만 섭섭해 하고 먼저 다가가거나 인사하거나 같이 가자고 제안하지는 못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카님이 적극적인 마음 표현을 안 하면 친구들은 마카님 마음을 모를 수도 있어요. '그냥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인가 보다' '우리와 같이 놀고 싶지 않은가 보다' 하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마카님... 새 학년이 시작 되면, 마카님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기에 열성을 보이시고 먼저 다가가고 말 걸어 보는 연습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카님 말씀대로 전에 워낙 친구 사귀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던 분이라, 아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직장 안에서의 대인관계

직장 안에서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이 항상 생깁니다. 사람들 속에서 잘 어울리고 있는 것인지, 내가 구성원들 속에서 일을 잘 하고있는 것인지, 항상 고민하면서 우울한 감정이 듭니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고립된 사회관계를 지내다가 30초반에 첫 직장을 다니고 지내다보니 사회성이나 집단 안에서의 생각, 행동 등 나의 삶에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이 사회성이 점점 나아질까요? 내 부족한 점을 어떻게 알고 그 점들을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까요? 항상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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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대학원을 다니면서 고립된 사회관계를 지내다가 30초반에 첫 직장을 다니고 지내다 보니 사회성이나 집단 안에서의 생각, 행동 등 나의 삶에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라고 마카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자신감 부족은 낮은 자존감과 연결되는 감정이라 볼 수 있어요. 마카님의 낮은 자존감이 성장과정의 부정적 관계 경험을 통해 생긴 것인지, 왕따와 같은 관계 외상에 의한 것인지, 성격과 기질 때문인지 탐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을 향한 신경 안테나를 끄고 오늘 하루 잘 견뎌내고 있는 마카님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 응원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과거 대가족 문화에서는 가정 내에서 많은 형제들과 관계 실패를 경험하며 사회성이 발달되었지만 요즘과 같은 핵가족 문화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집단 사회 속에서 관계 실패를 경험하며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마카님과 같은 고민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민이고 새로운 환경에서는 누구나 마카님과 같이 관계적 긴장감을 가질 수 있어요. 그러니 마카님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자신의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요

뒤늦게 친해진 무리가 있는데 그들은 20명끼리 7 8년은 알고 지낸 사이이고 저는 기껏해봤자 2 3년이 되어요 무리의 주축이 되고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 최근에 그 사람에게 끌려가는 기분이 들어서 의아했는데 이 사람은 7 8년 알고 지낸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계속 말해주니까 끌려가는 걸 알면서도 내가 나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을 좋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 내가 속좁은 사람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만났을 때 정말 즐겁지만 후에 한두번씩 그 만남 안에서 서운하고 신경쓰이고 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관계는 끊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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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문제이지만, 한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카님이 그 모임에 가입된지 2~3년 밖에 안 된 사람이는 조건을 모두 내려놓고, 그리고 그 모임을 이끌어가는 그 사람의 위치를 내려놓고서... 아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지금 마카님이 바라보는 그 사람들의 면면을 차분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에도 같은 생각과 느낌이 든다면, 마카님의 생각에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면 덜 후회되는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꾸 다른사람을 1순위로 생각하게돼요..

자꾸 저의 감정, 의견,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 등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돼요 처음엔 그냥 이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내가 1순위가 아닌것은 좋은게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다른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도 저를 더 신경써줄 것 같았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남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서운할 때, 또 화가 날 때 제 기분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남에게 제 의사를 표현못하고 항상 남에게 맞춰주며 살아왔다 보니 그게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맨날 그럴 수 있지 하고 저 혼자 슬퍼하고 거기서 끝이에요.. 주변 사람들에게 제 고민을 말하고 위로와 조언을 얻어도 조언을 듣는 순간에만 그래 이제 변하자 하면서 다짐하고 막상 똑같은 상황이 오면 바뀌기는 커녕 그대로.. 제 지인들이 말하기를 제가 화내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화나면 어떤 모습일 지 너무 궁금하대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남한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화가 난 부분에 대해 말을 꺼내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고 저를 혹시나 떠나버릴까봐 두려운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정말 바뀌고 싶은데.. 다른 사람의 기분보다 저의 기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를 더 소중하고 예쁘게 대해주는 법을 알고싶어요 요즘 살도 찌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자존감도 뚝뚝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자는동안 좋은 꿈 꾸시고 내일 아침 상쾌하게 일어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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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이제는 바뀌고 싶은 그 마음에 집중해 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더 중요하게, 소중히 여기고 싶은 그 마음을 잘 바라봐 주세요. 이 마음에서 이미 변화는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경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니까요. 나를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내 감정을 내가 잘 알아주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해본 적이 없으니 이런 저런 걱정과 두려움이 드는 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해요. 원래 처음으로 무언가 해보려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막연한 불안감들이 올라오잖아요.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닌 일들도 많죠.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러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봐요. 처음부터 거창하게 내 모든 것을 표현할 필요는 없어요. 두발 자전거를 타기 전에 네발 자전거를 타고, 바퀴를 뛴 다음에는 누군가 내 자전거를 잡아주고 타다가, 어느새 혼자 두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작은 것에서부터 천천히 시작해 봅시다.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아껴주는 사람에게 한 번 표현해 보는 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물어보는 거에요. 이상하진 않았는지, 불쾌하진 않았는지와 같은 내가 걱정하던 것들을요. 내가 생각했던 것이 그저 내 불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다 보면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질 거에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건 더 거부감이 들 수 있어요. 공격적인 감정이기에 잘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걱정이 들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 분노 감정 또한 마카님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표현해야 할 감정이기도 해요. 분노 감정이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것 때문에 화가 나고 속상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전달한다면 상대 또한 이를 받아 들여주기 더 쉬울 거에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면 상대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되려 화를 내거나 모른 척 할 수도 있겠지만, 마카님이 느낀 것 위주로 얘기한다면 대화를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내 감정을 잘 알아주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다면 스스로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 외에도 내 자존감을 낮추는 것들이 있다면 그걸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약속이 없더라도 혼자 카페에 가서 음료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관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30살 프리랜서로 일하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소심한 성격과 사람들과 지내기가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한 후에 중학생 고등학생 때는 친구사귀는 일을 업무처럼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맞춰주다보니 무난하게 지냈었지만 관계를 가지는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과도 마찬가지로 불편하고 애매한 관계로 지냈던 것같습니다 성인이 된 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야하는 상황이 늘어나며 사람들과 지내는게 불편해 대학교에서도 겉돌게되고 좁은 인간관계를 유지했었고 그마저도 휴학/자퇴를 하며 대학교때 만난 인간관계는 아예 끊겼고 새로운 알바를 할때도 직장을 구할때도 일을하면서도 항상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혼자하는 일을 찾아다녔고 그렇게 일하다보니 결국 프리랜서로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을 하며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없어서 편하긴한데 사회성이 없는건지 사람들과 지내는게 너무 힘들고 불편합니다 이전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않다보니 소홀해졌고 만나도 어색하고 불편하다보니 연락을 점점 안하게되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기가 어렵고 힘든데 이것을 개선할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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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다른 사람이 마카님을 외톨이로 보면 어쩌나, 소외되는 듯이 보여 동정 어린 시선으로 보면 어쩌나 하는 부분에 예민하신 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생각 자체를 아예 없애 버리시고 마카님이 오늘 하루 사람들과 만날 일이 있다면 최소한의 예의, 최소한의 정중한 관계만 유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외로움도 잘 느끼지 않으실 테니, 위와 마찬가지로 대인관계의 기준을 '피상적'이고 '공식적'인 사람들을 '몇 명 정도'만 알고 지내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있을 때 '불편하다' '어색하다'는 느낌은 사실, 역설적으로 '편해지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는 욕구와 연결되어 있어, 그런 상반되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면 정말 힘들고 에너지가 소진되는 시간들일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대로, 그냥 공식적이고 예의만 갖추는 선에서 사람들을 '한 번 만나면 안 볼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대하시다 보면, 시간이 지나 만나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사 그런 사람들이 많이 생기지 않더라도, 일생에 마음을 깊게 줄 수 있는 사람 한 두 명 정도만 있더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꾸 의미없이 화가나고 눈물이 나요

지인들이 좋은 의도로 하는 조언들도 갑작스럽게 화가 울컥 올라오고 시간이 좀 지나면 왈칵 눈물이 납니다. 밤마다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잠을 깊이 못잔지는 꽤 됐구요. 예전만큼 의욕적이지도 않고 사람만나는 것도 원치않아요. 자꾸 누워만 있고싶고 무기력합니다.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이대로 조용히 사라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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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 지인들의 조언이 물론 맞는 말이겠지만, 그 조언대로 잘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그 조언대로 하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으로 말미암아 더 화가 나거나, 무력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 것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원인에서 찾아 보았던 마카님을 화나게 하고 슬프게 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지금이라도 돌아보면서 그때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 번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풀어낸다면 그만큼 마음이 가벼워져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모든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요

취준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에 집중하느라 대인관계가 다 끊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친구들한테 연락와도 저는 공부하느라 공유할 수 있는 일상의 에피소드나 그런것도 별로 없어서 할 말도 없고 그러네요... 친구 중 몇몇이 약간 상처받는 말도 했었는데 거기에 상처받고 대응할 여력도 없어서 요샌 다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손절도 좀 치기도 하고요. 지금은 취준하고 공부하느라 신경쓸 겨를이 없다해도 나중에 가면 지금까지 쌓아온 인간관계 싹 없어지고 덩그러니 남을까 걱정도 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도 그런 거 신경쓰려니 스트레스만 받아서 또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지쳤어요..누가 뭐라하든 말든...이런 생각이랄까요ㅠ 사람에 참 질린 느낌이에요 뭔가ㅜㅠ 아휴 답답하기도 해서 글로 남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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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마카님은 스트레스 받는 정도나 힘든 속마음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 타입 아니실까요? 만약 그렇다면 친구들은 마카님이 이 정도로 힘들고 어떤 말에 상처 받는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마카님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버리거나 손절을 친다면,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취준이 끝난 후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만나지 않게 될지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유도 모른 채 연락을 끊어 버리면 나중에 마카님이 마음의 여유를 찾아도 다시 연락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 간단하게 나마 친구들에게 잠시 동안의 거리두기를 알려 주는 정도만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실 에너지가 없다면 그냥 간단한 멘트 정도 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맘 편한 잠수(?) 기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의 마음 건강이 제일입니다. 부디 더 큰 스트레스 없이 취업에 잘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카님~
길게 이어지는 관계가 적어요

29세 입니다, 그간 많은 사람을 만나왔지만 유지되는 관계가 너무 적어 고민이예요 솔직히 고등학교/대학교 친구들이 가장 깊게 관계할 수 있는 집단인데 ㅜ 제가 타지로 이동하기도 했고, 어린마음에 사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느껴서 끊어냈거든요 ㅠ 그렇다보니 깊은 관계가 정말 없어요. 이제는 대학동기/직장/다른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중 진짜 잘 맞는 사람들하고는 관계 형성을 잘 해보고 싶은데요. 계속 제 마음에 부담이 있고, 일정 거리이상 좁히는게 쉽지가 않아요. 가족관계 이상없고, 우울증도 없어요 ㅠㅠ 이제는 깊은 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나이가 된 걸까요? 극복하고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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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관계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게 어려운 건 마카님 안에 있는 부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 부담감은 어떠한 부담감인가요? 마카님 안에 있는 그 부담감을 더 깊게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이 내가 상대에게 다가가는 걸 힘들게 하는지, 그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마음은 내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들어보면 좋겠어요. 어쩌면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과 달리 이제는 깊은 관계를 만들기 어려운 시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카님의 관계 형성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린 시절처럼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내보이는 것이 어른이 된 지금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깊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전보다 어려울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회사에서 만난 동료, 취미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과도 어린 시절에 만났던 친구 만큼이나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아요. 오히려 서로 삶을 사느라 공감대가 적어진 오래된 친구보다 내 주변에서 만나게 된 친구와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편한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구요. 어른이 된 지금 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럽겠지만, 조금씩 나를 드러내 보면 어떨까 해요. 상대가 놀라지 않게, 그리고 나 또한 너무 부담스럽지 않도록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보여주는 거에요. 그렇게 서로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면서 그 관계는 자연스럽게 깊어질 거에요. 성급하지 않게,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까워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다가가 보면 좋겠어요.
이젠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밖에 나가긴 하는데 좀 어려워요 사람들 마주치는 것도 그냥 지나치는 것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더더욱 가기 힘들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더 그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수의 친구들과의 약속이 아니라면 집에 있다보니 몇년을 반 히키코모리처럼 살고있어요.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언어가 퇴화되고, 머리도 나빠지고 있네요ㅠ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공부도 잘못해요 이사를 자주해서 주변에 지인도 없다보니 나가서 볼 일이 있으면 혼자 나가야하는데 집앞이 아니라면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밖으로 자주 나가고, 일을 하거나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어서 직장이랑 알바를 계속 구하고 있는데 조금 힘들어요ㅠㅠ이전에는 제가 머리가 바보가 된것 같아서 지원하는걸 미루고 회피했다면, 이제는 돈을 벌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여기저기 지원하고 있는데 사실은 너무 사회생활이 너무 무서워요ㅠㅠ어떻게 하면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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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변화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자칫 현재 내 자리에서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 먼저 떠올릴 수 있는데요. 그럴 때 현재 내 상태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어렵거나 안 될 것 같은 상황을 떠올리기가 더 쉬워진 답니다. 아기가 걷기 위해 목에 힘을 주고, 몸을 뒤집고, 뭔가 잡고 일어서고 그러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도 그런 과정을 겪게 해주어야할 것 같아요. 이사를 자주해서 주변이 낯설고 적응이 어려운 면도 있는만큼 우선 창밖을 통해 바깥엔 무엇이 있는지, 인터넷 지도를 통해 우리 동네는 어떻게 생겼는지를 관찰하며 호기심을 가져볼 수도 있구요. 바로 외출이 아니더라도 나갈 때 입을 옷을 꺼내놓거나 집에서 한번 입어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면서 밖을 나가 문앞에서만 서 있어보기도 하고 요즘은 마스크를 자주 사용하니 사람들 많은 곳은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해서 나를 좀 덜 노출시켜보구요. 그러면서 외출이 조금 편해졌다 싶을 때 아주 간단한 알바부터 시작해서 내가 얼마만큼 할 수 있고, 어떤 일이 내게 적성에 맞는지를 느껴보는 과정도 필요할 것 같아요.
주변사람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나

인간관계에서 겉으로는 아닌 척 쿨한 척 하는데 주변사람들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연락 말투가 좀 딱딱하면 내가 뭐 잘못했나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고 상대방이 평소같은 말투로 돌아올때까지 그 마음이 안풀려요 지인들을 주기적으로 안만나면 멀어질까봐 불안해요 이 이유로 약속을 잡고도 의무적으로 만날때도 있고요 이런쪽으로 신경을 그만쓰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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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습관화 된 행동 패턴 조절은 자기이해, 공감 후 자기조언으로 통해 가능합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략적으로는 1.자기이해, 2.자기공감, 3.자기조언 이 필요합니다 1.자기이해 마카님이 예민해지고 싶어서, 불안해 하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 겁니다 성장 과정에서 마카님 자신도 습관화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자동적으로 그렇게 된 것일 겁니다 마카님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번이 충분히 된 이후 2번으로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기공감 <이런 쪽으로 신경을 그만 쓰>려고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과정에서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과 생각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면 마음이 다소 가벼워지고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2번이 충분히 된 이후 3번으로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자기조언 마카님의 행동 특성이 갖는 기능적, 역기능적 측면을 분석 및 종합해서 마카님께 필요한 행동 변화가 무엇인지 방향을 설정을 다양화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이 예민성이 갖는 기능적 측면 : 지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남으로 친밀감 향상 등 역기능적 측면 : 과도한 시간 투자에 의한 낭비 등 방향 설정 : 1.지인들과 만남 주기 간격의 2배로 늘린다 2.지인들과 연락은 하지만 만남은 반으로 줄인다 3, 4, 5 등등 자기조언 이후에는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위해 실행하고 습관화 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과의 제 생각이 달라요

부모님은 제가 트라우마로 사람 잘 안 만나는 것은 나를 위해서라도 인정하지만 저는 다수 보다 소수가 좋거든요,.. 때에 다르긴 하지만요 직접 말했는데도 부모님은 그래도 걱정이 많으세요,..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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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트라우마라고 하지만 이겨낼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트라우마 라는 말로 틀을 만들기 보다 겪었던 하나의 상황으로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된다는 말이 보이지 않지만 많은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또 어떤 생각이 드는지, 어떤 힘을 얻는지 부모님과 나눠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쩌면 부모님께서는 너무 소수의 사람들만 만나면 이 후 많은 사람들과 부딪혀야 할 때 피하게 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닐까 혹은 여전히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 나눠보면서 마카님의 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세워보고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꾸만 내 편인 사람들이 떠날까봐 두려워요

내 편인 사람들이 나의 추한 모습을 보고 떠날까봐 두려워요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때,내 편인 사람들과 대화할때면 이 생각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그래서 항상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때면 이 사람이랑 잘지낼수 있을까? 이 사람이 내가 갑자기 싫어서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때문에 더 조심하게 되요 예전에도 그런 생각이 잠깐만 들었는데 이젠 매일매일 들어요 지금은 안그러는대 혹시나 너무 두려운 마음에 그 사람이 떠날까봐 내 편인 사람,제 주변인들한테까지 집착을 할까봐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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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곁에 마카님의 모든 상황을 알고, 지지, 위로, 공감 해주는 한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사람에게 마카님의 상황, 감정, 반응, 해석, 의미를 모두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위로의 메시지를 들어보세요. 저라면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카님의 키다리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가정해보고 말씀드려볼게요) 마카야~ (호칭은 생략하고 편하게 말씀드릴게요) 마카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너는 사람으로부터 불안을 느끼고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지만 떠날까봐 두려워 하는구나. 너의 불안은 사람으로부터 오는구나. 사람에게 인정을받고 사랑을 받아야 너의 가치가 인정되는 것 같구나, 네가 붙들고 있는건 사람의 온기, 사랑인것 같구나, 그런데 마카야 ~ 너가 붙잡고 있는 그것을 놓아야 너가 자유할 수 있단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보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을 먼저 해보는 것은 어떻겠니? 너의 감정, 기분, 느낌, 상황을 있는 모습그대로 존중해주면 어떻겠니? 그래야 너가 살아나고 관계를 보다 더 안정적으로 일구어 갈 수있지 않을까? 나는 네가 너무 가치있고 있는 모습그대로 소중하단다. 그동안 너의 감정을 무시하고 짓밟았던 시절은 뒤로하고 이제라도 너의 순간순간을 인정하고 수용해주면 어떻겠니? 그럼 불안으로 인해서 지금 현재를 살지 못하고 있는 네 자신이 좀 더 현실, 지금 이순간을 수용하고 잘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구나, 힘내자 마카야~ 오늘부터 한걸음씩 나아가보자. 이런식으로 어떤 상황이든지 스스로에게 순서대로 작업하시면서 (상황-감정-반응-해석-의미-진실) 진실을 꼭 쓰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은뻔뻔해지고 싶어요

제작년 가을에 대학교 동기들과 사이가틀어졌어요. 그친구들도 저도 잘못은 다같이있다고생각하는데 어쩌다보니 그 원인전부를 제가 떠안게되었어요. 다른 동기들은 서로 잘지내는듯하지만 저는 그뒤로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완벽히 극복해내진 못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가 해결되길 바라진않아요. 해결될거라고 생각치도 않구요, 그일에 관련해서 동기들에게 얘길꺼내거나 따질 깡도 없어요. 그래서 그이후로 저는 제탓만을 하며 지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제자신이 너무 불쌍해요. 언제까지 제탓만하며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제자신을 그만탓하고 싶고 행복해지고싶은데, 제가 그래도되는걸까요? 조금은 억울하지만 저는 제가 저지른 제잘못을 결코 부정하지않아요. 근데 전정말 더이상 저스스로를 탓하고 자책하고싶지 않아요. 제자신을 그만 미워하고싶어요. 너무힘든데, 그래도될까요? 제발 그래도된다고, 별거아니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일이 있은 후로 전 누구에게도 이얘기를 털어놓지 못했어요. 제가 이런 말을 다른누군가에게 말한다는것 자체가 너무 뻔뻔하고 양심없고 비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이제는 진짜 너무힘들어요. 잠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곧 복학할 생각에 벌써부터 무섭고 날이갈수록 피폐해지는 기분이에요. 격려또는 응원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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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응원합니다 ^^
사람기질 변할 수 있을까요

결혼을 하고 나서 더 저 자신에 대해서 마주보게 되는 기회가 생기면서 드는생각은 저는 결혼에는 적합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어릴적 외가와 엄마와만 친밀하게 지내고 상대적으로 잘난 무관심한 친부와 친가쪽에 억눌려 무시당하고 살았다 이런 기억이 강하네요. 그래서인지 결혼전에 저보다 잘살거나 잘난 듯한거를 아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불편해서 피했고 비교적 평범하고 타고난 인성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사람과 결혼했는데요 시댁과 모일때 마다 필요이상으로 1-2주일 이전부터 날카롭고 화가 자꾸 나고 남편과 그냥 이혼해서 이상황을 벋어나고 싶다는 생각만들어요. 당연한듯이 제사준비 설거지등 여자들만 시키는 분위기에 분노가 올라오고요. 원래 있던 동서가족의 텃세등으로 인해 그 가족들과 인사외엔 만나도 대화 안하고 지내고 있고 연대감보다는 의무감만 강요하는 태도와 분위기에 남편과는 잘지내도 분노가 급격하게 올라오는데 미리부터 거기서 있을 상황을 생각해서 그런거 같아요. 나란 존재는 관심없고 우리집에 소속되어라 이런 북한 같은 곳에 억지로 들어온거 같아서 숨이 막히네요. 저는 나이스하게 대해준 사람들에게는 저도 엄청 잘해주고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선넘는 사람들보면 그냥 강하게 안보고 싶다 이생각밖에는 안들어요. 배려없이 나를 누르거나 의무감만 주는 상황을 생각하면 불필요하게 분노와 불안 같은게 연속적으로 올라오는게 저도 감당이 안되요. 이러다가 사고 칠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왜이러지 이런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자기가 불편할 법한 상황에서도 자기 희생하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이끌고 스트레스도 안받는 사람들보면 어릴때부터 친부와 잘 지냈던 사람들이 대부분 인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런 자원이 원래부터 고갈 되어 있는 사람같아요. 손흥민이나 주변에 잘 챙기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보면 힘든 상황인데도 다른 사람들 잘 챙기고 잘 지내고 하는거 보면 저런건 타고 나는거 같아서 무력감이 드네요. 이렇게 까지 안힘들어도 되는데 왜이렇게 불편한 사람들 만나는게 힘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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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사람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마카님의 장점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마카님의 성격의 장점을 가지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불편감과 답답함이 친부와의 친밀감 부족이라면, 타인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과거의 상처도 회복됩니다: 정서적 만족감이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 자신이 감당하기 어렵다면, 전문적인 상담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트라우마에 같혀 벗어나지 못해요

약 2년전, 저는 친구 3명 정도와 조금 불편해졌어요. 싸웠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제가 저지른 실수.. 잘못 때문에요. 그 일 이후에 여차저차 마무리 되고 친구들은 저를 아무렇지 않게 대해 주었어요. 그 일이 언급되더라도 농담식이라 저를 따돌리지 않고 잘 지내려고 해 주었죠. 하지만 저는 죄책감 때문에 오히려 제가 친구들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 당시의 일은 아직도 생생히 남아 고스란히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그 사건과 관련된 단어 하나만 언급되어도 흠칫 할정도로요. 친구들이 괜찮다면 먼저 다가가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가 원래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자기혐오와 걱정이 일상인지라.. 잘 안되더라고요. 공적인 자리에선 예전 처럼 대하지만 먼저 말을 걸거나 따로 만나는것은 상상도 못하는.. 그런 어색한 사이로 한 학년이 끝나버렸어요. 같은 일을 저지르고 저처럼 애매한 위치가 된 다른 친구는 이미 아무렇지 않게 그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그때 일도 서슴없이 얘기해요. 그런 친구 옆에 있으니 괜히 제가 더 한심해 보이더라고요. 다행이 다음 학년은 그 친구들과 붙지 않아서 그나마 편하게 학교생활을 했어요. 그때도 트라우마에 힘들때도 있었지만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원인과 자주 마주치지 않다보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전보단 밝아보이는 제 모습에 저도 만족 했고요. .. 근데 새 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셋중에서도 가장 불편한 친구와 같은반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다른 친구에게 전해들었는데 듣자마자 숨이 차는 기분이 들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이제와 사과하기엔 오히려 아문자리를 난도질하는 꼴이 될것같아서 말도 못꺼내겠고, 막막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트라우마에 아무렇지 않게 맞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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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상황, 감정, 반응, 해석, 의미를 찾았다면 마지막으로 진실을 찾아봅니다. 제가 가설 내린 마카님의 반응, 해석에는 여러가지 왜곡이 있습니다. <진실 > 1) 생각거르기 : 단 한가지 부정적인 사실을 찾아내서 거기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모든 현실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는 것 (대안책 : 내가 잘한것도 있지, 어떻게 잘못만 하고 살아왔겠어, 장점도 있지, 어떻게 단점만 있겠어 이렇게 스스로 다독이는 것입니다) 2) 부정적 사고 : 자신이 이룬 성취나 긍정적 자질을 깎아 내린다. 긍정적인 경험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별거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애써부정한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실제 경험과 어긋나는 부정적 신념을 유지한다. (대안책 : 사실 그대로를 인정하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말처럼 쉬운건 아니기 때문에 잘 인식하고 돌보고 이끌 필요가 있다) 3) 독심술 (넘겨짚기) : 마인드리딩이라는 인지왜곡이다. 마음을 읽는 다는 뜻이다. 실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자기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멋대로 결론을 내릴 뿐만 아니라 확인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대안책 :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뭘까? 충분한 근거가 있을까? 이렇게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인드 리딩의 독심술에 빠졌을 때 나올 수 있다.) 4) 축소 / 과장 : 자신의 실수나 타인의 성과는 과장하고, 자기의 장점이나 타인의 결함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 축소해버린다. 자기의 실수를 아주 크게보고, 다른사람의 장점은 크게본다, 자신의 장점은 아주작게보고 타인의 실수는 굉장히 작게 본다. (대안책 : 쌍안경을 거꾸로 들지 마라. 한쪽은 작고 한쪽은 크다. 거꾸로 들면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가까이 있는 것이 멀리보인다. 따라서 크게 보지도 작게보지도 말고 그대로 보아야 한다. 만들어진 그대로 시야에 보인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아라. 크게, 작게도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이것이 인지왜곡에서 벗어나는데 유익하다) 마카님, 이렇게 본인의 상황을 인지왜곡에 맞춰서 바라보시고 대안책을 써보시고 독백형식으로 계속 읽어주세요 ! 마카님의 지금 힘든 감정 스스로 돌보고 위로해주고 수용해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위의 왜곡들의 대응을 덧붙여서 이야기 해주시고 두번째로는 마카님의 곁에 마카님의 모든 상황을 알고, 지지, 위로, 공감 해주는 한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사람에게 마카님의 상황, 감정, 반응, 해석, 의미를 모두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위로의 메시지를 들어보세요. 저라면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카님을 저의 친 딸이라고 생각하고 가정해보고 말씀드려볼게요) 사랑하는 내 딸아, 많이 힘들었지? 너의 실수로 인해서 너가 많이 위축되어 있구나,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힘겹게 지내는 모습을 내가 안다. 죄책감 때문에 학교생활, 친구관계도 눈치보면서 제대로 못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원망하고 관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네 자신이 너무 안타깝고 힘들구나, 그런데 너는 그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있고 지금도 마음을 쓰고 있는거 알아. 그리고 잘못된 결과가 일어날까봐 아직도 전전긍긍 아파하고 있구나, 내 딸아, 힘들겠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너가 생각한일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더 많단다. 일어나지 않는일에 대해서 진실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자책하며 혼자 쓸쓸히 울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괜찮다 내 딸아. 실수 안하고 자라는 사람도 없고, 성공만 하는 사람도 없단다. 너의 그 실수가 앞으로 너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거란다. 스스로 많이 자숙하고 친구에게도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되 과거에 매여 지금 현재의 삶을 누리지 못하면 내 마음이 아플것 같구나, 너가 자유해졌으면 좋겠다. 괜찮다 내 딸아. 너는 있는 모습그대로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야. 이제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수용해줄래? 그리고 다시시작하자. 너 자신을 더욱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내 딸아.
개학이 너무 싫어요

제목 그대로에요 .. 학교가서 공부때문에 가기싫은게 아니라 만나는 친구들때문에 그런데요.제가 3월에 처음만나면 적응을 잘 못해서 정말정말 가기싫은데 어떻게하죠 그냥 싸웠던 친구나 그닥 친하지않은 애들이랑 있어야해서 스트레스를 개학하지도 않았는데 받고있어서 너무 힘들고 죽고싶어요 그냥 아무도 모르게 전학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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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내가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긴장과 불안을 많이 느끼는 기질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알고 있으면서 이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큰 도움이 돼요. 나는 낯선 것에 적응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인정하고 수용해준다면 불안과 긴장이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학교에 wee 클래스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의지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둔다면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거에요. 마카님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나와 잘 맞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뒷담화

군대에서 만난 동기들이랑 서로 잘 맞아서 지금까지 관계 유지했다가 최근에 저에 대한 뒷담화 들어서 이성이 나가더라구요, 처음에는 제 마음이 화가 났지만 참고 새로운 관계니까 어느 정도 이어나가려고 노력했죠 그런데도 제가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고치죠,.. 근데 그래도 뒷담화 하길래, 화내려고 각 잡고 전화했는데, 저는 화내려고 전화한거지, 아직도 과거에 갇혀있냐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엄청 화내서 말했더니, 그 이후로 손절했어요 그래도 감정이 찝찝한데, 저 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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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대인관계에서 내가 존중받지 못했을 때 화가 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에요. 이 때 이 화를 참으면 그 화가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될 수 있어요. 나를 위해 화를 내지 못한 스스로를 비난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거든요. 내가 공격받았을 때 화를 내는 것은 나를 지키는 일이에요. 화를 냈는데 상대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나를 탓한다면 그 관계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맞습니다. 나에게 좋은 관계가 아니었던 거에요. 마카님은 아주 잘 하셨어요. 나를 위한 최선의 행동을 하셨습니다. 나의 선택에 대해 의심하지 않으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