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다른사람을 1순위로 생각하게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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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다른사람을 1순위로 생각하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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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자꾸 저의 감정, 의견,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 등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돼요 처음엔 그냥 이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내가 1순위가 아닌것은 좋은게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다른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도 저를 더 신경써줄 것 같았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남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서운할 때, 또 화가 날 때 제 기분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남에게 제 의사를 표현못하고 항상 남에게 맞춰주며 살아왔다 보니 그게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맨날 그럴 수 있지 하고 저 혼자 슬퍼하고 거기서 끝이에요.. 주변 사람들에게 제 고민을 말하고 위로와 조언을 얻어도 조언을 듣는 순간에만 그래 이제 변하자 하면서 다짐하고 막상 똑같은 상황이 오면 바뀌기는 커녕 그대로.. 제 지인들이 말하기를 제가 화내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화나면 어떤 모습일 지 너무 궁금하대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남한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화가 난 부분에 대해 말을 꺼내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고 저를 혹시나 떠나버릴까봐 두려운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정말 바뀌고 싶은데.. 다른 사람의 기분보다 저의 기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를 더 소중하고 예쁘게 대해주는 법을 알고싶어요 요즘 살도 찌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자존감도 뚝뚝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자는동안 좋은 꿈 꾸시고 내일 아침 상쾌하게 일어나시길 바라요!
인간관계감정표현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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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나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그 마음과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보면 좋겠어요.
#자존감
#감정표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맞춰주며 살다 보니, 내 감정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내 생각이나 마음은 표현하기가 어려워졌네요. 이제는 바뀌고 싶어서, 다른 사람보다 나를 더 소중히 여기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이전부터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네요. 그런데 배려를 하려던 것이, 다른 사람을 너무 신경 쓰게 되고 나보다는 상대에게만 맞춰왔던 것이 지금에선 오히려 독이 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어려웠을 거에요. 나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신경 쓰는 것이 내게는 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네요. 그렇게 계속 맞추다 보니, 뒤에 남겨진 내 마음에는 계속 상처가 생겨서 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해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것 같아요. 또, 설령 표현한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반응이 부정적일까봐 하는 두려움에 선뜻 시도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이제는 바뀌고 싶은 그 마음에 집중해 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더 중요하게, 소중히 여기고 싶은 그 마음을 잘 바라봐 주세요. 이 마음에서 이미 변화는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경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니까요. 나를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내 감정을 내가 잘 알아주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해본 적이 없으니 이런 저런 걱정과 두려움이 드는 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해요. 원래 처음으로 무언가 해보려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막연한 불안감들이 올라오잖아요.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닌 일들도 많죠.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러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봐요. 처음부터 거창하게 내 모든 것을 표현할 필요는 없어요. 두발 자전거를 타기 전에 네발 자전거를 타고, 바퀴를 뛴 다음에는 누군가 내 자전거를 잡아주고 타다가, 어느새 혼자 두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작은 것에서부터 천천히 시작해 봅시다.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아껴주는 사람에게 한 번 표현해 보는 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물어보는 거에요. 이상하진 않았는지, 불쾌하진 않았는지와 같은 내가 걱정하던 것들을요. 내가 생각했던 것이 그저 내 불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다 보면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질 거에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건 더 거부감이 들 수 있어요. 공격적인 감정이기에 잘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걱정이 들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 분노 감정 또한 마카님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표현해야 할 감정이기도 해요. 분노 감정이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것 때문에 화가 나고 속상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전달한다면 상대 또한 이를 받아 들여주기 더 쉬울 거에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면 상대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되려 화를 내거나 모른 척 할 수도 있겠지만, 마카님이 느낀 것 위주로 얘기한다면 대화를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내 감정을 잘 알아주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다면 스스로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 외에도 내 자존감을 낮추는 것들이 있다면 그걸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약속이 없더라도 혼자 카페에 가서 음료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관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해본 적이 없어 두렵고, 망설여지겠지만 그럼에도 바뀌고 싶다는 마카님의 그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의지가 있으니 분명 할 수 있을 거에요. 처음은 어렵겠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나가보면 좋겠어요. 혼자 하기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상담사와 함께 고민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마카님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그 마음을 잊지 말고 꼭 그 마음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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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164다나
· 3달 전
이건 제가 썻던 방법인데 진짜 눈 딱 감고 한번만 원하는거 해보세요 불안하시면 옆에 친구한테 이거 해도 되냐고 허락맡으면 나아집니다 처음 했을때는 저 친구 기분 상하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만 들고 불안하고 기분 안좋은데 생각보다 남들은 괜찮아 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말하고 싶은게 있으면 해보세요 너무 호소하듯이는 말고요 대부분 다 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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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FLOWER22
· 3달 전
고마워요. 먼저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조금씩 쌓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며,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감정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더 자주 드러내면서 조금씩 변화를 경험해보세요. 또한, 화를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입니다. 다만, 상대방과 건강한 소통을 위해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소통이 증진되면서 상대방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적인 삶에서 자기 돌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시간을 내어 휴식이나 취미를 즐기며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건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착실하게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