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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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jbei001
·3달 전
같은 학원 다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재밌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턴가 멀어졌어요. 처음에 제가 오면 인사 해 주고 했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고 자기들 끼리 하하호호 얘기하며 떠들어요. 제가 안 다가가고 따로 앉아있어도 저한테 한 명도 안 오더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렇게 느끼거나 그 친구들은 별 생각 안 하거나 할 수 있는데 친했던 애들이 한순간에 멀어진 사이로 변했어요.. 학교에서도 새학기 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무리가 지어졌어요. 저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말고 무리가 지어졌더라고요.. 원래 친했던 남자애들이랑 조금 섞여다니면서 지내며 겨우 졸업 했어요. 이것 때문에 요즘에 힘도 없고 식욕도 많아지고 공허해요. 틈만 나면 눈물이 나오고 힘들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더 걱정이에요.. 그냥 저 혼자 지내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어릴 때는 항상 친구들이 많았고 낯가리고 소심하지도 않았는데 커가면서 낯을 많이 가리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죠.?
의욕없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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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세요.
#친구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친구 관계로 고민 중인 청소년 마카님이군요. 학원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마카님이 혼자 있어도 먼저 말 걸어 주지도 않고 그들끼리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학교에서도 학기 초 친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어느 새 그들끼리 무리가 지어져 있어, 겉도는 상태에서 겨우 졸업을 하셨나 보네요. 어릴 때는 친구 사귐에 어려움이 없었으나 커갈수록 힘들어 지는 것 같아 고민도 많고, 그로 인해 최근에는 식욕도 많아지고 공허하고 눈물도 나는 그런 상황이신가 봅니다.
🔎 원인 분석
어릴 때라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일까요? 그 때는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가 잘 성립되었으나 갈수록 마카님도 모르게 소외되는 상황이 만들어 지나 보네요. 어릴 때 나름 잘 지냈다는 건, 아마도 마카님이 모나거나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또래집단'에 대한 개념이 강해지죠. '나와 잘 맞는' '내가 좋아하는' '사귀고 싶은' 자기만의 친구 취향이 생기게 되면서, 두루 사귀기 보다는 무리를 이루는 성향이 조금 더 강해지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혹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카님이 조금 덜 적극적이지는 않으셨을까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오면 인사 해 주고 했었는데' '제가 안 다가가고 따로 앉아 있어도' '저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라는 대목에서 보면, 마카님이 조금은 수동적으로 친구들이 다가와 주기를 바라고, 또 만약 안 다가와 줘도 속으로만 섭섭해 하고 먼저 다가가거나 인사하거나 같이 가자고 제안하지는 못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카님이 적극적인 마음 표현을 안 하면 친구들은 마카님 마음을 모를 수도 있어요. '그냥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인가 보다' '우리와 같이 놀고 싶지 않은가 보다' 하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마카님... 새 학년이 시작 되면, 마카님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기에 열성을 보이시고 먼저 다가가고 말 걸어 보는 연습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카님 말씀대로 전에 워낙 친구 사귀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던 분이라, 아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