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답변
투병/신체
숨이 잘 안 쉬어 집니다.안녕하세요.
최근 걱정이나 생각이 많아지면, 숨을 참고 있게 됩니다. 일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인지하면 숨을 참고 있습니다. 몸이 숨을 참고 있을 때를 더 안정적이고 편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고요해서 편하게 느껴지고, 평상시 호흡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숨을 참는게 편하게 느껴집니다.
현재 예전보다 숨을 짧고 얕게 쉬고 있고, 이러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 몸에 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원래 긴장을 잘하는 편이고 평상시에도 몸에 힘이 들어가있습니다.
2년 전에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때, 숨이 끝까지 안 쉬어졌고, 잘 때 등이 뜨거워지는 증상을 느껴, 한의원에 가서 처방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처방을 받고 등에서 느껴지는 열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근원과 멀어지면서 호흡도 다시 편안해졌습니다. 이때의 기억이 있다보니, 지금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그때처럼 숨쉬기 힘들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수 있는지, 호흡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방법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현재 피할 수 없으며 해야하는 일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일을 해내야 하는데, 해내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여 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못하더라도 노력하든지, 해내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해내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버거워 이도저도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만 무거운채로 나아지지 못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스트레스 근원이 멀어지거나 해소된다고 해도, 다음에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에 다시 문제가 생길 거 같은데 근본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일은 없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