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단 후 건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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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단 후 건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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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5살에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1년 뒤에 수술을 받기로 해둔 상태입니다. 지금 심리는 매우 불안한 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우울이 찾아와요. 우울은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은데 불안은 너무 힘들어요. 원래 불안도가 높은 사람인데 더 증폭된 상태예요. 특히 건강에 대해서요.전이가 되면 어쩌지 걱정되기도 해요. 계속 어딘가 하나씩 아프기 시작하는데 혹시 암은 아닐지 의심되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병원에 자주 가는 편인데 갑상선암 진단 후에는 병원에 가는게 두려워요. 난소부분이 뻐근해서 초음파를 보러 병원에 가는데만 며칠이 걸렸고요. 가서 괜찮다는 진단에 펑펑 울었어요. 난소암이 걱정됐거든요. 며칠이 지나니 이제는 ***쪽이 아픈 것 같아 ***암이 걱정돼요. 평생 이렇게 신체를 두려워하며 공포 속에 살아야 하나 두렵습니다. 전신 검진을 받으면 이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진단받은지 2달이 채 안 됐는데 너무 공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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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불안해 하는 스스로를 잘 다독여주고 위로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불안
#공포
#두려움
#질병
#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마카님과 같은 질병은 아니지만 저 역시 갑작스러운 심장 병으로 고통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보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답변 남겨드려요.
사연 요약
젊은 나이에 갑상선 암 진단을 받은 이후, 하루하루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고 계시는군요. 원래도 불안도가 높았다 보니, 더더욱 지금 몸이 아픈 것에 대해서 많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 건강에 대해 트라우마 생기게 된 원인 ▶ 갑작스럽게 암과 같이 중대한 질병을 진단받게 되면, 사람은 강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앞날에 대한 불안, 큰 병에 걸렸다는 슬픔과 우울,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어아먄 하는가와 같은 분노 등등.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이예요. ▶그러나 암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에 걸렸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도 시간이 지난 후, 무던하게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불안감에 휩싸여 괴로워하곤 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최악의 상황만을 생각하는 생각, 자신의 신체 건강에 대한 오해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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