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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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진심야양
·한 달 전
처음본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 머리가 동전크기만큼 빠져있어 병원에 갔는데 뽑힌것이 아닌 뽑아서 생긴거라고 하더군요 그 후에도 뽑는 것이 보이길래 처음에는 조금 뭐라 했더니 보이지 않는곳에 뽑아서 놓더라구요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는데 습관이 되어 뽑다보니 머리 한쪽이 훵합니다 본인도 문제를 알고 있고 학교상담을 권했지만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보다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어떤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냐 물어도 괜찮다 하고 말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도 신경이 쓰이니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도 잘 안가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병원을 가서 상담이라도 받게 하고 싶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데려가면 안될거 같고 무엇부터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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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발모광으로 힘드신가요?
#발모증
#발모광
소개글
마카님께서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이의 마음과 상태에 깊은 걱정과 공감을 느끼고 계신 게 느껴져요. 자녀분이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는 마카님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머리를 뽑는 습관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제 중학생이 되어도 습관이 남아 머리 한쪽이 훵한 상태이에요. 본인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학교 상담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꺼려하며, 어떤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말씀하려 하지 않아요.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병원 상담을 원하지 않아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세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상황은 자기 모발을 뽑는 습관이 시작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어, 이 습관이 이미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중단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어요. 본인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특정한 걱정이나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학교를 가지 않으려는 행동은, 머리에 생긴 변화로 인해 느끼는 자신감 저하나 불편함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요. 발모벽은 자신의 털을 뽑으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질환으로, 충동조절장애에 속합니다. 머리카락을 뽑기 전에 긴장감을 느끼며 머리카락을 뽑고 나면 기쁨, 만족감,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모발이 현저하게 상실됩니다. 대체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생기며 아동기에는 남녀에게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발모벽은 심리적인 원인과 생물학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전체 환자의 1/4 이상은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과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심리적 요소로는 부모와 자식 관계의 문제,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걱정, 최근에 느낀 대상의 상실, 우울, 불안 등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강박장애와 마찬가지로 뇌의 세로토닌 체계의 이상이 지적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자녀의 상황을 공감하며,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첫 걸음이라는 점을 인정해주시는 게 좋아요. 본인이 편안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의 문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취미 활동이나 마음에 드는 일에 함께 참여하며, 점차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자녀가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발모라는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발모가 심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와 피부과 모두 치료에 필요합니다. 발모벽의 원인 중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강할 때는 적극적인 상담, 행동요법 등이 도움이 됩니다. 셀프 모니터링을 하며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발모라는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4시간이면 24시간동안 뽑지 않고 특정 상황에서 뽑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를 스스로 멈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를 하기 전에 주먹 쥐었다 폈다 반복하거나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예를 들면 뜨개질)을 하기, 손 깔고 앉아있기 등 같은 다른 행동으로 대체)약물 치료로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항우울제, 세로토닌 제제, 항정신약물 등도 효과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혹은 그 전으로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우실 경우, 상담을 통해 도움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