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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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진심야양
·10달 전
처음본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 머리가 동전크기만큼 빠져있어 병원에 갔는데 뽑힌것이 아닌 뽑아서 생긴거라고 하더군요 그 후에도 뽑는 것이 보이길래 처음에는 조금 뭐라 했더니 보이지 않는곳에 뽑아서 놓더라구요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는데 습관이 되어 뽑다보니 머리 한쪽이 훵합니다 본인도 문제를 알고 있고 학교상담을 권했지만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보다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어떤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냐 물어도 괜찮다 하고 말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도 신경이 쓰이니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도 잘 안가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병원을 가서 상담이라도 받게 하고 싶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데려가면 안될거 같고 무엇부터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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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발모광으로 힘드신가요?
#발모증
#발모광
소개글
마카님께서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이의 마음과 상태에 깊은 걱정과 공감을 느끼고 계신 게 느껴져요. 자녀분이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는 마카님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연 요약
마카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머리를 뽑는 습관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제 중학생이 되어도 습관이 남아 머리 한쪽이 훵한 상태이에요. 본인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학교 상담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꺼려하며, 어떤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말씀하려 하지 않아요.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병원 상담을 원하지 않아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세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상황은 자기 모발을 뽑는 습관이 시작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어, 이 습관이 이미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중단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어요. 본인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특정한 걱정이나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학교를 가지 않으려는 행동은, 머리에 생긴 변화로 인해 느끼는 자신감 저하나 불편함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요. 발모벽은 자신의 털을 뽑으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질환으로, 충동조절장애에 속합니다. 머리카락을 뽑기 전에 긴장감을 느끼며 머리카락을 뽑고 나면 기쁨, 만족감,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모발이 현저하게 상실됩니다. 대체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생기며 아동기에는 남녀에게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발모벽은 심리적인 원인과 생물학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전체 환자의 1/4 이상은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과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심리적 요소로는 부모와 자식 관계의 문제,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걱정, 최근에 느낀 대상의 상실, 우울, 불안 등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강박장애와 마찬가지로 뇌의 세로토닌 체계의 이상이 지적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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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고래요
· 8달 전
저는 전문의가 아니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릴게요 저도 어린시절부터 머리를 자주 뽑았습니다. 감정에 대한 표현이 미숙하다보니 직접 말로 표현을 하기보다 혼자있을때 긴장되고, 불안했던 순간에 머리카락을 많이 뽑기도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어도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자주 만지게 되었어요. 정말 말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힘들었을거 같아요. 지금보다 더 아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다시는 뽑지 않도록 기분 좋게 두피케어 마사지도 함께 받아보시고, 머리카락의 중요성과 외모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연예인 머리를 함께 보시며 아이와 함께 공부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