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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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외모가 너무 싫습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제 스스로 거울 보기가 힘들어요. 뭐하나 잘난 게 없습니다. 얼굴도, 몸매도 볼품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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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자기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있지 못하고, 또한 사랑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어쩌면 가정 안에서 나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받고 수용받으며 사랑받은 경험이 적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을 수 있구요. 외모는 나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에 있어 아주 일부분이랍니다. 외모가 어떠하든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어야만 모든 삶 가운데 당당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해나갈 수 있게 되지요.
피부병에 걸렸어요

원래도 피부가 좋은편은 아니였지만 1년간 너무 무리해서 일하고 마스크까지 껴서 그런건지 지루성피부염에 걸렸습니다 원인도 치료법도 없어서 난치질환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치료하고있습니다 스트레스받으면 안되서 거울도 최대한 안보고 화장실갈때도 불을 끄고 들어가요 진짜 할수있는건 다하고있어요 그런데도 나아지기는 커녕 좀더 심해지네요 적당히 나쁘면 그래도 참을만한데 심하게 안좋아지거나 하면 거울보거나하면 속이 울렁거릴정도네요 스트레스를 아무리 안받으려고해도 피부가 안좋아지면 방안에서 어쩔줄몰라하고 어떡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죽고싶고 그렇습니다 도저히 거울을 쳐다볼수가 없네요 저 스스로도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또 피부병 걸리기 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있는데 피부때메 남자친구도 못만나겠어서 헤어지게 생겼네요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하지만 제가 도저히 만날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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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님의 전문답변
저의 경험을 떠올려보니 저도 피부 트러블을 치료하는 시간이 꽤 길었던 것 같아요. 당장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모색할 수 없으나 지금 마카님께서 진행하고 계시듯 꾸준한 병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한 마음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계속적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더욱 줄여나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또한 피부염으로 인해 바닥까지 떨어져버린 자신의 자존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피부 트러블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피부 트러블로 인해 나를 싫어하게 될 거라는 생각에 불안해 지시나요? 그래서 먼저 이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지시는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마카님께서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생각하시면서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신다면 나의 피부의 문제로서 자신이 무가치한 사람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님을 깨닫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젯밤에 배고파서 울었어요

어제 하루종일 600칼로리정도 먹은 것 같아요. 억지로 참은게 아니라 식욕은 하늘을 뚫을듯이 솟구치는데 위가 안 받아줘요. 아침은 집밥을 먹었는데도 한참동안 속이 울렁거렸고 저녁엔 친구랑 삼겹살을 먹었는데 속이 너무 느글거려서 몇점 먹다가 말았어요. 보통 속이 울렁거리거나 느글거리면 뭐 먹고싶다 배고프다 하는 생각도 안들어야 되는데 밤에 배고파서 힘들더라구요. 너튜브로 먹방영상만 두시간을 보다가 저 사람들은 저렇게 먹어도 안찌네/저렇게 먹어도 소화를 시키네 이렇게 두가지 때문에 서러워서 울었어요. 여섯달반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조이다 보니까 이제 뭘 먹어도 소화 시키기가 힘들더라구요. 뭘 먹어도 계속 칼로리 검색만 하고 더 조금 먹으면 쓰러질까봐 그냥 두끼정도 닭가슴살이나 건면 같은거 꾸역꾸역 먹고 심적으로도 이거 먹으면 찌겠지 하는 생각에 갇혀있어서 한끼에 칼로리로 봤을때 헤비한거(500이상?) 먹으면 다 게워내려고해요. 그런거 먹고 토 못하면 우울하고 속도 더 안좋고... 먹고나면 속이 울렁거리는게 진짜 위가 안받아주는건지 제 뇌가 안받으려고 하는건지도 이제 구분도 안가요. 토하고 나면 보통 속이 깔끔해집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15키로 뺐는데 아직 10키로 더 빼고 싶어요. 다이어트 못 멈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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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처음에는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음식을 조절하셨겠지만, 이제는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 조절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섭식장애에도 종류가 있는데 마카님의 경우에는 식욕부진증에 가까운 증상을 띄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속이 느글거린다거나 토가 나온다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내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심리적으로 불안함과 초조함, 강박적인 행동들이 더해질 수 있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입원치료까지 필요로 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게 된 동기는 대부분 외모에 대한 불만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조금 더 나은 외모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변화된 외모를 통해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잘못된 섭식습관에 빠지게 되고 심해질 경우 섭식장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카님은 어떠신가요? 나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신 건가요, 아니면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시작하신 건가요? 물론 가족, 친구의 반복되는 핀잔이나 사소한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시작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이어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몸에 맞는 적당한 체중과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니까요. 다만, 그 동기가 무엇인지, 건강한 동기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한가지 잘못된 섭식습관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높은 기대 속에 성장해왔다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기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외모에 대한 기준 역시 높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경우처럼 이미 15kg를 빼셨음에도, 어쩌면 이미 충분히 성과를 내셨음에도 여전히 ’더, 더 더’를 외치며 10kg를 더 빼야 한다는 절박감, 불안감, 초조함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말랐다고 해서, 뚱뚱하다고 해서, 생김새가 남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잘못됐고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당연히 사랑받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제 말이 긴가민가 하시다면 한번 주위를 둘러보세요. 모두가 예쁘고 잘난 사람들만 있고, 그들끼리만 사랑하고 사랑받고 사는지 말이에요. 모두 각자의 모습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자신의 삶과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요. 마카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 자신부터 나를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요. 15kg를 빼기 전이나, 10kg를 더 빼고 난 후나, 마카님은 마카님일 뿐이니까요. 타인의 시선이나 완벽주의적인 기준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게 하고 있다면, 그건 나를 정말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괴롭게 만드는 행동이겠죠. 다이어트의 애초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차분히 스스로에게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것이 정말 합당하고 건강한 동기였는지 점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섭식장애는 의지만 가지고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친구 등 마카님 주변 사람들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혼자서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꼭 전문가와의 상담 및 제대로된 치료적 개입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시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마카님을 옥죄고 있던 완벽주의적인 기준,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발견하고 수정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58cm에 55kg 비만인가요

몸이 너무 뚱뚱한 거 같고 너무 꼴 보기 싫어요 제 주변에는 다 마르고 예쁜 애들만 있는 거 같고 통통한 애들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있어도 걔네는 귀엽게 통통한데 저는 너무 돼지 같아 보여요 안 먹는 거도 많고 못 먹는 거도 많은데 그러기엔 너무 뚱뚱하고 다른 애들 다 예쁘고 화사한 옷 입을 때 저는 항상 검은색 흰색,, 항상 크게 입고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 재고 자기 전에 몸무게 재고 항상 제 몸 보면서 혐오스럽다고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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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이렇게 자신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만든게 어떤 것 때문일까 한번 생각해보시며 그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사람들의 편견, 가족의 영향, 친구들의 영향 등등 한번 생각해주세요. 그 후 내 자신에게 더욱 자신감을 주는 연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별로야, 나는 못났어, 내 몸은 혐오스러워’ 라고 이야기하며 나 자신을 자꾸 폄하하는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매력있는 부분을 찾아내주며 ‘나는 ~~한 매력이 있어, 나는 ~~~한 사람이야,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등 의 이야기를 꼭 해주세요. 누군가 나에게 계속 안좋은 이야기를 한다면 그만큼 화가나고, 상처가 되는 일도 없겠지요. 나 자신에게 내가 하는 말 또한 똑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 보다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하는 평가는 그 무엇보다 상처가 되고 아플 수 있어요. 이제는 더이상 나를 아프게 하지 말고, 아껴주고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섭식장애가 있어요

자꾸 먹고 토해요ㅜ살찔까봐 굶었다가 배고프면 못참고 막 먹고 게어내요..피곤하면 먹다가 잠들기도 하는데 일어나면 자책하면서 또 먹고 토해요...식이장애..어떻게 고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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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나의 행동이라 혼자서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만일 점검하실 수 있으시면 먹는 시간과 토하는 횟수를 점검해보시면 좋습니다. 얼마나 자주 일어나고 지속되는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제 외모때문에 모든걸 망친느낌이에요

초등학교때 부터 왕따를 당했어요 막 폭력적인건 아닌데 그런거 있잖아요 심리적으로 괴롭히고 뒤에서 다 들리게 욕하고 일부러 관심주지 말자그러고 다들 절 피하더라구요 차라리 대놓고 욕하고 때리고하면 나도 반격이라도 할텐데 교묘하게 왕따안시키는척 하면서 시키는게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도 학교는 다녀야하니 다녔어요 근데 어느날 듣게된 소리가 뒤에서 남자애들이 제 외모를 가지고 욕을 하더라구요 못생겼다고 심지어 다른 애들까지 마찬가지로요 그때부터 전 외모에 관심이 가지게됬어요 애들말대로 제가 예쁜얼굴도 아니고 아니, 못생겼고 옷도 못입고 다른애들이랑 비교하니까 훨씬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피해망상인진 모르겠지만 애들이 절 싫어하는이유가 제 외모때문이라고 느꼈어요 나도 그냥 평범한 여자애고 친구도 사귀고 남자친구도 사귀면서 그런 소소한 재미로 살아가고 싶었는데 제 인생에 그런건 허락되지 않나봐요 더더욱 외모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제가 짝사랑했던 모든 남자애들이 결국은 예쁜애한테 가는걸 보고 비참했습니다 나는 그 아이와 잘되기위해 어떻게해서든지 노력해도 결국은 얼굴예쁜 말도한번 안섞어본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는순간 마음이 무너져내리더라고요 처참하게 짓밟힌 느낌이었어요 내 순수한 마음들이 갈기갈기 찢겨지는 느낌이었어요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거기다가 제 꿈이 연예인이었는데 제 외모를 보고 난 연예인을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았어요 뭘 좋아하는게 생기고 하려는게 생겨도 그리고 그걸 이루기위해 아무리 열심히해도 넘어설 수 없는 단단한 장벽이 있는 느낌이에요 이젠 모든게 내탓같고 내 외모때문인거 같아요 그게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요 성형외과만 몇군데 들린지도 모르겠고 돈은 없는데 성형은 하고싶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지 그냥 예쁘게 태어났으면 이렇게 괴롭게 살진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들고 너무너무 괴로워서 약없으면 잠도 못자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고 눈물이 나요 악쓰며 울다가 이제는 울힘도 없고 지쳐서 자꾸 포기하게되요 하고싶은것도 포기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도 이미 포기했고 이젠 인생을 포기하고싶네요 매일을 괴롭고 우울하게 울면서 살고싶지도 않고 갑자기 폭발하는 감정에 휘둘려서 자해하는것도 지쳐요 항상 어디에 목을 매달까 여기서 어떻게 떨어지면 한방에 죽을까 이걸로 얼만큼 그어야 과다출혈로 죽을까 손목긋고 욕조에 물 흘르게 하고 그 안에 들어가있으면 죽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만 하고 살아요 더 이상 살아야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악마같고 나는 혐오스럽고 마음같아선 내 온몸을 믹서기에 갈아버리고 싶을만큼 내기 너무 싫은데 나도 사람인건지 막상 하기엔 두렵고 이도저도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역겨워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언젠간 정말 그런 두려움 다 잊어버릴만큼 괴로움에 못이겨 죽을날이 오기를 기다리고있어요 사형장에 사형수 같이 도축장에 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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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현재 마카님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매우 낮아지신 상황으로 보입니다. 나는 뭘 해도 안되는구나..란 생각에 자기효능감마저 많이 떨어지신 것 같아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마카님 잘못이 아니에요. 어느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경험들을 하셨기 때문에 그 결과로써 지금 이럴 수밖에 없으셨다고 생각해요. 나는 꿈을 꾸고 싶지만 세상이 나보고 꿈꾸지 말라고 하는데, 너는 꿈꿀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내가 정상적인 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어렵죠.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과거 그랬다고 해서 현재가, 그리고 미래가 반드시 그러리란 법은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마카님은 잘 살고 싶은 마음이 크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살기 위해, 아니 그저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라도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으셨고, 잠이 안올때마다 약을 복용하셨고, 계속해서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고뇌하고 계시잖아요. 지금도 살아내기 위해, 잘 살아보기 위해 마인드카페에 오셔서 꾹꾹 마음을 눌러담아 외치고 계시잖아요. 나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이에요. 현재 마카님의 몸 상태와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볼게요. 100점을 만점이라고 한다면, 50점? 아마 그 이하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회복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조금씩 나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어왔던 그 기나긴 고통의 시간들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아무렇지 않은 듯 회복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코 불가능한 것 또한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여전히 아직 시작 단계인걸요. 여전히 더 많은 살아갈 날이 남아 있잖아요. 내게 남은 날들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다면 불행한 과거는 과거대로 두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거에요. 무너진 몸의 건강을 위해 식단 조절도 하고,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망가진 마음은 상담을 통해 치유받으실 수 있답니다. 진실된 관계 경험, 존재 자체만으로 존중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신다면, 분명 과거와 오늘을 분리해내실 수 있는 힘이 생기실거고, 나아가 이제는 내 미래를 위해 한발 내딛을 용기를 내실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자살사고로 괴로우시거나 과거의 기억 때문에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올때면 다음과 같은 기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청소년전화 1388’,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의전화 1588-9191‘. 혼자하기가 어렵다면 언제든 마카님을 도와드릴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다리가 부러지거나 큰 수술을 받게 되면 그만큼 많은 기간의 재활과 휴식이 필요하듯이, 마음이 다치고 부러지게 되면 역시나 많은 기간의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상담하듯, 조급한 마음이 들고 괴로운 생각이 드실 때는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 의해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걱정돼요

몇년 전 외모로 큰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그때 남한테 상처를 심하게 한번 받았더니 잘 극복되지가 않더라고요. 그 이후로 외모로 변하고 난 뒤 한 3년동안 외모 콤플렉스 없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냈어요. 칭찬도 많이 듣고 행복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한번 외모에 대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는데 너무 무섭고 심장이 쿵쿵 뛰면서 예전일까지 생각나더라고요. . 하루종일 그 생각만 들었어요..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는건지 싶어서 궁금했어요 그래서 익명 설문조사로 몇몇 남들한테 외모비하당한적이 질문 했어요 (제가 비하한게 아니라 당한적이 있는지 ) 근데 질문한 뒤로 제 질문이 남의 안좋은 추억을 불러일으켰을까봐 걱정돼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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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몇 년 전 남에게 상처를 받은 이후 극복이 힘드셨지만, 그래도 많은 노력을 통해 3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3년의 기간동안 마카님께 어떤 기억들이 행복감을 가져다주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외모콤플렉스가 없고 행복했던 그 시기 동안은 외모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자기개념’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그 기간에는 주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이유로 칭찬을 받았는지에 대해 떠올려보세요. 타인으로부터의 인정받았던 경험과 함께 마카님이 스스로 인식하시는 성공경험들을 정리해보는 과정을 통해 마카님의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마카님께서는 타인의 외모비하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기에 ‘외모’에 주의집중을 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러나 외모로 인해 상처받은 나의 마음에는 관심을 가져주되 바꿀 수 없는 얼굴의 이목구비보다는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다른 것들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실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 마카님의 몸이 건강하게 변화해나가는 것을 보게 되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겠지요. 또, 자신만의 능력(공부, 대인관계 등)을 길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짧은 사연에는 마카님이 현재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등등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지만 분명 마카님이 채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상적으로 10,20대의 시기에는 외모에 큰 중점을 두게 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계속해서 변화하게 됩니다. 꼭 외모가 잘나서 얻게 되는 행복감보다도 능력, 성격, 취미, 특기 등등 나의 다른 장점들이 함께 모여 이루게 되는 자존감이 보다 지속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자기 발전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마카님만의 특기를 발달시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많이 하여 화젯거리를 풍부하게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대인관계에서도 적극적인 태도가 생겨날 수 있고 주도권이 생겨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이후 삶이 망가졌어요

좀 도와주세요 전 평생을 고도 아니 경도 비만으로 살았고 고2때 죽기살기로 해서 키170cm에 90키로에서 48키로까지 뺐습니다. 18살때까지 평생 부모님한테 사람 취급못받았고 언니는 내가 언니 양말이라도 신으면 "돼지같은게 내옷입으면 늘어나니까 양말도 신지말라고!!!"하면서 소리질렀고 친가에 가면 할머니는 날 없는취급하고 친척들 앞에서 날 돼지가축 취급했어요. 친척들이랑 다같이 치킨을 시킨날 할머니는 나한테 "너는 뚱뚱한데 치킨이 넘어가니? 나같으면 내몸역겨워서 아무것도 못먹을텐데.. 에휴.."그래서 친척들은 전부 나를 쳐다봤고 그날 이후 주목공포증이 생겼어요. 그리고 초등학생땐 반에서 한명씩 왕따를 시키는데 전 뚱뚱하고 못생겼고 거기에다 조용하기 까지하네? 그니까 쟤 왕따시키자 해서 왕따도 당했습니다 (남자애들 한테만..) 왕따를 당한후 불면증이 생겼어요. 근데 죽기 살기로 해서 고2때 48키로 까지 빼고 그 후부터 사람취급을 받았어요. 너무 행복했는데 그게 나한테 미친듯이 고통일줄 몰랐어요 고3 1년동안 어마어마한 폭식증이 왔고 토하고 먹고를 반복하고 탈모에 온몸이 붓고 우울증에 생리불순, 기립성저혈압, 빈혈, 소화불량, 대인기피증이 와서 한달반만에 60키로까지쪘어요. 정말 더 찌면 나 자살할거같아서 세끼만 제 시간에 먹자 노력하자 하면서 먹기싫어도 폭식터지는 거보다 나으니까 울면서 꾸역꾸역 먹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60키로로 2년째 유지중입니다. 근데 1키로 아니 0.1키로만 쪄도 하루종일 운동하고 지금도 강박적으로 하루에 만보는 꼭걸어요. 병원에서 무릎이 20대초반인데 왜이렇게 많이 닳았냐고 소리도 들었어요. 근데 무릎보호대차고 걸어요. 안걸으면 불안해서.. 그리고 2키로 이상찌면 (수분인지 지방인지 근육인지 상관없이) 울면서 소리지르고 제가 돈모으고 있는데 이유는 딱 하나네요.. 지방흡입하려고 저도 미치겠는데 정말 미치겠는데 몰라 못고치겠어요 저 지방흡입이라도 안하게 모은돈으로 여행을 가던 뭘하던 제발 지방흡입만은 하지 말라고 아니 괜찮다고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 오늘도 샐러드 밖에 안먹었어요 그래도 뺄때 초절식으로 빼서 간신히 유지하는정도인데 오늘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 가고싶은데 말꺼냈다가 뺨맞을뻔해서 그냥 오늘 침대에서 울고있어요 울면서 쓰는데 말할 친구도 가족도 없어서 여기서 글이라도 쓰면 나아질까 싶어서... 읽어줘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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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다이어트를 해서 살이 빠져도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드실 것입니다. 이것은 마카님의 겉모습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결핍은 결코 겉모습으로는 채워지지 않아요. 그 결핍은 다른 사람들의 사랑, 관심, 소통 등 에서 오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미 살을 빼보셨을 때 느껴보셨지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하더라도, 내 자신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같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행복하게 해줘도 한켠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준다고 한들, 내 스스로가 나를 인정하지 않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계속 의구심만 들 뿐이에요. 마카님, 살이 찌는 것과 빠지는 것 등 어떤 경우와도 상관없이 마카님은 소중한 분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예쁜 분이십니다. ‘다이어트 성공’ 이 마카님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하셔야 행복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이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것은 아니실 것이에요. 그러한 위험한 일에 더이상 마카님을 방치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이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세요. 그 누가 욕을 해도 그건 그들의 문제이지 마카님이 문제여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에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이 좋아하시는 물건을 사고, 평소 하고싶었던 일을 해보거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거나, 가고싶었던 곳에 여행을 가는 것에 소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조금 더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는 연습을 해보기로 저와 약속해요. 하루에 3번씩 스스로에게 ‘너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라고 꼭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폭식증인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아점과 저녁 이렇게 먹었었는데요.. 빵을 좋아해서 거의 빵과 제가 좋아하는 시리얼로 이렇게 하루 2끼를 먹었었어요.. 약속이 있으면 일반식을 먹긴 했구요.. 그렇게 해서 살이 160/37까지로 빠졌다가, 최근에 한번 야식으로 치킨을 먹기 시작했더니 치킨 먹는 텀이 1~2주에 한번에서 1주일에 한번, 최근에는 2-3일에 한번까지로 줄었습니다. 특히 저녁을 먹고나서 더더욱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160/42까지로 체중이 오르고, 튀긴음식을 너무 먹어 속이 아플정도라, 이게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30대 후반 몸무게에서 40이 넘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 최근에는 변비약까지 손에 대기 시작했고, 고치려고 노력은 해보았으나 계속 치킨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외모로 놀림을 받거나 그런적은 없었고, 직장으로 자취한지 이제 거의 8개월차 입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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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로 치킨을 ‘치느님’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 이처럼 치킨을 드시고 싶어하시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체중으로 인한 걱정으로 ‘나는 먹으면 안돼!’ 라는 생각으로 인해 더욱 치킨에 대한 생각이 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를 할 때 평소 막 먹고싶지 않았던 음식마저 다이어트 때는 더 먹고싶고 더 생각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현재 마카님의 체중은 매우 보통적인 체중이십니다. 몸무게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카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요. 몸을 해치며 흔히 말하는 ‘미용몸무게’ 가 되는 것은 전혀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현재 마카님께서 160/42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다 같은 키에 몸무게라 할지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건강한 몸을 가지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음식이 빵과 시리얼이시기에 평소 이 둘로만 해결을 하시지만, 약속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필수영양소가 포함되어있는 건강한 식단을 짜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식단을 드신다면 내 몸이 필요로하는 영양소가 충족이 되기 때문에 야식에 대한 갈망이 덜 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시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 수 있지요. 이로 인해 야식이 더욱 땡기실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튀긴 치킨이 아닌 구운 치킨으로 바꾸어 섭취를 해주셔도 좋고, 야식을 먹되 변비약으로 위장을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운동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은 회사를 가지않는 주말 점심 때 치킨을 시켜먹는 등 치킨을 드시되 건강한 방법으로 드셔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께서 언제부터 빵과 시리얼로만 식사를 하게 되셨는지, 다른 가족들의 체중에 대한 인식은 어떠하신지, 평소 치킨 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야식으로 생각이 나시는지, 어떠한 이유로 체중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등 많은 정보들이 없어 더욱 많은 상담을 해드리지는 못하였지만 1. 균형있는 식단으로 변경하기 2. 적절한 운동하기 3. 치킨을 점심에 섭취하는 것으로 바꿔보기 를 꼭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외모스트레스

안녕하세요. 군대입대를 앞둔 22살 남자에요. 다름이아니라 제목에 적은것처럼 외모 스트레스 때문에 상담을 받고싶어요. 저는 지금까지 제대로된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어요 모솔이라고 보면 될거같아요. 중학교 입학하고 초반엔 잘생겼단 소리도 좀 들어보고 인기도 아예 없진 않았었는데 점점 못생겨지는것 같더라구요. 친구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못생겼다고 놀리는 일이 늘었었어요. 저는 그런 얘기들을 듣고 한없이 자존감이 낮아졌었죠. 좀 내성적인 편이라. 그리고 얘기때문만이 아니라 제가 찍힌 사진들을 보면 너무 못생겨서 고개를 못들 정도였어요. 예전 사진들이랑 너무 다른거에요. 그래서 진짜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고 사진찍는걸 무서워하는 트라우마까지 생겼습니다. 웃는게 못생겨서 입을 가리거나 엎드려서 웃는 버릇도 생겼었어요.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공부하느라 별 신경은 안썼고 애들도 딱히 놀리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사진들을 보면 점점 못생겨지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전 시기가 시기인지라 거울 별로 안보고 공부만 매진했었고 재수때까지 공부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대학을 입학했죠. 대학에 입학하고 외모를 많이 신경썼습니다. 자주 웃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동아리에서 활동도 열심히 해봤는데 뭔가 항상 저는 관심을 받지 못하는 쪽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보면 잘생긴애들은 가만히 있거나 얌전해도 주변에서 다들 잘 챙겨주고 관심가져주더라구요. 딱히 뭘 하는것도 아닌데 여자애들이 많고. 저는 그럴때마다 너무 씁쓸해지고 세상이 너무 싫어집니다. 저는 주변에 여자가 정말 거의 없거든요. 그마저도 노력해서 친구정도로만 지내는데 저한테는 먼저 톡이오거나 한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솔직히 사심이 있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친해지고 싶은데 다른애들이랑은 톡도 자유롭게하고 재밌게 놀면서 저한테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뭔가 서운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외모탓을 하게되요. 내가 잘생겼더라면, 누구나 먼저 다가올텐데. 제가 퍽 입담이 좋은편도 아니고 소심하지만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도 하지만 사람들은 절 별로 신경쓰지 않는것 같아요.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억울합니다. 사진찍는것도 정말 극복하려 노력해서 남들이 찍을때 같이 찍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찍힌 사진을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사진을 보게되는 날이면 정말 자기전에 외모탓, 세상탓, 신탓(?)을 계속하게되요. 괜히 성형글이나 찾아보고있고. 성형을 하고싶고 해야할것 같은데 막상 수술과정을 다 알게되니 하기가 무섭고 소름끼쳐서 꺼리게 되고... 그렇다고 사진보면 한숨만나오고... 정말 매번 반복되다보니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생기게 태어났더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사실 외모고민만큼 답이없는 것도없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소연이나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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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못생겼다 라는 것은 정확히 어떤 것일까요? 못생겼다라는 것과 잘생겼다 라는 것의 정의는 없습니다. 물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못생겼다 라고 하는 얼굴과 잘생겼다 라고 하는 얼굴이 있죠. 그렇지만 생김새와 호감도가 비례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요즘들어 '얼굴천재' 라는 단어가 생겼죠. 얼굴천재 타이틀을 건 연예인들이 잘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연예인을 좋아할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얼굴로 인해 성격이 별로일 것이다 라는 오해를 받으며 안티들이 생기기도 하고, 조금만 잘못해도 얼굴값한다 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못생긴 연예인을 생각했을 때 비호감이라는 단어가 무조건 붙나요? 전 전혀 아니라 생각합니다. 못생겼다고 한들 매우 매력적일 수도 있고, 오히려 팬층이 더 많은 경우가 있죠. 이처럼 잘생겼고 호감형인 사람과 못생겼고 호감형인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남들에게 무언가를 뽐내려고 하기보단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마카님께도 외모가 전부가 아닙니다. 외모=나 자신 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외모는 마카님의 일부일 뿐입니다. 마카님을 보일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 일부인 것 하나에만 집중하여 또 다른 나의 모습들을 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마카님이 잘생기셨는지 못생기셨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가각 다른 답을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남들의 입맛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는 내 매력을 찾아보고 알아주고 충분히 발전 시키는 것에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요? '못생긴 사람은 사랑받지 못한다','나는 못생겼기에 사랑받지 못한다' 라는 비합리적인 생각으로 더 이상 마카님을 괴롭히지 마세요. 못생긴 사람이 사랑받지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욕먹을 같긴 하지만 정말 살찌고 싶어요

정말 장난치는거 아니고 저는 미치도록 살찌고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삐쩍말라서 별명이 해골 바가지 였어요. 처음보는 사람들도 첫마디가, "어머 정말 마르셨네요" 에요 살찌고 싶어서 살찐다는 음식위주로 왠만한 사람들 못지않게 먹어보고 한의원가서 살찌는 약도 먹어보고 시도때도 없이 간식이며 군것질도 많이하는데 도통 살이 안쪄요. 친구들은 제가 먹고 화장실가서 토하거나 하는건 아니냐고 의아해 하더라고요.... 이게 병인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혹시 정말 살찌는 방법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남들은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 안찌니 너무 좋겠다, 다이어트 필요없어서 좋겠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정말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요새는 우울증까지 생길 지경입니다. 도와주세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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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님의 전문답변
그런데 왜 그렇게 마른 자신의 신체를 바꾸고 싶은가요? 혹시 이렇게 마르면 건강이 안 좋아보일까봐, 옷 테가 안나서 싫으신가요? 모든 신체는 아름답습니다. 새로운 신체상을 가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리고 가치가 신체에 있는가도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른 것이 안 좋다는 것은 누구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가치관을 내 판단없이 받아들이신 것이 아닌지 점검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 성공 후 요요가 왔어요. 게다가 폭식증도 겪고 있어 배가 안고파도 음식을 찾고 하루에도 몇번씩 냉장고 문을 열고닫고 해요. 남이 볼때는 조절하는 척하면서 혼자 있을때 엄청 먹어요. 그리고 후회해요. 다이어트 전보다 더 뚱뚱해졌어요. 엄마도 알아볼 정도로 살이 쪘고 하루하루가 우울해요. 천천히 살을 빼라고 하면 해보겠어요. 근데 작년에 입던 옷들이 하나도 안 맞는데 당장 며칠 뒤에 유럽여행을 가요. 예쁜 옷도 입고 예쁜 독사진도 왕창 찍고 싶었는데 다 망했어요. 같이 가는 친구들은 날씬하고 예쁜데 나만 20대에 뚱뚱하고 못생겼어요. 내가 관리못해서 살쪄놓고 엄마아빠한테 짜증이나 내고, 먹었으면 운동이나 갈 것이지 집에 앉아서 안 맞는 옷들을 보고 우울하게만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죽고싶어요. 외모만 중요시하는 세상이 너무너무 싫어요. 나도 예뻐지고싶은데... 이제 음식중독에 걸리고 엄마아빠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제 다이어트나 살 얘기 하지말래요. 위와 같이 제가 느끼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니 병원가자면서 소리지르고혼났어요. 미칠 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 번 씩 날씬했던 시절을 회상하고 울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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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님의 전문답변
폭식 스스로 다스리기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이보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 지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불안과 스트레스로 힘든 가운데 부모님께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의 고통까지 더해져서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용기 내어 도움을 청해줘서 고마워요. 폭식증은 제한된 시간 내에 보통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폭식 이후 보상행동을 하는 경우를 의미하는데, 자신이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식행동일기 기록지가 많은 경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음식 섭취 일시를 기록하고, 음식물의 종류와 양, 장소 등을 적은 후, 식사한 것에 대해 폭식으로 느끼는지 아닌지를 판단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보상행동(구토나 이뇨제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식행동과 관련된 사고, 감정,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관찰은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좀 더 쉽게 새로운 변화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주변의 시선이나 말로 인해 상처받았던 시간들, 외모에 대해 집착하는 자신과 사회에 대한 불만, 운동이나 변화에 대한 무기력감이나 우울 등의 심리적 문제들을 잘 다루는 것이 앞으로의 삶에서 재발을 막고 위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자신의 내면 안에서 어떤 부정적인 메시지가 강화되는지도 분리해서 볼 수 있어야 해요. 계속 어려움이 지속되고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예뻐지고 싶은 너무나 당연한 욕구로 인해 고통받고 울고 있는 마카님을 위로하며, 스스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바래요! #폭식증 #식행동일기 #보상행동 #상처 #스트레스 #전문상담 #아름다움

살이 찐 제 모습때문에 대인기피증에 걸렸어요 친구들 친척들 다 못만나겠고 집에만 콕 박혀있어요 나갈땐 모자에 마스크까지 얼굴을 가려야만 나갈수 있어요 살빼려고 다이어트 시도는 많이 했지만 꾸준히 못해서 늘 실패했어요 근데 저는 통통한 제 모습도 사랑하고 싶어요 살이쪄도 사랑스러운 사람들도 많던데 제자신은 왜 찌질하게만 보이는지ㅠ 그리고 살이 찌니 공부하는데도 지장이 생겨요 지금 공시 준비중인데 살이찌니 의욕이 꺾일때가 있어서 걱정이에요ㅜㅜ 제가 그만큼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이었나봐요 살은 빠질때되면 빠지겠지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방법은 뭘까요? 그리고 지금 내모습도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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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자존감 지켜내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매일 마주하는 자신의 외모를 끊임없이 평가하는 모습에 괴로워서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악영향을 받으시나 봐요. 자신을 별로라고 여기는 마음 때문에 더욱 세상과 단절하게 되는 마카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정의할 때 ‘세상의 틀’에 비추어 나를 평가하도록 학습해왔지요. 주로 어릴 때는 부모님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부모님 또는 사회가 만들어낸 기준(틀)에 우리를 가두어버린 거죠. 아마 마카님께서도 외모에 집착하게 된 계기가 있을 거예요. 무엇이 마카님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게 막고 있을까요? ‘살이 찌면 별로야’라는 생각 밑에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핵심신념은 어디서부터 생겨난 걸까요? 만약 어린 시절 나를 평가하도록 만들게 된 뿌리가 있다면 그 때의 나를 바라보고 인정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답니다. 그러나 단회기 상담 특성상,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자존감은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과, 타인의 말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근간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지요. 마카님이 자존감의 중요성을 깨우친 것만으로는 첫 발을 내디뎠다고 봐요. 자존감은 가만히 있다고 커지는 게 아니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답니다. 그럼 자존감의 면역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첫째. 나는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라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일단 현재 자신이 상태를 정확하게 직시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랍니다. 둘째. 타인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그것을 자신에게 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카님이 작고 귀여운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여쁘고 순수한 아이에게 대하듯 내 안에 있는 ‘본연의 나’를 대해주세요. 마카님은 지금 그 자체로도 정말 충분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거울을 보면서 ‘나는 타인의 사랑을 받지 않아도 난 충분해. 난 내가 맘에 들어’라고 얘기해주세요. 누가 나의 외모에 대해 지적하더라도 ‘그래, 나 좀 뚱뚱하지, 그래도 난 내가 맘에 들어’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자신에게 계속 말해주세요. 또는 ‘나를 사랑하는 나만의 문구’를 만들어서 내 눈에 자주 보이는 곳에 두시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다이어리, 가방, 눈 뜨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 등에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문구들을 붙여놓으세요. 셋째. 아주 작은 것부터 성취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어떤 것에 도전하더라도 상관없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너무 쉬워서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큰 목표를 잘게 쪼개서 점진적으로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기쁨을 누리다보면, 아주 작은 자존감들이 점점 차곡차곡 쌓이게 될 거예요. 식물을 키우려면 계속해서 햇빛도 비춰주고, 바람도 불어주고, 물도 주기적으로 줘야 하는 것처럼 나의 자존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줄 때 쑥쑥 클 수 있답니다. 저도 다이어트를 해보았지만, 다이어트는 매우 어려운 장기레이스인 것 같아요. 한 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건, 거창한 다이어트 목표는 저를 빨리 좌절시켜 ‘난 또 망했어. 난 왜 이럴까’와 같은 자존감을 긁어먹는 감정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반면 작은 성취는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죠. 그러니 마카님도 나를 위한 소소한 성취를 즐기시길 바랄게요. 넷째. 나 자체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세요. 누군가가 나에게 칭찬하는 말을 한다면, 그것을 새겨듣고 기록해두고 자주 읽어보세요. 단,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누군가가 나에게 칭찬을 해줬을 때,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마카님이 긍정적으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씀해주신 것을 보아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준비가 된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카님은 잘못 가던 방향을 틀어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왜 자존감이 낮아졌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다움을 찾아보고, 작은 훈련을 통해 자존감 면역을 높이기 위한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다운, 마카님만의 삶을 찾는 여정을 엔젤이 응원하겠습니다. #자존감 #다이어트 #자기사랑법

별거없지만 죄송한데 엔젤링 부탁드릴께요 여기서 부터 다시 얘기를 시작할깨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완전 뚱뚱해요 정말 남들이 자기자신보고 생각하는 그런 것이아니고 정말 고도 비만이에요 어렸을때부터 다이어트도 하고 요요도 하면서 정상도 되고 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쭉 비만이에요 제가 며칠전에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봤는데요 제가 자신감이 없다는 말이 어느정도 있더라고요 자신의 생각은 확고하지만 이를 밖으로 꺼내지는 않는다 친구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꺼려한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이렇게요 작년에 봤을때는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올해는 달랐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때부터 뚱뚱하다보니 엄마께서 밥먹을 때마다 눈치를 많이 주셨어요 많이먹으면 눈으로 발로 눈치를 주시고 말로도 그만 먹으라고 하시고요 사실 그게 저를 위한 건지는 그때 알았어요 물론 지금도 알고요 근데 어린마음에 크게 작용했던건지 저는 지금까지 반에서 친구들이 뭐 먹을때 단한번 도 한입을 달라고 하거나 친구들한테 장난으로 라도 뭐를 사달라고 한적이 없어요 부모님과 휴게소 같은 곳을 갈때도 마찬가지 고요 그리고 누가 먹을 것을 사준다고 할때 무조건 거절부터하고 꼭 골라야 한다는 상황이면 아무리 먹고 싶은것이 있어도 남들따라가고요 그리고 꼭 남기고요 근데 제동생은 저와 달리 말라서 먹을 것에 있어서는 저보다 먼저 챙기셨고 밥을 먹을 때 제가 아무리 조금먹었어도 마지막꺼는 암묵적으로 무조건 동생꺼였어요 동생도 그게 당연한줄알고요 또 밥먹을 때는 거의 동생만 부르세요 동생부르는 소리 듣고 조금 기다리다 나가고요 만약 제가 안나가면 그때 서야 저도 부르시고요 제가 이리 말했지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에요 어렸을때도 제가 다치면서 까지 구한 동생이고 아직까지도 예쁘고 착한 동생이에요 그래서 다 이해 하는 데 이것도 제가 머리로는 이해해도 제 마음은 조금 섭섭했나봐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일들때문에 제가 어렸을때 그렇게 내성적이고 그랬지 않았나 싶고요 지금은 전혀 내성적이지 않거든요 하고싶은거다하고 다표현하고 하고요 음식에 관련된 부분만 빼고요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점점더 생각들은 깊어져 갔지요 저는 저희 가족들을 정말정말 좋아해요 근데 저희 가족들은 저를 그렇게 생각안하잖아요 그런데도 저 재수했는 데 그 재수마져도 실패했는데 그래도 저를 키워주시고 있어요 저는 예쁘지도 않아요 얼마전에 엄마랑 마트를 갔는데 제 초등학교친구랑 그친구 어머님을 만났어요 그때 엄마가 그친구보고 예뻐졌다고 막 칭찬을 하시는 데 저는 계속 작아지더하고요 그친구 부모님은 좋겠다 딸이 칭찬받아서 우리 엄마는 불쌍하다 이렇게 못난 딸이 있어서 차라리 없는 것이 좋을텐데 나를 왜 낳았을까 없어져버릴까 무서운데 나 없어지면 장례식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겠다 우리 엄마 나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딸인데 마음은 아프겠지 그럼 사라지지도 못한다 엄마아빠가 나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예쁜 딸이어야 한다 난 못생겼다 살을 빼자 빼도 예쁜 딸은 아니다.... 밥을 굶자 우리엄마가 좋아하는 거 겉으로는 뭐라도 먹으라고 하지만 분명 좋아하실거야.. 그리고 제가 고3때부터 제방에는 제꺼만 놓고 싶다고 엄마아빠옷장좀 빼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그것도 내일 할필요없다고 말하려고요 정말 하고싶었는데 공부할때 그생각하면서 했는데 근데 그돈으로 우리 엄마 옷이라도 하나 예쁜 옷 사는게 나으니까요 이렇게 라도 얘기하니까 좀 낫네요 이렇게 긴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PS.죄송하지만 댓글을 달때 다이어트에 관한 내용은 사절입니다. 저도 저에 맞는 건강한 다이어트법을 알고 있고요 이번에 요요가 온 이유는 재수생활하느라 운동을 못해서 이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고 어느정도 감량을 했고요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이런 곳에 댓글을 달때 내가 이분야에 잘알아서 과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 주라는 것을 마카에 있는 모든 분들깨서 알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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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제목 :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대한 솔루션 안녕하세요 마카님. 어디에도 말하기 힘드셨을텐데 마카님의 속깊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자세하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혀 죄송해하지 않아도 돼요^^ 마카님은 최근에 과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엄마와 동생 사이에서 무의식적으로 쌓였던 감정을 알게 되었고,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친구를 칭찬하는 엄마를 보며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자신을 보게 된 것 같아요. 자신을 못난 딸이라고 칭하며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마카님의 괴로운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또한 죽음을 상상하는 순간까지도 오히려자신보다 엄마를 더 걱정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마카님이 가족을 정말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머님께서는 마카님을 건강을 위하는 마음에 식사시간에 눈치를 주었지만 그게 마카님에게 상처가 될 줄 몰랐을 것 같아요.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아마 마카님을 많이 사랑하고 있을 거예요. 마카님. 모든 사람은 여러 가지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듯,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들도 다양할 수 있답니다. 마카님이 가족들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엄마에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처럼 말이죠. 어머니께서는 마카님의 체형을 이유로 식사할 때마다 눈치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동생위주로 챙기는 태도에서 마카님이 많이 섭섭하셨을 것 같아요. 엄마의 사랑이 자신의 전부라고 느껴지는 시기에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된다는 신념이 마카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음식을 거절하거나 남기는 것, 밥 시간에 동생보다 늦게 나간 것, 공부환경이 불편하더라도 엄마를 위해 옷장을 그대로 놔두기로 한 것 등은 모두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비롯된 행동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모님과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인 자기상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상은 마음 한가운데에 굳게 자리 잡고 앞으로의 삶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여 나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의 토대가 되지요. 건강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 믿음은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여, 또 다른 긍정적인 경험을 이끌어 오지만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된 부정적인 믿음은 자신의 경험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도록 유도하지요. 마카님이 자신을 설명하는 문장을 보면 ‘나는 못난 딸이다. 살을 빼도 예쁜 딸이 아니다’ 라는 글을 보면 마카님은 ‘부정적인 자기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뿐이며, 자기상 또한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답니다. 성인이 된 마카님은 내성적이었던 과거에 비해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롯이 마카님의 힘으로 이루어 낸 거지요. 또한 나를 키워주고 있는 가족에게 늘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 깊은 분이시구요. 이제 그 사랑을 소중한 마카님에게 나눠 주는 건 어떨까요? 내가 나인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예쁜 딸이 아니어도, 살을 빼지 않아도 마카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존재입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자신을 평가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마카님의 강점을 살려, 자신에게 사랑하는 말을 해주세요. 처음에는 ‘내가 진짜 사랑받을 존재라고?’ 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전까지 해오지 않았으니 어찌보면 당연하지요. 그러나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말해주고, 또는 일기에 자기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목록들을 적어서 실천해 보세요.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격을 형성하며, 인격은 운명을 좌우한다”라는 명언을 들어보셨나요? 작은 행동 변화가 훗날 마카님의 행복한 인생을 찾는 지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을 위한 시간에 투자하시면서 스스로와 가까워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마카님을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힘드실 땐 언제든 엔젤링 찾아주셔요. #자기돌봄 #자기수용 #애착관계 #자아상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읽는데 불편할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22살 직장인 입니다. 저는 외모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외모든 칭찬이든 해주면 오히려 그 사람을 꺼려합니다. 어릴적에 저희 아빠는 술을 많이먹고 집에서 욕설은 기본에 폭력까지 사용하였습니다. 엄마는 저희를 걱정해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혼을하면 끝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아빠는 딸들보겠다고 집에 눌러앉아 살고, 엄마는 그래도 딸들 아빠라고 끝까지 챙겨줬습니다. 저희아빠는 저희자매한테 비교란 비교는 다했지만 특히 외모비교를 많이했습니다. 제가봐도 저희언니는 정말로 예쁘게 생겼고, 전 어릴때부터 딸인데 장군이란 소리를 들을정도로 아들같이 생겼거든요. 아빠가 제게 늘했던 말은 '너희언니는 그렇게 예쁜데 같은배에서 나온 넌 왜이리 못생겼냐?' '어디가봐라 너처럼 생긴얘들없다' '너 커서 성형수술해라 안그럼 배우자되는 놈이 불쌍하다' 등등의 외모비하의 말밖에는 못들었습니다. 그래도 저희엄마는 제가 제일 이쁘다고 너같은 이쁜아이는 찾아봐도 없다고 늘 칭찬해줘서 아빠말은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러던중 중2때 였을꺼에요. 아빠가 절 아빠친구들하고 회식하는데 데려갔어요. 또래 친구들도있었어요. 저랑 친한친구들이기에 친구들하고 놀 마음에 기대를 했었거든요 아빠가 한 술을 2-3병먹고 절부르더군요. 절 옆에두고 아빠가 가만히 있는 아빠친구들한테 '얘 겁나 못생기지 않았냐?' '이거 고치려면 수술비 얼마들겠냐?' 'OO이(언니이름)는 예쁜데 얘만 그렇다' 등등 아주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아빠친구들하고 친구들은 뭐가 좋은지 아주크게 웃는데, 정말 그때는 아무생각도 안나더군요 평소에는 내가 예쁘지도 않지만 딱평범하다. 아빠도 내가 딸이다보니 걱정해서 하는말이다 하면서 넘어갔는데, 그 일 후로 아빠는 내가 정말 못생겨서 창피해하는구나, 내가 정말 그렇게 못생겼구나 하는 생각만들더라구요 엄마한테 말할까 했는데, 늘 날 이쁘다고 자존감 높여주던 엄마를 생각하니까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마도 그때부터 였을꺼에요. 외모를 포함해 다른일에 자신이 없었던건, 아빠는 수술수술하는데 나는 바늘에 찔리는것도 무서워서 수술은 무리고, 그럼 평생 이 얼굴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더군요. 저희언니는 예쁘고 모든일에 확실합니다 그런언니는 늘 비교대상이였죠. 전 둔하고 단순하고 소극적이고..욕먹기 딱좋은 성격만 가졌네요ㅎㅎ 짧게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가족(아빠)한테 들은말은 대화보다는 외모비하가 많아서 그런지, 뭘하든 소극적이고 자신감없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만, 사회에서는 그러면 안되잖아요. 도전하는걸 싫어하지만 그나마 전공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전문으로 배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때, 제 옆에 있는사람이 제 작품을 보고 칭찬을 하는데, 칭찬에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역으로 놀라고 왠지 나쁜생각만 드는거에요. '얘가 왜 내껄보고 그렇지?' '자신이 더잘했는데 나놀리려고 비꼬는거 아니야?' '나 놀리는건가?'하는 생각밖에는 안드는거에요. 그생각후 바로 저사람 입장에서는 칭찬해준건데 난이렇게 나쁜생각만 하네....란 생각에 집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 포토샵으로 취직까지 했습니다. 회사사람들은 제게 외모로 욕이나 그런걸하지않는다는 걸알지만 어릴적 아빠말이 생각이나 사무실에서도 칸막이 사이에서 제 얼굴이 보이지 않게 몸을 숙이는 버릇이 있습니다. 길거리를 다닐때는 꼭 모자를 쓰고, 겨울되면 후드밖에는 안입에요. 혼자 피해망상 걸린것처럼 모르는 사람이 절보고 비웃는것같아서 되도록 사람이 많은곳에 잘가지 않습니다.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계속이러면 안될것같아고, 상담하고 싶어도 가족에게는 말못할 일들이라..여기에 적어봅니다.

엔젤링님 상담이 가능할까요? 15살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13살즈음해서부터 친언니의 폭언과 폭행으로 상처를 받았고 중간에서 어머니는 그렇다할 중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어머니도 언니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어쨌든 언니가 열등감이 심해서 그런거라고, 참으라고 하셨고 그렇게 저는 약 10년간을 엄마 때문에 참으며 살아왔습니다. 고등학생~성인이 되서는 서로 싸워도보고 달래도보고 온갖수를 써봤지만 잠깐뿐이지 언니의 욱하는 성질과 화가나면 저와 비교하며 자기는 이렇게 저렇다 욕을 한다거나 저를 때리는 모습에서 달라지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저를 동생으로서 아는척하기 쪽팔린다고, 아는척 하지 말라고 했던 문자와 함께 저는 언니를 친언니라 취급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바로 옆에 저를 두고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제가 너무 싫고 음침하다며 욕하던 모습 등... 참 저에게 많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같이 사는동안 언니와 엄마로 인해 참 많이도 자살을 생각했었고, 특히 언니와 사는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언니의 괴롭힘과 엄마의 참으라는 강요를 이겨내기위해 참 많은것들을 시도했습니다. 그룹상담,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공부도 해보고.... 제가 생각한 결론은 하나였어요. 저는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를 너무 희생시켰고, 엄마는 엄마의 기대에 잘 부응해줬던 저에게 익숙해져있었다는 것이요. 그래서 제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그 수단으로 22살때부터 26살인 지금까지 약 4년간 저는 다른사람의 집을 전전하며 살아왔습니다. 외로웠지만, 제 스스로 저에게 집중할수 있었던 그 4년이 저에게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학생이지만 진로의 관점에서도 가장 많은 성과를 냈고, 인간적으로도 참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오늘도 사실 엄마랑 크게 다투고 우는 엄마를 길거리에 두고서 고시텔로 와버렸어요. 어쨌든 저에겐 가족에게서 독립하고나서야 진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엄마는 자꾸 그러세요. 니가 참으라고, 참으면 달라질거라고.... 제가 몇번이나 엄마가 그렇게 참으라고 할때마다 화가 많이 난다고, 엄마때문에 참은 날 봐서라도 이젠 혼자 살수있게 내버려달라고 이야기를 해도 달라지시지 않네요. 사실 전 가족애보다 사람답게 혼자 살고싶어요... 너무 지쳤어요ㅎㅎ 엄마는 내가 참기만을 원하고, 그러면 집안이 다 화목해질거라고 믿나봐요. 저는 언니에게서 진짜 사과를 받지도 못했고,(이젠 받고싶지도 않지만) 정말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그냥 제 스스로 제가 우선이고 싶은 마음이 이기적인건가요? 물론 우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엄마를 이해해주기엔 이젠 내 마음이 너무 많이 다치는걸 알기에, 제가 좀 사람답게 살고싶을뿐인데....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쓰네요 왜 다들 날 이렇게 무시하는건지. 제가 좀 어려보이거든요. 나이는 30이 넘었는데 목소리도 좀 애 같고 얼굴도 좀 그래서 그런지 어디서든 좀 만만하게 보이나 봐요 ㅠㅠ 남들은 동안이라 좋겠다고 하는데 전 진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머 일 하나 처리할 때도 어린게 멀 알아 이런 식의 반응이 돌아오고 전 싸우는거 싫어해서 좋게좋게 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저를 막 대하네요... 나이가 한살 두살 더 먹을수록 이런 것들이 더 참기 힘들고 화가 치밀어 올라요. 늘 부대끼다 보니깐 이젠 사람도 싫어질라 그러고 전 스스로 되게 밝은 사람이라 그랬는데 속에서 자꾸 부정적이고 나쁜 생각들이 차오르고 그래요 ㅠㅠ 제 성격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 같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도와주세요 저는 일단 22살 학생입니다. 간단히 저를 말해보자면 일단 자존감이 무척 낮고 저에대해 부정적인 말 특히 외적인부분에서 그런말을 들으면 상당히 왜곡하고 부풀려 받아들이는 경향이있습니다. 음 가끔씩 남자친구와 서먹해질때가 있어요 가끔 그냥 심심한데 딱히 할말도 없는 그런 상황일 때 남자친구는 가끔 제 외모로 장난을쳐요 남자친구 여동생이 뷰티모델인데 가끔 비교도하구요 물론 정말 100퍼센트 장난으로요. 알면서도 괜히 한번 더 곱씹어보게되고 기분도 상하지만 남친이 그런말을 하고 나서는 애정표현을 하기때문에 화낼 상황도 아닌거같고 정색하기도 애매한 상황인것 같아 그냥 저도 대수롭지않은 척 넘기곤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요새는 거울을 볼때마다 성형욕구가 늘어나고 제 외모를 혐오하는 지경까지 온 것 같아요 약간 주걱턱이고 긴턱을 자르고싶고 인중도 너무 길어서 얼굴이 더 길어보이는것같고 코도 길고 메부리인데다가 눈도 너무올라갔서 사나운 인상이고.. 하루종일 외모를 의식하고있으니까 이제는 남들에게 제가 먼저 저를 깎는말을하면서 비하하게되구요 남친 여동생은 정말 예뻐요 눈도 크고 순한 인상에 입꼬리도 올라가있고 도톰해요 얼굴형도 예쁘구요\코도 오똑하고 성형하지않았음에도 정말 동안형얼굴에 전체적으로 선한인상이에요 배우해도 손색없을만큼..몸매는 모델이니 말 다했구요 돈도 잘벌어요 저는 학생인데..친구들은 제가 연예인할것도 아니면서 뭘그리 외모에 집착하냐 그러는데 잘모르겠어요 그런말들을 들으면 인정하고 넘겨야하는데 기분이 너무상해요..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말했음에도 이런 고민들을 친구들한테 말하면 저를 사랑하지않는거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버리니 자존심도상하고 괜히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요 남자친구는 정말 장난이거든요.. 문제가 저한테 있음을 알고 같이 고민해주었으면 하는데..물론 제 대화법에 문제가 있었으니 친규들이 오해하는거겠지만요.. 가끔씩 제 자신얼굴이 나쁘지않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진이 찍히거나 문득 유리에비친 제얼굴을보면 절망감이 찾아오고 남들과 자주 비교하면서 무척 낙심해해요. 몸매는 운동으로 어느정도 해결되었지만 얼굴에서 고칠부분이 한두부분이 아니라서 요새는 정말 다시태어나고싶고 내가 밉고 심할때 가끔씩 정말 죽고싶을때도 있어요..제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수있는지 어떻게 시작하는건지 알려주세요. 이 열등감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때까지 외모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트러블도 한몫을 했지만 당시 저는 외모가 못나거나 그런이유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나서지못하고 조용히 지내야 했던것에 불만이 있어서 더욱 나서게되고 남들한테 관심을 받으려고 울기까지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리는 못생긴애가 더 나댄다...이런말들뿐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이쁜애가 그랬더라면 그 누구도 뭐라하지않고 귀엽게 봤을것이 뻔하니까요 그래서 더욱 제 외모를 만만하게 본 친구들의 영향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의 저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였고 학원과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고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왕따라는 제 현실에 너무나도 눈물이 났습니다 그나마 저랑 놀아주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초등학생때는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좋아한단 이유만으로 욕을 먹었습니다..정말 제 자신의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그래서 옥상에 올라가서 정말 뛰어내릴까하는 충동감이 한두번 들었던게 아니였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이 보고 잡아주어 다행히도 자살은 하지 않았어요 그 뒤 그런 트라우마를 안고 중2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턴 제 자신을 꾸미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앞머리를 내리고 화장밖에 하지않았는데 제 자신이 변화됬고 주변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확 바뀌었습니다 번호도 따여보고 수련회 같은곳에가서는 이상형 1위도 하고 지나가면 남자들이 쳐다보고 초등학교때 제가 싫다고했던 남자애들이 고백을 하거나 연락을 하기도 했습니다 페북에 제 사진엔 좋아요가 늘어갔고 이뻐졌다는 말도 정말 무수히 들었습니다 정말 인기가 갑자기 확 올라갔죠 전 이것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이제 제가 먼저 누구를 좋아하거나 노력하지않아도 누군가 먼저 저를 좋아하고 노력해줬습니다 그뒤로 저는 절 좋다고 하는 남자애가 있고 저도 그 남자애가 제눈에 좀 잘생기거나 설레이면 성격은 보지도 않고 사귀었습니다 성격차이때문에 헤어진적은 있어도 제가 남자의 성격을 먼저보고 맘에 든적은 거의 없었어요 제 자신조차도 남의 외모를 보고 평가하는게 역겹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사랑받는 생활은 제 자존감을 높혀주었고 생각보다 훨씬 행복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시절이 지나갔고 고1이 되었습니다 이때는 1년에 4명의 남자를 사귀었고 썸타는 남자가 거의 매번 바뀌었었습니다 한남자와 헤어지고 2주정도 뒤면 다시 새로운 남자가 왔었고 저는 남자는 많이 만나봐야 경험이 생긴다는 핑계를 대며 단순한 호감을 좋아하는것으로 포장하며 그렇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왔었어요 그렇게 지조없이 사람들을 많이 사귀니 주변사람들 눈에 제가 좋아보일리 없었습니다 제가 한남자 한남자와 헤어질때마다 자존감을 다시 잃어버린 기분이들어 친구들한테 하소연을 하면 친구들은 이제 지친다고 말했고 저한테 너 진짜 걔 좋아했던건 맞아?이런 소리를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좋아해서 사귀어왔던게 아니고 그저 제 한없이 낮은 자존감을 채워줄 사람 정도로 누군가를 만나왔던것이었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아니야 나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수있어 이런 마음으로 누군가를 몇개월간 짝사랑한다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녔었는데 그 사람에게 얼마전에 고백하고 차인뒤로 제 자존감은 또 다시 바닥을 쳤습니다 세상사람들 모두가 날 좋아해줄수있는건 아니구나하고요..제 모습이 정말 우스웠고 한심했습니다 공부에 집중해야될 시기인데도 제 자존감을 채워줄수있는 누군가를 찾기에 바빴던 제 자신이 싫었고 이쁘게 사귀는 커플 사진이나 글들을 보면 흐뭇하고 이뻐보이는게 아니라 왜 나는 저렇게까지 누군가를 좋아하지 못할까 왜 나는 저렇게 누군가를 깊게 오래만날수가없나라는 생각에 그런 커플들이 부러워져 울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요새 낮엔 사람들을 만나서 잘놀다가도 밤에 집에 돌아오면 너무나도 우울해져 무기력하고 의미없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공부도 하고 있지만 잡생각이 많아져 가끔 집중을 하기 힘들정도로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제가 정말 누군가를 좋아할수 있을까요? 좋아한다는 감정의 의미도 잘모르겠습니다 또 사랑받고싶지만 두렵습니다 계속 이렇게 의미없이 누군가를 만나는 제 모습이 반복될까봐요 분명 저는 예전보다 이뻐지고 인기가 많아졌는데 왜 지금 제 모습은 어렸을때보다 더 초라해지고 작아지는 기분이 드는걸까요..? 이 감정의 의미와 해결방법을 찾고싶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끔찍하고 부끄러워요. 많이 길고 주절주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라도 털어 놓고 싶네요. 전 20살 여자이고 올해 대학을 진학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엄청 쾌활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성격이었어요. 제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친구들이 다 좋아하고 찾았어요. 모르는 애들도 제 이름을 들으면 '아 그 재밌고 성격좋은애?'라고 할 정도로 나름 즐겁고 괜찮은 인간관계를 유지했었어요. 근데 언젠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했어요. 특히 외적인 부분으로요.. 그렇게 자존감도 하락하고.. 예전만큼 적극적이지도 않고.. 그렇게 살다가 원래 제가 예체능을 했었는데 고2 여름방학때 우연한 기회로 새로운 꿈을 갖게 되어 다시 뭔가 생기있어졌어요. 예체능 핑계로 맨날 꼴지였던 등수가 한자리로 바뀌는 등 코피터지게 공부 했습니다. 그 꿈 하나만 보구요.. 고3땐 수능,면접 정말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 주위 어른들이 저보고 대단하다고 확 달라졌다고 할 정도로 많이 노력했어요. 그렇게 수시 내고.. 면접도 보고 꿈에 그리던 그 과에 합격했습니다. 그 과 특성상 마지막엔 신체검사 합격만 하면 정말 입학만 기다리면 되는 최종 상황이었어요. 근데 갑자기 부모님이 신체검사를 못보러 가게 하시더라구요? 돈을 지원 해주실 수 없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희 집 형편으로는 이 과를 가면 많이 부담이 되긴 해요. 하지만 그만큼 최대한 노력해서 장학금도 받고 알바도 하고 정 안되면 제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을 각오로 지원한건데 끝까지 반대 하시더라구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저보고 제발 평범하게 사라고 하세요. 남들처럼 평범한 과에 가서 평범한 직장을 구하면 되지 뭐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 과를 가려고 하냐고ㅋ 결국 못갔어요. 정말 허무했어요. 끝까지 노력했는데 거의 다왔는데... 전 정말 떨어지면 재수라도 할 각오였거든요? 근데 떨어진 것도 아니고 붙었는데 못가다니요.. 사실 미친척 무작정 입학 할 수도 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었어요 제가 거기 가버리면 책임져야할 엄청난 금액과 가족들이 받아야할 걱정이나 정신적 부담감등을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 후로부터 겨우 올려놓은 제 의욕과 자신감 등등이 다시 하락하고 바닥까지 치기 시작했습니다. 살은 10키로나 빠지고 음식을 먹는게 거부감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거식증이 오더라구요. 살은 자꾸 빠지고.. 결국 그 상태로 수능을 봐서 당연히 수능도 망했습니다. 평소보다 엄청나게 낮게 나왔어요. 너~~~~무 허무했어요. 다 망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부모님이 제발 저보고 먹으라고 하셨는데 짜증낫어요 그냥 항상 대화만 하면 끝은 안좋게 끝낫어요. 대화 자체를 못하겠더라구요.. 원망스럽고 돈 많은 애들도 부러웠어요. 수능은 대충 망친 성적으로 집 근처 대학 아무 과나 지웠했었고, 방학 내내 이번엔 폭식증이 생겨서 먹었어요 목 끝 차오를때 까지 먹고 죄책감에 토하고 미친사람처럼 순식간에 엄청난 양을 먹고 또 토하고.. 설사약 먹고.. 그냥 제가 생각해도 제가 괴물 같었어요. 한달넘게 집 밖에도 안나갔ㅇ어요. 졸업식도 안갔어요. 자꾸 몸을 망쳐서 다시 살이 엄청나게 쪗어요.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정신 차려보면 미친듯이 먹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근데 먹어도 먹어도 허전했어요. 탈모도 오고 피부도 푸석푸석 해졌구요.. 생리는 부모님이 반대하신 그때부터 갑자기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벌써 생리를 안한지 5~6개월이나 됐구요.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긴 한데 하루하루가 고통 스러워요 그냥 다 싫어요 그래서 혼자 다녀요 사람 상대할 힘도 없고 의욕듀 없고 다 귀찮아요 며칠전엔 우연히 중학교때 친구를 봤는데 저보고 이상하대요 분위기도 바뀌고 제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라 하더라구요.. 그냥 모르겠어요 다 복잡해요. 사실 예전 같으면 대학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뭔가 미안해요 그러기가 걔네가 날 싫어할 것 같고 못생겨서 같이 다니기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 자연스레 제가 피해요. 가끔 몇명이 말은 거는데 그럴때마다 눈도 못마주치겠고 표정도 굳어져서 땅보고 대답해요. 왜이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아 진짜 마음만 같으면 다 때려치우고 다시 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공부하고 싶은데 그럴순없잖아요. 돈이 없는데 장난 아니고 정말 그 과 가려면 저희 집 팔아도 졸업할 돈이 없어요. 제발 진짜 제발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요. 자존감이 이제 바닥을 기어요. 사람이랑 대화하기 힘들어요. 쑥쓰럽고 민망하고 제 자신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끄러워요 가끔 얼굴을 도려내는 상상도 해요. 누가 내 얼굴 보고 웃을 것 같고 다가가기도 힘들고 뭔 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건강도 지금 무서운데 제 의지대로 잘 안되네요. 생리도 안나오고.. 폭식증도 안고쳐져서 살만 계속 찌고.. 가족이랑은 대화하면 항상 끝은 소리지르고 싸우고 끝나고 내가 죽거나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을 정도로 신경질이 나고.. ㅇ지금 너무 글이 엉망진창인데.. 휴.. 그냥 다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