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엔젤링 저는 일단 22살 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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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도와주세요 저는 일단 22살 학생입니다. 간단히 저를 말해보자면 일단 자존감이 무척 낮고 저에대해 부정적인 말 특히 외적인부분에서 그런말을 들으면 상당히 왜곡하고 부풀려 받아들이는 경향이있습니다. 음 가끔씩 남자친구와 서먹해질때가 있어요 가끔 그냥 심심한데 딱히 할말도 없는 그런 상황일 때 남자친구는 가끔 제 외모로 장난을쳐요 남자친구 여동생이 뷰티모델인데 가끔 비교도하구요 물론 정말 100퍼센트 장난으로요. 알면서도 괜히 한번 더 곱씹어보게되고 기분도 상하지만 남친이 그런말을 하고 나서는 애정표현을 하기때문에 화낼 상황도 아닌거같고 정색하기도 애매한 상황인것 같아 그냥 저도 대수롭지않은 척 넘기곤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요새는 거울을 볼때마다 성형욕구가 늘어나고 제 외모를 혐오하는 지경까지 온 것 같아요 약간 주걱턱이고 긴턱을 자르고싶고 인중도 너무 길어서 얼굴이 더 길어보이는것같고 코도 길고 메부리인데다가 눈도 너무올라갔서 사나운 인상이고.. 하루종일 외모를 의식하고있으니까 이제는 남들에게 제가 먼저 저를 깎는말을하면서 비하하게되구요 남친 여동생은 정말 예뻐요 눈도 크고 순한 인상에 입꼬리도 올라가있고 도톰해요 얼굴형도 예쁘구요\코도 오똑하고 성형하지않았음에도 정말 동안형얼굴에 전체적으로 선한인상이에요 배우해도 손색없을만큼..몸매는 모델이니 말 다했구요 돈도 잘벌어요 저는 학생인데..친구들은 제가 연예인할것도 아니면서 뭘그리 외모에 집착하냐 그러는데 잘모르겠어요 그런말들을 들으면 인정하고 넘겨야하는데 기분이 너무상해요..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말했음에도 이런 고민들을 친구들한테 말하면 저를 사랑하지않는거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버리니 자존심도상하고 괜히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요 남자친구는 정말 장난이거든요.. 문제가 저한테 있음을 알고 같이 고민해주었으면 하는데..물론 제 대화법에 문제가 있었으니 친규들이 오해하는거겠지만요.. 가끔씩 제 자신얼굴이 나쁘지않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진이 찍히거나 문득 유리에비친 제얼굴을보면 절망감이 찾아오고 남들과 자주 비교하면서 무척 낙심해해요. 몸매는 운동으로 어느정도 해결되었지만 얼굴에서 고칠부분이 한두부분이 아니라서 요새는 정말 다시태어나고싶고 내가 밉고 심할때 가끔씩 정말 죽고싶을때도 있어요..제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수있는지 어떻게 시작하는건지 알려주세요. 이 열등감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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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6년 전
안녕하세요. 남자친구가 가끔 외모로 놀리는 말이 상처가 되고, 남친의 여동생의 외모와 비교하다 보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마음이 많이 힘드시군요. 눈으로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외모이다 보니 잘 생기고 예쁜 외모를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구나 그런 마음이 조금씩은 다 있구요. 그래서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나름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특히 내 주변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거나, 외모에 대해 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남자친구가 장난처럼 님에게 외모에 관한 장난을 치고, 여동생이랑 비교를 하는 말을 하는군요. 님은 장난인 줄은 알지만 이 말에 신경이 쓰이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시는 거구요. 아무리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상대가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유쾌한 일이 아닐 거예요. 재밌게 말하려고 상대를 비하하는 말을 하거나 다수가 즐겁더라도 화제의 중심에 선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그건 농담이라고 볼 수 없겠죠. 장난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얹짢게 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지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크게 기분 나쁜 티를 내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님의 기분이 울적했는지 몰랐을 가능성이 높겠어요. 아마도 그런 말들이 님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한 것이겠지요. 그러니 이런 부분은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떠어떠한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 외모에 대해 계속 비교하는 것도 싫다고 이야기 해 보세요. 또한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내가 듣기 싫은 얘기이고 충분히 멈출 수 있는 얘기에요. 다만 그 얘기를 함으로서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서먹해지거나, 스스로가 더 이상해 보일까봐 얘기를 못하고 있겠지요. 하지만 본인이 싫은 것을 싫다고 얘기할 수 있을 때 그 약간의 조심스러움과 배려가 서로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농담이었다’라고 얘기할 거에요. ‘농담이라도 싫다’고 얘기하세요. 우리는 누구나 단점과 더불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단점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충분히 장점으로도 볼 수 있어요. 외모에 대해서도 그렇지요. 분명 님의 얼굴도 이쁘고 괜찮은 부분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거울을 보며 찬찬히 한번 살펴보세요. 내 얼굴이 어디가 괜찮고 예쁜지 말이예요. 그리고 그렇게 예쁜 여동생이 있는 남자친구는 왜 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건 님에게 분명 남과 다른 매력이 있다는 뜻일 거예요. 외모의 어떤 부분일 수도 있고, 성격적인 부분도 한 몫을 할테구요. 누군가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매력에 조금은 관심을 가져봐주는 것은 어떨까요? 다른 누구와 비교하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서 나보다 나은 점을 바라보며 탐하는 것은 늘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죠. 언제 어디서나 나보다 나은 누군가는 늘 존재하기에 그것에 집착하게 되면 내가 가진 좋은 것, 소중한 것을 잘 보지 못하게 됩니다. 나에게도 분명 그 사람이 가지지 않은 장점과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그 장점을 보완하고 매력을 어필하며 내 인생을 살아가면 됩니다. 내가 갖지 못한 어떤 것을 신기루처럼 쫒으며 행복을 놓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사회에 나가고 점차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외모 외에도 자신의 매력으로 키울 수 있는 부분들이 훨씬 많이 있을 거예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방면의 지식들을 습득하고, 자신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보람된 일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마인드카페는 님의 건강한 성장을 늘 응원합니다. #비교 #성형욕구 #열등감 #장점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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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78
· 6년 전
지극히 정상인 얼굴일거예요 만일 남친의 여동생만큼 이뻐지고싶다면 메이크업을 추천해요 좀 저는별로인 얼굴이지만 남편이미남이고 이거좀 웃기지만 자꾸 너구리라면 절보고 너구리같이 생겼다고 놀려요 근데남자들은 장난꾸러기 기질있어서 좋아하는여자가 화나서 펄쩍뛰는거 지켜볼려고 외모공격을 지어내서 한데요 난 너무 분해서 성형화장을 배워서 꽤나 요란하게하고 다녀요 글고 가끔 남편이 심하게 놀리면 음^^너는 배철수처럼 멋있다 하고 디스해요 그러니 본인이자존감 쩔어하데요 성형하진마세요 평타는치실것 같은데 과유불급의 법도를 어기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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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
· 6년 전
답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에게 고민상담을 하기 전에 남자친구분에게 쓰니님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이때까지 장난이니 넘어가자는 마음으로 웃어넘겼을테니 남자친구는 쓰니님이 그것 때문에 외모에 얼마나 집착하게 된 건지 모르겠죠? 아무리 장난이라 해도 이 지경까지 왔으면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분이 쓰니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분명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할 겁니다. 농담인데 뭘 그리 진지하게 생각하냐하면.. 사랑하는 여자가 자기의 말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진지하게 말하는데 그것을 가볍게 여긴다면 그건 남자가 원래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 뭐 제일 중요한 건 쓰니님 본인의 선택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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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제가 댓글을 늦게 확인했네요ㅠㅠ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조금씩 상처가 쌓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마카님들께서 말씀해주신 것들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 이런 저의 상황가 생각을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제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힘들었는데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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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mooyo
· 6년 전
그 남자친구분도 잘못이 있죠... 아무리 장난이라도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그만해야하는거에요. 그런 장난을 들을수록 자존감도 떨어질 것이고.. 그리고 당신의 외모의 장점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하는 말은 곧 당신의 얼굴이 돼요. 거울을 보며, 나 오늘 왜이렇게 예쁘지? 라고 하면 자신감이 올라가요. 그런데 반대로, 나는 못생겼어...그런말을 되새기시면 더 못생겨보이고, 자존감이 낮아져요. 거울이 보이는데 마다 나는 예쁘다! 고칠게 뭐가 있어? 내가 당당해지면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이런 말들을 계속하시다보면 어느샌가 자기자신얼굴이 더 화사해져요! 꼭 힘내시고, 남친분도 글쓴이님의 매력에 빠지셔서 두분 사귀시는 거잖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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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ert0628
· 6년 전
제 예상으론 님은 못생기지 않았고 평범한 외모를 가진 분이실거같아요. 하지만 어딘가 매력 포인트가 있으니 연애도 하고 주변 사람과도 별문제 없이 지내고 하시는거 아닐까요? 남친이 그런식으로 놀리거든 정색하시고 불쾌하다 무례한 발언이다 이런 반응을 하셔야해요. 농담과 장난도 서로 즐겁고 유쾌해야 농담이고 장난인거지 한쪽이 계속 상처받으면 그건 폭력이죠..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연인은 없느니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