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사시면서 저와 오빠를 키우셨어요 엄마는 제가 착한 딸이라고 생각하시고 저는 그 말이 부담되기도 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도 해요 이전 연애에 만났던 남자친구를 무지 싫어하셨고 헤어지라고 직접 남자친구에게 말하기도 하실 정도였어요. 매일 같이 그 친구를 만나고 제가 바뀌었다며 뭐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다짐한건 결혼 전까지 말하지 않겠다 였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의 어머님께선 거의 이중인격이십니다. 평일에는 출근도 항상 잘하시고 제가 필요한 것도 잘 사주시며 집안일도 잘 하십니다. 근데 주말만 되면 술에 쩔어 사십니다. 술만 마시면서 방에서 나오지도 않으세요 집안일도 안하시고 술 계속 마시니까 화장실만 왔다갔다 하세요 정말 미칠 것 같아요 공부할때나 쉴 때 방에 들어오셔서 진상(?)도 가끔 피세요. 더 미치는건 월요일만 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세요. 뭐가 힘든지도 말 안하고 저 어떡해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제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 볼 것인가 고민이 많았고 시간,돈이 들더라도 더 나이들기전에 도전해보자했는데 최근 형편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30대면 정서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하시고 주변 사람들도 나의 삶을 살라고 하는데요. 정서적 분리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는건지, 따로 사는 것만 답인지, 같이 살면서 분리하는 방법은 없는지... 하지만 부모님을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는 나의 선택인 것 같고 정답이 없는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상황이 집도 아주 작은 집으로 이사가야할 수도 있고 차압이 붙을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고 당장 몇천이 나가야 하는데 돈 한푼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자식인 제가 도저히 무시하고 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아 돈을 바라보고 가족 경제가 조금만 편안해질때까지... 어쩌면 평생 부모님을 부양해야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부양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그쵸? 그러니까 부양에 관련된 법이 있는거잖아요. 여튼 언제까지인지 모를 일을 해보려고해요.이것저것 닥치는데로 일도 해보려구요. 솔직히 좀 무서워요. 해보지않은 일도 해야하고 나이며 뚱뚱한 내 외모며 사회에서 많이 위축되요. 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또 흔들리면 어떻게하지?' 이렇게 흔들리고 외모, 꿈, 부모님 원망등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마다 단단하게 이겨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긍정적인 말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도움을 요청해요. '힘내세요' 도 너무 감사한데요. 상투적인것 같아 힘이 안나더라구요. 긍정적인 말, 이겨낼 수 있는 말 부탁드려요.
우선, 전 어려서부터(초등학교?) 주변 어른들로부터 ' 순하다, 착하다'란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 당시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집안일을 도와야 삶에 힘든 부모님이 편안해지고 우리 가족도 금전적으로 편안해질거라 생각했어요 (어느 한편으론 어른들의 관심도 좋았던것 같기도 해요) 청소년이 되어서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고 '어른이 되서 내가 돈을 벌면 좋아질꺼야'란 생각으로 버티며 그나마 좋아하면서 가장 빠르고 쉽게 취업할 수 있는 과로 진학을 했습니다. 돈을 벌고 안정적이게되니 20대 중반까지 저와 우리 가족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20대 중반 첫 소개팅 이후 생각이 많아지게되었습니다. 소개팅에서 상대와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이 충격은 30대가 되어 이직준비를 하는 지금까지 내가 좋아하는것과 가족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 이 두가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개팅 후 안가보던 클럽도 가보고 좋아하는 취미도 만들어보며 노력을했지만 가족이 힘들어지면서 내려 놓으려했습니다 하지만 문뜩문뜩 힘들게하네요.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여러가지 해보며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어느정도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나이다보니 두렵고 또 나이가 드셔서 건강이나 경제적으로나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죄책감이 들어요. 한편으로 가족의 생활을 위해 취업하자니 내 삶이 너무 불쌍하고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들어 미치겠어요ㅜㅜ사례로 최근 취업한 직장에 붙었는데 원하던 상황이 아니라 매일 울다 결국 취업 취소를 했어요. 요즘은 어린애처럼 '내가 살고싶은데로 못 살았잖아'하고 마음 속으로 부모님에게 투정도 하고, 맘속 억눌린 감정을 터트리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나이가 들어 이런 고민한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안정적으로 자기 일을 계획하고 자기삶을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런 고민하는 제가 잘 못 된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이 고민을 어떻게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제가 겪었단 일을 모두 쓰기에는 너무 길기에 요약해봅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중2 때쯤 이혼하셨습니다. 이혼은 저의 선택으로 결정이된 것인데 제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아빠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아빠는 술을 먹고 너네엄마가 바람을 피았다 등의 말을 저한테 하였었는데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엄마의 대한 실망감이 커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후 엄마와 만남을 아예 끊고 문자로 왜 엄마는 이런 행동을 하였는지 묻자 엄마는 절대 그러한 적이 없다며 저에게 긴문자를 남겼습니다. 저는 문자를 보고 아빠한테 가서 엄마가 그런 적 없다는데? 라고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 아빠와 그런 대화를 또 나누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저 혼자만 3년동안 알고 있었습니다.(엄마와의 문자 이후로는 가끔 연락하고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와 집안청소, 제 옷비용 등으로 다툼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나는 너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너랑은 못 살겠다, 고아원에서 지내든 엄마한테 가든 니맘대로 해라, 지금부터 카드 끊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문자를 남겼습니다. 저는 할머니와 고모한테 전화해 아빠가 나란테 이런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엄마랑 아빠 이혼 결정할 때 그잔에 아빠가 나한테 이러한 거짓말을 했다 라고 다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저에게 아빠가 잘못한 일이다, 내가 아빠한테 잘 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후로 몇년뒤 성인이 되는 추석명절에 할머니집을 갔었습니다. 할머니와 단둘이 있을 때 할머니는 저에게 이러한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아빠가 엄마랑 이혼할려고 했던 이유가 엄마가 아빠통장을 다 관리했는데 다 빚이 져있었고 너네가 살고 있던 집마저 빨간 딱지가 붙기 직전이었다고, 대략 총 8천만원의 돈이 빚이져있었다고 그래서 그랬던 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엄마는 그 큰돈을 어더 썼는지 절대 말을 안라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고, 그리고 아빠가 엄마랑 결혼하기 며칠 전에 갑자기 백혈병에 걸렸는데 그 당시 외할머니가 찾아와서 결혼하지 말라고 찾아와서 뭐라고 하고 그랬었는데 아빠는 엄마가 간호해주길 바랬어서 할머니는 만약에 아빠가 잘못되면 보험금이 나오는데 그 보험금을 주겠다고 엄마한테 말했았다고 했습니다. 할머니입장에서는 엄마가 돈 때문인지 아빠를 좋아해서 간호를 하는건지 구분할 수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몇년후/ 저와 제 쌍둥이동생이 대학을 들어가야 할 즈음이였습니다. 아빠는 저희 둘 모두 대학 보내기엔 버거워 저에게 엄마한테 '얘들용돈 월 60씩만 보태달라(1인당 30)'고 말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엄마가 그걸 못 준다고 하면 엄마롸 연을 끊으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엄마가 금전적으로 무언가 꼭 해줘야 엄마가 되는 건 아니지만 아빠는 저희 고등학교3년 학원비, 생활비, 학교에 내는돈 등 모두 아빠가 감당해왔습니다. '사실 얘 둘을 대학 보내는데 월 60도 최소로 생각해서 부른거다, 누가 얘둘 대학 보내데 월 60 내고 보내냐'라는 아빠의 말도 전혀 틀린 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엄마가 줄줄 알고 말했는데 엄마는 바로 안된다고 하셨고 할머니가 돈을 보태줄거다 라고 단칼에 거절하였습니다. 저는 무책임한 엄마의 말에 실망하였고 이후에 연락도 받지 않고 무시해왔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문자로'아빠가무슨말을어떻게했는지모르지만이제너희들도스스로생각할나이지않니ㅡ엄마가지금힘들어서도와줄수없는거지.돈이있으면너희한테모든걸다해주고싶지.엄마맘을그렇게모르니'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엄마의 말에 절대 이해를 못했고 이해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그래도 엄만데 어떻게 연락을 안하고 지내지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절대 엄마의 말이 휘둘리는 것도 아니고 저도 별로 신견 안 쓰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꿈에서는 엄마가 죽어 제가 후회하는 꿈을 꿔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꿈 때문이 아니라 엄마와의 관계를 이렇게 마무리 짓는게 맞는 것인가 , 아빠가 하란대로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할머니와 아빠가 거짓말 한다는 건 아니지만 엄마쪽 말도 안 듣고 이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맞는가 등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어떻게 엄마와의 관계를 마무리 지을지 , 이어갈지 고민입니다.
아빠가 엄마랑 이혼해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엄마랑 이혼하기 전부터 엄마랑 다툴 때마다 엄마에게 손찌검을 하고 욕을 했었고 저는 그걸 태어났을 때부터 시켜 봤었습니다. 결국 엄마도 매일 맞고 욕을 듣다가 참지 못 해서 아빠랑 이혼 하셨고 지금은 가끔 저랑만 연락하며 살고 있어요. 아빠는 엄마가 잘못된 행동을 했고 저랑 제 동생한테 상처를 주는 게 싫어서 처음엔 말로 타이르다가 말이 안 먹혀서 어쩔 수 없이 손찌검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폭력이 이렇게 정당화 될 수 있는 건가요? 엄마가 집을 떠나고 나서는 아빠의 손찌검과 욕의 표적이 제가 되었습니다. 딸이 맞는 지 싶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이라는 욕을 자주하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거야 ***아 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니네 엄마같이 살지마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저한테 한 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을 들먹이면서 니가 안그랬으면 동생이 그런거니까 동생을 조지면 되겠네? 라고 말을 하는데 동생이 저처럼 될까봐 무서워서 제 잘못이 아닌 것도 제가 잘못 했다고 인정하고 욕을 먹었습니다. 한 번은 제 방에서 머릿카락이 나왔는데 그걸보고 아빠가 너같이 인생사는 년들이 문제야라고 말하며 제 얼굴에 파우치를 던지셨고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며 단소를 들고 제게 휘르고 제 화장대에 단소를 내려치다가 플라스틱 단소가 두 동강이 나서 파편 조각까지 튀었습니다. 아빠는 인간 아닌 거한테는 인간으로 안 대해 에휴 그냥 끊어라 라고 말하고 40분동안 욕만 하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무섭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는 그 내용대로 아빠한테 문자를 보내서 애들 똑바로 키우라고 얘기를 하는데 아빠는 그걸 가지고 너 니네 엄마한테 보내버릴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가 아니면 정말 기댈 곳이 없습니다. 친구들한테도 고민을 말하기에 아빠가 이런 사람이라는게 너무 쪽팔려서 말을 못 하겠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항상 제 잘못이라며 언성을 높이시기 때문에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전화기를 들고 다니기가 무섭습니다.죽고 싶어요 그렇지만 제가 죽으면 분명없이 제 동생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 뻔합니다. 해결책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2년 남았고 조금만 더 버티면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사람한테서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위로와 공감 한마디면 됩니다 사실을 말해도 아빠는 제 말은 전부 거짓이라며 제가 꼴도 보기 싫고 역겹다고 하십니다. 너무 춥고 무섭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저는 취업준비중이고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과 살고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편이셨어요. 작은 일에도 화를 크게 내신다든지, 또 걱정도 너무 많으시고 염려도 많이 하고 간섭도 좀 심하게 하십니다. 얼마전에 제가 맹장수술 같이 흔한 수술을 해서 3일 입원을 했는데, 걱정이 과도하셔서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는데 제가 죽는거 아니냐며 우시고 꼭 살려달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같이 살면서 받는 느낌은, 크리스탈 같으셔서 조금만 건드려도 깨질 것 같은 감정상태를 갖고 계신다는 겁니다. 눈물도 엄청 많으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던말은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너무 억울하다는 겁니다. 다른 형제들과 차별대우 받고, 사랑 받지 못하면서 자라신게 너무 한이 되어서 자존감도 낮으신 상태고 누군가가 사랑을 주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 하시고 작은 일에 상처도 잘 받으십니다. 나이가 60이 다 되셨는데 아직도 어릴때 사랑못받고 자란이야기를 하면서 우십니다.. 그래서 엄마의 이런 감정상태 때문에 어릴때부터 많이 혼나고 욕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눈치도 많이 보았고 특히 화가 나면 상스러운 말을 좀 서슴없이 하시는 편입니다. 여기에 대해 동생과 저의 대처방법이 좀 다른데요, 저도 많이 엄마랑 싸우고 부딪쳤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서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거나 참거나 집에 거의 안있고 되도록 밖에 나가있거나 하는 편입니다. 남동생은 떨어져 살다가 취업을 하면서 같이산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저와 대처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엄마가 욕하시면 같이 대들거나 싸우고, 엄마를 무시하는 말을 하거나 제가 들어도 좀 심하게 말을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엄마를 엄마로서 존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하대하는 느낌입니다. 제생각엔 엄마가 잔소리 좀 하시거나 싫다고 하시는건 안하면서 화안돋우게 현명하게 대처하면 좋겠는데 꼭 자기 고집을 부리면서 싸움을 크게 키웁니다. 엄마는 동생과 한번 싸우시면 소리를 지르고 물건도 던지시고 새벽에 술먹고 주정도 부리셔서 밤에 잠도 못들게 하십니다.. 아버지는 이런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으시고 현재는 같이 살고있긴 하나 그냥 이혼하신거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장녀로서 이런 엄마에게 너무 많은 감정이 들어왔습니다. 밉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너무 싫고 왜 나는 다른 정상적인 부모밑에서 안태어났는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장녀로서 제가 엄마를 돌아가실때까지 케어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ㄱ들고 안그러면 죄책감이 들 것 같습니다. 엄마를 좀 같이 이해해주고 참아주면서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는 동생도 밉고 엄마에게 막 대하는 동생을 가만히 방관하고 가족들의 관계에는 아예 관심이없는 아버지도 싫고 유리멘탈이고 가족들을 너무 힘들게하는 어머니도 싫습니다. 또 앞으로 결혼도 할텐데 엄마의 모습을 혹시 닮게되는건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아빠는 자살하시고 그 후에 친가쪽과도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먼저 연락하면 받아주시기는 하시겠지만 친가쪽 분들과 만나면 아빠 생각이나서 잘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와는 연을 끊고 동생도 엄마와 살기에 가끔 연락하는 정도입니다. 문제는 결혼 전제하에 만나는 남자친구가있는데 남자친구쪽은 가족애가 매우 두터운 가정입니다. 아직 남자친구네 부모님을 정식으로 뵙진않아 저의 가족관계를 얘기할일은없었지만 상견례때 뭐라고 얘기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받아주실지도 모르겠고, 결혼식도 어떻게해야할지... 아빠는 돌아가셨다고 하지만 살아있지만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인 엄마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결혼을 포기해야하나 생각도듭니다. 엄마도 죽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거짓말은 아닌것같고 관계가 회복될일도 절대 없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5년동안 히키코모리 생활을하다 최근에 서울로 취업하게 된 29살 여성입니다. 처음 5년전 졸업당시에는 활기차고 지방대를 나왔지만 대학 성적도 4.0으로 괜찮게 졸업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5년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계속 목적없이 방황하고 사회적외톨이로 지내다 좋아하는 진로를 찾게되어 지금은 그곳으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투자로 2억원을 날리셨고 어머니께서는 몸져눕게 되셨고. 그 과정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으셨는데 유방암 2기로 나오셨습니다. 전에도 다툼이 많았지만 지금은 두분의 사이는 제가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지셨고. 암묵적으로 서로 침묵하시는 것 같습니다. 1차 수술로 가슴 절제를 했지만 암세포 검사를 중 겨드랑이 림프절로 옮겨졌다는 결과가 나왔고 2차 수술 준비전에 3달동안 서울대병원으로 올라가서 진료를 계속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와 같이 지내면서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상담하고 싶은 부분은 지금 너무 조급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고 가슴에 홧병처럼 너무 답답합니다. 아침마다 두통이 계속되고 최근들어 어둠이 무서워서 불을 킨채로 잠들게됩니다. 혼자있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지금 누구보다 힘이 든것은 어머니인데 자꾸 이기적이게 됩니다. 곁에 있어줘야되는 것이 당연한데 계속 벗어나고 싶다고 혼자 중얼거리게 됩니다. 저는 30년동안 혼자 있어본적이 없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본적도 누군가의 집이나 다른 곳에서 자본 적이 학교의 공적인 일 때 빼고는 없습니다. 부모님께서 위험하다고 원하지 않으셨고 아르바이트도 하지않길 바라셔서 해본적이 없습니다. 누구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느끼지만 그만큼 숨막힐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가족애인데 현재는 아이러니하게도 두분 사이가 멀어져계시고 제가 그 중간중간을 해결하길 바라십니다. 저도 딸로써. 그리고 그동안의 은혜로 당연히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지만 매일 눈물이 그냥 나오는데 왜 흘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지쳤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취업하고나서 먼저 든 생각이 이기적이게도 '드디어 해방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엄마 곁에 있으면서 도와드려야되는데 계속 패륜아적인 생각이 듭니다. 참으면 언젠가 복이 온다지만 방안에서의 5년도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서 지금 순간순간이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납니다. 사회적으로도 경험이 없기에 제가 너무 어린애처럼 행동하는 것도 스스로 알고있지만 그냥 참기에는 너무 괴로워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행동해야할지 상담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 여자입니다 저는 그당시5살때부터 21살까지 친아빠한테서 폭력과 협박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독립했고 연락도 안하는 상태 입니다 하지만 친척들 할머니가 아빠 소식 이야기 할때 마다 제 몸은 다 떨고 있고 눈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또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진짜 아빠가 지금도 무섭습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사라지도 않을까요? 지친 상태 입니다 어찌 할까요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희 아빠는 술 안드시고 맨정신으로 때리는편입니다...
어릴적 부터, 저희집은, 가족에대한 것을 강요받는 집이였습니다, 가족바께 없다, 가족이 전부다, 그러니까 가족을 소중히해라 근데, 나이가들면서, 그것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너무 미칠것 같은 상황, 저의 현재 나이는 35, 위로는 38살의 언니가 있으며, 부모님 두분다 계십니다.. 어릴적 집안이 부유하다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한순간에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바뀌게되고, 모든생활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교도소에 다녀오시게 되었고, 어머니는 신용이 좋지 못해, 친척 애봐주는 일을 잠시하셨고, 언니는 모든생활을 거의 책임지었습니다, 저는 한없이 철이없었는지, 제가 버는돈을 거의 저를위해 썼었죠, 그러던중, 빛도 생기고, 철없는 행동인걸 알지만, 늘 엄마의 히스테리에 밀려, 집에 있기 싫은일이 다반수였죠.. 언니가 워낙에 집에 잘하다보니, 저는 하는것도 보이질 않을정도로, 힘든상황이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그사람한테 의지하고 위로받고, 밖으로 나가돌게 되더군요.. 일종의 회피랄까, 그러다보니, 제가슴속에는 우울감이 날이갈수록 자라나더군요, 자살시도도 해보고, 일을 2개씩 3개씩 할때는, 공황장애도 왔습니다.. 제가 연애를하면, 더더욱, 상황은 안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남자친구생긴거 관심가져주고, 챙겨주던게,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는, 가족에대한 관심이없다고, 남자만좋아한다고, 가족을등한시한다고, 몰아부쳤습니다, 어릴때는 그저 연애가 잠시니까 이해하려했지만, 현재 나이가 들어서도, 엄마의 히스테리는 더커져만갔죠,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자상하다, 마음에든다더니, 갈수록 이건별루다, 저건별루다, 히스테리가 시작됬죠, 전화를 하려해도, 집에와서 제방에서 전화오래한다고, 대놓고 남자친구듣게, 전화좀 적당히하라고, 하고, 아버지 , 쉬는날에는, 집에좀있어라, 나가지말고, 그러던중, 제가 퍼부엇더니, 시집이나 빨리가라고, 그럼 나가라고, 가족을 등한시할꺼면, 집에 생활비를 매달 70만원씩 드렸습니다, 그생활비도, 너가 이집에서 생활하는 돈을 받는거니까, 니생활비지, 부모를 돕는 돈이라고 말하지 말라더군요, 때마다,추석,설날, 생일 생활비외에도 돈을 드려야했고, 안드리면, 또히스테리가 시작됫죠, 너무죽고싶고, 차라리 엄마가 죽었음좋겠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전화에대한 얘기를했다고, 엄마가 그리싫어햇다 얘기하니, 걔그럼 우리랑 평생 얼굴못보겟다 하더군요, 참.. 오락가락, 힘들더군요, 저는 다릅니다, 가족보다는,제인생이 중요하다구 생각하는데, 이제는 제미래를 일궈야할 나이구요, 근데, 부모의 굴레가 너무도 큽니다, 제자신을 챙기고싶은데, 가족에대한 집의 강요가, 숨이막힙니다.. 친언니는 저와 반대의 생각이라, 이런얘기를 하면, 생각없다고, 오히려 화냅니다.. 그누구도, 저의 외침을 들어주진 않더군요, 지금 만나는 사람이 독립할수있게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너무미안합니다.. 아버지는 허락하신상태고 나가서편히 쉬고 너하고픈것들도 하라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암에걸리셔서 지금은 치료는 끝나고 완치중이십니다.. 아버지를 생각해서, 집을 등지기는 싫었지만, 이제는 제가 한계가 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어머니는 악담을합니다... 남자바께모른다, 30년산 가족을배신한다, 다시는 나가면 연락하지마라, 가족이 다이렇게사는거다, 안그런집 없다 다맞추고 사는거지, 싸우다 맞추고, 맞추고.. 넌 너만생각한다, 돈모아서 준비해서 나가면, 엄마랑 언니가 더도와줄꺼고, 반찬도해줄텐데, 도망가듯이 나가는거냐, 얼마전, 엄마의 심한잔소리에 소리지르고 지겹다고 화냈고 언니는, 그런저에게, ***라고, ***없고,부모도모른다, 착한척코스프레 그만해라, 나가고싶으면 나가라, 내집이다, 너가 왜이런취급 받는지아냐? 니가 그때빛진것땜에 그런거다, 그래서 그때 결심했습니다.. 이집에서 나는 가족이 아니였구나 엄마가 얘기하는 가족은, 늘 엄마의 말을잘듣고, 돈잘주고, 엄마기분 잘맞추는, 그런가족이.. 가족이구나, 전 가족이아니였나봅니다.. 그래서 결심하고, 2월에 독립합니다.. 근데.. 엄마가다시는 보지말자고, 가족없다생각하랍니다,, 집은 돈이어디서 나서 구했냐부터, 용돈도 제대로 못주던애가, 남자한테 돈받앗냐, 용돈은당연히 드리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어디서 훈계질이냐,감히, 그러더군요. 아버지는 힘겹게 일하시는더.. 얼마전 신용회복이 된 엄마는 일할생각도 없으면서, 쉽게 얘기하더군요, 돈버는걸, 저는 빛에 허덕여서 힘든데, 신용회복된, 엄마 축하못해줄 망정 너빛있다고 힘들다하냐고, 저는 이제 그만하렵니다... 집을나오면, 생활비는 드리지않을꺼고, 연락을 끈고살고싶어요.. 제심정이 그정도까지, 되버렸네요, 엄마의 히스테리와 물욕, 집착이, 저를미치게 만듭니다.. 저는 결혼할수는 있을까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반대하는 상황이지만, 남자친구가 지켜준다고 다해결하겠으니, 나와서 편히 있으라고, 집까지 구해주었네요...너무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이런 저를 만난 그사람도.. 그의 부모님께도.. 자식이 크면 어느정도 부모는 놔줄지도 알아야한다.. 생각하는데, 너무큰강요가, 힘들게만 느껴지네요, 상담부탁드립니다...절실하네요...
저는 부모님 같은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요. 차별하고 무관심한..그래서 저같은 아이들을 보살펴주고자 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업을 가졌죠.. 사회심리학에 대해 배우면서 내 컴플렉스와 내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나에대해 잘 알고 있게됐어요.. 그이후부터 큰 문제였죠 그렇게나 닮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과 나의 성향, 모습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는것을 내스스로 깨달았고 ...그런나를 자책해왔어요. 그런자책이 계속되자 그 구분노는 점차 나에게향하는게 아니라 부모님울 향하고 있더라구요... 이제 나에 대한 사소한 부정조차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던 부모탓이라고 생각하는 내자신이 싫습니다. 남탓하는 제가 싫어요. 정상이라고 생각이안듭니다. 나약하고 남탓하는 제가 너무 안쓰럽고 힘들어요
저는29살 여자입니다 1년전에 결혼하여 올해3월출산을앞두고있어요 남편도잘해주고 시댁도너무잘해주시는데 문제는 저의 엄마가 결혼전에도 제가일한월급은엄마가다관리하시면서 다쓰시고 결혼하고도 자꾸 돈을요구하세요 엄마가 외도을해서 아빠랑은따로생활중이신데 돈에부족하다면서 거의결혼하고 6백만원을 그냥가져가셧어요 한달에 몇십만원씩 아무렇지않게 딸이면당연히 줘야된다는식으로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시댁에서 얘기임신했는데돈좀안주더나하시면서 맨날시댁욕을 하는식으로 저에게 돈을 받아내세요 시댁에서는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도잘챙겨주세요 그런데 그받은돈을 엄마가 다가져가버리시곤 그게당연하다 말하세요 저희집형편이어려워 저는결혼할때 아무것도해올수없엇는데 엄마는 신랑이랑9살차이나면 당연한거라고 아무것도안해가도된다고하세요 저는 엄마가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는게 바라는건데 항상 저어릴때부터 욕이먼저이고 술드시면 폭력도쓰세요 결혼전에도 일하면서도 저는용돈10만원받으면서 생활했구요 저는아껴스고 안먹고 안입고하는데 엄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같은세요 항상돈이부족하다하시고 그래서 저희 아빠랑 오빠 동생은 엄마의전화을 잘안받습니다 그리고 출산하고 코로나때문에 산후조리원을못가게되어 집에서 조리을할예정인데 엄마는 몇개월전부터 엄마가해주신다고하세요 그런데 항상 금액을먼져이야기하시네요 엄마가2주 니몸조리해주면 못해도 1백에서2백은당연히줘야된다고 신랑한테그리말하라고 하세요 그게 당연한건가싶네요 출산은다되어가고 아기같테어나면 앞으로 더 돈도많이들어갈텐데 엄마가 저리 요구을하시니 어찌해야싶네요 부모면 당연히 자식에게 저러는건지 눈물이자꾸나네요....
저희가족들이 매일 제 방문 닫고서 제 뒷담화까고 저 잘못없어도 매일 뭐라하면서 자존심 엄청 깎이기도하고 매일매일 살기 힘든데 진짜 알바같은건 미자라서 또 안돼고 그리고 자취방 그런데에서 살고싶은데 돈은없어서 고민이예요 저 어쩌면 좋죠
아버지에게 1학년 부터 학대를 받아왔습니다 5년 정도 후에는 그만두셨구요. 근데 만나면 존댓말을 써야 하는지 친근감 있게 반말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다가가려 노력하지만 저는 그 노력을 하기 싫습니다. 아버지와 그 가정폭력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는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에게 폭력을 가할 때 전 그 날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내가 당한 건 상관 없지만 남이 당하는게 더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전 그 날의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그 날이 나에게 트라우마 인 것 같다. 하지만 저를 그 날에서 못 나오게 하신건 아버지의 반응 이셨습니다. 요즘 애들은 그 딴것도 트라우마나 지껄이네. 그 말이 절 더 그 날에서 못 나오게 하신 말 이였습니다. 지금은 마주치기도 싫어서 들어오는 시간이면 자는 척을 합니다. 어떡해야 할 까요.. 증상 (예전에 항상 아버지,어머니께서 싸우셨는데 둘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만 보면 무서워져 귀가 아플 정도로 이어폰 소리를 올립니다. (남에게 때리는 것도 맞는 것도 무섭습니다.•장난 식 때리기 말입니다, 폭력× 툭 치는것?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호흡곤란이 조금 오고요 (손톱 뜯기? 그냥 버릇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 많이 뜯었어요. 지금까지 뜯습니다. 제 생각엔 PTSD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고3이 되는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카테고리를 가족으로 한 것은 좋은 대학을 나오신 부모님의 기대감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냥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불행한 기억뿐이에요. 엄마 아빠는 자주 싸우셨고요. 어린 시절을 기억하려고 하면 처음 엄마한테 손바닥 맞은 기억이 나요. 피아노 학원 안에서 열린 그냥 작은 연주회였는데 거기서 1등을 하지 못했어요. 당연하죠 저는 어렸고 잘하는 언니오빠들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전 집에 와서 맞았어요. 콩쿠르도 아니고 그냥 우리들끼리의 연주회였을 뿐이었는데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친구가 저보다 잘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 친구네 엄마와 우리 엄마가 사이가 좋지 않았거든요. 그때 엄마한테 맞으면서 굉장히 비정상적이고 부조리하다 뭐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또 생각나는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수학시험에서 65점을 맞았을 때 엄마한테 맞은 기억이에요. 그때 이후론 부모님께 맞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도 항상 그 기억이 저를 아프게 하네요. 제 부모님은 종교적 가치관으로 아주 엄격하십니다. 물론 저도 그 종교를 믿고요. 근데 가끔 그게 너무 버거워요. 이게 지금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전 엄마 아빠가 너무 불편해요. 엄마 아빠가 집에 없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어렸을 때는 아빠가 너무 좋았어요. 근데 아빠가 나의 히어로가 아니라는 걸 안 순간부터였을까 너무 불편합니다. 그냥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음 제 진짜 고민은요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공허하다는 거예요. 작년 이맘때부터 밤에 잘 때 항상 눈물이 났어요. 이유 없이요. 요즘은 울 이유가 너무나도 많아지긴 힜지만 괜찮아졌다가 다시 눈물이 나는 걸 일 년 동안 반복했네요. 부모님이 두 분 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근무하세요. 그래서 선생님들께 제 문제를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저희 부모님과 다들 아주 친하시고 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은 다 공유하시는 것 같아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보고 이 앱을 다운로드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마음의 불안함과 공허함을 없앨 수가 없어요. 행복했던 기억은 생각나지 않고요. 인생은 항상 불확실성의 연속이었습니다. 한창 고민할 시기인 이 고등학교 생활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까요?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전부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태어나지 않았다면 행복했을 텐데 하는 생각만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죽고 싶은데 너무 아플까 봐 죽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 같아요.
작년 8월 30일 엄마께서 집안에서 목을 매 자살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집에서 그닥 멀리 떨어지지않는 곳에서 자취를 하는데요 그 날 새벽 아빠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갔을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에게 엄마의 상태를 물어봐도 전부 말하기를 꺼려하더군요 그 날은 일요일로 가족들끼리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분위기는 좋았구요 저는 일찍 자리를 나섰습니다 아빠는 엄마와 늦은 저녁까지 같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약한 엄마가 취하셔서 아빠에게 서러움을 토해내셨나봐요 아빠는 술에 취한 엄마를 상대하시는게 버거우셨는지 잔뜩취한 엄마를 내버려두고 밑에 가셔서 옥수수를 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다시 올라가셨어요 방문이 잘 안열리더랍니다 그 곳에는 엄마가 싸늘하게 누워계셨다고 그러셨어요 저는 아빠하고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아빠는 주위에서 전부 성격이 안좋다고 화가 너무 많다고 입을 모아 욕할정도 입니다. 그런 아빠와 살기 싫어 18살부터 엄마가 따로 독립시켜줬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였던 걸까요 아빠의 히스테리를 엄마 혼자 온전히 감내해서 엄마가 너무 지쳐버렸던걸까요 어릴때부터 폭력적인 아빠는 자주 부부싸움을 했어요 저와 엄마를 때리는건 일수고 심한 욕설을 일삼았어요. 크고 나서부터는 많이 없어지긴 했죠 하지만 저희 아빠는 다른 평범한 가정집 아빠와는 많이 달라요 제가 중학교부터 교우관계가 힘들어 정신과를 3년정도 다녔는데요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엄마도 상담해주셨습니다 결혼생활에 매우 불만족을 느끼며 우울증도 있다고. 아빠를 데려와서 가족전부 상담치료를 받아라고 했죠 하지만 아빠는 끝내 받지 않았어요 엄마와 아빠는 자영업을 20년간 하셨어요 식당일은 정말 많이 힘들죠 엄마가 우시며 설거지를 하던 모습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거 같아요 아빠가 정말 밉고 싫지만 외동인 저는 이제 아빠밖에 의지할데가 없어요. 돈은 한푼도 없고 엄마의 보험금은 가입한지 2년이채 지나지않아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제 나이는 올해 22살입니다. 배운것도 없고 편의점 알바를 하고 그 돈으로 아빠와 저의 보험금,가게세로 내고 있습니다 장사는 코로나 때문인지 엄마의 자살소문이 퍼진건지 손님도 없고요 온전히 벌어서 가족을 위해서만 쓰고있습니다 저는 아빠를 미워하고 싶어요 아빠도 재작년 제일 친한 친구를 엄마와 같이 떠나보냈어요 전 죽고싶지않아요 잘 살고 싶고. 아빠를 미워하고 싶지만 원망하며 살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아빠는 술을 드시고 엄마가 죽은건 저도 책임이 있다며 탓하네요 전 한번도 입밖으로 꺼내본적도 없는데요 가끔 아빠를 차에 태우고 다닐때면 어디 낭떠러지로 추락해서 같이 죽고싶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사람은 정말 쉽게 죽는구나싶어요 저는 정말 죽고싶지않아요 결혼도 하고 싶고 놀러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고 싶어요 하지만 아빠와 같이 사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를 스트레스 받게해서 죽일려는거 같아요 엄마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평소에는 짜증이 많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면서 평소(?)의 저로 돌아와요. 그러다 어떤 계기가 있으면 (사소한 일이라도) 엄청 우울해져요. 동생이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제한된 행동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고 거기다 엄마가 공부 압박까지 줘서 더 힘들어요. 엄마한테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저는 지금 힘든 것도 아니다 이런 말만 해서 너무 괴로워요. 자해생각까지 했었고 자살 생각도 나지만 제가 좋아하는 걸 생각하며 버티고 있어요. 솔직히 죽기도 무섭고요 그냥 살고 싶어요. 근데 이렇게 살기가 싫은거죠.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ㅎ 그냥 전 애초에 행복하게 살 수 없는 운명인가봐요 계속 일이 꼬이는걸 보면 차라리 죽어서 환생이라도 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요 진짜 이런 말들 다 제가 오버하는 것 같고 사실 망상증이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냥 다 필요없고 제발 제 주변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위로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봐요. 저는 우울증 티내는 편인데 엄마는 오히려 저를 더 혼내고 진짜 제 잘못 같아요 남들은 다 버티고 잘 사는데 나만 못 버티고 내가 약한거라고. 아빠는 제가 힘든 것도 몰라요 회사에서 언제나 늦게 오고.. 부모님 다 좋은 사람인데 제가 불효자같고 그냥 다 제 잘못 같아요. 그냥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다시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 이렇게 우울한 것도 몇 분 뒤면 유튜브 보면서 웃으면서 없어져요ㅋㅋ 제가 대체 왜 이런건지 정말 뭣같네요.
부모님은 제가 스무살때 이혼을 하셨어요. 이십대 중반 이른 나이에 서둘러서 결혼을 하셨고 서로가 많이 미성숙 했는지 자주 다투셨어요. 엄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꿈이었다는데 아빠가 일하는걸 반대하셔서 가정주부로 일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엄마는 첫째인 저에게 여러가지 정성을 엄청 쏟아부으셨어요. 그런데 스무살때 엄마가 회의감이 들었나봐요. 자기 인생을 찾고 싶다면서 이혼하고 대학원에 가시겠다고 하셨어요. 아빠는 이혼을 반대하셨고 20년간 가정주부로만 살아온 엄마가 이혼하면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꺼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경제활동을 하고 싶으면 마트 캐시어부터 시작하라고 하셨구요. 그런 말이 엄마에게는 더 모욕적으로 들렸구요. 저는 엄마 뜻을 지지했어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빠와 지냈는데 아빠와 갈등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엄마 편을 들었으니..). 아빠가 대학교 학비를 안내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학비를 받느라 엄청 고생하면서 대학교를 다녔어요. 졸업 이후에 저는 아빠로부터 얼른 독립을 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계속 반대를 하셨어요. 부모님 이혼한 마당에 너가 경제적으로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공부를 더 하는건 좀 사치인것 같으니 얼른 취직하고 결혼을 해라..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것때문에 좋은 공부/직장 기회가 와도 여러번 놓치게 되고..엄마 말을 들은게 후회되고..그러다 엄마랑 다투고 사이가 멀어지고..결국엔 박사과정에 뒤늦게 들어가게 되었는데요..한 5년을 엄마와의 갈등으로 방황하고 시간을 소비한것 같아요. 그 시간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시간이었고 그로 인해 다른 문제들도 겪었습니다. 엄마는 공부를 마치고 친정에서 쉬고 계세요..가끔 봉사활동 하러 다니시구요..이런 모습이 저는 보기 불편하네요 이제..이렇게 살려고 가정 깼나? 그러고 나보고는 공부 포기하고 시집가라? 무슨 논리지 싶어요..
회사나 친구들은 저를 배려있고 괜찮은 사람으로 평가하는 듯합니다. 저 스스로도 타인에 대한 배려나 감정이입, 봉사하고자하는 마음이 적지 않다고 느낍니다. 누군가 어려운 일을 털어놓거나 힘들 때 성심껏 위로도 해주고... 이런 상황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엄마에 관한 일에서는 저 스스로도 놀랄만큼 과하게 반응하고 역치가 굉장히 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 엄마가 굶기거나 심한 폭력을 행사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네 살 위 오빠에게 거의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고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학교 때 오빠는 고등학생이었고 일찍 나가는 오빠를 위해서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다시 주무셨습니다. 제 건 싸주지 않으시고요. 유치원 때 초등학교 받아쓰기를 다 맞은 걸 칭찬받고 싶어 그 종이를 들어보이며 자랑해도 오빠와 티비를 보느라 쳐다도 안 보면서 알겠으니 치우라고 했던 기억.. 식사 때가 되면 오빠에겐 밥 먹어 라고 하고 저에겐 짜증스럽게 밥 안 먹어? 마지 못해 묻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언제가 휴가인지 묻고는 언제 휴가낼 수 있냐라고 묻기에 그때 가족 휴가를 가는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제가 휴가를 내고 집에서 개를 보고 부모님과 오빠 포함 새언니 조카와 가족여행을 가려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못해도 작은 립스틱이라도 사왔지만 엄마는 늘 빈손으로 와서는 본인이 산 물건들은 여러개였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해외여행 간다는 사실도 세언니를 통해 알곤 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차별이 진행 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는 내가 널 낳느라 자궁을 드러내고 생사를 오갔다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왜인지 모를 죄책감도 느꼈고 어느 때는 사는 게 힘들어 눈 감고 눈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들을 하셨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그때 엄마가 우울증을 앓았을 수도 있겠구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때 저는 너무 어려서 엄마가 하는 그 말들이 너무 두려웠어요. 저때문에 죽을 뻔 했고 다음날 잠에서 깨지 않았다는 그 말들... 지금에는 오죽 힘드셨으면.. 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그때의 제가 너무 불쌍하고 화가 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왜 그런 말들을 했는지... 너희 때문에 이혼하지 않은 거다 이런 말도 듣기 싫었습니다. 아버지와는 현재 말을 안 하는 상태입니다. 자신이 물건을 쓰고 아무데나 두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그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항의하면 너만 조용하면 되는데 항상 너가 문제고 말이 많다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그리고 제가 서른이 훌쩍 넘었음에도 한 번은 때리려는 시늉을 하길래 제가 그 팔을 턱 막아 쥐었습니다. 쫓아와서 때리려는 시늉을 하길래 주방에서 식칼을 뽑으려고 했습니다. 다 같이 죽자고 저도 이성을 잃었어요. 무식하고 게을러서 자식을 훈육하는 방법으로 폭력밖에 모르는 인간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는 이 모습이 패륜이겠지만 저는 사실 그러고나니 오히려 속이 시원했습니다. 왜 자식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는지 어쩜 모든 면에서 자기 중심적인지 너무 화가 나고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싸우고 싶었습니다... 저는 권위주의적인 사람을 보면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안의 뭔가가 그걸 구토처럼 반사적으로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상대가 직장상사인 적도 있었습니다. 상사가 좋은 분이셔서 사과하셨고 그런 사과를 받으면 저도 같이 사과를 하고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 이런 걸 보면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저의 부모라는 두 타인, 남 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가끔 그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면 저는 그동안의 분노를 잊고 뭐든 다 해줄 기세가 됩니다. 그런 제가 불쌍하기도 해요. 제가 이 트라우마? 에서 벗어나려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하는 걸까요... 하지만 이렇게 질문하면서도 억울한 마음이 있다는 게 걸립니다. 제 마음속에서는 저도 잘못이 있겠지만 제 어린시절, 그 중요한 세월을 얼룩지게 만든 것은 그들이라는 생각이 크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