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기가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간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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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기가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간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u2144
·3년 전
아빠가 엄마랑 이혼해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엄마랑 이혼하기 전부터 엄마랑 다툴 때마다 엄마에게 손찌검을 하고 욕을 했었고 저는 그걸 태어났을 때부터 시켜 봤었습니다. 결국 엄마도 매일 맞고 욕을 듣다가 참지 못 해서 아빠랑 이혼 하셨고 지금은 가끔 저랑만 연락하며 살고 있어요. 아빠는 엄마가 잘못된 행동을 했고 저랑 제 동생한테 상처를 주는 게 싫어서 처음엔 말로 타이르다가 말이 안 먹혀서 어쩔 수 없이 손찌검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폭력이 이렇게 정당화 될 수 있는 건가요? 엄마가 집을 떠나고 나서는 아빠의 손찌검과 욕의 표적이 제가 되었습니다. 딸이 맞는 지 싶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이라는 욕을 자주하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거야 ***아 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니네 엄마같이 살지마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저한테 한 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을 들먹이면서 니가 안그랬으면 동생이 그런거니까 동생을 조지면 되겠네? 라고 말을 하는데 동생이 저처럼 될까봐 무서워서 제 잘못이 아닌 것도 제가 잘못 했다고 인정하고 욕을 먹었습니다. 한 번은 제 방에서 머릿카락이 나왔는데 그걸보고 아빠가 너같이 인생사는 년들이 문제야라고 말하며 제 얼굴에 파우치를 던지셨고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며 단소를 들고 제게 휘르고 제 화장대에 단소를 내려치다가 플라스틱 단소가 두 동강이 나서 파편 조각까지 튀었습니다. 아빠는 인간 아닌 거한테는 인간으로 안 대해 에휴 그냥 끊어라 라고 말하고 40분동안 욕만 하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무섭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는 그 내용대로 아빠한테 문자를 보내서 애들 똑바로 키우라고 얘기를 하는데 아빠는 그걸 가지고 너 니네 엄마한테 보내버릴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가 아니면 정말 기댈 곳이 없습니다. 친구들한테도 고민을 말하기에 아빠가 이런 사람이라는게 너무 쪽팔려서 말을 못 하겠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항상 제 잘못이라며 언성을 높이시기 때문에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전화기를 들고 다니기가 무섭습니다.죽고 싶어요 그렇지만 제가 죽으면 분명없이 제 동생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 뻔합니다. 해결책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2년 남았고 조금만 더 버티면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사람한테서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위로와 공감 한마디면 됩니다 사실을 말해도 아빠는 제 말은 전부 거짓이라며 제가 꼴도 보기 싫고 역겹다고 하십니다. 너무 춥고 무섭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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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중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마카님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
#폭력
#권리
#용기
#보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프로 상담사 최중휘입니다.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사연 요약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아빠가 마카님에게 신체적 폭력과 욕설을 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도움을 구할 곳을 찾지 못해 너무 불안하고 무기력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마카님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계시네요.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데 홀로 남게 될 동생을 생각하며 억지로 버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기까지의 시간 만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지만 너무 힘겨워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아버지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마카님이 맞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누구나 그런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 받을 권리가 있어요. 지금 이 문제의 원인을 말하자면, 폭력을 하는 아버지가 문제입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말해줄 사람이 마카님 곁에 있으면 좋겠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지금 많이 외롭고, 불안할 것 같아요. 제가 옆에서 대신 싸워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동생을 위해 아버지의 폭력을 견뎌 나가는 모습이 기특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큽니다. 계속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될까봐 걱정이 돼요. 지금까지 계속 참고 견뎌온 것도 이해가 됩니다. 마카님은 아직 미성년자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이끌어줄 어른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엔 마카님을 도와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 고통을 참지말고, 지금 벗어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건 동생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동생 역시 가정 안에서 폭력을 목격하고 있고, 충분히 위협을 느끼고 불안해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용기를 내셔서 아래 전화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라요.
마카님은 충분히 사랑받고 돌봄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마카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아동학대 신고전화] 신고전화 112 / 전화·문자 상담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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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minn
· 3년 전
ㅠㅠ부모님 때문에 죽고싶어하는건 진짜 말도 안돼요... 본인 잘못이 아니잖아요...제가 뭣도 모르고 말하는 것 같지만 정말 힘드시겠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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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wa00
· 3년 전
어떤위로도 마음에 닿질않겠지만 글쓴이님은 다듬어지지않은 다이아몬드 예요.. 절때 나쁜 생각하지말고 이렇게 어플에 글도 쓰고 사람들도 만나고 새롭게 숨통을 트이는 방법을 모색해보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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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uji0303
· 3년 전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고 반드시 좋은 날이 올테니 용기잃지마세요~ 누군가 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